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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연속극 '우리 생애 나날들(Days of Our Lives)'로 유명한 미국 배우 드레이크 호게스틴(70)이 별세했다.지난 29일(현지시각) 유가족은 '우리 생애 나날들' 공식 계정을 통해 드레이크 호게스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의 사인은 췌장암으로 알려졌다. 호게스틴의 유가족은 "(드레이크 호게스틴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병과) 싸운 후,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같은 날 외신 피플 보도에 따르면 드레이크 호게스틴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28일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게스틴은 지난 1986년 '우리 생애 나날들'에 처음 출연해 약 40년간 극 중 존 블랙 역을 맡았다. '우리 생애 나날들'에 4200편 이상 출연하며 미국 베테랑 배우로 널리 알려졌다.호게스틴이 겪은 췌장암은 발견이 늦어 생존율이 낮은 위험한 암이다. 3~4기가 다 된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그러려면 배변 후 대변을 유심히 관찰해보는 게 좋다.◇변에 기름기 많고, 잘 안 씻겨 내려가 췌장암이 있으면 지방변을 보기 쉽다. 지방변은 체내에서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한 지방이 대변에 끼어 있는 걸 말한다. 지방이 섞인 정도에 따라 색깔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희거나 은색, 회색빛을 띤다. 기름이 둥둥 떠 있을 때도 있다. 설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악취가 심하다.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열량이 높은 고지방 식단으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췌장이나 담도질환 때문일 확률이 크다.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다.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이 많은 햄버거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고, 지방 함량이 높은 아보카도와 견과류도 마찬가지다. 피자 역시 췌장이 손상된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런데 췌장 위치가 등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함께 등 쪽으로 통증이 같이 올 수 있다. 복부 통증이 몇 주 지속되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면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도 의심 증상이다. 체내에 남은 빌리루빈 색소가 원인이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기에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담즙이 정체되면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피부, 눈 등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생기거나 콜라나 흑맥주 비슷한 갈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꾸준히 운동하고 고열량 음식 피해야췌장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를 한다. 보통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절제 가능한 췌장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이후 보조적 항암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나 면역 치료제 등이 개발돼 췌장암의 유전자 발현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여되기도 한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금주와 금연은 물론, 췌장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췌장에 좋은 과일이나 채소로는 마, 고구마, 우엉 등이 있다. 또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고지방 및 고열량 음식를 피해야 한다. 비만이나 당뇨병이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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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불을 다 껐는데도, 창밖에서 빛이 들어온다면 '안대'를 쓰는 것이 좋겠다.최근 야외 조명 공해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이 48개 주의 빛 공해 지도와 2012~2018년 의료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빛 공해가 많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65세 미만에서 젊은 알츠하이머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알코올 중독, 콩팥병, 우울증, 심부전, 비만 등의 위험을 높였다.빛은 우리 뇌 활동의 '스위치'다. 뇌 시상하부에 있는 시신경교차상핵은 망막으로 빛이 들어오면 우리 몸이 각성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눈을 감고 자는 중에도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면 수면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잠을 못 자면 기억 저장, 면역력, 대사 활동 등 많은 생리적 기능이 떨어진다.가장 쉬운 해결책은 '안대'다. 들어오는 빛을 가려버리면 된다. 안대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89명을 대상으로 5일간 수면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자도록 했다. 이후 단어 연상 능력, 집중력, 반응 속도 등을 측정했다. 다음 5일간은 수면 안대 없이 잠을 자게 한 후, 같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안대를 착용했을 때 모든 참가자가 더 똑똑해졌다. 모든 검사에서 안대를 빼고 잤을 때보다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면 안대를 착용했을 때, 숙면으로 알려진 서파 수면 시간이 늘어나 기억력이 좋아지고 학습 능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암막 커튼을 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빛 공해를 일으키는 야간 조명 중 가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청색광이므로, 자기 1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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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을 두고 현지 연구자들과 기업 경영진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9일자 논평을 통해 “최근 제정된 중국 관련 법안 중 하나인 생물보안법은 중국의 주요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을 금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연구자와 경영진은 이 법이 산업계와 과학연구 모두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믿으며, 미국이 이 분야 국제협력에서 뒤처지고 고립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생물보안법안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계약하거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중국 의약품 CRO(임상수탁)·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우시 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중국 유전체기업 BGI 지노믹스, BGI에서 분사한 MGI 테크 등이 포함된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은 생물보안법안을 찬성 306, 반대 81로 최종 통과시켰다. 