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의료계 소식] 고려대의료원, 의학과 대학원 등록금 80% 지원

    [의료계 소식] 고려대의료원, 의학과 대학원 등록금 80% 지원

    고려대의료원이 대학원 장학금 지원을 늘리며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고려대의료원은 2017년 '선도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을 신설해, 고려대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고려대 일반대학원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이어왔다.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고 지원율이다.수혜대상도 기존 전공의와 임상강사에서 지급대상을 전폭 확대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임상교원(임상조교수, 임상부교수, 임상교수, 임상조교수대우)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수혜 가능하다. 현재 2023년 1학기 기준 기초교실 1명, 안암병원 70명, 구로병원 44명, 안산병원 31명 총 146명이 등록금 지원을 받아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전공의, 임상강사, 임상교원이 고려대의료원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믿음과 확신으로 장학금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려대의료원은 혁신 의학연구를 이끌어갈 기초·임상 의사과학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교원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는 등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단신이슬비 기자 2023/04/06 17:09
  • [의료계 소식] 하지정맥류, 명확한 진단 기준 마련돼… 6개 학회 참여

    [의료계 소식] 하지정맥류, 명확한 진단 기준 마련돼… 6개 학회 참여

    대한정맥학회가 최근 하지정맥류 관련 6개 학회와 공동으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한 근거 중심 초음파 검사법'을 발간했다.대한정맥학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하지정맥류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과잉진료와 오진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보험회사의 대응으로 정당한 진료와 치료를 주고받는 의료진과 환자 간에도 불필요한 분쟁, 불신,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어 명확한 진단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문제에 대한 공감대로 ▲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모여 초음파 진단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7월  대한정맥학회에서 발표한 '정맥부전에 대한 간헐파형 도플러 초음파 검사 표준영상 권고안'을 기본으로 해 근거와 자세한 실례 등을 덧붙여 제작됐다.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환자가 서 있는 자세에서 측정하고 발살바 법을 쓰거나 원위부 정맥 역류를 유발하기 위해 손이나 압박띠로 압박하는 방법을 쓴다 ▲환자가 서 있는 자세가 불가능하면 앉거나 기계로 기울인(Reverse Trendelenburg) 자세에서 측정할 수 있다 ▲검사 대상 혈관은 하지의 표재정맥, 심부정맥, 관통정맥으로 한정한다 등 측정 방법과 ▲대복재정맥, 전·후 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관통정맥, 정강정맥, 심부대퇴정맥은 역류 0.5초 이상을 양성으로 한다 ▲대퇴정맥, 슬와정맥은 역류 1.0초 이상을 양성으로 한다 ▲기타 망상정맥, 거미양정정맥 및 모세혈관 확장증 등은 복재정맥의 역류와 상관없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음파를 통한 역류의 측정은 임상적 의미가 증명되지 않아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 등 정확한 진단 기준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초음파검사 표준영상 측정 방법과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포함됐다.대한정맥학회 이성호 이사장은 "정맥질환은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질환과 초음파 술기의 특성상 주관적 판단의 개입이 많아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의 명확한 기준 확립과 술기의 표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대한혈관외과학회 민승기 이사장은 "혈관초음파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부정확한 검사나 잘못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안내서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하지정맥류연구회 홍기표 회장은 "이번 초음파 진단뿐 아니라 향후 치료 등의 내용까지 포함한 '하지정맥류 진료지침'을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한편, 이 지침서는 관련 학회를 통해 모든 회원에게 이메일로 발송됐으며, 각 학회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외과이슬비 기자2023/04/06 17:07
  • [의료계 소식]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100례' 달성

    [의료계 소식]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 치료 1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카티세포 치료(CAR T-cell therapy)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우리 면역세포인 T세포에 꼭꼭 숨어버린 암세포를 찾아가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개인맞춤형 치료법이다. 기본 항암제와 이식 치료가 듣지 않는 난치성 혈액암 환자까지 치료가능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 카티세포(CAR-T) 치료 1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을 포함한 100여 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기념식에서 카티세포 치료 센터가 현재까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그리고 다발 골수종에서 시행한 치료 경과를 보고했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지난 2021년 4월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례를 넘었다. 오늘인 6일 기준 109례를 기록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카티세포 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했다.카티세포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카티세포 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관련 치료 경험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상은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카티세포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윤상은 교수는 기존의 구제 항암 요법보다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을 보인 국내 첫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 발표로 '학회 최고 구연상'을 수상했다.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며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4/06 17:05
  • [의료계 소식]대한비과학회 28일 '코의 날' 캠페인 진행

