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비듬이 우수수… 머리 ‘이때’ 감아야 개선

입력 2024.07.16 08:00
어깨에 비듬이 떨어진 모습
지루성두피염이 있다면 머리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아 꼼꼼히 노폐물을 제거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에도 두피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가려움증과 두피 홍반, 비듬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때문이다. 지루성두피염은 건조한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악화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

지루성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비듬과 ▲가려운 증상이 살짝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겨 진물이 나고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한 번 지루성 두피염을 겪었다면 재발도 쉽게 일어난다. 특히 불볕더위와 같이 온도가 높은 여름 날씨엔 두피의 열감이 심해지면서 악화하기 쉽다. 이외에 피로와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염증을 악화하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면 통증뿐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특정 곰팡이가 머리에서 자라면 그 자체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기며 환경이 나빠지면 모발을 만드는 세포에 악영향을 준다. 만약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다행히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도 좋아진다.

심하지 않은 지루성두피염은 전용 샴푸를 쓰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샴푸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징크피리치온 등 징크 계열의 성분이나 셀레늄 베이스의 샴푸들이 지루성두피염에 효과적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고용량의 샴푸나, 니조랄 샴푸 등 항진균제 샴푸, 스테로이드 샴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의 진료를 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꼼꼼히 감는 것이 좋다. 감은 후에는 바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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