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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암 전이 일으키는 체내 단백질 발견

    췌장암 전이 일으키는 체내 단백질 발견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아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 환자 중 30%에서 주요 혈관 침범이 나타나고 50%는 전이를 겪는다. 췌장암 전이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지만, 아직까지 전이를 유발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런데 최근, 췌장암 진행과 전이를 일으키는 단백질이 발견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이 동물 실험과 췌장 종양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췌장암 전이가 생기는 기전을 분석했다. 오가노이드는 인간이나 동물 조직을 채취해 장기의 복잡한 구조를 재현한 것이다.분석 결과, 엥레일드-1(EN1)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발현이 췌장암 진행과 전이를 촉진했다. 체내 EN1 수치가 높아지면 중증 전이성 췌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N1은 뉴런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로, 일반적으로 성인 췌장 세포에서 나타나지 않는다.연구팀은 EN1 발현을 증가시키거나 억제하는 것이 췌장 종양 오가노이드의 성장과 생존에 미치는 영향도 실험했다. 그 결과, EN1이 없으면 췌장암 세포가 생존하고 분열할 가능성이 낮았고 EN1이 추가되면 종양 생존율이 높아졌다. 더 많은 EN1이 추가될수록 췌장암 세포 이동 속도가 증가했고 전이 확률이 높아졌다.연구를 주도한 황창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EN1이 췌장암 치료의 좋은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진보된 과학(Advanced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4/02/05 14:42
  • 당류가공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 부당광고 138건 적발

    당류가공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 부당광고 138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38건의 당류가공품 판매 게시물을 적발해, 게시물 접속 차단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5일 요청했다.식약처는 최근 정제나 캡슐 형태의 당류가공품을 피로해소 등에 기능성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1월 당류가공품 판매 게시물 280건을 집중 점검했다. 당류가공품은 설탕류, 포도당, 과당류, 엿류, 당시럽류, 올리고당류, 벌꿀류 등을 주원료로 해 가공한 것을 말한다.그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유도 광고(55건, 39.9%) ▲거짓·과장 광고(40건, 29.0%)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 유도 광고(21건, 15.2%)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13건, 9.4%)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유도 광고(9건, 6.5%) 등이 적발됐다.식약처는 "온라인상에서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구매 전 제품 목록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건강기능식품 검색 코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단신이슬비 기자2024/02/05 14:41
  • 여성, '생수병'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여성, '생수병'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플라스틱 병에 담아 파는 시중 생수를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도움이 되겠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생수 1L당 플라스틱 입자 24만개가 검출됐다. 물을 여과하는 과정, 물을 생수병에 담는 과정, 생수 병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독일 라인마인응용과학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도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수병 뚜껑을 1회 개봉할 때 1L당 131개 미세플라스틱 입자(MPP)가 검출됐지만, 11번 여닫은 후에는 2배가량 높은 242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횟수가 많을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뚜껑과 병목 부분이 마모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는​ "생수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세안제, 치약, 의약품, 세탁세제 등에 사용하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마이크로비드(microbead)는 이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은 하수구로 버려져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를 통해 다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과학의 발달로 마이크로미터(μm)보다 작은 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검출할 수 있게 되면서 측정되는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에서 분석한 플라스틱 입자 24만개 중 나노 플라스틱은 90%에 달했다. 보통 미세플라스틱은 5mm~1μm 정도이며, 나노 플라스틱은 1μm(1000 나노미터)보다 작은 크기를 말한다. 1nm(나노미터)는 1μm(마이크로미터)의 1000분의 1 크기다.김영아 교수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플라스틱은 몸속에 들어오기 전에 걸러지거나 몸 밖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나노 플라스틱은 DNA 크기 정도로 작기 때문에 우리 몸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며 "여러 연구에서 입자가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혈관을 통해 폐와 뇌, 태반, 모유, 고환(정자)에서도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미세플라스틱, 모든 장기 침투… 염증 일으켜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로 해롭다고 설명했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속 장기에 붙어 이물질로 존재하면서 장기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가벼운 질병부터 암까지 모든 병의 기전에는 염증 반응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두 번째는 플라스틱 가공을 위해 사용하는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성분(가소제)이 미세플라스틱에 붙어 다니다가 미세한 크기로 분해되면서 첨가됐던 가소제들이 함께 나온다. 이때 환경호르몬 같은 여러 독성물질이 배출된다. 또 중금속과 같은 독성물질이 미세플라스틱과 흡착해 몸속으로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로는 미세플라스틱 자체는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 성질이 있어, 미생물이 잘 달라붙어 몸속으로 들어오면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영아 교수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뿐만 아니라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물질과 미생물이 합쳐져 몸속으로 들어올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할 수 있다"며 "여성의 경우 혈관이 많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생식기관에 침투해 생식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2/05 14:37
  • '꼬막·대게·홍게' 해수부 선정 이 달의 수산물 … 효능은?

