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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포크랏랩스, 의료 데이터 보안 ‘ISO 4종 동시 인증’ 획득

    히포크랏랩스, 의료 데이터 보안 ‘ISO 4종 동시 인증’ 획득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랏랩스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799·27001·27017·27018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획득한 4개 인증은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핵심 기준으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전반을 다루는 ISO 27001을 기반으로 의료정보보호(ISO 27799),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환경 내 개인정보보호(ISO 27018)까지 포괄한다. 특히 ISO 27799는 의료 분야에 특화된 정보보호 기준으로, 의료기관이 갖춰야 할 보안 통제 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의료 데이터 보호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제 인증 4종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서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최근 의료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보안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사이버 침해 신고 건수는 2023년 1277건에서 2025년 2383건으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초에는 일부 대학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진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반면 상당수 중소 병·의원은 보안 인증 의무나 전담 인력 없이 운영돼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히포크랏랩스는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의료기관 전용 보안 솔루션 ‘히포 메디세이프’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 구조를 적용해 데이터 집중을 막고, 랜섬웨어와 해킹 공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이상 징후 탐지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관리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병원과 EMR 업체가 인지하지 못했던 백업 중단 문제를 사전에 감지해 정상화한 사례도 확인됐다.히포 메디세이프는 회사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 생태계 ‘히포프로토콜’과도 연계된다. 보호된 데이터는 해당 프로토콜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유통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번 ISO 인증이 개별 서비스뿐 아니라 전체 데이터 생태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히포크랏랩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의료 데이터 처리 전반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의료기관이 별도의 보안 인력을 두지 않더라도, 전담 보안 책임자를 둔 것과 같은 수준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4/20 16:44
  • 식약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허뉴오정' 허가

    식약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허뉴오정'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쓰이는 희귀의약품 '허뉴오정(성분명 세바버티닙)'을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허뉴오정은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TKD)' 활성화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전에 전신 요법을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이 약은 세포 성장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HER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가역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돌연변이 HER2 발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낸다.앞서 식약처는 해당 치료제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3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하는 등 도입을 추진해 왔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파악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심사·허가돼 환자 치료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약장가린 기자2026/04/20 16:42
  • [뷰티업계 이모저모]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고주파 장비 ‘세르프’ 중동·아태 허가 확대 外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고주파 장비 ‘세르프’ 중동·아태 허가 확대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모노폴라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주요국에서 잇따라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규제기관 승인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인증을 획득하며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호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도 허가를 받아 아태 지역 입지를 확대했다. 세르프는 얼굴 주름 개선, 눈썹 리프팅, 얼굴·목 처짐 개선 등에 사용되는 비침습 고주파 장비로, 듀얼 모노폴라 기술과 맞춤형 에너지 조절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허가 국가 확대에 따라 장비와 소모품 수요가 함께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로제, 테토와 협업 ‘썸머 바스타올’ 선보여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제가 하이엔드 오브제 브랜드 테토와 협업한 ‘썸머 바스타올’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일상 속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프리미엄 소재인 수피마 코튼 100%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원단과 섬유 이력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스트라이프 패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바디 타올은 물론 비치 타올·매트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백화점 매장과 뷰티컬리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컨피던스 투비 컨퍼런스 2026’ 개최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컨피던스 투비 컨퍼런스 2026’을 열었다고 밝혔다. ‘나다움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ESG 캠페인 ‘컨피던스 투비’의 일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과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조명했다. 글로벌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감과 삶의 질 간의 연관성을 소개했으며, 다양한 분야 연사들이 자기 이해와 변화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환경에서의 올바른 자기 인식과 건강한 시술을 위한 전문가 상담, 장기 계획 수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더샘, ‘커버 퍼펙션 블러실러’ 출시… 지그재그 단독 선런칭더샘이 블러셔와 컨실러 기능을 결합한 ‘커버 퍼펙션 블러실러’를 출시하고, 지그재그 기획전을 통해 단독 선런칭한다. 신제품은 자연스러운 치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멀티 제품으로, 총 5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기획전 기간 동안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포토 리뷰 작성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립 펜슬, 섀도우 팔레트, 컨실러 등 인기 제품도 할인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제공한다.■이옴, 항당화 콘셉트 ‘제로슈가 글라이케어 필오프 마스크’ 출시스킨케어 브랜드 이옴이 피부 노화 원인으로 주목받는 ‘당화’에 착안한 ‘제로슈가 글라이케어 필오프 마스크’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콜라겐 변성을 유발하는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카르노신 기반의 항당화 성분 ‘제로슈가바이옴™’을 적용했으며, 녹차와 시나몬 추출물 등 식물 유래 성분을 배합해 자극을 줄였다. 피부 톤과 탄력, 모공 고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으로 제안됐다.■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출시… 색소침착 케어 강화구달이 색소침착 개선을 겨냥한 ‘청귤 비타C E TXA 세럼’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브라이트닝 성분으로 주목받는 트라넥삼산(TXA) 6%를 함유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E를 더해 피부 톤과 광채 개선 효과를 강화했다. 셀프 캡슐레이션 포뮬라를 적용해 유효 성분 흡수력을 높였으며, 끈적임 없이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제안된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6/04/20 16:41
  • ‘공황장애’ 겪은 서인영, “약과 술 함께 먹기도”… 긴박했던 상황

