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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인시대’ 김영호, 육종암 재발 고백… 지금 모습 보니?

    ‘야인시대’ 김영호, 육종암 재발 고백… 지금 모습 보니?

    배우 김영호(59)가 육종암이 세 차례 재발했던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9일 유튜브 ‘요즘 뭐해’ 채널에는 ‘동대문 사단 김영호의 암 투병, 처음 밝히는 죽음 앞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19년 육종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김영호가 출연했다. 이는 그는 첫 투병 고백 이후 암이 재발했던 사실을 밝혔다.김영호는 “허벅지 전체를 잘랐는데, 다시 재발해서 여기(허벅지 안쪽) 자르고. 세 번째 재발해서 옆구리를 잘랐다”며 “1년 있다가 재발해서 또 수술하고, 또 1년 있다가 재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반복된 재발에 수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부분 마취로 수술을 요청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고통이 컸다고 전했다.육종암은 뼈나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발생 부위와 종류가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며, 절반가량은 팔이나 다리에서 시작되지만 복벽이나 목, 가슴, 골반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근육, 지방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은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고, 깊은 부위에 발생하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 진단이 지연되기도 한다. 또한 악성도가 낮더라도 발생 부위에 따라 재발률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완전 절제가 쉽지 않으며, 이로 인해 수술 후 재발 위험이 큰 암으로 꼽힌다.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SKCC)의 연부 조직 육종 전문 외과의 에이미 크라고에 따르면 종양은 원래 발생 부위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재발은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생기는 국소 재발 ▲다른 장기로 퍼지는 원격 전이 ▲림프절과 같은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국소 재발의 경우 약 절반은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고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이나 다리처럼 종양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전문가들은 수술 부위 근처에 새로운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경우 재발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육종은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주변 조직에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가 다시 증식하면서 재발할 수 있어, 수술 이후에도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연부조직 육종은 수술적 절제가 기본 치료다. 종양뿐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까지 포함해 넓게 절제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며, 완전 제거가 어려운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3/23 16:50
  • “보는 것만으로 배부르다” 먹방, 식욕 줄이는 효과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 배부르다” 먹방, 식욕 줄이는 효과 있었다

    음식 섭취 콘텐츠를 보는 것이 실제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성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음식 콘텐츠 시청과 실제 섭취량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다이어트 중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다양한 음식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 중인 그룹이 고칼로리 음식 영상을 더 오래, 더 자주 시청하는 경향을 보였다.이 같은 행동은 ‘반동 효과’로 설명된다. 특정 생각을 억누르려 할수록 오히려 해당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되는 심리 현상으로, 다이어트 중일수록 자극적인 음식 콘텐츠에 더 강하게 끌리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실제 섭취량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영상 시청 이후 초콜릿을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했다. 그 결과, 고칼로리 음식 영상을 적극적으로 시청한 참가자일수록 초콜릿 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연구팀은 단순 노출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몰입적인 ‘시각적 탐닉’이 실제 식욕 억제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구팀은 이 현상의 핵심 기전으로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먼저 ‘크로스모달 포만감’이다. 시각적 자극이 미각 욕구를 부분적으로 대체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감각 순응’이 더해진다. 동일한 음식 이미지를 반복해서 접하면 뇌가 이미 해당 음식을 경험한 것으로 인식해 추가 섭취 욕구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연구를 주도한 영국 브리스톨대 에스더 강 교수는 “시각적 자극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식욕이 해소될 수 있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음식 콘텐츠가 단순한 자극 요소를 넘어 상황에 따라 식욕을 조절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식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려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음식 이미지가 오히려 식욕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omputers in Human Behavior’ 2026년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최근 온라인에 선공개됐다.
    기타김영경 기자2026/03/23 16:46
  • 2년간 매일 ‘이것’ 먹던 여대생, 위암 말기 판정

