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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 환자는 자주 씻으면 안 된다고?

    아토피 환자는 자주 씻으면 안 된다고?

    습도 높은 한여름에도 건조함을 느끼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춥고 건조한 겨울은 괴로운 계절이다. 이들은 씻고 난 직후부터 건조함을 느끼다보니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선 되도록 자주 씻지 말고, 보습제만 자주 사용해야 한다는 말까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토피 환자일수록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피부 세균 증식 쉬운 아토피 환자, 제대로 씻고 보습 신경 써야실제로 과거엔 아토피 환자의 보습 방법으로 가능한 한 자주 씻지 않는 방법이 권고되기도 했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 지질층이 약해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하므로, 지질층의 보존을 위하여 목욕도 가능한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최신 연구 등을 통해 제대로 씻은 후 보습을 잘하는 게 아토피 환자의 피부 건강에 더 좋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의 피부에는 천연항균인자가 부족해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세균에서 분비되는 독소가 피부염을 훨씬 나쁘게 하므로, 세균 제거를 위해 적절히 씻는 게 좋다. 학회가 권고하는 '제대로 씻는 방법'은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정도 샤워 또는 욕조에 몸을 담그는 입욕을 하는 걸 말한다. 비누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이 손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나, 피부에 증식하는 세균 제거를 위해선 2~3일에 한 번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씻은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 씻든 씻은 후 물기가 마르는 걸 내버려두면, 피부 지질층이 사라지면서 건조해진다. 피부 지질층 손상을 막으려면,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보습제는 무색, 무취의 저자극 제품이 좋다. 특정 향료나 색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제품의 원료를 살필 필요도 있다.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가 워낙 민감해, 피부 상태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다. 팔 안쪽에 보습제를 소량 사용해 본 다음 이상이 없으면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피부가 심하게 민감하고, 건조함과 가려움도 심하다면, 일반 보습제 대신 ‘MD 크림’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MD 크림은 의료기기(Medical Device, MD)로 허가받은 보습제를 일컫는 용어로, 향료나 파라벤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최대한 배제돼 있다.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기준, 보습제는 하루에 2~3번, 충분한 양을 발라주면 건조함 등 불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2023/12/05 09:00
  • [아미랑]“죽음은 준비할 때에만 우리를 존엄하게 해줍니다”

    [아미랑]“죽음은 준비할 때에만 우리를 존엄하게 해줍니다”

    “죽음을 인지하고 직면해야 삶이 간결해집니다.”‘죽음’이란 단어에는 왠지 모를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습니다. ‘비관적이다’ ‘고통스럽다’는 느낌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는 걸 기피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특히 암 환자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떨쳐내려 애쓰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죽음도 삶의 과정 속 하나입니다. 현재의 삶, 지금 이 ‘순간’을 보다 더 건강하고 윤택하게 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죽음과 친근해져야 합니다.‘죽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죽음에 대해 연구를 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현채 명예교수입니다. 40년 가까이 의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고치고 죽음을 바라봤습니다. 생물학적 죽음은 그에게 익숙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나이 오십을 바라보며 자신의 죽음에 대해 궁금해지고 두려워졌습니다. 죽음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그 궁금증과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국내 죽음학 최고 권위자인 정현채 교수가 암 경험자로서 암을 이겨낸 비결, 또 암을 치료하면서 죽음을 성찰한 방법에 대해 아미랑에서 자세히 들려드립니다.죽음이 삶의 끝은 아니다죽음학은 죽음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한편, 사후 세계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학문입니다. 죽음학에서는 ‘죽음은 소멸이 아닌, 다른 세계로 옮겨감’이라는 전제로 근사 체험 차례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 인지과학연구소는 ‘윤회’나 ‘카르마’에 대한 자료를 3000건 이상을 모아 연구 중이며, 의학학술지 ‘랜싯’은 사망 판정을 받은 후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사 체험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죽음에 대해 연구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현채 교수는 죽음을 소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통해 삶과 의식과 우주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크게 확장됐습니다. 과학자로서 살아온 정 교수의 삶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주고 더 풍요롭게 해줬습니다.죽음이 소멸이 아닌 옮겨감이라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미국의 예언가로 명성을 날렸던 에드거 케이시의 ‘삶의 열 가지 해답’에 따르면, 영혼은 사라지지 않으며 각 영혼은 거듭되는 환생을 통해 진보와 퇴보를 거듭합니다. 죽음을 다른 영적 세계로의 이어짐으로 받아들이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정현채 교수는 “죽음을 공부함으로써 이번 생을 의미 있게 살다가 아름답게 세상을 마무리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죽음학은 결국 ‘좋은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것이기도 합니다. 완화의료 전문의 아이라 바이오크는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 사랑한다, 고맙다, 용서한다, 잘 지내라. 이러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게 좋은 죽음이자 아름다운 죽음이라고 여깁니다. 정 교수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아는 순간,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들의 공포가 줄어들 것이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이들의 마음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죽음을 일깨워준 방광암 극복기현재 68세인 정현채 교수가 암 진단을 받은 건 2018년 1월입니다. 평소와 다른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을 본 정 교수는 바로 비뇨기계 암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내시경 검사 결과, 방광암이었습니다. 치료는 곧장 시작됐습니다. 방광 안에 결핵균을 주입하는 면역요법 BCG 요법을 1주일 단위로 여섯 번 진행했습니다. 방광을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요도 카테터를 삽입해 BCG를 방광에 두 시간가량 머물게 한 뒤 소변으로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효과가 없어 조직 검사를 시행해 보니, 방광뿐 아니라 방광 근육층까지 암이 퍼진 방광암 2기였습니다. 같은 해 6월, 정 교수는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해 젬시타민, 시스플라틴 항암제 병용 요법을 4주 간격으로 두 번 받았습니다.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치료였습니다. 그 후, 방광과 전립선을 다 들어내며 인공 방광 수술을 받았습니다.2023년 8월, 방광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하고 있으며 다행히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12/05 08:50
  • ‘이 음식’만 안 먹어도… 3~10년 더 오래 산다

