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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놀이 부근이 지끈거리듯 아픈 편두통은 트립탄 계열약이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챵치아춘(Chia-Chun Chiang) 교수는 여러가지 진통제 중 편두통에 효과적인 진통제를 파악하기 위해 편두통 환자 27만 8006명을 지난 2014년 6월 말부터 2020년 7월 초까지 6년간 분석했다. 실험참여자는 편두통이 있을 때 치료제를 투약한 후 나타난 효과를 평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록했다. 총 311만 9517건의 편두통 증상으로, 477만 7524번 약물을 사용한 데이터가 수집됐다. 사용된 약물은 7개 계열 25가지 였다.분석 결과, 가장 효과가 좋은 약은 트립탄 계열의 약이었고, 에르고트와 항구토제 계열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탄 계열은 일반 해열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인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5배, 에르고트 계열은 3배, 항구토제 계열은 2.5배 높았다. 트립탄 계열 중에서도 엘레트립탄의 반응율이 78%로 가장 높았고, 졸미트립탄과 수마트립탄이 74%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 효과도 엘레트립탄은 이부프로펜보다 6배, 졸미트립탄은 5.5배, 수마트립탄은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계열만 따져봤을 땐, 대표적인 성분인 이부프로펜의 반응률은 42%였다. 이 외 케토롤락은 62%, 엔도메타신은 57%, 디클로페낙은 56%로 이부프로펜보다 높았다. 다만, 또 다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반응률은 37%로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17% 떨어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조금이지만 도움될 정보"라면서도 "최신 편두통 치료제인 게판트와 디탄 계열 약이 포함되지 않았고,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는 아쉬운 점은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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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원격의료 서비스가 이를 적극 견제하고 나섰다. 미국의 원격의료 서비스 점유율 1위 업체인 텔레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 시장에서 기회를 엿본 것이다. 텔레닥은 기존의 당뇨병 전단계 케어 프로그램을 비만 관리 서비스로 확대하며, 비만치료제의 장기적인 효과성을 문제 삼았다.5일(현지시간)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텔레닥은 비만 치료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해 약 처방을 포함한 원격의료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했다. 다만 기존의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점하고 있는 '위고비'나 '삭센다' 등 GLP-1 계약 약물의 사용에 대해서는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텔레닥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고빅(Jason Gorevic)도 최근 컨퍼런스에서 "당뇨병 예방 등을 위해 도입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은 확실히 GLP-1 약물 확산에 대한 대응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GLP-1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과 장기적인 비용 문제를 우려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상당히 나뉜다"고 전했다.그는 "GLP-1 약물은 비용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비싼 약을 복용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위해 행동 변화나 특히 식이요법, 영양 및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비만 치료제의 비용은 앞으로 2, 3배 이상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질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 치료제 복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만 치료제의 역할은 단기적,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텔레닥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은 GLP-1 작용제와 같은 약물을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하는 동시에, 대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적인 해결책, 도구 등을 사용해 체중 감량,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에는 영양 기록과 코칭, 활동 추적, 수면 관리,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관리 등이 전반적으로 포함된다. 특히 텔레닥이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포함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만성질환 관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정도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원격의료 사업자들은 기존 치료 외에도 만성 질환, 정신 건강 등 1차 진료를 포함한 포괄적 진료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빅 CEO는 "사람들은 5년 후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상 긴급 진료와 정신건강 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통합케어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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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보툴리눔 톡신은 턱이나 종아리 근육 축소, 주름 완화 등 미용을 목적으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 가격도 저렴해 피부 마사지를 받듯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는 사람도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툴리눔 톡신의 잦은 사용을 우려했다. 이들은 보툴리눔 톡신 오남용은 내성을 유발, 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10명 중 7명 보툴리눔 톡신 내성 경험, 치료 제한될 수도이미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 사용자의 약 70%는 보툴리눔 톡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 박제영 대표원장의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사용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20~59세 1000명)의 74%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이 의심되는 경험을 했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의심 증상은 ▲같은 효과를 위해 더 많은 약물을 사용해야 할 때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한 약물 사용 간격이 짧아지는 때를 말한다.