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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은 이름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의 4대 원인으로는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이 지목되는데,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엔 담배를 추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오는 10월 20일 대한간학회가 제정한 '간의 날'을 맞아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10명 중 최소 2명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중년 남성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할 만큼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흔한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40만5950명이었다.지방간 그 자체로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보니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더 위험한 질환이다. 지방간이 심해질수록 간암 17배, 대장암 2배, 관상동맥질환은 4배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고 흡연하지 않는 사람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42%까지 높고,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비만만 원인? 담배도 영향 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과체중, 비만(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약물이나 질환이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그 때문에 살만 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해결된다고 아는 이들이 많은데, 담배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며 "여러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간 종양 및 만성 간 질환과 같은 간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금연이 치료 반응과 섬유증 퇴행률을 증가시키고, 간세포암종 발병률을 감소시키며, 간 이식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비알코올성이라도 '술 조심', 급격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위험의학이 이렇게나 발전했지만,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약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약은 없다. 약이 개발되기 전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핵심 치료법은 생활습관 교정이다.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기억해야 할 첫 번째 생활 습관은 금주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해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만 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문형 교수는 "하루 기준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 30g, 여성 20g 이상이면 알코올성, 이하면 비알코올성으로 나눈다"며 "지속적인 음주는 알코올성 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금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비만인 경우, 천천히 조금씩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체중이 5% 감소하면 간의 지방량이 줄어들고, 10%는 섬유화도 개선된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1주일에 1kg 이상 급격히 살을 빼면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하고 간부전, 섬유화가 촉진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운동 시 30분 이상 진행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더 좋다.식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식사를 거르지 말고 세 끼를 챙겨 먹되 한 끼의 분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방간이라고 생각해 지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생선기름(오메가3) 등의 양질의 지방은 지방간에 도움이 된다. 오히려 탄수화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문형 교수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며 "인슐린이 증가하면 간세포로 들어오는 유리지방산의 발생량이 늘어나고, 간 내 지방의 신생합성을 증가시켜 지방간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과일주스도 자제해야 한다. 과일 주스가 몸에 좋을 것으로 생각해 탄산음료 대신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일 주스의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다르게 대사되어 간으로 직행한다. 이문형 교수는 "간으로 직행한 과당은 지방산 합성을 촉진해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지방간의 요인이 된다"며 "최근 유행 중인 ‘탕후루’도 정제당과 과당이 혼재된 형태로, 지방간에 매우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만일 다른 병이나 약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인 경우, 주치의와 상의 후 관리가 필요하다. 이문형 교수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혈당 조절을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과 함께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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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추가 성분 등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루테인 성분 건강기능식품 가격이 제품에 따라 최대 4배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17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루테인 단일 6개,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 6개)을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마리골드꽃추출물인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 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성분이고, 아스타잔틴은 헤마토코쿠스추출물로 눈의 조절력을 향상시켜 피로를 완화시키는 항산화제다.12개 제품의 시험결과를 보면, 전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18.8mg~최대 23.1mg 수준으로 전 제품이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인 10~20mg(허용오차 적용 시 8 ~ 24mg) 범위를 충족했다. 아스타잔틴이 첨가된 6개 제품의 아스타잔틴 함량도 일일 섭취량 당 최소 3.5mg~최대 13.7mg 수준으로 아스타잔틴의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인 4~12mg(허용오차 적용 시 3.2~14.4mg) 범위를 충족했다.