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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단지 일상적으로 배출하는 노폐물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정상적인 소변색은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띤다. 하지만 소변 색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소변 색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진한 노란색·형광색 소변보통 비타민 음료나 영양제를 먹었을 때 색이 매우 노랗거나 형광색을 띤 소변을 보곤 한다. 이는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달 증세도 함께 보인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요로(소변이 통과하는 장기)가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인 요로감염증에 걸렸을 때도 짙은 노란색 소변을 볼 수 있다.◇갈색 소변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색과 비슷한 갈색이라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담관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스페인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185명을 조사한 결과, 무려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편, 장시간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후에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이는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난다.◇붉은색 소변붉은 소변은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신장암·전립선암·방광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한편, 특정 약물 복용이나 간혹 비트, 블랙베리 등 붉은 색소 음식 섭취가 붉은색 소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색의 투명한 소변무색의 투명한 소변을 본다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장성요붕증은 배뇨를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데, 소변의 양과 빈도가 지나치게 많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등을 일으킨다. 이땐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평소보다 탁한 소변평소보다 소변 색이 탁하고, 소변 보는 횟수와 양이 줄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탈수 현상은 수분 섭취량보다 배출량이 많을 때 생긴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물을 반드시 자주 마셔야 한다. 성인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배출하는 수분량은 하루 약 2.5L이므로, 몸속 수분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하루 2L는 섭취하는 게 좋다.◇거품이 많은 소변소변에 거품이 많다면 신장에 문제가 생겨 단백뇨가 나온 것일 수 있다. 단백뇨는 거품이 작고 개수가 많으며, 몇 분이 지나도 거품이 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땐 사구체신염, 신장 종양, 당뇨병 등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신장은 기능이 10~20% 남을 때까지 밖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소변에서 약간 증상이 보인다. 미세단백뇨를 무시하면 나중에 신장투석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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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장애(ASD)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 결과에서 미국 8세 아동 36명 중 1명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 발달에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선천적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될수록 예후가 좋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미국 8세 어린이, 36명 중 1명 ASD최근 CDC에서 2020년 조사한 ASD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8세 아동 인구의 2.8%가 A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2년 전 진행된 2018년 조사에선 유병률이 불과 2.3%(44명 중 1명)였다. CDC는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아이가 ASD를 앓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진단이 지연된 게 갑자기 증가한 것처럼 조사된 원인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초반 조기 발견율이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남자 어린이의 유병률이 여자 어린이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게다가 여자 어린이의 유병률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아시아계, 흑인, 히스패닉계 어린이의 유병률은 2018년보다 30% 이상 높아졌고, 백인 어린이의 유병률은 14.6% 증가했다. 인종·민족 별 유병률은 아시아·태평양계가 3.3%로 가장 높았다. 백인은 2.4%, 히스패닉계는 3.2%, 흑인은 2.9%였다.◇조기 선별 매우 중요해우리나라에서도 ASD 유병률은 약 2% 내외로 50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SD 치료는 완치라는 의미보단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언어 발달, 의사소통 방식 발달로 부적응적 행동을 최소화해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뇌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나이인 영유아기 때부터 빠르게 진단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24개월 정도의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구사하는 아기 말투를 했을 때 아기가 얼마나 집중하는지에 따라 ASD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아기 말투는 ▲과장된 억양 ▲간단한 문법 ▲높은 음조 ▲느린 템포 등을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연구팀이 12~48개월 영유아 653명에게 1분간 동시에 아기 말투로 말하는 모습과 추상적인 모양을 나타내는 비디오를 보여준 후 아기의 안구운동을 추적해 집중도를 확인했더니, ASD가 있는 영유아의 94%는 1분간 영상을 틀어줬을 당시 18초도 안 되는 시간만 아기 말투로 말하는 모습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발달 지연이나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고기능 ASD라면 조기 진단받기 어려운데, 특별한 언어·지능 이상이 없더라도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인다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진단평가 도구인 ADOS-2(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2)와 ADI-R(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로 진단한다. ADOS-2는 아이와 직접 놀아주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아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방식을 관찰해 자폐 성향을 얼마나 보이는지 평가하는 도구이며, ADI-R은 부모와 심층적인 면담으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폐 성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있었는지 평가하는 검사다. 