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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기만 한 것 아녔다” 채소 많이 먹으면, ‘이곳’ 영구 손상

    “좋기만 한 것 아녔다” 채소 많이 먹으면, ‘이곳’ 영구 손상

    비타민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가 사실 치아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공과대 연구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이 치아 법랑질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식물 세포에서 발견되는 식물규소체(식물에 있는 규소가 이산화규소 형태로 축적돼 형성되는 구조물)가 박혀 있는 인공 잎을 만들어 실험을 진행했다. 인공 잎을 사람의 치아에 문질렀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했다.실험 결과, 인공 잎의 입자들이 법랑질을 마모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미 손상된 치아에서 마모가 더욱 심했다. 법랑질 내부 균열로 인한 영구적 구조 변화인 ‘준소성 변형’도 발생했다.연구팀이 주목한 법랑질은 치아를 감싸는 단단한 바깥층으로, 치아 내 노란 조직인 상아질을 보호한다. 법랑질이 마모되면 충치에 취약해지고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치아가 시려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에도 더 민감해진다. 방치할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치아 뿌리까지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게다가 법랑질은 다시 자라지 않아 복구가 어렵다. 손상되기 전 보호하는 게 가장 좋다. 손상된 후 치과에서는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크라운(치아 모양의 덮개)을 씌운다.연구팀은 “채소는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치아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며 “법랑질 마모 원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연구다”라고 말했다.서울버팀치과 엄용국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는 딱딱한 음식을 좋아해 치아 파절(치아가 외부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깨진 것) 성향이 강하다”며 “특히 채소는 짓이겨 먹어야 하고 한식에는 강하게 힘을 줘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 많다”고 말했다.다만 채소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여러 영양소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심혈관 건강 등에 꼭 필요한 음식이다. 엄 원장은 “치아가 이미 약하다면 (대안으로) 채소를 익히거나 데쳐서 부드럽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7/04 16:04
  • 전담간호사 교육·자격 관리 두고… “간호협회가 전담” vs “유연한 운영”

    전담간호사 교육·자격 관리 두고… “간호협회가 전담” vs “유연한 운영”

    간호법이 시행됐지만, 정작 진료지원 업무 수행규칙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담간호사 교육 및 관리 주체에 대해 간호계와 정부가 입장 차를 보이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의정 갈등 여파로 전공의가 이탈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전담간호사 채용이 증가했다. 간협에 따르면 의정 갈등 이후 전담간호사 수는 61.8% 급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처방, 시술, 수술동의서 작성 등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의료법상 이들의 지위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간호법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후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됐다. 그런데 의료 현장에선 전담간호사들이 여전히 명확한 업무 범위나 법적 보호 없이 의사의 업무 일부를 수행하고 있다. 간협 조사에 따르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4만 명 전담간호사의 관리 주체는 간호부서, 진료부서, 행정부서 등으로 제각각이었다. 전담간호사 교육을 시행 중인 병원이 63%에 달했지만, 원내 교육지침이 마련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육 제공자의 절반은 간호사였고, 의사가 교육하는 경우는 16%에 불과했다. 특히 교육 방식은 1대 1 도제식이 60%에 달해 교육 표준화와 제도적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그런데 간협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교육 및 자격 체계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간협은 현장실습 200시간 등 총 400시간의 교육 과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 면허와 3년 이상의 임상경력, 표준 교육 이수 및 자격시험 합격 등을 자격 요건으로 제시하고, 자격증은 5년마다 갱신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반면, 복지부는 총 200시간의 교육만 이수하면 자격을 인정하며, 교육기관 운영과 자격 부여를 병원장의 재량에 맡기고 복지부의 서면 승인만 받도록 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간협은 의료기관이 교육을 맡고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은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병원 자체 교육만으로 진료지원업무 자격을 인정하려는 것은 의료 현장의 혼란과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간호 전문성을 존중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국가 공인 교육 및 면허 체계 안에서 진료지원업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에 동등한 기준을 적용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혜린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지난 3일 개최된 국회 토론회서 “상급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중소병원의 진료 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특정 분야 자격을 획득했다고 해서 모든 기관에서 동등한 행위를 수행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업무 실태와 업무 수행 가능성에 맞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박 과장은 “향후 전담간호사 교육기관 지정·평가제도 도입 시 간협이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7/04 16:00
  • 중국, 혈액암 치료제 포함 4개 신약 승인