이처럼 함량은 비슷했으나 조사대상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1~2 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 ~ 최대 838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206원~최대 838원으로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드림리더)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이 838원으로 가장 비쌌다.루테인 및 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317원~최대 765원으로 '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타잔틴'(녹십자)이 3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종근당건강)이 765원으로 가장 비쌌다.구체적인 성분을 보면, 시험대상 전체 12개 제품 중 루테인, 아스타잔틴만 함유한 제품은 4개가 있었다.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이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을 추가로 첨가한 제품이 8개가 있었다. 첨가된 영양성분이 상한 섭취량(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영양소 섭취 수준)을 초과하거나 근접한 제품은 없었다. 캡슐 크기는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캡슐의 섭취 편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용량을 시험한 결과, 최소 98mg~최대 642mg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드림리더) 제품의 내용량은 가장 적은 98mg(길이 9.6mm)이었고,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은 642mg(길이 20.0mm)으로 가장 커서 약 6.5배 차이가 났다.하루에 섭취하는 캡슐의 개수는 전체 12개 제품 중 11개가 하루 1 캡슐을 섭취하나,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은 하루 2캡슐을 섭취하도록 되어 있었다.캡슐 구성 성분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캡슐을 구성하는 성분은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을 사용한 제품이 7개였고, 식물성 원료인 전분과 해조류 추출 카라기난을 사용한 제품이 5개였다.캡슐 분해도와 안전성 시험 결과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캡슐이 소화관 내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녹아 분해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붕해시험 결과, 전 제품이 20분 이내 녹아 기준에 적합했다. 중금속 4종(납, 카드뮴, 비소, 수은)과 대장균군 시험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다만,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기업들이 있었다. 루테인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으나, 일부 제품이 온라인몰 표시사항에서 섭취와 관련된 표현을 사용해 개선을 권고했다. 개선이 필요한 제품은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안국건강),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 2개 제품이다.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제품 구매 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있었다. '광동 눈 건강엔 루테인'(광동생활건강),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 '일양 루테인 아스타잔틴 플러스'(일양약품) 3개 제품은 개봉 후 확인할 수 있는 동봉 설명서에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했다.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 제품은 라벨을 벗겨야 확인할 수 있는 설명서에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고 있었다.'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안국건강),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 2개 제품은 원재료 정보가 누락 돼 식품이력추적관리정보와 제품표시 간에 차이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 권영일 식품미생물팀장은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등을 루테인과 같이 섭취한다면, 영양성분 표시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일일 섭취량(기능성을 가진 원료‧성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는 섭취 범위)과 상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 과잉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팀장은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캡슐 크기와 일일 섭취량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가 커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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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그 만큼 '침대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침구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질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불과 베개는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다. 실제 단 1g의 먼지만 있어도 수백만 마리 진드기가 번식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 피부 각질도 쉽게 쌓인다. 2022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갯잇에 있는 박테리아 수는 반려견 밥그릇에 있는 박테리아 수보다 39배 많았고, 침대 시트는 칫솔 홀더보다 박테리아 수가 5.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땀, 피부 각질, 피부 기름, 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인체의 감염 위험까지 높인다.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침대에 누웠을 때 콧물, 재채기가 지속되고 잠에서 자주 깨 피로가 누적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길 수도 있다. 이불 커버, 베갯잇은 제품 라벨에 표시된 가장 높은 온도로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게 좋다.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나 감염이 있거나 옷을 입지 않고 잠을 자거나 샤워를 자주하지 않는 사람은 이보다 더 자주 세탁한다. 베갯속은 3개월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이불속에도 피부 각질, 박테리아가 쌓일 수 있어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 세탁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이불에 커피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더 자주 세탁한다. 베개, 이불 등은 세탁 후 햇볕에 말린다. 