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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낙, ‘2026 포낙보청기 리더십 세미나’ 성료

    포낙, ‘2026 포낙보청기 리더십 세미나’ 성료

    스위스 프리미엄 청각 브랜드 포낙이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포낙보청기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기반 청각 기술 전략과 신제품을 공유했다.이번 세미나는 포낙의 최신 AI 청각 기술을 소개하고 보청기 센터 및 업계 파트너들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보청기 센터 관계자 및 임원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국내 환경 속에서 청력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AI 기반 청각 기술의 역할이 주요 화두로 논의됐다. 소노바코리아 이윤경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보청기 산업이 단순한 소리 증폭을 넘어 AI 기반 청각 솔루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기술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체험형 핸즈온 세션(Hands-on)을 통해 포낙의 주요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Ultra Fit, Ultra Easy, Ultra Adaptive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 세션에서는 맞춤 제작 기술과 제품 설계, AI 기반 청취 환경 분석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Ultra Fit 세션에서는 포낙의 맞춤형 제작 기술인 RightFit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귀본 채취와 3D 스캔, 음향 설계 및 캘리브레이션 등 개인의 귀 형태와 청력 데이터를 반영한 제작 과정이 소개됐다.세미나에서는 포낙 최초의 충전식 맞춤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도 공개됐다. 비르토 인피니오 R은 데이터 기반 맞춤 설계 기술인 RightFit 제작 프로세스를 적용해 개인의 귀 형태와 청력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해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의 청취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기반의 AI 청각 기술을 통해 다양한 소리 환경에서도 말소리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며 맞춤형 보청기의 착용감과 충전식 사용 편의성을 함께 제공한다.소노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세미나는 포낙의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트너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비르토 인피니오 R을 비롯한 AI 기반 청각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 중심의 청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3/09 11:40
  • 소아흉부외과 의사가 선천성심장병 환자들과 히말라야에 오른 이유

    소아흉부외과 의사가 선천성심장병 환자들과 히말라야에 오른 이유

    올해 초 세계적 소아청소년과 분야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에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의 히말라야 등반기를 다룬 연구 결과가 실렸다. 해당 연구의 책임저자인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는 실제 2024년 2월 기능성 단심실, 폐동맥폐쇄 등과 같은 선천성심장병을 가진 환자들과 함께 해발 4130m에 달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올랐다. 이들은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침으로써, ‘선천성심장병 환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과 편견을 완전히 깨부쉈다. 지난 4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만난 김 교수는 “선천성심장병 환자들도 잘 치료받으면 남들처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날 20시간에 걸친 밤샘 수술을 끝낸 그는 이날도 하루 종일 수술실과 진료실을 오가다 겨우 시간을 내 인터뷰에 임했다.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구겨진 수술복 차림으로 주머니에 마스크를 욱여넣은 채 환자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목소리와 눈빛에는 이제 막 의사가 된 이들 못지않은 열정과 집념이 그득했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2026/03/09 11:40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베트남국립화상병원과 화상치료 협력 강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베트남국립화상병원과 화상치료 협력 강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베트남 최고 권위의 화상 치료 기관인 레 흐우 찌악 국립화상병원(Le Huu Trac National Burn Hospital) 대표단과 만나 화상치료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의 선진 치료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베트남국립화상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가대표 화상전문의료기관으로, 화상 및 외상 치료, 성형·재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대표단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화상치료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양 기관은 ▲다기관 임상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전문 의료진 단·장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술대회 및 공동연구 활성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화상 중환자 관리, 호흡기 화상 치료, 피부대체제 및 첨단 치료기술 등 고난도 분야의 학술 교류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대표단은 오전 실무 협의에 이어 오후에는 병원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화상외과 윤재철 교수의 안내로 최대 36인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비롯해 화상치료실, 화상중환자실 등 핵심 치료 시설을 둘러봤다.이어 성형외과 서동국 교수 및 재활의학과 주소영 교수와 함께 외래진료실, 레이저치료실, 피부재생치료실을 비롯해 첨단 로봇재활치료실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화상연구소, 진단검사의학과, 약제팀 등 병원의 체계적인 진료지원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베트남국립화상병원 응우옌 누 람 병원장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의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첨단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국의 화상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허준 병원장은 “연평균 2700건 이상의 급성기 화상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온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하게 교류해 양국 화상환자들에게 더욱 발전된 치료와 희망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갖춘 국내 유일의 화상전문 대학병원이다. 최근 고압산소치료 1만례를 돌파하며 화상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통합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3/09 11:29
  • 삼성메디슨, 치료용 초음파 기술 연계 확대… “美 히스토소닉스와 사업 협력”

    삼성메디슨, 치료용 초음파 기술 연계 확대… “美 히스토소닉스와 사업 협력”