전문의는 두 검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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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마다 다리에 통증, 경련을 비롯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말초동맥질환’일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고, 말초혈관 외에도 전신 혈관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말초동맥질환은 동맥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져 팔다리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병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동맥에 플라크가 잘 축적되면서 말초동맥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말초동맥질환 초기에는 주로 활동 중에 종아리에 쥐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 중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누워 있을 때 중력의 영향을 덜 받게되면서 서있을 때보다 다리로 혈류가 잘 이동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말초동맥질환 검사법은 간단하다. 동맥경화도를 확인하기 위한 발목상완지수 검사로 진단한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팔과 양다리 혈압을 동시에 재서, 만약 발목에서 잰 혈압과 팔에서 잰 위팔 혈압 비율이 0.9 이하(발목 혈압이 10% 이상 낮을 때)면 의심해볼 수 있다.말초동맥질환은 혈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발견되면 혈관확장제 등 약물치료, 콜레스테롤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혈관에 풍선을 넣고 이를 부풀려 혈관을 넓히는 시술, 스텐트 삽입술, 죽종절제술(혈관 내벽을 깎아 넓히는 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말초동맥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검사 결과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240mg/dL 이상일 때 진단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판단되면, 스타틴 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평소에는 치즈, 버터, 소시지, 비스킷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실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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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고유의 냄새가 있다. 그런데 유독 남성, 노인들은 참기 힘든 강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남성호르몬 영향남성은 여성보다 악취가 잘 난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 자체 설문조사에서 84%가 남자 방에서 냄새가 난다고 응답했다. 그중에서 71%는 체취, 53%는 땀 냄새를 꼽았다. 남성의 체취가 더 강한 이유는 남성 호르몬 때문이다. 남성은 땀을 통해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남성 호르몬을 분해하는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 성분이 함께 분비된다. 안드로스테놀은 백단향나무 냄새와 유사해 좋은 냄새로 인식되지만 안드로스테논은 소변 냄새를 풍겨 악취로 느껴진다. 여성도 땀으로 안드로스테놀, 안드로스테논이 분비되지만 분비량이 남성의 6분의 1 정도다.◇40대부터 냄새 주의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몸속 노폐물 배출, 분해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지 속 노네날 지방산이 산화돼 특유의 냄새를 만든다. 노네날은 40세 이후 더 활발히 생성돼 모공에 쌓인다. 피부 노화로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감소하고, 신경계가 퇴화해 땀 분비량이 줄면서 노네날이 잘 배출되지 않는다.◇생활습관 돌아봐야몸에서 나는 냄새를 줄이려면 청결 유지가 급선무다. 몸속 피지를 없애는 비누, 세정제를 활용해 매일 샤워를 하는 게 좋다. 씻을 때는 악취가 잘 나는 귀 뒤, 가슴, 등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육류, 계란, 버터 등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는 가스를 내뿜으며 대사활동을 하는데 이 냄새는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고 체취를 강하게 만든다. 대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 방지를 돕는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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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전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살면서 한 번은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몸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재활성화 되면서 발병을 한다. 대상포진은 발병하면 신경통 등 후유증이 심해, 후유증·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대한감염학회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그런데 대상포진은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 백신인 MSD '조스타박스' 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예방 효과가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백신의 효과는 더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강력한’ 대상포진 백신이 등장했다. GSK의 '싱그릭스'다. 2022년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미국·캐나다·독일 등 24개국에서 대상포진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백병원 등 상급병원을 포함한 196개 종합병원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대상포진 백신 예방률 90%대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 1만 5411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ZOE-50)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 50세 이상에서 97.2%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51% 예방 효과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의 경우도 조스타박스 비열등 임상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예방률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기존 대상포진 백신은 접종 후 4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효과는 더 떨어지는데, 연구들을 종합하면 백신을 맞은 사람이 70대가 되면 예방률이 40%, 80대가 되면 20%대에 불과하다. 예방 효과가 떨어져도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신경통 등 합병증을 막아준다고는 하지만, 예방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예방 효과가 기존 백신 보다 크게 높은 싱그릭스의 출시를 반기는 의료진들이 많았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나이가 들면 T세포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감소하는데 반해, 싱그릭스는 고령층에서도 예방률이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됐다”고 했다. 70세 이상을 따로 추려 분석한 결과에서도 싱그릭스는 70대에서 91.3%, 80세 이상에서 91.4%의 예방률을 보이는 등 50세 이상 전연령층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백신 효과가 10년까지 89%로 장기간 지속되는 것도 확인했다.