이불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는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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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보험 급여 축소로 내년부터 최대 3배 비싸진다. 이때 환자에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마 이것이었을 것이다. '혹시 히알루론산나트륨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 보험 급여는 유지되는 다른 점안제 성분은 없을까?'. 있다. 실제로 안구 건조증에 사용할 수 있어 히알루론산나트륨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여러 가지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쿠아포솔 ▲레바미피드 ▲사이클로스포린 ▲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CMC) 등이다.◇히알루론산나트륨,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점안제는 없어먼저 히알루론산나트륨과 100%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분은 없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대체재로 언급되는 대부분 성분은 히알루론산나트륨으로 안구 건조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불충분할 때, 추가하거나 병용하는 약제들이다"라며 "히알루론산나트륨이 물이라면 나머지 성분들은 기능성 차인 것으로, 완전히 대체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히알루론산나트륨은 수분을 머금는 물질로, 각막에 수분을 보충해 주기만 해 보통 환자의 중증도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꼭 안구 건조증 때문이 아니더라도,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눈이 뻑뻑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쿠아포솔, 레바미피드, 사이클로스포린 등은 눈물을 촉진하는 등 기능성이 있는 안구 건조증 치료제다. 안구 건조증에 한해서만 도움이 될 수 있다.김동현 교수는 "약제마다 효능이 있는 만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렌즈를 끼고 약제를 넣으면 렌즈에 침착될 수도 있다"며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제일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약제이며, 다른 약제를 대체재로 쓸 땐 약제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CMC)는 인공눈물 성분이지만, 효과가 히알루론산나트륨보다 적다.◇안구건조증 완화 효과 너무 강하거나 약해구체적으로 각 성분은 히알루론산나트륨과 어떻게 다를까?▶디쿠아포솔=디쿠아포솔은 눈물 촉진제다. 결막(안구와 눈꺼풀을 연결하는 점막)에 있는 P2Y2 수용체에 작용해, 눈물을 저장해 두는 샘세포인 술잔세포에서 점액이 더 많이 분비되도록 유도한다. 손상된 결막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넣자마자 수분이 공급돼 눈의 건조감이 덜어지는 것과 달리, 디쿠아포솔은 눈 표면에서 점액질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거라 시간이 좀 지나야 편해져 효능감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약 성분이므로 따가워하거나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했다.▶레바미피드=레바미피드는 점막 표면을 보호해 주는 점액성 물질인 뮤신이 잘 분비되도록 촉진하는 약물이다. 눈에 있는 결막에서도 뮤신이 나오도록 해 안구를 촉촉하게 하고, 각막, 결막 상피 세포 장애를 개선한다. 레바미피드는 올해 3월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신약으로 효과와 부작용이 다른 점안제보다 덜 알려진 편이다. 그러나 입에 쓴맛을 유발한다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안약이 비루관을 통해 혀 속 미뢰 세포에 닿아, 씁쓸한 맛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또 레바미피드도 디쿠아포솔과 마찬가지로 넣는 즉시 건조함이 해결되진 않는다.▶사이클로스포린= 사이클로스포린은 안구 건조증이 매우 심한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이다. 결막 속 건조증을 유발하는 염증 원인 매개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하루 두 번만 넣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구에 점안제를 넣었을 때 따가움, 작열감 등의 통증이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김균형 원장은 "하루 두 번씩 한 달 정도 넣어야 효과가 나타나고, 넣으면 눈이 따가운 불편함 때문에 원래도 히알루론산나트륨과 병용해 사용되던 약이다"고 했다.▶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CMC)=히알루론산나트륨과 같이 안구건조증 치료제라기보단, 인공눈물 성분이다. 물에 녹는 고분자 물질로, 수분을 흡수해 눈물층이 두꺼워지도록 돕는다. 그러나 점도가 낮아 윤활 역할이 약하고, 안구 건조증 완화 지속시간도 짧다.◇풍선 효과로 건보 재정 오히려 나빠질 수도관련 업계에서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보험 급여 축소 이후, 오히려 건보재정 지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 교수는 "만약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대신 현재 대체재 후보로 거론되는 점안제들이 일대일 대체해 쓰게 된다면, 대체되는 점안제들이 더 비싸기 때문에 오히려 건보재정이 안 좋아진다"고 말했다. 결국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사용하는 게 가장 적절하던 환자들 부담은 커지고, 상대적으로 약값이 더 비싼 점안제 수요가 커져 건보재정은 재정대로 안 좋아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것. 실제로 간장용제나 뇌기능개선제 등에서도 급여재평가 이후, 비슷한 적응증에 쓰이는 다른 성분의 제재들로 매출이 이동해 건보재정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었다. 이미 제약계에서는 발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사이클로스포린과 디쿠아포솔 성분 제품 중심으로, 삼일제약과 국제약품은 레바미피드 성분 중심으로 재편에 나섰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재평가한 이후, 처방행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도 모니터링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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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소변은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개 연한 노란색을 띤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소변 색깔이 변했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 잘 살펴야 한다.◇짙은 노란색, 간 질환 의심 보통 비타민 음료나 영양제를 먹었을 때 소변 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노란 형광색을 띤다. 이는 과도하게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 있다. ◇갈색, 췌장암 의심소변이 콜라나 흑맥주 색과 비슷한 진한 갈색이라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담관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들어가 쌓이게 된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를 '담즙뇨'라 부르기도 한다. 