    ‘이 음식’만 안 먹어도… 3~10년 더 오래 산다

    설탕과 가공육 섭취를 줄이면 3~10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으로 매년 7만5000여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 선택에 의한 사망률 감소는 2030년까지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30% 가량 줄인다는 영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 평가된다. 이를 위해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잇웰 가이드(Eatwell Guide)’의 권장 식단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다.잇웰 가이드는 붉은 육류 및 가공육 섭취를 하루에 70g 이하로 제한하라고 권한다. 대신 콩이나 생선과 같은 대체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쉽게 말해 식물성 위주의 식단을 권장하면서 과일과 채소, 통곡물의 풍부한 섭취와 함께 지방·소금·설탕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라고 제안한다.영국 글라스고대·뉴캐슬대, 노르웨이 베르겐대 등 공동 연구팀은 섭취하는 음식의 변화가 다양한 연령대의 기대 수명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잇웰 가이드를 준수하면 삶의 다양한 단계에서 기대 수명이 연장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런 다음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에 등록된 46만7354명을 잇웰 가이드를 얼마나 잘 준수하고 있는지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한 다음 기대 수명을 추적했다. 그 결과, 40세는 잇웰 가이드를 가장 잘 고수하는 쪽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면 기대 수명을 평균 3년 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웰 가이드를 가장 준수하지 못하는 그룹이 가장 잘 준수하는 쪽으로 변화하면 약 10년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식습관 개선의 수명 연장 효과는 나이가 많아도 마찬가지였다. 잇웰 가이드를 가장 준수하지 못하는 70세가 가장 잘 준수하는 쪽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면 평균 수명이 3~4년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의 저자인 라스 파드네스 교수는 “기대 수명을 가장 크게 향상시키는 요인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가공육을 덜 섭취하고 통곡물과 견과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동하거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3/12/05 08:00
  • 김장할 때 넣는 생강… '이것' 보이면 당장 버려야

    김장할 때 넣는 생강… '이것' 보이면 당장 버려야

    김장할 때 김치 양념으로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가 생강이다. 생강은 이렇게 음식 양념으로는 물론 겨울철 차로도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자칫 썩은 생강을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생강을 손질할 때는 곰팡이가 피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이미 곰팡이가 피었다면 아플라톡신과 같은 발암 물질이 생겼을 위험이 있다. 아플라톡신은 생강에 핀 곰팡이로 인해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실제 아플라톡신은 간암 등을 유발하고 ▲출혈 괴사 ▲부종 ▲졸음 등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생강이 썩었거나 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도려내거나 물이 끓여 먹어서도 안 된다. 곰팡이 독소가 여전히 생강 곳곳에 남아 있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끓이거나 튀겨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생강을 잘랐을 때 단면에 곰팡이가 보이거나 진물이 묻어 나오는 경우엔 먹지 말고 반드시 버린다.생강은 수분이 많아 쉽게 부패해 보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지나치게 온도가 낮거나 습한 곳에 오래 두면 상할 위험이 커진다. 실제 국립농업과학원 유해생물과 연구팀이 생강을 6개월 보관하면서 저장조건별로 발생하는 곰팡이와 곰팡이 독소를 분석한 결과, 10도 이하 온도에서 부패하기 시작하고 습도 90%에서 부패율이 증가했다. 부패한 생강에서는 곰팡이 독소를 만들어 내는 붉은 곰팡이가 발견됐다. 생강은 13도의 온도와 습도 96% 조건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다만 적정 온도·습도를 맞추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부패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한편 치질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을 앓는 사람은 생강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또 위가 약한 사람은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생강을 먹지 않는 게 좋다.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 역시 생강의 따뜻한 성질로 체내 열이 올라가고 흥분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2/05 07:30
  • 유튜브 ‘장타 치는 법’ 시니어 골퍼가 따라하다 땅 치고 후회할 수도

