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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바른병원, 척추 신경외과 전문의 한정훈 원장 영입

    연세바른병원, 척추 신경외과 전문의 한정훈 원장 영입

    연세바른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한정훈 원장을 영입, 양방향척추내시경팀 운영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한정훈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임의를 거쳐 동 대학병원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하버드대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척추외과 교환교수로 재직하는 등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한정훈 원장은 "그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설명한다는 진료 철학을 담아 연세바른병원에서 한 층 더 진보한 의사로서 환자를 만날 것"이라며 "척추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걷고, 뛰고, 앉는 등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병원장은 "한정훈 원장 영입을 통해 기존 양뱡향척추내시경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척추 신경외과 김세윤 원장과 함께 양뱡향척추내시경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보존치료를 비롯해 내시경을 이용한 미세 절개 수술까지 척추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바른병원은 보존치료부터 시술, 수술치료까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척추관절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목표로 신경외과 전문의 3명, 정형외과 전문의 2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등 총 8명의 분야별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의 수술 부담을 낮춘 양방향척추내시경 전담팀을 구축했다. 
    우리병원소식헬스조선 편집팀 2023/09/25 10:00
  • [의학칼럼]50세 이상은 실명 예방을 위해 정기적 안과검진 중요

    [의학칼럼]50세 이상은 실명 예방을 위해 정기적 안과검진 중요

    매년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 망막의 날로, 국제망막연합(Retina International)이 망막 건강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했다. 망막은 안구내 안쪽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조직으로 카메라에 비유한다면 필름에 해당되는, 시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위다.국내 3대 실명유발 질환은 유병률 순서에 따라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의 세가지이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해당 질환들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국내 만 40세 이상에서 당뇨망막병증 유병률은 19.6%, 나이관련 황반변성 13.4%, 녹내장 3.4%이었으며,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그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실명은 환자에게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질환에 대한 인지도 및 사회적 관심은 낮은 실정이다. 실제로 망막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본인 질환 인지율 정도를 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는 3.5%, 녹내장 환자는 25.8%였으며, 당뇨병 환자 중 눈 관련 합병증 확인을 위해 검사 받은 비율이 23.5%에 불과했다.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안구내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붓게 되는 질환이다. 당뇨 유병기간이 길수록 잘 발생하며,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3명중 2명은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다. 황반변성은 고연령과 관련이 깊고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출혈이나 위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생활습관이 서구화로 바뀌면서, 최근 몇 년간 황반변성과 그 중에서도 습성 황반변성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황반변성이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될 수 있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비가역적인 시력 손실 및 시야 장애가 유발되는 질환이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등 기저 질환을 가진 경우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 세가지 질환들의 중요한 특징은 초기나 중기에는 환자의 자각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환자가 시력 감소를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하기에 늦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실명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한국망막학회에서는 3대 실명 질환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해 눈에 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안과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만 50세 이상 성인 및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이나 녹내장 또는 황반변성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언론 홍보나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질환들에 대한 대국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안저검사는 손쉽게 눈의 질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 정밀검사 중 하나로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망막, 망막 혈관, 황반, 시신경유두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약 2천 5백여 곳의 안과 병원에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이나 거주지 근처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검사 받으면 된다. 검사 시간은 1분 내외로 짧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비용적으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령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실명 유발 질환들은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빠른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만 50세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시력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눈질환한국망막학회 김중곤 회장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2023/09/25 10:00
  • 1.5형 당뇨병을 아시나요? 합병증 위험 크고, 약 선택 주의해야 합니다[밀당365]

    1.5형 당뇨병을 아시나요? 합병증 위험 크고, 약 선택 주의해야 합니다[밀당365]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이라는 게 있습니다. 1형, 2형과 달리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유형의 당뇨병입니다. 1형, 2형 당뇨병과 구분해 정확히 진단한 뒤,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관련 연구 소개해드립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은 사망, 합병증 위험 높습니다.2. 명확하게 유형 구분하고 적극적인 합병증 예방 노력 필요합니다.1형·2형 당뇨병과 특징 비슷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의 특징을 함께 갖고 있어 ‘1.5형 당뇨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형 당뇨병과 유사하게 베타세포에 대한 항체(GAD)가 있지만, 베타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베타세포 기능이 남아 인슐린이 어느 정도 분비돼 2형 당뇨병과도 특징이 유사합니다. 베타세포 항체 검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이 2형 당뇨병으로 오진되곤 합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 462명을 분석한 결과, 4.3%가 사실은 잠복성 자가 면역 당뇨병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외에 해외 연구에서도 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5~10%가 잠복성 자가 면역 당뇨병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사망·합병증 위험은 더 높아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은 다른 당뇨병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GAD 항체가 점진적으로 베타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인데요. 최근,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이 1형, 2형 당뇨병보다 사망 및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환경의학연구소, 룬드대, 헬싱키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2007~2019년에 성인 6479명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사망 위험이 44% 높았으며 2형 당뇨병 환자보다 31% 높았습니다. 합병증 위험 또한 정상인, 2형 당뇨병 환자보다 컸는데요.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67% 높았고, 2형 당뇨병 환자보다 53% 높았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병 위험은 64% 컸습니다.혈액검사로 진단 가능그렇다면 다른 당뇨병 유형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GAD 항체가 있는 경우에 진단됩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GAD 항체 유무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농도가 짙을수록 1형 당뇨병의 성질을 많이 갖고 있고 농도가 낮을수록 2형 당뇨병과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GAD 항체 농도가 높을수록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돼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심혈관질환 및 망막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혈액검사 외에 환자가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을 인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GAD 항체 검사가 건강보험이 적용이 안 돼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민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만 GAD 항체 검사를 시행한다”며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을 분리해 진단할 수 있도록 GAD 항체 검사가 필수항목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약 선택 주의해야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을 왜 구별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의 경우 설포닐우레아 등 베타세포를 혹사시키는 치료를 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SGLT-2 억제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과도하게 떨어진 상태에서 SGLT-2 억제제를 사용하면 케톤산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조영민 교수는 “잠복성 자가면역 당뇨병은 베타세포 기능을 지키는 DPP-4 억제제와 GLP-1 유사체 약물 치료가 권고된다”고 말했습니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자영 교수는 “초기 인슐린 분비 기능이 남은 상태에서는 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경구약제로 치료 가능하나, 이후 베타세포가 많이 파괴돼 경구약제에 반응하지 않으면 인슐린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치료와 함께 혈당 조절을 위한 적절한 생활습관 관리는 필수입니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평소 합병증 관련 검사도 잘 받아야 합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09/25 08:40
  • "만성 통증, 어르고 달래며 함께하는 ‘친구’로 삼아야" [헬스조선 명의]