만약 갈색 소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 ▲무력증이 동반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오랜 시간 등산이나 마라톤을 한 후에도 근육통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이 배설되면서 나타난다. ◇붉은색, 요로계통 질환 의심소변 색이 붉다면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이나 요도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했을 때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약물 복용이나 비트, 블랙베리 등 붉은 색소 음식 섭취가 붉은색 소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색, 신장성 요붕증 의심소변이 투명한 무색이면 몸속 수분량이 많다는 의미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콩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성 요붕증도 의심할 수 있다. 신장성 요붕증은 배뇨를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데, 소변의 양과 빈도가 지나치게 많아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등을 일으킨다. 지속적으로 투명한 무색의 소변을 본다면,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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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5일 양일간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스포츠의학회 제 63차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운동이 약이다(EIM, Exercise is Medicine)’를 주제로 스포츠의학과 관련된 의료진, 물리치료사, 스포츠 과학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심포지엄이다. EIM 운동은 미국 등 전 세계 4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약물 처방 대신 의학적으로 검증된 운동으로 질병 및 통증을 완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의료 전문가 재능 기부형 공익 활동이다. 운동이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먼저, EIM코리아 김진구 이사장(명지병원 정형의학과 교수)이 우리나라의 EIM 정착 및 활동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도핑, 축구 K 리그, 스포츠 클라이밍, 무용 의학,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증진 방안, 심장 급사,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응급상황, 초음파, 테이핑 등 시연 및 참여, 해외 연자 강의가 진행됐다.한편, 사단법인 대한스포츠의학회는 1982년 창립 이래로 40년 이상 스포츠의학 관련 다양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경기 단체와 협약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의학 다학제 학회로 자리매김 중이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국민들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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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계획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긴급대책 회의가 오늘(17일) 오후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의사 인력 확대를 위한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더 이상은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보건복지부는 17일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소비자·환자단체, 전문가 등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논의했다.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전문위원회로, 지난 8월 31일 1차 회의 이후 5번째 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에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고, 양은배 위원(연세 의대 교수)의 의과대학 교육역량과 평가 인증에 대한 발제와 위원별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 논의를 진행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이다”며,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의사 수 부족 문제도 회피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 통계 기반 수급 전망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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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호두 등 각종 견과류는 가을철 대표 간식이다. 특히 견과류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지방이 많아 건강한 간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올바른 견과류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잘못 보관하면 곰팡이 독소 생겨견과류에 피는 곰팡이는 암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미국, 아프리카 등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생산 및 수입되는 견과류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이 높다. 이들 식품에서 발견될 수 있는 대표적인 곰팡이 독소로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이 있다. 아플라톡신을 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크라톡신은 신장·간장에 독성을 나타내 신장독소, 간장독소, 면역억제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야기할 수 있다.◇1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견과류를 보관할 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급적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서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도 이하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해야 한다. 곰팡이가 피었다면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가 난 부분을 도려내더라도 독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섭취는 금물이다. 꿉꿉한 냄새가 날 때도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곡류나 견과류도 구매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과다 섭취 주의한편, 견과류는 몸에 좋은 건 맞지만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진다. 