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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전파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3일 5번째 확진사례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관련 환자였으나, 최근 발생한 6~8번째 확진자는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력,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등 위험 요인이 있거나 발열, 전신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보건당국에 연락해야 한다.◇ 7·8번째 국내 발생 추정 확진 환자 추가 발생질병관리청이 국내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8번째 환자는 지난 11일 진단됐다. 현재까지 사례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환자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에 방문한 후 발견됐다. 7번째 환자는 발열, 전신증상, 피부병변이 보였고, 진료한 의료기관에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한 후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환자는 오한과 피부병변으로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두 환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청은 두 환자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6번째 확진 환자, 36명과 접촉질병관리청은 가장 먼저 국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번째 확진 환자(4.7. 확진)의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3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고위험군은 3명, 중위험군은 23명, 저위험군은 10명이다. 질병청은 노출위험도에 따라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고위험, 중위험 접촉자에겐 예방접종 의향이 확인됐다. 아직 접종받은 대상자는 없고, 현재까지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 증상 보고도 없었다. 중위험 이상 대상자 중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한다면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는데, 현재까지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됐다.한편, 6번째 환자는 올해 해외여행력은 없으나 최근 부산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질병청은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관련 기관 협조를 통해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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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수술로 고령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74세 남성 이 씨는 양쪽 신장에 각각 5cm, 1.7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신장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과다 출혈 위험이 크다. 게다가 이 씨가 고령이어서 장시간 수술이나 마취에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양측성 신장암의 경우 대부분 동시에 수술하지 않고 한쪽을 먼저 수술한 뒤 약 4주 후 반대쪽을 수술한다. 그러나 이상욱 교수는 고령의 환자에서 연속 마취의 위험을 줄이고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로봇수술로 양측 신장암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종양 크기가 4cm 이상인 왼쪽 신장은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오른쪽 신장은 ‘부분 신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오른쪽 신장은 신장 혈관을 겹자로 잡아 일시적으로 피가 흐르지 않도록 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종양만 제거해 신장 기능을 살렸다.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기는 사람 손과 유사한 관절이 내장되어 있어 정교하고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진행 시 다른 장기 및 신경 손상이 적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특히 과다 출혈 위험이 높은 신장암 수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이상욱 교수는 지난해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로 ‘21cm 초거대 신장암’을 치료한 바 있다. 또 ‘로봇수술 통한 초고령 환자 신장암·요관암 동시 치료 성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한편,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200L가 넘는 혈액을 거른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무력감, 오심, 구토, 전해질 불균형, 빈혈, 고혈압, 전신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신장이 90%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 투석 치료를 하거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신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흡연, 고혈압, 비만과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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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손톱은 한 달 평균 3.5mm 정도 자란다. 하지만 유독 손톱이 발톱보다 일찍 자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자극이 가해지면 혈류량 늘며 빠르게 자라손톱은 자극이 많이 가해질수록 빨리 자란다. 손톱 뿌리 아래에는 손톱을 자라게 하는 모체세포가 있는데, 이 부분이 자극을 받을수록 세포 생성이 많아진다. 스마트폰, 키보드 사용 등에 의해 자극받을 때 빨리 자란다. 자극이 커지면 혈류량이 많아지는데, 혈액에는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영양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손톱 성장 속도가 1938년보다 16% 더 빨라졌는데, 컴퓨터나 휴대전화 자판 등을 활용하게 되면서 손톱에 자극을 주는 작업량이 늘어난 것을 주요 요인으로 추정했다.◇나이, 계절도 손톱 성장 속도 영향 줘손톱의 성장 속도는 나이와 계절과도 관련 있다.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세를 기준으로 점점 느려진다. 겨울보다 여름에, 밤보다 낮에 빨리 자라는 경향이 있다. 