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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턱과 팔자주름, ‘이곳’ 약해지면 잘 생긴다… 근육 강화 표정은?

    이중턱과 팔자주름, ‘이곳’ 약해지면 잘 생긴다… 근육 강화 표정은?

    턱선이 흐릿하다면 표정근 약화가 원인일 수 있다.표정근은 표정을 짓는 데 관여하는 안면 근육으로, 피부와 직접 연결돼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표정근을 움직이면 혈류가 증가해 피부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고, 콜라젠 생성과 피부 탄력을 유지해 준다. 또 근육 움직임이 림프 흐름을 도와 부기나 노폐물 정체를 줄여준다. 그 결과 얼굴이 덜 붓고 윤곽이 또렷해질 수 있다.40대 이후 근육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근 감소’ 현상이 얼굴에 나타나면 광대 아래, 턱 주변이 먼저 처진다. 이때 표정근도 함께 약해지면 얼굴 탄력 저하가 일어나고 팔자주름이 깊어지거나 이중 턱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근육 탄력은 사용량에 따라 노화 속도가 결정되는데, 잘못된 자세나 표정 사용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반복해 보면 턱 아래 근육이 이완되고, 목 근육 긴장이 겹쳐 하관이 무너질 수 있다. 또 하루 대부분을 말없이 보내거나 표정 변화가 적은 생활을 하면 표정근이 충분히 쓰이지 않아 처짐이 빨라질 수 있다.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얼굴 근육의 불균형을 유발한다.이때 표정근을 자극하면 얼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근육 활성도도 높아져 얼굴선이 보다 또렷해진다. 표정근을 자극하려면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의식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입을 크게 벌렸다가 오므리기 ▲입꼬리 들어 올린 채 5초 유지하기 ▲볼에 공기를 채워 좌우로 이동하기 등의 동작이 볼 근육을 자극한다. 턱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하루 2~3회 반복하면 된다. 평소에도 턱을 당기고 목을 세우는 자세를 유지해 하관 처짐을 예방해야 한다. 가벼운 마사지나 온찜질을 병행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전반적인 근육 이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타김보미 기자 2026/03/18 22:20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이 음식’ 먹으면 싹~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이 음식’ 먹으면 싹~

    일상생활에서 가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콜린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최근 국제 학술지 ‘분자 심리학’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심리적 요인 뿐 아니라 뇌 대사나 영양 상태의 불균형도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불안장애 환자는 전전두엽의 콜린 수치가 건강한 사람보다 약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은 세포 구조, DNA 생성, 신경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특히 기분과 기억,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콜린은 간에서 합성되지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양이 세포가 기능하는 데 충분하지 않아 음식과 같은 외부 공급원을 통해 얻어야 한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불안 상태일 경우 뇌가 세포 복구와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콜린을 더 빠르게 소모한다고 봤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건강한 성인 여성은 하루 425mg, 남성은 550mg의 콜린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콜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다. 달걀 한 개에는 약 147mg의 콜린이 들어있다. 주로 달걀 노른자에 집중돼 있어, 콜린 섭취를 위해 달걀을 먹는다면 노른자까지 먹는 게 좋다. 반숙이나 수란으로 조리해야 콜린이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다.소고기나 생선을 통해서도 콜린을 섭취할 수 있다. 지방 함량이 90%인 다진 소고기 85g에는 콜린이 71mg, 지방이 적은 소고기 옆구리살 113g에는 100mg이 들어있다. 대구나 송어, 연어는 85g당 각각 72mg, 55mg, 75mg의 콜린을 함유하고 있다.채식 위주의 식단을 한다면 익힌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 콩류의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익힌 브로콜리 한 컵에는 30mg, 익힌 아스파라거스에는 47mg의 콜린이 들어있다. 콩을 먹는다면 한 컵당 콜린 함량이 129mg로 높은 검은콩을 먹는 게 좋다. 하지만 이들 식품을 먹는다고 해도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배제할 경우 콜린이 결핍되기 쉽다. 식단을 통해 콜린 필요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때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8 22:00
  • 50세 이상 여성이 많이 먹는 ‘이 약’, 치매 위험도 낮춰

    50세 이상 여성이 많이 먹는 ‘이 약’, 치매 위험도 낮춰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고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낡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조성하는 조골세포 간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여성호르몬 감소는 골다공증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며, 실제 폐경 후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4.4%, 여성 23.5%였고, 추정 유병자 수 또한 남성 48만명, 여성 283만명으로 여성이 훨씬 많았다.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치료에 쓰는 골흡수억제제의 일종이다. 알렌드로네이트와 졸레드로네이트 등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에 속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알츠하이머병·치매 발병 기전에도 관여할 가능성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홍콩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홍콩 내 의료 기록을 활용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에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골다공증 또는 골절을 경험한 60세 이상 환자 12만명 이상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을 사용한 환자는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치매 발병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서도 알츠하이머병·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24%가량 낮았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여성과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두드러졌다.연구팀은 골다공증과 골절이 치매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며, 치매 환자는 낙상·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청칭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뼈를 강화하고 골절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치매 예방에도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안전하고 널리 사용 가능한 약을 활용해 고위험군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추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칭룽 교수는 “향후 연구를 통해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신경 보호 효과를 입증한다면, 알츠하이머병·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예후 개선을 목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권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게재됐다.
    뇌질환전종보 기자 2026/03/18 21:40
  • 놔두면 위암? 내시경 때 발견한 선종, 떼내야 할까