견과류는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견과류는 괜찮다’는 생각에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아지는데, 열량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 땅콩을 기준으로 하루에 10알 이하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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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김밥'이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는 'KIMBAP' 리뷰가 넘쳐나고, 한국산 냉동 김밥을 직수입해 파는 식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는 전국 42개 주 560여 개 지점에서 한 달도 안 돼 김밥 물량이 모두 동나며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김밥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까닭은 맛과 영양을 다 잡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김밥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한국식 김밥, 생각보다 열량 높아 김밥은 재료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음식이다. 즉,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건강식도 될 수 있고, 뱃살을 늘리는 묵직한 한 끼가 될 수도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 김밥을 섭취할 계획이라면 은박지에 포장된 한국식 김밥보다는 꽁꽁 언 미국식 'KIMBAP'이 적합하다.한국에서 수입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냉동김밥은 식물성 재료로 구성된 비건(Vegan) 제품이다. 김밥 재료로 흔히 쓰이는 햄과 달걀 대신 각종 채소와 유부, 두부, 잡채를 넣어 만들었다. 수출이 어려운 동물성 식재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해 비건으로 소구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에 칼로리도 크게 줄었다. 냉동식품으로 유통되는 'KIMBAP'의 칼로리는 평균 300Kcal 내외로 다이어트 중 한 끼로도 손색없다.반면 전은복 영양사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식 김밥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한국식 김밥은 밥에 소금, 참기름 등 각종 양념을 첨가해 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속재료도 기름에 볶아 지방 함량이 높다. 평균 열량이 460~600kcal이고, 햄, 어묵,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까지 더하면 칼로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 관리 중이라면 한국식 김밥은 식단 후보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그럼에도 김밥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밥 함량을 줄여야 한다. 전은복 영양사는 "밥은 김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속 재료인 만큼 이를 조절해야 자연스럽게 칼로리도 줄어든다"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김밥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키포인트는 '밥'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곤약쌀을 이용해 곤약 김밥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곤약은 구약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수분 97%에 열량은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을 준다는 점에서 음식의 과잉섭취를 막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대신 계란 지단으로 속을 채워 만든 키토김밥이나, 포두부를 이용해 만든 채식김밥도 다이어터에게는 추천한다.◇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 꼭 챙겨야 다이어트 중이라도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기초대사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높여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같은 식단, 운동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가 배가 된다. 2021년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단백 식단(단백질 40% 구성)은 대조군(단백질 15% 구성)에 비해 더 높은 총 에너지 소비와 지방 연소 효과를 냈다.그렇다고 해서 다량의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체는 한 번에 20~30g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다. 이때 김밥을 활용한다면 끼니마다 똑똑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김에 현미 등 잡곡을 섞은 밥을 얇게 깔고, 밥의 빈자리는 닭가슴살 소시지, 두부 등 단백질 식재료를 올려 채운다. 간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매콤한 맛과 씹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배추김치를 살짝 씻어 넣거나 고추 등의 아삭한 채소류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약간의 풍미가 아쉽다면 스리라차 소스, 식물성 마요네즈를 활용해 보자. 단, 소스는 무조건 찍먹이다. 찍어 먹어야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전은복 영양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한국식 김밥은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 중이라면 시중에 유통되는 김밥을 사먹기 보다는 영양성분을 고려해 나만의 맞춤형 다이어트 김밥을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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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장질환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연 발표와 포스터로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발표된 연구 결과는 램시마SC(미국 브랜드명 짐펜트라)의 미국 신약 허가를 위해 신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 2건의 사후 분석 결과로, ‘증량 투여’와 ‘면역억제제를 병용하지 않은 램시마SC 단독 투여’에 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2건의 사후 분석을 통해 효능상실 환자의 유효성 회복 효과와 램시마SC 단독 투여 용법의 기존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 대비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램시마SC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임을 다시 증명하는 동시에, 램시마SC의 투약 편의성과 투여 대상 확대에 대한 임상적 데이터를 추가 확보했다.