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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38)이 정자 냉동 관련 일화를 말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김재중 누나가 8명, 식구가 34명인데 용돈까지 드린다고...? 강나미 상대적 효놈된 날 I 남의 집 귀한 자식 EP.5'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재중은 "정자 냉동했는데 유통기한이 다 돼 올해 폐기했다"며 "가장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3년, 억지로 늘리면 5년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건강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정자 냉동했다"고 말했다. 난자처럼 정자도 얼릴 수 있다. 약물로 배란을 늘린 후 침습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난자 냉동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하며 비용도 저렴하다. 보관 기간을 3년으로 할 때 난자는 300~400만 원, 정자는 30~60만 원 선이다. 그러나 남성 가임력 저하 시점이 늦어 정자 냉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정자 운동성과 DNA 손상 정도는 20대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최근 난임을 진단받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난임 진단 남성 환자는 7만 9251명으로 2016년 6만 3598명 대비 24.6% 증가했다. 남성 난임으로 시술비를 지원받은 사람 비율도 2016년 13.4%에서 2020년 17.2%로 증가했다. 남성 난임의 진단 기준엔 정액의 양, 정자의 수와 모양 등이 반영된다. 남성 난임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흡연, 음주, 과식과 같은 생활 습관이 꼽힌다. 특히 비만이 남성 난임의 핵심 원인이다. BMI(체질량 지수)가 높아지면 정액의 양, 정자 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검사 수의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원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전 검사 수와 함께 난임 진단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남성의 정자 냉동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40세 이후에 임신 계획이 있다거나 생식세포에 독성을 띠는 항암치료가 예정된 게 아니라면 정자 냉동은 효율성이 떨어진다. 오히려 정자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 만큼, 나중에 아이 계획이 있다면 미리 정자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셈이다. 정자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많다.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헐렁한 팬티를 입어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리고, 정자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견과류를 먹는 것도 좋다.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견과류를 먹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DNA 파편화 정도가 크게 줄었다. 정자 DNA가 파편화돼 있을수록 남성 불임 위험이 커진다고 달려졌다. 연구팀은 견과류 속 항산화 성분이 정자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거리가 50cm 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가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진다는 이스라엘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일반 남성 11%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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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남성이 '목이 간지러운 기침'이 3개월째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폐암 4기를 진단받은 사례가 보도됐다.데일리메일은 15일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에 사는 남성 루이스 데인스(35)의 사연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현재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면서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 2월 전문의를 찾기 전까지 3개월간 지속적인 기침이 시작됐고, 이후 어깨와 가슴에 통증이 느껴져 응급실을 찾았다가 오른쪽 폐에 골프공 크기의 큰 암덩어리가 있는 걸 발견했다. 더 충격적인 건 추가 검사 결과 암이 뼈와 부신에도 퍼져있다는 사실이었다. 암이 말기인 데다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뜻이다.루이스는 "약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됐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기침이 나타나기 전까진 아무 증상이 없었다"며 "매일 헬스장에 다니고, 술을 만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는 건강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불치병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폐암 환자 5명 중 4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낮은 편이다. 10% 미만의 환자만 10년 이상 생존한다. 루이스처럼 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자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비흡연자에게 폐암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간접흡연=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간접흡연을 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2~2배 증가한다. 흡연자 옆에 있으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간접적이라고 해도 자주 담배 연기를 맡으면 주류연·부류연 속에 있는 독성물질 때문에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대기오염=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 속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실제 대기오염을 폐암유발 원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광산 주변이나 석면공장 인근에서 장기간 공기를 통해 석면을 흡입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조리 중 연기 흡입=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와 냄새에 함유된 미세먼지도 폐암을 일으키 수 있다. 환경부가 환기 없이 주방을 밀폐한 후 고등어, 삼겹살,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을 굽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순서대로 25배, 15배, 12배, 2배 넘는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226명과 환자가 아닌 대조군 76명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폐암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훨씬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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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가 4000만명에 이르는 실손의료보험의 청구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보험 가입자가 받는 혜택의 규모는 오히려 줄어 실손보험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실손보험은 주로 급여 항목 자기 부담금과 비급여 항목을 보장한다. 