    [의료계 소식]대한비과학회 28일 '코의 날' 캠페인 진행

    대한비과학회는 오는 28일을 '코의 날'로 제정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비과학회는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는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코 건강을 살펴보는 코 건강 주간으로 선포했다.코의 날로 제정된 4월 28일은 코의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숫자들의 합으로 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4월에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행사이다. 코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2번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비인후과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며, 코 건강관리는 평생 지속하여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비과 질환은 만성기침,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비출혈(코피), 수면무호흡증, 알레르기성 비염, 코골이, 후각장애 등 다양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비과학회에 의하면, 습관성 코골이는 남성의 약 40%, 여성의 약 26%에서 나타난다. 코골이는 수면 질을 낮출 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김창훈 회장은 "코로나 사태 3년을 지나오면서 국민에게 코의 건강과 후각이 우리의 생활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준 것 같다"며, "코의 날을 제정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홍보 행사들을 통해 대한비과학회가 국민에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04/06 16:37
  • 스타벅스 신상,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한 잔에 각설탕 23개 ‘당 폭탄’

    스타벅스 신상,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한 잔에 각설탕 23개 ‘당 폭탄’

    지난 2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봄맞이 신상 음료로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라는 신메뉴를 출시했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음료에 각설탕 23~27개 수준의 당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실제 당이 함유된 음료는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고,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톨 사이즈(355ml)의 당 함량은 68g이다. 실제 각설탕 한 개의 당류가 약 3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누리꾼의 비유대로 각설탕 23개를 한 번에 먹는 셈이다. 더 큰 용량인 그란데 사이즈(473ml)와 벤티사이즈(591ml)의 당류는 94g, 111g에 달한다. 국제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 기준(25g)을 훌쩍 넘는다.하지만 해당 음료의 상품 설명란에 ‘바질, 루꼴라 등 그린 채소의 건강함과 레몬, 망고의 짜릿한 상큼함으로 춘곤증을 이겨내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자칫 해당 음료를 채소가 들어간 건강 음료로 착각하고 마셨다간 오히려 당류를 지나치게 섭취해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했다. 이 외에도 한 컵의 물 대신 1회 분량의 가당 음료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7~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의)당류가 68g 정도면 상당한 양의 당이 함유된 것”이라며 “음료에 들어간 단순당은 당화 지수(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높기 때문에 섭취와 동시에 당을 급격하게 올려 당 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남은 당은 중성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몸에 절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단맛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식사 후 입가심이 필요하더라도 당분이 과다 첨가된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비만한 사람에게 당이 함유된 음료는 더욱 금물이다. 당이 첨가된 음료보다는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게 건강에 이롭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4/06 16:06
  • 뇌과학자 정재승 "리더 되면 '이 능력' 떨어진다"… 사실일까?

    뇌과학자 정재승 "리더 되면 '이 능력' 떨어진다"… 사실일까?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권력을 갖고 리더가 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지난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에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울 뉴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게 된다. 공감을 잘하는 이들은 리더가 된다…. 하지만 권력을 갖고 리더가 된 후에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상대를 공감하려 애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일까?◇‘반사(Mirroring)’ 신경 과정 손상돼 떨어져 실제로 권력을 갖게 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의 신경과학자 옵하이 교수는 경두개자기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imulation)를 이용해 권력자와 권력자가 아닌 사람들의 뇌기능을 비교 연구했다. 이 기기는 전기적인 자극으로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안정화시킨다. 연구 결과, 권력을 갖게 되면 뇌에서 ‘반사(Mirroring)’라는 신경 과정이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에 의한 신경 메커니즘이다. 거울 뉴런이란, 보는 것을 거울처럼 모방하는 뇌 신경 세포로 공감 능력의 척도다. 거울 뉴런을 활용해 타인의 행위를 관찰했을 때 얻은 정보가 최종적으로 감정을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변연계'로 이동해 공감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2013년 캐나다 월프리드 로리어대학과 토론토대학 공동연구에서도 권력을 갖게 됐을 때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신이 권력자였던 경험을 글로 쓰게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남에게 의존했던 경험을 쓰게 했다. 그 상태에서 손으로 고무공을 쥐어짜는 영상을 보여주며 실험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권력자가 되었던 경험을 글로 쓴 사람들은 거울 뉴런이 거의 작동하지 않은 반면 남에게 의존했던 경험을 쓴 사람은 거울 뉴런이 활발하게 작동했다.◇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거울 뉴런 재활성화 돼공감능력이 떨어졌어도 노력을 통해 거울 뉴런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신경과학자 크리스티안 케이서스는 법무부와의 협력 아래 21명 사이코패스 수감자의 뇌를 검사했다. 참가자들 중 13명은 세인트 판 매스닥 병원 환자로 PCL-R(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개정판)에서 최고점수(40점)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이들은 거울 뉴런이 일반인에 비해 덜 활성화됐다. 하지만 실험참가자에게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공감해보라고 요청하자 그들의 반응은 일반인만큼 정상화됐다. 사회 지능(Social intelligence) 분야 전문가인 다니엘 골먼에 따르면 훈련으로 거울 뉴런을 활성화해 공감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가 제시한 훈련으로는 ▲웃기 ▲전달 방법 고려하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등이 있다. 주변에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면 행동을 관찰한 후 따라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4/06 16:04
  • 한성식품 '고춧가루' 식중독균 부적합으로 회수 조치