    중국, 혈액암 치료제 포함 4개 신약 승인

    중국 정부가 혈액암 치료제를 비롯한 4개 신약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 대상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유방암, 난소암을 치료하는 항암제와 통풍 발작 치료제가 포함됐다.◇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약 ‘이푸피노스타트’, 새로운 기전 주목지난 2일 미국 제약 전문지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현지 바이오·제약사들이 개발한 4개 신약을 조건부 또는 정식 승인했다.먼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이푸피노스타트’가 최소 두 가지 이상 치료를 시도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건부 승인됐다. 이푸피노스타트는 비베터메드가 개발한 약물로, HDAC(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와 PI3K(인산이노시톨 3-키나아제)를 이중으로 표적하는 억제제다.이푸피노스타트는 중국에서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혈액암 치료제기도 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금까지 혈액암 내 두 가지 효소를 각각 표적하는 치료제를 허가해왔던 것과 달리, 이푸피노스타트는 두 효소를 동시에 타격한다.경쟁 치료제 ‘예스카르타’와 비교하면 이푸피노스타트의 전체반응률은 낮았다(이푸피노스타트 53.6%, 예스카르타 70%). 그러나 가격이 더 저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푸피노스타트를 ‘리툭시맙’과 병용했을 때는 76.2%의 전체반응률을 기록했다.◇항암제 ‘티브렘시클리브’·‘수벰시투그’ 허가베타파마의 ‘티브렘시클리브’도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됐다. 내분비요법 진행 후 HR양성, HER2음성 환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 투여하는 요법이다. 임상 3상에 따르면, 티브렘시클리브를 추가 투여 했을 때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이 69% 감소했다.티브렘시클리브는 릴리의 ‘버제니오’와 기전이 유사한데, CDK9 단백질에 대한 억제력은 낮다. CDK9 억제는 신경계 관련 독성을 유발하고 정상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티브렘시클리브는 신경계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세 번째 승인된 약은 심시어의 항-VEGF 항체 ‘수벰시투그’다. 항암화학요법 내성으로 1차 이상 치료를 받지 못한 난소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도록 허가됐다.작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에 따르면, 수벰시투그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54% 낮았다. 전체생존율 데이터는 아직 미흡하지만, 사망 위험을 21% 감소시키며 초기 결과에서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항혈관신생제의 효능을 항암화학요법 내성 난소암 환자에서 최초로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평가된다.◇통풍 발작 치료제 ‘피르세키바트’, ‘일라리스’ 대항마될까창춘진사이언스의 ‘피르세키바트’ 또한 급성 통풍 발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됐다. 투여 대상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콜킨정(통풍 치료제)에 내약성이 없거나 반응하지 않고,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투여 받을 수 없는 환자다.피르세키바트는 IL-1β(인터루킨-1 베타)를 표적한다는 점에서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와 기전이 비슷하다. 일라리스는 2023년 FDA에서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첫 통풍 발작 생물학적 치료제가 됐으나, 중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았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04 15:32
  • ‘허리 23인치’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 채소도 ‘이렇게’ 먹어라 추천, 이유는?

    ‘허리 23인치’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 채소도 ‘이렇게’ 먹어라 추천, 이유는?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0)가 다이어트할 때 샤브샤브를 추천한다며 고기와 채소를 모두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밝혔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제이제이살롱드핏에 제이제이가 다이어트할 때 샤브샤브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이제이는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데 허리가 23인치가 됐다”며 “(다이어트 중)샤브샤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운 고기보다는 한 번 삶은 고기가, 생채소보다는 익힌 채소가 더 좋다”며 “고기로는 닭가슴살이나 기름기 없는 돼지고기를 넣는다”고 했다. 제이제이는 “무엇보다 포만감이 들고 맛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샤브샤브에 무, 배추, 버섯,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넣어 먹었다. 제이제이는 “돼지고기 뒷다릿살은 지방이 없는 부위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7/04 15:14
  • 여행 다녀오고 손등에 ‘갈색 반점’ 생겼다는 사람들… 이유 뭐였을까?

    여행 다녀오고 손등에 ‘갈색 반점’ 생겼다는 사람들… 이유 뭐였을까?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뜻밖의 피부 트러블을 겪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뒤 손등에 갈색 반점이 생겼다며 놀란 경험담이 종종 공유된다. 이 경우 상당수가 레몬이나 라임 등에 의해 발생하는 ‘식물성광피부염’으로 진단된다.식물성광피부염은 특정 식물에 포함된 ‘푸로쿠마린(Furocoumarin)’이라는 성분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기는 광독성 피부질환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이 성분이 묻은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면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수 시간 내에 붉은 홍반, 부종, 가려움증, 구진, 물집 등의 증상이 생긴다”며 “시간이 지나면 주근깨처럼 보이는 갈색 또는 청회색 색소침착이 몇 개월간 남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여름과 겨울 휴가철에 식물성광피부염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푸로쿠마린은 레몬, 라임, 귤,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와 당근, 셀러리, 무화과, 파슬리, 일부 콩과 식물 등에 들어 있다. 베트남 등에서 쌀국수에 라임∙레몬을 짜다 손등에 즙이 튄 채로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마사지 오일에 포함된 경우도 있으며, 향수 속 푸로쿠마린의 한 종류인 ‘5-메톡시소랄렌’ 성분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한다.다행히 식물성광피부염은 원인 물질에 다시 노출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급성 증상은 보통 1주일 내에 가라앉고, 색소침착은 평균 2~3개월, 길게는 반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병변이 심하게 가렵거나 물집이 생겨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바로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받는 게 좋다. 한별 교수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도 빨리 낫고 색소침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과에서는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한별 교수는 “급성 병변일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집이 생기면 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물집이 크면 배액과 드레싱이 필요하다. 또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내 더 이상의 노출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색소침착이 남았다면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가 중요하며, 반복적인 색소 레이저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식물성광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나 마사지를 할 때 피부에 오일이나 즙이 닿았을 경우, 즉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수는 “특히 신맛이 강한 과일, 향수, 아로마 오일 등이 피부에 묻은 뒤 자외선을 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여행지나 요리할 때 생길 수 있는 피부 반응이라는 점을 미리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신소영 기자2025/07/04 15:00
  • 점점 예뻐진 카다시안 동생, 지금껏 받은 ‘성형 수술·시술’ 모두 밝혔다… 뭐였을까?