    ‘공황장애’ 겪은 서인영, “약과 술 함께 먹기도”… 긴박했던 상황

    가수 서인영(41)이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털어놨다.지난 17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서인영은 과거 욕설 논란 이후 겪은 상황에 대해 “당시 공황 발작이랑 마비랑 경련이 많이 일어나서 자주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잊으려고 술을 마셨다”며 “약에 술까지 먹으니까 최악이었다”고 했다. 서인영은 “내가 자주 쓰러져 있으니까 동생이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았다”며 “쓰러져 있으면 들어서 침대에 옮겨줬는데 나는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또 그는 “마비가 오면 주물러줬다”며 “동생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서인영은 동생이 쓴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서인영이 겪은 공황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공황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오한, 식은땀, 손발 저림이나 마비감,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공황 장애는 생물학적 요인과 외부 스트레스, 유년기의 트라우마에 따른 인격 발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측두엽·전전두엽 등 뇌 구조의 이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고, 왜곡된 사고를 교정하는 훈련을 한다. 이 과정에서 약물과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항불안제와 알코올은 모두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경우 억제 효과가 과도하게 증가해 호흡 중추 마비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고, 약효가 줄어들 때 더 강한 반동 불안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정신질환김영경 기자2026/04/20 16:30
  • 손 힘 빠지더니 전신 마비… 20대 여성 삶 뒤바꾼 ‘이 질환’

    손 힘 빠지더니 전신 마비… 20대 여성 삶 뒤바꾼 ‘이 질환’

    손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고, 결국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여성 에린 테일러(26)는 식물학자를 꿈꾸며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장 연구를 시작하던 22세 무렵부터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손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떨렸으며, 말하는 데도 어색함이 생겼다. 하지만 당시에는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다.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은 에린은 이듬해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운동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근육이 서서히 약해지고 마비되는 병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임은 물론 말하기 기능까지 잃게 된다. 에린은 "ALS라는 병명을 처음 들었고, 무엇인지도 몰랐다"며 "엄마를 보며 '내가 죽는 거냐'고 물었고, 그때 엄마의 표정만으로 상황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진단 이후 에린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혼자 살던 집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지내게 됐다. 그는 "17세부터 독립해 살았는데, 그 삶을 내려놓는 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현재는 어머니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식사 준비와 모금 활동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병이 진행되면서 에린의 몸은 점점 움직이지 않게 됐다. 그는 "근육이 하나씩 죽어가면서 이제는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반응이 없다"며 "내 팔다리가 낯선 존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양치, 식사,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상태다.질환은 언어 기능에도 영향을 미쳤다. 에린은 "이제는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짧고 단순한 말만 겨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전과 똑같이 생각할 수 있다"며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잃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의료진은 에린에게 평균적으로 3~5년의 생존 기간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죽음만 생각하면 삶이 어두워질 뿐"이라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살겠다"고 말했다.에린은 현재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진단 이후에도 자동차 레이싱,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여행, 하이킹 등에 도전했다. 그는 "몸은 약해지고 있지만, 마음과 의지는 그대로다"라며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에린이 앓고 있는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손상되면서 근력이 서서히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되며, 병이 진행되면 사지마비와 호흡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이다.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은 193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루 게릭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데서 유래했다.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으로 알려졌지만, 환자에 따라 1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으며,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산화 스트레스,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더 많이 발생하고, 남성에서 다소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처럼 보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전문가들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증상이 비교적 초기 단계일 때 치료를 시작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근력 저하, 근육 떨림, 발음 변화 등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넘기지 말고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5326명으로 집계됐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2026/04/20 16:10
  • “살 안 찌는 비법” 이다희, 밥 ‘이렇게’ 먹는다는데… 방법은?

    “살 안 찌는 비법” 이다희, 밥 ‘이렇게’ 먹는다는데… 방법은?