◇암 환자 등 면역저하자도 접종 가능싱그릭스는 바이러스 일부만 넣어 만드는 사백신이다. 기존 대상포진 백신이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싱그릭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단백질 조각(당단백질E)과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면역증강제(AS01B)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기존 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해서 만든 생백신이다. 생백신은 안전 문제 때문에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쓰는 류마티스 질환자 같은 면역저하자들은 접종하지 못했다. 박현아 교수는 "면역이 떨어진 사람은 대상포진 위험이 더 높은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었다"며 "싱그릭스는 대상포진 백신 중 유일한 사백신으로 면역저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싱그릭스가 나오기 전에는 항암치료 2주 전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라고 주치의가 권하는 정도였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2회 접종 기준 비싼 게 ‘흠’싱그릭스는 기존 백신과 달리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첫 접종 후 2개월 후에 한 번 더 맞아야 한다. 2회 접종 기준 비용은 50~60만원이다. 기존 백신이 1회 접종으로 끝나며, 비용이 15만 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박현아 교수는 "비싼 가격이 확실히 장벽이 되고 있다”며 “특히 대상포진 백신은 고령층에서 접종을 많이 하는데, 자녀가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아 확실히 부담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자녀들은 어버이날이나 생일 기념으로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사드리기 보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싱그릭스는 기존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맞을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도 1년 정도 지난 후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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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하거나, 눈을 심하게 깜박거리고, 손을 가만두지 못하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 '틱 장애'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는 덜컥 겁이 난다. 틱 장애도 정신과 질환이라는데, 당장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걸까? 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이면 불안하다. 그런데 틱 장애의 경우, 전문가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가정에서 증상 더 심하게 나타나… 병원 방문은 필요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은 데려가야겠지만 지나친 걱정을 노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틱 장애는 유독 집에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집이 아닌 학교, 학원 등에 있을 땐 틱 장애가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아주 약한 증상만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는 "틱 장애는 비의도적인 행동이나 대부분의 아이는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집이 더 편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밖에선 덜 하고, 집에서 더 많은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 교수는 "집에서 반복적으로 코딱지를 파서 먹고, 신체를 만지는 아이를 부모가 꾸짖었더니 아이가 '내가 밖에서도 이러는 줄 아느냐'고 반문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자는 아이도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단 걸 인지해야 한다"며, "심각한 틱 장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아이가 틱 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평소와 달리 지나치게 아이를 관찰하고, 행동을 교정하려 하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잘못된 관심은 아이에게 자극으로 작용해 틱 장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반건호 교수는 "항상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부모가 틱 장애를 보이는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혼을 내면, 아이가 행동을 멈출 수도 있다"며, "그런데 평소 무관심했던 부모가 갑자기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그만 하라고 하면, 아이 입장에선 평소 관심 없던 부모가 나에게 신경을 써주니 틱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게 틱 장애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교육이자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반 교수는 "물론 아이가 틱 장애를 보였다면 일단은 병원을 데려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틱 장애의 유발 요인 중엔 분명히 스트레스가 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소아정신과나 소아과를 찾아 진단을 받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치료가 꼭 필요한지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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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피하기 위해 저염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음식을 할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을 사용하지 않는가 하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자체를 기피하는 이들도 있다.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특히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는 한국인은 나트륨 조절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한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정량의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나트륨은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한다. 