    점점 예뻐진 카다시안 동생, 지금껏 받은 ‘성형 수술·시술’ 모두 밝혔다… 뭐였을까?

    킴 카다시안의 동생으로 유명한 미국 방송인 겸 모델 클로이 카다시안(41)이 지금까지 받은 성형수술과 시술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클로이 카다시안은 자신을 둘러싼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처음으로 외모 관리 비결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에서 현재 가장 유명한 동시에 가장 논란이 많은 카다시안가는 수많은 성형 수술과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로이 카다시안은 지금껏 직접 이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영국 유명 성형외과 의사 조나단 베터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41세가 된 클로이 카다시안은 수년간 서서히 외모가 예쁘게 변했다”며 “다이어트도 했다고 밝혔지만 사진을 비교하면 코를 포함한 여러 부위에 수술이나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클로이 카다시안은 “예쁘다고 해서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내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싶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해온 관리들을 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코 성형수술을 했고 보톡스, 연어주사 등을 맞았다”며 “서서히 36kg을 감량한 것도 도움 됐다”고 말했다.클로이 카다시안이 밝힌 관리법은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낼까?◇보톡스로 주름 줄이고, 연어주사로 피부 탄력 높여클로이 카다시안이 받은 코 성형수술은 눈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성형수술이다. ▲콧대 ▲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에 수술할 때가 많다. 보통 코끝을 높이거나 낮춰 코의 전체적인 높이를 조정한다. 카다시안이 맞은 보톡스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를 근육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특정 부위의 근육에 주입하면 신경 전달 물질의 전달을 막아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눈가 주름이나 이마 주름처럼 얕은 잔주름을 줄일 때 시도하는 편이다.카다시안이 맞았다는 연어주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치료’라고도 불린다. 연어 정액에서 정제된 DNA 추출물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피부에 주입해 콜라겐과 케라티노사이트(각질형성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식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손상된 인체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고 알려져서 회복력을 높여주는 시술이다”라고 말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는 세포가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며, 피부의 밀도와 탄력 향상에도 좋다. 피부 염증을 줄이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다만, 이런 성형수술과 시술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다이어트, 이목구비 뚜렷하게 만들어카다시안이 언급한 것처럼 살을 많이 빼면 얼굴에 있는 지방이 감소하면서 뼈대가 더 도드라져 보이고, 이목구비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곽인수 원장은 “다이어트도 하려면 성형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성형수술을 한다면 얼굴 전체의 모양을 잡고 개별적인 부위를 수술하는 게 원칙이다”라며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체중 감량은 피부 처짐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이 급격히 빠지면서 피부 속 수분과 지방도 함께 빠지기 때문이다. 피부 처짐을 예방하려면 단기간 다이어트는 삼가고, 건강한 식단 관리를 통해 카다시안처럼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
    뷰티임민영 기자2025/07/04 14:22
  • ‘귀지 냄새’로 파킨슨병 예측 가능… 어떻게?

    ‘귀지 냄새’로 파킨슨병 예측 가능… 어떻게?

    귀지 냄새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귀지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분석해 질병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앞서 피지의 냄새 변화가 파킨슨병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파킨슨병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경 퇴행,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이 피지 성분에 변화를 일으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이다. 다만 피지는 대기 오염이나 습도 등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아 그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었다.이에 연구팀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외이도 내의 피지 즉 귀지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108명과 건강한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귀지 샘플을 채취해 VOC를 분석했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GC-MS)을 활용한 정밀 분석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귀지에서 에틸벤젠, 4-에틸톨루엔, 펜타날, 2-펜타데실-1,3-디옥솔란 등 네 가지 VOC 농도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연구진은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후각 진단 시스템(AIO)을 개발해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O 시스템은 파킨슨병 환자와 비환자의 귀지 샘플을 94%의 정확도로 구분해 냈다. 이는 기존 진단 방식보다 간편하며, 더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무렵에는 이미 도파민 세포의 60~70%가 손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귀지 채취만으로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AIO 시스템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1차 선별 검사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며 "조기 의료 개입의 길을 열어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가 단일 국가, 단일 병원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예비 단계임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향후 다양한 인종과 연령, 질환 진행 단계별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며, 보다 정교한 VOC 프로파일링과 표준화된 진단 알고리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 화학관련 전문지인 '분석 화학(Analytical Chemistry)'에 지난 5월 게재됐다.
    노인질환한희준 기자2025/07/04 14:00
  • 신동, “식욕이 위고비 이겼다”… 위고비 효과 없는 사람 ‘공통적 특징’은?

    신동, “식욕이 위고비 이겼다”… 위고비 효과 없는 사람 ‘공통적 특징’은?