    2년간 매일 ‘이것’ 먹던 여대생, 위암 말기 판정

    중국에서 마라탕과 유사한 꼬치 음식을 즐겨 먹던 여대생이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국내에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홍콩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대도시인 정저우에 살던 24세 여학생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가 조사한 결과, 이 여학생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학교 앞에서 ‘촨촨샹’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촨촨샹은 중국 사천성을 중심으로 인기인 길거리 꼬치 요리다. 대나무 꼬치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끼워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탕 국물에 데쳐 먹는 일종의 마라탕 꼬치 버전이다. 마라탕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꼬치 방식으로 변주를 줘 국내에서는 ‘마라꼬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음식이다.앞서 장기간 복통을 호소했던 이 여학생은 촨촨샹을 자주 먹으면서도 끼니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내원 당시 위 점막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보다 ‘짠 음식’의 영향을 더 받는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가 암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 위암을 부른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이런 음식들이 대체로 짠 경우가 많아서다. 뜨거운 음식은 위암보다는 식도암과 더 연관이 있고, 매운 음식은 오히려 좋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위암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담당 의사 역시 “촨촨샹처럼 염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먹은 데다, 길거리 음식인 만큼 기름을 재사용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겹쳐 암이 발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속 쓰림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만성 기침 ▲목에 이물감이 지속될 때 ▲입이나 목에 잘 낫지 않는 궤양 ▲매일 또는 밤마다 반복되는 역류 ▲제산제나 위산억제제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등이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3/23 16:38
  • “세균 바글바글” 이영자, 2년마다 새로 산다는 물건… 대체 뭐야?

    “세균 바글바글” 이영자, 2년마다 새로 산다는 물건… 대체 뭐야?

    개그우먼 이영자(58)가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2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건 갈이하려고 다 빨아놨다”며 수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년에 한 번 수건을 교체한다”며 “가능하다면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 쓴 수건은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면 뿌듯하다고도 전했다.일반적으로 목욕 수건은 2~3년에 한 번, 발수건이나 욕실 매트는 약 2년에 한 번 교체해야 한다. 세면용 수건은 사용 빈도가 높고 마모가 빨라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 수가 많거나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특히 수건이 뻣뻣하거나 거칠게 느껴진다면 섬유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 후에도 눅눅하거나 쉰 냄새가 난다면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다. 색이 탁해지거나 흡수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교체 시기로 볼 수 있다.수건은 물기를 닦는 과정에서 각질, 땀, 노폐물이 쉽게 묻어 빠르게 오염된다. 특히 얼굴용 수건은 오염된 상태로 사용할 경우 여드름,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이나 입 주변에 사용하는 수건의 경우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또 젖은 수건을 욕실에 그대로 두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이는 악취뿐 아니라 피부 감염 위험까지 있다. 실제로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은 습한 섬유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건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최소 2~3회 사용 후에는 세탁하는 것이 좋고, 운동 후나 땀이 많이 묻으면 한 번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 시에는 40~60도 정도의 온수 세탁이 세균 제거에 도움 되며, 햇볕에 완전히 건조하면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한편, 수건을 오래 사용하려면 세제와 섬유유연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는 코팅막을 형성해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 즉시 건조해야 하며, 세탁 시 식초를 한 컵 정도 넣으면 냄새를 제거하고 섬유를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단체 생활을 할 경우 개인별로 수건을 구분해 사용하면 교차 오염 위험을 줄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3 16:17
  • 로슈, 근육병 치료제 '에무그로바트' 개발 중단… 효능 입증 실패

    로슈, 근육병 치료제 '에무그로바트' 개발 중단… 효능 입증 실패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근육병 치료 후보물질 '에무그로바트(emugrobart, 개발명 GYM329)' 임상 개발을 중단한다. 척수성 근위축증(SMA)과 안면견갑상완 근이영양증(FS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유의미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한 결과다.로슈 자회사 제네텍은 최근 진행된 글로벌 임상 분석 결과, 에무그로바트가 근육 성장 및 운동 기능 개선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차기 임상 단계로 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SMA 환자를 대상으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와 병용 투여한 임상 2/3상 파트 1에서 에브리스디 단독 투여군 대비 추가적인 운동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FS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도 52주 치료 후 실질적인 근육 성장을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제네텍은 이번 결정은 약물 안전성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공식 서한에서 "에무그로바트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중대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유효성 측면에서 개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제네텍은 근육병 분야에서 임상은 중단하지만 에무그로바트 용도를 변경해 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일라이 릴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에무그로바트를 병용해 근육량을 유지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3 15:07
  • 이 빠진 사람, 암 가능성 높다