    삼성메디슨이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협력으로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로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 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구현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정밀하게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전면 재설계했다.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한편,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기업가치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 주요 전략·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마이크 블루(Mike Blue)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차세대 정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장비오상훈 기자 2026/03/09 11:27
  • “치매 고위험군, 혈액 속 ‘단백질 청소기’로 알아낸다”

    “치매 고위험군, 혈액 속 ‘단백질 청소기’로 알아낸다”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혈액 속 단백질 분해 기능 저하가 뇌 병리 및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민재 교수팀은 연구팀은 혈액 속 ‘프로테아좀(proteasome)’ 활성도가 이러한 병리 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프로테아좀은 손상되거나 잘못 만들어진 단백질을 제거하는 청소기 역할을 하는 체내 정화 시스템이다.이번 연구에는 정상인,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등 148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3.0T MRI와 아밀로이드·타우 PET 촬영을 통해 이들의 뇌 병리를 정밀 분석하고, 유전자 검사와 함께 혈액 내 프로테아좀 활성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인 ‘아포지단백E 에타4형(APOE ε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서만 의미 있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APOE ε4’ 보유자 가운데 혈액 속 단백질 분해 기능이 낮을수록 뇌에 아밀로이드와 초기 타우 단백질이 더 많이 쌓여 있었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도 더 작았으며, 전반적인 인지 기능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특히 연구팀은 ‘매개분석’이라는 통계 기법을 통해, 단백질 분해 기능 저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인지 저하와 연결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분해 기능이 낮을수록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더 많이 쌓이고, 이러한 병리 변화가 해마 위축과 인지 저하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단백질 분해 기능 이상은 알츠하이머 병리 물질 축적과 연결돼 있었으며, 이러한 병리 변화가 뇌의 구조적 손상과 인지 저하와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APOE ε4 보유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혈액 검사로 측정 가능한 생체 지표가 특정 고위험군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노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액에서 측정 가능한 단백질 분해 기능이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단백질 항상성 유지 기능의 이상이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사람 대상 연구에서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 2026/03/09 11:25
  • 장윤주, 몸매 비결은 ‘이 음식’… “먹으면 속 편하고 개운해”

    장윤주, 몸매 비결은 ‘이 음식’… “먹으면 속 편하고 개운해”

    모델 장윤주(45)가 백김치를 추천했다.지난 7일 장윤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화 안 될 때 찾는 엄마표 백김치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윤주는 “백김치를 항상 엄마한테 받아먹고 있다”며 “나한테는 소화제 같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고 나면 속이 편하다”며 “소화가 안될 때는 백김치 국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이날 장윤주는 무와 배추를 이용해 백김치를 만들었다.장윤주가 선택한 백김치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백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풍부한 젖산균과 유기산은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특히 주재료인 무에는 천연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해 탄수화물 분해를 촉진하고 식후 더부룩함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고춧가루를 쓰지 않아 일반 김치보다 자극이 훨씬 적기 때문에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다.백김치는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백김치에 들어가는 마늘과 생강은 발효 과정을 거치며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져 면역 기능 강화에 기여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한편, 백김치처럼 소화를 돕는 음식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소화가 원활하면 섭취한 영양소가 체내에 쌓이지 않고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돼 지방 축적을 막는다. 원활한 신진대사는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고, 장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다만, 백김치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백김치의 핵심 성분인 유산균과 비타민 C는 열에 매우 취약해 섭씨 60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이다. 염도 조절도 필수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09 11:19
  • “심장마비 올 것 같을 때 ‘이것’ 씹어라” 흉부외과 전문의 조언은?