앞서 셀트리온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6주차까지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을 투약한 후, 램시마 IV 유도요법에 임상반응을 보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 각각 343명, 43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10주차부터 2:1 비율로 램시마SC 120mg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54주간 2주 간격으로 투약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램시마SC를 투약한 크론병 231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293명에 대한 사후분석 결과로, 램시마SC 120mg 투여군 중 반응을 상실한 환자에게 240mg으로 증량 투여했을 때 효능 회복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은 비증량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 단독 투여군과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군 간 차이를 비교한 사후 분석을 통해 램시마 SC 단독투여에 대한 효과도 포스터로 공개했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플릭시맙 IV제형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유효성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또한 전반적으로 유사했으며, 특히 램시마SC 단독 투여군에서 감염율이 더 낮게 보고됐다. 면역억제제 부작용이 있지만 유효성을 위해 병용요법을 선택했던 환자들에게 램시마SC 단독투여 또한 가능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현재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램시마SC 출시를 위해 진행한 신규 글로벌 임상 3상 2건을 마치고 미국 내 브랜드 ‘짐펜트라’로 FD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한 다수 임상 결과에 이어 글로벌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로 램시마SC의 더 넓은 처방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한 램시마SC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국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유럽시장에 이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에서도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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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약물중독에 의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과 금단증후군을 개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화여자대 의대 분자의과학 오세관 교수팀은 홍삼을 섭취하면 약물중독으로 유발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금단증후군을 크게 개선한다는 점을 규명하고, 17일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홍삼은 19세기 청나라가 아편중독자가 늘어났을 때 아편중독 치료제로 각광받으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진 바 있는데, 이번에 국내 연구팀에 의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오세관 교수팀은 모르핀 투여 중에 홍삼을 섭취하면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해독작용을 하는 간 글루타치온 수치를 크게 개선시킨다는 점을 규명했다. 약물중독의 신체적 의존성을 측정하기 위해 40마리의 마우스를 모르핀만 투여한 그룹(10mg/kg, 이하 대조군)과 홍삼추출물((250mg/kg) 섭취 후 모르핀(10mg/kg) 투여군(이하 홍삼섭취군)으로 나누고, 7일동안 매일 같은 양을 투여했다. 7일째에 모르핀 금단증후군을 유발한 후 모르핀 신체적 의존성 형성 마커인 마우스 도약행동(점프)를 30분 동안 관찰한 결과, 대조군은 도약행동이 40회 관찰되었지만, 홍삼섭취군은 도약행동(점프빈도) 횟수가 50% 감소한 점을 확인했다. 또한, 약물중독(모르핀)에 의해 유발된 정신적 의존성 평가를 위해 조건장소선호도시험(CPP, conditioned place preference paradigm, 실험군이 선호하는 장소에 머무르는 실험으로 약물에 중독되면 싫어하는 조건의 장소임에도 더욱 오래 머무르는 의존성을 나타냄)을 진행한 결과, 홍삼섭취군의 조건장소선호도(CPP) 점수는 대조군 대비 3배 정도 낮아 약물중독으로 인한 심리적 의존성을 낮추는 점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홍삼섭취군에서는 모르핀 중독으로 인한 간 글루타치온 수치를 회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간 글루타치온은 간의 해독에 관여하는데, 홍삼군이 대조군 대비 90%정도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관 교수는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h2 성분이 모르핀 중독 마우스의 특이행동인 치아떨림을 억제했으며, Rg3 성분이 그루밍, 몸털기 등의 금단증상을 억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며 “모르핀의 중독시 대뇌피질에서 마이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하는데 홍삼군이 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약물중독의 금단증후군을 개선하고 의존성을 억제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부작용 없는 천연물 중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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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다. 무심결에 자리잡힌 습관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도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모두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습관, 관리법을 알아본다. ◇집에만 있는 습관, 우울증 유발해바깥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을 만든다. 햇볕은 세로토닌 생성에 중요 역할을 한다. 실내에만 있으면 햇볕을 쬐지 못해 세로토닌 분비량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 몸의 상태가 다운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 우울감이 심해지는 것 역시 일조량이 줄어든 탓이다. 계속 실내에 있기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밖을 나가 햇볕을 쫴야 한다.◇스마트폰 사용, 몸 휴식할 시간 빼앗아누구나 한 번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이 많을수록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이 대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설문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상위 30% 학생이 하위 30% 학생보다 우울감, 외로움, 분노조절 장애 등을 50% 이상 더 느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의사소통은 일방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우울감과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스마트폰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이유로 몸은 계속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쉬거나 재정비할 시간이 없어져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커진다.◇식물성 단백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필수우울감을 개선하기 위해선 세로토닌 농도를 올려야 한다. 