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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 절반 이상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는 "현재 의료대란의 피해는 모두 중증·난치성 환자에 돌아가고 내달이 되면 의료대란은 재앙으로 바뀐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증원 정책을 멈추고, 의사단체는 가두시위를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지난 25일 성명서를 제출했다.동시에 지난 23~24일 이틀간 성균관대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201명의 교수들이 설문조사 한 결과,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교수(54.8%)가 반대하는 교수(24.9%)보다 더 많았다. 규모로는 '500명 증원'(50명·24.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분업 이전 수준인 350명(42명·20.9%) ▲1000명 증원(10명·5%) ▲2000명 증원(8명·4%) 순이었다. 기타 의견 중 다수는 원칙적으로 증원에 찬성한다는 답변이었다.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해결책으로는 수가 인상, 진료전달체계 확립, 의료사고시 법적 보호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교수협의회는 "현 의료비상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의료대란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정부와 의사단체가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3월 의료대란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교수협의회는 "3월에 신임 인턴, 전공의가 안 들어오면 법적, 행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전혀 없고, 대학병원 입원치료와 수술은 인턴, 전공의가 없으면 마비된다"며 "2024년 대한민국 의료는 2000년 의료대란 때와는 비교할 수 없게 고도화, 전문화돼 있어서 교수-전임의-전공의-인턴으로 이어지는 업무분담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한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의협회관에서 전국 의사대표자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2000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친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의 종료 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2.5km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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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가면 메뉴판에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가 모두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콜드 브루는 분쇄한 원두를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우려낸 커피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는 둘 다 커피 원두와 물을 제외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그 차이를 모를 때가 많다. 두 가지의 영양학적 차이를 알아봤다.◇아메리카노, 항산화 물질 풍부커피에는 항산화 물질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아메리카노가 콜드 브루보다 더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토마스제퍼슨대와 필라델피아대 공동 연구팀은 콜드 브루와 아메리카노의 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항산화력이 아메리카노에서 평균 23.77, 콜드 브루에서 평균 17.9로 나와 아메리카노에 항산화 물질이 더 많았다. 항산화 물질은 당뇨병 예방, 항암, 항염증, 비만 예방 등에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인다.◇콜드 브루, 카페인 더 많아카페인 함량은 콜드 브루가 아메리카노보다 더 많은 편이다. 2018년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원두커피 36종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콜드 브루 커피 한 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212mg였다. 에너지 음료 한 캔 속 카페인 양의 4배에 달한 것이다. 카페인은 물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콜드 브루는 추출 시간이 길어서 카페인 양도 그만큼 더 많다. 반면,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함량은 한 잔당 125mg 정도다.◇소화 기능 약하면 콜드 브루 권장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아메리카노보다 콜드 브루를 마시는 게 낫다. 콜드 브루의 산성도가 더 낮기 때문이다. 커피는 열에 오래 가열될수록, 산성 성분들이 발달해 쓴맛과 톡 쏘는 신맛이 강해진다. 따라서 뜨거운 물로 내린 아메리카노가 콜드 브루보다 더 쓴맛과 산미가 나는 경향이 있다. 토머스제퍼슨대 연구팀은 “산도가 낮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다크로스트로 만들어진 콜드 브루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높은 산성은 속 쓰림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위가 민감하거나, 커피를 마시고 속이 쓰렸던 사람들은 콜드 브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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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건 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만큼 음식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푸드 테라피]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성이 흔히 겪는 질병과 뷰티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데도 계속해서 분비물이 묻어나오고 축축하게 젖어 불쾌한 기분을 느끼는 여성이 많다. 혹시라도 냄새가 날까봐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축축해지는 속옷의 원인은 뭐고, 어떤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냉대하증이 원인일 수도냉이란 질 분비물을 말하는데, 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를 냉대하증이라고 한다. 냉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고,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개인에 있어 냉의 양상이 달라지는 이유로는 ▲잘못된 질 세정제 사용 ▲잦은 성관계 ▲꽉 조이는 속옷 착용 ▲ 임신, 출산, 폐경과 같은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 등이 있다. 이외에도 질염이나 성병 등으로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쑥, 계피, 닭고기 도움냉대하증은 기본적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나 세균 작용을 돕는 음식이 도움 된다. 대표적으로는 쑥, 계피, 닭고기 등이 있다. ▷쑥=쑥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시중에 쑥을 이용한 생리대가 많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쑥 특유의 향인 치네올은 자궁 출혈이나 냉증,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쑥은 차로 마셔도 좋다. 쑥의 잎만 따내 잘 씻어서 그늘에 3일 정도 말린 후 끓는 물에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계피=계피를 먹으면 몸의 찬 성질을 다스릴 수 있다. 계피는 육계나무의 껍질을 건조한 것을 말한다. 맛은 맵고 단 맛인데,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계피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계피는 뜨거운 성질로, 찬 기운을 몰아낸다. 아랫배 쪽을 보통 하초라고 하는데, 여성들이 하초에 냉한 기운이 많이 있거나 통증이 있을 때 혈맥을 잘 통하게 해 하초의 병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준다.▷닭고기=닭고기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 자궁 출혈과 냉대하증에 좋다. 특히 옻닭이 좋은데, 옻닭에 쓰이는 건찰 때문이다. 건찰이란 말린 옻을 말하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말린 옻은 성질이 따뜻하고 어혈(瘀血)을 푼다. 