    이 빠진 사람, 암 가능성 높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구강 건강’이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치아를 유지하는 문제를 넘어, 암을 비롯한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잇따르면서다.◇치아 상실 많을수록 암 위험 증가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 결손이 없는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결과는 대규모 추적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여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치아 상실이 있는 집단에서 전반적인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종별로는 대장암 13%, 간암 9%, 위암 8%, 폐암 4% 증가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 역시 간암과 대장암 위험이 각각 8%, 7%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전체 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입속 염증이 전신으로… 면역 떨어뜨려구강 건강과 암을 연결하는 주요 기전으로는 ‘만성 염증’이 꼽힌다. 대표적인 만성 염증 질환인 치주염은 세균성 플라크로 인해 발생하며, 염증 반응이 구강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염증 매개 물질이 혈류를 통해 퍼지면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발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치주염 환자일수록 암 유병률이 높은 경향이 관찰됐고, 치아 상실 개수가 많을수록 그 연관성도 강화되는 양상이 보고됐다.다만, 이러한 결과를 해석할 때는 ‘역방향 인과성’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암 자체나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구강 상태가 악화되고, 그 결과 치아 상실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구강 건강이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를 넘어 온몸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치아가 빠지는 현상을 단순 노화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하루 3번 양치하면 암 위험 30% 낮아 일상적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고려대 연구에서는 칫솔질 횟수에 따라 암 유병률 차이가 확인됐다. 하루 3회 미만으로 양치하는 사람의 암 유병률은 3.2%로, 하루 3회 이상 양치하는 사람(2.2%)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하루 3회 이상 칫솔질을 할 경우 암 유병 가능성이 약 30%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위생 습관을 넘어, 구강 관리 수준이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은 "치아 상실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온몸 건강의 경고 신호로, 초고령사회 속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개인과 국가가 모두 구강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 한 개의 경제적 가치는 약 3만 달러에 달할 만큼 중요성이 크고, 건강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치태 관리만으로도 치주질환뿐 아니라 폐렴, 치매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 만큼 국가적인 구강건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6/03/23 14:39
  • 건보 약품비 27조 돌파… 항암제·만성질환 약 비중 증가

    건보 약품비 27조 돌파… 항암제·만성질환 약 비중 증가

    2024년 건강보험 급여 약품비가 27조 원을 넘어서며 전체 진료비의 23.8%를 차지했다. 항암제와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등에 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2024년 급여의약품 지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약품비는 27조6625억 원으로 전년(26조1966억 원)보다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4.9%로, 약품비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이에 따라 전체 진료비 대비 약품비 비중은 23.8%로 전년(23.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약품비를 효능군별로 보면, 상위 5개 항목이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항악성종양제가 3조1432억 원(11.4%)으로 가장 많았고, 동맥경화용제 3조1028억 원(11.2%), 혈압강하제 2조529억 원(7.4%), 소화성궤양용제 1조4549억 원(5.3%), 당뇨병용제 1조4115억원(5.1%) 순이었다.성분군별로는 상위 5개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704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뇌기능 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5576억 원),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5543억 원), 항혈전제 성분 클로피도그렐(4418억 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336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급여의약품을 오리지널과 제네릭(복제약) 약제로 구분하면, 오리지널 의약품 지출액은 15조3434억 원으로 55.6%를 차지했다. 제네릭 의약품은 12조2591억 원(44.4%)으로,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국제 비교에서도 우리나라의 약품비 비중은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율은 19.4%로, OECD 평균(14.4%)보다 5.0%포인트 높았다. 이는 약가 참조 해외 주요국 중 일본(17.6%), 독일(13.7%), 영국(9.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혁신 신약과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적정 보상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약가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제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민의 약품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3/23 14:26
  • “가슴 커졌다”… 지방 흡입 수술 뒤 생긴 ‘의외의 변화’