    "만성 통증, 어르고 달래며 함께하는 ‘친구’로 삼아야" [헬스조선 명의]

    통증은 사소하지 않다. 몸에 무언가 이상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기 때문이다. 이에 맥박수, 호흡수, 체온, 혈압에 이어 제5의 ‘바이탈사인(Vital Sign, 활력징후)’이라 불리기도 한다. 통증이 사소하지 않다면, 만성 통증은 더더욱 그렇다. 만성 통증은 ‘만성 난치성 통증(R52.1)’ ‘기타 만성 통증(R52.2)’ 등의 이름으로 질병 코드가 등재된 엄연한 질환이다. 당연히 치료가 필요함에도 ‘버티면 낫겠지’하며 치료받지 않는 환자가 많다. 만성 통증의 조기 치료가 왜 중요한지, 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재항 교수(대한통증학회 재무이사)에게 물어봤다.
    명의이해림 기자 2023/09/25 07:00
  • 흔한 소화불량이지만… 내시경까지 받아야 할 때는

    흔한 소화불량이지만… 내시경까지 받아야 할 때는

    바쁜 일상 속 소화불량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불량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병이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이 소화불량을 경험하였거나 치료 중이다.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와 관련하여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식후 포만감(상복부가 팽팽하게 팽창된 느낌), 조기 만복감(식사 후 얼마되지 않아 배부르고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 속쓰림, 메스꺼움, 명치 통증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검사에서 이상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이 대부분소화불량은 소화성궤양이나 위암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내시경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이라고 하면 주요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동 이상으로 인한 위 배출능력의 저하, 위 적응장애, 위산에 대한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십이지장의 경한 염증, 환경 요인, 심리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소화불량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복부 검진을 포함한 신체검사와 일반혈액검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검사,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및 CT 검사 등을 시행한다. 40세 이상에서 소화불량이 처음 발생한 경우, 만성적인 증상이 있으나 제대로 검사한 적이 없는 경우, 이유 없는 체중감소, 잦은 구토, 위장관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위암이나 소화성궤양, 담석증 등의 다른 소화기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 검사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진단하는 비율은 고령에서 더 높아진다. 내시경 검사는 소화성 궤양, 역류성 식도염, 위암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조직검사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소화불량 완화하려면기능성 소화불량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크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 요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식이 요법으로 음식에 대한 반응은 환자마다 다르기에 환자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본인이 섭취하였을 때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이나 빨리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사 등 나쁜 식사습관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그리고 가능한 지방이 많은 음식(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콩이나 양파 등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며, 탄산음료, 초콜릿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은 일부 환자에서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로 만든 음식이 증상을 덜 일으킨다.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매운 음식을 평소 잘 먹지 않는다면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소화불량 환자는 정상인보다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다는 보고들과 운동시 소화불량증이 개선된다는 보고들이 있어 걷기나 유산소운동과 같은 적당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약물 요법으로 위산분비 억제제나 위장운동 촉진제를 활용하는 약물요법도 쓰인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우울증, 불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기본적인 생활습관 조절 및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조기에 써볼 수 있다.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환경적 요인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한다”며 “생활습관 교정이나 식이를 조절하고 단기 약물요법을 함께 시도한다”고 했다.그는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지만,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내과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암 등 질병을 감별하기 위해 내시경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위장질환이금숙 기자 2023/09/25 07:00
  • 성장기 트라우마… 성인 이후 '이 병' 중증도 높여