    '꼬막·대게·홍게' 해수부 선정 이 달의 수산물 … 효능은?

    해양수산부는 겨울철에 더 맛있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꼬막, 대게, 홍게를 선정했다. 제철을 맞은 꼬막, 대게, 홍게는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수산물이다. 이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쫄깃한 꼬막… 타우린 풍부해 자양강장제 효과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꼬막은 추운 겨울이 제철이다. 꼬막을 살짝 데쳐서 양념을 얹어 먹거나 채소와 초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과 쫄깃함이 입맛을 돋운다. 꼬막에는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새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에 들어있는 타우린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타우린은 간 해독에도 좋아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꼬막은 풍부한 양의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함유하고 있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꼬막을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껍질을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금물을 부어 해감한다. 이후 끓는 물에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살짝만 삶는다.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가고 살이 질겨진다. 꼬막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어 가능한 한 번에 조리하고, 보관할 땐 삶은 후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꼬막을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는 먹을 수 있다.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대게·홍게, 다이어트에 효과적대게와 홍게는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동해안을 대표하는 겨울철 특산물로 유명하다. 대게는 동해와 알래스카 연안에 서식하는 게이며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게 중에서 가장 큰 종류이다.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수심에 주로 서식해 껍질이 단단하고 강하다. 대게와 홍게를 혼동하기 쉬운데, 익혀야 붉은빛을 띠는 대게와 달리, 홍게는 익히지 않아도 몸통이 붉은빛을 띠고 있다. 찐 상태에서 정확히 구별하려면 뒤집어 보면 된다. 대게는 배가 희고 홍게는 붉다. 보통 홍게가 대게보다 어획량이 많고 품질이 떨어져 가격이 싸다. 하지만 제철의 홍게는 대게만큼이나 좋은 품질을 자랑해 오히려 싸고 맛있게 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대게와 홍게에 풍부한 키토산은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일본 사이타마현 암센터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토산이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죽이는 NK세포의 활성을 최대 5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토산과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대게와 홍게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키토산은 지용성인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해 평소 비타민D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대게와 홍게는 주로 통째로 쪄서 먹는다. 게가 움직이면서 다리가 떨어지거나 게장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조리 전 게를 얼음물에 잠시 담근 후 찌는 것이 좋다. 짬뽕이나 라면에 넣으면 매콤한 국물에 특유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한층 좋아진다. 타우린은 끓이면 국물로 빠져나가므로 국물까지 섭취하도록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05 14:28
  • 헷갈리는 해썹 사업, 식약처가 직접나서 설명한다

    헷갈리는 해썹 사업, 식약처가 직접나서 설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해썹) 적용 업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해썹 추진 정책 방향과 해썹 지원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2024년 해썹 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설명회에서는 ▲금년도 해썹 정책방향 ▲해썹 위생·안전 시설개선자금과 기술 지원사업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등을 소개한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14일에는 서울(오전), 경인(오후), 15일에는 부산(오전), 대구(오후), 16일에는 광주(오전), 대전(오후)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오전 설명회는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오후 설명회는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로 예정돼 있다.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개최 당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유튜브 채널에 입장하면 된다.식약처는 "이번 설명회가 식품업계의 해썹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내 식품의 안전과 품질 관리 수준을 향상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단신이슬비 기자2024/02/05 14:25
  • 아기 때 '이것' 먹은 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위험 낮다