최종 입법을 위해 남은 절차는 상원 본회의 결의, 양원 본회의 결의(하원과 상원이 다르게 의결한 경우), 대통령 서명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발의한 초당적 법안인 만큼, 신속하게 상원 본회의 결의 후 대통령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신화통신은 “미국 의원들은 중국이 특정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거나 심지어 추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그 결과 불안감이 고조된 것이 분명하다”며 “불행하게도 미국의 우월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에서 미국 의원들은 미국을 더 나은 자아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았고, 오히려 중국의 진보를 늦추고 심지어 억누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선택했다”고 했다.이어 “중국은 혁신과 현대화 노력이 결코 미국을 패배시키거나 대체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으며, 어떤 외부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한 발전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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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년 만에 새로운 기전을 가진 조현병 치료제가 등장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BMS의 경구용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성분명 자노멜린·염화트로스피움)'를 26일(현지시간) 승인했다.FDA에 따르면, 코벤피는 도파민 수용체의 일종인 D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콜린성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항정신병 의약품이다. BMS는 지난해 12월 신경학 치료제 사업 강화를 위해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1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하면서 코벤피를 손에 넣었다. 코벤피는 미국에서 10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코벤피는 자노멜린과 염화트로스피움을 결합한 신약으로, 두 성분은 체내에서 흥분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무스카린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이 중 자노멜린은 5종의 무스카린 수용체(M1~M5) 중 M1 수용체와 M4 수용체에 작용한다. 염화트로스피움은 주로 혈액-뇌 장벽(BBB)을 통과하지 않고 말초신경세포에서 작용하는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이는 70여년 만의 새로운 기전으로, 조현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치료제들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나, 체중 증가를 비롯한 내분비 대사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약 60%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지난 1997년 일라이 릴리가 최초로 자노멜린을 발굴해 개발을 시도했지만, 부작용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다만 FDA에 따르면, ▲소변 정체 ▲중등도~중증 신장 또는 간 질환 ▲위 정체 ▲치료되지 않은 협각 녹내장 ▲코벤피 성분에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처방할 수 없다.이번 승인은 위약 대조 효능·안전성 시험 3건과 코벤피의 장기 안전성·내약성을 최대 1년간 평가한 연구 2건을 포함한 임상시험 프로그램 'EMERGENT' 임상 프로그램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임상 3상 시험 'EMERGENT-2'와 'EMERGENT-3'에서 코벤피는 임상 시작 시점부터 5주차까지 양성·음성증후군 척도(PANSS) 총점 변화로 정의된 조현병 증상 정도를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에서 코펜피 투여군은 임상 5주차까지 PANSS 총점이 각각 21.2점, 20.6점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1.6점, 12.2점 감소했다. 코벤피의 안전성과 내약성 은 급성·장기 임상시험에서 양호함을 확인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오심, 소화불량, 변비, 구토, 고혈압, 복통, 설사, 빈맥(부정맥으로 인해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것), 어지럼, 위식도 역류질환이었다.한편, 조현병은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행동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며, 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심리학적 원인도 복합적인 발병 요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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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미용의료기기 사업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K 뷰티’ 열풍을 타고 미용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 또한 관련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들이 보유한 피부 제품, 영업망 등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진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제약업계, 미용의료기기 기업 인수·업무협약 활발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이달 초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규모는 1600억원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12월 중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RF(고주파) 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병원용 제품뿐 아니라 개인용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동국제약도 지난 5월 전자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미용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위드닉스는 중소형 가전제품을 개발·생산·유통하는 회사로, 미용기기 ‘세이스킨’,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동안 위탁생산을 통해서만 미용기기 사업을 전개해온 동국제약은 위드닉스 인수로 자체 개발·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조만간 기존 미용기기들의 업그레이드 제품과 신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위드닉스에서 생산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국내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유한양행은 의료·미용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성우전자와 손잡았다. 