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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를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우웅조 상무의 말이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했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롯데헬스케어는 14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개한 플랫폼 캐즐은 ‘건강관리(Care)를 퍼즐(Puzzle)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용자가 제공 동의한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사용자의 운동·식단·섭취 영양제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오는 18일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우웅조 상무는 "플랫폼 가입 대상자가 환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인 만큼 재미있게 만들어서 가입자를 늘리겠다"며 "친구와 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도 병합하겠다"고 말했다. 캐즐은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입점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롯데헬스케어가 직접 투자한 유전체 검사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전문 벤처기업 ‘온택트헬스’도 함께 참석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롯데그룹 계열사와 서비스를 연계해 타사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1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 안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 나아가 내년 3월에는 단순한 식단관리가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장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함께 한다. 내년 6월에는 ‘비컨’과 함께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내년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캐즐은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유전자 검사 데이터까지 적용한 맞춤 관리캐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정보제공에 어디까지 동의할 것인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캐즐 가입시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 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설문과 의료정보 입력, 유전자 검사까지 받으면 사용자는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메인화면인 캐즐 홈에서는 걷기, 운동 기록하기, 복약관리 등 매일 체크하는 건강지표와 함께 가족, 친구의 건강활동을 보여줘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위해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을 받도록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 7천보 걷기를 1주일에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를 150알 주는 식이다. 지금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을 알려주는 한편, 먹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알림을 기록할 수 있는 ‘복약관리’ 기능, 내 건강상태에 맞는 의학 정보 콘텐츠를 보여주는 ‘캐즐 매거진’, 사용자들의 걸음 수와 친환경 상품 구매 등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그린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캐즐 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쇼핑 탭도 있다.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제나, 필요한 운동 용품을 보여준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는 “B2C사업에 대한 롯데그룹의 성공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Healthcare Playground)’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캐즐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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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34)이 체지방률을 6%까지 낮춘 비결로 닭가슴살과 샐러드 식단을 꼽았다.지난 11일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 기자간담회에서 임시완은 "마라토너 역할을 위해 촬영을 준비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늘 달고 살았다"며 "인생 최초로 체지방률 6%를 봤다. 저도 많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닭가슴살과 샐러드가 체지방 감량에 어떤 도움을 줄까?◇닭가슴살, 지방 적어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저지방 음식을 먹으면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진이 19명을 대상으로 2주간 저지방식을 먹게 한 결과, 저지방을 먹은 사람들은 체지방이 463g이나 감소했다.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23g 정도 들어있다. 부피에 비해 열량도 낮아 상대적으로 더 오래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단백질은 근육 조직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수많은 아미노산과 결합해 만들어진 유기물이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닭가슴살만 과하게 섭취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가 생기는데,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그러나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배출해야 하는 요소 양도 많아져 몸속 다른 곳에서 쓰이는 수분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닭가슴살을 먹을 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채소‧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같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샐러드 속 비타민B, 체지방 태우는 데 도움샐러드 속 생채소에는 비타민B가 풍부한데, 비타민B는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 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도와준다. 또 효소를 파괴 없이 그대로 섭취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돕는다. 효소는 고온에서는 활성도가 떨어지는데, 조리를 안 한 식품은 효소 활성도가 높다. 식사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채소와 같이 식이섬유의 거친 식감은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수월하다. 