    유튜브 ‘장타 치는 법’ 시니어 골퍼가 따라하다 땅 치고 후회할 수도

    시니어 골퍼들 중 ‘비거리가 좀 더 나오면 좋겠는데’, ‘좀 더 정확하게 치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시간이 생기면 유튜브에서 ‘장타 치는 법’ 등을 보면서 따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너도 나도 따라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무작정 따라하다 오히려 몸에 무리가 생기면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다. ‘나를 따라하라’는 식의 레슨 또한 마찬가지다. 50·60대 시니어의 근골격계 상태는 젊은 레슨 프로의 상태와 다르다.‘골프의 제왕’ 잭 니클러스. 전성기 시절 그의 스윙은 호쾌하고 멋있었지만 슈퍼시니어인 그의 지금 스윙은 그렇지 않다. 몸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이런 말이 있다. ‘완벽한 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완벽한 결과의 샷만 있다.’ 스윙 폼이 좀 어색해도 완벽한 결과를 내면 된다. 비거리가 짧아도 점수 차로 젊은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골프다. 개인의 고유한 폼이 있으며, 세월이 지남에 따라 폼도 변하게 된다. 그렇기에 기본은 지키되, 무조건 젊은 프로의 멋진 스윙을 따라하려 해선 안 된다.그런 점에서 2000년대 들어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던스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던스윙은 바비 존슨, 월터 하겐의 전설적인 클래식 스윙과 비교해보면 하체보다 몸통을 꼬아서 치는 ‘바디 턴(body turn)’ 스윙이다.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킨 상태에서 요추부 뒤틀림을 이용해 힘을 축적한 뒤 임팩트 때 힘을 집중하는 것으로, 시니어 골퍼가 이런 스윙을 하면 허리 부상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섣부르게 따라해선 안 된다. 골다공증이 있다면 척추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그렇다면 자연근감소증, 관절염, 골다공증이 있거나 향후 이 같은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는 시니어들이 허리 통증 없이 클래식 스윙을 하고 집에서 허리 주위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우선 기상 전과 취침 전에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운 뒤 양팔을 벌리고 다리를 90도로 들어 올린다. 이후 몸통을 천천히 10회 정도 좌우로 기울인다. 다음은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구부려 발을 바닥에 대고 허리를 들어 올린다. 허리를 최대한 공중에 들어 올린 뒤 4~5초 멈추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20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배 밑에 베개를 깔고 엎드려 팔과 다리를 쭉 펴고 배트맨이 날 때처럼 상체와 하체를 들어 올린다. 마찬가지로 몇 초간 자세를 유지했다가 풀어주기를 20여회 반복한다.이런 운동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다 보면 허리 코어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력이 향상돼 허리 통증 없는 스윙이 가능해질 확률이 높다. 지구력·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통증 없는 멋진 시니어 스윙 또한 나올 수 없다.
    척추·관절질환서경묵 서울부민병원 스포츠재활센터장2023/12/05 07:15
  • 먹으면 바로 ‘배변 신호’ 오는 식품은?

    먹으면 바로 ‘배변 신호’ 오는 식품은?

    보통 대장은 정상적으로 하루 1회 정도 배변을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고 15분 이내에 대변을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그런데 일상생활 중 유독 먹자마자 바로 배가 부글부글 끓으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게 하는 음식들이 있다. 식품이 소화를 촉진했거나 장을 직접 자극했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커피커피 속 클로로겐산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과정을 가속한다. 그럼 위 안에 있던 음식물이 단시간 내에 장으로 내려가면서 빠르게 배변 신호를 느끼게 된다. 커피는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를 늘리기도 한다. 가스트린은 위산 분비, 이자액 생산 등을 유도하면서 위, 소장, 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라떼를 마시면 배변 신호가 더 강하게 오는 사람도 있다. 커피의 배변 촉진 효과에 유당불내증이 겹친 탓이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으로, 효소인 락테이스가 부족해 나타난다.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한다. 다만, 그렇다고 변비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커피 성분에 의해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커피 속 테오브로민 성분이 이뇨 작용을 해 체내 수분을 줄이면서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 그럼 변비가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다.◇술술을 마셨을 때도 배변 활동이 촉진된다.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알코올을 마시면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에 자극된 장은 근육 운동까지 빨라진다. 따라서 수분이 몸속으로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변을 내보낸다. 또한, 알코올은 소화액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를 어렵게 한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술 마신 후 설사가 더 심할 수 있다. 맥주, 막걸리, 와인 등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유발한다. 당은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분이 몸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게 막고, 변은 묽게 한다.다만, 술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배변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변비를 악화할 수 있다. 알코올이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량을 줄이기 때문이다.◇푸룬(말린 자두)푸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식이섬유가 대장으로 들어오면 물, 이온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변 부피를 키운다. 그럼 배변 횟수와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푸룬은 변비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노인들이 변비 예방·치료를 위해 푸룬을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들었는데, 이는 사과의 3배나 되는 양이다. 2011년 미국 아이오와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푸룬을 먹은 변비 환자의 평균 배변 횟수는 주 1.8회에서 3.5회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특정 음식 때문이 아닌데도 식사 후 바로 대변 신호를 느낄 때가 있다. 이때는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이거나 ▲과식했거나 ▲차가운 액체를 한꺼번에 들이켰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장 활동에 영향을 미쳐 위장 운동과 정상적인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12/05 07:00
  • 대장암 생존자가 ‘콩’ 먹어야 하는 이유