    한성식품 '고춧가루' 식중독균 부적합으로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식중독균 기준 부적합 ‘고춧가루’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한성식품(경기 포천시 소재)’이 소분 판매한 김치용 고춧가루 1kg과 200g 용량 제품(제조 일자: 2022년 10월 24일)이다. 해당 제품은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의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균수의 적합 기준을 초과한 것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말했다.퍼프린젠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중독균이다. 퍼프린젠스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대개 퍼프린젠스 균은 큰 용기에서 대량 조리된 수프, 국, 카레 등에 잘 번식한다. 아포(spore) 자체가 열에 강해 조리된 음식이라도 서서히 식으면서 아포에서 깨어난 균이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신강수연 기자 2023/04/06 14:56
  • 재판 출석 신혜성, '대인기피증' 극심해 칩거… 어떤 병이길래?

    재판 출석 신혜성, '대인기피증' 극심해 칩거… 어떤 병이길래?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재판부에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종 변론에서 신혜성 법률 대리인은 "피고인은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로 인해 2021년부터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칩거해왔다"며 "사고 발생일에 13년 만에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신혜성이 앓았다는 '대인기피증'은 어떤 질환일까?◇남 앞에서 창피 당할까봐 극도의 공포 느껴 대인기피증은 사회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핵심은 남들 앞에서 자신이 당황스러운 실수를 해서 크게 창피를 당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미국 정신장애 진단기준에 따르면, 대인기피증으로 진단되려면 다음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타인에게 면밀하게 관찰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한다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있다 ▲유사한 사회적 상황에서는 대부분 공포나 불안을 일으킨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극심한 공포와 불안 속에 견딘다 ▲불안과 공포가 실제 사회 상황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볼 때 실제 위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극심하다 ▲공포, 불안, 회피는 6개월 이상 지속돼야 하며 사회적·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다른 정신질환으로 설명되지 않아야 한다. ◇시간 경과하면서 만성화… 꾸준한 치료 필요 대인기피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화되는 편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의 의지 또한 낮다. 대인기피증 환자의 60%가 우울증을 앓는 것도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대인기피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정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에는 팍실, 졸로프트, 루복스 같은 SSRI 약물이 쓰일 수 있다. 이런 약물들은 사회불안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키는 인지행동치료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망상 속 두려움을 현실적인 생각으로 대체하는 인지치료도 효과가 있다. '내가 말하면 바보가 될 거야'라는 생각을 '내가 말할 때 조금 어색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아하지 않는다면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대체하는 노력을 하는 식이다.​ 미소 짓기, 눈 맞춤, 대화 유지하기, 적극적인 경청 등 사회기술을 배우는 훈련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4/06 14:33
  • 다이어트할 때 입에서 ‘단내’ 나는 이유