    배우 이다희(41)가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17일, tvN ‘구기동프렌즈’에 이다희가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희는 천천히 식사하느라 다른 멤버들이 식사를 마친 뒤에도 혼자 밥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도연은 “내일 내가 출근할 때까지 먹고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다희는 과거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천천히 식사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다희처럼 식사 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갖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으면 위가 팽창하고 혈당이 오르면서 뇌의 포만중추가 자극된다. 이 과정에서 렙틴 등 포만감과 관련된 신호가 전달되는데, 충분히 반응하기까지는 약 20분 정도가 걸린다. 식사를 20분 안에 끝내면, 먹는 도중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과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식사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충분히 느끼며 식사하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에도 도움 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 연구팀에 따르면 천천히 식사한 사람이 빨리 먹은 사람보다 한 끼 평균 88kcal를 덜 섭취했다.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소화 건강에도 도움 된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침과 소화 효소 분비가 활발해져 소화와 흡수가 원활해진다. 침은 음식물을 부드럽게 만들고 위장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반대로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면 위에서 소화해야 할 부담이 커져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한입 먹을 때마다 여러 번 씹고, 삼킨 뒤에는 잠시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내려놓는 습관이 도움 된다. 음식의 맛과 식감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20 15:50
  • “신진대사 늘려준다” 내과 의사가 꼽은 ‘이 채소’, 뭘까?

    “신진대사 늘려준다” 내과 의사가 꼽은 ‘이 채소’, 뭘까?

    신진대사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꿔 몸속에서 활용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혈당이나 체중 조절이 어렵고, 체내 염증이 늘어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이 조금씩 떨어져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알레시아 뢰넬트 박사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채소로 회향을 꼽았다. 회향은 당근, 셀러리와 같은 과에 속하는 채소다. 양파 같은 밑동에서 솜털처럼 생긴 이파리가 자라는데,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 유럽 지역은 물론 인도나 중동 등에서 약재나 식재료로 사용한다. 양파보다 맵지 않고, 약간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뢰넬트 박사에 따르면, 회향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회향 100g에는 식이섬유가 3.1g 들어있다. 이는 브로콜리(2.6g), 양배추(2.5g) 보다 많은 양이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막아 체중 조절을 돕고, 소화와 당 흡수를 늦춘다. 소화와 흡수가 빠르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졌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기 쉽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대사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혈관에 무리를 준다. 회향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는 물론 면역력 강화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깨져 유익균이 줄어들면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회향 씨앗은 염증성 장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아네톨과 같은 화합물 함량도 풍부하다. 이러한 물질은 항염, 항균,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뢰넬트 박사는 회향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2형 당뇨병과 비만 같은 대사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했다.‘헬스라인’에 따르면, 회향 줄기 밑에 있는 둥근 부위는 뿌리채소처럼 구워 먹거나, 볶거나 삶아 먹을 수 있다. 얇게 썰어 샐러드나 코울슬로 등에 넣어 먹어도 된다. 씨앗은 빵, 고기 등에 넣어 향신료로 사용한다. 다만 회향은 100g당 414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20 15:30
  • [의학칼럼] 남은 소변이 줄줄, 요의감에 새벽에 깬다면…전립선비대증, 프로게이터 수술 고려할 때