체중 60kg를 기준으로 몸 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보통 70~80g이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이보다 낮으면 피로, 식욕감소, 무기력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어지럽거나 탈진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땀 배출량이 늘고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질환으로 인해 저염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심장병 환자가 대표적이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장 수축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해 여러 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나트륨 배출량이 많을수록 심장병 환자의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률이 각각 6.8%, 6.6%였던 반면, 2g 미만 그룹의 발병률은 각각 5.1%, 4.9% 수준이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권장량은 2000mg이다. 소금 약 5g에 해당하는 양으로, 한국인 1인당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약 2배 수준인 3871mg(2015년 기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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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가지인 ‘상지’ 추출물이 당뇨병 개선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대구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상지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쥐 모델을 ▲정상 쥐 ▲당뇨병 쥐(생리식염수 투여) ▲당뇨병 쥐(상지 추출물 투여) 그룹으로 분류했다. 16일 후, 상지 추출물을 투여한 당뇨병 쥐는 다른 당뇨병 쥐보다 공복혈당이 64%, 혈중 중성지방이 72% 감소했다. 체내 포도당을 분해해 혈당을 올리는 효소인 락타아제, 말타아제, 수크라아제의 활동도 억제됐다.상지 추출물의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 연구팀이 고콜레스테롤 식이 생쥐를 대상으로 상지 추출물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생쥐들 절반은 매일 1회 상지 추출물을 섭취했다. 4주 후, 상지 추출물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이 28.9% 감소했고, 중성지방 수치도 줄어들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대조군보다 47.7% 감소했다.상지 추출물의 주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당,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연구팀은 “추후 상지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혈당 조절 기전을 면밀히 연구한다면, 안전한 혈당 조절 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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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봄꽃이 피어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봄이라 봄꽃 축제들도 성황이다. 2019년 이후 4년간 중단됐던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군포 철쭉 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가루는 모르는 사이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코 가려움·맑은 콧물 등이 증상, 개화 시기 빨라져 환자 증가 추세알레르기는 항원(알레르기 유발하는 물질)이 몸에 들어왔을 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15~25%가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집먼지진드기'이고, 그다음이 '꽃가루'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늘어난다. 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코가 부으면서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차적으로 두통, 얼굴 통증, 구강 건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꽃 피는 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실제 한양대구리병원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1997년에는 새해가 시작하고 약 70일 뒤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면 2017년에는 약 50일 뒤부터로 시작 시기가 앞당겨졌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도 마찬가지다. 개화 시기는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필 때로 정하고 있는데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매화가 3월 10일, 개나리가 21일 피어났다. 지난해 매화는 3월 26일, 개나리가 31일 피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넘게 빨리 핀 셈이다.◇정확한 항원 찾고 미리 면역요법 시도할 수도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를 겪는지 알아야 한다. 만약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환자가 꽃가루를 항원으로 착각하고 창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항원을 알아보기 위한 대표적인 검사는 피부 검사다. 피부 여러 군데(약 55군데)를 얕게 찌른 후 각기 다른 여러 항원을 닿게 한다. 일정 기준 이상 부풀어 오른다면 그 항원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피부 검사는 검사 시간이 약 30분으로 짧고 검사 결과가 즉시 나온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5일 정도 걸리는 혈액 검사도 있다.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문밖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간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매우 미세해 옷에 붙어있기 쉽다. 외출하고 왔을 때는 바로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손·발·얼굴을 깨끗이 씻는다.알레르기가 있어도 봄꽃 축제에 가야겠다면 약물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면역요법도 있다. 항원을 체내에 소량씩 꾸준히 주입해 몸이 항원에 적응해 완치되도록 돕는 치료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서 면역요법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한다. 꽃가루 환자의 약 80%가 면역요법으로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약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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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할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뻣뻣한가?' '몸에 이상이 있나?' '근육이 굳었나?'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이 소리는 왜 나는 걸까?