    놔두면 위암? 내시경 때 발견한 선종, 떼내야 할까

    위암은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위 선종’은 양성 종양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진행하는 전암 병변으로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 선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에서 약간의 융기를 보이거나 궤양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육안으로는 위 미란이나 장상피화생과 구분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증강기법을 활용해 광학적 기법이나 디지털로 병변을 확대하고 특수 광원으로 미세혈관 구조와 표면 패턴을 관찰하거나, 세포내시경으로 세포 수준으로 관찰하는 등 다양한 기법들이 활용되고 있다.선종은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제거할 필요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신희 교수는 “조직검사에서 선종으로 진단되더라도, 내시경적 절제 후 전체 조직을 정밀 분석하면 일부에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한 연구에 따르면 위 선종으로 진단된 병변 중 약 22%에서 조기 위암이 확인되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위 선종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검진의 2년 단위 위내시경을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기본이며, 장상피화생 소견이 있거나 위 선종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1년 단위 추적검사가 권고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은 만성 염증의 단계로, 여러 연구에서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위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었다.위 선종의 치료 원칙은 내시경적 절제다. 일반적으로 조기 위암의 표준 치료 방법인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로 치료한다. 점막하층을 포함하여 선종이 포함된 부위를 안전하게 내시경으로 절제한다. 병변이 1.5cm 미만으로 작은 경우 ‘내시경 점막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다.한편, 위 선종 및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이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므로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고염‧고지방 식이와 붉은색이 도는 고기, 탄 음식 등의 섭취는 위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제균 치료의 중요성은 선종 제거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김신희 교수는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추후 위암 발생률이 약 12%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를 직접 발표한 바 있다”며 “조기 위암 환자뿐 아니라 위 선종 환자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리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오상훈 기자2026/03/18 21:00
  • 암 걱정되면 식용유부터 바꿔라

    암 걱정되면 식용유부터 바꿔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먹는 것부터 돌아보는 게 좋다. 특히 식용유를 잘 봐야 한다. 요리를 할 때마다 거의 매번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똑똑한 스푼’에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이 출연해 올바른 식용유 선택법을 안내했다. 강형창 원장은 “식용유를 선택할 때 세 가지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며 “영양학적 균형, 산화적 안정성 그리고 추출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섭취한 기름은 체내에서 지방산으로 분해되는데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대표적이다. 이중에서 오메가6 비중이 높은 식단은 과할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오메가3가 풍부한 식용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용유를 고를 때 단순히 맛이나 가격이 아니라 지방산 구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음식을 튀기는 용도로 식용유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발연점이 높은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를 의미하는데, 이 지점을 넘어서면 발암 물질이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있다. 일반적인 튀김 온도가 180~200도 수준인 만큼, 이보다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퓨어올리브유(정제된 올리브유에 소량의 버진 올리브유 블렌딩)나 아보카도유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또한 조리 시에는 가능한 한 온도를 낮추고 조리 시간을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름은 가열되는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변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한 번 사용한 기름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름은 재사용할수록 산패되면서 이로 인해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 생성된다.  식용유의 추출 방식도 고려하는 게 좋다. 식용유는 크게 압착유와 정제유로 나뉜다. 압착유는 원료를 물리적으로 눌러서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이며, 정제유는 화학적 공정을 통해 기름을 분리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압착유 중에서도 저온에서 추출한 식용유는 열에 의한 변형이 적어 상대적으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성분을 유지한다.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코코넛오일 등이 대표적인 압착유에 해당한다. 반면 일부 식물성 기름은 원료 특성상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18 20:20
  • 폐경 후 흐릿해진 기억력, 다행히 ‘진짜 인지력 저하’ 아냐