    가수 신동(39)이 위고비를 맞았으나 식욕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신동이 출연했다. 신동은 “지난 2020년 3월, 116kg에서 79kg까지 37kg을 감량한 바 있다”며 “의사가 살 빼지 않으면 40대에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고 말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했다. 하지만 신동은 “요요가 3개월 만에 찾아왔다”며 “먹는 행복이 너무 커서 마음만 먹으면 200kg까지 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주사 ‘위고비’를 투약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위고비가) 출시 되자마자 맞았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소화가 잘 안돼서 배부를 텐데?’ 의아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에) 음식이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더니, 의사가 ‘신동은 위고비를 이겼다’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위고비 맞아도 효과 없는 5가지 경우 신동처럼 위고비를 맞아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바로 ▲약용량이 부족한 경우 ▲위고비 투약과 함께 술과 액상 음료를 마시는 경우 ▲양질의 수면을 갖지 못한 경우 ▲기초대사량이 적은 경우다. ▷약용량이 부족한 경우=위고비는 ▲1~4주 0.25mg ▲5~8주 0.5mg ▲9~12주 1.0mg ▲13~16주 1.7mg을 투약한다. 개인에 따라 17주 이후 1.7~2.4mg을 더 맞는 경우도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위고비를 사용할 때 대부분 1~4단계를 거치며 용량을 늘린다”며 “하지만, 용량을 늘리지 않고 투약하면 식욕이 조절되지 않다”고 했다. ▷술이나 액상 음료를 마시는 경우=황희진 교수는 “술은 그 자체로 칼로리가 높고, 액상 음료에는 당이 많다”며 “위고비를 맞으면서 술과 액상 음료를 마시는 건 아무 다이어트 효과가 없다”고 했다. 특히 위고비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식욕을 억제한다. 이런 상황에서 술이 위장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늘려서 구토, 메스꺼움, 속쓰림을 악화하기도 한다. ▷양질의 수면을 갖지 못한 경우=위고비를 투약할 때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는 떨어지고 식욕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는 늘어난다. 황희진 교수는 “아무리 위고비가 식욕을 억제한다고 해도, 그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식욕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초대사량이 부족한 경우=기초대사량은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양이다. 심장 박동, 호흡, 체온 유지, 뇌 기능 등 생명 유지에 쓰이며, 전체 소모 칼로리의 60~75% 차지한다. 기초대사량이 적은 사람은 칼로리 소모량이 줄어, 체중 감량 효과도 약하다. 황희진 교수는 “아무리 위고비를 맞는다고 해도, 기초대사량이 낮으면 소용없다”며 “꼭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까지 교정해야 요요 막아위고비를 끊은 후에도 요요 없이 건강 하려면, ‘생활 습관’ 먼저 교정해야 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습관 교정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한다. 식사 칼로리 10% 줄이기, 운동량·시간 10% 늘리기 등이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7/04 13:49
  • 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대상 현지 교육 성료

    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대상 현지 교육 성료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과 케냐타국립병원(KNH)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 기관으로 참여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하는 3개년 사업의 2차년도 프로그램이다.2차년도 연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책임자인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신승열 교수, 입원의학과 박미화 교수, 국제협력팀 실무진 등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케냐타국립병원 의료진 등 50명이 직접 참여했으며, 케냐 보건부와 기타 병원 관계자 88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했다. 총 138명이 연수에 함께했다.강의는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중환자 전문 인력으로 조직된 ‘신속 대응 시스템의 설계와 개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24시간 혈액을 천천히 정화해 주는 ‘지속적 신 대체 요법(CRRT)’ ▲응급실에서 빠르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간편 초음파 검사 ‘포커스(POCUS)’ 등이다.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케냐 국립의과대학과 국립 병원 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고, 케냐 보건부와의 공식 면담을 통해 앞으로 연계 사업과 의료 질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과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 있을 3차년도 연수에서는 케냐 현지 커리큘럼을 함께 개정하고, 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으로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15명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공공 보건 교육 협력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 2025/07/04 13:29
  • 김안과병원, ‘복지 소외 계층 개안 수술 지원 협약’ 체결

    김안과병원, ‘복지 소외 계층 개안 수술 지원 협약’ 체결

    김안과병원은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에서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개안 수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삶과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협약식에는 김철구 김안과병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내 복지소외계층으로 김안과병원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주요 안질환에 대해 총 1000만 원 상당의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김철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안과병원이 가진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눈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7/04 13:18
  • “러브버그 또 먹었다”… 찜·전까지 등장, 맛 과연 어떨까?

    “러브버그 또 먹었다”… 찜·전까지 등장, 맛 과연 어떨까?

    도심 곳곳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으로 출몰하며 시민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요리해 먹는 먹방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헌터퐝’에는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먹어보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헌터퐝은 각종 생물을 직접 채집해 요리하는 콘텐츠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생태계 교란종 뉴트리아를 포획해 조리한 영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영상 속 헌터퐝은 러브버그 출몰지로 알려진 인천 계양산을 찾아 벌레를 직접 채집했다. 바위, 나무, 벤치 등 곳곳에 러브버그가 떼 지어 붙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도 이 정도면 심각하다”고 말했다. 수거한 러브버그는 약 2000마리로 추정된다. 그는 이후 집으로 돌아가 올리브유에 러브버그를 볶고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를 선보였다. 전과 찜도 시도했으며, 맛에 대해 “맛은 고소하고, 씁쓸한 향은 조금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먹는 과정에서 헛구역질하거나 고개를 돌리는 장면도 포함됐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실험정신이 대단하다”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응원 댓글과 함께, “굳이 먹을 필요가 있냐” “학생들이 따라 할까 봐 걱정된다”는 우려도 잇따랐다.앞서 또 다른 유튜버 ‘이충근’도 계양산에서 러브버그를 채집해 ‘러브버거’로 조리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외에는 특별한 풍미는 없다”고 말했으며,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넘겼다.이들처럼 러브버그를 직접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러브버그를 요리해 먹는 콘텐츠가 늘면서, 섭취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러브버그를 연구해온 국립생물자원관 박선재 연구관은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가급적 먹는 것은 지양하라”고 말했다. 박 연구관은 “연구했을 때 러브버그의 몸에서 균류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음식으로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유튜버처럼) 채집하는 것 자체는 경험상 위험하지 않다”며 “장갑으로 잡는 것도, 맨손으로 잡는 것도 괜찮지만 직접 먹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연구관은 “차라리 밀웜 같은 곤충은 국내 농업 관련 기관에서도 식용 곤충으로 많이 사용돼서 검증된 곤충이다”라며 러브버그 대신 먹어도 안전한 식용 곤충을 추천했다.한편, 러브버그는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다니면서 먹이를 먹거나 비행해 ‘러브버그(사랑벌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에 대량 출몰하고 있다.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오히려 진드기 박멸과 환경 정화에 도움을 줘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여름철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불쾌감을 주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러브버그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작년(4418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07/04 13:14
  • 냉방병 피하는 법칙… 숫자 ‘5’만 기억하세요