    대장암 생존자가 ‘콩’ 먹어야 하는 이유

    대장암 생존자가 식단에 콩을 추가하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 센터 연구팀이 성인 48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비만이고 장 병변 병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 대장암 또는 직장암 고위험군, 전암성 용종이 있는 사람들이 전부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8주 동안 매일 흰 강낭콩 한 컵을 섭취했다.분석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콩을 80% 이상 섭취하고 1주일에 최소 5일간 적절한 치료를 받은 참여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유익한 박테리아는 증가했고 병원성 박테리아는 감소하는 등 비만과 질병에 관련된 마커가 조절됐다. 연구에서 콩 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흰 강낭콩에 풍부한 섬유질,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장 건강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콩 섭취로 대장 속 유익한 박테리아가 활성화되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위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콩 섭취를 중단하자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사라졌다. 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맥 더걸 박사는 “건강한 식습관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환자를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 연구팀은 의료진이나 임상 영양사의 적절한 개입 없이 식단에 콩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주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추후 더 다양한 식품을 연구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최지우 기자 2023/12/05 06:00
  • 세균 없는 수건 쓰려면… 수건 절대 걸어두지 말아야 할 곳

    세균 없는 수건 쓰려면… 수건 절대 걸어두지 말아야 할 곳

    수건은 매일 피부와 접촉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건을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수건은 물에 젖어있을 때가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우선 화장실처럼 물기가 많은 곳에는 수건을 걸어두지 않는다. 수건은 피부 각질, 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 등이 묻어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습도까지 높은 곳에 두면 미생물 증식이 매우 활발해진다. 수건을 접어서 걸어두거나, 다른 수건과 겹쳐지게 걸어두는 것도 좋지 않다. 물기가 빨리 마르지 않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쫙 펴서 걸어두는 게 바람직하다.수건을 다른 빨랫감과 섞어서 한꺼번에 빠는 세탁기에 돌리는 것도 삼간다. 수건에는 올이 많아 다른 빨랫감과 함께 세탁하면 올 사이사이에 다른 빨랫감에서 온 먼지와 세균이 달라붙을 수 있다. 마찰하면서 수건의 올이 풀어지기도 한다. 세탁기에 수건을 넣기 전엔 물기를 다 말려야 한다. 그래야 빤 후에 악취가 나지 않는다.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넣었다간 수건의 섬유가 약해져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세탁을 마친 수건은 즉시 탁탁 털어 건조한다. 건조대에 널어두기에 방이 너무 습하다면 제습기나 선풍기 등을 이용한다. 살짝 수분이 느껴질 정도로 말랐다면 다리미로 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건조시켰는데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수건에 세균, 곰팡이가 번식했다는 의미다. 이땐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숟가락을 넣은 뒤, 2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건조한다. 세탁기에 베이킹소다를 한 숟가락 넣고서 다시 세탁해도 된다. 1~2년간 사용한 수건은 버리는 게 좋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섬유가 망가져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3/12/05 05:00
  • 당뇨병 환자 ‘결핵’ 발병 위험 높아

    당뇨병 환자 ‘결핵’ 발병 위험 높아

    2형 당뇨병 환자의 결핵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되기도 한다.싱가포르 과학 기술 연구청(A*STAR)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당뇨병과 결핵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당뇨병은 결핵의 중증도를 높였다. 결핵균에 감염됐을 때, 당뇨병이 폐에 더 많은 조직 손상을 일으켜 종국에는 사망을 초래했다.연구팀은 당뇨병으로 인해 혈중 글리세롤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 당뇨병과 결핵 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당뇨병 환자는 혈중 글리세롤 수치가 높은데, 결핵균이 글리세롤을 먹이로 성장해 결핵이 진행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으로 당뇨병 환자는 결핵 치료가 끝난 뒤에도 결핵이 재발할 확률이 더 높다.연구팀은 글리세롤을 활성화하는 효소인 ‘글리세롤 키나아제’를 결핵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으로 삼았다. 위 연구에서 글리세롤 키나아제를 제거하자 체내 글리세롤 활용 능력이 차단돼 폐 손상 중증도가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디 콘펠드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정상인보다 세 배 높다”며 “글리세롤 수치를 막아 당뇨병과 결핵 간 상호작용을 막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12/05 00:01
  • 요즘 유독 울긋불긋하고 가려운 피부… 해결책은?

    요즘 유독 울긋불긋하고 가려운 피부… 해결책은?

    추운 야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 아무런 이유 없이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따가움과 가려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피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면, 콜린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크다.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본다.◇체온의 급격한 변화, 스트레스가 원인콜린성 두드러기는 ▲외부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열을 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어 체온이 1도 이상 오를 때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땀을 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체온이 올라가면 몸의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이 성분이 땀샘의 수용체와 만나 땀을 만들어 체온을 낮추는데, 아세틸콜린은 비만세포와 만나면 히스타민을 분비해 두드러기를 발생시킨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올 경우 매개 물질을 분비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이며,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세포 안에서 밖으로 분비되는 물질을 이른다.◇1~2mm 정도의 울긋불긋한 발진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주로 몸통 부위의 피부에 1~2mm 정도 크기로 부풀어 오르는 발진이 희거나 붉은색으로 여러 개 생기며, 그 주위에 1~2㎝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난다. 심하면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복통,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만성질환… 싸우나, 찜질방 피하는 게 답콜린성 두드러기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근본적인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평소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고, 격한 운동을 피하는 등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의식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사우나, 찜질방,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 역시 콜린성 두드러기 발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도 필요하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04 23:00
  • 달걀프라이, 맛은 ‘반숙’이 좋아도 단백질 섭취엔 ‘완숙’?