이로 인해 고가의 비필수적, 비급여 진료에 대한 문턱이 지나치게 낮아져 건보재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손보험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 비급여 수익 구조가 좋은 인기 과목으로의 ‘의사 쏠림 현상’을 유발해 필수 의료 붕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16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의 총 청구 건수는 1억6614만 건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1억532만건)에 비해 57.7%p 증가한 수치다.주목할 점은 최근 들어 실손보험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험료가 가입자가 받는 보험 혜택을 초과해 의료비 부담까지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명옥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손보험사는 2019~2021년 보험료 수익보다 지급 보험금이 더 많았으나 2022년부터는 이 추세가 역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에는 지급 보험금보다 보험료 수익이 3017억원 더 많았고, 지난해에는 3616억원으로 불어났다.보험금 부지급 건수와 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실손보험 부지급 건수는 총 2만9507건, 부지급 총액은 143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부지급 건수 7만563건, 부지급 총액은 215억원에 달했다.현행법상 실손보험은 금융위원회가 소관하는 ‘보험업법’에만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서명옥 의원은 “현재의 실손의료보험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유발해 의료 체계를 교란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실손보험 관리에 있어서 보다 직접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실손보험에 대한 보건당국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공사보험 연계법(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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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제19대 의료원장에 김용선 한림대 의대 연구석좌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다.김 의료원장은 한림대와 한림대의료원에서 여러 역할을 맡아왔다. 한림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한림대 의대학장, 한림대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림대 의대 석좌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구고문 등을 맡고 있다.또 활발한 학술활동도 펼치며,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한국노화학회장, 대한바이러스학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미국바이러스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유럽연합 프리온학회, 아시아-태평양 프리온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김 의료원장은 특히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로 핵산 없이 단백질만으로 이뤄진 전염병체인 프리온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연구로는 ‘프리온 질환에서 퇴행성 신경변화에 대한 병리기전’, ‘프리온 질환의 조기 진단 기법 및 치료제 개발’, ‘노화에 따른 퇴행성 신경변화에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의 역할 구명’ 등이 있다.김용선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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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동한다. 잠을 못 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저하되는 건 물론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열대야 속 잠 잘 자는 방법에 대해, 수면 전문가에게 물었다.◇더우면 ‘멜라토닌’ 만들어지지 않아 수면 방해수면은 체온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은 취침 2시간 전에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이후 잠에 들면 체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된다. 체온은 잠에서 깨어나기 2시간 전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조금씩 높아지면서 우리를 깨운다. 밤에 열대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잠에 들기 어려울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만약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고 말했다.◇실내 열 차단하기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침실 상태를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최근 시중에는 블라인드와 커튼, 필름 시공을 통해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또한 밤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고성능 PC, 대형 TV 등은 실내 온도를 높일 정도로 열을 많이 분출시키므로 되도록 짧게 사용하거나 취침 1~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시원한 침구류 사용하기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를 사용하면 좋다.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쿨링 매트리스와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 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청색광(블루라이트)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 청색광은 멜라토닌 생성,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에 방해를 준다.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않는 게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하기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침 전뿐만이 아니라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한 컵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도움받을 수 있다.◇찬물로 샤워하기일반적으로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열대야에는 예외다. 얼음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찬물 샤워 역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에 찬물 샤워는 혈관이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하지만, 열대야에는 순식간에 체온을 낮춰 수면을 유발할 수 것도 괜찮다.◇실내 습도 50% 내외로 조절하기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수면에 가장 이상적인 50% 내외로 조절한다.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에어컨이 도움 되는 건 맞지만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체온이 너무 낮아지면 혈관 수축을 일으켜 몸 속 높은 심부체온의 발산이 막혀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방안 온도를 고려해 23~26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운동으로 지치게 만들기만약 잠이 적어지는 어르신이 더 못 자게 될까 걱정한다면, 평소의 습관을 교정해 수면의 질 자체를 올리는 것이 좋다. 