    냉방병 피하는 법칙… 숫자 ‘5’만 기억하세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에 걸쳐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효됐다.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시기면, 언제나 따라와 일상을 괴롭히는 증상이 있다. 바로 '냉방병'이다. 실내외 온도 차를 5도로 유지하는 '5도 법칙'만 지키면, 냉방병으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냉방병은 큰 실내외 온도차로 발생하는 우리 신체의 다양한 이상 증상을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언뜻 보면 큰 질환이 아닌 듯하지만, 감기부터 두통, 몸살,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 소소하고 다양한 증상으로 일상을 힘들게 한다. 주된 근본 원인은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다.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혈관이 급속히 수축하고 혈액 순환과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냉방병 증상이 경미할 때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레 호전되지만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굳이 5도인 이유는, 우리 신체가 온도 변화에 알맞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5도 내외'이기 때문이다. 영화관, 카페, 사무실 등 장시간 에어컨이 가동되는 곳에 갈 때는 긴소매 옷, 담요 등을 챙겨 체온을 올리면 효과적으로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체온 유지를 위해 노력했는데도, 냉방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박주현 교수는 "냉방병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건전한 식습관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냉방병 초기에는 간단한 동작 두 가지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환기다. 냉기를 유지하고자 장기간 환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정체된 실내 공기로 두통, 눈·코·목 따가움, 어지럼증, 피로감 등이 악화했을 수 있다. 최소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가 환기되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맨손체조다. 팔을 위로 쭉 뻗었다가, 다리를 편 채 아래로 다시 뻗는 등의 간단한 동작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냉방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한편, 냉방병 증상이 2주 이상 오래간다면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청결하지 못한 냉방기기를 통해 주로 감염돼 폐렴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농양, 농흉(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것), 호흡부전, 횡문근 융해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냉방병 증상이 오래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07/04 13:00
  •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 림프 부종 ‘비수술 치료’ 가능성 열어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 림프 부종 ‘비수술 치료’ 가능성 열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줄기세포 기반의 재생 치료를 통해, 림프 부종으로 손상된 림프절을 침습적 수술 없이 회복시킬 가능성이 열렸다.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호남대학교 강효진 교수·동국대학교 이주희 교수와 협력해 인체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림프절 모방 세포틀(스캐폴드·Scaffold)로 제작하고, 이를 손상된 림프절에 이식하는 동물 실험을 통해 림프절의 재생 효과를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림프 부종은 림프절이 손상되거나 절제된 뒤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팔, 다리 등이 붓는 만성 질환이다. 환자 불편이 크고, 통증과 감염이 반복되기도 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유방암 등 암을 치료할 때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사례가 늘며 환자 수가 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림프부종은 재활 치료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고, 림프절을 이식하거나(림프절 이식술) 정맥으로 우회 통로를 만드는(림프 정맥 문합술) 수술적 치료는 부작용과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대신할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의 세포 재생 매커니즘을 이용하는 ‘재생 의학’에 주목, 비교적 채취하기 쉬운 인체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치료법 마련에 나섰다. 줄기세포는 아직 분화되지 않아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데, 이를 손상된 림프절에 이식해 림프계가 스스로 재구성되도록 촉진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문제는 줄기세포만 단독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는 줄기세포가 림프 조직 내에 머무르지 못하고 대부분 흩어지거나 사멸해 충분한 재생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림프 조직을 모방한 세포틀(스캐폴드)을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이 안에 줄기세포를 고정해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줄기세포 스캐폴드를 쥐 모델에 이식한 결과, 줄기세포만 단독으로 이식할 때보다 림프관과 혈관 생성이 더욱 촉진되고 면역세포가 모여들어 재생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에 따라 림프절처럼 작용하는 새로운 구조가 만들어져 림프액 역류와 다리 부종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림프절 이식술 같은 침습적 수술 치료 없이, 줄기세포를 통해 손상된 림프 조직을 재생하는 치료법이 실제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재훈 교수는 “현재의 수술적 치료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식술의 경우 떼어낸 림프절에서 똑같이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고, 정맥 문합술은 시간이 지나 다시 림프 순환이 막힐 수 있어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이번 동물 실험에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스캐폴드의 재생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인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바이오프린팅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printing)’에 최근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7/04 11:39
  • 노바티스, 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거대세포동맥염 임상 3상 실패

