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겪은 서인영, “약과 술 함께 먹기도”… 긴박했던 상황

입력 2026.04.20 16:30

[스타의 건강]

서인영
가수 서인영(41)이 공황 장애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사진=유튜브 ‘유 퀴즈 온 더 블럭’ 채널 캡처
가수 서인영(41)이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서인영은 과거 욕설 논란 이후 겪은 상황에 대해 “당시 공황 발작이랑 마비랑 경련이 많이 일어나서 자주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잊으려고 술을 마셨다”며 “약에 술까지 먹으니까 최악이었다”고 했다. 서인영은 “내가 자주 쓰러져 있으니까 동생이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았다”며 “쓰러져 있으면 들어서 침대에 옮겨줬는데 나는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또 그는 “마비가 오면 주물러줬다”며 “동생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서인영은 동생이 쓴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이 겪은 공황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공황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오한, 식은땀, 손발 저림이나 마비감,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 장애는 생물학적 요인과 외부 스트레스, 유년기의 트라우마에 따른 인격 발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측두엽·전전두엽 등 뇌 구조의 이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고, 왜곡된 사고를 교정하는 훈련을 한다. 이 과정에서 약물과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항불안제와 알코올은 모두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경우 억제 효과가 과도하게 증가해 호흡 중추 마비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고, 약효가 줄어들 때 더 강한 반동 불안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