신원철 교수는 “60세 이후에는 생체시계가 위치한 시상하부가 노화하면서 기본적으로 예전보다 잠을 못 자게 된다”며 “그러므로 스스로 뇌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음, 온도 등을 조절해 잘 수 있는 침실 환경을 만들고, 오후에 운동하고 잠을 방해하는 음식을 줄여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2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누워있지 말고 거실에 앉아 독서, 음악 감상, 스트레칭 등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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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라는 가사로 유명한 노래 '봉선화 연정'을 부른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82)이 15일 별세했다. 16일 과거 고인의 매니저로 함께 일한 정원수 작곡가는 '현철이 15일 밤 서울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지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고인은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으로 'KBS 가요대상' 영예를 2년 연속 품에 안은 인기 가수였다. 하지만 2020년대부턴 가요 무대와 방송 활동 대부분을 멈췄다. 뇌경색과 경추 디스크 수술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탓으로 전해졌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인은 수년 전부턴 'KBS 전국 노래자랑'에 다수 출연하며 각별한 연을 맺은 고(故) 송해, 가수 현미의 장례식도 함께 하지 못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고 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1남 1녀가 있다.현철을 괴롭힌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병이다. 뇌경색이 생긴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팔이나 다리 움직임, 언어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진다.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서는 4.5시간 내 치료가 필수다. 문제가 생긴 뇌세포가 주변의 건강한 혈관의 도움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뇌경색의 원인은 혈관이나 심장이 병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그런데 뇌경색은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는 중증 단계에 앞서 가볍지만 분명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미니 뇌졸중이라 부른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일과성뇌허혈발작'이다. 일시적으로 뇌혈관이 막혔다 풀리는 것인데, 미니 뇌졸중이 나타났을 때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표정이 일그러거나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평소와 다른 느낌의 두통·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은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을 겪은 환자의 20~30%는 3달 내 뇌졸중을 겪는다. 문제가 되는 혈관은 언제든지 또 막힐 수 있다는 의미다.뇌경색 치료 후에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재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흡연은 절대 금물이다. 흡연자가 뇌경색 등 뇌졸중을 겪으면 후유증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 1만8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졸중 발병 당시 흡연자였던 사람들은 비흡연자보다 3개월 후 합병증으로 인한 기능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29% 더 높았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기능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48% 더 높았고, 일상생활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 살아갈 확률이 최대 53%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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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착즙 주스 속 당은 혈관과 장벽에 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랜 연구를 통해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가 각종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증명돼 왔다. 27개 연구를 분석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가당 음료가 2형 당뇨병, 비만,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로 제조되지만, 당이 들어있는 '100% 과일 주스'는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 연구 결과도 갈렸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와 과체중,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모두 나왔다.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영양학과 이나 베르그하임 교수 연구팀은 과일 주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세밀하게 통제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8~35세 성인 19명에게 ▲사과 착즙액 60%에 물을 혼합한 음료(A) ▲같은 칼로리와 당이 들어간 위약 음료(B) ▲물(C)을 제공했다. A, B에는 포도당 13.4g/L, 과당 35.0g/L, 자당 9.1g/L 등이 함유됐다. A는 사과 섬유질이 들어가 색이 탁한 착즙액이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공복 혈액을 측정한 후, 무작위로 500mL의 A, B, C 음료를 제공했다. 120분, 180분 후 혈액을 측정해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와 장벽 기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A와 C를 마신 그룹과 달리 B를 마신 그룹에서만 120분과 180분 후 혈청에서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벽 기능도 떨어졌다. A는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일 주스에는 장에서 흡수되고 장 세포에 의해 대사되는 다양한 2차 식물 대사 산물이 포함돼 있다"며 "사과주스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은 설탕이 몸에 미칠 수 있는 생리적 효과를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베르그하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과일 주스는 건강한 젊은 성인 장벽 기능과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과일 주스에서 설탕의 효과를 바꾸는 데 관여하는 화합물을 식별하고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science of food'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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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경험한 사람은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무기력감이나 우울뿐 아니라 재발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땅한 취미가 없다면 원예 활동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원예 활동이 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예후 개선합니다.2. 전문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작은 식물 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원예 활동이 암 환자 예후 개선해”암 생존자가 원예 활동을 하면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미국 앨라배마대 버밍엄 캠퍼스와 오번대 공동 연구팀이 50~95세 암 생존자 381명을 1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가정에서 텃밭을 가꾸는 원예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었습니다. 