    달걀프라이, 맛은 ‘반숙’이 좋아도 단백질 섭취엔 ‘완숙’?

    달걀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반숙 달걀프라이나 수란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과 위생을 생각한다면 완전히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다.달걀을 익혀야 달걀 속 단백질이 몸에 잘 흡수된다. 우리 몸엔 ‘트립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어 있다. 트립신 방해 물질을 없애려면 달걀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으면 52%에 불과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달걀을 익히지 않고 먹으면, 흰자 속 아비딘 성분이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비오틴은 비타민B7으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에 관여한다. 이에 비오틴이 심하게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달걀을 가열하면 아비딘이 불활성화된다. 비오틴이 몸에 잘 흡수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달걀은 익혀 먹는 게 좋다.날달걀을 먹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도 커진다. 살모넬라균은 18~36시간의 잠복기 후,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75℃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사라지므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달걀을 완전히 익혔더라도, 달걀 껍데기를 깨는 등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다른 음식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 교차 오염을 통해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달걀을 만진 후엔 반드시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12/04 22:00
  • 흔한 만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진행하는 사람의 특징은?

    흔한 만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진행하는 사람의 특징은?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5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특히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인해 위점막 조직이 파괴되고 장점막처럼 변형되는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위험이 6배까지 높아진다.그러나 이제껏 장상피화생의 발생 및 진행 기전은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받는 경우 언제, 얼마나 심각한 위암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시한폭탄을 안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현상에 관여하는 26개의 유전자 변이가 규명됐다. 한국·싱가포르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장상피화생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Cell’에 소개됐다. 장상피화생의 유전자 특성과 환자의 개별 임상 정보를 결합하면 위암 진행 고위험군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정현수 교수)·싱가포르국립대병원(Jimmy So, Khay Guan Yeoh 교수)·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과대학(Patrick Tan 교수) 다기관 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분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장상피화생 환자의 위 조직 샘플을 바탕으로 게놈 프로파일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장상피화생 발달 및 진행과 관련된 암유발 유전자(driver genes) 26개를 식별할 수 있었다.특히 종양 관련 유전자 TP53 돌연변이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아 추후 위암 형성 중에 발생한다는 것을 시사했던 반면, 줄기세포 행동조절 유전자 ‘SOX9 돌연변이’는 장상피화생 조직에서 풍부하게 관찰됐다.SOX9 돌연변이는 장내 줄기세포 클론(세포 집단)의 확장을 촉진할 수 있는데, 실제로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암유발유전자 돌연변이 개수가 증가하고 클론 크기는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아가 연구팀은 장상피화생 환자 중 위암 진행 고위험군을 조기 식별하기 위해 유전적 특성(돌연변이 개수, 클론 크기 등)과 환자의 임상 변수(연령, 흡연력, 펩시노겐 지수 등)를 결합한 위암 진행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위암이금숙 기자2023/12/04 21:30
  • 근육에 유독 집착하는 당신, 어린 시절 '이것' 노출 때문?

    근육에 유독 집착하는 당신, 어린 시절 '이것' 노출 때문?

    아동기에 가정 폭력, 정서적 학대 등을 경험한 사람은 청년기에 근육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근육 이상형태증'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근육 이상형태증은 신체이형장애 중 하나로, 정상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을 왜소하다고 생각해 강박적으로 체중이나 근육을 늘리는 증상을 말한다.토론토대 사회복지학부 카일 갠슨(Kyle T. Ganson) 교수 연구팀은 외적 학대 등 아동기에 겪는 부정적 경험인 ACE(Adverse Childhood Experience)가 근육 이상형태증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6~30세 청년 912명을 대상으로, ACE 경험과 근육 이상형태증 위험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한 번도 ACE를 경험하지 않은 청년(10.6%)보다 5회 이상 경험한 청년(16.1%)은 근육 이상형태증을 겪을 위험이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보다 근육 이상형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느꼈을 때 지배력, 공격성, 권력 등 사회적으로 정의되는 남성적 규범을 고수하기 위해 근육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갠슨 교수는 "어린 시절 위협을 받은 경험을 한 사람은 한때 열등하고, 작고,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험을 보상받고, 미래 있을 수 있는 피해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과하게 강한 근력을 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의료진이 어린 시절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됐던 남성 젊은 층을 대할 때 근육 이상형태증을 고려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Social Work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3/12/04 21:00
  • 껍질 벗기니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 과일’ 반드시 씻어 먹어야