씹는 횟수가 늘어나면 뇌의 포만중추가 자극돼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거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우리 몸속의 노폐물, 콜레스테롤 등이 배변을 통해 쉽게 배출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생채소로 만든 샐러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생채소는 익힌 채소에 비해 소화‧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요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 신부전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생채소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칼륨 배설이 안 되는 신부전 환자가 생채소를 과도하게 먹으면 부정맥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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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과 연관된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2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텔로미어란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다 닳으면 세포가 죽게 되는 것으로, 텔로미어가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중국 저장대·항저우사범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7~73세 성인 43만9961명을 대상으로 텔로미어의 길이와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검체를 채취해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또한 이들의 뇌 구조를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1551명이 알츠하이머병, 767명이 혈관성 치매, 5820명이 기타 유형의 치매를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텔로미어가 가장 짧은 사람은 가장 긴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28% 높았다. 이들은 혈관성 치매와 기타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18%,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혈구 텔로미어가 짧을수록 전체 뇌 부피가 줄어들고 백질, 해마(학습 및 기억에 관여), 시상(감각 처리 중추), 편도체(쾌락 중추) 등의 뇌 구조가 작아졌다.연구팀은 “이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점과 텔로미어 길이를 백혈구에서만 측정했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규칙적인 운동과 같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릴 수 있다. 또한 폭식, 과식 등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을 버리고 단백질 위주로 소식하는 게 좋다. 항산화 식품,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이 연구는 영국의학협회(BMJ)의 정신의학저널 ‘일반 심리학(General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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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이식을 대기하던 중 사망한 사람은 총 2918명으로 3시간에 1명꼴로 장기이식 대기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장기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총 2918명으로 2018년 대비 54.1%가 증가한 수치다. 장기별로 분석해보면 신장 대기 중 사망자 수가 1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간장이 1071명, 심장 129명, 폐 125명, 췌장 81명, 소장 4명, 췌도 2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신장은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2018년 대비 약 97.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2022년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최근 5년 중에 가장 많은 4만170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36.5%가 증가한 기록으로, 처음으로 4만 명대를 넘었다. 장기별로 보면 신장 이식 대기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이 뒤를 이었다.반면, 지난해 뇌사 기증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405명을 기록했다. 405명의 뇌사 기증자로부터 이식된 장기 수는 총 1354건으로 신장이 가장 많았으며, 간장, 심장, 폐, 췌장, 소장 순서로 많았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수가 4만명 대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최다를 기록했으나 뇌사 기증자 수는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장기 기증자 수를 단 10명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 등 해외에서 활성화된 장기기증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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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소아과 의료인프라가 급격하게 감소해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야간 및 공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야간 또는 공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야간 및 공휴일에 소아환자에 대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전무한 상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통해 야간시간대와 공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병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 울산, 강원, 전남, 경북 등 특정 지역은 야간 및 공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아예 없거나,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져 소아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보니, 의료기관이 참여를 기피하고있는 실정이다. 