    “심장마비 올 것 같을 때 ‘이것’ 씹어라” 흉부외과 전문의 조언은?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때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증상만 있는 건 아니다.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심장마비 전조 증상! 골든타임 30분, 생사를 가르는 응급대처법!’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김태호 원장은 심장마비를 의심할 증상으로 ▲왼쪽 어깨 결림 ▲턱 통증 ▲명치의 답답함을 언급했다.드물긴 하지만 턱이 아파서 치과를 찾았는데, 혹은 소화가 안 되는 듯해서 내과를 찾았는데 알고 보니 심장마비 전조 증상인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일례로, 척수에는 몸 곳곳에서 온 신호들을 모아 뇌로 올려 보내는 일종의 ‘중개 센터’가 있다. 이곳에는 심장 신경뿐 아니라 팔과 어깨에서 오는 신경도 모인다. 문제는 뇌가 이 두 곳의 신호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심장에서 통증 신호를 보냈는데 이를 평소 익숙한 팔이나 어깨의 통증으로 착각하는 것이다.턱이 아픈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장과 뇌 사이에 있는 신경 회로는 얼굴, 턱 감각 신경과 목 위쪽에서 만난다. 심장에서 올라온 강력한 위험 신호가 얼굴 신경과 섞여서 전달되는 셈이다. 사실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인데 뇌는 치아나 턱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고 잘못 판단하게 된다. 멀쩡한 생니를 뽑고 봤더니 심장마비였던 사례도 있다.김태호 원장은 영상에서 “심장마비인지 아닌지 더 헷갈리는 건 소화기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심장의 아래쪽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경우, 뜬금없이 체한 것처럼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한다. 미주신경이 전신에 뻗어 있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은 심장과 폐는 물론 위장 움직임까지 조절한다. 심장 아랫부분의 통증은 미주신경을 타고 뇌로 올라가는데 이때 위장에서 보내는 신호와 섞여 구토 중추를 자극한다. 때문에 명치가 답답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에 소화제만 먹으면서 시간을 허비하다가 심장 근육이 전체적으로 괴사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의학적으로 심장 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0분이다. 필요한 의료 조치를 다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관상동맥이 막히고 30분이 지나버리면 심장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이 퉁퉁 부어오르다 터져 버린다. 위급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초기대응으로 김태호 원장은 아스피린을 씹어서 삼키는 것을 꼽았다. 아스피린을 씹어서 복용하면 입안 점막과 위장 접촉 면적이 넓어져 약효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진다는 것이다. 김태호 원장은 “혈전 억제 작용 시간이 아스피린을 삼켰을 때 약 12분, 씹어 먹으면 약 5분 안에 약효가 돈다”며 “이렇게 먹으면 혈액 흐름을 미세하게라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미국심장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심장마비가 오고 있다고 판단될 때 아스피린을 물로 삼기키보다 씹어서 복용했을 때 혈전 억제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다만, 이때도 치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09 11:16
  • “주량 줄었다” 쯔양, 낮술로 ‘소주 세 병’… 주량, 식사량과 관련 있나?

    “주량 줄었다” 쯔양, 낮술로 ‘소주 세 병’… 주량, 식사량과 관련 있나?

    대식가로 유명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9)이 어마어마한 주량을 보였다.지난 7일 쯔양의 유튜브에는 ‘대식가는 술을 얼마나 마실까..? 떡볶이에 소주 먹고 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쯔양은 서울의 한 유명 떡볶이집에 방문해 새로 출시된 소주를 곁들였다. 오후 3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메뉴와 함께 소주를 마신 쯔양은 이날 총 세 병의 소주를 마셨다. 쯔양은 “원래 이것보다 더 마셨는데 주량이 줄어든 것 같아 자존심 상한다”고 말했다.사람마다 술을 마셨을 때 취하는 속도와 깨는 속도가 다른 이유는 간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능력 차이 때문이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은 몸에 알코올의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알세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적은 편이다. 이러한 ALDH의 차이는 주로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식가라고 해서 술을 더 잘 마시는 것은 아니다. 대식가들은 일반인보다 위장 크기가 크고 소화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지만, 알코올 대사는 전적으로 간에서 이뤄진다. 다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늦어져 덜 취한 거처럼 느낄 수 있다. 음식물이 알코올이 소장으로 들어가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류통제국(ABC)에 따르면 음식물은 위장 아래쪽의 유문 괄약근을 막아 소화가 진행되는 동안 알코올이 소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연시킨다. 특히 기름지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가 어려워 위장에 오래 머물고,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술을 빨리 분해하는 것은 아니며, 알코올이 혈관으로 들어가는 속도만 늦출 뿐이다. 따라서 쯔양이 많은 양의 소주를 마실 수 있던 것은 대식가라서라기보다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높은 체질일 가능성이 크다.한편, 의학적으로 알코올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과거에는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현재 의학계는 건강에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입장이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의학저널 ‘랜싯 공중보건’을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특히 낮에 술을 마시면 숙취 등 건강상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낮에는 활동량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질 수 있으며, 혈관 확장으로 두통과 피로도 더 쉽게 나타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낮술 후 나타나는 숙취는 밤에 마신 뒤 다음 날 느끼는 숙취와 달리 같은 날 저녁부터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은 중추신경 억제제로 기분을 일시적으로 좋게 만들지만 이후 불안감이나 우울감(행잉자이어티·Hangxiety)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3/09 11:14
  • 채소에 후추 뿌리면 ‘이런 효과’ 볼 수 있다