    폐경 후 흐릿해진 기억력, 다행히 ‘진짜 인지력 저하’ 아냐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은 뇌 흐림(브레인 포그)이나 기억력 저하를 종종 호소한다. 다행히 실제 인지 능력 저하와는 뚜렷한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 흐림은 머릿속이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집중력이 낮아지고, 건망증, 사고 속도 저하 등의 증상이 포함된다.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의 질 저하, 음식 알레르기,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폐경(평균 51세) 전후 여성 40~80%에서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산하 정신의학, 심리학 및 신경과학 연구소는 45~55세 여성 1만42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참가자들에게 기억력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온라인 인지 과제 8가지를 수행하게 했다.연구 결과,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 여성은 폐경 전 여성보다 기억력 저하나 뇌 흐림을 보고할 확률이 최대 1.31배 높았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세 그룹 간 전반적인 인지 수행 능력 차이는 매우 미미했다. 인지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은 불안, 우울감 등 심리적 증상을 함께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특히 폐경 이행기 및 폐경 후 참가자들에게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요한 인지 능력 자체는 유지되지만 불안·우울, 수면 문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 신체적·심리적 요인 때문에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로라 네이스미스 연구원은 “이 연구는 폐경 단계와 관계없이 핵심적인 인지 능력은 일관되게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지 증상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더 자세히 탐구하기 위해 특정 인지 기능 영역, 특정 증상 유형을 가진 집단, 호르몬 대체요법(HRT)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뇌 흐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운동은 육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중강도 운동의 경우 1주일에 150분, 고강도 운동으로는 75분 이상 과도하지 않게 적절히 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담배·술 피하기, 7시간 이상 수면은 기본이다. 튀긴 음식, 가공식품, 설탕을 피하고, 오메가3지방산 등 필수지방산, 채소, 과일 등의 항염증 식단을 지키는 게 좋다. 이 연구는 네이처(Nature) 계열 여성 건강 분야 학술지 ‘npj Women’s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갱년기증상김서희 기자2026/03/18 19:40
  • “먹어도 걱정, 안 먹어도 걱정”… ‘항생제 내성 시대’의 딜레마

    “먹어도 걱정, 안 먹어도 걱정”… ‘항생제 내성 시대’의 딜레마

    두 살배기 딸을 키우는 워킹맘 김모(36)씨는 환절기만 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항생제 처방이 적은 소아과’를 검색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를 달고 사는데, 갈 때마다 처방전에 항생제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의사에게 항생제 없이 치료하면 안 되는지 물었다가 “지금 안 쓰면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그때 발생하는 문제는 책임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처럼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약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임의 중단은 내성균 키우는 ‘지름길’항생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처방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의 공격을 견디며 살아남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복용을 중단하면 일부 세균이 살아남아 내성을 갖게 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의사가 처방한 기간과 용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결과적으로 내성 발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항생제는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내성이 생기는 것도, 적게 먹는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지만, 노출 빈도가 높을수록 내성균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맞다.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이유로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불안에 의한 항생제 사용’은 특히 영유아 진료 현장에서 두드러진다. 영유아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감염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과 발열 등의 증상이 대부분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 초기에는 해열제나 기침약 등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호자들이 증상을 견디기 어려워하거나 상태 악화를 우려해 항생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후 여러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항생제가 반복적으로 변경·투여되는 패턴도 나타난다”고 말했다.◇의사는 처방 이유 명확히 알려주고, 환자는 끝까지 복용을항생제 사용을 둘러싼 혼란은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크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여부, 감염 부위, 환자의 기저질환, 지역 내 내성 패턴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선택된다. 이러한 판단 과정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반면,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근거로 처방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왜 이 약을 써야 하는지’, ‘꼭 필요한 처방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는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질병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항생제 용도에 대해 ‘세균 감염 질환 치료’라고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22.6%에 불과했다. 또한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72%로 매우 높았으며,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할수록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17.9%로 적지 않았다.의사의 항생제 처방에 의구심을 갖는 부모도 있다. 이 같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돕는 ‘소통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분한 설명 없이 처방이 이뤄질 경우 환자는 복용 필요성을 납득하지 못한 채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증상이 남아 있음에도 복용을 꺼릴 수 있다. 이재갑 교수는 “의사가 ‘이 상황에서는 꼭 써야 한다’고 할 때, 그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으면 환자의 불안도 줄어든다”고 말했다.◇“일차의료기관 항생제 처방 관행 개선 필요”의료진의 항생제 처방 행태 역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질병청 조사에서 의사 1000명에게 ‘항생제 내성 증가 원인’에 대해 물은 결과, 41%가 ‘의료용 항생제 과도 처방’을 꼽아 가장 많은 비율로 기록됐다. 의사들이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료기관 경영진의 항생제 내성 관리에 대한 관심(28%)’이었으며, 처방 의사가 실천할 사항은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항생제 선택(46.3%)’이었다.또한 최근 1년간 ‘항생제 적정 사용 및 내성에 관한 교육을 충분히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3%에 불과했다. 경증 질환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일차의료기관은 국내 약 3만7000곳이 있다. 이들 모두가 최신 항생제 지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반영하기는 쉽지 않다. 감염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처럼 교육을 많이 받는 과도 있지만, 외과·성형외과 등 항생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과에서는 예전에 배운 방식이나 제약회사 정보에 의존해 처방하는 관행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이재갑 교수는 “의원급은 수가 너무 많아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사업의 효과가 바로 반영되기 어렵고, 최신 지침이나 교육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항생제 처방 가이드라인 제공, 지속적인 교육, 모니터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20년에 걸쳐 개선해야 할 장기 과제다. 이 교수는 “최근 의원급 대상 교육 과제가 생기긴 했지만, 1년 예산 1억 원 정도로는 전국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18 19:00
  • ADHD 아동은 산만하다? 얌전한 아이도 ‘이런 증상’ 보이면 의심

