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사무실에서 매일 쓰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

    사무실에서 매일 쓰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

    눈이나 허리, 손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다. 특히 사무실 내부는 청소하기도 어려워 먼지나 병원균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변기보다 더러운 키보드와 마우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키보드와 마우스 등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개인 물건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약 1.8배 많은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그중에서도 식중독 원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도 발견됐다. 사무실 물건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만져야 하므로 손 씻기를 습관화하는 게 좋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소독용 에탄올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고, 틈 속 먼지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90분 이상 앉으면 혈전 생성 위험 커져오래 앉으면 골반의 정맥이 압박을 받는다. 이때 심장으로 가지 못한 혈액이 뭉치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실제 90분 동안 앉아 있을 경우 무릎 뒤의 혈류가 반으로 줄고, 혈전 생성 위험이 2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무실에서 앉아 있더라도 1~2시간씩 일어나주는 게 좋다. 일어서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다리를 주물러 주고, 앉아 있을 때도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종이라 근육을 자극해야 한다. 지속해서 자극을 가해주면 정체된 혈류가 어느 정도 풀어진다.◇환기 안 되는 사무실, 수분 보충은 필수체내 총수분량이 2%만 손실돼도 가벼운 갈증이 생기고, 4%가 손실되면 근육에 피로가 쌓인다. 이처럼 물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목이 건조해지고, 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있다.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섬모 운동도 잘된다. 또 몸의 대사 작용도 활발해져 여러 가지 대응 능력도 올라가 바이러스 감염도 예방한다.◇엎드려서 자는 낮잠은 오히려 독점심시간에 낮잠을 자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낮잠을 자면 척추와 목 관절에 좋지 않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 목 인대와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팔을 베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불균형하게 만든다. 올바른 자세로 낮잠을 자려면 의자에 앉아 몸을 뒤로 젖히고 잘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바짝 붙이고 목베개를 받친다. 책상에 엎드려 잘 때는 팔을 베는 것보다 쿠션이나 책을 높이 쌓아 얼굴을 받쳐주면 허리의 부담이 줄어든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7/18 17:59
  • 의료기기 CSO 신고제 등 복지부 소관 5개 법률안 국회 통과

    의료기기 CSO 신고제 등 복지부 소관 5개 법률안 국회 통과

    보건복지부는 소관 법률 5개가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의료기기법, 아동복지법, 영유아보육법, 장애인복지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다.먼저,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 판촉영업자(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 신고제 도입, 교육의무 신설, 미신고자에 대한 업무위탁 금지 등 판촉영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한 법안이다. 판촉영업자 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의약품 판촉영업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2023년 4월 18일 개정)과 함께 판촉영업자가 우회적인 리베이트 창구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촘촘한 관리체계 수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아동복지법 개정안은 아동 학대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자에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다함께돌봄센터장, 지역아동센터장을 추가했다.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고 재학대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는 등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18세 미만 조기 보호종료아동에게도 필요 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해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게됐다.영유아보육법은 영유아 정의를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하여 7세에도 보육료 지원 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법령의 정합성을 제고할 수 있게 한 법안이다. 또한,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조손가정의 영유아를 추가해 보육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어린이집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유출·변조·훼손 또는 멸실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명시하고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한 벌칙규정을 마련, 고의로 영상정보를 훼손한 자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입법 미비 사항을 보완했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항공기·공항·열차·선박에 대한 관할 중앙행정기관의 응급장비·의약품 구비 노력을 의무한 법안으로, 응급장비·의약품 구비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응급의료기관장 등에게 응급의료 방해행위 발견 시 수사기관에 신고 후 지자체에 통보할 수 있게 근거도 마련했다.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학대정보시스템 구축·운영 근거, 장애인 성 관련 상담지원 및 성교육 등, 중앙수어통역센터 설치 근거 등이 추가된 법안이다.한편,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18 17:49
  • "갑상선암 생존율 높아도 합병증 피하려면 수술은 신중해야…"