지난 7월 업무 협약을 맺은 양사는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화장품기업 코스온을 통해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제약 기반 원재료를 활용해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성우전자의 제조기술을 적용해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전자기기업체와 제약사 간 협력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장 잠재력 높아… 해외 수출도 매년 증가약 개발·판매에 주력해온 전통제약사들이 미용의료기기 사업으로 손을 뻗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 미용의료기기 산업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달러(한화 약 23조5000억원)에서 2030년 1457억달러(약 192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가 고령화될수록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관련 기술 또한 계속해서 발전 중이기 때문이다. 성형수술만큼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와 같이 의료기기를 이용한 시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한 몫 한다.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해외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해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2022년 기준 3억5300만달러(한화 약 4663억1300만원)에 달했다. 2020년 1억달러, 2021년 2억달러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특히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등 병원용 의료기기 수출액이 50% 가까이 늘었고, LED 마스크, 전동 피부마사지기와 같은 가정용 기기 수출도 5.3% 증가했다. 수출국 역시 2020년 100개국에서 2021년 111개국, 2022년 116개국으로 매년 확대됐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 덕분에 해외에서 우리나라 미용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제품 신뢰도도 높아졌다”며 “미용 관련 해외 학회나 전시회만 봐도 한국산 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영업망·피부제품 시너지 가능… “사업 키우려면 재투자 필요”의료기기업계는 앞으로도 여러 제약사들이 미용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히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병의원 영업망을 갖춘 제약사들은 제품만 있다면 따로 유통 채널을 확보할 필요 없이 곧바로 영업·판매가 가능하고, 미용 시술과 관련된 자사 의약품도 함께 공급할 수 있다. 계속해서 소모품이나 파생 제품이 발생하는 의료기기 특성상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제약사 입장에선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게다가 미용의료기기는 대부분 비급여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하다. 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사업범위를 확장하려는 건 어떤 기업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자본력과 영업력을 갖춘 제약사라면 제품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 제약사의 미용의료기기 사업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업 인수에 그쳐선 안 된다.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투자를 통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국산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시장이 계속 성장하려면 새로운 기업, 새로운 기기들이 끊임없이 나와야 한다”며 “본 사업만큼은 아니어도, 투자를 통해 해외 임상을 진행하고 해외 규제기관의 인허가를 받은 우리 기술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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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과 헷갈리는 일반식품인 '기능성 표시식품'의 부당광고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적발 건수는 ▲2022년 34건 ▲2023년 28건 ▲2024년 7월까지 71건으로 올해 급증했다.기능성 표시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한 명칭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일반식품에 해당한다. 지난 2020년 식약처에 의해 도입됐는데,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가 일부 함유되면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인체에 명확히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기준량보다 적게 포함돼,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건강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기능성 표시식품' 제도 도입 이후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낳고 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기능성 표시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85건, 63.9%),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31건, 23.3%),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는 광고(8건, 6%), ▲소비자 기만 광고(5건, 3.8%), ▲거짓·과장 광고(4건, 3%) 순이다.게다가 '기능성 표시식품'의 구체적인 신고 내용조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부정·불량식품 관련 소비자 신고를 전화(1399)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는 식품안전정보원이 기능성 표시식품에 관한 정보를 신고항목의 필수정보로 수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안정정보원은 신고를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만 분류해 접수받고 있다.