    껍질 벗기니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 과일’ 반드시 씻어 먹어야

    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 간식이다. 흥미롭게도 바나나는 숙성도에 따라 건강 효능이 달라진다. 바나나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덜 익은 녹색 바나나, 위 건강에 효과적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소화·발효되는 탄수화물이다.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는다. 실제로 덜 익은 바나나 혈당 지수는 30으로, 56인 노란색 바나나보다 매우 낮다. 게다가 저항성 전분은 위장 건강에 좋고, 암도 예방한다. 실제로 녹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했더니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고, 대장암 위험도 낮아졌다는 브라질리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녹색 바나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간식이다. 저항성 전분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5%만 저항성 전분 공급 식품으로 대체해도 식후 지방 연소를 23%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숙성될수록 면역력 증진 효과 높아져녹색 바나나가 익으면 노란색 바나나가 된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이라면 녹색 바나나보단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게 좋다. 바나나가 숙성될수록 저항성 전분이 흡수가 잘되는 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는 익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C, 철·마그네슘·망간·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진다.갈색 반점이 생기는 숙성 상태의 바나나를 먹으면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백혈구의 힘을 강화한다.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8배 더 높았다. 바나나 속 생리활성물질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면역체계의 핵심인 호중구 수치 증진으로도 이어진다.◇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 먹어야바나나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와 물을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서 씻어내야 한다. 식초 대신 베이킹소다를 활용해도 된다. 바나나는 재배 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재배할 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운송될 때도 농약이 사용된다. 이렇게 수입된 바나나를 먹을 때 우리는 꼭지를 잡고 껍질을 벗긴다. 이때 손과 바나나 속살에 잔류 농약이 묻어 입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나나를 수입할 때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지만, 검사 시 바나나 꼭지는 제거하고 껍질만 통째로 갈아 수치를 확인한다. 꼭지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 양은 확인하지 않는다. 특히 바나나 꼭지는 다른 부분보다 농약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가위로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미국농무부에 따르면 성인 바나나 1일 권장 섭취량은 두 개다. 바나나 한 개는 100~150kcal로, 권장 섭취량보다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12/04 20:30
  • 일단 손상되면 회복 안 되는 ‘콩팥’ 환자 2배로… 가장 큰 원인은

    일단 손상되면 회복 안 되는 ‘콩팥’ 환자 2배로… 가장 큰 원인은

    콩팥은 신체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관이다. 아울러 체액의 양과 구성을 조절하고 여러 호르몬 생성으로 대사 기능을 맡는다. 콩팥이 망가지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혈압상승, 부종, 식욕부진, 빈혈, 뼈 및 혈관 손상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콩팥 기능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콩팥병 말기 환자는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만성 콩팥병’ 환자, 10년 새 2배 증가만성 콩팥병은 원인과 관계없이 콩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1%(남자 10.4%, 여자 11.8%)가 만성콩팥병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환자수는 계속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질병코드 N18)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간 2배 넘게 증가했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1~5단계로 분류한다. 주로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 여과율)이라는, 콩팥의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를 활용한다. 만성콩팥병 단계별 기준은 다음과 같다. ▲1단계(GFR≥90): 정상 기능이지만, 다른 지표나 증상으로 손상의 징후가 나타남. ▲2단계(GFR 60-89): 경도의 기능 저하. 손상의 기타 징후가 함께 나타남. ▲3단계(GFR 30-59): 중등도의 기능 저하. 다양한 합병증 발생 시작. ▲4단계(GFR 15-29): 중증의 기능 저하. 빈혈, 골질환 등 합병증 악화 ▲5단계(GFR < 15):말기. 이 단계에서는 투석 또는 이식이 필요함.◇노화가 가장 큰 원인, 당뇨병·고혈압 있으면 가속콩팥 손상이나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노화다. 다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그 속도가 빨라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정상인도 40대 이후부터는 매년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게 된다”며 “혈관에 손상을 유발하는 당뇨병, 고혈압을 오래 앓거나 콩팥에 손상을 유발하는 사구체신장염이 있으면 기능 저하가 더 빨리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낭성신증과 같은 유전질환, 특정 약물(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일부 항생제 등)이나 독성 물질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콩팥이 손상될 수 있다.만성 콩팥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전문가 상담이 중요하다. 단계별 적절한 치료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이상호 교수는 “개인별 상황에 맞는 관리 방안을 찾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약물은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남아 있는 콩팥 기능에 따라 피해야 할 약물을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이나 보조제 역시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은 콩팥의 추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정상 범위 내 유지하면 콩팥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체중 관리는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저염식과 체중 관리를 위한 식사요법은 필수적이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정도에 따라 단백질, 칼륨, 인 등의 영양소는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다. 단, 이는 콩팥의 기능에 크게 달라지므로 임의로 판단하는 대신 전문가 조언을 따른다. 하루 4~6잔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심한 콩팥 기능 저하 시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알코올, 흡연은 콩팥 손상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12/04 20:00
  • 치매는 공평하다? 소득 낮으면 치매 위험 최대 27배