    "갑상선암 생존율 높아도 합병증 피하려면 수술은 신중해야…"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24만7952건의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갑상선암이 11.8%(2만9180)로 1위를 차지했다. 다행인 건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해 소위 ‘착한 암’이란 것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드물긴 하지만 인간이 마주할 수 있는 암 중 가장 무서운 미분화암도 갑상선에서 발생한다. 갑상선암의 증상, 치료에 대해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에게 물었다.-갑상선암의 발생률이 높은 까닭은?갑상선은 초음파만 갖다 대면 보이는 위치에 있다. 원래도 종양은 발견이 쉬웠지만, 초음파 장비의 발달 덕분에 더 쉬워졌다. 이제는 1cm 미만의 종양도 정밀하게 잡아낼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좋다. 초음파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으니 진단 사례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 주변 환경이나 식습관으로부터 노출되는 자연적인 방사선의 증가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과잉진단이라는 비판이 있던데?과잉진단이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과잉치료가 줄었다. 과거엔 종양 있으면 무조건 세포 검사를 했고 암으로 진단되면 갑상선을 전부 절제한 것도 모자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까지 적용했다. 순한 암도 모두 똑같이 조치했다는 게 난센스였다. 그런데 최근엔 조기에 진단해서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가족력이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스러운 경우가 아니라면 세포 검사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의심스러운 결절이 발견되면 세포 검사를 시행한다. 세포 검사는 조직 검사와 다르다.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직접 결절을 관찰하고 굵은 포셉(생체조직을 추출하는 의료용 기구​)으로 조직을 뜯어낸 다음 검사한다. 이 방법이 갑상선암 확진법이다. 반면 세포 검사는 주사기 바늘 등으로 세포를 흡인해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확진법이 아니라서 재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왜 조직검사는 하지 않나?갑상선이 피부 밑에 위치한 혈관 덩어리와 마찬가지이다 보니 조직 검사를 하는 게 위험하다. 또 조직검사와 세포검사의 정확도에 별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있어서 통상적으로 세포검사를 실시한다.  -결절이 암일 확률은 어떻게 되나?5% 정도다. 세포 검사 결과는 암, 암 의심, 비정형세포, 양성, 검체 불충분 등으로 나온다. 암이거나 암이 의심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문제는 비정형 세포인데 이게 악성인지 양성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뜻이다. 비정형 세포가 암일 확률은 15% 정도다. 그래서 다시 세포 검사를 한다. 암이나 양성이 나오면 진단이 끝난 거고 비정형 세포가 나오면 15%의 확률이 두 번이나 나왔기 때문에 암일 가능성이 더 큰 것이다. 이런 경우엔 수술로서 확진하기도 한다.-양성은 언제 치료해야 하나?양성종양의 치료 원칙은 경과 관찰이다. 대부분 갑상선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으며 매우 천천히 자란다. 그런데 종양의 크기와 위치가 좋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예컨대 3~4cm의 종양이 갑상선 표면에 위치해 목이 볼록 튀어나와 미용상 문제를 야기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식도나 기도 인근에 있어 이물감이나 기능 이상을 유발할 때도 마찬가지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3/07/18 17:37
  • 얼굴에 난 오돌토돌 좁쌀… 정체는?

    얼굴에 난 오돌토돌 좁쌀… 정체는?

    얼굴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나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좁쌀 같은 알갱이가 생기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피지 덩어리나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 해도 대부분 잘 제거되지 않는다. 작은 좁쌀처럼 나타난 것은 피지샘증식증, 편평사마귀, 한관종, 비립종이 대표적이다. 모두 모양이 비슷해 일반적으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하지만 상이한 증상을 가진다.◇피지샘증식증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18 16:56
  • NCT 드림이 알려주는 'ISTJ' 해석법… 믿어도 될까?

    NCT 드림이 알려주는 'ISTJ' 해석법… 믿어도 될까?