건강기능식품은 신고 항목의 정보를 필수로 수집하고 있어, ▲과대광고 ▲무허가영업 ▲표시사항 등 신고 내용별로 통계 관리되고 있다. 기능성 표시식품은 신고접수를 받더라도 일반식품으로 접수되고 있다.서미화 의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를 혼동케 하는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기능성표시식품이 건강기능식품인 양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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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부 탈장은 복부 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장이나 지방 조직이 서혜부(사타구니) 쪽으로 밀려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남성에게 흔하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탈장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서혜부 탈장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선천적인 경우, 태아 발달 중 서혜관(고환이 복강에서 음낭으로 내려오는 통로)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로 어린 남아에게서 발견되며, ‘간접 탈장’이라고도 불린다. 후천적인 탈장은 복벽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 비만, 반복적인 기침,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이는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며, ‘직접 탈장’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여성에서는 드물지만 대퇴부 탈장도 발생할 수 있다. 탈장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서혜부 또는 하복부에 나타나는 부종과 불편감이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할 때, 부위가 돌출되며 통증이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혜부에 통증이 거의 없을 수도 있지만, 배에 압력이 가해지면 탈장이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장의 일부가 탈장된 상태로 꼬이거나 갇혀 장폐색을 일으키는 '감돈 탈장'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단일통로 복강경 수술과 메쉬의 역할탈장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 서혜부 탈장의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서혜부 탈장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고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인의 서혜부 탈장 수술에서는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메쉬를 쓰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렇게 탈장 수술에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미국, 유럽, 한국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아직도 유독 우리나라에만 메쉬에 대한 근거 없는 낭설이 많은 이유는 수술 수가의 한계 때문에 최신의 연구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의료기술에 대한 발전이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최신의 4세대 메쉬는 고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만성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합병증을 줄이면서 재발률도 동시에 줄인다.성공적인 사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장점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은 약 1.5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해 상처 부위가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에게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하루 이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기구가 복강 내로 들어가지 않는 복막 외 접근법으로 근육 아래에 근막을 보강하기 때문에 재발률도 적다.지난 여름 호주에 사는 77세 남자분이 우측 서혜부 탈장을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했다. 2주 후에 호주로 다시 복귀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재발이 없는 방식을 원했는데, 내가 집필한 논문과 여러 발표 자료들을 찾아보고 단일통로 복강경 복막외 접근법(TEP) 수술을 받으러 온 것이다. TEP 수술은 복강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복막 외에서 수술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장의 손상 등의 합병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요새 환자들은 지식이 많아져서 전문적인 내용까지 자세히 알고 오시는 경우가 많아 놀랍다. 미니로봇 수술도 고민했지만 한국의 의료보험이 없어 결국 단일통로 복강경 TEP 수술로 양쪽의 탈장을 수술 받고 호주로 만족스럽게 복귀했다.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서혜부 탈장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한 치료법이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돕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메쉬는 안전성과 내구성이 입증된 고정할 필요가 없는 최신의 메쉬를 사용하는 것이 통증과 재발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복강경 수술시 99% 이상 개복수술로의 전환 없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마무리하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협진하는 곳에서 치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탈장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재발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수술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미니로봇 기구를 이용한 로봇 수술은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로봇 수술에 비해 수술 비용이 경제적이면서 기존 로봇의 장점을 갖고 있다.탈장의 발생을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올바른 자세 유지, 그리고 만성 기침이나 변비와 같은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상태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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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 출시동국제약은 고함량 콘드로이틴 복합영양제 ‘메가콘티800정’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메가콘티800정은 콘드로이틴과 비타민B군,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해 관절통과 육체피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을 일반의약품 최대함량인 800mg 함유했다. 