    다이어트할 때 입에서 ‘단내’ 나는 이유

    다이어트를 할 때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입에서 과일이나 아세톤 향이 나는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생기는 증상이다. 단내 발생의 이유와 해결책을 알아본다.단내의 원인은 바로 ‘케톤체’다. 케톤체는 체내 물질대사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토아세트산∙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아세톤 등 물질의 총칭이다. 체내에 축적돼 있던 포도당이 모두 소진되면 우리 몸은 대체 에너지원을 얻고자 지방을 분해한다. 이때 산성 물질인 케톤체가 혈액에 쌓인다. 생성된 케톤체의 대부분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 배출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시 식단 조절을 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체내의 주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가 날 확률이 높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격렬한 운동 역시 단내의 주범이다. 강한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인 당질이 고갈돼 케톤체가 축적된다. 전문가들은 단내를 방지하기 위해 적어도 탄수화물을 50g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단내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없앨 수 있다.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가글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양치질을 할 때는 혀클리너 등을 사용해 혀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면 단내가 사라진다.다만, 이런 노력에도 입에서 계속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 신호일 수 있다. 단내는 평소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않거나 아예 치료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 혈증으로 인해 혈액에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된 것이다. 단내 이 외에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 등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다이어트이채리 기자2023/04/06 14:12
  • 말랐던 코쿤, 9kg 증량… 비법은 먹기 아닌 ‘이것’

    말랐던 코쿤, 9kg 증량… 비법은 먹기 아닌 ‘이것’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9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코드쿤스트가 출연해 예능을 시작한 후 살이 많이 붙었다며 ”초반만 해도 61~62㎏였는데 지금은 69~70㎏을 왔다갔다한다”고 말했다. 어디 가서 아파 보인다는 말만 듣지 말아야겠다며 운동을 시작해 찌웠다는 것. 또 그는 “오히려 몸무게를 늘리려고 과식하면 배탈이 나서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코드쿤스트처럼 너무 마른 경우에는 살을 찌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살을 건강하게 찌우는 법은 무엇일까?마른 사람들이 체중을 늘릴 때는 근육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관리와 운동이 기본이다. 살을 찌우기 위해 무작정 많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험하다. 오히려 내장지방만 늘어나 마른 비만, 복부 비만이 되기 쉽다. 또한 마른 사람은 에너지의 근원인 근육과 지방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과하게 많이 먹으면 소화를 못 하거나 설사를 해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식사할 때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고루 들어 있는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특히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의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 ▲달걀 ▲우유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3/04/06 14:11
  • 최강희 다이어트, 밀가루‧설탕 끊었을 때 효과는?

    최강희 다이어트, 밀가루‧설탕 끊었을 때 효과는?

    배우 최강희가 본인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2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몸무게가 5~6kg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 루틴을 함께 소개했다. ▲다이어트 1~3일차에는 평소보다 적게 먹기 ▲4일차에는 등, 복근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 ▲5일차에는 하체, 복근 운동하기, 충분한 수면을 실천했다. 기본적으로 밀가루, 설탕은 끊었다.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식단 조절을 먼저 시작하는 게 좋다. 식이 습관에 익숙해진 후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좋다. 운동을 시작하면 몸에서 그에 맞는 에너지를 요구해 식욕 자제가 힘들기 때문이다. 먹는 양을 점차 줄이되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그래야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전체 섭취 열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끊는 게 어렵다면 다른 영양소를 먼저 섭취한 뒤, 정제 탄수화물을 가장 나중에 먹는 게 좋다. 소화·흡수가 더딘 섬유질,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 급상승을 막아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복근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다. 단, 복부에 집중된 운동만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크지 않다.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하기 위해서는 최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하체에는 몸 전체 근육의 70%가 몰려있다. 스쿼트, 자전거 타기 등으로 하체 근육을 단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한편, 최강희는 금주·금연은 하루만에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 술, 담배는 멀리하는 게 좋다. 흡연을 하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평균 35% 증가한다. 코르티솔은 지방 세포와 반응해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술의 알코올 성분 역시 체내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지방을 쌓이게 한다. 술은 그 자체로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4/06 13:06
  • 주우재 가장 후회하는 것 포경수술... 꼭 받아야 하나?