    성장기 트라우마… 성인 이후 '이 병' 중증도 높여

    성장기에 누적된 피해 혹은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가 정신질환 발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은 한국, 영국에서 모집한 2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성장기에 지속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성적으로 피해를 받으며 형성된 '성장기 트라우마(developmental trauma)'는 성인 이후 각종 정신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추정돼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둘 간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문화권마다 사회 환경도 달라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성장기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Complex PTSD)'가 성인기 정신질환과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 복합 PTSD와 일반적인 PTSD를 구분해 정신질환의 양상을 분석하는 한국·영국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복합 PTSD는 단발적인 사고나 충격으로 나타나는 일반 PTSD와 다르게 특히 성장기에서 겪는 지속적인 트라우마가 원인이다. PTSD 증상에 더해 ▲감정 조절의 어려움 ▲정체성 혼란 ▲관계 유지의 어려움이라는 3가지 특성도 있다.연구 결과, 일반적인 PTSD 환자는 PTSD가 없는 그룹에 비해 정신 질환의 중증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은 반면, 복합 PTSD 환자에서는 비교군 대비 정신 질환의 중증도가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또한 복합 PTSD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3가지 특성(감정·정체성·관계 유지) 모두 정신 질환의 중증도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질환의 발현에 있어 특정한 사고나 충격보다는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인 학대와 그로 인한 후유증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국내 의료진의 주도로 문화권이 다른 한국과 영국에서 성장기 트라우마와 정신증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국가의 대규모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젠 학계에서도 학설을 넘어 정론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의태 교수는 "'성장기 트라우마'가 있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조현병 등 정신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합 PTSD와의 연관성도 확인한 만큼 정확한 치료 지침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정신과학 저널 '란셋 정신과학(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2023/09/25 06:30
  • 올 명절 선물로 ‘효도 백신 3종 세트’ 어떨까?

    올 명절 선물로 ‘효도 백신 3종 세트’ 어떨까?

    명절을 앞두면 새삼스레 부모님 건강이 더 걱정된다. 면역력이 약해진 부모님에게 좋은 영양제가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면, 효과가 확실한 백신부터 고려해보자. 고령의 노인에게 특히 치명적인 대상포진, 폐렴,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방어가 가능하다. '효도 백신 3종 세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상포진‧폐렴구균‧독감 백신에 대해 알아보자.◇감염력 있어도 접종 권고 '대상포진' 백신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걸리더라도 가벼운 통증으로 지나갈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에 수포와 발진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 질환이다. 그래서 노인은 물론, 중장년에게도 적극적으로 접종이 권장된다.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 사백신 2종으로 나뉜다. 생백신은 50세 이상에서 1회 권장되고, 임산부나 면역저하자에게 접종해선 안 된다. 사백신은 만 50세 이상 및 만 19세 이상 면역저하자에게 권고되며 2회 접종한다. 2회 접종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맞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백신도 임산부에게 접종해선 안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문수연 교수는 “대상포진은 재발이 많다”며 “과거력이 있는 사람도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만성질환자, '폐렴구균' 백신 13가·23가 모두 접종 권고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최근 5년간 폐렴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게 위험하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폐렴구균 백신은 예방 가능한 혈청형에 따라 ‘23가 다당류백신(PPSV)’과 ‘13가 단백접합백신(PCV)’이 사용되고 있다. 23가 백신은 더 많은 혈청형에 대비가 가능하며, 13가 단백접합백신은 예방 가능한 혈청형의 수는 적지만 예방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 23가 백신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보통은 13가 백신을 접종하고 8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3가 백신을 접종한다. 젊은 사람이라도 면역저하 상태 등의 상태라면 13가 백신을 접종하고, 1년 후 23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두 가지 백신을 64세 이전에 접종했다면, 65세 이후에 23가 1회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문수연 교수는 “성인에게 13가 백신이 접종 가능해진 2012년 이전에 23가 백신부터 맞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 접종 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병원에 방문해서 접종 일정을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매번 다른 독감 균주, '독감백신' 매년 가을 접종 필요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생기는 감염증으로 유아동과 고령군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고위험군이라면 독감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한다. 독감 백신은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 균주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예측해 새로 만든다. 그래서 매년 가을 접종을 받아야 한다.독감 백신은 3가와 4가 백신 2가지가 있다. A형 인플루엔자 2가지와 B형 인플루엔자 한 가지에 대한 백신이 3가 백신,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각각 두 가지에 대한 백신이 4가 백신이다. 다양한 유형의 인플루엔자로부터 면역력을 확보하는 데는 4가 백신이 더 유리하다.한편, 대상포진‧폐렴구균‧독감 백신은 동시에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 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다. 문수연 교수는 “3개를 한 번에 맞으면 부작용이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여러 백신을 동시 접종해도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문 교수는 “감염병 예방은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2023/09/25 06:00
  • 고약한 아침 입 냄새 없애려면 … ‘이것’ 섭취 도움돼