    “가슴 커졌다”… 지방 흡입 수술 뒤 생긴 ‘의외의 변화’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확산하며 체중 감량의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 그러나 이와 함께 체중이 빠지면서 가슴이나 얼굴의 볼륨이 감소해 아쉬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슴성형이 미용 성형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가슴 확대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방 흡입이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 크기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사례가 보고되며 관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 흡입·백신 접종 이후 생긴 가슴 변화, 부작용인가? 일부 성형외과 연구에 따르면 복부 지방흡입을 받은 여성 가운데 브래지어 사이즈 증가가 관찰됐다. 일례로 지난해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엘레이나 세인트 제임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부 지방흡입 후 가슴이 커져 기존 DD컵 사이즈에서 G컵 사이즈 속옷을 입어야 할 정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진은 위 사례의 원인으로 호르몬 환경 변화를 제시했다. 수술로 인해 지방이 제거되면 신체는 체지방 균형을 위해 가슴 등 다른 부위에 지방을 저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365mc대전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젠은 지방세포에서 일정 부분 생성되지만, 호르몬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며 “지방을 제거하면 이러한 에스트로젠이 줄어들고, 질 좋은 여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면서 가슴 확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술 외 다른 영역에서도 가슴 크기 변화와 관련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유방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가성혈관종성 간질 증식증(PASH)’과 연관된 거대유방 사례가 해외 의학 논문에서 소개됐다. 해당 환자는 접종 이후 약 6개월 동안 가슴 크기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후 유방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를 PASH와 백신 간 시간적 연관성이 관찰된 사례로 보고했다. 다만 사례가 매우 드문 만큼 백신과 유방 비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계 공통 의견이다.◇수술법 선택 앞서 개별 상태 고려해야가슴 볼륨을 키우는 가슴 확대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인공 보형물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지방을 활용해 지방을 이식하는 방식이다. 두 방법 모두 성형외과 영역에서 미용 목적뿐 아니라, 유방암 수술 이후 외형 복원을 위한 재건술에도 널리 활용된다. 먼저 보형물 삽입 방식은 비교적 확실한 볼륨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보형물 파열이나 구축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그랜빌 사례’가 있다. 미국 방송인 브랜디 글랜빌이 얼굴 변형 증상을 겪은 뒤, 과거 삽입한 보형물 파열로 실리콘이 체내에 퍼진 사실이 확인되며 합병증 가능성이 재조명된 바 있다.자가 지방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은 자신의 지방을 활용해 이물감과 거부 반응이 낮지만, 지방 채취와 이식 과정이 필요해 시술 과정이 비교적 번거롭다. 또한 생착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선 지방과 함께 줄기세포를 투여해 생착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선호 병원장은 “줄기세포를 더한 자가 지방 이식술은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한 뒤, 전문 처리 과정을 통해 줄기세포를 분리해 지방과 함께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허리 부위 지방을 일부 제거하면서 가슴 볼륨을 보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유방암 수술 후 가슴 재건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지방 채취가 부담이 될 수 있어,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다.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30만 건의 가슴 보형물 삽입술이 진행되고 있다. 미용 성형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경향보다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고려한 소형 보형물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동시에 보형물 제거 수술도 연간 약 4만 건 수준으로 꾸준히 이뤄지며 자연스러운 체형을 중시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가 지방이식을 활용한 가슴 확대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GLP-1 치료제 확산으로 체중 감량 사례가 늘면서, 가슴·얼굴 등 볼륨 감소를 보완하려는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흡입을 통해 남은 지방을 줄이면서 가슴 등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을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슴 성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중함이다. 효과와 안전성 등이 개인의 체형, 건강 상태, 기대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3/23 14:24
  • [식품업계 이모저모] 그레이스, 진저샷 브랜드 ‘클로스터 키친’ 국내 론칭 外