이런 게 내성 문제면 보툴리눔 톡신 사용량을 늘리거나 보툴리눔 톡신 사용주기를 줄이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 내성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박제영 대표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으로 미용상 주름이 조금 덜 펴지고, 근육이 제대로 축소되지 않는 등 효과가 떨어지는 건 특별한 문제가 아니다"며 "진짜 문제는 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50~60대가 되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오기 쉽고, 근육 관련 후유증이 남게 되는데 이때 치료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미용목적으로 사용했던 보툴리눔 톡신때문에 내성이 생기면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뇌졸중 후유증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그는 "절대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간과해선 안 되는 문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은 안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비뇨기과, 정신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편두통, 과민성 방광 등에선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투렛증후군과 같은 약이 마땅치 않은 질환에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용량·다빈도 시술 내성 위험 높여… 시술 전 전문가 상담 필수보툴리눔 톡신 내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의료소비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보툴리눔 톡신 사용 용량과 횟수는 내성 위험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안전성은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와 연관이 있고, 적정용량과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경우 내성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 상담 후 시술을 강조했다. 허창훈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간에 8~12 유닛, 종아리는 100~120 유닛 등 부위별 권장 용량이 있으나 이는 말 그대로 권장량에 불과하다"며 "사람 얼굴은 모두 완전한 대칭이 아니고, 근육마다 움직임의 차이가 있어 보툴리눔 톡신만큼 맞춤처방이 필요한 약도 없다"고 말했다.허 교수는 "즉, 환자마다 시술 부위, 이전 시술 이력 등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권장주기와 용량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적절한 주기와 정확한 용량을 선택해야 내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허창훈 교수는 "의료소비자는 자신이 시술받는 제품이 무엇이고, 받는 시술은 무엇인지를 확인해 다음 진료를 할 때 의사에게 솔직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그래야 의사도 보툴리눔 톡신 내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사용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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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암 환자들의 오랜 소원이 이뤄졌다. 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니팁)'가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약가 협상을 완료, 사실상 보험급여 적용이 확정된 것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만 통과하면, 폐암 환자들은 내년 1월부터 렉라자 또는 타그리소를 치료비용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이제 '둘 중 어떤 약을 사용하는 게 좋으냐'는 문제가 남았다. 둘 다 최신 폐암치료제라 할 수 있는 3세대 표적항암치료제이지만, 같은 약은 아니다. 폐암 명의들은 렉라자와 타그리소 중 어떤 약을 선택할까? 헬스조선이 직접 물었다.◇첫 치료제로 3세대 약 선택은 대세… 렉라자·타그리소 '적극 고려'렉라자와 타그리소는 1세대 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와 2세대 치료제인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등을 사용하다 내성이 생기면, 선택하는 세 번째 선택지로 사용돼왔다. 1, 2세대 치료제는 보통 12~18개월 정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3세대 치료제 역시 18~20개월 정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눈에 띄는 4세대 폐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3세대 치료를 사용했다가 내성이 생기면, 마땅한 답이 없다.그럼에도 모든 폐암 명의들은 폐암 환자의 첫 번째 치료제로 3세대 치료제인 렉라자 또는 타그리소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3세대 치료제는 일찍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는 "3세대 치료제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건, 전 세계 폐암치료의 표준지침이다"며 "그만큼 3세대 약은 일찍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다는 근거가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폐암은 진단 당시부터 뇌전이가 함께 발견되는 일이 많다"며 "3세대 치료제는 뇌전이에도 효과가 좋아 첫 치료부터 3세대를 선택하는 게 환자에게 이득이 된다"고 했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도 "운 좋게 기존 1, 2세대 약의 효과가 좋아 내성이 생길 때까지 사용하고, 내성이 생긴 다음에야 3세대 약을 사용해 오랫동안 치료약의 혜택을 보는 경우도 물론 있다"며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3세대 약을 첫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가 1, 2세대 약을 먼저 사용하는 것보다 평균 수명 연장 측면 등에서 이득이 크다"고 했다.일부 환자는 손해를 보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재철 교수는 "3세대 폐암치료제는 기존 1, 2세대 약을 사용하다가 내성이 생겼을 때, T790M 돌연변이가 확인되면 사용하는 약이다"며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1, 2세대 치료제 내성이 생긴 환자의 30~40% 정도이기에, 1,2차 치료제에 내성(T790M)이 없는 60~70% 환자는 3차 치료제를 미리 써서 약간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앞선 연구들을 보면, 3세대 치료제를 첫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변이는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변이와 종류도 다르고 더 까다롭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까다로운 변이'라는 건 다음 치료약의 선택이 더 어려워진단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부작용 민감 고령자엔 '타그리소'-뇌전이 심한 환자엔 '렉라자'그렇다면 폐암 명의가 선택하는 첫 번째 약은 무엇일까? 부작용에 민감한 고령자에겐 타그리소를, 뇌전이가 심각한 경우엔 렉라자를 선택하겠단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강진형 교수는 "두 약제는 효과는 비슷하나 기전이 완전히 달라, 사용하는 환자도 다르다"고 했다. 그는 "렉라자는 임상시험에서 뇌전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이 타그리소보다 약 3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사용해보면 발 저림 등 의사와 환자를 모두 불편케 하는 말초신경계 부작용이 있다"며 "반면, 타그리소는 말초신경부작용 등은 보고되지 않지만, 드물게 심장독성이 보고된다"고 했다. 