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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 6월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6~8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덥고 지치는 여름, 기력을 보충해줄 6월 제철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감자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비타민C, 칼륨, 인, 철분, 섬유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감자에는 칼륨이 100g당 396mg으로 풍부한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노화 방지,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감자의 녹말은 위를 보호하는 데 좋고, 비타민B와 비타민C는 몸속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따라서 위산이 적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효능이 오래 지속된다. 감자를 고를 때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우며 무거우면서 단단한 것이 좋다. 싹이 나거나 녹색 빛이 도는 것은 피한다.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고 바구니에 사과와 같이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장어기력 보충에 특히 좋은 장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장어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 좋다. 장어는 정력에 좋은 뮤신과 코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해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알려졌다. 신선한 장어는 살이 미끈하고 눈이 투명하다. 또 등 빛깔이 회흑색, 다갈색, 진한 녹색인 장어가 맛이 좋다. 장어는 생강,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린 맛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다만,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 사과, 포도를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 과일들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매실새콤달콤한 맛의 매실은 피로회복과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 배탈과 식중독 예방에 좋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도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을 돕는다. 따라서 식후에 소화가 안 된다면 탄산음료 대신 매실차를 마셔주면 좋다. 다만, 매실은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매실 씨앗에는 자연 독소 종류 중 하나인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참외이미 더위에 지쳐 체력이 떨어졌다면 제철 과일인 참외를 먹어보자. 참외는 수분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을 해결하는 데 좋다. 이뇨 작용도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참외 속 항산화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다. 참외 껍질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노화 예방과 혈관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껍질을 먹을 때는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고, 얇게 채를 썰어서 비빔국수나 물회 등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좋다.◇복분자주로 술로 담가 먹는 복분자도 6월 제철 음식 중 하나다. 먹고 나면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로 소변 줄기가 세져 복분자(覆盆子)라고 이름 붙여진 만큼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안토시아닌계 화합 물질이 포함된 복분자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를 방지한다. 또 비타민A와 C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복분자와 장어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A의 작용을 더 활발히 증가시킬 수 있어 궁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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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경기도 용인에서 70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난 5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로 재이송 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119 구급대 1차 재이송 건수는 3만1673건, 2차 재이송 환자는 5545건으로 총 3만721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5086건에서 2019년 1만25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2020년 7542건, 2021년 7634건, 2022년 6703건이 재이송됐다.119 구급대 사유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의 부재가 1만1684건(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상 부족 5730건(15.4%) 순이었다.시도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타 시도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1차 재이송 8769건(27.7%), 2차 재이송 1087건(19.6%)으로 총 9856건(26.5%) 이었다. 이어 서울 5685건(15.3%), 부산 2632건(7.1%), 충남 2414건(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송 차수별로 살펴보면 충남지역의 경우 2차 재이송이 971건으로 전국 2차 재이송(5545건) 중 17.5%에 달했다.가장 최근인 2022년 현황을 봐도 2022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역시 '전문의 부재'가 2253건(33.6%)으로 가장 높았고, 병상 부족이 1303건(19.4%)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시도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70대 응급환자가 병원 11곳으로부터 치료 거절당해 사망한 경기 남부지역 재이송 건이 가장 많았으며, 1차 재이송 1244건(21.5%), 2차 재이송 87건(9.4%)으로 총 1331건(19.9%)이었다.이어 서울 549건(8.2%), 충남 478건(7.1%), 경기 북부 455건(6.8%), 전북 449건(6.7%) 순이었다. 충남지역 2차 재이송 건은 231건(24.9%)으로 2022년에도 전국에서 2차 재이송 건이 가장 많았다.