    ADHD 아동은 산만하다? 얌전한 아이도 ‘이런 증상’ 보이면 의심

    신학기가 시작된 3월,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할 때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2020년 7만8958명에서 2024년 25만6922명으로 5년 사이 약 3.3배 증가했다. 질환의 명칭 때문에 ADHD 환자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산만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ADHD는 크게 과잉행동-충동 우세형(산만한 ADHD)과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주의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주의 우세형(조용한 ADHD)이 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미애 교수는 “소아청소년 ADHD는 비교적 눈에 띄는 ‘산만함’이나 ‘과잉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자녀가 얌전하다고 해서 ADHD가 아니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얌전하더라도 수업 시간에 멍하니 창밖을 보거나, 선생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숙제나 준비물을 자주 까먹는다면 ADHD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주의력 결핍은 주의력이 아예 없는 상태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주의력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만 과도하게 몰입하지는 않는지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이런 특성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성인 ADHD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아동 ADHD의 50~70%는 성인 ADHD로 이행한다는 보고도 있다.성인 ADHD는 업무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한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회의 내용이나 해야 할 일을 자주 놓치는 실수가 반복되고 일의 흐름을 스스로 정리하기 어려워하는 특징을 보인다. 오 교수는 “ADHD는 지능과 무관하게 ‘능력 부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 자존감 저하와 대인관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대화 중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충동적으로 말을 끊고 끼어드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으며,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거나 욱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이다. 다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우울·불안 등 다른 원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중요하다.성인 ADHD 환자는 한 번에 모든 일을 처리하려 하기 보다 당장 실행 가능한 작은 단위로 업무를 나누고, 해야 할 일을 메모나 알림 앱 등으로 즉시 시각화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오 교수는 “또한 업무 시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알림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인터넷 창을 줄여 주변을 정리하고, 필요하다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백색소음을 활용해 집중이 유지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2026/03/18 18:13
  • ‘동탄 제4병원’ 본격화 고대의료원… “미래의료 허브 구축”

    ‘동탄 제4병원’ 본격화 고대의료원… “미래의료 허브 구축”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하는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18일, 고려대의료원은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 컨소시엄 대표사들과 함께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 지원 및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화성특례시와 수도권 남부 지역의 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형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향후 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 협력을 본격화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동탄 제4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상급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단순한 종합병원을 넘어 스마트 의료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의료 플랫폼을 지향한다.특히, 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트윈, 정밀의학 기반 진료 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병원’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정밀의료와 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의료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기존 안암·구로·안산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탄 제4고대병원을 수도권 남부의 핵심 의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대응, 감염병 대응, 산업재해 대응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단순 치료 공간을 넘어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등 전 생애주기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의료캠퍼스도 함께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주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의료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남부 의료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화성 시민의 더 나은 건강한 삶과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의 혁신적인 의료역량이 화성시의 비전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 제4고대병원을 통해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역량을 집약한 수도권 남부 미래의료 허브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와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미래 병원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은 우리 화성특례시민들이 어디서든 최고 수준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탄 제4고대병원이 적기에 완공되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건립 과정의 모든 과정을 세심히 챙기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3/18 18:05
  • “살 확실히 빠진다” 강수지, 6개월 했다는 ‘이 운동’… 뭘까?

    “살 확실히 빠진다” 강수지, 6개월 했다는 ‘이 운동’… 뭘까?

    가수 강수지(58)가 러닝 후 달라진 신체 변화를 전했다.1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 김국진도 놀란 수지의 러닝 이야기’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강수지는 “러닝을 시작한 지 꽤 됐다”며 “오늘로써 191일째 러닝 중이다”라고 말했다. 191일 중 딱 세 번 빠졌다는 강수지는 “처음에는 정말 천천히 30분 정도 뛰었다”며 “슬로우 조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400m 트랙을 열 바퀴 정도 쉬지 않고 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러닝 후 여러 건강 효과를 봤다고도 밝혔다. 강수지는 “러닝을 시작하고 살이 빠졌다”며 “체력이 좋아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닝화도 사서 이제는 진정한 러너가 됐다”고 했다.강수지가 푹 빠진 러닝은 여러 효과를 내지만, 그 중에서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힘피트니스 웅천점 곽진호 트레이너는 “러닝은 열량 소모가 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라며 “특히 야외 러닝은 실내에서 뛸 때보다 열량을 더 많이 소모한다”고 말했다.러닝을 뒤로 해보는 것도 좋다. 무릎 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게 중심이 평소 압박되던 무릎 관절 부위의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뒤로 걸으면 무릎 관절 통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바이오메카닉스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러닝화는 잘 선택해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러닝화로는 충격 흡수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낡은 신발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발 길이는 5mm 정도 큰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발 제일 앞과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걷거나 뛰면 혈류량이 늘어나 발이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18 17:19
  • 젊은 대장암 많다고? 한국은 ‘50세 미만’ 환자 감소