    고약한 아침 입 냄새 없애려면 … ‘이것’ 섭취 도움돼

    아침에는 입 냄새가 특히 심하게 느껴지곤 한다. 물론 양치를 하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겠지만, 더 건강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아침밥을 먹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 입 냄새가 심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마르고, 이로 인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며 끊임없이 저절로 입안이 청소되는 ‘자정작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입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 자정작용이 줄고, 침의 양도 줄게 된다. 이때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수백 만 마리 이상 번식한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미뢰(미각을 느끼는 부분)나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 등에서 서식하며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입 냄새를 유발한다. 특히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입안이 더 건조해져 입 냄새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사실 아침 입 냄새는 양치를 하면 어느 정도 사라진다. 칫솔질로 치아에 붙어 있는 혐기성 세균과 황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혀의 안쪽과 목구멍 등에 붙어 있는 황화합물이다. 이는 신체 구조 및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은 황화합물이 사라지지 않으면 입 냄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이를 제거하는 데는 아침 식사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빵과 같은 정제된 가공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밥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래야 음식물을 씹을 때 혀 안쪽과 목구멍에 붙어있는 혐기성 세균들이 모두 쓸려 내려갈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침 분비량을 늘리고, 혀 표면의 설태(혓바닥에 하얗거나 노랗게 낀 물질)를 제거해 입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해질 때도 역시 침이 말라 악취가 심해질 수 있는데, 이때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은 입 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이외에도 ▲매일 양치질을 3회 이상하고 ▲치실을 사용하고 ▲혀를 잘 닦아 설태를 제거하고 ▲정기적인 충치 검진을 하고 ▲입속에 염증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그럼에도 입 냄새가 지속해서 심하게 난다면 역류성식도염, 당뇨병,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9/25 05:30
  • 월경 전 달달한 음식 당기는 이유… 과학적으로 밝혀져

    월경 전 달달한 음식 당기는 이유… 과학적으로 밝혀져

    월경 직전이면 초콜릿, 과자 등 달콤한 음식이 끊임없이 떠오르곤 한다.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다. 실제로 여대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68.8%가 생리 직전 식사 섭취량이 늘고, 74.1%가 초콜릿류·사탕·쿠키·케이크 등 단 음식이 답했다. 지금까지 이 현상은 단지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고 추정됐을 뿐, 명확한 신체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최근 뇌의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는 게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튀빙겐대 의대 내분비내과 마틴 헤니(Martin Heni) 교수 연구팀은 월경 전 여성의 단 음식 갈망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15명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월경 주기에 따른 뇌의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참여자에게 인슐린 비강 스프레이를 제공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월경 주기는 월경기, 여포기, 배란기, 황체기 순으로 진행되고, 연구팀은 시기마다 MRI로 실험참가자의 뇌를 스캔해 분석했다.그 결과, 여포기와 황체기에서 뇌 속 시상하부의 인슐린에 대한 반응력이 현저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후인 여포기 때는 시상하부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활발했으나, 월경이 나오기 전인 황체기에는 인슐린 호르몬에 덜 반응했다.연구팀은 "뇌가 인슐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게 여성의 식욕 증가와 정크푸드 갈망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임신한다면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해야 하고,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여성의 주기 전반에서 황체기에 일시적으로 뇌 속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뇌 속 인슐린 활동은 감정이랑도 관련이 있어서 월경 전 기분 변화를 설명하는 데도 하나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월경 전 일시적으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헤니 교수는 "신체에서 인슐린의 반응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진 것에 비해 뇌 속 인슐린 반응은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월경 주기 특정 시점에서 뇌 속 인슐린이 덜 작용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25 05:00
  • 말랐는데 '턱살'만 두둑… 자세만 바꿔도 빠진다?

    말랐는데 '턱살'만 두둑… 자세만 바꿔도 빠진다?

    마른 몸에 비해 턱살만 두둑한 사람들이 있다. 이로 인한 '이중턱'이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턱살은 왜 찌고, 어떻게 빼야 하는 걸까? ◇거북목 심하면 턱살 잘 생겨 거북목이 심하면 턱살이 쉽게 생기고, 잘 안 빠질 수 있다. 목뼈는 알파벳 'C자' 모양이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마치 거북이처럼 목 중심이 몸 앞쪽으로 나오면 목뼈가 1자나 역 C자로 변형될 수 있다. 이를 거북목이라고 한다. 거북목 자세를 지속하면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져 지방이 쌓이기 쉬워진다. 거북목이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이 더 심해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소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업무 컴퓨터 모니터 위치를 높여,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도 아래에 머물도록 조정한다.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앉아 있을 때는 누군가 정수리 부근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다는 느낌으로 등허리를 쭉 편다. 이때 턱은 뒤로 당긴다. 거북목을 교정하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것도 좋다. 앉거나 선 자세에서 손가락을 턱에 대 뒤로 밀고 2초 정도 유지한다. 50회 정도씩 반복하면 된다. 등뼈는 반듯하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얼굴 근육 탄력 저하도 원인 중장년층이라면 얼굴 근육 탄력이 떨어진 게 턱살의 원인일 수 있다. 지방세포와 근육이 노화하면서 이완돼 중력방향인 아래로 살이 처져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턱살은 그대로 있을 수 있다. 이땐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턱살 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이 익숙해졌다면 테니스공이나 야구공 등 동그란 물건을 턱 밑에 괴고 턱으로 30초 동안 꾹꾹 눌러보자. 10회 정도면 충분하다. 힘을 많이 줄수록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 턱살이 심하지 않다면 꾸준한 지압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눈썹 위, 눈 아래, 콧방울 옆, 입술 끝, 볼 중앙 광대뼈 아래, 귀 옆 등을 양쪽 중지 끝으로 꾹꾹 눌러주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각 부위를 10~20회 반복해 눌러준다.◇​선천적인 '무턱'이 원인되기도선천적으로 타고난 턱뼈 구조 자체가 원인일 수도 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체중이 정상이어도 턱살이 많았다면, 턱뼈 모양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매우 작은 '무턱'이 대표적이다. 옆 모습을 봤을 때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뒤로 들어가 있는 무턱이면 턱살이 두드러져 보인다. 무턱은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09/24 23:00
  • 암이 척추로 먼저 퍼지는 이유는?