최혜영 의원은 "최근 대구 10대 추락사고 환자에 이어 경기 용인 70대 교통사고 환자까지 잇따른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온 국민이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권역 응급의료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운영되고 있는 응급실도 의료진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설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우선 의료인력 확보부터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소방청, 보건복지부 등 응급의료체계 관계부처가 함께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검토하고,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파악하여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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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응급질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안내하고, 응급의료 전반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응급의료통계포털 ‘e-MEDIS’를 개발하여 1일 개시한다.‘e-MEDIS’는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하여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인터넷 주소를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 생산 중인 ‘응급의료현황통계’ 외 감염병 관련 신규 통계 등 약 100종의 자료를 공개하며 인포그래픽, 차트 생성과 같은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요 제공 통계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정지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월별 응급실 내원 수 ▲발열환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등 감염 증후군 환자의 월별 응급실 내원 수 및 변화율 ▲시도별, 연도별 응급의료기관 병상 현황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 등이다. e-MEDIS는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하여 PC 환경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감염병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중앙응급의료센터 책임자 성호경 전문의)’으로 수행되었으며, 향후 응급의료 데이터, 인구이동 데이터와 같은 경제·사회 데이터의 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중앙응급의료센터 김성중 센터장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응급의료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거중심의 정책 지원과 국민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의료 통계 제공을 위해 e-MEDIS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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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이란 위산, 음식물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한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흔한 질환이고, 약물치료 효과도 좋은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심해지면 여러 합병증 생겨역류성식도염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긴다.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바렛식도다.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지속적인 위산 노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 세포로 변하는 바렛식도는 식도암, 위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의 전단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바렛식도에서는 특히 식도 선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입 냄새, 흉통 유발해역류성식도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입 냄새=위 안에 있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 입 냄새를 유발한다. 쓴 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이 자주 들면 입 냄새 날 확률이 크다. 평소 이를 깨끗이 닦고 치과 치료도 마쳤는데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기침=위산이 상부식도나 인후두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후두에 만성적 염증을 일으키면서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이 나오고 목에 이물감이 생긴다. 천식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흉통과 숨참=역류성식도염에 의해서도 가슴 쓰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슴 한가운데 뼈인 흉골에 타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는 과식했거나 야식을 먹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숨이 찬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비만한 경우가 많아 횡경막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숨이 찬 증상과 함께 흉통이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호흡이 거칠고 기침과 가래가 있다면 폐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흉통도 없고 심전도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야식과 과식 피해야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원인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즐기는 일이다. 환자 대부분은 역류성식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당뇨나 고혈압처럼 치료와 함께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토마토 주스, 초콜릿 등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하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역류할 기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로 약간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다. 꽉 끼는 옷 대신 넉넉하고 편한 옷을 입고 식후 세시간 동안은 눕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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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6월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가란 건보공단이 의료·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협상결과 2024년도 평균인상률은 1.98%이다. 1조 1975억원 규모다. 수가 인상률을 유형별로 보면,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이다. 의원, 약국 유형의 수가협상은 결렬됐다.수가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진료비는 소폭 상승한다. 수가협상이 체결된 병원급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보면, 내년 초진진찰료는 1만 6960원으로 전년도보다 310원 인상된다. 재진진찰료는 1만 2290원으로 230원 증가한다. 종합병원은 초진진찰료와 재진진찰료가 각각 350원, 270원 인상되고, 상급종합병원은 각각 380원, 290원 인상된다.