    젊은 대장암 많다고? 한국은 ‘50세 미만’ 환자 감소

    최근 미국암학회(ACS)가 발간한 ‘2026 대장암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장암 발병 양상이 이전과는 다르다. 관련해 국내 대장암 동향은 어떤지 짚어봤다.◇국내 대장암 변화, 미국과 달라미국 2026 대장암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과거 중장년층 대장암 발병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감소 추세이며 오히려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늘고 있다. ▲고령층 사망률은 매년 약 2.3%씩 감소하고 있지만 50세 미만 환자는 2004년 이후, 50~64세 환자는 2019년 이후 연평균 1%씩 사망률이 증가했다. ▲이전에는 근위부 결장암(대장 오른쪽 위에 발생하는 종양) 발생 비율이 높았으나 직장암(항문과 가까운 대장 마지막 부분에 발생하는 종양) 발생률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젊은 대장암 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조기 진단, 치료에 힘써야 한다는 게 미국 암 학회의 입장이다.국내 흐름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치료내시경술기연구회 백동훈 위원장(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젊은 대장암 환자 급증 이후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정체 단계로 전환된 상태”라며 “미국 암 학회 통계에서 드러난대로 뚜렷한 증가 추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50세 미만 대장암 조발생률은 1999~2010년까지 연평균 5.9% 증가한 이후 2010~2018년에는 연평균 3.6% 감소했고 2018~2023년에는 연평균 0.4% 변화로 감소세가 멈춘 양상을 보인다. 국제 비교 연구에서도 한국의 50세 미만 대장암 발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0.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유형 양상도 다르다. 백 위원장은 “과거에 비해 국내 직장암 조발생률이 높아져 전체 발생 비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나 최근 10년간 직장암 발생률 변화는 안정적인 편이다”라고 말했다. 중앙암등록본부 기반 장기 추적 분석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유형별 발생 증가 속도는 원위부 결장암(대장 왼쪽에서 발생하는 종양), 근위부 결장암, 직장암 순으로 빠르다.◇“국내 변화에 맞춘 세분화된 대응 방안 필요”젊은 대장암 발병 추이가 정체 구간에 접어들었다고는 해도, 그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내 발생 양상 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 대장암 예방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검진 사슬 완결성 확보 ▲40대 연령층에서의 증상 기반 조기 진단 강화 ▲연령과 아부위(발생 위치)를 결합한 세분화된 지표 마련을 꼽았다. 백 위원장은 “현재 국내 대장암 예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검진 이후 확진·치료까지 이어지는 ‘검진 사슬’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어 “40대는 국가검진 대상은 아니지만 젊은 대장암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연령과 관계없이 적극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대장암 환자가 얼마나 늘었나’라는 단순한 접근을 넘어 20~49세 직장암, 45~54세 원위부 결장암과 같이 세분화된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정밀한 근거 마련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증상’과 ‘위험요인’ 고려해 젊어도 한 번쯤 대장내시경을일반인 측면에서는 경고 증상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릉아산병원 홍종삼 건강의학센터장은 “대장암은 발생률이 높은 암임에도 불구하고 암검진 수검률이 저조하다”며 “국내에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대장암 검사를 권고하지만 수검률은 40%에 머무르며 이는 6대 암 검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젊은 층은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암이 진행된 뒤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혈변, 배변 습관 변화, 빈혈, 체중 감소, 복통 등이 지속되면 연령과 관계없이 의료적 진단을 받아야 한다.국내에서는 현 국가암검진 제도에 따라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한다. 분변잠혈검사는 분변을 통해 대장암 신호인 혈변 유무 등을 확인하며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다. 다만, 분변잠혈검사만으로는 대장암의 여러 증상 중 혈변만 확인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정부에서 2028년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국가 대장암 검진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검진 연령은 50세에서 45세로 낮추려는 계획이다. 홍 건강의학센터장은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씨앗’이라 불리는 선종성 용종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법이다”라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조기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최대 9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력, 비만, 흡연, 음주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최소 40세부터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최지우 기자2026/03/18 17:10
  • “5년 뒤 투석비 6조원”…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관리법 서명운동 전개