즉 옻은 체내에 정체된 혈액을 풀어주기 때문에 냉대하가 심한 여성에게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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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보면 갑자기 코가 간지러워지며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이들은 무조건 햇빛이 아니더라도 책상 스탠드, 형광등, 휴대전화 플래시 등에서 나오는 밝은 불빛을 보면 재채기를 한다. 재채기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주는데, 이는 '아츄(ACHOO) 증후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아츄 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광반사 재채기 증후군이다. 아츄 증후군은 'Autosomal dominant Compelling Helio-Ophthalmic Outburst syndrome'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에 의한 돌발성 태양 시각 증후군'이다. 전 세계 인구 10~35%가 이 증후군을 겪는다고 알려졌으며, 주로 아시아인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또 연구에 따르면 아츄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2번 염색체에 있는데, 이는 우성 유전 특성이 있다. 따라서 부모에게 아츄 증후군 증상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아츄 증후군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장비를 사용하는 일을 할 때는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운전을 할 때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면 갑자기 주변이 밝아져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 재채기를 하면 시야를 가리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츄 증후군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 가지 가설이 제기된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삼차신경 때문이라는 것이다. 삼차신경은 뇌신경 중 5번 뇌신경이며, 주로 얼굴의 감각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빛에 대한 동공 반사 신경이 삼차신경을 통해 코안의 감각 신경을 자극해 재채기를 한다는 가설로, 강한 시각 자극을 받으면 코에도 자극이 가해져 재채기를 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의 가설은 부교감 신경에 관한 것이다. 특정 부교감 신경이 강하게 활성화될 때 다른 부교감 신경까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강한 빛을 받아 동공 수축을 지배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하면 코점막 등 다른 신경계가 같이 활성화돼 재채기를 하게 된다고 설명한다.약물이나 수술 등으로 아츄 증후군으로 인한 재채기를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다만 선글라스나 모자 등의 도움을 받아 눈이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등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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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내염은 입안에 생기는 염증인 만큼 밥을 먹을 때나 말할 때 통증을 유발하고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완치까지는 1~2주 정도가 걸리는데, 빨리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헤르페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등 종류 달라우선 구내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입술이나 그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것은 '헤르페스성 구내염'이다.헤르페스 바이러스 보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수포가 생긴 부위에 통증과 함께 가려움, 작열감 등이 발생하고, 전염성도 있다. '칸디다성 구내염'도 있는데, 이는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입안에 융기되고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감기, 노화,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입안 세균 균형이 깨지는 것이 원인이다. 이외에 입안에 1cm 크기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기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과 볼이나 입술 안쪽, 혀 등의 점막에 흰색 그물 형태의 염증이 생기는 '구강편평태선'도 있다.◇헤르페스 구내염, 미리 막는 방법도 있어구내염은 제때 적절한 약을 바르면 일주일 이내로 빠르게 나을 수 있다. 헤르페스 구내염의 경우 수포 군집이 막 올라오기 전이라면 '아시클로버'를, 이미 구내염이 진행됐다면 '티로트리신'을 바르면 된다. 아시클로버는 4~5시간 간격으로 바르면 바이러스의 DNA 합성을 막아 헤르페스 구내염이 생기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다. 티로트리신은 직접적인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하루에 2~3회 바르면 된다. 다만, 스테로이드제는 오히려 염증을 악화할 수 있어서 바르면 안 된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터지거나 붉게 변하고, 이후 딱지가 생기면서 사라진다.◇궤양성 구내염에는 '폴리크레줄렌' 성분 약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등 궤양성 구내염이 빠르게 나으려면 보통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알보칠이나 페리터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폴리크레줄렌은 살균소독제로 다양한 세균, 곰팡이 박멸 효과가 있다. 또, 해당 부위의 출혈을 막고 손상된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조직 형성을 촉진한다. 다만, 폴리크레줄렌 성분은 산성이 강해 치아나 눈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나 알약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전용 가글, 비타민B·C 섭취 도움돼구내염 완화에는 양치 후 가글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구내염 전용 가글 혹은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가글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무엇보다 구내염은 재발이 쉬워 평소 면역력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비타민B·C 성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B는 ▲시금치 ▲토마토 ▲바나나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C는 ▲파프리카 ▲오렌지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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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 A씨는 말할 때마다 쇳소리가 나고 목소리가 뚝뚝 끊기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단순히 노래를 많이 불러 생긴 일시적인 질환이라고 생각해 병원 대신 휴식을 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급기야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급히 찾은 이비인후과에서 A씨는 심각한 '연축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았다. 근육긴장이상증의 일종인 연축성 발성장애는 심해지면 정상적인 호흡조차 불가능하게 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연축성 발성장애의 정확한 명칭은 '국소성 후두근 조절 장애'로 발성기관의 근육들이 과도하게 연축되면서 목소리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발성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말을 할 때 목소리가 끊어지고 말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진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뇌의 근육신경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 눈, 목, 팔 등의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어가 안 될 수 있다"며 "근육긴장이상 현상이 눈에 생기면 눈 경련이 일어나고, 손에 생기면 손 떨림이 생기듯, 근육긴장이상이 후두 근육에 나타나는 것이 연축성 발성장애다"고 했다. 