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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과일 등을 요리할 때 껍질이나 뿌리 등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무심코 버리는 식재료가 오히려 영양성분이 더 풍부한 경우가 있다.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알짜 식재료에 대해 알아본다.◇표고버섯 밑동표고버섯의 밑동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에리타데닌이 풍부하다. 에리타데닌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춘다. 표고버섯 밑동은 식감이 쫄깃해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손으로 찢어 멸치, 다시마와 함께 국물을 우릴 때 넣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 장조림, 장아찌로 만들거나 물에 살짝 불린 뒤 볶음요리에 넣는 것도 좋다.◇단호박 껍질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페놀산은 단호박 알맹이에는 들어있지 않은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탄력성을 높여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호박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쪄 먹거나 껍질을 3~4일간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시면 된다.◇양파 껍질양파 껍질은 양파 알맹이보다 각종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20~30배, 케르세틴은 4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보호해 당뇨병 환자의 혈관 건강 개선에 좋다. 케르세틴은 혈관 벽 손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껍질까지 먹기 어려울 경우, 육수를 끓일 때 양파 껍질까지 넣으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대파 뿌리대파 뿌리에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알리신은 항염 작용을 해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 속 혈전 생성을 방지한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혈관이 끈적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대파 뿌리는 대파 잎, 줄기보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두 배 더 많다.◇호박씨호박씨는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 근육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는 뼈가 약해 골절 위험이 높다. 호박씨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 혈관 건강에 좋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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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건 물론, 자존감까지 낮아지게 하는 질환이다. 임신·출산을 경험한 여성,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 등 중장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종종 요실금 치료제 복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약을 먹으면 살이 찌고 혈압이 높아진단 소문 때문이다. 요실금 치료제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체중 증가·혈압 상승 부작용 생겨도 충분히 해결 가능요실금 치료제를 복용하면 살이 찌고, 혈압이 높아진단 얘기가 아주 헛소문은 아니다. 이는 절박성 요실금 치료제에 사용하는 약물 때문에 나온 얘기이다.요실금은 ▲소변이 갑자기 마려워 화장실에 가기 전에 새어 나오는 ‘절박성 요실금’ ▲기침 등으로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새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이 차는지 모르고 있다가 새어 나오는 ‘범람성 요실금’으로 구분하는데, 절박성 요실금 치료에 사용하는 항콜린성 약물과 베타3 작용제를 복용한 후 변비, 구강과 안구 건조, 체중 증가, 고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다행히 부작용 해결법은 어렵지 않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교체하면 된다.항콜린성 약물의 경우, 약물 용량만 줄여도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 구강과 안구 건조는 무가당 껌이나 사탕, 타액량 증가 약물, 인공눈물을 사용해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약물을 변경하면 된다. 대체 가능한 성분으로는 솔라페나신이 있다. 이 성분은 구강 건조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혈압 상승은 베타3 작용제의 부작용이다. 베타3 작용제 중 미라베그론 성분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약 교체가 필요하다. 만일 중증고혈압이 있다면, 약 처방전 의사에게 미리 건강상태를 알리고, 약을 조절해야 한다.그 외 요실금 치료제를 복용하던 중 변비가 생겼다면, 미라베그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라베그론은 변비 부작용이 적다. 요실금 치료 중 심한 변비가 생긴 경우, 미라베그론으로 약 교체를 고려해볼 수 있다.◇비타민 C·라이신·마그네슘 보충 요실금 개선 도움전문적인 요실금 약물치료를 하면서, 특정 영양성분을 보충해주면 요실금 증상 개선 효과는 상승한다.절박성 요실금엔 마그네슘 보충이 도움된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도와 방광의 과민반응을 줄여준다. 다만, 마그네슘 오남용은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사 등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복압성 요실금엔 비타민 C와 라이신이 효과적이다. 두 성분은 콜라겐을 생성해 방광조직을 탄력 있게 만들어 출산으로 인해 발생한 복압성 요실금 개선을 돕는다. 단, 비타민C는 영양제보다 식품을 통한 섭취가 추천된다. 대부분의 영양제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많은 편인데, 고함량 비타민C는 빈뇨와 절박뇨를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타민 D, 비타민 B12, 엽산은 결핍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반저근 기능장애 위험이 커진다.