한편, 이번 수가협상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가입자 측과 의료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과감한 재정 투입을 요구하는 공급자의 시각 차이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 바 있다. 실제로 공급자 단체인 병원, 의원, 약국 등은 인력난과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여건 악화를 고려할 때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다. 반면,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제도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건보공단 측 협상단장인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가입자·공급자 간 시각 차이 해소를 위해 여러 차례 협의과정을 거쳤으나, 의원, 약국 유형과 결렬돼 아쉽다"고 말했다.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 약국 유형의 환산지수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2024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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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따가운 햇볕에서 벗어나려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뚝 내리는 시기가 왔다. 이런 실내 환경이 여성 직장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뇌 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이다.◇여성, 남성보다 실내 온도 민감도 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실내 온도가 성별에 따라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독일인 54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에게 계산력, 어휘력, 인지반응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세 가지 테스트를 준 뒤 온도가 각기 다른 실험실에서 문제를 풀도록 했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정답자에게는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실험실별 온도는 16.2~32.6도로 구성됐다. 계산력 테스트는 계산기를 쓰지 않고 두 자리 숫자 다섯 개를 더하는 50문제를 5분 안에 풀도록 했고, 어휘력 테스트에서는 알파벳 10자를 준 뒤 5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독일어 단어를 만들도록 했다. 인지반응력 시험에서는 추론해야 풀 수 있는 문제 3가지를 낸 뒤, 5분 안에 풀도록 했다.테스트 결과, 실내 온도가 높은 방에서는 여성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보다 계산력과 어휘력 테스트에서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인지반응력 시험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여성의 점수 상승 폭이 매우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내 온도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려면 실내 냉방온도를 조금 높이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여성 호르몬, 온도 민감도 높여그렇다면, 여성은 왜 남성보다 추위를 더 타는 걸까?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내는 공장이다.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게다가 근육이 있어야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체온 조절이 더 잘 된다.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도 여성의 온도 민감성을 높인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확장해 더 많은 열이 공기로 방출되도록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심부 체온을 낮게 유지하도록 한다. 실제로 월경 주기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보통 여성의 손, 발, 귀 등은 남성보다 3도 정도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특히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는 배란 후에 추위에 민감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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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or pylori) 제균 치료가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이 대부분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할 시 ‘심근경색’, 혈액의 흐름이 저해되며 흉통을 느끼면 ‘협심증’이다. 이와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암에 이어 주요 사망 원인 2위로 꼽힌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김상빈 전문의,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 중 관상동맥 질환이 없으면서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한 4765명을 다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3783명)와 그렇지 않은 환자(982명)로 나눈 다음 관상동맥 질환의 누적 발병 유무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두 그룹 간 연령, 성별, 음주량, 흡연 여부, 당뇨병, 고혈압, 아스피린 섭취량 등의 차이가 없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게서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누적 발병률이 비제균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이러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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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년, 한 이탈리아 의사가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발표했다. 바로 피가 온몸을 순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제는 기초 상식 수준에 불과하지만, 피가 간에서 만들어져 몸에서 소비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그 시절에는 가히 혁명적인 소식이었다. 그 유명한 고대 로마 의사 갈레노스가 던진 말에 거의 1500년 동안이나 이의나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그 의사는 정맥 내벽에 있는 판막의 방향을 보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하비(William Harvey, 1578~1657)는 정맥 판막이 모두 한쪽으로만 열리는 구조임을 간파하고, 정맥에서는 피가 심장 쪽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그 반대 방향으로는 이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감을 잡은 하비는 동맥과 정맥을 각각 번갈아 묶어보았다. 동맥을 묶으니 심장에 가까운 쪽에 피가 차올라 혈관이 팽창했다. 정맥을 묶으니 심장에서 먼 쪽이 불룩해졌다. 