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기에 가정 폭력, 정서적 학대 등을 경험한 사람은 청년기에 근육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근육 이상형태증'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 이상형태증은 신체이형장애 중 하나로, 정상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을 왜소하다고 생각해 강박적으로 체중이나 근육을 늘리는 증상을 말한다.
토론토대 사회복지학부 카일 갠슨(Kyle T. Ganson) 교수 연구팀은 외적 학대 등 아동기에 겪는 부정적 경험인 ACE(Adverse Childhood Experience)가 근육 이상형태증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6~30세 청년 912명을 대상으로, ACE 경험과 근육 이상형태증 위험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 번도 ACE를 경험하지 않은 청년(10.6%)보다 5회 이상 경험한 청년(16.1%)은 근육 이상형태증을 겪을 위험이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보다 근육 이상형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느꼈을 때 지배력, 공격성, 권력 등 사회적으로 정의되는 남성적 규범을 고수하기 위해 근육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갠슨 교수는 "어린 시절 위협을 받은 경험을 한 사람은 한때 열등하고, 작고,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험을 보상받고, 미래 있을 수 있는 피해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과하게 강한 근력을 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의료진이 어린 시절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됐던 남성 젊은 층을 대할 때 근육 이상형태증을 고려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Social Work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근육 이상형태증은 신체이형장애 중 하나로, 정상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을 왜소하다고 생각해 강박적으로 체중이나 근육을 늘리는 증상을 말한다.
토론토대 사회복지학부 카일 갠슨(Kyle T. Ganson) 교수 연구팀은 외적 학대 등 아동기에 겪는 부정적 경험인 ACE(Adverse Childhood Experience)가 근육 이상형태증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6~30세 청년 912명을 대상으로, ACE 경험과 근육 이상형태증 위험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 번도 ACE를 경험하지 않은 청년(10.6%)보다 5회 이상 경험한 청년(16.1%)은 근육 이상형태증을 겪을 위험이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에서 여성보다 근육 이상형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느꼈을 때 지배력, 공격성, 권력 등 사회적으로 정의되는 남성적 규범을 고수하기 위해 근육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갠슨 교수는 "어린 시절 위협을 받은 경험을 한 사람은 한때 열등하고, 작고,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험을 보상받고, 미래 있을 수 있는 피해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과하게 강한 근력을 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의료진이 어린 시절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노출됐던 남성 젊은 층을 대할 때 근육 이상형태증을 고려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Social Work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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