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기능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요실금 환자라면, 혈액검사 등을 통해 평소 영양상태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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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긴 휴일, 전국적으로 비 오고 흐린 날이 지속되고 있다. 안 그래도 비가 오면 몸이 처지곤 하는데, 날씨 탓에 휴일을 맘껏 즐길 수 없어 우울함이 극에 치닫는다면 집에만 머물지 말고 일상에 사소한 변화를 줘보자. 비 오는 날 기분 필승 회복법을 소개한다.◇비 오는 날, 호르몬 균형 깨지고 산소 부족해져비 오는 날 쳐지는 것만 같은 건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심신을 차분하게 하는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햇볕을 쬘 때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비 오는 날엔 구름이 햇빛을 가려 일조량이 떨어진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감, 무기력함, 충동성 등이 증가한다. 세로토닌 대신 주변이 어두워지면 숙면을 취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의욕 저하, 피로감, 졸림 등이 유발된다. 빗소리, 비 냄새 등도 기분을 가라앉힌다. 빗소리는 저주파 소음인 핑크 노이즈에 해당하는데, 중국 베이징대 연구에 따르면 핑크 노이즈는 뇌파를 감소시키고 수면 상태에서 나오곤 하는 세타파·델타파를 잘 나오게 해 숙면을 유도한다. 또 비가 오면 흙 속 박테리아가 지오스민(geosmin)이란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에선 흔히 비 냄새로 인지되는 향이 난다. 이 향은 마음을 진정하게 하는 효과를 낸다. 또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기압과 산소 함량이 감소하면서, 뇌에 산소가 평소보다 덜 가 졸음이 유발된다.◇우산 들고 동네 한 바퀴… 감각적 자극 높여 기분 전환해이런 날엔 ▲우중 산책 ▲반신욕 ▲붉은색 옷 입기 등을 하며 일상에 사소한 변화를 주면 우울감을 떨칠 수 있다. 30분 정도 우산을 들고 빗길 산책을 하면, 실내에 앉아만 있는 때보다 신진대사량이 증가한다. 또 비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자외선으로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산책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며 청각과 시각 등 감각 자극을 늘리면 뇌의 흥분 반응도 깨울 수 있다.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30분 미지근한 물에 반신욕 하는 게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을 따뜻한 물로 1.5~2도 정도 높이면 항우울제 복용과 동일한 효력이 나타났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자율신경계 활성으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붉은색 매니큐어, 붉은색 속옷, 옷, 가방 등 화려한 색감으로 꾸며보는 것도 시각적 자극을 높이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을 덜 수 있다. 이 외에도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음식을 먹거나, 실내 조도를 밝게 하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등의 작은 활동으로도 뇌의 흥분 활성도를 높여 한없이 쳐지는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다. 세로토닌 합성을 돕는 음식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파인애플, 우유 등 유제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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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 연달아 있을 땐 과식하기 쉽다. 간만에 놀러 가거나 친구를 만나 외식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간단한 방법으로 연휴 기간의 과식을 막을 수 있다.음식을 먹은 후 포만감을 느끼려면 ‘렙틴’이란 호르몬이 분비돼야 한다. 렙틴은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약 20분이 지난 후부터 나오므로, 식사를 최대한 천천히 하는 게 좋다. 20분 내로 식사를 끝내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이미 음식을 먹은 상태인데도 배가 고플 수 있다. 입에 음식을 넣은 후 적어도 30번은 씹고 넘기면 식사 시간이 길어지며 식욕이 절제된다. 채소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먼저 먹은 후 밥과 반찬을 먹는 것도 좋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쉽게 느껴, 총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 미국 코넬대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의 실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은 달걀, 베이컨을 먼저 먹는 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탁보다 식기구의 색을 활용해 식욕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파랑, 보라, 검정, 회식 계통의 색은 쓴맛이나 상한 음식을 연상시켜 식욕을 낮춘다. 반대로 빨강, 노랑, 주황색의 식탁보다 그릇은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 패스트푸드점의 식품 포장이 주로 빨간색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마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욕은 세로토닌이란 호르몬과도 관계있다.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발생시키는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 분비를 세로토닌이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 식욕이 커지고, 반대로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면 식욕이 줄어든다. 이마 부분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체내 세로토닌 농도가 짙어진다고 알려졌다. 