뻣뻣한 것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임상규 원장은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크게 동반하지 않는다면 별문제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소리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학계에서는 닫힌 공간인 관절 속이 스트레칭으로 압력이 낮아지면 관절액 속에 녹아있던 질소, 산소 등 분자가 기화돼 기포를 형성하면서 이런 소리가 난다고 추정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임준열 교수는 "탄산음료 뚜껑을 열었을 때 기포가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한번 뚜둑 소리가 난 후 20분가량은 같은 자극을 줘도 소리가 나지 않는데, 기체가 다시 관절액으로 녹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리가 유독 잘 나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 습관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이런 소리를 자주 내도 건강상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도널드 엉거 박사는 관절을 꺾어 소리를 내는 게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왼쪽 손가락만 하루 2회 이상 매일 60년 동안 꺾은 후 왼손과 오른손을 비교했지만, 어느 손에도 관절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소리가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동반된다면 질환으로 유발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임준열 교수는 "통증 동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통증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까지 요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통증을 동반한 소리는 연골이나 관절 속 구조물에 병변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 또 그저 관절 속 기압이 떨어져 나는 소리라면 20분 정도 같은 스트레칭을 반복해도 소리가 안 나는 휴지기가 있다. 휴지기 없이 계속해서 같은 부위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관절 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힘줄이나 인대가 뼈와 마찰하며 나는 소리일 수 있다.간혹 시원하다며 억지로 목이나 허리를 돌리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임상규 원장은 "디스크나 전방 전위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한 스트레칭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질환이 없다면 소리를 내는 스트레칭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 목을 제외하곤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된다. 목은 소리르 내기 위해 순간적으로 확 꺽는 행동을 반복하다가 척추 손상으로 마비되거나, 근육, 연골, 힘줄 등이 파열될 수 있다. 임준열 교수는 "벽이나 의자 등을 잡아 막힌 상태로 스트레칭하면 관절 자체는 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주변 근육과 힘줄은 효과적으로 늘리는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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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따뜻한 날씨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먹어보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은데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는 매우 커서, 상대적으로 체내에 칼로리가 남지 않는 식품을 말한다. 먹는다고 살이 빠지진 않지만, 흡수되는 칼로리가 다른 식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불린다. 셀러리,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등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이들 채소의 공통점은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는 딱딱한 겉껍질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식이섬유는 인체 내 소화 효소가 없어 위장 운동만 늘리고 흡수되는 칼로리도 적다. 수분 함량도 높아 식품 자체의 칼로리도 낮다. 특히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에 달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에 붙어 흡수를 막는 작용을 한다. 실제로 한국축산식품학회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가 약 390㎉/g인 등심 돈가스에 식이섬유를 4% 첨가하자 350㎉/g으로 칼로리가 낮아졌다.오징어, 닭가슴살, 참치,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도 구이나 조림, 찜으로 먹는다면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백질도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 어려운 결합조직을 가지고 있어, 소화에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그렇다고 해서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 고집해선 안 된다. 사람은 하루 최소 1200~1800㎉는 섭취해야 한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만으로는 해당 칼로리가 충당이 안 돼, 인체의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 기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은 하루 한 끼나 일주일에 두 세끼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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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도 다 같은 뱃살이 아니다. 뱃살을 구성하는 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피부밑에 있는 피하지방보다 내장 사이사이 껴있는 내장지방이 훨씬 건강에 안 좋다. 내장지방은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해 당뇨병, 심근경색, 뇌경색 등 각종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당장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한다. 그런데 뱃살에 내장지방이 많은지, 피하지방이 많은지는 어떻게 구분할까?▶만져보기=가장 간단한 자가진단법은 뱃살을 만져보는 것이다. 피하지방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뱃살이 물렁물렁하고, 내장지방이 많으면 딱딱하다. 천장을 보고 누워 가볍게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긴장과 뱃심을 푼 뒤, 양손으로 배꼽 주위 살을 만지는 게 그냥 서서 만지는 것보다 정확하다. 피하지방형 비만은 이때 살이 뭉텅이로 잡히고, 내장지방형 비만은 피부만 잡힌다.▶뱃살 모양 보기=뱃살 모양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윗배는 들어가고 아랫배만 볼록 나왔다면 피하 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마치 배에 공이 들어간 것처럼 배가 전체적으로 둥글게 나왔다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울룩불룩 접힌 뱃살을 지니고 있다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쌓인 상태로, 가장 위험한 상태다. 내장지방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 전신질환 발병 위험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피하지방이 몸 중심부에 붙어 있어 하체 근골격근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이땐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지방을 먼저 뺀 후, 근력 운동을 동반해 피하지방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둘레 재기=허리둘레로도 비만 유형을 유추할 수 있다. 줄자로 배꼽 주변의 살집이 가장 두터운 곳 둘레를 쟀을 때,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크다.◇내장지방 줄이는 법… 탄수화물 줄이고, 유산소 운동해야내장지방을 빼려면 식습관 교정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나만 해선 잘 빠지지 않는다. 