    [의학칼럼] 남은 소변이 줄줄, 요의감에 새벽에 깬다면…전립선비대증, 프로게이터 수술 고려할 때

    소변을 본 후에도 한 두 방울 오줌이 새어 나와 속옷이 젖고, 밤마다 두세 번씩 화장실에 들락거리느라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전립선비대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잔뇨감과 빈뇨, 야간뇨가 반복되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요정체, 반복적인 요로감염, 방광결석, 혈뇨, 신기능 저하로 이어질 경우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는 수술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에게는 소변 줄기 약화, 빈뇨, 야간뇨 같은 불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배뇨 증상 조절을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당장 수술을 결정하기 부담스럽다면 증상의 진행을 살피면서 치료 방향을 정리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첫 단계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약물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충분한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 복용 초반에는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듯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함이 반복되거나,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차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의학신문 보도에서는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로 흔히 처방되는 알파차단제 사용 시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비사용자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장기 복용군에서는 위험이 더 커졌다는 전국 규모 코호트 분석 결과도 소개됐다.이 때문에 증상이 뚜렷하고 약물 반응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약을 끊었을 때 불편이 다시 반복되는 환자라면 치료의 방향을 바꿔야 할 시점일 수 있다. 약을 계속 늘리는 방식보다, 실제로 좁아진 소변 길을 구조적으로 넓혀주는 치료가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뇨의학 분야 문헌에서도 최근 최소침습 수술로 과거보다 통증과 입원 부담이 줄었고, 약물치료보다 더 나은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치료가 2세대 전립선결찰술인 프로게이터다. 프로게이터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대신, 요도를 압박하는 부위를 특수 결찰 구조로 당겨 고정해 소변이 지나는 통로를 넓히는 방식이다. 프로게이터는 기존 결찰술의 기술적 기반을 발전시켜 하나의 결찰사로 넓은 면적을 안정적으로 잡아당기는 구조를 갖췄고, 전립선 형태에 따라 결찰 각도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중앙엽 돌출형이나 비대칭형 전립선에도 적용 범위를 넓혔다. 또한 앵커를 요도 내부가 아닌 전립선 피막 바깥쪽에 고정해 요도 내 금속 자극이나 결석 형성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프로게이터의 장점은 절개나 조직 절제,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배뇨 통로를 확보한다는 점이다. 출혈 부담이 적고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으며, 기능 보존과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침습 치료다. 다만 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전립선 크기와 모양, 중엽 돌출 여부, 잔뇨량, 방광 기능,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 보존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중요한 것은 “약으로 버틸 수 있느냐”보다 “지금 내 증상과 전립선 구조에 맞는 치료가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남은 소변이 계속 흐르고, 밤잠을 설치는 생활이 반복되며, 약을 먹어도 시원하게 좋아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미루기만 할 단계는 아닐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오래 방치할수록 방광 기능 저하와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정확한 검사 후 적절한 시점에 치료 전략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만 고집하기보다, 환자의 증상 정도와 전립선 형태, 기능 보존 필요성을 함께 살핀 뒤 프로게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최소침습 치료를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프로게이터뿐 아니라 리줌, 유로리프트, 아쿠아블레이션 등 여러 치료 옵션을 함께 병행하고 있어 특정 시술 하나만 권하기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선택지를 폭넓게 검토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필자는 2025년 4월 기준 아쿠아블레이션 2000건, 전립선결찰술 3000건을 달성한 바 있어,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반에 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치료 판단을 돕고 있다.남은 소변이 계속 흐르고, 밤잠을 설칠 만큼 야간뇨가 반복되며, 약을 먹어도 개운하게 좋아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더는 참는 것이 답이 아닐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시점에 치료 전략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이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불편을 견디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히 버티는 일이 아니라, 내 증상에 맞는 치료를 정확히 찾는 일이다.(*이 칼럼은 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비뇨기질환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2026/04/20 15:20
  • ‘몸의 말단’ 발톱이 푸르게 변했을 때, 의심해야 할 상황은?

    ‘몸의 말단’ 발톱이 푸르게 변했을 때, 의심해야 할 상황은?

    몸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손톱과 발톱은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해 의외로 많은 암시를 준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손톱과 발톱은 표면이 매끄럽고 연한 분홍색 혹은 반투명한 색이다. 그런데 이와 다른 형태나 색깔이 나타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외신 ‘데일리레코드(DailyRecord)’에 따르면 발톱이 노랗게 변한 경우 곰팡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감염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혹은 건선으로 인해 발톱이 노랗게 변하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발톱이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톱에 검은색 또는 갈색 줄이 생긴다면 흑색조갑증이나 흑색종 등 암 초기일 수 있다. 특히 발톱에 나타나는 줄의 색이 불균일하거나 점점 넓어진다면 병세가 악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톱이 하얗게 변하는 것도 문제다. 외상으로 인한 흰 반점일 수도 있으나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부족과 같은 영양 결핍을 암시할 수도 있다. 발톱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에는 간 질환이나 갑상선 이상, 당뇨병 등을 의심할 수도 있다. 국제 학술지 ‘피부과 연구 및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y Research and Therapy)’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의 최대 82%가 손톱 모양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로는 발톱이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이때는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발을 만졌을 때 차갑다면 레이노병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수축해 말단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톱 색깔만이 아니라 형태도 유심히 봐야 한다. 발톱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스푼형 발톱’은 철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빈혈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20 15:10
  • 돈 아끼려다가 치아 다 잃은 남성, 무슨 일?

    돈 아끼려다가 치아 다 잃은 남성, 무슨 일?