    "Introvert 감각적 사고적 판단적 널 해석 16 Words"지난 17일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이 발표한 신곡 'ISTJ(아이에스티제이)'의 가사다. 'ISTJ'는 MBTI 16가지 유형 중 하나로 '현실주의자' 유형을 말한다. 이 곡은 'ISTJ' 유형인 상대방을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는 'ENFP(활동가 유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의 신곡 제목으로 쓰일 정도로 MBTI 검사는 우리 삶 깊숙이 퍼져 있다. 하지만 MBTI 검사의 신뢰도는 얼마나 되는 걸까?전문가들은 MBTI 검사를 맹신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일단 MBTI 검사에는 신경증, 정서 불안에 대한 언급이 없다. 노스캐롤라이나대 박진영 연구원이 발표한 학술지 논문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은 개방성·성실성·외향성·원만성·신경증(정서적 불안정성)의 5가지 특성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MBTI 검사에는 '신경증'에 대한 설명이 없다. 신경증은 예민하고 걱정이 많고 소심한 것과 관련된 특성인데, 이런 부분 없이 사람의 성격을 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또한, MBTI 검사는 지나치게 성격을 양분했다는 한계가 있다. 개인의 성격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외향성과 신경증은 서로를 무조건 배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외향성),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걱정할 수 있다(신경증). 하지만 MBTI 검사는 중간이 없고 A 아니면 B라는 식으로 무조건 양분해 신뢰도가 떨어진다.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MBTI 검사 결과를 맹신하는 걸까. '바넘 효과' 때문이다. 바넘 효과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사주나 타로와 같은 것을 맹신하는 것도 바넘 효과 때문이다. MBTI 검사 결과는 재미로만 받아들이는 게 좋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18 16:35
  • 뇌전증 발작 목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뇌전증 발작 목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한국뇌전증협회가 18일 의정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두리손잡고사회적협동조합 직원을 대상으로 ‘뇌전증 발작 대처법’ 교육을 진행했다.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두리손잡고사회적협동조합은 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뇌전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의 뇌전증 이해도를 높이고, 발작이 나타났을 때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직접 한국뇌전증협회에 교육을 의뢰했다. 발작 시 대처방안을 비롯한 뇌전증 전반에 대한 교육은 한국뇌전증협회 김덕수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신경회로에 교란이 생겨, 30초~1분 내외의 짧은 발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뇌의 어느 영역에 교란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한쪽 팔이 떨리거나 ▲갑자기 멍해지거나 ▲입을 기계적으로 쩝쩝거리거나 ▲눈꺼풀을 가볍게 깜빡이거나 ▲신체 전신이 떨리는 등 발작 양상이 다양하다. 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70%는 발작이 사라져 일반인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한국뇌전증협회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제작한 뇌전증 발작 응급 수칙은 다음과 같다. 발작하며 쓰러진 뇌전증 환자를 목격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발작이 끝날 때까지 곁에 있어준다. 환자 대부분은 수 초~수 분 내로 발작이 멈추지만 드물게 이보다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발작 지속 시간을 측정하고, 가능하다면 발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긴 뒤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게 좋다. 둘째로, 발작 도중에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환자 주변의 사물을 치운다. 날카로운 물건들은 멀리 떨어뜨려 두는 게 좋다. 셋째로, 발작 중인 환자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면 옆으로 눕혀준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부드러운 것으로 머리 옆쪽을 받치고, 목 주변을 옥죄는 게 있다면 느슨하게 풀어준다. 다만, 이런 경우엔 119에 신고하는 게 좋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 또는 반복될 때 ▲발작이 끝났음에도 평상시처럼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때 ▲환자가 임신 중이거나 다쳤을 때 ▲생전 처음으로 발작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호흡곤란이 지속될 때 ▲물속에서 발작이 일어났을 때다.뇌전증 환자의 발작은 대개 빨리 끝난다. 발작 중인 환자가 1분 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겠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CPR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발작은 자연스레 멎으므로 환자의 몸을 꽉 붙잡아 고정하려 들지도 않는다. 억지로 붙잡는다고 발작이 멈추지 않는데다, 발작 중엔 몸을 최대한 편한 상태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응급약을 투여하는 게 아닌 이상, 환자의 입안엔 물과 약을 포함한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뇌전증 발작 시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기관이나 학교는 한국뇌전증협회로 연락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한국뇌전증협회는 올바른 뇌전증 발작 대처방안을 더 널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과이해림 기자2023/07/18 16:34
  • 한국, ‘워라밸’ OECD 최하위… 얼마나 최악이길래?

    한국, ‘워라밸’ OECD 최하위… 얼마나 최악이길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한국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최하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서대 사회복지학과 노혜진 조교수 연구팀은 2021년을 기준으로 한 OECD 통계를 통해 미국, 호주, 스위스 등 31개국의 시간주권 보장 수준을 노동 시간과 가족 시간 등 2가지 영역에서 모두 26개 지표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시간주권은 개인이 자유롭게 시간 배분을 조직화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을 뜻한다. 시간주권이 보장된 상태가 일과 생활 등 두 영역에서 시간을 적절하게 투입할 수 있는 상태인 만큼 시간주권이 보장되는 정도는 워라밸 보장 수준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노동 시간을 ▲근로시간 ▲고용률과 맞벌이 수준 ▲소득 ▲보육 환경을 통해, 가족 시간을 ▲휴가 기간 ▲휴가 사용률 ▲휴가의 소득 대체율 ▲모성·부성 관련 휴가 법적 보장 등을 통해 각각 시간주권 수준을 점수화했다.그 결과, 한국은 두 영역 중 우선 노동 시간의 주권 수준이 1점 만점 중 0.11점으로 그리스(0.02점), 체코(0.09점) 다음으로 낮은 순위였다. 한국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601시간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길었고, 25~54세 전일제 근로자 1주일간 평균 일하는 시간 지표에서도 41시간으로 최하위였다. 장시간(주당 48시간 초과) 근로자 비율(18.9%) 역시 조사대상 국가 평균(7.4%)의 2배 이상 높아 압도적 1위였다. 성별 임금 격차도 31.1%포인트로 전체 평균(11.5%포인트)의 3배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가족 시간 영역에서도 0.37점으로 31개국 중 20번째를 기록하며 하위권이었다. 한국은 이탈리아(0.35점), 스위스(0.34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0.05점), 호주(0.10점), 뉴질랜드(0.12점), 그리스(0.13점) 등이 한국보다 낮았고 에스토니아(0.96점), 스웨덴(0.95점) 등이 최상위였다. 세부적으로 한국은 휴가 길이(0.93점) 지표에서 점수가 높았지만, 휴가사용률(0.18점) 지표에서는 끝에서 4번째 수준으로 점수가 낮았다.연구팀은 일 시간과 가족 시간 등 두 영역에서 ▲모두 점수가 높은 그룹을 1그룹 ▲일 시간 영역은 높지만 가족 시간 영역은 낮은 그룹을 2그룹 ▲반대로 일 시간 영역은 낮지만 가족 시간 영역은 높은 그룹을 3그룹 ▲두 영역 모두 낮은 그룹을 4그룹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이 중 최하위 그룹인 4그룹에 속했다. 1그룹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등 10개 국가가, 2그룹에는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 6개국이, 3그룹에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6개국이 각각 속했고, 한국과 같은 4그룹에는 그리스, 미국, 캐나다 등 9개국이 포함됐다.연구 저자 노혜진 조교수는 "한국이 속한 4그룹은 노동시간은 과도하고 가족 시간이 짧아서 일-생활 균형 시간을 보장하는 수준이 낮은 국가"라며 "근본적으로 짧은 근로시간을 전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부가 모두 일할 수 있는 사회, 저임금 위험이 낮은 노동시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활 균형 보장을 위해 노동시간 차원에서 시간 보장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가족 휴가의 길이나 보육서비스 정책 수준이 이미 높은데도 한국 사회가 확대하거나 개선해야 할 영역을 가족 정책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이처럼 장시간의 근로 시간과 충분하지 못한 휴식이 지속되면 ‘번아웃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번아웃증후군을 겪으면 짜증이나 피로감이 늘며 일 효율이 오르지 않고, 회사에 가기 싫어지며 휴식을 취해도 쉰 것 같지 않다. 번아웃증후군은 경한 우울증에 가까워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으므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7/18 16:19
  •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3년 뒤 ‘기업 가치 19조’ 빅바이오텍 도약”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3년 뒤 ‘기업 가치 19조’ 빅바이오텍 도약”