    아기 때 '이것' 먹은 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위험 낮다

    자녀에게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게 하고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먹이지 않으면 10대가 될 때까지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체계가 주로 대장 또는 소장을 공격해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 ▲출혈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완화와 재발이 반복하며 진행된다. 예를 들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등이 있다.​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어린이 8만1280명의 식단과 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식단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했다. 부모들은 각각 12~18개월과 30~36개월 기간에 자녀에게 먹인 식단에 대해 응답했다. 연구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기 ▲생선 ▲과일 ▲야채 ▲유제품 ▲과자 ▲음료 등의 소비량을 측정했고, 식단 품질에 따라 ▲고품질 ▲중간 품질 ▲저품질 식단으로 분류했다. 고품질 식단일수록 생선, 과일, 야채 함량이 많았고, 반면 고기, 과자, 음료는 적었다. 이후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를 평균 15~21년 추적하며 이들의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의 위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추적 당시 어린이들의 평균 연령은 12세에서 17세 사이였고, 이 중 131명이 크론병(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 97명이 대장염에, 그리고 79명이 기타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1세에 중간 품질 이상의 식단을 섭취할 경우 10대 때 염증성 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5% 낮았다. 특히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염 위험이 54% 감소했고, 그 외 염증성 장질환의 전반적인 발병 위험도 감소했다. 반면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 염증성 장질환 위험이 42% 증가했다. 또 3세 이후의 식단은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예테보리 대학 소아청소년과 애니 구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통해 매개될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식단이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과 일치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소화기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Gut'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05 14:22
  • 금쪽같은 내 새끼, ‘씹뱉·먹토’ 하는 12살 중학생… 장애의 일종이라고?

    금쪽같은 내 새끼, ‘씹뱉·먹토’ 하는 12살 중학생… 장애의 일종이라고?

    정신건강의학 박사 오은영(58)이 교복 핏을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한 학생의 사연에 우려를 표했다.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만 12세 예비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다는 한 엄마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 핏이 예뻐야 한다면서 딸이 30일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한 달 안에 12kg을 빼겠다고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음식을 씹고 뱉고, 먹고 토하고 무조건 굶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먹고 뱉는 것은 너무 많은 문제가 생긴다. 아직 성장이 끝난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먹토(먹고 토하기)와 씹뱉(씹고 뱉기)과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실제로 얼마나 위험할까?◇‘먹토’, ‘씹뱉’… 섭식 장애 증상의 일종씹고 뱉거나 먹고 토하는 행위는 섭식 장애 증상이다. 둘 다 음식을 먹고자 하는 충동을 이기지 못했을 때 이를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시도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먼저 ‘먹토’는 구토를 하는 과정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고 치아가 부식되기 쉽다. 먹은 음식을 바로 토하면서 혈액과 세포 내 당수치도 급격히 변화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를 교란해 폭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음식을 씹기만 하고 삼키지 않는 ‘씹뱉’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장에 사는 유익균도 줄어들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길 위험도 크다. 이외에도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는 무월경증과 탈수, 영양실조 발병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저하해 감염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문제는 최근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섭식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총 5만213명이다. 2018년 8321명에서 2022년 1만2477명으로 49.9%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4.2배 많았다.◇마른 몸매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야섭식장애는 뇌를 망가뜨리는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정 식단‧체중이나 신체사이즈가 행복‧성취감을 가져준다는 생각 ▲마른 몸매나 체중감소가 좋고, 체중증가가 끔찍하거나 게으르고 가치 없다는 생각 ▲체중이나 몸매, 외모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을 판단 ▲대중매체 속 신체이미지를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이상적 기준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균형 잡힌 다양한 음식을 먹고, 자신의 체중과 몸매를 수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02/05 14:15
  • “넷플릭스서도 담배 모자이크해야…” 얼마나 많길래?

    “넷플릭스서도 담배 모자이크해야…” 얼마나 많길래?