    치매는 공평하다? 소득 낮으면 치매 위험 최대 27배

    부와 명예가 있어도 치매는 피할 수 없어, 치매만큼 공평한 병이 없단 얘기가 있다. 그러나 저소득일수록 치매가 생길 확률이 더 높고, 심지어 더 빨리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HIRA Research)에 사회경제적 형태에 따른 치매 유병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9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치매를 주상병으로 청구한 자료를 분석,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인 의료급여 대상자의 치매 유병률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치매 발병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65~69세를 보면, 2008년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건강보험 가입자 860.5명, 의료급여 가입자 3363.1명으로 약 4배 차이가 난다. 2016년엔 각각 1194명과 5699.8명으로 그 격차가 약 5배로 커졌다.70대 이상도 마찬가지였다.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의료급여 가입자의 치매 유병률이 더 높았다. 70~74세를 보면, 2008년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1940.2명, 의료급여 가입자가 4929.6명으로 의료급여 치매 환자가 2.54배 많다. 2016년에도 각각 3,425.9명, 8,946.3으로 치매 환자 수는 약 2.5배 차이가 난다.다만, 고령일수록 두 집단의 치매 유병률 차이는 줄었다. 75세 이상이 되면, 의료급여 가입자와 건강보험 가입자의 치매 환자 수 격차가 2배 이하로 줄었다. 2016년 75~79세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 환자의 치매환자 수 차이는 1.51배였으며, 85세 이상 두 집단의 치매환자 수 차이는 1.32배로 더 감소했다.하지만 조기 치매라 볼 수 있는 65세 이하에선 의료급여 가입자가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치매 유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60세 미만의 경우, 치매환자 유병률 차이는 약 27배까지 벌어졌다. 2008년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가 건강보험 가입자는 15.2명인 반면, 의료급여 가입자는 233.6명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벌어져 2016년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건강보험 가입자 21.4명, 의료급여 가입자 565.8명으로, 약 27배(72% 증가) 차이가 났다.60~64세도 마찬가지다. 2008년 건강보험 가입자의 인구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333.9명에 불과하지만, 의료급여 가입자의 인구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2,238.1명으로 약 7배 많다. 2016년엔 그 격차가 더 벌어진다. 10만 명당 치매 환자 수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369.2명, 의료급여 가입자는 3,676.5명으로, 의료급여 치매 환자가 약 10배 많다.연구팀은 "이는 낮은 경제 수준과 제한된 건강관리 및 접근성 등으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며 "재정적으로 취약한 경우 조기발병 치매의 위험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치매 관리 사업은 상대적으로 저학력, 낮은 경제 수준이 예측되는 의료급여 대상자에 대한 치매 예방, 조기검진 및 치료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관리와 함께 맞춤형 정책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2023/12/04 19:00
  • 세수할 때 '이 자세'…허리 디스크 터뜨릴 수도

    세수할 때 '이 자세'…허리 디스크 터뜨릴 수도

    일상생활 중 편한 자세만 취하다 보면 목과 허리 등 다양한 곳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매일 반복하는 행동들 중에서 알아두면 좋은 자세를 소개한다.◇아침에 세수할 때아침에 잠에서 깬 뒤 세수를 할 땐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세면대와의 각도는 50~70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상 직후엔 근육과 인대가 풀어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도 떨어져 있다. 잘 땐 누운 상태라 허리에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 압력이 낮아지면 디스크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게 돼 내부 압력이 높아진다. 이때 갑자기 허리를 숙이고 세수하면 디스크에 부담이 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디스크가 약한 사람은 터지거나 찢어질 수 있다.◇앉아서 일할 때의자에 앉을 땐 허리와 엉덩이 부분이 의자 등받이에 붙게 해야 한다. 엉덩이를 앞쪽으로 빼고 앉으면 허리에 부담이 가해져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바짝 당겨서 허리를 일직선으로 하면 허리와 등 주위 근육이 긴장돼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으면 발 받침대를 놓는 것도 좋다.◇물건을 들 때물건을 들 땐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피한다. 대신 무릎을 구부려 앉은 다음 물건을 최대한 몸에 붙여서 천천히 들어 올린다.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게 안전하다.◇잘 때잘 때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게 좋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데 엎드려서 자면 허리가 뒤로 꺾이는 정도가 심해져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다. 결국 척추 틀어짐과 통증을 유발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목이 꺾이게 하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2/04 17:47
  • 심부전 악화 환자 입원 위험 줄이는 새로운 치료법은? [공감닥터]