    채소에 후추 뿌리면 ‘이런 효과’ 볼 수 있다

    같은 채소라도 좋은 지방이나 향신료와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이 달라진다.지난 2일 박현진 영양학 박사는 유뷰브 채널 ‘건나물 TV’에 출연했다. 박 대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몸에서 흡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채소의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 박사가 소개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좋은 지방과 함께 먹기채소를 올리브오일, 아보카도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개선할 수 있다. 당근, 토마토, 시금치 등에 들어 있는 주요 항산화 성분은 대부분 지용성 영양소다. 지용성은 말 그대로 지방에 녹는 성질을 가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채소를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 된다. 지방이 들어가면 장내에서 ‘미셀’이라는 작은 운반체가 형성되는데, 이 구조가 영양소를 감싸 소장 세포를 통과하도록 돕는다. 박현진 박사는 “영양소는 미셀 안에 들어가야 장벽을 넘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며 “연구 결과를 보면 지방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크게 증가하며, 많게는 15배까지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방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샐러드에 건강한 기름을 추가해 섭취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방을 넣지 않았을 때보다 베타카로틴·리코펜 등 카로티노이드의 혈중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불포화지방을 함께 섭취할 때 카로티노이드 흡수 효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후추 추가하기 채소에 후추를 추가해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영양소가 장에서 흡수되면 간의 대사 과정을 거친다. 대사 과정 중 유효 성분이 간의 해독 효소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면 혈액 속 농도가 충분히 유지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후추다. 통후추에 들어 있는 ‘피페린’ 성분이 특정 대사 효소의 활성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영양소가 더 오래 혈액에 머물도록 돕는다. 특히 비타민A·D·E·K 등 지용성 비타민과 셀레늄,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박사는 “효소 저해제 역할을 하는 피페린은 유효 성분의 대사 속도를 늦춰 체내 이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며 “후추는 값비싼 재료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은 흡수 촉진 재료”라고 말했다.다만 후추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요리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하는 게 좋다. 요리 중 추가하면 열에 노출돼 피페린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통후추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후추는 후추나무의 열매를 말린 향신료로 껍질과 속씨가 온전히 남아 있는 형태다. 가루 형태의 후추는 공기와 닿으며 산화가 빨리 진행돼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영양 성분이 줄어들지만, 통후추는 껍질 속에 후추 본연의 향 성분이 그대로 보존된다. 통후추를 필요할 때마다 으깨거나 갈아 사용하면 깊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09 10:59
  • 마약 중독 환자 4년 새 49%↑… 20대는 139% 급증

    마약 중독 환자 4년 새 49%↑… 20대는 139% 급증

    이재명 대통령이 마약 범죄를 '7대 비정상' 중 하나로 규정하고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국내 마약 중독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약 중독 환자 수는 2020년 557명에서 2024년 828명으로 48.7% 증가했다.이번 통계에서 환자 수는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동일 환자의 중복 진료를 제외한 실제 인원 기준이다. 질병 코드상 아편 유사제, 카나비노이드(대마), 코카인, 환각제 등의 사용에 따른 정신·행동 장애 환자가 포함됐다.연령별로 보면 20∼3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다른 연령대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한 것과 달리, 이 연령대에서는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20∼29세 환자는 2020년 115명에서 2024년 275명으로 139.1% 급증했다. 30∼39세 환자 역시 같은 기간 118명에서 223명으로 89.0%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더 많았지만, 증가 속도는 여성에서 더 빠르게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2020년 427명에서 2024년 606명으로 41.9% 증가한 반면,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16명에서 266명으로 62.6% 늘었다.마약 중독 환자의 진료비 역시 증가했다. 2020년 약 5억 원 수준이던 진료비는 2024년 10억 원으로 두 배가 됐다.마약 중독은 대체로 20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지난해 2월 24일∼3월 28일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가장 많았다.마약류를 사용하기 시작한 계기로는 '다른 사람의 권유'가 7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심평원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대표적인 마약류인 필로폰 중독의 경우 피해망상과 환청, 환시뿐 아니라 심각한 충동성과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헤로인이나 펜타닐 같은 아편계 마약은 내성이 빠르게 생겨 투여량이 점점 늘어나며, 급성 중독 시 호흡 마비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심평원은 "중독성 약물들은 심각한 수준의 우울, 불안, 공황장애, 기억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정신병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3/09 10:55
  • 트럼프 “타이레놀·자폐 연관” 발언 후… 임신부 처방 10% 급감