    대한신장학회가 '만성콩팥병 관리법안' 제정 지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학회는 이달 초부터 회원들이 소속된 전국 주요 병원 신장내과와 인공신장실을 기점으로 안내문을 부착해 환우와 보호자들의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학회는 안내문에서 "2026년 2월 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만성콩팥병 관리법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했다.학회가 현장 서명운동에 나선 배경에는 환자 급증에 따른 국가 재정 위기 경고가 자리 잡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투석 환자는 약 12만 명으로 연간 의료비는 2조6000억 원에 달한다. 5년 전 1조7000억 원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로 현 추세가 지속되면 5년 내 최대 6조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인당 진료비는 전체 질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초기 단계와 말기 투석 단계의 치료비 차이는 약 280배에 달해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학회는 한국의 만성콩팥병 발생 증가 속도가 세계 2위 수준인 점을 들어 이를 '비감염성 팬데믹'으로 규정했다. 국내 유병률은 고위험군 기준 약 8.4% 수준이나 고령화 영향으로 60대 이상에서는 10~25%까지 급증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망 원인 순위가 2017년 12위에서 2040년 5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질병 부담이 가속화되는 추세다.현재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5년 단위 종합관리계획 수립 ▲보건복지부 산하 관리위원회 설치 ▲국가 단위 환자 등록·통계 시스템 구축 ▲투석기관 질 관리 및 인증 등을 골자로 한다. 학회 측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개인정보 규제 등으로 제한됐던 환자 데이터의 전수 파악이 가능해져 국가 주도의 실질적인 고위험군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이번 법안의 핵심이 투석 확대가 아닌 '질병 진행 억제'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근 도입된 신약 등을 활용해 조기에 관리할 경우 투석 진입을 약 7년가량 지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회 측은 "이번 법안이 단순한 질환 관리를 넘어 국가적 전주기(예방·치료·관리) 관리체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3/18 16:52
  • 토마토 페이스트는 생토마토만큼 건강에 좋을까?

    토마토 페이스트는 생토마토만큼 건강에 좋을까?

    토마토 페이스트는 마녀 수프, 파스타 등 토마토 기반 요리를 만들 때 자주 쓰이는 식재료다. 토마토가 주재료지만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로 영양 효과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가 많은 가운데, 영양 전문가가 관련 오해를 바로잡았다. 최근 프랑스 낭트대병원 영양과 디디에 퀼리오 교수가 건강전문지 ‘상테’를 통해 토마토 페이스트의 영양학적 이점을 소개했다. 그는 “토마토는 생으로 먹든, 익히든, 농축하든 영양이 풍부하다”며 “토마토 페이스트는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가공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지만, 동시에 다른 영양소는 오히려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열량은 낮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마토 페이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항산화 효과가 커진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라이코펜’이 풍부한데, 토마토를 가열하고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라이코펜이 농축돼 생토마토를 먹을 때보다 함량이 증가한다. 열에 의해 세포벽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양의 라이코펜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간 가열했을 때 항산화 영양소 라이코펜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토마토 페이스트에는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칼륨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양한 영양 효과에도 열량이 낮아 체중 조절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토마토 페이스트는 다른 가공식품에 비해 단순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토마토를 세척한 뒤 끓이고 으깨 물과 껍질을 제거하면 완성이다. 토마토 자체 농도로 보존이 가능해 방부제를 추가하지 않은 제품도 많다. 퀼리오 교수가 “주성분이 거의 토마토이기 때문에 통조림 제품 중에서도 비교적 깨끗한 식품에 속한다”고 한 이유다. 다만 영양 효과를 보려면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일부 토마토 페이스트는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이나 설탕 등을 추가한다. 특히 감칠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추가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토마토의 혈압 조절 효과를 상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퀼리오 교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원재료가 단순한 제품 고르기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 고르기 ▲영양성분표 내 당류가 100g당 7~10g 미만인 제품 고르기 ▲나트륨 함량이 0.5g 미만인 제품 고르기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제품 성분과 별개로 튜브형 제품을 고르면 공기 접촉이 적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18 15:55
  • 아기들, 말 배우기 전 ‘속이는 기술’부터 터득

    아기들, 말 배우기 전 ‘속이는 기술’부터 터득

    아기는 보통 생후 2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해 돌 전후로 ‘엄마’, ‘아빠’를 말한다. 그런데 최근 일부 아기들이 첫 돌이 되기 전에 타인을 속이는 기술을 터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약 4분의 1은 생후 10개월경부터 속임수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17개월이 되면 그 비율이 절반으로 증가한다. 세 살이 되면 능숙하고 창의적이며, 빈번하게 거짓말을 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연구진은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에 거주하는 0~47개월 어린이 750명 이상의 부모에게 자녀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일부 부모는 자녀가 생후 8개월 경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개념을 인지했고, 이 행동이 점점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답했다.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무렵 아이들은 과제를 피하기 위해 못 들은 척 하는 것,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기 위해 물건을 숨기는 것, 특정 행동을 부인하는 것, 금지된 일을 몰래 하는 것 등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는 모르는 척하거나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핑계를 대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능력은 점점 발전해, 세 살 무렵부터는 더 다양한 유형의 속임수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봐서는 안 될 것을 못 본 척 하거나 부모에게 세부사항을 생략하고 말하는 행동도 나타난다. 보지 말라고 했던 가방을 뒤지거나, 형제자매가 자신을 때렸다고 부모에게 정확히 말하면서 자신이 먼저 때렸다는 사실은 숨기는 식이다. 연구를 이끈 교육학과 교수 엘레나 호이카는 “속임수는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며 “아이들이 속임수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식은 매우 어린 나이부터 발달한다”고 했다. 그는 “유아 발달 과정에서 아이들이 부모나 타인을 속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지난 5일 국제 학술지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에 게재됐다.
    육아김보미 기자2026/03/18 15:20
  • 공복혈당 높다는 아들에게 매일 비트 갈아주는 엄마… 왜?