    노바티스, 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거대세포동맥염 임상 3상 실패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를 거대세포동맥염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GCAptAIN'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코센틱스는 면역세포에서 생성하는 염증 매개 물질인 'IL-17A(인터루킨-17A)'를 억제하는 약이다. 현재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화농성 한선염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소아에서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부착부염 관련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GCAptAIN은 새롭게 진단받았거나 병이 재발한 성인 거대세포동맥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틱스와 위약을 비교한 연구다. 환자들은 26주 동안 코센틱스를 스테로이드 감량 요법과 병용 투여하거나, 52주 동안 위약(가짜약)과 스테로이드 감량 요법을 병용 투여받았다. 1차 평가변수는 임상 52주차 기준 지속적인 증상 완화 달성 여부였다.그 결과, 코센틱스 병용요법은 위약 병용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다만, 누적 스테로이드 사용량은 코센틱스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낮았으며, 스테로이드 관련 독성 문제 또한 코센틱스 투여군에서 덜 발생했다.코센틱스의 안전성은 기존에 승인된 적응증을 통해 알려진 안전성과 일치했다. 노바티스는 연구 결과 평가를 완료한 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노바티스 슈리람 아라드예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번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임상 2상 시험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를 재현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의료진·환자들의 치료 선택지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거대세포동맥염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전신 혈관 염증으로, 방치할 경우 시력 손실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동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04 11:36
  • "한국 C형간염, '4년 주기' 선별 검사가 가장 경제적"

    "한국 C형간염, '4년 주기' 선별 검사가 가장 경제적"

    국립암센터는 기모란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의 경제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기모란 교수 연구팀은 2020년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30~79세 한국인 가상 코호트를 구성하고, 20년간의 C형간염 발생률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 연구와 달리 매년 발생하는 신규 C형간염 발생 사례와 선별검사가 발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동적 전파 모델을 활용해 수행했다.연구 결과, 지금처럼 국가검진 항목에 C형간염 검사가 없고, 개인이 자율적으로 검사할 경우, 20년 후 C형간염 발생률(10만 명당)은 14.5에서 13.3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사망률(10만 명당)은 3.1에서 9.1로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C형간염 선별검사를 도입할 경우, 20년 이내에 C형간염 퇴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시나리오가 확인됐다. 가장 빠르게 퇴치 목표를 달성하는 시나리오는 검진 주기 2년 선별검사(검진율 90%, 치료율 90%, 선별검사 이후 C형간염 발생률 감소 30% 가정)로 6년 만에 발생률 목표를 달성하고, 14년 후에는 사망률 목표도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는 4년 주기 선별검사(검진율 80%, 치료율 80%, 선별검사 이후 C형간염 발생률 감소 20% 가정) 시나리오가 가장 우수했다. 이 시나리오는 선별검사 도입 후 17년째에 발생률 목표, 18년째에 사망률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 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는 8,867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 효과(질병 예방, 생명 연장 등)를 1단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을 뜻하며, 매우 합리적인 수준임을 의미한다. 편익비용비(BCR, Benefit-Cost Ratio)는 1.60으로, 이는 선별검사로 인한 편익이 비용보다 1.6배 크다는 뜻으로, 높은 경제적 효율성을 보여준다.기모란 교수는 "이번 연구는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이 C형간염 발생률과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C형간염 퇴치 목표 달성에 필수적임을 보여준다"며 "특히 4년 주기 선별검사는 경제적 효율성과 퇴치 목표 달성 사이의 최적 균형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한국은 국가건강검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2025년부터 만 56세 대상 일반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선별검사가 시작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C형간염 퇴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더 광범위한 연령대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선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이다. 감염자의 약 70~80%가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만성 C형간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20~30년에 걸쳐 15~51%는 간경변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이중 일부는 연간 1~5%의 비율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간암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50대 남성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간암 원인 중 C형간염이 1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국내 C형간염 유병률은 약 0.6~0.8%로 추정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C형간염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감염자 상당수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과 질병관리청의 만성감염병 코호트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2025년 3월 국제 학술지 '감염 및 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Infection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이해나 기자 2025/07/04 11:25
  • 76세 전유성, ‘이 병’으로 응급실行… “몸 가장 야윈 상태, 측근 우려”

    76세 전유성, ‘이 병’으로 응급실行… “몸 가장 야윈 상태, 측근 우려”