    암이 척추로 먼저 퍼지는 이유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은 척추에 우선 전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최근, 척추 뼈 줄기세포가 종양 전이에 유리한 단백질을 분비해 전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일 코넬 의대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신체의 뼈가 각기 다른 유형의 뼈 줄기세포에서 파생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척추 뼈는 팔이나 다리뼈와 다른 경로를 따라 발달하고 뚜렷한 진화 궤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별개의 척추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해당 줄기세포의 특성에 의해 종양이 주로 척추로 전이된다는 가설을 세웠다.연구팀이 종양의 척추 뼈 전이 기전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 척추 줄기세포의 표면 단백질을 뼈에서 분리했다. 그 후, 척추 뼈 관련 세포의 유전자 활동을 분석해 척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를 정의하고 기능적 역할을 확인했다.그 결과, 척추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MFGE8 단백질이 종양 척추 전이의 원인이었다. 전이성 종양세포의 초기 파종 부위가 척추 줄기세포와 골수 영역에서 주로 관찰됐다. 동물 모델에서 척추 줄기세포를 제거하자 종양이 척추로 전이될 확률이 3분의2로 감소했다. 척추 수술을 받는 사람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척추세포가 MFGE8 단백질을 분비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암세포 상호작용 가능성이 높았다.연구팀은 암 환자의 척추 전이 위험을 낮추기 위해 MFGE8 단백질을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척추 줄기세포의 고유한 특성이 이외 척추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해당질환 치료 가능성 또한 높일 전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9/24 22:00
  • 환절기 두려운 ‘비염’ 환자들… 가을 되면 왜 심해질까?

    환절기 두려운 ‘비염’ 환자들… 가을 되면 왜 심해질까?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환절기가 두렵다. 요즘처럼 급격히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질 때면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봄·가을에 가장 많다. 왜 가을이 되면 유독 비염이 심해지는 걸까? 해결법도 함께 알아본다.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비듬이나 털 ▲공기 중 미세먼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계절성, 일 년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으로 나눈다. 특히 가을에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가을에는 쑥, 돼지풀, 환삼덩굴 같은 잡초 꽃가루가 전국적으로 많이 날리기 때문이다.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지는 것도 원인이다. 코점막이 건조하면 자극에 민감해져 꽃가루 알레르기뿐 아니라, 기존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 증상도 악화할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잦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수면장애 ▲집중도 저하 등이 있다. 특히 코막힘은 하루 내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열이 동반되지는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감기는 대부분 1주일 안에 증상이 사라지는데, 만약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방치하면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알레르기 비염을 완화, 예방하려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콧속으로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수시로 환기하고, 차가운 얼음이나 음료수는 비염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비염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매년 이 시기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증상이 예상되는 시기 1~2주 전에 하면 좋다. 그럼에도 비염이 지속된다면 면역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항원에 민감하지 않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치료다. 대체로 3~5년 시행하면 효과가 좋다.
    알레르기일반신소영 기자2023/09/24 20:00
  • 발바닥 욱신거리는 족저근막염, 약보다 중요한 건?

    발바닥 욱신거리는 족저근막염, 약보다 중요한 건?