또한 에너지 생성과 육체피로, 체력저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6종, 뼈 건강 성분인 칼슘과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 비타민D까지 들어있다.메가콘티800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국제약 소비자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JW생활건강, ‘피톤케어’ 차량용 방향제 새 색상 출시JW생활건강은 ‘피톤케어’ 차량용 방향제 신규 색상 ‘블랙’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피톤케어 차량용 방향제는 천연 피톤치드를 미세입자로 발산하는 제품이다. 기존 실버 색상을 블랙으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출시된 색상은 아이보리, 민트, 라벤더, 블랙 등 총 4종이다.제품은 차량 컵홀더에 고정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으며, 고체 형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카트리지를 적용했다. USB-C to C 타입 충전 기능을 갖췄으며, 색상별 LED 무드등과 발향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유한양행, 사업장 인근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 펼쳐유한양행은 지난 28일 여의샛강 생태공원과 오창 미호강 팔결습지에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유한양행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수달이 살기 좋은 여의샛강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날 충북 오창에서도 늘푸른아동원 아동과 유한양행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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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8만명에 달하는 미국 여성들이 유방 축소 수술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7만6000명 이상이 유방 축소 수술을 받았다. 이는 2019년 이후 64%나 늘어난 수치다. 성전환이나 유방암 등 질병에 의한 가슴 재건을 제외한 순수한 축소술이다. 특히 10대와 30세 이하의 여성, 출산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 축소술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NYT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가슴 축소 수술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은 여성의 가슴이 남성들의 시선에서 끝없는 평가와 비판의 대상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NYT는 “유방 확대 수술을 받는 인구가 매년 30만 명 이상으로 여전히 축소 수술보다 많지만, 매년 적지 않은 여성이 축소 수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NYT는 “여성들이 유방 축소 수술을 자기 사랑과 권한 부여의 행위라고 정의하며,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편안함과 독립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풀이했다.NYT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이상적 가슴 크기에 대한 인식 변화를 꼽았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70% 이상이 자신의 가슴 크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슴이 크면 끊임없이 타인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학교에서 종종 수치스러운 일을 겪는 등 자라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즉 여성들이 가슴으로 인한 성적 대상화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운동할 때 스포츠 브래지어를 입고 수영복을 입는 것에서도 불편과 굴욕을 겪는다는 이유도 있다.지난해 영국성형외과협회(BAPRAS)에 게재된 호주 플린더스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가슴이 너무 큰 여성은 운동에 소극적이지만, 유방 축소 수술을 받게 되면 운동의지와 운동량이 늘어나고 생활 습관이 건강해진다고 밝혀졌다. 연구자인 클레어 백스터 박사는 “유방 축소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전반적으로 운동의 빈도, 즐거움, 의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큰 사이즈는 가슴의 통증이나 신체 다른 부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이나 목 통증, 허리 통증, 두통이나 피로감에 여름철에는 어깨에 남는 속옷 끈 자국이나 가슴 아랫부분이 땀에 차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유방 축소 수술 진행 방법은 유륜 절개식, 수직 절개식, 밑주름 절개식 등이 있어 각 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전통적인 T자형 수술 방법은 최근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축소 수술할 때는 가슴의 크기를 줄이고, 처진 가슴을 올려주며, 수유 기능이나 감각 유지 등 가슴의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므로, 반드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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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땐 산에 가야 한다"1년에 북한산을 백 번 오르고, 그것도 모자라 지리산, 알프스, 시베리아를 방황하듯 종횡한 저자는 등산을 색다르게 정의한다. 우리를 자꾸만 끌어내리지 못해 안달인, 못된 지구 중력과의 우아한 드잡이…. 산행 기록들 사이로 철학, 문학, 역사가 깃들어 읽기에 심심치 않다. 그리고 행간의 비애들까지. 여러 해 동안 홀로 잠행한 산행의 기록을 모아 한 권의 에세이를 내놓으면서 저자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좌충우돌’ 산행기를 읽고, 지구인의 숙명인 중력과의 한판 승부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 배낭 하나 메고 중력과 맹렬히 싸우다 보면 허벅지가 딴딴해지고, 숨이 거칠어지면서, 문득 지구를 이탈해 달에 가고 싶을지도 모른다고.불안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행복을 꿈꾸기 위해서는 문을 박차고 나가라고 조언한다. 복음과 경전에 의지하거나 자기 계발서에 마음을 내줄 필요 없이 신발 끈을 여미고 폐쇄된 공간에서 훌쩍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는 것. 행복은 지금 있는 공간으로부터의 ‘이탈’ 가능성에 비례한다. 해발 고도를 높일 때 행복에 잠길 수 있다. 이제 산에 오를 차례다.이지형 지음, 256쪽, 북노마드 펴냄, 1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