    우리 정부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의 흡연 장면 묘사를 줄여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의견을 제시한다.보건복지부는 이달 5~11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10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이번 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OTT 플랫폼 등에서 담배·흡연 장면 묘사를 줄일 수 있도록 협약 사무국과 당사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또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담배 광고·마케팅 증가, 신종 담배 출시 등 담배 규제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주변 금연 구역 확대와 흡연 예방 미디어 가이드라인 제정, 유해 성분 분석·공개에 관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 통과, 성인 흡연율 하락 등 그간 담배 규제 정책의 주요성과도 소개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은 1998년 35.1%에서 2022년 17.7%로 낮아졌다.정부대표단은 국제 사회에 우리나라 담배 규제정책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총회 논의 사항은 면밀히 살펴 국내 금연 정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담배규제기본협약은 전 세계 담배 소비·흡연율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보건 분야 최초 국제협약으로 2005년 발효됐고, 우리나라도 그해 비준했다. 2023년 현재 183개국이 협약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1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9~2021년 공개된 영화 272편, 드라마 78편, 웹툰 152편에서 담배가 노출되거나 흡연 장면이 묘사됐는지 조사한 뒤 발표했다. 그 결과, 영화의 49.6%, 드라마의 60.3%에서 담배가 등장했다. 웹툰은 담배, 흡연 노출 비율이 64.5%로 더 높았다.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콘텐츠에서도 흡연 장면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 대상 중 연령 등급이 ‘전체 관람가’로 분류된 웹툰은 총 64편이었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0편(46.9%)에서 담배가 등장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웹툰의 경우 담배 등장 비율이 83.3%에 이르렀다.콘텐츠에 등장하는 담배는 실제 청소년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담배를 처음 시작하게 되는 동기 중 하나가 호기심인 만큼 미디어를 통해 흡연을 자주 접하게 되면 실제 흡연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정책오상훈 기자2024/02/05 14:13
  •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부어오른 림프절, 혹시 암 아닐까?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부어오른 림프절, 혹시 암 아닐까?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림프절병증의 악성 여부를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진단할 수 있는 감별기준을 개발했다.림프절병증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절이 붓는 질환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겨드랑이에 림프절병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초음파 및 CT 검사를 받은 사람 중 많게는 66%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림프절병증은 림프절이 붓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최대 28일 동안 지속된 뒤 사라진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흑생종과 같은 악성 림프절병증에 의한 것인지 구별이 쉽지 않다는 것. 의료기관에서 악성종양을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가 과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영상의학과 임지혜, 최정아, 이선아, 조상원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림프절병증과 악성 림프절병증 구별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초음파검사를 받은 592명을 분석했다. 전체 검사자 중 113명(19.1%)에게 림프절병증이 발생했고, 나머지 479명(80.9%)은 림프절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113명에게 나타난 림프절병증은 모두 악성이 아닌 양성이었다.연구팀은 먼저 초음파검사 결과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생긴 림프절병증 환자 그룹의 특징을 분석했다. 초음파검사로 림프절병증의 악성도를 평가하려면 다음 7가지 특성을 봐야 한다. ▲림프절 피질(겉층)의 최대 두께(4.5mm 미만 또는 이상) ▲림프절의 모양(타원형 또는 원형) ▲림프절 경계의 불규칙 정도 ▲비대칭적인 피질 비후(딱딱해지고 두꺼워짐) ▲림프절 일부인 지방문의 보존 여부 ▲부어오른 림프절의 개수 ▲부어오른 림프절의 위치.연구팀이 위 7가지 특성을 반영해 113명의 양성 림프절병증을 분석한 결과, 림프절 피질의 최대 두께와 비대칭적인 피질 비후 2가지 특징이 악성 림프절병증의 초음파검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림프절 피질의 최대 두께에서 나타나는 악성 림프절병증과의 유사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4주 이내에 초음파검사를 했거나 mRNA 계열의 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접종한 경우 더욱 강해졌다.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의한 림프절병증을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림프절 이상점수를 개발했다. 새로운 림프절 이상점수는 7점 만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양성 가능성이, 점수가 높을수록 악성 가능성이 높다. 해댕 점수를 113명의 양성 림프절병증 그룹에 적용한 결과, 평균점수는 2.45점으로 낮게 나타나 악성 림프절병증의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장희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겨드랑이 림프절병증은 매우 흔한 부작용임에도 악성 림프절병증과 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없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림프절 이상점수를 통해 기존에 림프절병증의 악성도를 평가하는 기준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의한 림프절병증을 감별할 수 있게 돼 불필요한 조직검사 및 수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인 ‘Clinical Imaging(임상 영상)’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2024/02/05 14:12
  • 박기량, 후배들에게 "먹고 토하다 보면 주량 늘어난다"… 사실일까?

    박기량, 후배들에게 "먹고 토하다 보면 주량 늘어난다"… 사실일까?

    치어리더 박기량(32)이 예전에는 술을 못 마셨는데 계속 마시다 보니 주량이 늘었다고 밝혔다.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기량이 경기가 끝난 후 단원들과 회식했다. 박기량이 "술 마시자"고 제안하자 몇몇 단원은 "콜라를 마시겠다"고 말했다. 박기량이 "왜 술을 안 마시냐"고 묻자, 한 단원은 "술을 마시면 배가 아파서 (안 마신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나도 처음에는 술 냄새만 맡아도 취했다"며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 (반복하니 주량이) 늘더라"라고 말했다. 정말로 술을 마실수록 주량이 늘까?술을 마신다고 주량이 느는 것은 아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위에 20%, 소장에 80% 흡수된다. 이후 알코올은 간에 도달해 ADH(알코올 탈수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ALDH(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 물질은 알코올보다 10~30배 더 독성이 강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을 경우, 얼굴이 붉어지거나 속이 메스꺼워지는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량은 선천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늘어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손상돼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술을 많이 마셨더니 주량이 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 알코올 내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전과 똑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신체에 그대로 무리가 가지만 내성이 생겨 이전보다 덜 취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한편 박기량처럼 술을 먹고 토하는 행동을 반복하면 식도에 손상이 가고, 심할 경우 위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구토는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체내로 들어온 독성물질을 배출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음하면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수치가 높아진다. 이때 우리 몸은 독성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뇌의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하게 만든다. 혹은 알코올 자체가 위를 자극해 구토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알코올로 인해 위와 십이지장 사이가 좁아지고 위 점막이 압박받는다. 이에 음식물이 위를 빠져나가지 못해 식도 쪽으로 역류한다. 구토할 때, 식도를 타고 넘어오는 위산에는 강한 산성을 가진 소화효소가 섞여 있다. 이 소화효소는 식도 점막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구토하면 소화액이 계속 분비돼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길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05 14:12
  • 의사 82% "의사 인력 지금도 충분… 의대정원 확대 근거 없어"