    오토바이 사고 후 망가진 치아를 치료하던 중 비용 부담을 줄이려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가 치아를 다 잃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6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존 덴톤은 지난 2020년 오토바이 사고로 심각하게 다쳤다. 그는 사고 직후 기도 호흡관 삽입을 위해 앞니를 제거해야 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에도 그는 금속 고정 기구를 턱에 착용한 채로 생활해야 했다. 고정 기구로 인해 제대로 먹거나 이를 닦지 못해 그의 치아는 부서지고 썩기 시작했다. 존은 병원에 방문했으나, 치료에 3만 파운드 스털링(한화 약 6천만 원)에 달하는 돈이 필요하다는 견적을 받았다. 해당 비용을 감당할 수 없던 존은 여러 조사와 검색 끝에 시술 비용이 훨씬 저렴한 튀르키예에서 시술을 받기로 했다.그는 튀르키예의 한 병원에서 임플란트 14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존은 수술 후부터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어느날 소파에 앉아 웃다가 하악골의 임시 임플란트가 빠지기도 했다. 수술한 병원에 이 사실을 전하자, 그들은 치아를 다시 넣어주겠다고 했고, 존은 재수술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그러나 수술을 마치고 깨어난 존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존은 “의사가 문제가 있는 치아뿐 아니라 멀쩡한 치아까지 다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어났을 때 치아가 하나도 없었다”며 “약간 시렸던 윗앞니를 제외하고 나머지 치아는 괜찮았고 제거할 필요가 없었는데, 치료를 받기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임플란트는 빠진 치아 대신 잇몸과 턱뼈 안에 티타늄으로 된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인공 치아를 고정하는 치료법이다.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아를 잃었거나, 일부 치아가 손실돼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 아래 구멍을 뚫어 공간을 확보한 뒤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나사를 장착한다. 수술 후 임플란트가 뼈에 견고하게 붙으려면 약 2~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후 심어놓은 임플란트 위에 기둥을 세우고 치아 보철물을 장착하는 2차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일부 치아가 손상됐을 때 주변 치아 손상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틀니보다 안정적이고 씹는 강도가 강하다.다만, 보철물 손상을 줄이려면 오징어, 얼음 등 딱딱하고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시술 부위가 감각이 마비되는 것처럼 이상하거나, 고정한 임플란트가 빠지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일반김경림 기자 2026/04/20 14:50
  • 두부 포장 속 물, 방부제 들었을까?

    두부 포장 속 물, 방부제 들었을까?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신선한 두부를 고르는 방법과 올바른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부, 단백질·미네랄 풍부해 영양 가치 높아두부는 콩을 원료로 만들어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 100g에는 약 9.6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며,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특히 두부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져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다양한 무기질이 포함돼 있다. 열량은 100g 기준 약 97kcal로 비교적 낮아 체중 관리 식단에도 적합하다.◇식수라 인체에 아무런 문제 없어 두부 용기 안에는 뿌옇거나 약간 노란 빛이 도는 물이 함께 들어 있다. 이를 방부제나 첨가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두부를 보호하기 위한 충전수로 식수에 해당한다. 외부 충격으로 두부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역할을 하며, 별도의 보존제가 들어가 있지 않다. 제품에 ‘세척 후 섭취’ 안내가 없다면 굳이 씻지 않아도 된다. 물색이 탁해 보이는 이유는 두부 속 단백질 등 성분이 일부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거품이 생기거나 물이 지나치게 흐리고 탁하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유통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구매 후 상온에 방치된 경우에는 조리 전 가볍게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이 녹아 나온 물은 영양이 풍부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개봉 후에는 충전수를 다시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 필수남은 두부를 보관할 때는 물에 담근 뒤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물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새로 갈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물기를 제거한 뒤 밀봉해 냉동하는 방법도 있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은 줄어들고 단백질이 상대적으로 농축돼 단위 무게당 단백질 비율이 높아진다. 해동할 때는 상온에 두거나 전자레인지로 3~5분 정도 데운 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푸드유예진 기자2026/04/20 14:30
  • 티젠 아이스티, 리뉴얼·신제품 출시로 여름 음료 공략

    티젠 아이스티, 리뉴얼·신제품 출시로 여름 음료 공략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부쩍 더워진 날씨에 맞춰 아이스티 제품군을 전면 개편하고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제로슈가’를 넘어선 ‘초저칼로리’로, 신제품 2종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 2종의 패키지를 청량한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것이다. 신제품 2종은 '티젠 아이스티 수박우롱티'와 '티젠 아이스티 레몬 그린티'다. 수박우롱티 아이스티는 고창 수박의 달콤함과 우롱차의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제품이고, 레몬 그린티 아이스티는 레몬의 상큼함과 깔끔한 녹차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시원한 패키지로 변신한 '티젠 아이스티 복숭아'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이며, '티젠 아이스티 자몽'은 자몽의 산뜻한 과즙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제품 모두 당류 0g의 제로슈가이며, 칼로리 역시 한 스틱당 1.2~1.6kcal에 불과해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자기관리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찬물에도 잘 녹는 스틱형 아이스티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슬러시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기에도 좋다.티젠 관계자는 "4월 한낮 기온이 이미 25도를 넘어서며 시원한 음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티젠의 제로슈가, 저칼로리 아이스티 제품으로 보다 부담 없이 여름 음료를 건강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김서희 기자 2026/04/20 14:24
  • 김동완 “10대로 돌아가면 쥐어패서라도 끊을 것”… 미성년 흡연, 왜 후회할까?