이는 햇빛의 양에 따라 손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져서다. 손가락 중에서도 유난히 빨리 자라는 손가락이 있다. 중지가 가장 빨리 자라고 엄지가 가장 늦게 자란다.◇머리카락도 성장 속도 달라손톱·발톱의 성장 속도가 다르듯 머리카락과 눈썹 또한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특히 눈썹의 경우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자라지 않는다. 털마다 성장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털에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있는데, 성장기에는 털이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이 더뎌지면서 길이와 형태가 유지된다. 이후 휴지기에 접어들면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8년으로, 한 달에 평균 1cm가량 자란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이다. 때문에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팔·다리털의 성장기는 각각 3개월·5개월 내외다. 다만, 성장기가 긴 사람들은 이보다 길게 머리카락이나 털이 자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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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자연이 온통 녹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회색빛이었던 겨울이 지나고 낭만적이고 설렘이 가득한 연분홍 꽃들이 가득하더니, 이제는 비가 내려서 꽃이 떨어지고 새싹이 돋습니다. 최근 만난 환자 한 분은 ‘바람이 불고 비바람에 꽃이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아리다’라고 하셨습니다. 나무가 애써서 피워낸 꽃이 너무 금방 져버리는 것에 아쉽고 안타깝다고요. 저는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두빛깔 새싹이 돋아나는 것에 집중해보자고 했습니다.창문을 열어 계절을 확인했습니다. 바깥의 계절은 봄이 한창인데, 환자 분의 마음은 어떤 계절을 지내고 있는지 떠올려보시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도화지 한 면에 ‘인생의 겨울’을 그리고, 뒷면에는 봄을 맞이하는 장면을 그려보자고 했습니다.이런 제안을 하면, 많은 분들이 겨울로 ‘암 진단 받던 날’을 꼽으십니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닌 진단을 받던 과거의 그 날을 겨울로 여기는 거지요. 그 때에 비하면 지금 이 순간은 그래도 햇살이 조금이라도 더 비치고, 날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생명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오는 때라는 것을 깨닫곤 하십니다. 겨울은 지나가는 과거일 뿐, 지금 나 자신은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겁니다.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겨울의 장면을 멀리 두고 바라봅니다. 그 다음 종이를 뒤집어 봄이 됐음을 깨닫습니다. 환자들에게 “겨울이 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그 분들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저절로 오죠” “시간이 지나면 봄이 됩니다” 같은 답변을 하십니다.맞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봄에게 부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법을 부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봄이 찾아옵니다.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을 진단 받고 겨울 같이 차갑던 날들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저만치 멀어집니다. 지금 겨울을 지나고 있는 분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그 시간 동안, 봄을 어떻게 행복하게 맞이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꽁꽁 얼어붙었던 땅은 녹아서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웁니다. 당연하지만 기적 같은 이런 일들이 여러분의 인생에도 분명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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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비타투어가 오는 6월 서로 다른 느낌의 한일 크루즈 여행 2종을 선보인다. 하나는 일본의 남단으로, 하나는 북단으로 향한다. 한가로운 선상 여행에 때론 명승 관광과 트래킹이, 때론 자연과의 교감이 추가된다. 어느 쪽이든 거대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가 움직이고, 명의가 동행한다. 6월 1일 출발하는 '부산나가사키 3박 4일'과 17일 출발하는 '속초북해도 6박 7일'은 같은 듯 다른 듯, 바다를 가르는 힐링 여행의 극치다.'부산나가사키 3박 4일' 6월 1일 출발6월의 첫날 저녁, 코스타 세레나호가 부산항을 떠난다. 까만 밤을 뚫고 일본으로 향한다. 2일 아침 나가사키에 도착한다. 여행은 선호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뉜다. 명승과 유적을 볼 수도 있고, 올레길을 걸을 수도 있다. 명승과 유적을 선택할 경우, 해발 333m의 이나사야마 공원에서 도시 전체를 관망하고 오우라 천주당과 평화공원에 들른다. 규슈 올레길을 선택한다면 8.5㎞의 우레시노 코스가 기다린다.어느 여정이든 추가 비용은 없다. 비타투어는 다른 크루즈 여행들이 부과하는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기항지 관광비용'을 없앴다.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고요한 항해가 밤을 넘겨 이어지고, 여행객들은 3일 구마모토에 도착한다. 아소 대관봉에 오르면 아시아 최대의 '아소 활화산'이 눈앞이다. 센스이쿄 협곡엔 철쭉의 대규모 군락이 기다린다.노인질환 명의 삼성서울병원 유준현 교수와 헬스조선 이금숙 취재팀장이 일정을 함께한다. 유 교수가 '장수,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3박 4일, 149만~189만원.'속초북해도 6박 7일' 6월 17일 출발6월 17일에 속초에서 출발하는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도 마련했다. 광화문· 잠실·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하루와 또 다른 절반의 하루, 36시간에 걸쳐 크루즈는 바다를 가르고, 19일 북해도에 도착한다. 반도와 섬을 이어주는 선상 일정 중에, 척추 명의 세브란스병원 구성욱 교수가 '허리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 강의하고 간략한 상담을 해준다. 여행 일정엔 명의와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뉴컨텐츠 팀장)가 함께 한다.북해도의 절경과 명소는 알려진 그대로다. 오타루엔 오도리 공원과 오르골당, 메르헨 과자거리가 기다린다. 운하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하코다테에선 트라피스치누 수도원을 보고, 아오모리에선 오이라세 계류 원시림 산책로를 걷는다. 