    의사 82% "의사 인력 지금도 충분… 의대정원 확대 근거 없어"

    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고 알려졌으나 여전히 의료계의 의대 정원 확대 반대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0명 중 2명은 이미 의사인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은 의사 증원 시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의과대학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 정책현안분석을 5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현재 정부가 밝힌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인력 정책, 필수·지역의료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는 대한의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1주간 진행됐으며, 총 4010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4010명) 중 81.7%(3277명)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고 응답하였다.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49.9%) 향후 인구감소로 인한 의사 수요 역시 감소 될 것이기 때문에(16.3%), 의료비용의 증가 우려(15.0%),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14.4%), 과다한 경쟁 우려(4.4%) 등의 순이었다.정원 확대 찬성 입장(733명)의 이유로는, 필수의료 분야 공백 해소를 위해(49.0%),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24.4%), 의사가 부족해서 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해서(7.9%) 등의 순이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한의과대학 정원을 의과대학 정원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5%(2508명)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의 지역인재전형 확대 방침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 51.5%(2,064명)가 찬성 48.5%(1946명)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는 지역의 의료 질 차이를 초래(28.1%), 일반 졸업생들과의 이질감으로 인해 의사 사회에서 갈등을 유발(15.6%), 지역인재 전형 인재에 대한 환자의 선호도 저하 가능성(9.4%) 등의 의견이 있었다.지역의사제 정원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10년간 의무복무 하도록 하는 일명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2%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하였고, 35.6%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의사들이 생각하는 필수의료 분야 기피현상에 대한 원인으로는, 낮은 수가(45.4%, 1,826명),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보호 부재(36.0%, 1,445명), 과도한 업무부담(7.9%, 3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 사태의 해결방안으로는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제한(36.2%), 응급환자 분류 및 후송체계 강화(27.5%), 의료전달체계 확립(22.6%) 등의 의견이 있었다.‘소아과 오픈런’ 사태의 해결방안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운영 관련 지원(47.2%), 소비자들의 의료 이용행태 개선 캠페인(14.0%), 조조·야간·휴일 진료 확대 지원(8.1%), 실시간 예약관리 시스템 개발 및 보급, 특정 시간대 파트타임 의사 고용 지원 등이 제안됐다.정부가 발표한 국립대 병원 중심 육성, 중증・응급의료, 소아 진료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지역・필수의료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의사회원들의 평가는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62.3%)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11.9%)보다 높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섣부른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의 질 저하와 향후 의료비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필수의료 분야 수가의 합리화와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등이 우선 해결되어야 하며,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공의대 신설이나 지역의사제 도입의 경우 외국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최근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가 1만5000명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 접근성, 수술 및 입원 대기시간, 건강 지표 등 의사 수 과부족을 판단하는 다양한 지표들은 배제한 편향된 일부 연구결과만 반영한 수치로 보여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전문의 한 명을 양성하는데 10년 이상이 걸리고 약 10억 가까운 사회적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 의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의료비 증가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한 산술 계산 방식으로 의사 수 과부족을 판단하기보다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원장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인 수요조사에 기반을 두어 의대정원을 대폭 확대할 경우, 지금도 위태로운 건강보험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추후 국민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되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인력 추계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가 가진 의료체계나 의료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하며, 단순 수요조사가 아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적정 의사인력을 산정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 수급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2/05 14:11
  • [의학칼럼] 서서히 생기는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심해지면 50m도 못 걸어

    [의학칼럼] 서서히 생기는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심해지면 50m도 못 걸어