단백질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이 외에도 몸속 효소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체내 대사기능이 떨어져 더 우울해질 수 있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두부와 같은 식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 무기질 역시 세로토닌을 만드는 중간 역할을 한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통해 보충하도록 한다.한편,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에서 가벼운 우울증을 앓는 성인 94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가 낮아진 정도는 약물 및 상담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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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측두엽 바로 아래에 동전 하나의 크기도 안 되는 편도체(amygdala)가 있다. 아주 작은 크기지만 인간이 공포를 처리하는 시작 지점이라고 보면 된다. 편도체는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기관인 변연계(limbic system)의 우두머리와도 같다. 변연계는 대뇌피질, 편도체, 시상, 해마가 서로 엉켜서 만들어져 있으며, 인간의 호감, 기억, 공포 같은 것들에 눈금을 매기는 계기판 같은 역할을 한다. 기본적이고 생리적인 욕구, 즉 음식과 섭식, 성, 분노 같은 것들이 변연계와 관련된다. 그래서 공포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 일반적으로 편도체에 초점을 맞춘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대에 누웠던 기억이 있다. 하반신만 마취하고 다리수술을 했을 때였다. 아무런 감각이 없는 내 다리는 다리 사이에 끼워 놓은 통나무같이 느껴졌고, 그걸 가지고 째고 두드리고 하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강심장이던 나에게도 새로운 공포체험이었다. 스스로 편도체를 포함한 변연계에 이상이 없다는 걸 그 공포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나마 그 편도체가 기능을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양쪽 편도체가 모두 손상된 특이한 여성 환자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다른 감정은 다 정상인데 공포만큼은 표현할 수도 느낄 수도 없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그녀를 놀라게 하려고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다. 뱀이나 거미를 풀어놓고 공포영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귀신 나오는 집이라는 곳도 찾아갔지만 잠깐 움찔한 반응만 있을 뿐이었다. 그녀가 강철같은 여자여서가 아니다. 그냥 공포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여성이 공포를 느끼지 못해서 부럽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무서워서 소리치는 여성이 자연스러워 보이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인간의 감정은 모두 필요하다. 공포도 마찬가지다. 두려움을 느껴야 공포의 적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이다. 의사도 환자도 모두 인간이다. 공포는 이 둘 모두에게 필요한 감정이다.◇의사가 가지는 공포의 무게감어느 직업이든 최악의 공포는 존재한다. 이전에 다른 직업의 친구들에게 직업적인 공포에 관해 물었던 적이 있다. 일하면서 두려운 것이 있냐는 것이었다. 다양한 대답이 있었다. 치명적인 실수를 하거나, 중요한 프로젝트를 망하게 하거나, 투자한 것이 완전히 실패하거나, 잘못을 아내에게 들키거나, 가족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뭐 그런 것들이었다. 하지만 의사들이 가지는 공포감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다는 것, 신체적으로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를 죽게 할 수 있다는 공포는 다른 공포와는 다른 무게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내가 틀니를 해준 환자가 구강암으로 결국 사망한 적이 있다. 환자의 보호자들이 여러 명 찾아와 틀니 때문에 구강암이 생겨 사망했다며 나를 협박했다. 의료사고라는 것이었다. 의학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결국 잘 해결되었지만, 순간 살인자로 몰리는 공포감은 피할 수 없었다.내가 일하는 치과는 사람의 생명과 직접 연관이 없어서 의료사고의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치과는 다양한 환자들을 본다. 아주 갓난아이부터 몸을 가누지 못하는 노인들, 심지어 들것에 실려서 온 중환자들도 봐야 한다. 치과 진료 중에 쇼크가 온 적도 있고, 빼낸 사랑니가 기도로 들어가 응급실을 따라간 적도 있다. 수많은 외과적 시술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 치과다. 치과도 그런데 응급실 같은 환경은 어떻겠는가.◇공포를 잘 다스려야 하는 이유인턴, 레지던트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트레스와 공포의 지수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임상적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환자를 대하다 마주치는 공황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높은 반면, 비슷한 경험이 누적되었을 때에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의사결정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무지(無知)에서 오는 공포가 심했다는 이야기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공포를 줄이는 데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라면 누구나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생명을 다루는 분야는, 경외와 겸손을 지속시킬 수 있는 ‘건강한 공포’가 필요한 것이다.다리를 수술하고 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수술 중 새로운 병소가 발견되고, 원래 계획했던 도구가 잘 맞지 않아 새로운 접근법으로 바꿔 시술하기로 했다. 당시 수술실에서 주치의에게 소리를 치는 교수, 기구를 떨어뜨려서 혼나는 인턴, 등 어수선함이 있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교수님은 카리스마 있게 그 자리를 잘 정리하고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자세한 것은 모르고 소리로만 분위기를 파악했지만 패닉상태가 아닌 적절한 무게감의 ‘건강한 공포’가 수술실을 지배했던 것 같다.◇편도체가 일하게 하라다양한 환자를 접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진이 아닌지 늘 감별진단에 신경 쓰고 혹시나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정확성을 위해서 이중삼중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의료진에게는 필요하다. 물론 그렇게 해도 진료실에 스며들어 있는 공포, 의사라는 이유로 나를 편하게 놔주지 않는 공포를 딱히 어떻게 할 수는 없다. 심호흡하고 그 공포는 의학의 일부이고 나의 편도체가 건강하게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의사는 그런 공포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며 지내야 한다.정도의 문제이겠지만, 불안과 공포가 있어야 타인을 돌보는 일에 꼭 필요한, 뭔가 경건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의사로서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그 누구든 자신의 편도체를 늘 건강하게 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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