또한, 정량적 계산을 통해 갈레노스의 주장대로라면, 사람은 한 시간에 무려 250kg에 달하는 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관찰과 실험, 계산의 결과 모두가 같은 피가 심장에서 동맥을 거쳐 정맥으로, 그리고 다시 심장으로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하비가 알 수 없었던 한 가지는 피가 어떻게 동맥에서 정맥으로 흘러가는지였다. 그래서 그는 이 두 혈관이 너무 가늘어서 보이지 않는 핏줄로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4년 뒤, 말피기(Marcello Malpighi, 1628~1694)가 하비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말피기는 개구리 허파를 당시 갓 발명된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중에 허파 표면에 그물처럼 얽힌 혈관으로 피가 통하는 것을 발견하고, 허파 속 공기가 피에 녹아 전신으로 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이해한 인물이다. 말피기는 이런 가느다란 혈관을 ‘모세혈관’이라고 불렀고, 연구를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모세혈관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하비가 주장한 혈액순환 이론을 완성했다.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인 심장은 4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쪽 두 개를 좌심방과 우심방, 그리고 아래쪽 두 개를 좌심실과 우심실이라고 부른다. 혈액은 심방으로 들어와 심실을 거쳐 나간다. 한마디로 심방은 혈액을 접수하고, 심실은 펌프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관에는 정맥,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에는 동맥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혈액의 순환 경로는 허파순환(폐순환)과 온몸순환(체순환)으로 이루어진다. 허파에서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허파순환은 우심실에서 허파동맥을 통해 보내진 피가 허파의 모세혈관에 도착하여 기체 교환을 마친 다음, 허파정맥을 타고 좌심방으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온몸순환은 좌심실에서 시작된다. 좌심실이 수축함과 동시에 이 안에 있던 피가 대동맥으로 밀려들어가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이때 팔 윗부분에서 측정되는 압력이 수축기(최고) 혈압이고, 심실이 확장할 때 측정되는 압력이 확장기(최저) 혈압이다. 혈압은 심장에서 멀어질수록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소동맥과 모세혈관을 지나면서 계속 떨어진 혈압은 정맥에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 이른다. 그런데도 중력의 힘을 이겨내고 혈액순환이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역류를 막는 정맥 판막과 주변 근육의 수축 덕분이다. 여기서 평소 스트레칭과 걷기 같은 생활 운동이 중요한 이유 하나를 보면서 정리하면, 피는 좌심실→대동맥→동맥→온몸의 모세혈관→정맥→대정맥→우심방 순서로 온몸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심장 박동은 피가 온몸을 순환할 수 있게 해주는 동력원이다. 심장은 안정 상태에서 1분에 70~80회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혈액을 내보낸다. 이런 반복적인 펌프 작용을 ‘박동’이라고 하며, 1분간의 박동수를 심박수라고 한다. 박동으로 생기는 동맥벽의 진동을 목이나 손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맥박이다. 따라서 보통 심박수와 맥박수는 일치한다. 그런데 규칙적인 심장 박동은 어떻게 일어나고 유지될 수 있을까? 심장 박동의 근원지는 대정맥과 우심방이 연결되는 곳에 존재하는 특수 근육 조직인 동방결절이다. 동방결절은 전기신호를 만드는데, 이 신호가 심방 벽을 타고 전달되어 모든 심방 세포가 동시에 수축하게 된다. 이 전기신호는 체액을 타고 피부까지 전달되는데, 이것을 측정하는 것이 바로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검사이다.‘OECD 보건통계 2022’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이다. 여기에 심박수를 70회로만 계산해도 우리의 심장은 평생 30억 번 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셈이니 경이로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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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은 장기 사이에 축적된 지방을 말한다. 피부 아래층에 위치한 피하지방보다 빼기 힘들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내장지방 제거를 돕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커피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시면 내장지방 제거 효과가 있다.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일본 연구에 의하면, 12주간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지방 면적, 체중,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이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내장지방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위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클로로겐산이 고농도(369mg)로 함유된 커피를 마셨다. 단, 커피는 카페인이 함유돼 하루 권장량인 4잔(4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내장지방 분해를 돕는 과일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 15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아보카도 한 개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두 그룹의 섭취 칼로리는 동일했다. 12주 뒤,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복부 내장비만이 감소했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 섭취 제한을 돕는다.◇짙은 색 채소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짙은 색 채소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17% 더 적었다. 해당 채소가 인슐린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면 혈당이 내장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많아진다. 짙은 녹색 채소는 브로콜리, 케일이 대표적이고 주황색 채소는 당근, 노란색 채소는 호박이 있다.◇통 곡물통 곡물을 섭취하면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통 곡물 속 식이섬유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통 곡물 빵을 섭취한 사람은 밀가루 빵을 섭취한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줄어들었다. 통 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을 섭취한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다는 미국 터프츠대 연구결과도 있다.