이마 마사지의 식욕 억제 효과를 입증한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세인트루크 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고도비만 남녀 55명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하기)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의 식욕 억제 효과가 다른 마사지보다 10%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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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병 강직성 척추염, ‘눈’으로 신호를 보낸다?매년 5월 첫 번째 토요일은‘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입니다.'강직성 척추염' 들어보셨나요?다른 척추 질환과는 달리 증상 인식도가 매우 낮아 방치될 때가 많은데요.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특징적인 주요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대나무처럼 척추 굳는 질환,‘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꾸준히 증가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5년 새 27.7%가 늘어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허리 아픈게 다가 아니다?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나타나 뻣뻣하게 굳는 만성염증성질환을 말합니다.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등, 엉덩이에서의 통증과*관절 외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다양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관절 외 증상-복통, 설사 등과 함께 장에 염증 발생-피부에 홍반 또는 각질이 일어나는 건선-심장 이상으로 숨이 찬 증상 또는 가슴 통증특히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30%는 포도막염이 동반되는데요.포도막염은 눈의 중간층인 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생기는 염증입니다.눈 충혈, 통증, 시력저하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강직성 척추염과 포도막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1) 질환 체계의 연관성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관절에 생긴 염증이 서서히 전신으로 퍼지며눈의 중간층까지 침투하기도 합니다. (2) 유전적인 연관성급성 앞포도막염 환자의 50%는 HLA-B27 유전자 검사 시 양성이며, 절반은 강직성 척추염을 동반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이런 증상' 있으면 강직성 척추염 의심해봐야!강직성 척추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대한류마티스학회>✔허리(특히 엉덩이 부위)나 등의 통증이 40세 전에 시작되었습니까?✔허리나 등의 통증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심해졌습니까?✔휴식을 취해도 허리나 등의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허리나 등 운동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개선됩니까?✔한 밤 중에 허리나 등이 아파서 잠에서 깹니까?✔허리나 등의 통증과 함께 사지 말초 관절 부위의 통증이 있습니까?✔안구의 통증 및 충혈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발뒤꿈치에 위치한 아킬레스 인대 부위에 통증이 있습니까?위 6가지 질문에 ‘예’라는 답변이 4개 이상 해당 시 강직성 척추염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합니다!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은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평균 40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염증의 확산은 막을 수 있습니다.3개월 이상 허리, 엉덩이의 통증과이유 없이 포도막염이 반복된다면, 류마티스 내과를 찾아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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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나이 든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에 대해 알아본다.◇“눈이 침침하거나 휘어져 보이지는 않으세요?”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빨리 노화하는 기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이 생기기 쉽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눈앞이 뿌옇거나 침침한 것이다. 확인을 위해 한눈을 가린 뒤 전방을 봤을 때 시야가 뿌옇거나 침침하지는 않은지 물어본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시야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거나 사물이 휘어 보이는 질환이다. TV·화장실 타일을 한 눈으로 봤을 때 선이 휘어져 있는지, 일부 안 보이는지 물어본다. 한쪽 눈이 정상이면 적응을 해서 시력 이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기에 한쪽 눈을 가린 후 비교하는 게 좋다.◇“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꼭 생신이 아니어도 된다. 최근에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관해 물어보자. 나이가 들수록 치매 등 뇌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뇌 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기 때문. 과거 경험했던 일상생활이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인데, 회상하는 훈련을 하면 뇌를 자극해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최근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본다. 예를 들어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묻고,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본다. 부모님이 즐기던 취미생활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질문해 점검해야 한다.◇“살이 빠졌거나,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으셨어요?”