부산의 경우 기장군, 동래구, 연제구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오는 10월 영도구 병원 한 곳이 추가될 예정이지만, 원도심에서 먼 서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강서구 및 북구 주민들의 접근이 어렵다. 3곳의 병원만으로 야간 및 공휴일에 집중되는 소아환자들의 진료를 감당하지 못해 소아응급실은 과밀화되는 등 소아진료 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도읍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아동병원협회 및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대책 방안을 마련한 결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특히 개정안은 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원급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도 야간 및 공휴일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김도읍 의원은 “전국적으로 소아 의료 인프라가 급격하게 감소해 국민들의 소아의료 접근성이 저하되고 있고, 특히 지방에서의 소아진료 대란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국민들이 아픈 아이를 안고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며, “보건당국과 아동병원협회 및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어렵게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한 만큼, 정기 국회 내 법안을 통과시켜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아이가 아프면 내 집 근처에서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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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은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가을 환절기는 무더웠던 날씨가 차갑게 바뀌는 시기로 대기가 건조해져 천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기침이 반복되는 천식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4~5세 이상 어린이에서 많이 보인다"며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환절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 여름내 즐기던 차가운 음식 섭취,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야간에 반복되는 기침, 알레르기 체질은 더 유의해야기관지 천식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기침,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하루 중에도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발생한다.기관지 천식에 걸린 아이들은 특히 뛸 때, 운동할 때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게 돼 심할 경우 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큰 아이들은 '숨이 차다' '가슴이 답답하다' 고 표현하지만, 유아들은 '위치가 불분명한 가슴통증'이라고 증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자주 재발하며 오래 끄는 경우가 많다.기관지 천식은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기도 과민성'이 증가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발생한다. 기도 과민 반응은 연령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며 행진하듯 나타나는 현상인 '알레르기 행진' 질환, 즉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기전이 동일하기 때문에 천식과 비염, 아토피는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소아기 때 병증을 잘 관리할 경우 10대를 지나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3분의 1 정도는 천식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7~10세 사이에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천식 길어지면 성장에도 영향, 바이러스 감염 주의 소아 천식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노승희 원장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단호박 위에 구멍을 낸 뒤 꿀을 넣고 쪄서 속만 수저로 떠서 섭취하면 기관지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호도육(호두)을 먹는 것도 기침 완화에 좋다"고 말했다. 그 밖에 도움이 되는 수칙을 알아본다.1. 감기,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유행하고 있는 리노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은 천식 유발 또는 악화와 연관성이 높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천식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천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손 씻기는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2. 유발 자극을 피한다.알레르기 발작을 유발하는 물질은 피한다. 아이가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 우려가 있다면 가족의 흡연은 금물이다. 이외, 화학물질,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에 노출되면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나 자극적인 냄새는 그 자체로 유발원인은 아니지만 기관지가 과민할 경우 기도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높은 습도, 약물, 심리변화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느 때에 유독 기침 가래가 많이 생기는지 관찰하여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3. 자극적인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다.차가운 음식, 지나치게 시고 짜고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차가운 음식의 냉기는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고, 과식은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가래가 많이 생기도록 하여 증상악화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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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당뇨약이 쏟아지고 있다. 당뇨치료제 양대산맥이자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MSD의 '자누비아' 특허가 연이어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우후죽순 허가·발매된 영향이다.지난 4월 특허가 만료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제네릭은 약 150개, 이달 초 특허 만료된 DPP-4 억제제 계열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제네릭은 약 240개에 달한다.포시가는 1000억원, 자누비아는 17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시장이 형성된 품목이고, 제네릭 매출은 제약사의 '캐시카우(Cash Cow)'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피 터지는' 경쟁이 전망된다. 포시가 제네릭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자누비아 제네릭은 출시 대기 중인 상황이다. 이 전쟁에서 승기는 누가 쥐게 될까? 헬스조선이 내과전문의들에게 어떤 약을 선택할지 직접 물어봤다. 이해관계를 배제하기 위해 인터뷰는 모두 익명으로 게재한다.