강 교수는 "부작용과 효과를 모두 고려할 때 진단 당시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겐 렉라자를, 고령이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에겐 타그리소 처방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재철 교수는 "렉라자와 타그리소는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부작용을 고려해 약을 처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렉라자는 손발 저림이나 쥐가 나는 등 말초신경 부작용이 있고, 타그리소는 렉라자보다 심장독성 관련 보고가 조금 더 많이 확인된다"며 "뇌전이가 있거나 심장질환 관련 우려가 있다면 렉라자를, 말초신경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엔 타그리소를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안진석 교수는 "환자가 가진 변이 종류와 부작용을 고려해 처방할 예정이다"고 했다. 안 교수는 "타그리소는 임상데이터가 풍부하고, 부작용 측면에서 렉라자보다 보고가 적다"며 "그러나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선 약효가 다소 떨어지고, 심장 독성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다"고 했다. 그는 "두 치료제 다 국내에서 처방경험이 충분히 쌓인 상태이기에 환자의 상황에 따라 처방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다만, 렉라자가 한국인 임상시험 데이터가 풍부한 약이라해도, 아직은 타그리소를 우선 고려하겠단 경우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A 교수는 "렉라자가 아시아인에게 적합하다는 임상 데이터가 있지만, 아직 처방 기준으로 삼기에는 성급하다"며, "렉라자 임상에 한국인 등 아시아인이 많이 참여하긴 했으나, 실제 환자들에게 사용한 결과는 2, 3년 정도 지켜봐야 적합할 것이다"고 했다.그는 뇌전이 치료 측면에서도 렉라자를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A씨는 "뇌전이 폐암환자에서 어느 약물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마찬가지"라며 "실제 효과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준혁 교수도 "기존 임상데이터만으로는 한국인에게 렉라자가 더 효과가 좋은 약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두 가지 경쟁 치료제 중 실제 한국 등 아시아인에게 더 효과가 좋은 약은 실제 환자들이 사용해본 이후에 알 수 있다"며 "렉라자는 중추신경계에 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우선 적용이 가능한 정도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렉라자와 타그리소는 교차 투여가 불가능하다. 치료를 이어갈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치료제 변경이 가능하고 보험급여 적용도 계속되지만, 단순히 치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다른 약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약을 변경하면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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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연구팀이 37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해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는 것과 사망 위험간의 연관성을 밝혔다.분석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심장 대사 건강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 사망 위험은 각각 가공육을 견과류로 대체했을 때 27%, 콩류로 대체했을 때 23%, 통 곡물로 대체했을 때 36% 낮아졌다. 적색육을 통 곡물로 대체했을 때 10%, 가금류를 통 곡물로 대체했을 때 23%씩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 유제품이나 달걀은 견과류로 대체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각각 6%, 15% 낮아졌다.가공육에는 스테아르산, 팔미트산 등 포화 지방산이 함유돼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 적색육과 가공육에는 나트륨, 질산염, 아질산염 등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발생을 촉진하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반면, 견과류, 콩류, 통 곡물 등 식물성 식품과 올리브 오일에는 섬유질, 비타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다량 함유돼 심혈관을 비롯한 대사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 베서니 키스 영양사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심장 건강, 혈당 조절 및 배변 규칙성을 도울 뿐 아니라 염증 수치를 낮춰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단, 연구팀은 식단에서 동물성 단백질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과 다른 영양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달걀에 함유된 콜린은 기억력 개선을 돕고, 쇠고기 속 헴철은 생체 이용률이 높아 근육 형성을 촉진한다.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비교할 때, 포화지방의 양, 단백질 함량, 단백질 품질, 첨가당, 비타민, 미네랄 함량을 고려해 적절한 균형을 맞춰 섭취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C 의학(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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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 겨울방학을 맞는 학생들, 연말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시력교정술 문의가 증가한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시력교정술 후 회복기간이 단축되면서 긴 연휴를 기다리지 않고도 주말 또는 하루이틀 휴가를 이용해 수술하고, 특히 검사 당일에 수술까지 진행하는 원데이 시력교정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이러한 시력교정 트랜드 변화에는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 영향이 크다. ‘스마일라식’으로 알려진 스마일 수술은 수술 시 각막 절개 범위가 기존 라식의 1/10 수준인 1~2mm로, 각막 손상 최소화 해 수술 부위의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수술 다음날 세안, 가벼운 운동과 피부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세대 스마일 수술이 ‘빠른 회복’으로 환자 편의를 향상시켰다면, 최근에는 스마일 수술 후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수술법으로 진화해 환자들의 시력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일 수술 시 수술 에너지를 낮춘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법은 대표적인 예로, SCI 논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스마일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는 수술 에너지가 높을수록 심화된다. 반면 에너지를 낮춰 수술할수록 각막이 부드럽게 남고 결과적으로 광학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각막 고위수차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현미경학적 연구에서, 에너지세기 150nJ로 수술 시 100nJ로 수술했을 때보다 각막 렌티큘 표면이 3배 더 거칠었고 115nJ 이상의 높은 에너지에서는 15nJ씩 높아질 때 마다 표면이 더욱 거칠고 불규칙해진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이 최근 2MHz 레이저 속도로 레이저타임을 단안기준 8초 내외로 줄인 펨토초레이저 기술과 결합해 ‘로우에너지 스마일 프로’ 수술법으로 진화했다. 수술시간 단축 뿐 아니라 본원 기준, 레이저 에너지를 85nJ수준까지 낮춰 수술할 수 있게 되면서 각막 고위수차의 발생량이 더욱 감소함을 확인하고 있다. 수술 직 후 시력과 난시교정의 정확도도 향상된 결과를 보인다.한편, 20세 전후 학생들이 시력교정술을 계획한다면 만 18세 이상, 최근 6개월 간 시력 변화가 없음을 꼭 확인하고 수술해야 한다. 