    주우재 가장 후회하는 것 포경수술... 꼭 받아야 하나?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학창 시절 가장 후회되는 일로 포경수술을 꼽아 화제가 됐다. 방송인 조세호도 “맞아! 뭔지 나도 알아”라며 현실 고증에 공감을 자아냈다. 남자라면, ‘통과의례’처럼 치렀던 포경수술, 정말 해야 할까?◇이차 감염 문제로 필요성 제기돼남성의 성기는 포피라는 피부로 덮여 있는데 이 상태를 포경이라 한다. 그리고 이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이 포경수술(음경꺼풀절제술)이다. 선천적으로 포피와 귀두의 일부분은 유착돼 있는데, 음경의 성장에 따라 자연적으로 조금씩 분리돼 자연 포경이 된다.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과거 음경암 발생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최근 들어서는 성병, 특히 면역 결핍성 질환에 따른 이차 감염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의 증가로 인해 비 포경 시 음경 등에 대한 이차감염의 문제가 제기돼 포경수술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1970년대 미국에서 85% 정도 시행되다 반대 여론으로 60% 정도로 감소했던 포경수술은 최근 다시 증가해 80% 정도 시행되고 있다.◇포경수술 필요한 음경이 따로 있어포경수술을 해야 좋은 음경이 있다. 귀두가 크거나 포피 입구가 좁으면 그사이에 이물질이 자주 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염증은 요도 입구에 탁한 분비물이 고이는 귀두포피염으로 이어진다. 또 포피가 너무 길면 포피와 요도에 세균이 번식해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포경수술은 감염증도 예방한다. 생식기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흔한 성 감염 바이러스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대부분 증상 없이 치료되지만, 일부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하는 게 좋다. 귀두와 포피 사이 습기 찬 곳은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포경수술을 했다면 샤워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바이러스가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다.◇성감 감소 안 시켜포경수술로 성감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포경수술이 성감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포피에 있는 신경세포가 잘려 나가서다. 그러나 신경세포는 포피뿐만 아니라 음경 전체에 퍼져 있다. 게다가 성감 자체가 워낙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져 포경수술이 성감을 줄인다는 건 밝혀내기 어렵다.포경수술이 사정을 지연한다는 건 가능한 이야기다. 귀두가 오랫동안 노출되면 감각이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루증을 완화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이 한 남성보다 평균 성교 시간이 4분 더 길었다는 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어 의학적으로 단정이 어렵다.◇꼭 안해도 돼한국에서 포경수술은 90년대까지만 해도 관행이었다.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도입됐다는 게 중론이다. 목적은 위생이었는데 교육 기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할 정도였다. 그러나 점차 수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포경수술을 실시한 남성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포경수술은 관행이나 속설보다 필요에 의해 하는 게 좋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도 음경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안 해도 된다.
    비뇨기과김서희 기자2023/04/06 13:05
  • '산성비 맞으면 대머리된다' 사실일까?

    '산성비 맞으면 대머리된다' 사실일까?

    탈모 환자들은 ‘비’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예전부터 ‘머리에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는 말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산성비가 탈모 유발하지 않아산성비의 산도는 탈모를 유발할 정도로 높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의 평균 수소이온농도(pH)는 4.9로 약 산성비에 해당한다. pH는 숫자가 낮을수록 산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샴푸의 산성도는 평균 pH 3 정도로 산성비보다 산성이 강하다. 만약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대머리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비 맞은 후 꼼꼼히 씻어야산성비가 탈모를 유발하진 않지만, 빗물 자체가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빗속의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두피의 각질과 엉키면 두피의 통풍을 방해하고 습도를 상승시킨다. 비를 맞고 난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꼼꼼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끝의 뭉툭한 부분으로 두피를 눌러 마사지해주면서 두피에 닿은 먼지가 닦이도록 머리를 꼼꼼히 감는다. 샴푸 거품을 낼 때 머리카락에서 직접 거품을 내면 머리카락이 상해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부터 머리 감는 것을 추천한다.◇탈모 걱정된다면탈모가 너무 걱정된다면 두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이나 미네랄, 비타민 C,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두피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음식이다. 봄철 쉽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인 냉이, 달래, 두릅 등은 비타민C와 함께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나 해산물에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또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종합김서희 기자 2023/04/06 11:30
  • 위암 수술 후 체중 줄면, 당뇨병 위험도 줄어든다

    위암 수술 후 체중 줄면, 당뇨병 위험도 줄어든다

    위암 수술 후 적당한 체중 감소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은 2004~2014년 위암 수술을 받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중 수술 당시 당뇨병이 없고 보조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성인 5618명을 대상으로 위암 수술 후 체중 감소와 당뇨병 발병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술 후 3년간의 체중 감소 비율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위암 수술 후 체중 변화가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체중 감소가 5% 미만인 경우 당뇨병 위험이 10% 낮아졌으며, 체중 감소가 5% 이상 10% 미만인 경우 당뇨병 위험은 32% 감소했다. 특히, 수술 후 체중 감소가 10% 이상 15% 미만인 환자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5% 이상 체중이 감소한 환자들은 당뇨병 위험이 11% 낮아지는 것에 그쳤다. 이는 체중 감소율이 클수록 당뇨병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권진원 교수는 "이 연구는 위암 수술 후 체중 관리의 최적의 구간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위암 수술 후 적절한 영양 관리와 체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4/06 10:16
  • 꽃샘추위가 몸 공격한다… '체온' 높이는 방법은?