◇신규 환자에만 '제네릭 고려' 대세… 오리지널 고집도 다수대부분의 내과 전문의들은 포시가와 자누비아 모두 신규 환자에게만 제네릭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약을 사용하는 환자의 약을 제네릭으로 변경했다고 혹은 변경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 A씨는 "신규 환자엔 제네릭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효과나 부작용 측면을 고려할 때 기존 환자의 약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다"며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기존 환자의 오리지널 약을 제네릭으로 바꿀 일은 없다"고 말했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 B씨도 "포시가 제네릭도 신규 환자에만 처방했었고, 자누비아 제네릭도 그럴 예정이다"고 밝혔다. B씨는 "오리지널 약을 굳이 제네릭으로 변경할 이유가 없지만, 제네릭도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쳐 출시된 약이기에 신규 환자엔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어떤 기준으로 제네릭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엔 가격이 가장 큰 선택 기준이라는 이들이 많았다. 회사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포시가 제네릭(복합제 포함)으로는 보령 '트루다파', 동아에스티 '다파프로', 한미약품 '다파론', 종근당 '엑시글루, 대원제약 '다파원' 정도다. 자누비아 제네릭을 보유한 주요 제약사로는 보령, 대웅바이오, 대원제약, 동화약품, 일동제약 등이 있다. 포시가 제네릭을 보유한 제약사는 자누비아 제네릭도 보유한 경우가 많다.B씨는 "당뇨약은 사실상 평생 먹어야 하기에 약가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고 밝혔다. 그는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 약가도 인하돼 그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아도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선 그 차이가 크다"며 "포시가의 경우, 약가 때문에 제네릭으로 약을 변경한 후 약값이 싸졌다며 좋아한 환자들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내과 전문의 C씨도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지만 포시가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 차이가 꽤 있어 신규 환자엔 제네릭을 처방했다"며 "제네릭의 최대 장점은 약가이기에, 제네릭을 처방할 땐 장점이 두드러진 제품을 먼저 고려한다"고 밝혔다.또다른 내과 전문의 D씨는 "믿을만한 회사의 제품인가를 따져 제네릭을 선택한다"며 "제네릭은 다 비슷하다지만 모두 같은 약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품목인 포시가와 자누비아 제네릭 출시 이후 너무 많은 영업사원이 병원을 자주 찾아와 불편함은 있으나, 그래도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물론 신규환자에게도 제네릭은 처방하지 않겠단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만, 포시가 제네릭과 자누비아 제네릭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약가 때문이었다. 포시가의 경우, 오리지널 포시가의 약가 상한금액은 734원, 제네릭은 262~393원 수준으로 가격차이가 크다. 반면, 자누비아의 경우 25mg 기준 오리지널이 261원, 제네릭이 254원으로 그 차이가 크지 않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 C씨는 "포시가의 경우, 오리지널보다 제네릭의 약가가 훨씬 저렴한 경우가 있어 일부 신규 환자엔 제네릭을 처방했다"며 "그러나 자누비아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차이가 거의 없어 제네릭 가격이 획기적으로 인하되지 않는 이상 제네릭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내과 전문의 D씨는 "데이터가 풍부한 오리지널 약이 있는데 굳이 제네릭을 쓸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D씨는 "효능·효과와 안전성이 동일하다는 시험을 거쳤다고는 하나 그래도 제네릭은 제네릭이라 생각한다"며 "제네릭이 가격 측면에서라도 크게 이점이 있다면 사용을 고려하겠으나, 제네릭 출시로 오리지널 약가도 인하돼 둘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출혈 경쟁 겪은 포시가 제네릭, 자누비아는 눈치 싸움신규 환자 위주의 제네릭 처방만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포시가 또는 자누비아 제네릭을 보유한 제약사의 경쟁은 뜨겁다. 일부 포시가 제네릭 경쟁은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만큼 치열했다.실제로 보령과 아주약품은 부적절한 광고·홍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두 회사는 자사의 제네릭이 오리지널인 포시가와 달리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적응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오리지널과 같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고 의사 등을 대상으로 광고한 사실이 적발됐다. 행정처분을 받은 품목은 ▲보령의 '트루다파정 10mg(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트루다파엠서방정 10/500mg(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트루다파엠서방정 10/1000mg' ▲아주약품의 '다파릴정 5mg(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 '다파릴정 10mg(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 '다파릴듀오서방정 10/500mg, 다파릴듀오서방정 10/1000mg'이다.포시가의 선례 때문인지 자누비아 제네릭은 출혈경쟁이 다소 덜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누비아 제네릭을 보유한 보령, 대원제약, 한미약품 등 다수의 제약사는 매출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보령 관계자는 "포시가 제네릭인 '트루다파'가 제네릭 품목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자누비아 제네릭인 '트루시타'는 이제 막 출시된 상황이라 폭발적인 매출을 목표로 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복합제 추가 출시 등을 통해 당뇨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도 "자누비아 제네릭인 '실다파엠'의 매출은 포시가 제네릭인 '다파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의약품 영업 대행업체의 수수료에서도 확인된다. 의약품은 별도의 의약품 판촉영업 대행업체(CSO)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적극적인 판촉이 필요한 의약품일수록 CSO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높은 경향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시가의 CSO수수료는 평균 60% 수준이었으나, 자누비아는 평균 40% 수준으로 알려졌다.◇오리지널 강세 여전, '굳히기' 들어가는 대웅·종근당제네릭 보유사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으나, 현장은 아직은 오리지널이 굳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포시가는 제네릭 출시 이후 오히려 매출이 늘었고, 제네릭이 아무리 출시되더라도 자누비아를 처방하겠단 의사도 많다.오리지널 제품의 한국 판권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를 굳히겠단 계획이다. 