    트럼프 “타이레놀·자폐 연관” 발언 후… 임신부 처방 10% 급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간 연관성을 주장한 이후 실제 임신부 약물 복용이 급감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발언이 만든 불필요한 공포가 임신부 필수적인 의학적 처치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임신부 타이레놀 처방, 발언 직후 최대 20% 폭락최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Lancet)'에 게재된 하버드대 제레미 파우스트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레놀 사용 자제를 권고한 9월 22일 전후 3개월간 미국 응급실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 타이레놀 처방 건수가 10% 감소했다.특히 15~44세 임신부 처방은 연구 초기 16% 줄었으며 3주 차에는 주간 최대 감소 폭인 20%를 기록했다. 반면 임신하지 않은 여성 처방 기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이는 대통령 발언이 임신부 집단에 집중적인 불안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폐 아동 치료제로 언급한 폴린산 일종인 '류코보린(leucovorin)' 처방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5~17세 아동에 대한 외래 류코보린 처방은 해당 기간 71% 증가했으며 한때 처방률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제레미 파우스트 박사는 "수천 명의 임신부가 근거 없는 두려움에 응급실 처치를 기피했다"며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지임이 확인됐음에도, 정치적 발언이 보건 신뢰를 무너뜨려 유감스러운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세계 보건 전문 기관들은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아 출산 사이 인과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미 산부인과학회(ACOG)와 산모·태아의학회(SMFM) 등 주요 의학 단체들도 임신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안전하다는 의견을 냈다.◇국내 보건당국·전문가 단체 "안전성 확인" 논란 일축미국발 발언으로 국내에서도 임신부 사이에서 타이레놀 안전성 논란이 처음 불거졌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 단체는 신속하게 안전성을 확인하며 진화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전 세계적으로 임신부에게 일차 권고되는 해열진통제"라며 "적정 용량을 단기간 사용할 때 태아 발달에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으며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대한의사협회 및 산부인과 전문의 단체 또한 성명을 통해 "임신 중 고열을 방치하면 태아 신경계 손상 위험이 더 크다"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현혹돼 필요한 약 복용을 거부하기보다 주치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제약구교윤 기자 2026/03/09 10:44
  • 하루 세 번 양치질 열심히 해도 '이것' 놓치면 충치 생긴다

    하루 세 번 양치질 열심히 해도 '이것' 놓치면 충치 생긴다

    “하루 세 번 꼬박 양치하는데도 충치가 생겼어요.” “단 음식도 거의 안 먹는데 왜 그런 걸까요?”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치는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치만으로 충치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충치는 생각보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이다.충치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세균이 만들어낸 산(酸)이 치아를 녹이면서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자주 양치하느냐’보다 치아 표면에 세균이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느냐다.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세균은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어낸다. 이 산은 보통 20~30분 동안 치아 표면을 공격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점차 약해지고 결국 충치가 발생한다. 그래서 양치를 비교적 잘하는 사람에게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첫째, 간식이나 단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다. 식사 후 양치를 하더라도 그 사이에 단 음료나 간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치아는 계속 산에 노출된다. 음식의 양보다 섭취 횟수가 충치 발생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둘째, 치아 사이 관리가 부족한 경우다. 실제 충치의 상당수는 치아 사이에서 발생한다. 칫솔은 치아 표면의 약 60% 정도만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세균이 남기 쉽다.셋째, 치아 형태와 배열의 영향이다. 치아의 홈이 깊거나 치아 배열이 촘촘한 경우 음식물이 끼기 쉽고 세균이 머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런 경우에는 양치를 열심히 하더라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넷째, 타액(침)의 역할도 중요하다. 침은 입안의 산을 중화하고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방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복용 등으로 입안이 건조해지면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충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중 하나가 “아프면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충치는 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충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신경까지 진행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거나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늘 “충치는 아프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습관이 필요하다. 식사 후에는 가능한 한 양치를 하고, 치아 사이 관리를 위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 음료나 간식 섭취 횟수를 줄이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히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치과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치료보다 예방, 그리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칼럼기고자=이세호 종로서울에이스치과 대표원장2026/03/09 10:42
  • 분당서울대병원, 현대건설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분당서울대병원, 현대건설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분당서울대병원이 현대건설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병원 밖 일상, 특히 주거 공간을 건강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생활·건강 데이터 연계 AI 헬스케어 개념검증(PoC)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분당서울대병원과 현대건설은 거주자의 일상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수면·운동·영양·생활습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실증을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주거 모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헬스케어 서비스의 의학적 적정성 검토, 건강 측정 기준 및 효과 검증 방식 마련, 전문 인력 협력 등을 통해 주거 공간 내 서비스가 실제 의료 현장의 기준에 부합하고 입주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병원 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의 영역을 환자의 일상 공간인 가정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임상 자문과 의학적 검증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일상에서 건강을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3/09 10:39
  • “살 너무 찐다더라”… 신민아도 놀란 ‘이 음식’, 정체는?

    “살 너무 찐다더라”… 신민아도 놀란 ‘이 음식’, 정체는?

    배우 신민아(41)가 최근 빠졌다는 음식으로 두쫀쿠를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W 코리아’에 출연한 신민아는 하루 루틴에 대한 질문에 “화보 촬영 광고 촬영이나 드라마 촬영 같은 중요한 날이 있으면 그날을 위해서 관리한다”며 “식단 관리도 하고, 피부 관리도 받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로 알게 된 음식으로 ‘두쫀쿠’를 꼽았다. 신민아는 “너무 맛있다”며 “저도 조금 빠졌는데, 살이 엄청 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구하기도 힘들더라”라고 했다.‘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로, 신민아가 말한 것처럼 살을 잘 찌우는 간식이다. 버터와 마시멜로가 다량 첨가되고 초콜릿,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튀긴 카다이프 면이 더해진 고열량 디저트다. 크기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개당 400~500kcal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당과 포화지방 비중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이경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쫀쿠는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섭취 시 내장에 우선적으로 축적된다”며 “내장지방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누적될 경우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매일 먹는다고 가정하면 10년 뒤 당뇨병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인한 이상지질혈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두쫀쿠를 끊기 힘들다면 간식으로 껌을 씹어보자. 포만중추가 위치한 시상하부에는 ‘히스타민 신경계’가 존재하는데, 껌을 씹으면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공대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09 10:33
  • 아주대병원,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 개설… “난치성 골관절염 치료”