근시는 일반적으로 키가 성장하는 나이까지 진행하는데 드물게 20세 무렵까지도 성장이 진행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안과 검사 시 착용해오던 안경을 지참해 최근 시력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험생들의 경우 장시간 공부로 인해 심한 안구건조증, 이로 인한 각막 상처 등이 발견될 수 있어 이런 경우 수술 전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시력교정술 전 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표면의 눈물층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확한 시력측정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안과 내원 시, 평소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고 보습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 외에도 시력교정술 전 렌즈 미 착용기간을 지켜 정확한 시력측정과 안구건조증을 사전 예방하도록 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좋은 수술결과의 전제는 정확한 검사다. 이를 바탕으로 집도의가 환자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1:1 맞춤 시력교정술을 시행할 때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수술 자체 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까지 수술의 완성임을 기억하자.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을 위해 철저한 검사와 숙련된 의료진, 수술 후 정기검진이 체계적인 이루어지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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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가 11월 23일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세광학술상‘은 안과 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출품된 백내장 분야의 비디오 중에서 연구 성과나 교육 목적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김경우 교수는 백내장 수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정체 핵을 안전하고 빠르게 분할시킬 수 있는 일명 교차로 핵 쪼개기 방법(Facing Nuclear Fat Body after an Intersection Chop)을 영상으로 소개한 내용의 비디오를 출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 교수는 “본 수술 방법은 간단하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중 예기치 못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우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안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데 가운데, 각막이식, 양막이식, 익상편, 백내장, 안구건조증, 콘택트렌즈 등을 전문으로 진료, 연구하고 있다.이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비디오상, 한국외안부학회 학술상, 대한안과학회 학술 연구상, 미국시과학학회 학술상 등 국내외 각종 학술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Expertscape)에서 ’익상편‘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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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교통과 건강’에 ‘통근시간과 우울증상 사이 연관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는 20~59세 근로자 2만 3415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제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활용했으며,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소득, 결혼상태, 자녀 유무, 직업, 주당 근무 시간, 교대 근무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우울증과 통근시간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 소요되는 사람은 30분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위험이 1.16배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출퇴근이라는 행위가 그 자체로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앗아감으로써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시간적 여유가 줄면 수면,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로에서 회복할 여유가 부족해진다. 또 운동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투자할 시간도 줄어든다.우울증 증상 발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미혼인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경우에 우울증 증상 발생 위험이 두드러지는 반면, 여성은 ▲다자녀(2명 이상)인 경우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에 증상이 더 잘 관찰됐다. 이동욱 교수는 “긴 출퇴근 시간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하지만, 한국에선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갈 수 있다”며 “일과 가정이 균형 있게 양립하려면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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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라게브리오의 예방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확진 환자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지난해 3월 14일 국내에서 첫 투약이 시작됐다.질병관리청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중 라게브리오 투여요건 충족 대상자 약 95만 명을 대상으로 라게브리오의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투여요건은 60세 이상이거나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콩팥질환, 만성폐질환 등)다.분석 결과, 라게브리오 복용군은 미복용군 보다 중증화는 29% 사망은 25%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연령일수록 예방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80세 이상에선 중증화 44%, 사망 38%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에서도 예방효과가 컸는데, 라게브리오 복용균이 미복용균 보다 중증화 40%, 사망 30%를 예방했다.라게브리오는 미국, 호주, 홍콩 등 해외 다수 연구결과에서도 고연령층의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에 대한 예방효과가 확인돼 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실제임상자료를 활용한 연구로,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지난 6월 발표한 팍스로비드 연구결과에 이어 라게브리오도 중증화와 사망 예방효과를 보여 다시 한 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 중 하나이므로, 요양병원시설 내 환자입소자 등 고연령 고위험군의 집중 보호를 위해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치료제의 실효성 있는 활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을 위해치료제 효과에 대한 연구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감염과 화학요법(Infection and Chemo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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