뇌의 근육신경 조절 기능을 떨어트리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과도한 목사용 ▲유전적 원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김형태 원장은 "증상이 심하면 아예 성대 근육을 제어하지 못해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축성 발성장애는 일찍 증상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발성에 문제가 생겨도 성대 결절이나 다른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십상이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몸에서 근육 조절 이상으로 생긴 발성 문제를 고치려는 '보상 기전'이 일어난다. 김형태 원장은 "발성장애를 조정하기 위해 호흡을 섞어 억지로 소리를 내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목 근육을 사용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보상 기전이 생기면 초기에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고, 목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연축성 발성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음성치료와 보톡스·약물 치료로 나뉜다. 목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후두 근육에 전달되는 과도한 신경신호를 차단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으면 정상적인 발성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환자에 따라 3~4년 사이에는 정상적인 발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 발성을 교정하는 음성 치료도 병행하면 좋다. 김형태 원장은 "음성치료는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닌 장애로 인한 보상 기전들을 교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음성치료를 받으면 잘못된 발성법과 근육 사용을 바로 잡아 목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발성 장애 증상을 완화하겠다고 섣불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전문가의 조언없이 먹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중추 신경을 항진시키는 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근육 조절을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김형태 원장은 "홍삼, 인삼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기보단 흥분시켜 근육 조절이 더 안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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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뱃살 등 몸에 찐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뱃살보다 얼굴이 먼저 홀쭉해지면서 '노안'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신체 부위 중에도 살이 잘 빠지는 순서가 있다. 살은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잘 빠진다. 하체보다 상체가 더 빨리 빠지며, 상체에서도 얼굴과 가슴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얼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며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다. 얼굴에 있는 지방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 지방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또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한다. 따라서 얼굴의 탄력이 떨어지며 살이 더 빠져 보일 수 있다. 다이어트할 때 얼굴 노화를 방지하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좋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된다. 한 달에 2~3kg 감량이 적당하다. 다만, 하루 1~2시간이라도 꾸준하게 운동하는 게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다이어트 식단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진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스트레스가 늘고, 저녁에 배가 고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이미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이 홀쭉해져 나이 들어 보인다면 얼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해보자. '얼굴 빨대 에어로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빨대를 입에 물고 천천히 크게 움직이면서 '아, 에, 이, 오, 우' 소리를 내는 준비운동을 한다. 이를 3~5회 반복하는 것만으로 얼굴 라인을 당기는 효과가 있고, 얼굴 근육이 움직이기 쉬워진다. 또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면서 입술을 천천히 내밀어보자. 이후 숨을 내쉬면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맞대고 입을 천천히 양옆으로 당긴다. 입술을 조금 안쪽으로 만 상태에서 입꼬리를 양옆으로 당긴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가 호흡을 정돈한다.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 깊은 호흡이 피부 속 신진대사를 돕는다. 동작마다 5초 이상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직여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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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4살 자녀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22일(현지 시간) 더 선, 더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켄트에 거주 중인 사스키아(24)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독특한 육아 방식을 공유했다.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육아법을 소개해온 그는 아들이 4살이지만 여전히 모유 수유를 한다고 고백했다. 사스키아는 “아이가 원한다면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그는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모유 수유하기에는 아이의 나이가 많다거나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지만 멈출 뜻은 없다”고 했다. 이어 “영국은 모유 수유율이 매우 낮다”며 “나라마다 모유 수유에 대한 견해가 다른데, 영국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사스키아는 모유 수유 외에도 천 기저귀만 사용하고 불이 들어오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자신만의 육아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회용 기저귀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지 알 수 없었다”며 “첫 아기에게 천 기저귀를 사용하고 싶었고, 10개월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불이 들어오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끄럽고 번쩍이는 빛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며, 주의 집중 시간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며 “그런 장난감들은 대부분 혼자 가지고 놀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사스키아는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이 같은 양육 방식을 지지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들로 구성된 큰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그들은 내가 관련 지식을 갖고 연구를 통해 양육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대한모유수유의사회, 미국소아과학회 등은 2년 이상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수유가 가능하고 아기가 원한다면 줄 수 있는 한 오래 주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유 수유 양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으며, 생후 6개월부터는 모유수유만으로 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이유식을 시작·병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