    ■그레이스, 진저샷 브랜드 ‘클로스터 키친’ 국내 론칭글로벌 헬스·뷰티 유통사인 그레이스가 프리미엄 진저샷 브랜드 ‘클로스터 키친(Kloster Kitchen)’을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클로스터 키친은 유기농 생강과 수도원 전통 레시피를 바탕으로 활력 있는 일상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6600만병을 돌파했다. 진저샷은 생강의 핵심 유효 성분을 농축해 ‘샷’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음료다. 클로스터 키친 진저샷은 오스트리아 수도원의 전통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독일 인증을 받은 유기농 생강 원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클래식, 파인애플, 석류, 강황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티젠, 트와이스와 함께한 콤부차 광고 캠페인 공개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한 새로운 콤부차 광고 캠페인 ‘Let's Drink Twice’을 공개했다. 메인 슬로건인 'Let's Drink Twice'는 트와이스와 함께 하루에 두 번 이상 상큼하게 맛있게 콤부차를 즐기자는 컨셉을 담고 있다. 티젠은 다양한 상황에서 콤부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는 서울 시내 랜드마크 빌딩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후 트와이스와 함께 브랜드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티젠은 올해 콤부차 자두, 멜론을 출시하여 현재 레몬, 피치, 파인애플, 매실, 샤인머스캣, 청귤라임, 요구르트 등 총 16가지 분말 스틱형 콤부차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3/23 13:56
  • BTS, 컴백 앞두고 ‘이 방법’으로 다이어트… 10kg 감량

    BTS, 컴백 앞두고 ‘이 방법’으로 다이어트… 10kg 감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준비를 하며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최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규 5집 앨범 ‘ARIRANG (아리랑)’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앨범 작업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홍보하며 당시 체중과 현재 체중이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RM은 “우리가 통통했다”며 “지금과 10kg정도 차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지민도 최근 “9~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했고, 진은 “멤버들이 다 무게를 증량해서 운동을 했다”며 “예전에는 마른 몸을 추구했지만, 지금은 몸이 안 좋아져서, 늙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처럼 근력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늘어난다. 또한 근력 운동 후에는 신체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프터번 효과가 발생해 지속적인 지방 연소를 돕는다.근력 운동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좋다. 근육은 뼈와 관절을 지지해 골밀도를 높이고 부상을 예방한다. 또한 혈당 조절의 핵심 기관인 근육이 발달하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돼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노화 방지와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한편, 근력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1863명을 대상으로 수주간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한 그룹은 운동만 한 그룹보다 근력이 약 10% 더 향상됐고, 근육량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근육 성장을 위한 최적의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하루 1.6g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3 13:55
  • 인슐린 치료, 주사 대신 ‘먹는 약’으로 가능해질 전망

    인슐린 치료, 주사 대신 ‘먹는 약’으로 가능해질 전망

    기존 인슐린 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잦은 투여 횟수와 통증 등에 대한 거부감이나 불편함이 뒤따른다. 경구용 인슐린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여겨지지만 단백질 성분 특성상 인슐린을 경구 복용하면 위산에 의해 위에서 분해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최근, 인슐린 분해 문제를 해결해 혈당 개선 효과를 내는 경구 인슐린이 개발됐다.일본 구마모토대 연구팀이 인슐린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경구 인슐린을 개발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슐린이 위장관 내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거나 소장 상피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NP-V 운반체 펩타이드를 활용했다. 당뇨병 쥐 모델에 DNP-V를 결합한 인슐린을 하루 1회 경구 투여하자 혈당이 20~30% 감소했다. 지속적인 혈당 개선 효과를 보여 당뇨병 쥐 모델의 혈당이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다. 연구팀은 DNP-V와 인슐린을 함께 투여하거나 DNP-V를 인슐린에 결합시킨 뒤 투여하는 두 가지 방식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DNP-V를 인슐린에 결합한 방식의 인슐린 장내 흡수 효율이 높았다. DNP-V는 소장 투과성이 높은 고리형 펩타이드로 인슐린을 세포 안으로 동반 이동시켜 인슐린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키는 기전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토 신코이토 부교수는 “인슐린 주사는 여전히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일의 부담이 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인슐린은 인슐린 주사제 대신 비침습적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 경구 인슐린이 실용화되려면 추가적인 연구를 거쳐야 한다. 미국 뉴욕 내분비내과 전문의 필립 라비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경구용 인슐린을 향한 유망한 진전이다”라며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인체에서도 확인되고 나서야 주사 횟수를 줄이면서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등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 호르몬·체중 관리 전문의 피터 발라즈 박사는 “경구 인슐린 기전이 췌장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전달 방식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여러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전까지는 인슐린 주사제를 완전히 대체하긴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분자 약학 저널(Molecular Pharmaceutics)’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6/03/23 13:52
  • “성관계 없는 연애는 싫다” 60~80대 의외의 조사결과