    아주대병원,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 개설… “난치성 골관절염 치료”

    아주대병원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축적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뼈와 관절 감염 치료에 특화된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뼈와 관절이 감염되는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온몸이 감염되는 패혈증, 고름이 차는 관절염, 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팔다리 절단이나 평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골절 수술 후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인공관절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수술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의학적 치료, 영양 관리, 감염 억제 등 여러 분야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새로 개설된 클리닉은 한 번의 방문으로 정형외과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밀한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유전자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와 죽은 조직을 정확히 구분하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후 정형외과, 감염내과 의료진과 약사, 영양사가 매주 환자 케이스를 함께 토의하며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클리닉의 목표는 단순히 감염을 없애는 것을 넘어선다. 뼈와 근육,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질병 이전 단계로 복귀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최신 치료 기술과 항생제 약물의 전달, 임상 시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는 “골관절 감염에서 수술적 치료와 항생제 치료의 병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병원균을 찾기 위한 효과적인 검사와 항생제의 선택과 투약 방법, 약물 반응과 부작용 모니터링,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비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클리닉을 통해 난치성 골관절염 환자에게 신속하고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는 “골관절 감염은 치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재발도 많은 영역”이라며 “여러 분야 전문가가 함께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클리닉이 활성화되면 치료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환자의 입원 기간이 단축되는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3/09 10:31
  • 90세 넘도록 치매 없는 마을… 비결은 ‘이것’이라는데

    90세 넘도록 치매 없는 마을… 비결은 ‘이것’이라는데

    90세가 넘도록 치매 없이 건강한 장수 마을의 비결이 공개됐다.지난 3일 MBN ‘엄지의 제왕’에 강원도 횡성 백달리 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매일 경로당에 모여 함께 점심을 먹고 대화를 나누거나 청소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함께 어울리다 보니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다”며 “색칠 놀이와 노래 교실 등의 단체 활동도 즐겨 한다”고 했다.고도일병원 신경외과 고도일 박사는 “공동생활 속에서 활발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색칠 놀이는 집중력을 높이고 손 근육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고 기능을 자극한다. 노래 교실에서 함께 노래를 듣고 부르는 활동은 기억력 향상에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혼자 지내는 1인 가구나 배우자 사별 이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든 노인, 하루 대부분을 TV나 휴대전화 시청으로 보내는 사람일수록 공동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여러 연구에서도 사회 활동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국립 암 관리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사회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미술 치료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일본 국립 노인병 센터 연구에서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에서 무기력이 감소하고 삶의 질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색칠이나 그림 같은 미술 활동이 인지 기능과 심리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색을 고르고 테두리 안을 채우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손의 미세한 움직임이 동반돼 뇌의 여러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는 것이다.노래 역시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 된다. 포르투갈 리스본 자율대 심리학 연구소에 따르면, 단체로 노래를 부르는 활동은 감정 표현과 즐거움, 이완을 촉진하고 삶의 의미와 자아 인식,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 된다. 또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은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 등 전반적인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 있다. 특히 노래 부르기는 단기 기억과 작업 기억도 개선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인지 예비능은 뇌에 손상이 생겨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능력으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색칠 놀이와 노래 교실 같은 단체 활동이 노년기에도 인지 예비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09 09:40
  • 내장지방 줄이는 ‘혈류 제한 운동’ 아세요? [밀당365]