살이 갑자기 빠진다면 위암, 대장암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위나 대장에 종양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통증과 속쓰림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 때문이다.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부모님 체중이 6개월 동안 5% 이상 감소했다면 소화기 질환을 점검해야 한다. 허기를 잘 못 느끼거나, 속이 쓰려 제산제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을 때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부모님 대변 색깔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변 색깔이 검은색이라면 위암, 빨간색이라면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아이들 목소리는 잘 들리세요?”부모님의 귀가 잘 들리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과 5분 정도 대화를 해보자.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고음이 잘 안 들려 아이와 대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스’, ‘츠’, ‘트’, ‘크’와 같은 고주파 음도 못 듣는다. ▲지난 명절보다 목소리가 커졌거나 ▲대화를 계속 피하거나 ▲TV 음량을 너무 키우는 것도 노인성 난청 증상이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뇌에 충분한 소리 자극이 전달되지 않는다. 자극이 둔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보청기 착용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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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 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40% 더 얇고, 주름지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따라서 주름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물 많이 먹기눈가 주름을 예방하려면 하루 1.5~2L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늘어지게 된다. 실내 온도는 18~20도, 실내 습도는 50%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가습기를 사용하고, 하루 4번 정도는 실내 환기를 시켜주면 좋다.◇눈 자주 비비지 않기 눈을 자주 비비거나 짙은 눈 화장을 세게 문질러 지우는 행동도 눈가 주름을 만든다. 눈 주변 피부는 각질층이 가장 얇은 곳이어서 약한 자극에도 탄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비비는 것은 자제하고, 눈에 화장품을 바르거나 지울 때도 되도록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세안과 목욕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금물이다. 잦은 피부 자극으로 오히려 피부가 푸석해질 수 있다.◇아이크림 꾸준히 바르기피부 탄력을 높이는 성분이 많은 아이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눈가 주름을 완화·예방할 수 있다. 아이크림에 들어있는 세라미드와 히알루로닉산은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도록 도와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또 아이크림의 비타민C, 펩타이드, 레티놀은 피부의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한다. 아이크림을 소량 덜어 주름이 신경 쓰이는 눈가와 입가 등에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된다. 다만, 얼굴 전체에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아이크림은 유분이 많은 편이므로 특히 지성 피부의 경우 얼굴에 뾰루지나 모공 막힘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기자외선은 잡티뿐만 아니라 주름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다.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자외선 UVA에 오래 노출되면 각질이 잘 생기고 피부 표피층이 두꺼워져 잔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밖에 오래 나가 있다면 수시로 덧발라주는 게 좋다. ◇광대 근육 단련하기광대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광대 근육이 단단해지면 눈가 피부에 탄력이 생겨 주름이 덜 진다고 알려졌다. 먼저 어금니와 입술을 살짝 떼고,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 뒤 ‘은’ 소리를 내면서 입꼬리를 올리면 된다. 광대 근육을 자극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고 집중하면 더 효과적이다. 얼굴의 긴장된 근육이 전체적으로 풀어지면서 인상이 더 어려 보이고 좋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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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는 살이 찌면서 키가 큰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키가 자라는 과정에서 소아 때보다 살이 붙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아이가 단순히 살만 찌는게 아니라 사춘기가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성조숙증' 증상을 보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성조숙증은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해 아이의 최종 키를 작게 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아이가 성조숙증이 의심될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두자.◇키 성장 단축하는 성조숙증, 빠른 치료가 최선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어린 나이에 초경을 하게 되는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성장이 일찍 끝나 최종 키가 작아진다. 최종 성인 키를 늘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선 치료가 권장된다. 