    SK바이오팜이 2026년까지 기업 가치 19조원(약 150억 달러) 이상의 대형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자사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높은 현금 창출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제 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유망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취임 6개월을 맞은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미국에서는 기업 가치가 10조원이 넘는 회사들을 ‘빅바이오텍’이라고 표현한다”며 “높은 현금 창출력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혁신 제약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빅바이오텍이 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구체적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시장 점유율 확대 ▲제 2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유망 기술 확보 등을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현재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월간 처방 수 2만2000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4년까지 세노바메이트 처방 수를 월간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 판매로 매출 총 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어, 흑자전환 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사장은 “자체 신약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기업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세노바메이트는 높은 수익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유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 2의 상업화 제품 또한 2025년까지 인수할 예정이다”고 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3가지 기술 플랫폼 도입에도 나선다.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기술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 받는다. 최근 표적단백질분해 전문 기업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한 SK바이오팜은 관련 기술을 확보했으며, 계속해서 연구 역량을 글로벌화하고 해당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경우,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 최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최신 기술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든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해 유전적 결함·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융·복합 바이오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해당 기술 관련 시너지를 이루면서 그룹 바이오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중추신경계 질환, 항암 영역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혁신 신약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기술 플랫폼과 바이오로직스,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7/18 15:39
  • 미션 임파서블, 헤일리 앳웰 '이 음식'으로 피로 풀었다… 효과 어떻길래?

    미션 임파서블, 헤일리 앳웰 '이 음식'으로 피로 풀었다… 효과 어떻길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출연한 배우 헤일리 앳웰이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쌓인 피로감을 풀기 위해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 출연한 헤일리 앳웰은 "톰(톰 크루즈)과 열차 장면을 찍는데 아드레날린 과분비로 정말 피곤했다"며 "그때 톰이 초콜릿이 필요해 보인다며 초콜릿을 줬는데 덕분에 계속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갑자기 극심한 스르테스를 느끼면 아드레날린이 과분비되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피로감 완화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 들어있어 피로감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 뇌가 활동할수록 체내 아데노신 농도는 올라간다. 이는 뇌의 각성도를 떨어뜨려서 피곤한 기분이 들게 한다.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아데노신의 신호를 차단해 뇌를 각성시켜서 현재 느끼는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아난다미드의 분해도 억제된다. 아난다미드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분해의 속도를 늦춰준다. 아난다미드가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오래가면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다만 초콜릿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불필요한 지방과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피로 해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려면 코코아버터를 넣은 초콜릿이나 카카오 함량이 최소 55% 이상인 초콜릿을 먹는 것이 좋다.◇비타민C 많은 과일 섭취도 도움 돼 피로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는 초콜릿 외에도 ▲감귤류 ▲사과 ▲키위 등이 있다. 귤,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감을 없애고 신체 활력을 돋운다. 그리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낸다. 사과를 섭취하면 사과 속 구연산에 의해 피로가 해소될 수 있다. 사과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해 원기회복을 촉진시킨다. 비타민C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키위도 피로 해소에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18 14:24
  • 유재환 "살 뺐다가 115kg까지 다시 쪄"… 다이어트 요요 막으려면?