    “성관계 없는 연애는 싫다” 60~80대 의외의 조사결과

    나이가 들수록 성적 욕구와 연애 감정이 줄어든다는 통념이 뒤집혔다. 60~80대 고령층 대다수가 신체적 교감을 관계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부족할 경우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5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학술지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연구에서 60~83세 미혼 남녀 1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4분의 3이 “성생활 없는 연애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 65.6세, 여성 66.8세였다.대부분의 참가자는 성관계가 없는 연애를 결정적인 결별 사유로 꼽았다. 다만 일부는 성관계 없는 관계에도 열려 있었지만  형태는 달라도 일정 수준의 친밀감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노년기에는 폐경, 약물 복용, 발기부전, 체력 저하 등으로 성생활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이를 성생활을 포기할 이유가 아닌, 극복해야 할 요소로 받아들였다. 임상심리학자 카린 윌너 박사는 “감각적 접촉이나 향 등 새로운 방식의 친밀감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성관계의 빈도에 대해서는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 참여자는 “한 달에 한두 번이 아니더라도 관계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친밀감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부는 나이가 들수록 성적 쾌감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성의 중요성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윌너 박사는 “나이와 관계없이 성생활은 삶의 활력이자 기쁨의 원천”이라며 “자신의 욕구에 솔직하되 성을 정의하는 방식은 보다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고령층과 의료진 모두 성 건강에 대한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고령층에게 성이 관계의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즉 노년층의 정기적인 의료 관리에 성 건강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한편 50세 이상 성인에서 성매개감염은 증가하는 추세다. 오리건주립대 상담학 부교수 아리엔 무자츠 박사는 “질벽이 얇아지고 윤활이 감소하는 등 신체 변화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여러 파트너를 가진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의학김보미 기자 2026/03/23 13:49
  • 47kg 이요원, 체중 유지 비결 공개… ‘이것’ 절대 안 먹는다는데?

    47kg 이요원, 체중 유지 비결 공개… ‘이것’ 절대 안 먹는다는데?

    배우 이요원(45)이 체중 유지 비결을 밝혔다.지난 21일 이요원은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했다. 이날 이요원은 47kg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저녁을 일찍 먹고, 야식은 절대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아기가 있는 집은 그게 어렵지 않나”라고 하자, 이요원은 “어쨌든 저는 참는다”고 말했다.이요원처럼 야식을 끊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밤에는 에너지를 축적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섭취한 열량이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또 야식을 먹지 않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회복돼 다음 날 폭식할 가능성도 낮아진다.야식은 신진대사를 저해해 각종 대사 지표를 악화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총 16주간 식사 시간 변화가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오후 11시까지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오후 7시 이전에 식사를 마친 그룹에 비해 체중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공복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연구팀은 식사 시간을 늦추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지방 대사 능력이 저하된다고 보고했다.배고픔을 참기 어려워 꼭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하자. 달걀·두부·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식품이나 무가당 요거트, 소량의 견과류가 적당하다. 오이·당근처럼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들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3 13:22
  • 내년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 국민 의견 반영한다… 설문 실시

    내년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 국민 의견 반영한다… 설문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도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 선정을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심평원은 23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향후 공개 항목 확대와 제도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진료를 말한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같은 진료라도 의료기관마다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심평원은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로봇보조수술, 아데노바이러스 검사 등 국민 관심이 높은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왔다.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 이용자는 2025년 기준 약 180만 명에 달한다.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4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심평원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내된 인터넷 주소(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홍미야 심평원 급여전략실장은 "다빈도 항목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화면과 지역별·종별 기관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23 11:49
  • 전공의 4명 중 1명은 주 80시간 초과 근무 경험… 폭언·우울까지 겹쳐