    추운 겨울이면 허리, 엉치뼈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들 환자 중 상당수가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 환자다. 척추관 협착증이 생기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이 생기게 된다.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고령자에게만 발생할 것 같지만 선천적인 이유, 생활습관 문제 또는 허리디스크의 영향으로 젊은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흔히 디스크라고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서있으면 통증이 감소하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을 때 통증이 증가하는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아서 쉬면 통증이 감소하고 걸으면 통증이 증가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허리 통증이 심해 구부정하게 걷게 되고, 가까운 거리도 다리가 저려서 쉬었다가 걸어야 하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척추관 협착증 진행이 심해지면 보행장애나 대소변 장애, 성 기능 장애, 하반신 마비를 겪을 수 있다. 심한 증상이 오래될 경우 치료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예후가 안 좋을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운동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3~6개월 정도 보존적(비수술) 치료를 받고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척추 수술법이 다양해졌고 첨단의료장비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최소침습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진행될 수 있고 1, 2차에 걸친 고난도 수술이 진행되기도 한다. 각 분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고령자도 수술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최소침습으로 진행될 경우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근육, 연부 조직, 척추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많은 환자가 고생하고 있는 만큼 질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미리 적극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 허리 근력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고 초기 통증 지속 시 의사와 상담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비수술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하기 위해 첨단의료장비를 보유하고, 경험 많은 숙련된 전문의들이 있으며, 내과를 비롯한 다른 과와의 협진이 가능한 곳이 바람직하다. 또한 보호자 부담을 줄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며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재활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환자가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칼럼하남S병원 이희종 이사장(정형외과 전문의)2024/02/05 14:09
  • 가천대 길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개최… 4회 연속 획득

    가천대 길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 개최… 4회 연속 획득

    가천대 길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현판식을 5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김우경 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과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4/02/05 14:08
  • 유한화학 "미국 FDA 등 현장실사 성공적 마무리"

    유한화학 "미국 FDA 등 현장실사 성공적 마무리"

    유한화학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FDA 실사는 미국 수출 원료의약품에 대한 승인 전 실사와 정기실사로 5일간 진행되었다. 엄격한 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조사 결과, 경미사항 외에는 지적 사항이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브라질의 승인 전 실사 역시 무결점(N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 유한화학 측은 “우수한 제조시설, 품질시스템 및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 확보, 자동화된 최신 IT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유한화학이 최고 품질을 지향하는 정직하고 신뢰 깊은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견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유한화학은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개발 및 제조 자회사로서 1980년 7월 창립했다. 2002년 안산공장에 대한 미국 FDA 인증을 시작으로 유럽 EDQM, 일본 PMDA, 브라질 ANVISA, 호주 TGA 등의 제약 선진국의 GMP 기준에 모두 적합함을 인증받은 글로벌 수준의 최고 품질을 지향하는 원료의약품 제조회사이다. 유한화학은 2016년 1월에 경기도 화성시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2023년 11월에는 연간 14만 4천리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HB동을 신축 완료했다.  이에 따라 유한화학은 연간 84만 3천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향후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신규 고객사의 제품 수주와 규제 기관 및 고객사의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질적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05 14:08
  • 김고은, 유일하게 못 먹는 음식 '이것' 꼽아… 원인은 유전자에 있다?

    김고은, 유일하게 못 먹는 음식 '이것' 꼽아… 원인은 유전자에 있다?

    배우 김고은(32)이 식재료 고수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고 밝혔다.김고은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54)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고은은 못 먹는 게 있느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고수 빼고 다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 잘 먹는데 고수만 유일하게 극복이 안 된다"며 "고수를 씹으면 비누를 씹어먹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수는 호불호가 심한 식재료 중 하나다. 일부 사람들이 고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유전자 분석업체 '23앤드미(23andMe)'에 따르면, 고수에 대한 호불호가 심한 이유는 특정 유전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11번 염색체인 단일염기다형성(SNP) 염색체 때문이다. 고수 특유의 맛과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 SNP 염색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 SNP는 후각을 수용하는 염색체로, 공기와 식품의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생물학적 센서 역할을 한다. 이 염색체가 후각 수용체 유전자 'OR6A2'일 경우 고수 속 '알데하이드'를 감지할 수 있다. 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산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화장품이나 비누에 많이 들어 있다. 고수를 씹으면 화장품이나 비누 맛이 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다만 호불호와 별개로 고수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고수의 향을 유발하는 성분에는 ▲제라니올 ▲리날로올 ▲보르네올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위장 기능과 소화 작용을 도우며, 항염증 효과도 있다. 또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비타민K와 베타카로틴도 있으며,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고수에 퀘르세틴과 플라보노이드(폴리페놀의 일종)도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고수는 따뜻한 국물에 올렸을 때 향이 더 진해진다. 따라서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면 다른 조리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고수를 페스토로 만들어 먹거나, 잘게 다져 여러 요리에 조금씩 곁들이는 방식이다. 멕시코 요리인 타코를 먹을 때 토르티야 위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 재료를 올리고 고수 페스토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늘어난다. 또 베트남에서는 샌드위치 ‘반미’에 고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 건조한 후 요리에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수는 말려서 먹으면 향이 덜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05 13:44
  • 희귀난치질환자 희망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국회 통과