    유재환 "살 뺐다가 115kg까지 다시 쪄"… 다이어트 요요 막으려면?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33)이 과거 34kg 감량 후 요요를 겪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유재환은 "얼마 전 요요가 와 115kg까지 쪘었다"며 "요요로 비만,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통풍이 생겼다"고 말했다.유재환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원래 체중대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 요요 현상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최소 6개월 걸쳐 천천히 체중 감량요요 현상을 예방하려면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라 최소 6개월에 걸쳐 장기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간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체중이 단기간에 갑자기 줄어들면, 몸이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쉽게 다시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식단 조절 꾸준히 하고, 운동 병행요요 현상을 피하려면 다이어트 중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후에도 세끼를 다 챙겨 먹으면서 매 끼니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섭취하되, 열량만 500㎉ 정도 줄이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일주일에 0.5kg 준다. 어떤 식품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금방 올리고,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서 피해야 한다. 현미밥, 토마토, 달걀 같은 저당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감소하는데, 이 상태에서 기존 생활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과거보다 줄면서 몸에 에너지가 많이 남게 된다. 이는 체지방으로 축적돼 요요 현상의 원인이 된다. 에너지 소모와 체지방 연소를 많이 하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둘 다 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도 꾸준히 운동량을 유지해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7/18 14:15
  • 머리 부딪히면 IQ 떨어질까? 의외의 연구 결과…

    머리 부딪히면 IQ 떨어질까? 의외의 연구 결과…

    넘어지거나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발생하는 소아 뇌진탕은 매우 흔하고 이로 인해 IQ가 낮아지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뇌진탕과 IQ 저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대 키스 예이츠 교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애슐리 웨어 교수 연구팀은 뇌진탕과 IQ 저하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캐나다와 미국의 어린이병원을 찾은 8~16세의 뇌진탕 환자 566명과 정형외과적 부상 환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상 직후 혹은 3개월 후 IQ를 검사했다. 이후 IQ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지위, 성별, 부상 심각도, 뇌진탕 병력, 부상 당시 의식 상실 여부 등을 고려해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뇌진탕은 IQ 저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배경, 외상, 통증 경험 등 IQ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통제하고 부상이 IQ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뇌진탕 그룹과 정형외과적 부상 그룹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소아 뇌진탕 후 IQ 점수를 세 가지 상호보완적 통계 모델로 분석한 결과 역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적인 결과는 소아 뇌진탕 후 첫 몇 주에서 몇 달간 지능이 감소하는 것에 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뇌진탕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우려가 있었고, 뇌진탕이 전반적인 지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엇갈리고 의료계 내 의견도 다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뇌진탕이 IQ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이 연구의 결론은 뇌진탕 발생 며칠 후와 부상에서 회복된 3개월 후의 IQ 조사를 통합해 얻은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명확하다고 강조했다.연구 저자인 웨어 교수는 "자녀가 뇌진탕에 걸리면 부모들은 큰 두려움에 휩싸인다"며 "이 연구 결과는 부모들에게 '안심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3/07/18 14:13
  • 설탕세·국가 비만예방 프로그램… 전 세계는 '비만과의 전쟁 중'

    설탕세·국가 비만예방 프로그램… 전 세계는 '비만과의 전쟁 중'

    펜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비만이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 특정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들은 이를 통해 비만이 최소 20만 건의 새로운 암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 인구의 비만·과체중 비율이 감염병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는데 전문가들은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설탕세'로 아동 비만 문제 시도 나선 영국영국은 2018년 4월부터 일정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시행하고 있다. 설탕세는 지나치게 많은 설탕 소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아동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이 설탕세 도입 이후 어린이의 비만 수준 변화를 추적한 결과 특정 연령에서 비만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여아의 비만 사례가 종전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영국은 이 외에도 적극적으로 비만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정크푸드 1+1 판촉 금지’를 앞두고 있다. 당초 오는 10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물가 상승을 이유로 2년 연기됐다.과체중 아동·청소년 비율 20% 넘는 중국중국은 늘어나는 아동과 청소년 비만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6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질 조사를 시행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이 전체의 2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아동 비만 예방 및 통제 지침’을 개정했으며 각종 비만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청소년 비만 상승률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다.5대 위험요소로 비만 지정한 스웨덴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스웨덴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이상이며 비만을 건강한 수명을 잃을 수 있는 스웨덴의 5대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보건국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비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함께 비만 예방 프로그램인 ‘HEPA’를 진행하고 있다.반면 한국 정부는 설탕세 부과 등 직접적인 조치보다는 간접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8년 교내 매점 및 자판기에서 고열량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만인이 비만 수술을 할 경우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은 “비만이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비용까지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이 비만 예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사회적 비용 문제를 떠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비만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18 13:28
  • 우울증 진단, 유전자 검사로 가능해지나