    꽃샘추위가 몸 공격한다… '체온' 높이는 방법은?

    전국에 비 소식과 함께 꽃샘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에는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의 도움말로 체온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꽃샘추위에 주의해야 할 질환▷감기=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이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감기로 진료받은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42.1%가 3~5월 봄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온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뿐만 아니라 몸살, 폐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변비·소화불량=변비와 같은 소화계통 질환도 생길 수 있다. 장에는 여러 세균이 있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유산균, 고초균 등 유익균의 활동이 둔해져 균형이 깨지게 되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가 차가우면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관절 통증=큰 일교차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유발해 신체 부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날이 풀리며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을 겪는 사람이 많다. 실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에 59만5281명이었던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4월에 72만4651명으로 약 21.7%나 증가했다. 또한 봄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에는 낮은 대기압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김창연 병원장은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할 경우 무릎뿐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도 긴장해 허리가 뻐근하고 시린 한요통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만큼 환절기 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신욕 도움, 뜸치료도 방법한방에서는 꽃샘추위로 체온이 낮아지면 '고냉(固冷)'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고냉은 ​체내에 한기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질적인 냉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급격한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고내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반신욕이 있다. 전신욕의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혈관에 압박을 가하고 몸에 가해지는 수압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반신욕은 체온을 천천히 올릴 수 있으며 하반신에만 수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한방에서는 자율신경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침과 뜸 치료 등을 실시한다. 먼저 침을 놓아 혈액이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어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를 통해 체내 냉기를 몰아낸다. 실제로 대한침구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약 32.5도로 다소 낮았던 체표 온도는 치료 후 34.5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 자극을 제거한 후에도 33도 가까이 체온이 유지돼 뜸치료의 체온 상승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4/06 10:06
  •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 갈변 확인… 회수 조치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 갈변 확인… 회수 조치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 일부 제품에서 갈변 현상이 발생해 자진회수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문제가 확인된 제품의 제조번호는 2209031~2209040, 2210041~2210046이다. 제품 구매자는 약국을 통해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약국 방문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도 환불 가능하다. 동아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 판매업자, 약국 등에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반품해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공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발생 원인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업체 제조와 품질관리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하고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4/06 09:37
  • [아미랑] 99%의 건강한 세포를 믿으세요

    [아미랑] 99%의 건강한 세포를 믿으세요

    인간의 몸을 이루는 세포는 70조~100조 개입니다. 암으로 진단 받았다면 암세포를 포함해 1~3%의 돌연변이 세포가 우리 몸에서 자라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97~99%의 세포는 건강한 세포인 것이지요.사람들은 암을 진단 받으면 그와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가슴이 떨려서 잠을 못 자는 일은 물론이고, 며칠 동안 물 한 방울 입에 대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이런 상태가 몇 주, 몇 달씩 가기도 합니다. 그 기간 동안 ‘하필 내가 왜?’라고 분노하거나 ‘이제는 죽었구나’라며 좌절합니다. 환자로 불리는 순간, 평소에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던 사람들도 한순간에 환자가 돼버리는 겁니다. 몸에는 아직 97~99%의 건강한 세포가 남아있는데도 말입니다.암세포를 가졌더라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97~99%의 건강한 세포가 뒤에서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그저 암으로 진단되었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진단 받지 않은 사람들은 암세포를 가지고도 잘 살아갑니다. 어쩌면 의료가 발달하지 않아 암 진단을 제대로 못 하는 시절에 살았다면, 암 환자 역시 건강하게 잘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4/06 08:50
  • 자는 중 식은땀 흥건… 암의 신호?

    자는 중 식은땀 흥건… 암의 신호?