    희귀난치질환자 희망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국회 통과

    중대·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에서도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의 대상자 제한을 폐지하고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중대·희귀·난치질환자에게 한정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치료에 대한 안전감독 체계 구축 ▲첨단재생의료의 치료비용에 대한 정보의 공개와 심의를 규정 ▲세포를 최소한의 조작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치료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해외 원정이나 국내 음성화된 치료 등의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활성화해 첨단재생의료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 것이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그동안 중대·희귀·난치질환자의 해외 원정치료를 양산했는데 첨단재생바이오법이 통과되어 이제는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바이오 산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됨에 따라 국내산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K-바이오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재생바이오법은 2019년 제정되어 2020년 8월부터 시행되었으나, 특정 질환에 제한되고 연구 이후에는 환자치료에 이용할 수 없어 지난 3년간 승인된 임상연구는 37건, 연구대상자는 665명에 그쳤다. 그 결과, 환자수요가 많은 영역은 매년 1~2만명의 해외 원정치료를 양산했고 국내 음성적 시술의 비대화가 지속된 바 있다.강기윤 의원은 "정부는 본회의를 통과한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대한 내용을 차근차근 잘 준비해 K-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을 활성화해 국민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첨단재생바이오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2/05 13:26
  • 간암 환자 여명 3개월에서 30년으로… ‘조기 검진’ 전략 통했다

    간암 환자 여명 3개월에서 30년으로… ‘조기 검진’ 전략 통했다

     “30여 년 전, 제가 막 의사가 되었을 때만 해도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대부분이 3~4개월 만에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말기간암 환자도 2~3년, 길게는 5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발견하면 20~30년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지난 2일 ‘제8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간학회 김윤준 이사장은 한국의 간암 생존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3~1995년 간암의 5년 생존율은 11.8%였지만, 2015~2019년 데이터를 보면 약 40%로 늘었다. 이런 성과의 이면엔 대한간암학회가 줄곧 강조해온 ‘조기 검진’이 있었다. 간암은 뚜렷한 증상 없이 병기가 진행된다. 황달이 생기고, 피를 토하고, 복수가 차는 등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오면 이미 말기다. 증상이 없으니 간암을 의심하지 않고 검진을 건너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 1기에 발견하면 80% 이상이 생존하지만, 4기 때 발견하면 10%만이 살아남는다. 간암 5년 생존율이 과거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여전히 갑상선암(5년 생존율 100%)의 절반 미만인 데에는 이 점이 한몫했다. 이에 대한간암학회는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지정해, 국가에서 1년에 2번 시행하는 2가지의 간암 검사를 받아 간암을 조기 진단하길 권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의 ▲간경변증 ▲B형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 환자 등 간암 고위험군은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사비 90%를 지원받아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1년에 2회 받을 수 있다. 국가암검진 대상자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는 본인부담금 없이 검진할 수 있다. 대한간암학회 노력으로 2021년 국가 간암검진 수검률은 전체 74.2%, 외국인 74.3%를 기록했다. 전체 암 검진 수검률인 56.6%보다 높은 수치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 5년 생존율을 갑상선암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효과가 입증된 ‘조기 검진’을 더욱 독려하는 동시에, B·C형간염에 가려진 또 다른 간암 위험요인과 간암검진 취약계층을 발굴해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간암학회 김성은 홍보이사(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주요 원인인 B형간염과 C형간염으로 인한 간암 발병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알코올과 지방간에 의한 간암 발병률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술을 많이 마시고, 지방간이 있어도 당장은 건강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지방간이 있는 상태로 술을 많이 마시며 지내다가 70대쯤 돼서 간암을 진단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간암 5년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알코올 과다 섭취와 지방간이 간암으로 이어지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간암 검사 취약계층을 발굴해 이들의 검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한간암학회 한광협 전 회장(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간암검진 수급률이 70%에 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나 도서 산간지역 등 의료 소외지역 거주자들은 검진을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야말로 생활이 불규칙하고, 식사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면서 음주량은 더 많은 간암 고위험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건강검진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한간암학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제8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국민의힘 최재영 의원은 “간암은 사회적 생산성이 높은 중년에 많이 발병해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큰 질환”이라며 “간암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의료진이 간암에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의료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암이해림 기자2024/02/05 13:11
  • 장민호, 콜레스테롤 ‘위험 수준’ 판정… 한 달 만에 정상으로 되돌린 비결은?