    우울증 진단, 유전자 검사로 가능해지나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보다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함병주, 한규만 교수)은 건국대학교 연구팀(신찬영 교수), 한동대학교 연구팀(안태진 교수)과 공동 연구를 통해 우울증 발병을 추적할 수 있는 특정 유전자 변화가 있는지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동물실험으로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일 때 염증 조절 경로인 인터페론(Interferon)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19~64세 사이 성인 중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상 대조군 161명의 유전체를 비교했다.그 결과, 우울증 환자군은 대조군과 달리 염증 조절 유전자 DNA 메틸화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 동물 실험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DNA 메틸화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환경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우울증 환자는 염증 유전자 DNA 메틸화 변화로 염증 유전자 발현이 증가할 수 있다. 염증 유전자의 발현은 뇌를 비롯한 체내 염증 상태를 증가시킬 수 있고,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전두엽 부위에 구조적 이상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병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와 대조군의 뇌 MRI를 촬영해 대뇌 피질 두께도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염증 유전자 DNA 메틸화 정도가 증가할수록 전두엽 부위 대뇌 피질 두께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함병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우울증뿐만 아니라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며 "염증 유전자 발현이 개인의 우울증 발병 취약성을 평가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규만 교수는 "연구를 통해 개인의 우울증 발병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며 "유전자 검사로 우울증 발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7/18 12:30
  • 입맛 잃는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입맛 잃는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식욕이 떨어지기 쉽다. 입맛이 없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부진의 원인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본다.◇더위로 자율신경 균형 무너져여름철엔 식욕부진이 생기기 쉽다. 더운 날씨는 입맛을 떨어뜨리는 호르몬들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효소 분비도 줄이는데, 이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든다. 또한, 여름에 음식을 먹을 땐 열이 자연스레 많이 발생한다. 이때 열을 덜 내기 위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줄어든다. 실내외 온도 차가 입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밖은 덥지만, 실내는 냉방으로 춥다 보니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이다.◇방치하다 면역력 떨어져보통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간 식욕부진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장염, 식중독 등의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평소 식욕부진이 있던 노인은 더운 날 식욕부진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노년층은 위장, 후각,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탈수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신맛 음식 먹고 운동해야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욕이 없더라도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입맛이 없을 때는 천천히 음식량을 늘리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단,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주 먹으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식사를 할 때는 기름기가 적은 닭고기, 생선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게 좋다. 또한 오미자, 매실 등 신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 음료는 침과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운동도 식욕을 부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덥다고 가만히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 30분 정도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식욕을 유발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07/18 11:30
  • 같은 패혈증이라도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달라

    같은 패혈증이라도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달라

    남성 패혈증 환자는 나이 들면서 사망 위험이 올라가고, 여성 패혈증 환자는 일정 수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패혈증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서 번식해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호흡기내과), 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이 패혈증 환자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인 환자 6442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국패혈증연대에서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수집한 '전향적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했다.분석 결과, 남성은 나이들수록 급격하게 사망 위험도가 증가했고, 여성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 위험도가 크게 낮았다. 그러나 점차 증가해 전체 나이대에서 성별에 따라 사망률을 비교했을 땐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 위험도가 115% 더 높았다.성별에 따라 감염 경로도 달랐다. 남성의 53.8%는 호흡기 감염으로 패혈증에 걸렸지만, 여성은 37.4%만이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었다. 요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은 남성(14.7%)보다 여성(29.8%)에게 두 배 이상 흔했다. 다만,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 중 사망률을 성별로 비교했을 땐 남성의 상대 위험도가 29%로 현저히 낮았다.서지영 교수는 "패혈증은 기관에 따른 편차가 커서 표준화된 진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근거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중환자 관리'(Critical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7/18 11:23
  • 아직 30~40대여서 창창한데… 벌써 무릎 아픈 이유는?

    아직 30~40대여서 창창한데… 벌써 무릎 아픈 이유는?