진단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성조숙증 치료가 성장을 억제한다고 오해할 수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소아내분비대사과 최진호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는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급성장을 천천히 오랫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하면 1년에 키가 약 4~6cm 정도는 자란다"며, "치료가 키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최진호 교수는 "이미 초경을 하거나 사춘기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되었다면 가능한 한 일찍 내원하여 검사받길 권한다"고 밝혔다.성조숙증 치료는 주사치료로 진행된다. 사춘기 전의 성장 속도로 오랫동안 자랄 수 있도록 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주사를 4주 또는 3개월 간격으로 맞는 것이다. 최근에는 6개월마다 맞는 주사가 출시돼 이전보다 편의성이 좋아지고 있다.◇예방 어려워 조기 진단이 더 중요가장 좋은 건 치료보다 예방이라지만, 성조숙증은 예방이 어렵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비만의 빈도가 높아지고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학설이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음식이나 운동 등의 생활습관만으로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최진호 교수는 "실제 성조숙증으로 진단받는 어린이 중 비만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사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예방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고 밝혔다.그는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등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 상태와 성장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으나 성조숙증을 전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성조숙증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여아는 유방 발달, 초경 시작 등의 증상이, 남아는 고환과 음경 성장, 몽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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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리 근육이 약화되면 치매 관련 입원·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 코완대 연구팀은 여성 1116명(평균 75세)을 대상으로 근육의 약화와 치매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악력(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 힘)을 측정한 후, TUG(Timed Up and Go) 검사를 실시했다. TUG 검사란, 일어나 걸어가는 능력을 시험해 균형 감각, 보행 속도 등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다리 근력과 관련 있다. 피검사자는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걸은 뒤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의자에 앉게 된다. 이때 걸린 시간이 10초 이상이면 신체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본다. 5년 후, 연구팀은 동일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악력 측정 및 TUG 검사를 반복한 후 10년 동안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이 악력이 가장 강한 그룹보다 치매 관련 입원·사망한 경우가 2배로 많았다. 마찬가지로 TUG 검사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그룹은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린 그룹보다 치매 관련 입원·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원래 악력이 강하고 TUG 검사에서 짧은 시간이 걸렸어도 5년 뒤 악력이 약해졌거나 TUG 검사에 걸린 시간이 길어진 사람 역시 치매 관련 입원·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악력이 약하다는 것은 근육의 감소가 많아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 세포의 섬유질 위축이 많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며, 다리 근육 감소로 보행 능력이 감소하면 뇌 수축에 영향을 끼쳐 치매 위험까지 커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마크 심 박사는 "신체가 노화되면서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력을 강화하려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음식·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근력 유지·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고기, 생선, 버섯, 달걀, 치즈, 우유 등에 많이 들었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햇볕을 자주 쬐는 것도 중요하다.이 연구 결과는 노인 의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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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5월 5일)이다. '국민 그림책'이라고 불리는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과 비슷한 빵을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조리법은 간단한데, 다양한 과학 지식이 숨어있어 교육에도 좋다. 게다가 몽실하고 폭신한 촉감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달걀흰자 열심히 젓기만 하면 반죽 만들 수 있어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다. 옥수수나 감자 전분 가루 10g, 설탕 35g, 달걀 3개만 있으면 된다. 식용색소가 있으면 색을 예쁘게 추가할 수 있다. 먼저 머랭을 만들어 준다. 믹싱볼에 계란 흰자만 분리해 낸 후 아이와 교대해 가며 열심히 거품기로 저어준다. 레몬즙이 있다면 2~3방울 넣어준다. 거품이 더 잘 올라온다. 