    김동완 “10대로 돌아가면 쥐어패서라도 끊을 것”… 미성년 흡연, 왜 후회할까?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46)이 10대 시절부터 흡연을 시작한 사실을 고백했다.지난 17일 김동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대로 돌아간다면 쥐어패서라도 끊게 만들고 싶은 것”이라는 글과 함께 팔에 금연 패치를 붙이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법적으로 흡연이 금지된 10대 시절부터 담배를 피워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금연을 응원하는 반응과 함께, 미성년 흡연 고백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보냈다.청소년기의 흡연은 성인보다 훨씬 큰 건강 피해를 남긴다. 이 시기는 신체와 뇌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단계로, 흡연으로 노출되는 유해 물질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먼저 폐 기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폐 세포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타르와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폐활량이 감소하고 호흡기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 비염, 천식 등 염증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이러한 손상은 성인이 된 후 만성 폐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인다.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담배 속 독성 물질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앞당길 수 있다. 실제 청소년 흡연자 중에는 이미 혈관 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는 초기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니코틴은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켜 아직 발달 중인 심장에 부담을 준다.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 형성을 촉진하는 점도 문제다.가장 큰 문제는 중독 위험이다. 청소년기의 뇌는 아직 발달 과정에 있어 니코틴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로 인해 중독이 더 빠르고 강하게 형성되며, 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연 시 불면증, 피로감, 신경과민 등 금단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어져 평생 금연에 성공할 확률도 낮아진다.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의료센터 연구팀은 금연 클리닉 참가자 1382명을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파거스트롬 니코틴 의존도 검사(FTND)’로 의존도를 점수화해 낮음(1~2점)부터 높음(8점 이상)까지 구분했다. 참가자들을 흡연 시작 연령에 따라 ▲17세 이하 ▲18~19세 ▲20~21세 ▲22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시작 시기가 이를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 평균 FTND 점수는 각각 7.5점, 7.2점, 6.7점, 6.0점으로, 시작 연령이 늦을수록 의존도가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청소년 흡연은 또래 관계나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담배 권유를 받았을 때 명확하게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라이터나 담배 등 관련 물건을 멀리하고,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 건강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필요할 경우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4/20 14:10
  • 테바-릴리 편두통 약 특허 전쟁 재점화… 2400억 배상 판결 복구

    테바-릴리 편두통 약 특허 전쟁 재점화… 2400억 배상 판결 복구

    잠잠했던 글로벌 제약사 간 편두통 치료제 특허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16일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파마수티컬스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테바의 손을 들어줬던 2022년 배심원 평결 효력을 되살렸다.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이 내렸던 특허 무효 판결은 뒤집혔으며 일라이 릴리는 테바에 1억7650만 달러(약 2400억 원)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사건의 발단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테바는 일라이 릴리 편두통 치료제 ‘엠갈리티’가 자사 제품 ‘아조비’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2022년 보스턴 연방 배심원단은 릴리가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으나 2023년 1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엠갈리티 항체 구조가 아조비와 다르고 테바 특허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릴리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그러나 2026년 항소법원 재판부는 1심 판결에 법리적 오류가 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해당 특허가 특정 항체 물질 자체를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라 항-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길항제 항체를 사용해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항체 제조 및 인간화 기술은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진 방식이며 테바가 치료 원리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만큼 특허 유효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다. 특히 재판부는 릴리가 사용한 항체 구조가 일부 다르더라도 테바가 먼저 확보한 치료 기전을 그대로 활용했다면 특허 침해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일라이 릴리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번 결정이 환자들에게 엠갈리티를 공급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테바 측은 자사 지식재산권이 가진 강력한 힘을 법원이 입증해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20 14:04
  • 탄수화물 늘고 단백질은 감소… 기후 변화가 바꾼 식탁