원예군은 가정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채소 씨앗과 원예 도구를 제공받았으며 전문 정원사가 매달 참여자들의 집을 방문해 텃밭 관리를 도왔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근력·균형·민첩성을 측정하고 생체 표본을 수집했으며 채소 및 과일 섭취량과 신체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그 결과, 원예군은 하루에 채소 및 과일 섭취량이 약 3분의 1 증가했습니다. 원예군은 대조군보다 스스로 ‘더 건강하다’고 인지했으며 신체 활동량이 증가했고 장내 미생물이 개선됐습니다. 원예군은 체중이 평균 0.8kg 감소했고 대조군에서는 체중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원예군의 코르티솔·사이토카인 등 염증 수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신체 활동 많고, 비타민D 합성 늘어난 덕분연구팀은 야외에서 텃밭을 가꾸는 동안 비타민D 합성량이 증가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건강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드마크 네프리트 박사는 “암 생존자는 정상인보다 또 다른 암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 질환 위험에 취약해 틈틈이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텃밭 가꾸기는 채소 섭취량과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다”고 말했습니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승연 교수(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는 “원예 활동은 미세 근육부터 대근육, 관절 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근력 및 근 조절력, 근유연성, 협응 능력이 향상되고 칼로리 소모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호주 퀸즐랜드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27만9326명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가정에서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는 등 녹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과 관련된 암 발병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위 연구팀도 개인 텃밭을 가꾸면서 신체 활동이 증가하고 자외선 노출에 의해 비타민D 생성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인지·정서 증진 효과 뛰어나단국대 생명자원과학대학 환경원예학과 이애경 교수(한국원예학회 이사, (사)인간식물환경학회 회장)는 “원예 활동은 신체적 이점 외에도 인지, 심리정서, 사회적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며 “원예 수업에 집중하고 활동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 결단력 등이 향상되며 성취감과 자아 존중감 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암 환자의 원예 활동이 심리·정서적 개선 효과를 낸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아주대병원 경기 지역 암센터 연구팀이 성인 암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회 참여만으로도 암 환자의 정서적 삶의 질이 13% 향상됐으며 우울감은 45%, 스트레스 수치는 34% 감소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원예 치료 후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40% 증가했습니다.집에선 허브·새싹채소 기르는 것 추천그렇다면 원예 활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승연 교수(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원예 치료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정 교수는 “전문가가 주관하는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누군가와 함께 소통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원예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경기 지역 암센터에서는 원예 활동에 다양한 공예 활동 요소를 접목한 ‘자연물 모빌 만들기’, ‘새봄맞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각 계절에 맞는 식물과 주제를 선정해 운영 중입니다.만약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원예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허브식물 ▲꽃 ▲다육식물 ▲새싹채소 등으로 이식·파종에 도전해 보세요. 이애경 교수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유해성이 없는 식물로 원예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원예 활동 장소는 꼭 야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정승연 교수는 “원예 활동은 장소에 관계없이 불안과 우울 및 스트레스 감소, 삶의 질 향상, 감각 자극 등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습니다. 이애경 교수는 “작은 화분을 기르는 것으로 강도 높은 신체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순 없지만 정서 함양을 비롯한 기타 효과는 톡톡히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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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도 두피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가려움증과 두피 홍반, 비듬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때문이다. 지루성두피염은 건조한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악화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지루성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비듬과 ▲가려운 증상이 살짝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겨 진물이 나고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한 번 지루성 두피염을 겪었다면 재발도 쉽게 일어난다. 특히 불볕더위와 같이 온도가 높은 여름 날씨엔 두피의 열감이 심해지면서 악화하기 쉽다. 이외에 피로와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염증을 악화하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면 통증뿐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특정 곰팡이가 머리에서 자라면 그 자체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기며 환경이 나빠지면 모발을 만드는 세포에 악영향을 준다. 만약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다행히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도 좋아진다.심하지 않은 지루성두피염은 전용 샴푸를 쓰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샴푸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징크피리치온 등 징크 계열의 성분이나 셀레늄 베이스의 샴푸들이 지루성두피염에 효과적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고용량의 샴푸나, 니조랄 샴푸 등 항진균제 샴푸, 스테로이드 샴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의 진료를 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머리는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꼼꼼히 감는 것이 좋다. 감은 후에는 바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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