    심부전 악화 환자 입원 위험 줄이는 새로운 치료법은? [공감닥터]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신체 내 혈액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호흡곤란이나 폐부종, 소화불량,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부전의 질환적 특징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유병수 교수에게 들어봤다.[공감사연] 약물 치료 중 반복적인 증상 악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심부전 진단을 받았다는 60대 후반의 남성이 사연을 보내왔다. 약물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퇴원한지 일주일 만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쉬어지지 않아 다시 입원했다는 사연자의 고민에 대해 유병수 교수가 답변했다.[공감 처방] 심부전 악화 경험한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법 등장으로 삶의 질 개선 기대심부전은 65세 이상 고령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0년 2.58%로 18년간 3배가량 증가했다.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것이 질환의 특징이며 이로 인한 잦은 입원은 사망률을 높이고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입원 위험을 줄이는 게 심부전 치료의 핵심이다.심부전 치료는 좌심실의 수축기능을 측정하는 지표인 좌심실 박축률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분류한다. 그 중 심장 기능이 가장 저하된 상태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들은 사망률과 재입원률 감소를 목표로 진료 지침 기반의 1차 치료를 받게 된다. 1차 치료에는 레닌-안지오텐신계 차단제(ACEI, ARB, ARNI),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그리고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네 가지 약제가 사용된다.1차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 또는 악화되는 경우 2차 추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 기존 1차 치료에도 증상 악화를 경험한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1차 치료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심부전 관련 입원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성분인 베리시구앗이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학계에서도 기존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들에게 함께 사용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반복되는 증상 악화와 입원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성 심부전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좌심실 수축 기능이 45% 미만의 만성 심부전 환자 대상으로 1차 표준치료제와의 병용 투여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들이 처방 받을 수 있다.또한 심부전은 고령 환자가 많아 심부전 외 다른 동반질환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제가 많은 경우가 많은데 해당 치료제는 심부전 외 치료제와의 상호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심부전 악화를 막으려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과식을 피하고 과도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도 심장에 부담이 되므로 체중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전문의에 지시에 따라 올바른 약 복용이 중요하다. 만성 심부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심혈관일반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12/04 17:31
  •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의외로 ‘이 병’ 위험 줄인다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의외로 ‘이 병’ 위험 줄인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한 결과, 천식 악화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혈액 속 콜레르테롤 농도 낮추기, 염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천식 기도에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 연구팀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과 천식 악화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것이다.연구팀은 천식 악화를 천식 증상으로 예정되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한 경우로, 중증 천식 악화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했다. 그런 다음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천식 악화 ▲천식 관련 입원 ▲2형 당뇨병·고혈압 발병 위험도 ▲염증 지표의 변화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지속 복용한 천식 환자군은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 두 환자군에서 천식의 주요한 원인인 호산구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반면, 대표적인 염증 지표인 ‘C 반응 단백질’과 ‘면역글로블린 E’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스타틴이 호산구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이외에 다른 염증 조절 기전을 통해 천식 악화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두 환자군 간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저자 장재혁 교수는 “별개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고지혈증과 천식 간의 연결고리를 입증했으며, 더 나아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성인 천식 환자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또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천식오상훈 기자2023/12/04 17:27
  • 항문 주름에 남은 잔변, ‘이런 상태’로 두면… 독 된다

    항문 주름에 남은 잔변, ‘이런 상태’로 두면… 독 된다

    몸이 건강해지려면 대장(大腸)과 항문이 건강해야 한다. 대장은 생명의 기반이 되는 영양 흡수와 면역력에 관여하고, 항문은 소화관의 끝에서 대변을 배출시키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장과 항문에 나타나는 질환은 주로 식사, 생활 습관과 밀접하다. 전문가들 대장·항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식습관과 배변 수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대장·항문 건강을 지키는 수칙 6가지를 알아본다.◇좌욕, 항문 주름에 낀 잔변 씻어내항문 주위에 묻은 잔변은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흔한 요인이다. 심하면 항문소양증이라는 질환으로 이어져 항문 가려움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때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에 낀 대변을 말끔히 닦아내 염증과 항문소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좌욕은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것을 말한다.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어준다. 평소 좌욕 시간은 2~3분이면 충분하다. 배변 후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5~10분간 좌욕을 한다. 물 온도가 뜨거울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화상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항문에 있던 상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통풍이 되도록 해 완전히 건조한다.◇변기에 앉는 시간, 5분으로 제한하기배변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그 자체로 항문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항문의 모세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높아져 혈액이 몰려, 치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치핵은 항문관 내의 조직이 덩어리처럼 붓고 튀어나와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또 변의는 느껴지나,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매일 배변을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도록 한다. 오히려 이런 행동이 변비를 악화시키고, 항문 질환을 일으킨다. 변기에 앉아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최대 힘주기의 60% 정도만부드럽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대변의 경우 배출하려면 몸에 힘을 줘야 한다. 실제로 변비 환자들은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 대변이 나올 때까지 힘을 강하게 주면 항문관 쿠션에 피가 지나치게 고이게 되고, 항문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결국 변비를 악화시키고, 치핵 등의 동반 질환을 유발한다. 딱딱한 대변이 항문을 지나면서 치핵 조직에 상처를 내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르나, 스스로 생각하는 최대한 힘주기의 60% 정도만 힘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 가능하면 약하게 힘을 줘야 한다는 의미다.◇섬유소 많은 음식, 식단에 넣기섬유소는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킨다. 의식적으로 자주 먹어주면 좋다. 특히 섬유소는 장에 낀 지저분한 노폐물을 대변과 함께 배출한다. 발암물질과 장 점막의 접촉시간을 줄여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섬유소가 가득한 음식으론 현미, 양상추, 당근, 오이, 고구마, 감자, 토란, 사과가 대표적이다. 김치, 된장 등 발효 식품도 대장에 좋은 균을 늘려 쾌변에 도움을 주나, 자칫 염분의 함량을 높일 수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근육 강화보단, 유산소 운동이 적합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이라면 모두 좋다. 다만, 운동 중에서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보단 산책,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이 대장과 항문 건강에 더 적합하다. 특히 전신운동은 심장과 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해서 배변을 돕는다. 유산소 운동을 할 여유가 없다면 의자를 이용해 간단하게 배 운동을 할 수 있다. 치질 증세가 있는 경우 등산, 골프 등의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괜찮지만 치질 증세가 있는 사람은 복압이 올라가 치질이 악화될 수 있다.◇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이기 때문이다. 이 검사를 하면 용종이나 암 외에 염증성 장 질환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1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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