북해도 여행 역시 별도의 '기항지 관광비용'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6박 7일, 228만~298만원.두 일정을 책임질 코스타 세레나호는 63빌딩 높이보다 40m 더 큰 거대 크루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레스토랑과 바, 디스코텍, 카지노, 수영장, 조깅트랙, 피트니스 센터, 뷰티 센터, 대극장, 도서관, 갤러리…. 코스타 세레나호가 왜 '또 하나의 세상'인지 항구에 도착하는 순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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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불린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까지도 파괴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치매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치매 환자 수는 90만명에 달하고, 1~2년 새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엔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가운데 장 건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바로 '장-뇌 연결축(Gut-Brain Axis)' 이론이다.◇장 건강이 뇌 건강도 책임진다최근 장이 '제2의 뇌'로 불리고 있는 것도 '장-뇌 연결축 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이론은 말 그대로 장과 뇌는 약 2000가닥의 신경섬유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장뇌 연결축 이론은 장의 미생물 세포에서 떨어진 부산물이 혈액을 타고 순환하면서 면역, 물질대사, 뇌 기능 등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연구도 있다. 실제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장 속엔 인체에 이로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균이 정상인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장내 세균, 뇌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제기장내 세균은 뇌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프란시스코 킨타나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장내 세균이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 속 면역세포가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공격해 망가뜨리는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계질환이다. 하버드대 연구에서도 장내 세균이 필수아미노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뇌 속 면역세포의 활동을 줄이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일한 방법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뇌 질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유산균 선택의 핵심은 장내 생존율·정착률그렇다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육류와 채소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식약처에서도 "유익균 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식과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김치·된장 등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항생제 장기 복용자의 경우엔 최소한 1주 이상 발효식품 등을 섭취해 장내 세균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생활 속에서 손쉽게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바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다. 시중에 유산균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따져봐야 할 것은 바로 '장내 생존율'이다. 균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식도와 위를 거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더불어 정착률이 강화된 유산균이라면 일석이조다. 유산균이 장에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장벽에 잘 정착해 머무르는 정착률 역시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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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성분이 수축기 혈압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양과 기능은 높인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레이델 연구원 조경현 박사팀과 일본 후쿠오카대 재생 예방의학과 우에하라 교수팀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없는 72명의 건강한 일본인(평균 연령 51.3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20㎎을(실험군), 다른 그룹은 위약을(대조군) 12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20㎎은 레이델 폴리코사놀 20㎎ 제품이 사용됐다. 이후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혈압과 지질의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실험군에서만 혈압이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군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처음 114㎜Hg에서 12주 차 106㎜Hg로 7.1% 감소했고, 이완기 혈압도 4.0% 떨어졌다. 대조군에서는 혈압 변화가 없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대조군은 오히려 6.6% 감소했지만, 실험군은 6.3% 증가했다. 8주 차엔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실험군에서 11% 감소했으며, 동맥경화 예측인자인 LDL/HDL 비율도 대조군보다 크게 감소했다. LDL과 HDL은 콜레스테롤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로, LDL은 혈관내막에 콜레스테롤을 쌓아 심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HDL은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한국인을 대상으로도 비슷한 실험이 이뤄진 바 있다. 12주 동안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20㎎씩 매일 섭취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 7.7%, LDL 콜레스테롤 21%가 감소했고, HDL 콜레스테롤은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분자과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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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 입안을 들락거리는 칫솔은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돼야 하는 중요한 물건이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해뒀다면, 당장 식초에 5분간 담가보자. 