현재 포시가와 그 복합제인 직듀오는 대웅제약이, 자누비아는 종근당이 국내 판매·유통을 갖고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포시가는 국내 뿐만 아니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전 세계적으로 지난 3년간 처방액이 증가하는 SGLT-2 계열의 대표 품목이다"며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부전/신부전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에 인정받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자누비아 국내 판권을 가진 종근당도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5월 '자누비아 패밀리'라고 불리는 자누비아와 그 복합제인 자누메트, 자누메트XR의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상표권·제조권 등의 라이선스를 받은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누비아 제네릭이 대거 시장에 출시됐기에 오리지널 자누비아의 매출을 전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도 "자누비아 패밀리의 판권을 모두 이전받았기에 앞으로 오리지널인 자누비아의 판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일선에선 오리지널 품목 보유 제약사의 움직임이 이전과 달라짐을 체감하고 있다. 서울에서 의원을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 E씨는 "오리지널 제품은 영업이 사실상 필요 없는 제품들이다 보니 국내 영업을 맡은 대웅제약이나 종근당의 영업 형태가 달라진 건 없다"면서도 "제네릭 출시 이후 오리지널 제품 보유사의 영업사원 방문이 다소 늘어난 건 체감한다"고 밝혔다. E씨는 "대웅과 종근당은 영업력이 굉장히 좋고, 국내 유통권을 잡고 있어 제네릭이 시장을 기존 비집고 들어가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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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식물성 기름을 챙겨 먹는다. 불포화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올리브유 대신 들기름을 선택하는 게 좋다. 들기름 속 알파리놀렌산(ALA) 성분 덕분이다.◇알파리놀렌산 성분, 치매 예방에 도움들기름은 들깨를 압착해 만든 기름이다. 식물성 기름 중 알파리놀렌산을 가장 많이 함유한다. 전체 지방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알파리놀렌산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데,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은 알파리놀렌산이 뇌동맥 막힘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에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특히 들기름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있다. 알파리놀렌산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성분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가 진행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들기름, 올리브유, 옥수수유 등 지방산 조성이 다른 3가지 식물성 기름 중에서 들기름이 인지능력 손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도 알파리놀렌산을 비롯한 오메가3 지방산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는 걸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서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2분의 1스푼 분량) 섭취를 권장한다.◇산패된 들기름, 독으로 작용다만, 잘못 보관한 들기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하기 때문이다. 산패는 기름이 공기나 물 같은 외부 물질과 접촉하면서 맛과 성분이 변하는 현상을 이른다. 실제로 알파리놀렌산은 열과 공기에 약해 쉽게 변질된다. 산패된 알파리놀렌산이 몸속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 산소가 증가한다. 이때 DNA와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로 작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산패된 들기름은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들기름의 산패 속도는 상온 보관 시 빨라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들기름을 4도, 10도, 25도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되는 게 관찰됐다. 반면, 4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4도 이하 저온 보관올바른 들기름 보관법은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4℃ 이하) 보관하는 것이다.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해 반드시 뚜껑을 닫아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한다. 요리 후 뚜껑을 꼭 닫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야 한다. 가급적 최근 생산된 들기름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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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과 관련한 각종 불편함을 일컫는 배뇨장애는 말 못할 고민 중 하나지만, 많은 이들이 겪는 질환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배뇨장애는 약물치료 효과가 좋은 질환으로 분류되나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요실금,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약을 복용한 후 예전과 달라진 몸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약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배뇨장애 치료제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더 흔하다.◇인지장애, 각종 건조증, 변비까지 약물 부작용 다양배뇨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물 성분으로는 ▲항콜린제(항무스카린제) ▲펜토산폴리설페이트 ▲교감신경작용제(미라베그론) ▲베타네콜 ▲알파 차단제(α-차단제) ▲PDE5 억제제 ▲항이뇨 호르몬 선택적 효능제(데스모프레신) 등이 있다. 이 약들은 각종 배뇨장애 증상 개선에 꼭 필요한 효과적인 약이지만, 부작용을 유발하곤 한다. 약효를 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것이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정민 약사에 따르면, 항콜린제인 항무스카린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빈맥과 안구 및 구강건조, 요저류, 시야 흐림, 변비 등이 있다. 기억 및 인지 장애, 기억력 감퇴, 혼돈, 섬망, 환각, 수면장애 등 중추신경계와 뇌 관련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항무스카린제 계열 약물로는 옥시부티닌, 톨터로딘, 다리페나신, 페소테로딘, 솔리페나신, 프로파베린 및 염화트로스피움 등이 있다.펜토산폴리설페이트 부작용으로는 출혈, 가역적 탈모 등이 있다. 드물게 색소성황반병성이나 두통, 불안,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교감신경작용제인 미라베그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혈압 상승이 있다. 그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이 약물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미라베그론은 CYP2D6 기질 약물의 대사 저해하는 약물상호작용이 있어, 다른 약을 함께 먹을 땐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해외 부작용 보고에서는 불면이나 착란 등이 보고됐고, 국내 시판 후 부작용 보고에선 요저류, 드물게 정액이상, 고환통증, 부고환염, 사정기능상실, 서혜부탈장, 전립선과형성, 정액이상, 부고환염 등이 보고된 바 있다.