    공복혈당 높다는 아들에게 매일 비트 갈아주는 엄마… 왜?

    매일 아침 비트로 만든 죽을 아들에게 먹이는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에는 건강을 많이 염려하는 엄마와 갈등하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는 아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비트, 숙주나물, 견과류 등을 넣은 ‘비트 죽’을 4년째 아침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들의 건강 검진 결과 공복 혈당이 조금 높다는 의사의 말에 엄마는 “제가 좋은 거 비트 이런 거 엄청나게 갈아준다”고 했다. 그러자 의사는 “갈아주는 건 좋지 않아서 모든 종류의 즙, 주스 이런 거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는 집으로 돌아온 후 아들에게 또 비트 죽을 먹여 오은영 박사를 포함한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채소나 과일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갈거나 즙만 짜낸 착즙 주스 형태로 만들어 간단하게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채소나 과일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몸통과 과육 자체에 들어있는데 즙만 짜내면 이를 그대로 버리게 된다. 이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갈거나 착즙해 식이섬유가 많이 파괴된 스무디, 주스 등으로 먹으면 당 함유량이 낮은 과일, 채소라도 빠르게 흡수돼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미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통과일, 갈거나 짠 과일 주스를 먹은 사람을 상대로 당뇨병 위험을 조사한 장기간 연구에서 과일을 갈거나 착즙해 만든 주스를 마신 그룹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8% 증가했다. 반대로 블루베리, 사과, 포도 등 통과일을 그대로 먹은 참가자 그룹의 당뇨병 위험은 최대 26% 낮았다. 연구진은 액체 형태가 고체 형태보다 위를 더 빨리 통과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일이나 채소는 갈기보단 최대한 원래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하면 소화 불량, 설사 등을 유발하고 과일의 당도 당뇨병 위험, 대사 증후군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과 채소를 하루 400g 이내로 먹는 것을 권장한다. 
    당뇨김보미 기자2026/03/18 15:17
  • ‘18kg 감량’ 한그루, “뱃살 쏙 빼는 자세”… 뭐야?

    ‘18kg 감량’ 한그루, “뱃살 쏙 빼는 자세”… 뭐야?

    출산 후 18kg 감량에 성공해 유지 중인 배우 한그루(33)가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7일 한그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바디슈트를 소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그루는 “다이어트할 때 많이 입는다”며 “바디슈트를 입으면 배 나오는 게 실시간으로 보여서 자연스럽게 배에 힘을 주게 되는데,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복근이 활성화된다”고 했다. 실제로 복부에 힘을 주는 습관만 들여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이 뭘까?우선 배에 근육이 없으면 체내 장기가 중력에 의해 앞쪽으로 밀려 배가 나온다. 특히 아랫배만 볼록 튀어나온 경우가 복부 근육 부족에 해당한다. 이때 복직근을 강화하면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해줘 배가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 복부의 근육량이 늘면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복부 주변 체지방이 분해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 하던 사람이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넣으면서 근육 수축을 반복하면 기초 대사량도 높아진다.뱃가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반복하면 된다. 꾸준히 하면 복부 중앙 복직근의 힘이 길러진다.평소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는 것도 중요하다. 등을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다. 허리를 굽힌 채 배에 힘을 빼고 앉아 있으면 복부 근육의 힘이 약해진다. 뱃살이 쉽게 처지고, 허리도 구부정해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8 14:53
  • “40세 이상 꼭 먹어라”… 신진대사 돕는 ‘흔한 음식’

    “40세 이상 꼭 먹어라”… 신진대사 돕는 ‘흔한 음식’