우선 빵, 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탄수화물은 일일 열량 섭취 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가장 건강하다. 단백질은 몸무게 1kg당 1.2~1.5g 정도로 먹어주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이 많아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열량인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잘 빠진다. 다만, 단백질은 한 번에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콩, 두부, 달걀 등을 아침, 점심, 간식, 저녁에 조금씩 나눠 먹는 게 좋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빨리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 한 뒤에 가벼운 운동을 1~3분 하는 과정을 3~7회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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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몸이 상처를 입거나 외부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다. 하지만 미세한 염증이 끊임없이 생기는 만성염증을 방치하다간 암이 유발될 수 있다. 체내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염증이 유발한 산화 스트레스, 암 유발해만성염증이 생기면 염증성 물질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을 손상시킨다. 세포를 늙게 하거나 변형시키며 몸의 면역 반응을 지나치게 활성화해 면역계를 교란하기도 한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기 쉽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암이나 치매 등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부터 습진·건선 등 피부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천식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만성염증은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만성염증 수치와 암 발생 위험 간엔 비례 관계는 성립한다. 염증이 오래가면 산화스트레스가 커지고, 산화 스트레스가 DNA 유전자 염기서열에 이상을 일으켜 암이 생긴다는 게 기존 가설이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가 높으면 낮을 때보다 암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38%, 여성에서 29% 증가한다.◇체지방 줄이고 운동해야▶먹는 양·체지방 줄이기=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복부 지방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하면 신진대사가 방해돼 지방이 잘 축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먹는 칼로리의 20~30%를 줄이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대사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노폐물이 쌓이면서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체중의 10~20%, 여성은 18~28%가 적정체지방량이다.▶운동하기=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인다. 등에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약 30분 동안 지속하면 된다.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낮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햇볕을 쬐면 몸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충분한 비타민D는 체내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 일주일에 세 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30분 정도 산책한다.▶항염증 식품 먹기=양파는 만성 염증을 없애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 성분은 혈관 내부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 마늘도 염증 제거에 좋다. 마늘에는 항생제보다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알리인 등 황 함유 물질이 들어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이질균을 제거한다. 이외에도 항염증 식품으로 ▲토마토 ▲올리브유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 ▲아몬드 등의 견과류 ▲연어, 고등어, 참치 등 불포화지방이 많은 생선 ▲딸기, 블루베리, 체리, 오렌지와 같은 과일류 ▲강황 ▲생강 ▲녹차와 홍차 등이 있다.▶금연하기=담배 연기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체내 염증이 악화한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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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 뇌, 간, 콩팥 등 장기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치매, 심혈관질환 등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손상된 호흡기를 어떻게 치료할까?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일반먼지보다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보통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나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 폐포까지 유입되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발성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상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가 심할 경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기본적인 위생수칙, 예를 들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평소와 달리 자꾸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온다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윤폐거담(潤肺祛痰)’, ‘청폐열(淸肺熱)’ 등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윤폐거담(潤肺祛痰)’은 코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청폐열(淸肺熱)’은 미세먼지로 인후두나 폐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면 항염증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방법이다.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해표이진탕, 청상보하탕, 금수육군전 등과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주로 이용해 기관지의 자생적 회복과 면역강화를 돕는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자극하는 코와 인후부, 기관지 등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 ‘청인유쾌환’도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재료에는 대표적으로 도라지와 오미자가 있다. 도라지는 폐를 깨끗하게 하여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안하게 해주며, 미세먼지 등의 나쁜 기운이 들어와 기침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성질을 보완해줌으로써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고 손상된 폐의 회복을 돕고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