    원로 코미디언 전유성(76)이 최근 기흉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지난 2일 전유성은 자신의 SNS에 “내부 수리 관계로 임시 휴업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전유성이 병원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지난 3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유성은 지난 6월 23일 병원에 입원해 7월 1일 기흉 시술을 받았고 4일 퇴원한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유성의 (최근) 건강 상태가 예전 같지는 않았다”며 “요즘 회복 중이었는데 얼마 전 새벽에 자꾸 기침이 나서 응급실에 갔더니 기흉이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엑스포츠뉴스 보도에서 전유성 관계자는 “아무래도 급성 폐렴을 앓은 후 호흡이 다소 불편한 상태다”라며 “컨디션 기복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급격한 체중 변화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또한 “(전유성이) 지금 가장 마른 것 같다”며 “예전에는 70kg이 넘었다는데 지금은 58kg 정도 나간다”고 이야기 했다.전유성처럼 노년기에 기흉을 앓으면 신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아본다.◇폐에 구멍 나는 질환, 노인은 산소 부족 견디기 힘들어전유성이 겪은 기흉은 폐에 난 구멍으로 공기가 새며 흉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폐는 흉막이라는 두 장의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흉막 사이 공간을 흉막강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공기가 차면 공기의 압력 때문에 폐가 쪼그라들어 제대로 호흡할 수 없게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조은영 전문의는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저산소증이 발생해 의식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겪는다. 흉막강에 들어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폐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눌리면 사망할 위험도 있다.특히 전유성처럼 나이가 들었을 때 기흉이 발생하면 더 위험하다. 조은영 전문의는 “나이가 들면 폐의 탄성과 부피가 감소해서 기흉이 생겼을 때 회복이 느리고 호흡부전의 위험이 커진다”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라면 산소 부족을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기흉은 흡연자나 결핵이나 폐섬유증 같은 폐질환 환자에게 발생하기 쉽다. 전유성은 과거 급성 폐렴을 앓았다. 이에 대해 조은영 전문의는 “폐렴이 직접적으로 기흉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며 “폐렴에 의해 폐조직이 손상되면 기흉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한 기침이 지속되면 폐 속 압력이 올라가고 폐의 약한 부위가 파열되면서 기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전문의는 “전유성이 겪은 급격한 체중 감소도 기흉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원인은 아니지만 키가 크고 마른 남성에게 발생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노년기 폐질환 관리 중요기흉은 흉막강에 찬 공기를 제거해 치료한다. 눌린 폐가 다시 확장하면서 기능이 회복된다. 조은영 전문의는 제때 치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노인은 호흡곤란을 가볍게 여기거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해 치료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며 “대응이 늦어지면 회복도 더 오래 걸리고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져 위험하다”고 말했다. 전유성처럼 노년기에 기흉을 앓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금연해야 한다. 조 전문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흉 발생 위험이 최대 20배 높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앓고 있는 폐질환이 있다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독감,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 관련 예방접종을 잘하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 흉부 엑스레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임민영 기자2025/07/04 11:23
  • ‘블랙’으로 마시면, 인스턴트커피도 몸에 좋을까?[따져봤다]

    ‘블랙’으로 마시면, 인스턴트커피도 몸에 좋을까?[따져봤다]

    인스턴트커피는 저렴하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빠르게 우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최근 국제학술지 ‘식품과학과 영양(Food Science&Nutrition)’에 인스턴트커피 섭취가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게재되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마음 놓고 즐길 수 없는 걸까?◇인스턴트커피가 ‘황반변성’ 위험 높여중국 후베이 의과대 타이허병원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80만6834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황반변성 발병 위험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황반변성은 노화와 연관된 안과 질환 중 하나로 노인 시력 상실의 주원인이다. 참여자들은 ▲디카페인 커피 ▲원두커피 ▲인스턴트커피 섭취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인스턴트커피를 평균보다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건성 황반변성 위험이 약 6.92배 높아졌다.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이외에 디카페인 커피나 원두커피 등 전체 커피 소비와 황반변성 위험 간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연구팀은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이 황반변성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인스턴트커피는 커피를 고농도로 추출해 끓인 뒤 고온에서 말리거나 얼려서 가루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최종당화산물(AGEs) 등이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눈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세포를 손상시키며 최종당화산물은 우리 몸의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자극해 마찬가지로 눈 속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을 악화한다. 결국 눈 혈관 벽이 약해지면 망막 장벽이 무너져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추가되는 첨가물도 망막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는 “건조 과정에서 설탕, 프림 등의 첨가물에 강한 열이 가해지면 마이야르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망막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야르 반응은 식품을 섭씨 120도 이상 가열할 때 탄수화물(당)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결합하는 화학반응으로 음식 색이나 풍미를 높이지만 아크릴아마이드 등 화학물질이 생성된다.◇인스턴트 ‘블랙’ 커피는 예외일까인스턴트커피 중에서도 설탕, 프림 등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 종류도 마찬가지일까? 블랙커피는 여러 연구를 통해 항산화 기능을 통한 질환 예방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송태희 교수는 “인스턴트여도 블랙커피로 마시면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 카페인, 멜라노이딘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했기 때문에 일반 블랙커피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브라질 론드리나 주립대 연구팀이 시판되는 인스턴트 블랙커피 33종의 상업용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분석한 결과, 같은 양의 원두커피의 60~80% 수준의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제조 과정 특성상 아크릴아마이드, 최종당화산물 생성을 피할 수 없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인스턴트커피만의 문제 아냐… 섭취량 조절이 핵심한편, 아크릴아마이드, 최종당화산물은 인스턴트커피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빵, 감자 등 전분이 많은 음식을 굽고 튀기는 등 장시간 고온 조리하면 다량 생성된다. 마찬가지로 최종당화산물도 고지방·고단백 식품을 고온 조리할 때 다량 발생한다. 국민대학교 과학기술대학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 외에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는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한다”며 “특정 식품 하나만을 두고 과장된 위험성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정숙 교수는 “아크릴아마이드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유해물질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커피 제품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안전한 수준 내에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2022년 10월부터 커피류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0.8mg/k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권고 기준 초과 시, 개선조치가 시행되며 2회 초과된 경우 제품명이 공개된다. 올해 4월부터는 식품업계와 공동으로 아크릴아마이드를 비롯한 유해물질 저감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하루 두세 잔 정도 적정 섭취량을 지킨다면 인스턴트커피 위해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김훈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럽 인구를 대상으로 한 기존 통계자료 분석이며 황반변성은 가족력, 당뇨병·고혈압 등 기저질환,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이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 인스턴트커피 섭취만으로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 “황반변성 고위험군은 가급적 인스턴트커피 섭취량을 줄이고 원두커피나 디카페인 커피, 차 등을 골라 마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7/04 11:00
  • 단백질 많대서 먹은 달걀, '이렇게' 섭취했더니 오히려 탈모가?!