꼭 넣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휘핑기가 있다면 기계를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믹싱볼을 90도 정도 뒤집었을 때 머랭 반죽이 흐르지 않고 붙어있을 때까지 저어 줄 건데, 그 사이 3번에 걸쳐 설탕을 넣어준다. 이후 전분 가루를 넣고 머랭 거품이 꺼지지 않게 조심히 섞어준다. 원하는 색상의 색소를 몇 방울 넣어주고, 다시 살살 섞는다. 오븐용 팬에 머랭 반죽을 올리고 표면을 예쁘게 다듬어 준 뒤, 적당히 예열한 오븐에서 150도 25~30분간 구워주면 완성이다. 굽는 온도는 오븐마다 다를 수 있다. 빵 겉면이 노릇한 갈색으로 구워질 때까지 구우면 된다.◇머랭 반죽 잘 만드는 비법은…보통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기본 재료인 소금, 우유, 물 없이 어떻게 이런 구름 같은 식감의 빵을 만들 수 있는 걸까? 핵심은 '머랭'이다.머랭의 정체는 달걀 단백질 거품이다. 달걀흰자는 거의 수분과 단백질로만 구성돼 있다. 달걀흰자를 계속 저어주면 흰자 속 엉겨있던 오브뮤신, 오브글로불린, 콘알부민 등 단백질이 마치 실타래처럼 풀린다. 이때 물을 좋아하는 단백질은 물 쪽으로, 물을 싫어하는 단백질은 안쪽으로 향하면서 큰 막을 형성한다. 휘저으면서 추가한 공기가 제3의 주요 재료가 돼, 달걀 단백질 막을 가득 채우며 기포 덩어리를 만들게 된다. 가열하면 그대로 응고돼 고정된다. 말 그대로 거품 덩어리 빵이라, 마치 구름처럼 가볍고, 폭신하다.다만, 기포 덩어리다 보니 구조가 불안정하다. 여기에 소금, 우유, 물, 달걀노른자 등을 추가하면 오히려 기포가 무너지고, 기포 형성이 어려워 반죽이 묽어진다. 당연히 폭신한 구름빵도 만들 수 없다. 우유, 달걀노른자 속 지방이 머랭 반죽에 들어가면 단백질과 서로 공기를 포집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거품을 만들기 위해 더 오래 휘핑해야 하고, 겨우 만들더라도 거품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소금은 단백질이 서로 결합할 때 쓰는 원자나 분자를 뺏어가, 거품 막을 만들지 못하게 막는다. 물은 유동성이 너무 커 거품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게 한다.대신 레몬즙과 설탕은 튼튼한 머랭이 잘 생기도록 돕는다. 타이밍이 중요한데, 레몬즙은 머랭 휘핑 초반에 넣는 게 좋다. 경희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윤혜현 교수는 "단백질은 수소이온농도(pH)가 6~7 정도일 때 가장 잘 응고된다"며 "레몬즙을 넣으면 pH가 낮아져 처음 뭉쳐있던 단백질이 잘 풀리게 해, 공기를 포집한 거품 구조로 재배열하는 걸 돕는다"고 했다. 설탕은 머랭 반죽을 만드는 도중에 나눠 넣어줘야 한다. 처음부터 설탕을 넣으면 달걀흰자 속 수분과 설탕이 응집돼 반죽이 무거워지면서 빠른 공기 포집이 어려워진다. 다만, 중간에 넣게 되면 당이 달걀흰자 수분을 빨아들여 머랭 반죽 안정성을 높인다. 유동성 강한 수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머랭 속에서 거품 막을 뚫고 나와 반죽이 묽어지게 하는데, 이를 막는 것이다.한편, 달걀흰자는 30도에서 거품을 가장 잘 생성한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달걀보단 실온에 잠시 꺼내 둔 걸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또 갓 구매한 달걀보단 시간이 좀 지난 달걀로 머랭을 만드는 게 거품 내기 수월하다. 달걀흰자 속 단백질이 이미 살짝 느슨해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머랭 반죽을 만드는 중에는 오래 쉬면 안 된다. 젓는 작업을 멈추면 거품이 꺼지고 액체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 이후엔 더 거품을 만들기 어려워진다.◇머랭 반죽에 넣은 전분, 안정성 높여머랭 반죽을 다 만들고 전분 가루를 넣는 이유는 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분 가루는 흐르는 물체를 고정된 성질로 바꿔주는 탁월한 증점제다. 입자의 밀도를 높이고, 수분을 유동성이 큰 수분을 흡수해 공간을 메꾼다. 거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전분을 넣으면 전분 입자가 거품이 형성되는 걸 방해하게 되지만, 안정된 거품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오히려 점탄성을 높여 반죽의 안정도를 높인다.◇노릇한 빵 겉면, 두 가지 반응의 결과물구웠을 때 구름빵의 겉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 반응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이야르 반응은 탄수화물인 당과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120℃ 이상에 이르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다. 반죽 표면의 계란 흰자 단백질과 설탕 당이 마이야르 반응을 통해 노릇한 갈색을 생성하게 된다. 또 설탕 속 당 분자는 당 분자끼리 만으로도 150℃ 이상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캐러멜화 반응을 진행한다. 두 반응 모두 빵의 풍미를 높이는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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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어린이날이지만, 건강 상태가 안녕하지 못한 어른들이 많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이유 없이 어지러운 증상을 겪는 성인은 나이가 들어 기력이 약해지고, 과로로 만성피로가 생겼다며 슬퍼한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자꾸 호흡곤란이 반복되고, 어지럼증이나 흉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폐동맥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세계 폐고혈압의 날'이기도 한 5월 5일을 맞아, 폐동맥고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돌연사 주범 '폐동맥고혈압'폐동맥고혈압을 이해하려면, 일단 폐고혈압에 대해 알아야 한다. 폐고혈압은 심장의 혈액이 폐로 나가는 동맥이나 폐에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정맥의 혈압이 상승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중에서도 우측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들에 이상이 생겨 심장 내에 있는 폐동맥압이 높아져 나타나는 '폐동맥 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은 진단도 어렵고 진단 후에도 돌연사 위험이 커 과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질병’으로도 불렸다.다행히 최근엔 진료 환경도 개선되고 치료제도 다수 개발되면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되어가고 있다.