    자는 중 베갯잇이 흥건하도록 식은땀을 흘린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혈액암=수면 중 식은땀과 함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고, 가려움증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혈액암일 수 있다. 혈액암은 혈액세포, 조혈기관,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악성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다.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내보내곤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 물질이 염증 물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게 된다. 혈액암 세포가 피부밑에도 염증을 일으키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된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밤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과하게 땀을 많이 흘린다. 시원한 곳도 덥게 느껴지고, 가만히 있어도 계속 더위가 느껴져 땀이 나는 식이다. 이 외에도 기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피부가 따뜻하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끊어지고, 손톱이 잘 부러지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수면무호흡증=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도 수면 중 식은땀을 유발한다. 숙면 중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한다. 그러나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호흡이 잘 안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맥박이 올라가면서 자는 중 땀도 더 잘 나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이라면 보통 코를 골다가 '컥' 소리와 함께 숨을 잠시간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불안장애=불안 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난다. 이때 식은땀과 함께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 호흡곤란, 불안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다. 또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주치의와 약물 조정과 관련해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가정의학과이슬비 기자2023/04/06 08:30
  • 100억 초고가 아파트도 못 피한 ‘층간소음’, 얼마나 고통스럽길래

    100억 초고가 아파트도 못 피한 ‘층간소음’, 얼마나 고통스럽길래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H 아파트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분쟁은 결국 형사사건으로 번졌다. 아랫집의 거친 항의를 견디지 못한 윗집이 경찰에 신고했고, 아랫집 사람은 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고무망치로 윗집의 현관문을 내리치거나 “당신 아이들의 발을 잘라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 아파트는 100억 원대에 거래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다. 고가 아파트도 피해갈 수 없는 층간소음은 왜 고통스러운걸까.소음의 해악은 명확하다. 네덜란드의 국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은 소음은 심혈관질환, 난청, 이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음의 장애보정손실년수(Disability Adjusted Life Years, 질병에 의한 장애,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손실된 수명을 평가하는 단위)가 ▲음용수의 납 ▲간접흡연 ▲실내 라돈 ▲대기 중 발암물질보다 더 높다고 평가한다.소음 중 갑인 층간소음이 고통스러운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층간소음은 일종의 진동이다. 진동은 파장 길이에 따라 고주파와 저주파로 나뉘는데, 파장이 짧은 고주파는 콘크리트 바닥을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나 발걸음이나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저주파는 파장이 길어서 바닥을 뚫고 아래층까지 전달된다.게다가 층간소음은 야간에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잘 때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고 치매 및 암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배출한다. 잠을 못 자면 불안증 및 우울증과 더불어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층간소음 인정 기준은 주간에는 1분간 43dB, 야간엔 38dB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데시벨과 큰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소음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인은 수용성인데 제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지금 내가 듣기 싫다면 소음이라는 것이다. 귓속말부터 확성기 소리까지 한 번 소음으로 인식된 소리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킨다.보복이 해결책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청각은 감정과 강하게 연결돼 있는데 싫은 소리가 들리면 본능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 보복을 궁리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보복 당한 상대방 역시 똑같은 감정으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층간소음 갈등이 칼부림이나 현관 테러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층간소음을 중재할 수 있는 기구가 지금보다 많아져야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말한다.
    정신과오상훈 기자2023/04/06 08:00
  • 의사의 환자공감 능력,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의사의 환자공감 능력,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의료 현장에서 인문학적 요소를 접목하고자 하는 목적을 물어본다면 많은 의료인이 ‘환자공감患者共感’이라고 얘기한다. 좀 더 공감을 잘하고 또 그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람관계’를 중요시하는 인문학에 대한 지식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말은 근대에 들어서 잘못 정의된 단어로 보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의료현장에서 ‘진짜공감’은 불가능하다고 맥너튼Macnaughton은 비판한다. 둘 사이의 관계는 전문가적이며 보통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감할 깊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동감同感, 즉 ‘환자에게 거리를 둔 감정 느끼기’, ‘반응하려는 욕구’가 전부라는 얘기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자신이 정말 느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 사실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의사가 환자의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 느낌을 어떻게 공감할 수 있겠는가.많은 의료인이 ‘환자공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아직은 ‘Case report’에 관심이 많다. 치료의 결과가 빠르게 보이는 극적인 치료결과에 더욱 관심을 둔다. 