    족저근막염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다행히 다양한 치료법이 있고, 약물 등 보존적 치료의 효과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각종 치료법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변화다.◇발꿈치 안쪽에서 전체로 퍼지는 통증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발바닥 근육을 둘러싼 두꺼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까지 이어져, 발바닥 아치를 만들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초기엔 발꿈치 안쪽만 아프다가 발 안쪽을 따라 발 중앙, 발바닥 전체까지 통증이 확산된다.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 특히 찢어지는 듯 아프고, 통증을 참고 걷다보면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프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족저근막염은 주로 발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발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과체중이거나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경우, 평소 밑창이 얇거나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는 사람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위의 사항에 아무것도 해당하지 않아도 발 구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쉽게 생기는 사람도 있다. 발의 아치가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편평발, 아치가 지나치게 높은 요족 등이 있으면 족저근막염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스트레칭 등 생활습관 개선 필수족저근막염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소염진통제 등 약물(주사)치료, 충격파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 의료용 깔창 사용 등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로 족저근막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그러나 간혹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초소형 내시경 수술이나 통증이 심한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거나 늘려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족저근막염 치료법은 이처럼 다양한데, 가장 중요한 건 생활습관 변화다.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해도 계속 딱딱한 신발을 신고, 발을 많이 사용하면 통증은 나아지지 않는다. 특히 스트레칭은 중요하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스트레칭만 잘해도 낫는다.족저근막염 개선을 위한 스트레칭은 어렵지도 않다. 일단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이 아픈 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 위로 양반다리 하듯 올려주고, 뒤꿈치를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발가락을 잡고 뒤로 젖힌다. 이때 발바닥을 만져보면 딱딱한 막이 만져지는데, 이 부위가 족저근막이다.주먹 쥔 손으로 딱딱한 부위를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번갈아가며 스트레칭 해주면 된다. 스트레칭은 발가락이 반드시 젖혀진 상태에서 해야 효과가 있다. 한 번 할 때 최소 5분, 하루 3번 정도면 된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가끔 손으로 스트레칭하기 힘들다며 골프공이나 맥주병으로 대신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절대 안 된다"며 "골프공이나 맥주병은 딱딱해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원장은 "도구를 이용하고 싶다면 딱딱하지 않은 테니스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는 "족저근막염이 나을 때까지는 딱딱한 바닥을 걷지 않아야 하기에 실내에 있을 때도 쿠션이 있는 슬리퍼나 푹신한 양말을 신고, 어쩔 수 없이 딱딱한 신발을 신어야 할 땐 푹신한 실리콘 재질의 깔창이라도 깔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운동도 족저근막염이 다 나을 때까지 잠시 쉬거나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3/09/24 18:00
  • 트림 냄새 맞아? 악취 난다면 ‘이 질환’ 의심

    트림 냄새 맞아? 악취 난다면 ‘이 질환’ 의심

    음식물을 먹고 나면 한 번씩 트림을 하게 된다. 트림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가스 형태로 식도를 통해 다시 배출되는 것으로, 먹은 음식에 따라 특유의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간혹 트림에서 음식물이 부패된 냄새나 쓴 냄새, 신 냄새 등이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몸 속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트림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음식물 썩는 냄새, 소화기 질환 의심위 점막에 상처가 생겨 위궤양, 위염 등이 발병하면 위 기능 저하로 인해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위 속 음식물이 부패할 경우 트림을 통해 배출된 가스에서도 비슷한 냄새가 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질소화합물이 생겨 계란 썩은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트림할 때마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고 속이 쓰리다면 위궤양, 위염 등 소화기 질환일 수 있다. 위궤양이나 위염이 있으면 특히 공복 상태에서 속 쓰림 증상이 심해진다.쓴맛, 쓴 냄새… 담낭·십이지장 문제트림했을 때 쓴맛과 쓴 냄새가 올라온다면 담낭 운동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 신경과민 등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생기면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위장으로 역류하는데, 이때 트림을 할 경우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쓴 냄새가 난다. 담즙은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역류할 수 있다. 건강할 때는 위와 십이지장 사이 유문(幽門)이 제 기능을 해 역류하지 않지만, 담낭이나 십이지장 기능이 떨어지면 위장 운동에 문제가 생겨 전반적인 소화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트림도 평소보다 잦아진다.트림에서 오줌 냄새가… 콩팥 질환 때문일 수도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트림에서 오줌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노폐물 배출 기능이 저하되고 혈액에 요소, 질산염 등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문제로, 오줌 냄새,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 실제 일부 만성 콩팥병 환자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 급성 콩팥병, 탈수, 알코올·단백질 과다 섭취에 의해서도 일시적으로 트림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된다. 살을 빼기 위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분해되고 케톤이 형성되면서 악취를 유발한다.신 냄새나는 트림, 위식도역류질환 신호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트림할 때 신 맛과 함께 신 냄새가 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 부위를 조이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느슨해진 식도 괄약근을 통해 위산이 올라오면 강한 산성 때문에 신맛·신 냄새가 느껴진다. 트림 횟수가 늘어나고,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과 기침 등도 동반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을 방치하면 식도 궤양·출혈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2023/09/24 16:30
  • 부엌에서 매일 쓰는 '이것'… 잘못 관리하면 식중독이?

    부엌에서 매일 쓰는 '이것'… 잘못 관리하면 식중독이?

    부엌, 식탁에서 매일 쓰는 행주를 잘못 관리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8년 미국미생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 달 사용한 행주 100개를 모아 분석한 결과 총 49개의 행주에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됐다. 36.7%에서는 대장균이, 14.3%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연구팀은 행주에서 발견된 세균 수에 따른 가족 구성원이나 선호하는 식사 방법, 행주 사용 용도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아이가 많을수록 ▲채식보다 육식을 선호하는 집일수록 ▲행주가 축축할수록 ▲행주를 다용도(기구를 닦을 때, 손의 물기를 닦을 때, 뜨거운 냄비를 옮길 때 등)로 사용할수록 세균의 양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고기나 생선을 선호하는 경우 손질하는 과정에서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발생하기 쉽다고 봤다. 연구팀은 "행주를 젖은 채로 놓아두거나 여러 번 사용하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며 "어린이와 노인이 있는 가족은 주방 위생에 더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주는 단순히 물로 헹구기보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물로 충분히 적신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 이상 가열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에 끓이는 열탕 소독은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전자레인지 가열도 마찬가지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으로 오염시킨 행주를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한 결과, 가열 2분만에 세균의 99% 이상이 죽었다. 다만,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살균한 행주라도 반드시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행주 관리가 어렵다면 물티슈처럼 뽑아 쓰는 일회용 행주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3/09/24 16:00
  • '이 나라'도 MZ세대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보며 식사한다