    관절염이라 하면 흔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린다. 실제 관절염 환자 중에는 60대 이상이 많지만 최근 들어 30~50대에서도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 10명 중 4명이 50대 이하 환자이고,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청장년층 관절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청장년층 무릎 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보다는 스포츠나 레저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뒤 방치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반월상연골파열과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연골 조직으로 무릎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 전방과 후방에서 십자 모양으로 위치해 무릎이 앞뒤로 어긋나지 않도록 안정성을 유지시켜 준다. 반원상연골 손상과 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이나 낙상사고 등의 강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한다.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형근 원장은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면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지만 부분파열이나 반월상연골 손상의 경우 처음에는 무릎이 붓고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들이기 때문에 손상되거나 파열된 상태를 그대로 뒀을 때 관절염의 원인이 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처음부터 관절이 약하게 태어난 경우다. 특히 반달모양의 반월상연골이 넓게 형성된 원판형 반월상연골일 경우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박형근 원장은 "원판형 반월상연골은 선천적 기형으로 정상연골에 비해 조직 자체가 약하며, 원래 없어야 할 공간에 연골이 있어 주변 뼈에 영향을 끼쳐 잘 찢어진다"며 "또 무릎의 불안정으로 연골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돌아다녀 갑자기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움직일 때 덜컥거리는 등의 느낌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청장년층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월상연골 손상이나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외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손상이나 파열의 정도가 작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나 파열 정도가 크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염 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치환술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의 수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연령인 청장년층에서는 잘 시행되지 않는다. 다만,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할 수 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내 줄기세포 주사를 놓아 연골을 재생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또 근위경골절골술은 관절염으로 인한 O자형 다리 변형을 바르게 교정해 무릎 관절 연골의 손상을 늦춰주는 방법이다. 이미 연골 손상과 다리의 변형이 꽤 심한 청장년층이라면 두 치료법을 함께 적용하기도 한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7/18 11:00
  • 뉴로핏, AAIC 2023 참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뉴로핏, AAIC 2023 참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및 처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뇌영상 분석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최근 등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다. 치료제가 투여된 환자에게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치료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ARIA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수적인데 뉴로핏의 뇌영상 기술을 통해 ARIA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핏은 뇌 MRI 영상 중 T2-FLAIR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E(부종)와 GRE 또는 SWI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H(미세출혈)에 대한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RIA 부작용 분석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맞춰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뇌 피질 침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을 하는데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 MRI 분석만으로 아밀로이드 양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밀로이드-PET 촬영이 고가의 비용을 수반하고 국내에서는 건강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MRI를 활용한 아밀로이드 양성 예측 기술이 적용되면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및 처방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핏의 주요 제품들과 기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부터 진단, 부작용 모니터링, 예후 관찰 과정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성장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AIC 2023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방위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핏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백질 변성의 좌우 비대칭 지표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아밀로이드 양성률'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총 5건의 연구 초록을 디지털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7/18 10:01
  •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고양이는 아파도 아픈 티를 안 낸다.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살던 야생동물이었다. 조금이라도 아파 보이면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에 공격당할 위험이 커진다. 이에 아픔을 숨기던 본능이 여태 남아있다. 건강 이상을 조기 진단하려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반려묘 정기 검진을 챙기는 가구는 전체 반려묘 가구 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 조사 결과, 한국 반려묘 보호자 10명 중 5명은 반려묘의 정기 건강검진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10명 중 2명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 중 80%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 답했다. ◇증상 나타나면 늦어… 1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필요증상이 나타난 후에 병원을 방문하면 늦다. 25년간 고양이를 진료해온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기쁨 부회장(수의사)은 “많은 보호자가 반려묘 체중이 급감했거나, 잠만 자거나, 구토·설사 등 알아차릴 수밖에 없을 정도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데려온다”며 “그러나 이 상태라면 병이 이미 50~70% 이상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골든타임이 지나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과호흡’과 입으로 숨 쉬는 ‘개구호흡’이다. 스트레스 탓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심장병이 상당히 진행돼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후자라면 응급 내원해도 당일 사망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마친 후, 중성화 수술 전에 신체검사를 할 겸 반려묘의 생애 첫 건강검진을 하는 게 좋다.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기쁨 수의사는 “성묘를 새로 입양했다면 사람 나이로 40대에 해당하는 7살엔 꼭 건강검진을 하길 권한다”며 “나이가 들며 여러가지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연령과 품종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환과 유전병 등이 다르므로 건강검진 항목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식사량' '음수량' '체중' '배변·배뇨량' 수시로 점검해야고양이는 아픈 티를 안 내니 보호자가 고양이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고양이의 평소 생활 습관을 낱낱이 기록하고, 이상이 관찰되면 즉시 내원한다. 이기쁨 수의사는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을 꼭 파악하길 권한다. 고양이를 여럿 기른다면 어떤 고양이가 사료를 어느 정도 먹었는지, 물은 어느 정도 마셨는지 지켜본다. 물은 고양이 체중 1kg당 40~60cc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자동급수기·정수기를 설치하거나, 건사료와 함께 습식 사료를 급여하거나, 건사료에 물을 섞어서 수분 섭취를 돕는다.몸무게와 근육량은 건강할 때 미리 파악해두고, 이를 기준 삼아 변화를 관찰한다. 건강 이상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배변·배뇨량은 매일 확인해야 한다. 고양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하루 1~2회 배변, 하루 2~4회 배뇨하는 것이 적당하다. 초콜릿 같은 갈색에 적당히 촉촉하고 단단한 변이 가장 이상적이다. 변이 지나치게 검거나, 혈액이 묻어 있거나, 회색이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양이 생활 기록한 ‘데이터’가 진료·진단에 도움돼음수량과 배뇨량은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관찰해야 한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물을 잘 먹지 않는 습성 탓에 방광염에 취약하다. 