◇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섭취 늘리기한편,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 설탕, 액상과당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내장지방을 만든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되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게 좋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들면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체중 1kg 당 1.2~1.5g의 단백질을 먹으면 된다. 콩류, 두부, 닭 가슴살, 생선, 달걀 등의 고단백 식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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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아침과 한여름 같은 낮 기온이 반복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다. 식중독은 복통, 설사, 구토 같은 급성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질환인데, 종류가 매우 다양해 예방법도 다양하다. 고통스러운 식중독을 피하고 싶다면,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보자.◇세균성 식중독,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돼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일단 식중독에 대해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과 감염형 식중독으로 구분된다.독소형 식중독은 다시 체외에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과 체내에 들어와서 생산된 독소에 의한 것으로 나뉜다. 외부에서 세균으로 만들어진 독소형 식중독은 통상적인 조리온도에서 끓여도 세균이 죽지만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 증세가 일어날 수 있다. 독소형 식중독에는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등이 있다.감염형 식중독은 독소형 식중독보다 잠복기가 좀 더 길다. 이와 함께 열이 나는 등의 전신 증상이 있고 대변에 섞인 백혈구나 혈액 등을 조사해보면 염증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감염성 식중독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이질, 병원 대장균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있다.◇종류 다양한 식중독 설사·복통·발열 증상 흔해식중독은 종류에 따라 증상에 약간 차이가 있다. '비브리오(Vibrio) 장염 식중독'은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 이내에 급성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상복부가 아프고 심한 설사가 난다.'비브리오(Vibrio) 패혈증'은 비브리오 장염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날 어패류를 먹은 후에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먹고 16~20시간 후에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전신 증상으로 시작된다.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과 궤양 등의 피부병소가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 특히 평소에 간 질환이 있거나 심한 알코올중독이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고 알려졌다.'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사람의 피부에 기생하는 포도상구균이 재채기나 오염된 손을 통해 음식에 옮겨지고,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한다. 균의 잠복 기간이 짧아 음식을 먹은 후 2시간이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을 먹은 후 발생하는 일이 흔하다.'살모넬라(Salmonella) 식중독'은 오염된 육류나 계란 등을 먹은 지 8~48시간 후에 발병한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5세 이하 소아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배꼽 주변이 아프고 설사가 나며, 38도 전후의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2일~1주 동안 지속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여행자 설사라고도 불리는 '장독소성 대장균 식중독'은 부패한 음식이나 물을 먹고 12~24시간 뒤에 설사·복통이 생기거나 12~74시간 뒤 설사·혈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 특히 잘 걸린다.'캠필로박터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육류와 닭고기 우유 샐러드 등을 먹거나 동물(가금류, 소, 돼지, 개 등)과의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1~7일 정도이고, 증상이 나타나기 12~24시간 전에 전구증상으로 발열, 두통 및 근육통이 나타난다. 대변은 무른 변에서 물 같은 설사 또는 혈액이나 염증세포가 섞인 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통이 가장 빈번한 증상이고 뒤무직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철저한 개인위생이 예방 지름길… 탈수 심하면 진료받아야식중독은 개인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 해산물 등 음식은 날로 먹지 말고, 물은 끓여서 마시며, 음식을 취급할 땐 항상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조리를 할 때는 고온에서 충분히 익히며,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잘 익힌 음식이라도 뜨거운 음식을 잘 식히지 않았거나, 찬 음식을 5℃ 이상에서 보존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식힌 상태에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2일 이상 두지 않아야 한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보관해야 하며, 식힌 음식을 보관할 때 냉장고 온도는 0℃~7℃ 냉동고 온도는 -18℃~-23℃로 유지해야 한다.예방노력에도 식중독에 걸렸다면, 수액과 전해질의 보충이 필요하다. 액체를 마실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경구 수분 보충 요법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치료다.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박광범 교수는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매우 심하거나 의식이 저하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정맥주사를 이용한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특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가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한편, 식중독 환자는 무조건 금식을 할 필요는 없다. 박광범 교수는 “이전에는 식중독 환자의 식사는 절대적인 금식을 원칙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수분 섭취와 함께 영양분을 공급하여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설사 초기에는 쌀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조금씩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다만 급성기에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변이 점차 굳어지면서 점차 단백질, 지방 순으로 보충하여 정상적인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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