    '이 나라'도 MZ세대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보며 식사한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길을 걸을 때도, 식사를 할 때도 시선은 항상 스마트폰에 고정돼 있다.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명 피자 브랜드 ‘홈런 인 피자’는 Z세대(18~26세) 1000명과 밀레니얼 세대(27~42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식사·조리 시간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Z세대 81%, 밀레니얼 세대 60%가 식사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 25%와 밀레니얼 세대 23%는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거나 무시한다고 답했다.요리하면서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역시 각각 66%, 58%에 달했다. 이 중 약 70~80%가 스마트폰을 보느라 음식을 태운 경험이 있었고, 50~60%는 요리에 재료를 잘못 넣었다고 답했다. 칼이나 가위 등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도 75%나 됐다. 스마트폰을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요리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약 70%를 차지했다. Z세대는 56%가 틱톡을 이용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29%가 유튜브를 시청했다.밥을 먹거나 요리를 할 때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모습은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스마트폰 중독’을 호소하는 이들 또한 많아졌다.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거나 짜증을 내는 게 대표적이다.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되면 최소한의 규칙을 정해두고 사용해보자. 우선 자신의 사용 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루에 스마트폰의 어떤 기능,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불필요하게 시간을 많이 쓰는지, 기기의 어떤 특성에 중독돼 있는지 파악하도록 한다. 이후 필수 사용 애플리케이션을 5개 미만으로 정한다. 특정 시간, 장소에서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자신 또는 함께 사는 사람과 약속·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기도 한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에 해독을 뜻하는 ‘디톡스’가 결합한 용어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뇌에 휴식을 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평소 SNS를 통해서만 소통해왔다면, 디지털 디톡스를 하는 날엔 실제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얼굴을 보며 대화해보도록 한다. 직접 만나서 감정과 마음을 주고받는 대화는 뇌 긴장을 풀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작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2023/09/24 14:00
  • 똑같이 폭음하는데… 남녀 원인 달라

    똑같이 폭음하는데… 남녀 원인 달라

    알코올 섭취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3만 명 이상의 사망원인이며 과음, 폭음 등 알코올 남용은 전체 질병부담의 5.1%를 차지한다. 그중에서 폭음은 성인의 알코올 남용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스트레스, 사회적 영향, 쾌락 및 보상 등에 의해 촉진된다.최근, 뇌의 화학물질 CART(Coccain amphetamine regulated transcript)가 남성의 폭음을 유도하고 여성의 음주를 자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ART는 음주를 포함한 에너지 균형, 우울과 불안, 보상과 행동 등에 관여하는 신경 펩티드다.미국 플로리 신경과학 및 정신건강 연구소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폭음 시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 차이를 분석했다. 실험에 쓰인 쥐 모델은 알코올(에탄올 10%)을 섭취하도록 훈련받았다. 연구팀이 주기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던 수컷 생쥐의 CART를 억제하자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했고, 암컷 생쥐의 CART를 억제하자 알코올 섭취량이 감소했다. 단, 알코올에 수크랄로스를 첨가하자 암컷 쥐의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했다. 즉, CART가 남성의 폭음을 매개하며 여성의 경우, 쓴맛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다.연구를 주도한 리 워커 박사는 “추후 CART를 표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아내면 여성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억제하는 치료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 차이를 밝혀낸다면 알코올 사용 장애뿐 아니라 뇌 관련 이외 질환도 치료할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신경정신약물학 학술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3/09/24 12:30
  • 아메리카노 쓴맛 싫다면, 설탕 말고 '이것' 넣어야 [주방 속 과학]

    아메리카노 쓴맛 싫다면, 설탕 말고 '이것' 넣어야 [주방 속 과학]