고양이에게 생긴 하부요로계질환의 65%가 방광염일 정도다. 배뇨 횟수가 늘거나 혈뇨를 누는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고양이 한 마리당 1개씩, 화장실은 전체 고양이 수보다 1개 더 많이 마련해 생활 환경 스트레스도 줄여야 한다. 처방식 사료를 먹이는 방법도 있다. 이기쁨 수의사는 “가수분해 유단백(알파-카소제핀)과 L-트립토판이 든 처방식 사료는 소변을 희석하고 스트레스 민감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며 “단, 수의사와의 상담·진료를 통해 반려묘에게 맞는 제품을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이 적힌 기록은 병원에 갈 때 꼭 지참한다. 이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고양이가 밥은 얼마나 먹는지, 배변·배뇨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을 때 정확한 답이 돌아오면 진료·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오랫동안 기록한 데이터가 있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몸 상태를 기록하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보호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로얄캐닌코리아와 개발한 ‘마이 캣 다이어리’를 사용해볼 수 있다. 반려묘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육묘 상식과 ▲배변·배뇨량 ▲음수량 ▲활력도 기록란이 수록된 육묘수첩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묘 보호자들에게 배포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7/18 10:00
  •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화여대 의대 하은희(환경의학교실)·편욱범(순환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2133명(남 5303명, 여 6830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커피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2잔 이하 그룹(9260명), 2잔 초과 그룹(2873명)으로 나눠 고혈압 유무를 살폈다. 성별로는 남성의 32%, 여성의 17%가 각각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항고혈압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로 정의됐다.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19.4%(2359명)가 고혈압 상태였다.연구 결과,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 섭취량은 고혈압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를 종합할 때 하루 커피 섭취량이 2잔이 넘는 사람의 고혈압 위험이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16%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연관성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두드러져 최대 24%까지 고혈압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그동안 커피 섭취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두고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연구 모델에 따라 다소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단기적으로는 교감 신경계 활성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산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혈압 상승을 부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커피에 들어있는 풍부한 섬유질과 폴리페놀 등의 주요 성분이 카페인에 의해 유발된 승압 작용에 대한 내성, 항염증 작용 등을 통해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고 오히려 더 유익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커피의 카페인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가 이미 발생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없고, 아직 알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커피를 마시더라도 하루 3잔 이하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커피와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본 게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2잔이 넘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과 반대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18 09:56
  •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암 생존자. ‘암을 완전히 치료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항암 치료가 발전하면서, 암이 전이되고 완치가 안 됐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들 역시 암 생존자라는 말을 듣기에 그 자격이 충분합니다. 암 생존자를 늘린 주역, 항암제의 발전 과정을 알려드립니다.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암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화학물질입니다.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비교해 매우 빠르게 분열하고 증식하므로 세포독성항암제는 많은 암종에서 항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모낭세포(탈모), 점막세포(구내염, 구토, 설사), 면역세포(백혈구 감소, 골수기능 저하)와 같이 암 세포 이외의 몸속 정상 세포 중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보조치료들이 개발됐는데, 이를 통해 현재는 항암제로 인한 구토 발생 위험이 90%에서 10%로 줄어 더욱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2세대: 표적 항암제분자생물학 지식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상 세포에서 여러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들이 축적돼 주변으로 침습하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이할 수 있는 이동 능력을 탑재한 암 세포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표적 항암제는 암 세포를 발생시키고 암 세포의 생존을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 변이가 만들어낸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이를 인지해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항암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표적 항암제는 주로 암 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해당 표적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 죽일 수 있어서 모든 암 치료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과정 중에 암 세포가 또 다른 유전자 변이를 통해 표적을 변형해버리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3세대: 면역 항암제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개념은 100여 년 전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들을 살펴보니 염증을 심하게 겪었더라’라는 경험적 사실로부터 ‘암 치료에 면역체계가 작동할 것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면역 항암제들은 2010년대 들어서 임상연구와 치료 적용이 시작됐고 그 중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관문억제제가 대표적입니다. 이전의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는 항암제가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법이었다면,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거나 이용해,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항암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 비교적 내성 발생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항암 치료의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렇게 과학의 발전과 함께 암 치료법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환자들이 ‘생존은 나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항암제는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암종과 암의 특성에 따라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중 효과가 충분히 알려진 항암제를 선택하고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이전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해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항암제들을 병합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현재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많은 암종들에서 잘 개발돼 있기도 합니다. 치료 반응을 높이고 치료 반응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전이성 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 시대가 열렸습니다.장기 생존의 기회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항체약물결합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등의 연구 개발 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보다 더 개선된 치료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를 포함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매우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이됐다고, 재발했다고, 내성이 생겼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암 생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암일반대한종양내과학회 김현호(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2023/07/18 08:50
  • 2191
  • 2192
  • 2193
  • 2194
  • 2195
  • 2196
  • 2197
  • 2198
  • 2199
  • 22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