    장민호, 콜레스테롤 ‘위험 수준’ 판정… 한 달 만에 정상으로 되돌린 비결은?

    트로트 가수 장민호(46)가 생애 첫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고 고백했다.지난 2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장민호는 “평소 건강을 믿었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었다”며 “이번에 첫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수치상으로 안 좋은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콜레스테롤 수치는 위험 수준이었다”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한 달 만에 모든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았다고 밝혔다. 장민호가 건강 이상을 극복한 유산소 운동은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유산소 운동은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공복에 하는 운동은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한편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는 등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분이다.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면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운동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반면 생선이나 견과류는 충분히 챙겨 먹는 게 좋다. 생선과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심혈관일반이아라 기자2024/02/05 11:34
  •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산정 특례 적용 문 열려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산정 특례 적용 문 열려

    간 이식 외에는 치료법이 없어 중증 간질환으로 분류되는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대한간학회는 학회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산정특례 적용 기준이 마련됐다고 최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월부터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 환자 (D68.4)’라는 산정 특례 등록 기준을 현 상황에 맞게 개정해 적용하고 있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증 환자 중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과 같은 합병증을 보이는 것으로, 5년 생존율은 30% 이하의 중증 간질환이다. 그러나 기존의 산정특례 기준 중에 ‘간질환에 의한 응고인자 결핍’은 혈우병과는 다른 질환인데 혈우병의 하위질환으로 분류되어 있어, 간경변증 환자가 그 혜택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아 비대상성 간경변증과 같은 중증 간질환 환자가 등록되기 어려웠다.이에 건보공단의 면밀한 검토 작업과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이를 별개의 상병(D68.4)으로 변경했다. 산정특례 등록기준에서도 구체적인 응고인자 결핍기준과 임상적 출혈의 기준을 명확히 했다.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회 15대 장재영 이사(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중의 일부겠지만, 혜택을 받는 환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들에게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희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건보공단과 복지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대한간학회 의료정책위원회 16대 김인희 신임 이사(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도 "추후에도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복지부, 건보공단과 간학회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며 "환자들이 간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 2024/02/05 11:33
  • 스키 탄 뒤 어깨 통증 심하다면… ‘이 근육’ 파열일 수도

    스키 탄 뒤 어깨 통증 심하다면… ‘이 근육’ 파열일 수도

    스키와 스노우보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다. 최근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도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가 출연해 한밤중 ‘나 홀로 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스키는 빠른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도 큰 스포츠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접수된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1033건 중 75%가 스키장에서 발생했다. 스키 사고의 대부분은 낙상 사고 89.6%(926건)였으며, 부상 부위는 근골격계가 50.5%로 가장 많았다.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언덕을 내려올 때 엄청난 가속이 붙어서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큰 충격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발이 고정돼 있다 보니 행동이 제한되고 이로 인한 충격이 신체에 고스란히 전해져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겨울철 낮은 기온도 부상 위험을 키운다.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정형외과 수부상지 전문의)은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된다”며 “이때 부상이 생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리가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해 팔이나 어깨로 직접 떨어질 때가 많다”며 “다른 낙상사고보다 어깨가 다칠 확률이 특히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키로 입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이에 붙어있는 힘줄 등 일종의 근육 묶음을 의미한다. 회전근개는 팔을 올리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회전 동작을 담당한다. 팔과 어깨에 안정을 더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체 부위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넘어지게 되면 어깨로 먼저 떨어지면서 회전근개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문제는 스키를 타는 젊은 층은 회전근개가 파열돼도 단순히 근육통 등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것이다. 파열된 회전근개는 구조상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게다가 통증을 방치하면 파열 부분이 점점 넓어지면서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처음에 근육통 정도로 생각했던 어깨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다 팔을 드는 것도 어려워진다.또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겪을 수 있다. 성창훈 원장은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기가 잘 안된다”며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한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지고, 올린 팔을 내릴 때 ‘뚝’ 떨어지기도 한다”며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재파열이나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부상을 예방하려면 스키, 스노우보드 등을 하기 전에 어깨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어깨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 성창훈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갑작스럽거나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레저를 즐기다 넘어질 때 주저앉듯이 옆으로 넘어져 충격이 분산되도록 하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2/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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