    아메리카노의 쓴맛에 적응된 사람이라도 간혹 어떤 커피는 너무나도 써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는 먹기 힘들곤 하다. 이때 설탕 말고 소금을 살짝 넣어보자. 쓴맛은 줄어들고 오히려 단맛이 살짝 감돌 것이다.◇커피와 소금, 찰떡궁합단맛이 나는 설탕이 아닌 짠 소금을 넣으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사실이다.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스코틀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커피에 소금을 타 먹는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엔 군인들 사이 커피에 소금을 타 마시는 유행이 돌기도 했다. 커피 전문가 케이트 존스턴(Kate Johnston)은 영국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커피가 쓸수록 설탕보단 소금을 넣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며 "커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맛이 향상된다"고 했다. 이어 "오래된 커피를 마실 때도 소금을 살짝 타서 마시면 원래의 풍미가 되살아난다"고 했다. 커피 한 잔에 소금은 1/4 티스푼 정도만 넣으면 된다.◇소금의 나트륨 이온, 쓴맛 70% 완화해도대체 어떻게 이런 효과가 나는 걸까? 소금은 나트륨 이온(Na+)과 염소(Cl-)가 1:1로 이온 결합한 물질이다. 두 이온 사이에는 강한 인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물에 들어가면 쉽게 풀어져 각자 자유롭게 이동한다. 크기도 매우 작아 어디든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커피 속에 섞인 나트륨 이온이 입 안으로 들어오면 혀 속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와 빠르고 쉽게 결합한다. 덕분에 혀의 쓴맛 수용체 반응이 억제돼 쓴맛이 완화된다. 동시에 짠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자극되면 우리 뇌에선 단맛과 쾌락을 느끼는 신경 중추가 곧바로 활성화된다. 커피 속 쓴맛은 줄고 감춰져 있던 단맛은 강조되는 것. 실제로 미국 모넬 화학 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 연구 결과 다른 이온과 달리 나트륨 이온은 화합물의 쓴맛을 70% 이상 억제하고, 단맛과 풍미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트륨 이온과 결합하고 있던 음이온은 쓴맛 완화나 단맛 강화에 큰 역할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음이온 크기가 클수록 짠맛이 인지될 가능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음식에 적용할 수 있어이 원리는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수박, 망고, 아이스크림 그리고 초콜릿 등 달콤한 모든 음식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실제로 제과회사에서 과자를 생산할 때도 설탕만큼이나 소금을 많이 넣는다. 반대로 시큼하거나 쓴 피클, 나물 등에 소금을 넣으면 시고 쓴 맛을 줄일 수 있다. 너무 많이 뿌리면 짠맛이 강해져 기존 음식의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24 12:00
  • 앞으로 기우는 거북목, 베개 안 베면 나아질까?

    앞으로 기우는 거북목, 베개 안 베면 나아질까?

    거북목은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찾아오기 쉽다. 의자에서의 구부정한 자세가 원인이다 보니 비슷하게 오래 사용하는 베개를 이용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베개를 잘 베서 거북목을 고칠 수 있을까?베개를 베지 않으면 오히려 거북목이 악화할 수 있다. 자는 동안 경추(목뼈)가 C자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북목은 본래 C자 모양인 경추가 1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돼서 발생한다.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과도하게 앞으로 빼는 게 원인이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면 경추가 견디는 하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경추가 끌려가듯 휘게 된다. 휜 경추를 다시 펴기 위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 반대로 하면 될 거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골반, 허리, 목 등 우리 몸에서 휘고 뒤틀린 관절들은 비가역적이다. 반대로 꺾으면 그 방향으로 한 번 더 휠 가능성이 높다. 경추를 C자로 유지하기 위해선 베개의 높이가 중요하다. 너무 높으면 C자가 지나치게 구부러지는데 이는 경추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베개의 적정한 높이는 6~8cm다. 다만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지녔다면 살짝 높은 베개를 베는 게 좋다. 어깨가 압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베개 높이는 본인이 느낄 때 볼이나 어깨가 느끼는 압력이 가장 덜한 게 좋다. 베개는 너무 딱딱해도, 지나치게 푹신해도 좋지 않다. 침대 매트리스와 비슷한 경도가 적당하다고 한다.거북목 증상을 완화한다고 홍보하는 베개들이 많다. 의사의 코멘트나 자체 실험 결과를 덧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본인에게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사람마다 경추의 기울기가 다르듯 길이, 두께, 모양 등이 전부 다르다. 만약 경추의 C자를 유지해준다는 베개를 벴는데 어딘가 불편하다면 본인의 경추에 맞지 않는 베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기능성 베게는 한 번 사용해볼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게 좋다. 헷갈린다면 뒤통수가 침대에 살짝 눌릴 정도로 얇게 겐 수건을 목에 받치고 자는 방법도 괜찮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9/24 10:00
  • 달걀프라이, ‘반숙’이 고소해도 ‘완숙’으로 먹어야 건강?

    달걀프라이, ‘반숙’이 고소해도 ‘완숙’으로 먹어야 건강?

    달걀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날달걀로 먹기도 하고, 반숙 달걀프라이나 수란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다.달걀을 익혀야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우리 몸엔 ‘트립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었다. 트립신 방해 물질을 없애려면 달걀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실제로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으면 52%에 불과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달걀을 날로 먹으면, 흰자 속 아비딘 성분이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비오틴은 비타민B7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에 관여한다. 이에 비오틴이 심하게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달걀을 가열하면 아비딘이 불활성화된다. 비오틴이 몸에 잘 흡수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달걀을 익혀 먹는 게 좋다.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살모넬라균은 18~36시간의 잠복기 후,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은 75℃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사라진다. 따라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달걀을 완전히 익혔더라도, 달걀 껍데기를 깨는 등 조리과정에서 손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다른 음식으로 옮겨갈 위험이 있다. 이 경우 교차 오염을 통해 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달걀을 만진 후엔 반드시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반숙도 안심할 수 없다.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이상 살모넬라균에 오염돼있을 수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의 중심온도가 75℃에 달한 상태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길 권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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