    탄수화물 늘고 단백질은 감소… 기후 변화가 바꾼 식탁

    기후 변화로 음식의 영양 자체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네덜란드 라이덴대 스테르러 테르하르 박사팀은 다양한 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쌀·밀·감자 등 주요 작물 43종과 32개 영양 성분 변화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탄수화물은 늘고, 단백질과 철·아연 등 주요 영양소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작물에서는 아연 함량이 크게 줄었다. 전체적으로도 주요 영양 성분이 평균 약 4% 줄어드는 흐름이 관찰됐다. 반면 탄수화물은 늘어나면서 식품의 열량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런 변화는 충분한 열량을 섭취해도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는 ‘숨겨진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산화탄소 증가가 식량 생산량뿐 아니라 영양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식물은 빛을 이용해 양분을 만드는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상대적으로 옅어지는 ‘희석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양은 늘지만 영양은 떨어지는 구조다. 이 영향은 쌀이나 밀처럼 전 세계에서 많이 먹는 주식 작물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단순한 생산량 문제가 아니라 영양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식량 확보뿐 아니라 영양 유지까지 함께 고려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4/20 13:50
  • 이영지, ‘처음이자 마지막’ 성형 고백… “4년 고민 끝 ‘이 시술’ 했다”

    이영지, ‘처음이자 마지막’ 성형 고백… “4년 고민 끝 ‘이 시술’ 했다”

    가수 이영지(23)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19일 이영지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세븐틴 유닛 도겸·승관의 공연 ‘디엑스에스 [소야곡] 온 스테이지’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한 이영지는 “내가 선배님들 콘서트 오는데 예의 없게 선글라스를 끼고 온 게 아니다”라며 “며칠 전에 눈밑 지방 재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팬 플랫폼을 통해서 그는 “조장하려는 것처럼 보일까 봐 말 안 하려고 했다”며 “4년 고민하다가 했다”고 했다. 이어 “안 피곤한데 피곤하냐고 맨날 물어봐서 그게 늘 고민이었다”며 “이젠 앞으로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지가 받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은 눈 아래로 불거진 지방을 고르게 펴고, 꺼진 부위를 채워 전체적인 인상을 밝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주로 노화나 유전적 요인으로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앞으로 돌출될 때 시행한다. 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을 절개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 겉면을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다만, 시술 후에는 멍, 부기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재배치한 지방이 고르게 자리 잡지 못해 만져지는 결절이 생기거나,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오히려 눈 밑이 꺼져 보일 수 있다. 이외에도 안구 건조증이나 일시적인 복시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도 보고된다.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처방받은 약을 제때 복용하고, 1주일 정도는 고개를 오래 숙이거나 눈에 힘을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와 흡연은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한 달간은 삼가는 것이 좋다.한편, 눈밑 지방 돌출을 완화하려면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염분은 체내 부종을 유발해 눈 밑 지방을 더 불거지게 만든다. 또한 눈가 피부는 얇고 민감한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눈을 세게 비비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뷰티김영경 기자2026/04/20 13:30
  • 항암 반응 예측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 “단백·유전자 함께 보면 가능”

    항암 반응 예측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 “단백·유전자 함께 보면 가능”

    치료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유전자와 단백질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전자와 단백질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유전단백체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핵심 지표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HER2 수용체가 모두 없는 형태로, 다른 유방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큰 것이 특징이다. 수술 전 선행 항암 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 차이가 커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표적 치료도 제한적이어서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가 커 예측이 어려웠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김민환 교수, 이동기 강사, 유방외과 박세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반응 예측 요인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부터 약 1년간 연세암병원에서 선행 항암 화학요법 후 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의 종양 조직을 선생 항암 화학요법 전과 후에 걸쳐 비교 분석했다. 암종과 치료 타깃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DNA·RNA 분석에 더해, 세포 내에서 실제 작동하는 단백질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질량분석법을 적용해 정밀도를 높였다.그 결과 연구팀은 삼중음성 유방암이 분자적 특징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을 확인했고, 유형에 따라 항암 치료 반응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반응이 활발한 유형에서는 치료 효과가 높았지만, 다른 일부 유형에서는 반응이 낮았다.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유전자 분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전이 단백질 수준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단백질 단계에서 해당 경로가 활성화돼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특정 단백질 활성 변화와 유전자 발현 증가 등이 항암제 내성과 연관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자와 단백질 데이터를 통합한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기존 유전자 분석보다 항암 치료 반응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치료 전후 종양 변화를 비교한 결과, 특정 유전자 활성 증가가 항암제 내성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환자 종양으로부터 만든 오가노이드 실험 모델을 통해 이를 억제하는 치료제의 임상 적용 가능성도 함께 파악했다.손주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종양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실제 환자 데이터에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박세호 교수는 “발굴된 지표들이 임상에 적용되면 치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연세의대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유방암오상훈 기자2026/04/20 13:17
  •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 규제… 사용률 꺾일까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 규제… 사용률 꺾일까