    신진대사란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 반응을 의미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칼로리 소모는 물론 소화 기능, 호르몬 균형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40세 이후부터는 신진대사 능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 콩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콩의 영양 효능을 살펴본다.◇혈당 조절식이섬유의 충분 섭취량은 성인 남성 30g, 성인 여성 20g이다.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에 따르면 매일 콩을 반 컵씩만 섭취해도 남성은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의 16~24%, 여성은 24~36%를 채울 수 있다. 식이섬유는 음식의 위장 통과 속도를 지연시키고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돼 혈당이 완만히 오르도록 한다. 혈당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인슐린 조절에 영향을 미쳐 신진대사 변화를 초래한다. 당뇨나 비만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공인 영양사 메건 허프는 “식이섬유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체내 에너지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는다”며 “이는 건강한 신진대사로 이어진다”고 했다.◇근육 합성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섭취하는 열량이 지방으로 쌓이기 쉽다. 복부비만과 고혈압, 당뇨병이 동반되는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이 지방 조직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1%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이 38%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근육 합성과 회복을 촉진한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공대 연구에 따르면,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에도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히 들어있어 근육 성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화 예방콩에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특히 검은콩처럼 어두운 색깔을 띠는 콩은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탄력과 시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혈당 조절을 도와 심혈관 질환, 당뇨, 암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콩, ‘이렇게’ 먹어보자미국 공인 영양사 바이올레타 모리스는 고기 대신 콩을 사용하면 단백질과 섬유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했다. 파스타나 볶음 요리, 샐러드에 콩을 넣거나, 고기 소스에 렌틸콩을 사용하면 콩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백미 위주보다는 콩을 넣어 밥을 짓고, 콩조림 같은 반찬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기름을 두른 팬에 병아리콩과 검은콩, 소금을 넣고 바삭해질 때까지 구우면 영양 간식이 완성된다. 다만 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과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콩은 하루에 종이컵 반 컵 분량(50g 내외)로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8 14:42
  • “닭 가슴살보다 맛있어” 장윤주, 샐러드에 넣은 ‘이것’… 뭘까?

    “닭 가슴살보다 맛있어” 장윤주, 샐러드에 넣은 ‘이것’… 뭘까?

    모델 겸 배우 장윤주(45)가 닭 안심을 활용한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4일 장윤주는 자신의 SNS에 ‘먹고 운동하고 미팅하고’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장윤주가 올린 사진에는 아침 식사로 직접 만든 샐러드가 눈에 띈다. 장윤주는 “홈메이드 닭 안심, 계란, 아몬드, 당근, 건포도 으깨서 만든 샐러드”라며 재료를 공개했다. 장윤주가 사용한 닭 안심은 부드럽고 성분이 좋아 닭가슴살 대신 활용하기 좋다.닭 안심은 닭가슴살 안쪽 갈비뼈에 붙어있는 가늘고 긴 부위다. 닭가슴살처럼 지방은 매우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다. 닭 안심은 100g당 0.5~1g의 지방, 20~24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닭가슴살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이 질린 사람에게 좋다. 또 비타민B,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대사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닭 안심에는 필수 아미노산도 충분히 들어있어 근육 성장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장윤주처럼 계란, 견과류, 채소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다. 올리브유를 두른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해 구워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볶음, 파스타 등으로 활용해도 좋다. 다만, 닭 안심에는 가운데 힘줄이 있어 어린이, 노인의 경우 제거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닭 안심은 냉동 상태로 유통,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해동하고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8 14:40
  •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 FDA ‘패스트 트랙’ 지정”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 FDA ‘패스트 트랙’ 지정”

    일동제약그룹 항암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패스트 트랙은 중대한 질환 등에 있어 기존 치료법 대비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이 있거나 의료적 미충족 영역을 해소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을 빠르고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FDA가 운영하는 신속 심사 프로그램이다. 패스트 트랙 지정 시 신약 개발과 허가 추진 과정에서 FDA와의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며, 단계별 자료 제출과 우선 심사 신청과 같은 신속 절차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PARP1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을 억제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다. 2022년 FDA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됐다.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을 활용한 병용 요법 개발을 목표로 용량 최적화와 안전성·유효성 데이터 확보를 위한 임상 1b·2a 시험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위암 대상 중간 데이터에서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 조합 병용 요법 시 무진행 생존 기간 중위값이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두 배 이상 연장됐다.아이디언스 이원식 대표는 “임상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8 14:35
  • 경보제약, 아산공장 美 FDA 현장 실사 통과

    경보제약, 아산공장 美 FDA 현장 실사 통과

    경보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경보제약 충남 아산공장에서 진행했으며, 미국 내 시판 예정인 완제의약품 원료 5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토비프롤’과 면역조절항암제 ‘레날리도마이드’ 생산 공장에 대해 실시했다.FDA는 경보제약 아산공장 제조·공정 설계와 품질 시스템, 원자재 관리 등 의약품 제조 전반의 cGMP(우수 제조·품질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생산 공정에서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으나 제품 품질에 중대한 영향이 없어 별도의 규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보제약 아산공장을 VAI(자발적 조치 권고) 등급으로 판정했다.경보제약 관계자는 “VAI 판정은 아산공장이 전반적으로 cGMP 기준을 충족하는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환경을 고도화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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