베타네콜은 작열감, 천식성 발작, 속쓰림, 설사, 위경련, 발한, 홍조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다. 알파차단제의 경우, 저혈압, 변실금, 외음부 신경장애, 괄약근의 손상, 심한 변비, 중추신경 장애, 말초신경 장애, 코막힘, 코피, 비염, 부비동염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특히 알파차단제는 사정 불능 부작용 보고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PDE5 억제제 부작용으로는 갑작스런 청력감퇴 또는 난청, 요통, 근육통, 약한 색각장애, 시야흐림 등이 보고됐다. 드물게 4시간 이상의 지속된 발기 및 지속발기증도 보고된다. PDE5 억제제 계열 약물엔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항이뇨 호르몬 선택적 효능제인 데스모프레신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저나트륨혈증과 그로 인한 두통, 경련, 의식상실 등이 있다. 데스모프레신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위험이 특히 큰 대상은 65세 이상, 저체중자 등으로 알려졌다.만일 배뇨장애로 약을 복용한 후 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의사나 약사를 찾아 반드시 상담을 받고, 약물을 조정해야 한다. 무작정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이 생겼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약 변경 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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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기본적으로 식욕이 없습니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는 요리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전체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잘 자면 음식에 대한 욕구도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환기를 잘 시켜 쾌적한 환경에 있을 때도 그러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생에 활력과 열정이 있다면 음식에 대한 욕구가 살아납니다.“1주일에 한 번은 뷔페에 가십시오.” 저는 입원 환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외식을 권합니다. 늘 같은 식사만 하면 물리는 데다 보호자도 하루쯤 쉬어야 힘을 얻습니다. 특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면 입맛은 100리 밖으로 달아나 있습니다. 뷔페에 가라는 이유는 다양한 음식 중에서 한두 가지는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음식 먹고 싶은데’라는 욕구가 우선은 생겨야 합니다.환자가 잘 먹지를 못하면 보호자는 속이 타다 못해 눌어붙습니다. 이때 아무리 맛있는 것을 만들어도 환자의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야성의 회복이 먼저입니다. ‘그것 먹으면 힘이 날 텐데’라는 음식이 있다면 일단 권하세요. 파는 음식은 조미료가 범벅이 되어 있고 비위생적일 거라는 걱정은 한 번쯤은 접어두세요. 일단 입맛부터 돌아오게 한 다음 건강식을 먹도록 하는 것이 수순입니다.사실 먹는 욕구는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욕구입니다. 그것이 막혀 있다면 그것부터 푸는 게 순서입니다. 환자가 야성을 회복하도록 삶의 활력을 지피는 노력,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해봐야 합니다. 손자의 얼굴만 봐도 입맛이 살아난다면 손자를 자주 보고, 먹성 좋은 애완견이 먹는 것을 보고 입맛이 돌아온다면 애완견을 돌보고, 외출이 입맛을 돌게 한다면 외출을 하세요. 보호자가 세심하게 환자와 대화하고 살피다 보면 입맛이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제 환자 중에는 때때로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한껏 멋을 부리고 외식을 하며 기분 전환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바르지도 않던 립스틱을 바르고 나가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주변에서 암 환자라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의식하지 않지만, 그런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또 다른 환자 분 중에는 병원에 올 때 갖은 멋을 부리는 강남 멋쟁이 사모님이 있습니다. 그분에게는 환자 특유의 창백함 같은 게 없습니다. 목소리도 한껏 키워 말하는 등 본인이 의도적으로 활달한 행동을 했고, 그것이 8~9년 되다 보니 성격이 되었습니다.식욕이 없다면 그 현상만 보고 나무라지 말고, 그 원인을 되짚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활기를 얻을 수 있도록 야성을 일깨우고, 그로 인해 입맛과 살맛을 되찾는 게 우선이 돼야 합니다. 살맛을 찾으세요. 그러면 입맛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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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중에서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는 췌장암이다. 5년 상대 생존율이 13.9%에 그칠 정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황달, 체중 감소, 등 통증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자고 일어났는데 등 통증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등 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등에 있는 수많은 근육 이상이 대표적이며 대상포진 같은 신경질환도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근이나 갈비뼈에 문제가 생겨도 등 통증이 발생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실제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대부분은 신경성(과민성) 건강염려증, 운동 부족, 부인과 질환, 근골격 질환 등이 원인이었다. 췌장암 발생률은 약 만 명당 한 명꼴로 낮기 때문에 사실상 등 통증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췌장암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췌장암으로 인한 등 통증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통증 위치는 췌장 부위, 즉 명치 뒤쪽이며 아픈 부위가 명확하게 짚이지 않고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된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등을 굽히면 조금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만약 숨을 크게 들이마쉬거나 허리를 폈을 때 통증이 약해진다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스트레칭으로 등을 쭉 펴거나 허리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췌장암 탓이 아니다.췌장암으로 등 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체중감소, 식욕감퇴, 당뇨병,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잘 검토해야 한다.한편, 등은 목, 어깨, 허리 등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과 근육에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근막동통증후군, 목디스크, 흉추디스크, 점액낭염, 후방관절증후군, 갈비뼈염좌 등 다양하므로 등 통증이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