    이번 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분류돼 규제가 강화된다. 그동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액상형 전자담배가 궐련(연초)형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되면서, 증가세를 보이던 사용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1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담배의 정의를 확대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기존에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한 제품만 담배로 규정했지만, 개정안에서는 ‘니코틴’까지 포함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법 시행 이후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수입판매업자는 제품 포장과 광고에 건강 경고 그림과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자동판매기 역시 설치 장소와 거리 기준 등을 충족해 ‘소매인 지정’을 받아야만 운영할 수 있다.흡연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금연구역에서는 모든 형태의 담배 흡연이 금지되며, 위반 시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동안 금연구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처분이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동일하게 처벌된다.액상형 전자담배는 그간 온라인이나 무인점포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등 관리 사각지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제도 변화가 청소년 흡연 억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패널조사’에 따르면, 여학생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1위는 액상형 전자담배(1.54%)로 일반담배(1.33%)와 궐련형 전자담배(0.32%)를 앞섰다.성인 사용률 변화도 관심사다. 질병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19세 이상 성인의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3.8%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담배 흡연율이 크게 감소한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보건복지부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이달 말부터 담배 소매점,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연구역 단속도 실시할 것"이라며 "개정안이 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단기적으로 유해성이 낮을 수는 있으나, 니코틴 중독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장기적 안전성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흡연을 지속할 위험이 일반담배 사용자의 2배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금연을 시도할 경우 전자담배로 대체하기보다 상담과 함께 검증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4/20 13:15
  • 피곤하면 꼭 생기는 구내염… ‘이 음식’ 멀리해야 빨리 낫는다

    피곤하면 꼭 생기는 구내염… ‘이 음식’ 멀리해야 빨리 낫는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이 생긴다. 구내염은 보통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특정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상처 부위가 자극돼 회복이 더뎌진다. 구내염이 났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살펴봤다.◇카페인과 알코올침에는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균 물질이 있어 외부 세균이 체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미국 간호사 패티 위즐러에 따르면, 침 분비량이 줄어 구강이 건조해지면 상처 회복이 더뎌지고 구내염 발생 위험이 늘어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구강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일각에선 술을 마시는 것이 상처 부위의 소독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이미 생긴 염증을 자극하거나 입안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통증을 악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자극적인 음식맵거나 짠 음식, 뜨거운 음식 등 상처 부위를 자극하는 음식도 피해야 한다. 미국 소아과 전문의 캐런 호바브 박사는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통증을 유발하고 구내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음식에 매운 양념을 첨가하지 말라고 했다. 또 산성 식품도 구강 점막을 자극해 염증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욱신거릴 수 있다. 구내염이 났을 때는 토마토나 감귤류 과일,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바삭한 빵이나 그래놀라, 지나치게 딱딱한 견과류 등 단단한 음식도 상처 부위를 긁어 자극을 주고,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부드러운 음식 먹고, 낫지 않으면 병원 찾아야입안에 염증이 났을 때는 으깬 감자나 달걀, 양념이 세지 않은 음식 등 씹거나 삼키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비타민 B·C를 충분히 섭취한다. 특히 우유나 달걀, 녹색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B2는 구강 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좋다.구내염 치료 효과가 있는 가글을 사용하면 입 속 세균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진찰을 받아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20 13:10
  • 고수, “유통기한 1년 지나도 먹는다”… 건강 괜찮나?

    고수, “유통기한 1년 지나도 먹는다”… 건강 괜찮나?

    배우 고수(47)가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19일 공개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편에서 배우 고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안에서 유통기한이 약 1년 지난 음식이 발견되자, 고수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고수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까? 우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른 개념이다. 유통기한은 제품이 매장에서 판매·유통될 수 있는 기간을 뜻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러 실험을 거쳐 식품이 변질되지 않는 기간을 정하고, 제조사는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해 식약처에서 정한 기간의 60~70%를 유통기한으로 정하게 된다. 반면 소비기한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소비자가 섭취해도 안전에 큰 문제가 없는 기간을 의미한다. 먹어도 되는지를 판단할 때는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소비기한 역시 올바른 보관이 전제돼야 한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품을 실온에 오래 두거나, 개봉 후 밀봉하지 않은 채 보관하면 소비기한이 남아 있어도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식품 종류에 따라 냉장·냉동 보관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는 등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또 먹기 전에는 반드시 음식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포장이 부풀어 오르거나 내용물의 색이 변했는지,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액체 식품은 분리되거나 응고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고, 견과류처럼 지방 성분이 들어간 식품은 쩐내가 나면 산패됐을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아무리 보관을 잘했더라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약자·임신부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을 때 더 주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아깝더라도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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