그리고 환자공감 능력보다는 뛰어난 의술이 더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빨리빨리’의 문화는 의료계에서도 여전히 나타난다. 장기간에 걸친 환자의 예후를 위한 인문학의 필요성보다는 단기간의 치료술식과 재료 등에 가지는 관심이 더 합리적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심지어는 ‘환자공감’ 따위는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최근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의사가 그들의 환자에게 더 많은 공감을 보일 경우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조기 사망 비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의사의 공감 능력이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조사하기 위해 영국에 있는 49개 병원, 867명의 환자를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후 첫 1년간 의사의 공감을 경험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향후 10년 동안 40~50% 정도의 낮은 사망률을 보였다.케임브리지의 Hajira Dambha-Miller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당뇨병의 초기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인간적인 요소가 환자들의 장기간 치료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치료는 어떤 부작용이나 실패 없이, 약물치료와 거의 동등할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위의 예처럼 환자공감이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최근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의료진들의 공감 능력이 치료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적어도 의료인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환자가 인지해야 하는 공감위 치료결과에 의료진의 공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서 공감의 주체가 중요하다. 즉 의료진이 ‘나는 환자에게 공감한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환자 생각에 ‘의사가 내게 공감한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아무리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환자에게 공감 능력을 어필해도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공감은 치료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공감이라는 단어보다는 ‘연민’이 더 현실적인 단어인 것 같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의하면 공감은 ‘인격을 성찰 대상에 투사해 완전히 이해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반면 연민은 ‘타인의 고통이나 불행에 의해 발생한 다정함의 감정으로, 위로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킴’이라고 정의된다. 사전적인 의미로만 본다면 의사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태도는 연민이 맞다. 하지만 어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연민도 ‘우월함을 아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어떤 단어냐의 선택이 중요한 것은 물론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일리아드』에서 호메로스가 설명하고 있는 연민이다. 즉 ‘머리와 심장이 결합되어 다른 사람 입장에 잠시 서 볼 수 있는 능력’이다. 환자의 상태를 머리로 인지하는 것은 의학지식이 많은 의사에게는 어렵지 않다. 심장으로 계속 느끼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 느낌으로 ‘잠시 서 볼 수’는 있다. 그리고 그 정도만으로도 환자는 ‘공감’을 느낄 수 있다. 공감에 목말라 하기 때문이다.◇공감의 시작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한 통계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환자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18초 이내에 의사가 끼어든다’고 한다.(다음에 의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시간을 재보라. 그 의사가 18초 이상 들어준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의사다.) 그리고 의사들은 환자와의 상담 시 여전히 개방형 질문보다는 폐쇄형 질문을 던지는 경향이 강하다. 환자와 오래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의사에게 어떤 공감할 수 있을까? 거기에 더해 자신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의학적인 용어를 사용한다면 대화는 더욱 일방적으로 되어버리고 치료는 진행되더라도 환자의 마음은 닫히게 된다.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메커니즘은 추론적 사고가 필요한 인지적 과정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신경과학자들은 거울 뉴런 mirror neurons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을 자동적으로 모사하며, 더 나아가 공감한다고 정의한다. 그래서 상대의 원하는 바를 거울처럼 반영해서 반응을 보이고 공감하는 방법을 ‘미러링mirroring’이라고 부른다. 케빈 호건Kevin Hogan은 미러링이 공감대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이를 위해서 생리현상, 동작, 전략, 가치관 및 신념, 신분 등의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지역사회 임상의로서 이런 미러링을 새롭게 시도해서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 따라서 실천을 위해서는 어차피 우리가 늘 하고 있는 것에서 접근해야 한다.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 말할 때의 어휘, 리듬, 속도, 패턴을 주의해서 관찰해 보자. 모두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사람이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은 시각, 청각, 촉각에 의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이 세 가지가 비슷하기보다는 어느 한 가지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흔히 ‘그래 보이네요’라고 말하는 시각적인 사람은 말하는 속도가 빠르고 듣기보다 말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잘 믿지 않는다. ‘그렇게 들리네요’라고 말하는 청각적인 사람은 말하는 속도가 느리고 말수가 적은 대신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느낌이 와요’라고 말하는 촉각적인 사람은 직접 만지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고 말이 느리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잘 들어주어야 한다.눈높이 대화, 미러링을 진료실에 실천하는 것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환자공감을 위해서 의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배려다. 환자공감을 얻게 되면 치료의 예후가 좋고 당연히 의사들의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진료실을 떠나 이런 공감은 많은 직장, 학교, 가정에서 모두 목말라 한다. 실천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프리미엄칼럼김동석 춘천예치과 대표원장·작가2023/04/06 07:45
  • 2341
  • 2342
  • 2343
  • 2344
  • 2345
  • 2346
  • 2347
  • 2348
  • 2349
  • 235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