    전공의 4명 중 1명은 주 80시간 초과 근무 경험… 폭언·우울까지 겹쳐

    전공의 4명 중 1명은 최근 3개월 내 법정 근무시간 한도인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월 전공의 1755명이 참여한 '2026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주당 평균 실제 근무시간은 70.5시간으로 집계됐다. 2022년(77.7시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44.8%는 실제 근무시간이 전산 기록보다 더 많다고 답해 '숨은 초과 근무' 가능성도 드러났다.최근 3개월 동안 4주 평균 기준으로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1%였다. 전공별로는 정형외과(57.1%)가 가장 높았고, 이어 신경외과(52.8%), 비뇨의학과(47.8%), 이비인후과(47.8%), 심장혈관흉부외과(44.4%) 등의 순이었다.24시간을 넘겨 연속 근무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였으며, 이 중 절반가량(48.7%)은 최근 4주 동안 5회 이상 이러한 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외래·병동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보호수련시간'은 주당 평균 4.1시간에 그쳤고, 아예 해당 시간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28.0%에 달했다.응답자의 20.2%는 '업무 수행 중이나 회식 등 행사에서 폭언·욕설을 들었다'고 답했다. 폭행 경험 비율은 2.2%, 성폭력 경험 비율은 2.1%였다. 폭언·욕설의 가해자는 교수가 71.8%로 가장 많았으며, 환자·보호자(30.1%), 전공의(26.5%), 전임의(8.5%), 간호사(5.9%) 등이 뒤를 이었다.전공의의 31.2%는 수련 중 2주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감이나 절망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임신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1명이며, 이중 시간외근로 없이 주 40시간 이하 근무 비율은 26.4%(24명)에 불과했다. 또 19.8%(18명)는 임신 중에도 야간 및 휴일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련 중 의료사고·분쟁을 겪은 경우는 4.2%였지만, 수련 기관에서 의료사고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9%에 그쳤다.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이번 조사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현장에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근무시간 단축, 대체인력 체계 구축, 지도 전문의 제도의 실질화, 전공의 정신건강 지원 강화 등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23 11:40
  • 동남아 여행 중, ‘이 과일’ 조심하세요

    동남아 여행 중, ‘이 과일’ 조심하세요

    잭프루트는 두리안, 망고스틴, 파파야와 함께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즐겨 찾는 열대과일이다.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시가 없고, 냄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심장 건강, 염증 완화에 도움잭프루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B군, 비타민 C,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등의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다.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은 3g으로, 사과(2.4g), 바나나(2.6g)보다 많다. ‘식품 과학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리뷰’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잭프루트는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고, 섬유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C는 혈관 탄력을 높이고 내피 손상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체내 염증을 줄여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몸 속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 세포의 노화와 변형을 유발한다. 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피부질환, 암 같은 중증질환 위험도 커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잭프루트의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은 세포를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항암, 항균, 알레르기 염증 감소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다만, 베트남 빈멕국제종합병원은 공복에 잭프루트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식후 한두 시간 후부터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하루 최대 섭취량은 80g(3~4조각)을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만성 신장 질환이나 신부전이 있다면 잭프루트를 안 먹는 게 좋다. 잭프루트에 들어있는 칼륨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으면 칼륨 배출이 어려워 체내에 칼륨이 축적되는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부터 마비, 부정맥, 저혈압, 심정지 등이 유발될 수 있다.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나 입술과 입안, 목, 얼굴 등이 붓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UK에 따르면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3 11:40
  • 美 FDA, 수술 로봇 '다빈치용' 스테이플러 리로드 사용 중단 권고… "환자 사망 발생"

    美 FDA, 수술 로봇 '다빈치용' 스테이플러 리로드 사용 중단 권고… "환자 사망 발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튜이티브 서지컬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da Vinci)'에 쓰이는 특정 스테이플러 리로드 제품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하는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기기 결함으로 최근 환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은 데 따른 조치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다빈치용 '8mm 슈어폼 30 회색 리로드(8mm SureForm 30 Gray Reload)'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해당 제품을 즉시 폐기하거나 수거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경보는 혈관 등에 스테이플 라인이 불완전하게 형성되는 결함이 보고되면서 내려졌다. FDA에 따르면 스테이플이 제대로 박히지 않을 경우 조직이 절단된 상태에서 혈관 내부가 그대로 노출돼 심각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로봇 수술을 즉시 중단하고 긴급히 개복 수술로 전환해야 하는 위험이 뒤따른다.회수 대상 제품은 일반 외과를 비롯해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소아외과 등에서 혈관 및 조직 절제와 문합(장기나 혈관의 연결)을 위해 쓰여 왔다. 지난 2월 23일 기준 해당 결함과 관련해 1건의 사망 사례와 4건의 중상 사례가 확인됐으며 회사 측은 지난 3월 11일 고객 서한을 발송해 문제가 된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대체 제품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FDA는 현재 이번 사안을 고위험 기기 문제로 간주하고 관련 정보를 검토 중이며 조사 진행에 따라 추가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3 11:36
  • 대한재택의료학회, 춘계 심포지엄 개최… “통합돌봄 재택의료 실행 전략 모색”