    내장지방 줄이는 ‘혈류 제한 운동’ 아세요? [밀당365]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 고강도 근력 운동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강도 운동으로도 근력 향상과 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혈류 제한 운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내장지방이 쌓이면 혈당은 물론 합병증 위험도 커집니다.2. 혈류 제한 운동으로 내장지방과 근력, 동시에 관리하세요.당뇨 관리의 핵심은 내장지방당뇨병은 비만과 상호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4~6배로 높으며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정상 체중인 당뇨병 환자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 지방 분해가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깁니다.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은 물론 합병증 발병 위험도 커집니다.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의학영양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혈당 관리는 물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내장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혈류 제한 운동, 내장지방 감소 효과 커최근,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혈류 제한 운동이 새로운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혈류 제한 운동은 팔이나 다리에 압박 밴드를 착용해 정맥 혈류를 차단하고 동맥 혈류를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운동입니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신체적 제약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이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독일당뇨병센터 연구팀은 평균 62세 당뇨병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씩 혈류 제한 운동과 일반 근력 운동을 비교 실험해 혈류 제한 훈련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두 집단 모두 근력 향상과 혈압 개선,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체지방 감소 양상에서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일반 근력 운동은 주로 피부 아래의 피하 지방이 줄어든 반면, 혈류 제한 운동은 복강 내 장기를 둘러싼 내장지방을 더 집중적으로 감소시켰습니다.혈류 제한 훈련이 세포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수와 기능을 높여 포도당과 지방 대사를 개선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령 당뇨 환자에게 특히 유리특히 혈류 제한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저부하 운동보다 근력 향상 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당뇨병은 60~70대 고령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이제 80세가 넘었습니다. 이는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도 고강도 근력 운동에 근접한 근육 향상을 저강도 부하로 얻을 수 있습니다. 박계영 교수는 “고강도 스쿼트, 레그프레스 운동이 관절이나 힘줄에 부담을 많이 주는 것에 비해서 혈류 제한 운동은 몸에 가해지는 기계적 스트레스가 적다”며 “고강도 훈련이 어려운 노인이나 수술 후 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대안이 된다"고 말했습니다.개별화된 압력 중요해그렇다면, 혈류 제한 운동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압박 밴드만 있으면 됩니다. 팔이나 다리 부위에 압박 밴드를 감싸 동맥을 살짝 눌리고 정맥 혈류는 차단될 정도의 압력을 가하면 됩니다. 스쿼트를 예를 들면, 허벅지 각각 위쪽에 압박 밴드를 감싸며 다리의 근육으로 혈류를 제한하세요. 평소보다 가벼운 강도로 스쿼트를 수행해도 혈류를 제한함으로써 근육의 성장과 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색이 창백해지면 압박 밴드가 너무 세게 조였다는 신호이니, 주의하세요.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늘리세요.혈류 제한 운동은 압력 설정이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혈류 제한 운동도 적절한 개별화된 압력 설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밴드의 압력을 ‘얼마나’ 세게 조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박계영 교수는 “흔히 밴드를 그냥 꽉 조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면 신경 손상이나 혈관 문제 같은 위험이 커진다”며 “개인 기준 압력을 확인한 뒤 그 40~60%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일시적으로 혈류를 제한하는 운동인 만큼, 혈관과 신경 상태가 좋지 않으면 혈류 제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혈전증, 말초혈관질환, 심부전, 고혈압 환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6/03/09 09:00
  • 초록색 말차 다음 유행은, 보라색 ‘이것’?

    초록색 말차 다음 유행은, 보라색 ‘이것’?

    전 세계 말차 열풍을 이끌었던 미국 식음료 시장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자주색 참마 ‘우베’다. 미국 스타벅스는 올 봄 신메뉴로 우베를 활용한 코코넛 마키아토를 출시했고, 미국 마트인 트레이더조에서는 우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은 우베를 포함한 마를 약 610톤 수출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우베는 껍질과 속살이 보랏빛을 띤다. 자색 고구마와 닮았지만 우베는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고, 고구마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는 점이 다르다. 우베는 고구마보다 껍질이 거칠고, 수분 함량이 많다. 타로와도 다르다. 우베 속살은 선명한 보라색을 띠지만, 타로는 옅은 흰색에 보라색 반점이 있다. 우베의 진한 보라색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막는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에 따르면, 우베는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우베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 때문이다. 우베 100g에는 식이섬유가 4g 들어있다. 이는 고구마(3g)나 바나나(2.6g)보다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또 우베의 탄수화물은 ‘착한 탄수화물’로 불리는 저항성 전분이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과 달리 체내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간다. 소화가 오래 걸려 혈당을 완만하게 오르게 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한다. 우베의 혈당지수(GI)는 24로 낮은 편에 속한다.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베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성화해 대변의 양을 늘리고, 변비를 예방한다. 식이섬유와 대장에서 발효된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춘다. 우베는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감돌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생으로 먹지 않고 주로 익혀 먹는다. 가루를 내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활용하기도 한다. 껍질을 제거한 우베를 삶은 뒤 으깨 연유나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이는 필리핀 요리 ‘할라야’가 대표적이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09 08:30
  • 50세 넘었다면 단백질 ‘이만큼’ 먹어야 근 손실 막는다