입 속이나 공기 중에 있던 세균이 득실득실한 칫솔로 양치를 하면 잇몸 염증, 충치, 임 냄새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칫솔 살균에는 식초가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로 건양대 치위생학과 김설희 교수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죽염, 식초 등으로 살균효과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각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한 증류수에 칫솔을 5분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반 세균은 7889CFU/㎖에서 0CFU/㎖로, 대장균은 1980CFU/㎖에서 0CFU/㎖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에서 0.6 CFU/㎖로 줄었다. 그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로, 일반 세균은 254 CFU/㎖, 대장균은 12.6CFU/㎖,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로 감소했다.칫솔 살균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 식초 냄새가 꺼려진다면 구강청결제를 이용한다.이 외에도 칫솔을 깨끗이 관리하려면 칫솔 사용 후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고, 창가에 보관해야 한다. 석 달 이상 칫솔을 사용했다면 교체해야 한다. 칫솔은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오염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위 연구에서 사용한 칫솔 45개 모두 사용한 지 세 달이 지났을 때 일반 세균에 오염됐고 86.7%의 칫솔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그뿐만 아니라 3개월 정도가 되면 칫솔모가 닳는다. 양치 후에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모 사이에 낀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을 방치하면 그곳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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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니라지만 입술과 그 주변에 포진 형태로 생기는 헤르페스나 입 안에 생기는 구내염 등 입병은 꽤 아프고 불편하다. 피로감이 심해 면역력이 유독 떨어진다 싶으면 헤르페스가 생겨 불편을 겪는 일은 흔하다.입병이 생기면 푹 쉬고 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인기 영양제 아르기닌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아르기닌은 입병에 안 먹으니만 못한 영양제가 될 수 있다. 이유가 뭘까?◇헤르페스 번식 돕는 아르기닌피로회복을 통해 헤르페스가 빨리 낫길 기대하며 아르기닌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증상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루 섭취량이 2만mg을 초과한 고용량 아르기닌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포진이 있는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르기닌 성분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를 돕기 때문이다.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의 필수원료이다. 아르기닌을 보충해주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아르기닌을 추가 원료 삼아 더욱 활발하게 번식하게 된다.또한 헤르페스 발병은 체내 아르기닌과 또 다른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하는데, 아르기닌 영양제를 복용하면 체내 아르기닌 농도가 상승하며 이 균형이 깨진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고용량 아르기닌 복용은 체내 라이신과의 균형을 깨 헤르페스, 구내염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무엇보다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아르기닌은 '피로회복'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이 아니라, 기대하는 만큼 피로회복 효과를 얻기 어렵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는 "아르기닌은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의 보조요법이나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성분이다"며, "단순 피로회복이 목적이라면 비타민이나 타우린, 카페인 등의 성분이 더 도움된다"고 말했다.◇하루 1000mg 충분… 고함량일수록 좋단 생각 버려야헤르페스 때문이 아니더라도 고용량 아르기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아르기닌 복용이 독이 된다. 특히 심장,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이에겐 아르기닌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김예지 학술위원은 "최근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이 있는 환자에게 아르기닌 복용이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이 밝혀졌고,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에겐 고칼륨혈증 위험이 증가함이 확인됐다"며, "이들에겐 아르기닌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아르기닌 복용 후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길 권한다"고 밝혔다.건강한 사람이라도 고용량 아르기닌 복용은 한 번쯤 고민이 필요하다. '포텐시에이터액' 등 시중에서 인기를 끄는 아르기닌 제품은 5000mg 이상의 고용량 제품이 많은데, 고용량 제품이 특별히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아르기닌 고용량을 복용하더라도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만 산화질소(NO)를 합성하고, 필요한 만큼만 흡수하며, 나머지는 배설한다"며, "고함량 제품을 많이 먹는다 해서 효과가 더 빨리,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목적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1일 1000mg 복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