    단백질 많대서 먹은 달걀, '이렇게' 섭취했더니 오히려 탈모가?!

    달걀은 단백질 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날것’으로 잘못 먹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오틴 흡수 방해해 탈모 유발할 수도  달걀 노른자에는 비타민B군의 일종인 비오틴이 풍부하다. 비오틴은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을 매끄럽게 하고 신경계와 골수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장점도 있다. 달걀 흰자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결합한 당단백질인 아비딘이 있다. 아비딘은 비오틴에 달라붙어 비오틴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데, 익히면 사라진다. 만약 날달걀을 계속 먹으면 몸 안에 아비딘이 쌓이며 비오틴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비오틴이 심하게 결핍되면 탈모가 오기도 한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생달걀 흰자 속 ‘아비딘’은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비오틴의 흡수를 높이고 아비딘을 없애기 위해서는 달걀을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삶은 달걀, 달걀 프라이 등을 할 때는 흰자의 앞뒷면을 모두 익히는 것을 권한다.◇소화 시간 오래 걸려  날달걀은 반숙 달걀에 비해 소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람이 날달걀을 소화하는 데 약 2시간 30분, 반숙 달걀은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날달걀은 소화 시간을 늦출뿐더러 단백질 수용도 어렵게 한다. 날달걀에는 체내 단백질 흡수를 돕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소화 기능이 좋은 사람은 어떤 형태로 달걀을 먹어도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다시 흡수시킬 수 있다. 서희선 교수는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날달걀을 먹으면 장내에서 달걀의 단백질이 제대로 흡수되기 힘들다”며 “이럴 때에는 반숙 달걀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살모넬라균 위험도 높아져 날달걀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장으로 들어간 살모넬라균은 18~36시간 후 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킨다. 달걀 껍데기에 살모넬라균이 있으므로 씻지 않은 달걀을 쪼개거나 구멍을 뚫어 입에 대고 먹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세척된 달걀의 경우 천연 보호막인 큐티클층이 파괴돼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달걀을 익혀 먹을 필요가 있다. 살모넬라균은 65도에서 20~30분, 75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1분 이상만 가열해도 없어진다.한편, 달걀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의 영양성분과 크기를 지키려면 온도 2도, 상대습도 80%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온도 변화도 적어야 한다. 냉장고 문 쪽은 온도와 습도 변화가 잦음으로, 가장 변동성이 적은 위치인 냉장고 안쪽이 추천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7/04 10:30
  • 서울부민병원 박억숭 과장, 'Easy Fun Happy 생리학' 출간

    서울부민병원 박억숭 과장, 'Easy Fun Happy 생리학' 출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박억숭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 주도로 현직 의사, 간호사가 모여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를 위한 생리학 교재 《Easy Fun Happy 생리학》을 출간했다.《Easy Fun Happy 생리학》​은 박억숭 과장을 대표 저자로, 동아대학교 흉부외과 정상석 교수를 비롯해 간호학과 교수, 부민병원 간호사 등이 공저한 의학교재다. 2018년《​해부학》​, 2019년 《​생리학》​, 《​병리학》​, 2020년 《​약리학》​, 2021년 《​해부생리학》​, 2023년 《​병태생리학》​, 2025년 《​Easy Fun Happy 해부학》​에 이어 여덟 번째 출간으로, 2019년 《​생리학》​​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의학교재다. 《Easy Fun Happy 생리학》​은 간호, 보건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질환의 기전과 원리를 설명하는 기초의학 교과목이다. 한 학기의 시수를 고려해 총 13장으로 나누었고, Box를 통해 왜 이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연관된 임상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리고 서술형, 단답형, 객관식 문제와 해설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워크북도 함께 구성했다.저자 박억숭 과장은 "여덟 번째 교재를 집필하면서 어려운 기초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나아가 환자의 진단, 치료 과정과 이유를 잘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보건 관련학과에서 생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강의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5/07/04 10:21
  • 문별, “아침에 꼭 먹어요”… ‘체중 관리·저속 노화’에 효과적이라는 음식은?

    문별, “아침에 꼭 먹어요”… ‘체중 관리·저속 노화’에 효과적이라는 음식은?

    걸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32)이 요새 즐겨먹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6월 25일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문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별은 대화 중 “요즘 건강 관리 중”이라며 “저속 노화에 꽂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단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아침에 삶은 달걀 두 개와 올리브 오일을 꼭 챙겨 먹는다”고 했다.문별이 아침마다 챙겨 먹는다는 삶은 달걀과 올리브 오일은 저속노화에 어떤 도움을 줄까?◇단백질·항산화 성분 풍부해 노화 속도 늦춰문별이 아침마다 먹는다는 삶은 달걀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에서 단백질을 안전하게 응고시켰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적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뿐 아니라 세포 회복·피부 탄력에도 필수적이다. 보통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고품질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노화 진행에서 겪는 ▲근육 손실 ▲세포 회복 속도 저하 ▲피부 처짐 방지에 효과적이다. 탄수화물이 0.5g 미만으로 갑작스러운 인슐린 분비를 막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 역시 노화를 막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의 생성과 분해의 불균형으로 발생)를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오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혈관·세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프리디메드(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지중해식 식단과 심혈관 질환 상관관계) 연구에 따르면 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타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인지저하·암 위험도 감소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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