◇증상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워… 협진은 필수폐동맥고혈압은 진행속도가 빨라 진단 후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일 만큼 예후가 불량하다. 그래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발견부터 쉽지 않다. 폐동맥고혈압은 전체 폐고혈압 환자 중 약 2~3% 정도가 속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인데다 다른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초기 폐동맥고혈압은 호흡곤란, 어지러움, 흉통, 청색증 등 천식과 증상이 비슷하다. 드러나는 증상만으로 질환을 구별해 진단하는 게 매우 어렵다. 폐동맥고혈압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여러 검사를 통해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소아심장내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80%는 40대 후반 여성으로 여성환자와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비율도 높아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산부인과, 류마티스내과 등과의 협진이 필요하다. 이에 많은 선진국은 폐고혈압 전문센터를 따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는 다른 질환과 달리 일부 분야의 전문 교수가 혼자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치료-삶의 질 개선'까지 전 주기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법은 20여년 간 계속해서 발전했다"며, "1, 2차 의료기관 의료진의 임상적 의심에서 출발해 전문센터의 다학제적 협진까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생존율 낮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폐동맥고혈압 진단법과 치료법은 많이 발전했으나, 여전히 폐동맥고혈압 자체를 인지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은 흔하다. 질환의 위험성에 비해 인지도는 부족해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폐동맥고혈압은 완치 방법은 없지만 다양한 약제가 출시되어 조기에 적절한 약물치료만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연구 결과를 보면, 병용요법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기대 생존율이 7.6년까지 증가한다. 빠른 발견이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셈이다.전문가들은 폐동맥고혈압 의심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길 권고한다. 장혁재 교수는 "특별한 이유 없이 호흡곤란, 만성 피로, 부종,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이어지고, 가족 중 폐동맥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전문센터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많은 의료진과 환자 단체의 노력으로 국내 치료 환경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진단·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폐동맥고혈압과 같은 희귀질환은 생존율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한 만큼,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정부, 의료진, 환우 단체 등이 함께 사회적 합의와 사회적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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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맡은 역할이 많은 중요한 기관이지만,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소변 이상 관찰되면 콩팥병 가능성 有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는 경우 ▲소변에 피가 나온 경우 ▲건강 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관찰된 경우 ▲몸의 부기가 계속되는 경우 ▲급격하게 체중이 변한 경우 ▲소변량이 늘거나 소변 빈도가 잦아진 경우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엔 콩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소변 거품은 단백뇨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붉은 소변이나 옆구리 통증은 콩팥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 탓일 수도 있으니 역시 빨리 진료받아야 한다. 여성에서 방광염, 중년 이후 남성에서 전립선 질환 의심 증상으로 알려진 ‘빈뇨(잦은 소변)’ 역시 콩팥병 의심 증상 중 하나다. 노인의 두 발에 생긴 부종은 다리 정맥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콩팥질환·심부전증이 있을 때 생긴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게 좋다.◇단백질·칼륨 과다 섭취하지 말고, 음주·흡연 삼가야건강한 콩팥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만든다. 콩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채소도 과도하게 먹으면 안 된다. 칼륨은 콩팥을 통해 체외로 배설되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혈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부정맥이 발생하는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구마, 콩, 현미, 토마토, 사과, 바나나, 수박, 참외, 아보카도, 코코넛워터 등에 칼륨이 많다. 술담배를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1~2잔 내로만 마신다. 주 3일 이상 30분~1시간 정도 운동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콩팥 건강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혈압·당뇨병이 이미 있다면 반드시 꾸준히 치료한다. 기저 질환이 없어도 콩팥 건강 점검 차원에서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틴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콩팥이 기능의 50%를 상실할 때까지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