    대한재택의료학회, 춘계 심포지엄 개최… “통합돌봄 재택의료 실행 전략 모색”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대의 개막, 재택의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2026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2026년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에 발맞춰 통합돌봄 체계의 핵심 축인 재택의료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통합돌봄 안착과 재택의료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과 제도적 과제, 현장 실행 모델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구체적으로 ▲통합돌봄 시행에 따른 정책 및 입법 과제 ▲재택의료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임상적 난제와 대응 방안 ▲직역별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특별강연을 통해 ‘의료·요양 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과 입법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박건우 대한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와 돌봄의 패러다임이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가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재택의료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와 돌봄을 연결하는 핵심 의료 모델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춘계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시행 초기 단계에서 재택의료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오상훈 기자2026/03/23 11:31
  • 심은경 “중독됐다”는 ‘이것’, 뭘까?

    심은경 “중독됐다”는 ‘이것’, 뭘까?

    배우 심은경(31)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진행된 웹 예능 ‘핑계고’에는 심은경이 출연했다. 평소 근황을 물어보는 유재석의 질문에 심은경은 “최근에 운동을 정말 자주 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의 느낌에 중독됐다”며 “연말에 모임이 너무 많아 몸이 많이 부대끼는 것 같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운동을 하다 보니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맨몸 운동 같은 근력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으로 중량이 늘거나 체형이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등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규칙적인 근력 운동은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증진, 우울 증상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을 하면 기분 조절과 긴장 완화에 관여하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감소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사이버대 보건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5624명을 분석한 결과, 주 3일 이상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수면의 질을 높여 전반적인 정신적 에너지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취침 직전에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박수와 코르티솔이 상승하고 체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이에 미국 국립수면재단은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한편, 웨이트 트레이닝을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도한 중량을 다루거나 잘못된 자세는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 없이 과도한 운동을 반복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전후에는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최대 중량의 70~80% 수준에서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근육과 신경계 회복을 위해 24~48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23 11:30
  • 아토피 환자 스트레스 관리 필수인 이유… 특정 신경 기전 확인

    아토피 환자 스트레스 관리 필수인 이유… 특정 신경 기전 확인

    마음 고생이 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스트레스가 아토피 피부염(습진)을 악화시키는 구체적인 신경 전달 경로가 규명됐다.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유반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지만 그간 정확한 생물학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중국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연구팀은 아토피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수준과 증상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리적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혈액과 피부 조직 내 '호산구'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호산구는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을 유발하는 백혈구 일종으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핵심 세포다.연구팀은 마우스 모델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로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뇌가 스트레스를 인식하면 교감 신경 중 하나인 'Pdyn+ 신경 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일반적인 교감 신경과 달리 Pdyn+ 신경은 피부 조직과 직접 연결돼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이 신경 세포는 피부 말단에서 'CCL11(에오탁신-1)'이라는 염증 유도 물질을 방출한다. 이 물질은 마치 자석처럼 혈액 속 호산구를 아토피 환부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피부로 몰려든 호산구는 신경 세포로부터 추가 신호를 받아 피부를 붉게 만들고 부어오르게 하는 단백질을 내뿜으며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켰다. 실제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해당 신경 세포나 호산구를 제거한 마우스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심리적 상태가 어떻게 신체적 염증으로 변환되는지 보여주는 '신경 면역학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뇌에서 시작된 스트레스 신호가 Pdyn+ 신경을 타고 피부 염증을 직접 조절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Pdyn+ 교감 신경과 호산구로 이어지는 축은 뇌와 피부 염증 사이의 핵심 인터페이스"라며 "이 신경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아토피 재발을 막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피부질환구교윤 기자2026/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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