    50세 넘었다면 단백질 ‘이만큼’ 먹어야 근 손실 막는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나이가 들어도 근력과 기능을 유지하려면 필요 섭취량을 채워야 한다. 최근, 50세 이후부터 체중 1kg당 1.2g 이상의 단백질을 먹어야 근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노인 건강 최고 의료 책임자 제임스 차오 박사는 ‘폭스 뉴스’에 “근육은 30세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0년마다 근육량이 최대 8%씩 줄어든다”며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감소가 가속화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성인 단백질 권고량(체중 1kg당 0.8g)은 결핍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량일 뿐 근감소증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섭취량은 아니다.50세 이상부터는 체중 1kg당 1.2g 이상의 단백질을 챙겨먹는 게 바람직하다. 차오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동일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도 신체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진다”며 “50대에 접어들면 체내 단백질 대사 효율이 떨어져 20~30대 때보다 매 끼니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동화작용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노화로 인해 동량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운동을 해도 근육 단백질 합성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 섭취 시점과 종류도 중요하다. 스웨덴 영양학자 알리손 블라드 박사는 “단백질은 한 번에 몰아서 섭취하기보다 매 끼니마다 15~30g씩 섭취하는 게 좋다”며 “특히 아침 식사에 단백질을 포함하면 흡수율이 높아 근육 회복과 성장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고단백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이 고단백 저녁 식사를 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단백질은 가급적 가공되지 않은 천연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과 ▲살코기 ▲생선류 ▲가금류 등 동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고 가공육·포화지방 많은 육류나 단백질 보충제 섭취는 가급적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블라드 박사가 제안하는 고단백 하루 식사 구성은 다음과 같다. 아침 식사로 ▲씨앗류를 곁들인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와 삶은 계란 ▲두유를 넣어 만든 단백질 스무디 ▲코티지치즈와 과일을 섭취하고 점심과 저녁 식사로는 ▲콩이나 퀴노아를 곁들인 생선 요리 ▲달걀을 넣은 렌틸콩 수프 ▲채소를 곁들인 연어나 살코기 구이 ▲두부채소볶음 등을 먹는 식이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3/09 08:00
  • 당신이 먹은 케이크의 생크림,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 알고 있나요?

    당신이 먹은 케이크의 생크림,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 알고 있나요?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며 ‘식물성 식재료가 동물성 식재료보다 몸에 좋다’는 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바로 크림이다. 동물성 크림이 식물성 크림보다 단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자를 진짜, 후자를 가짜라고 그래도 큰 무리가 없다. 동물성 크림은 소의 젖에서 추출한 유크림이다. 균질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를 그대로 두면, 표면에 몽글몽글하게 맺히는 지방층이 바로 크림이다. 아직 몇몇 시판 제품에서 이런 크림을 맛볼 수 있는데, 보통 원심력으로 분리해 미색에 가까운 흰색의 걸쭉한 크림을 대량 생산한다. 국내에서 ‘생크림’이라는 품명으로 팔리는 제품의 (유)지방 함유량은 38퍼센트, 지방 함유량이 높을수록 더 풍성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걸쭉한 액체인 크림을 거품기 등으로 휘저으면 크림 속의 지질이 물리 및 화학적 변화를 겪는다. 그 결과 3차원의 네트워크 혹은 구조물을 형성하면서 공기를 머금을 수 있게 되므로 부피가 커진다. 이를 ‘올린 크림’이라 일컫는데, 우리가 즐겨 먹는 생크림 케이크의 겉면에 바르는 바로 그것이다. 한마디로 액체가 바를 수 있는 진짜 크림이 되는 것이다. 원칙대로라면 모든 생크림 케이크는 이런 동물성 크림으로 마무리되는 게 맞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무엇보다 동물성 크림은 가공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유청이 배어 나오고 형태가 무너지기 쉽다. 당일 생산·당일 판매라면 문제가 덜하지만, 재고를 보관하거나 냉동 유통을 거쳐야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제품에는 부담이 된다.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식물성 크림이다. 팜핵유(야자열매씨 기름)와 물, 그리고 설탕 등에 원래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이 일시적으로 혼합된 상태를 이루게 도와주는 유화제(레시틴,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등)와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이다.식물성 크림(보통 ‘식물성 휘핑크림’이라는 품명으로 팔린다)은 동물성 크림에 비해 가공성 및 안정성이 훨씬 좋다. 애초에 공업적으로 최적화를 이룬 제품이다 보니 쉽게 올릴 수 있고 케이크에 발라 형태를 잡으면 잘 무너지지도 않으며 동물성 크림에 비해 오래간다. 그렇다면 식물성 크림을 써서 만든 케이크가 우리 소비자에게도 더 나은 선택인 걸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식물성 크림은 유크림 한 가지 원료로 이루어진 동물성 크림을 모사한 초가공식품이다. 단지 안정성 및 가공성만 좋은 게 아니라 사실 단가도 낮은 대체재로 일단 맛부터 좋지 않다. 유크림만큼 고소하고 풍성하지도 않을뿐더러 입천장에 달라붙는 듯한 불쾌한 뒷맛과 느낌을 남긴다. 더군다나 주재료인 팜핵유는 높은 트랜스지방산의 함유량으로 심혈관계에, 유화제는 장내 미생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맛과 건강 양쪽 모두에서 사실 동물성 크림이 더 좋은 식재료이니 이를 쓴 케이크를 열심히 찾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칼럼이용재 음식평론가2026/03/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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