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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99)이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은 적색육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다. 그는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사실”이라며 “치즈와 생선은 먹지만,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있다”고 했다.적색육에는 소, 송아지, 돼지, 양, 염소, 사슴고기가 포함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적색육 섭취량이 100g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7% 증가한다”며 적색육을 발암 위험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암협회는 적색육의 붉은색을 만드는 헴철이 발암 화학물질 생성을 촉진해 DNA 손상 및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본다. 특히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나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DNA와 결합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방해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포화지방 함량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한다. 혈액 속에 LDL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해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좁아진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병한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남녀 3900명을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한 끼 적색육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적색육은 1일 평균 100g 미만, 1주일에 650~750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기를 조리할 때는 고온 노출 시간을 줄여야 한다. 100도 이하에서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량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낮은 온도에서 익히거나, 수비드 조리법을 쓰는 것도 좋다. 고기를 굽기 전 로즈마리, 민트 등 허브를 이용해 양념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 적색육 섭취량을 조절하고 싶다면 콩류,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우선 섭취하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생선이나 해산물을 먹는 게 좋다. 실제로 하루 100kcal를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는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5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병아리콩과 렌틸콩, 조개류, 흰살 생선, 연어, 통조림 참치를 매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적색육이 필요한 요리를 할 때 절반을 닭가슴살 같은 가금류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5/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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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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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직후 면역세포인 T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T세포는 감염, 악성 종양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기능 유지를 위해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식후 지질 대사를 분석해 식사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면 식품 내 항산화 물질 등 영양소가 장기적으로 질환 예방이나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단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식이 섭취가 면역에 미치는 급성 효과와 기전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하루 동안 금식시킨 뒤 이후 6시간 동안 자유롭게 식사하도록 했다. 각 상황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T세포 면역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식후 상태에서 채취한 T세포는 식전 상태에서 채취한 T세포보다 미토콘드리아 용량, 사이토카인 생성 및 기억 세포 분화 능력이 더 우수했다. 이러한 기능적 변화는 T세포 면역기능이 더 활성화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동물 실험도 진행했다. 생쥐에게 자유롭게 사료를 공급하거나 12시간 동안 금식시킨 뒤 T세포 변화를 확인했다. 동물 실험 결과도 유사했다. 사료를 공급받은 생쥐의 T세포는 미토콘드리아 질량, 포도당 흡수, 지질 저장량, 호흡 기능이 더 우수했다. 연구팀은 식후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지방 성분이 면역 기능에 관여했다고 분석했다. 식사를 하면 지단백질인 킬로미크론이 생성돼 지방을 혈액으로 운반하고 이때 전달된 지방이 T세포 기능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전이다.연구를 주도한 그렉 델고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영양, 대사, 면역학적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발전시킨다면 CAR-T 세포 치료 등 암 면역 치료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CAR-T는 환자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에 유전자를 삽입해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변형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종양을 공격하는 치료다. 위 연구에서 공복·식후에 채집한 T세포를 활용해 CAR-T 세포의 효과를 분석하자, 식후 T세포로 만든 CAR-T가 더 오래 살아남고 종양 억제 효과가 우수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5/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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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5/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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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에릭남(37)이 과거 활동 중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는 에릭남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인 에릭남은 과거 한국 활동 당시 대중에게 비친 밝은 이미지와 달리 내면적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화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고 너무 밝고 착하고 그런데, 속은 너무 힘들었다”며 “(밖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도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안 좋아지니 3개월 동안 그냥 죽만 먹었고, 공황장애가 오며 팔, 손가락, 다리까지 마비가 왔다”고 했다.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 발작 시에는 ▲갑작스러운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손발이 마비되는 느낌 ▲실신할 것 같은 느낌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환자들은 이를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하며, 20~30분 이내에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에릭남의 경우처럼 공황장애를 겪으며 나타나는 ‘마비’ 증상은 왜 생기는 걸까.전문가에 따르면 공황발작 중 나타나는 마비 증상은 실제 신경 손상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자율신경계 과흥분과 과호흡에 따른 기능적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인천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재혁 대표원장은 “공황 상태에서는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심박수 증가, 근육 긴장, 빠른 호흡 등이 나타난다”며 “특히 과호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호흡은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을 저하해 호흡성 알칼리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세포 외액의 이온화 칼슘 농도가 낮아져 말초 신경과 근육이 과흥분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했다.그 결과, 손발 저림, 손가락 굳음, 다리 힘 빠짐, 일시적 강직성 마비 등이 나타나며 환자는 이를 실제 신경 마비로 느끼고, 이러한 감각이 다시 공포를 키우며 공황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재혁 원장은 “다만 한쪽 팔다리만 마비되거나 의식 저하, 언어장애, 경련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공황발작이 아닌 신경학적 응급질환 가능성도 있어 즉각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처럼 공황으로 인한 기능적 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혈중 이산화탄소 분압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는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안전성을 고려해 느린 복식호흡을 우선적으로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 약 4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뒤 1~2초 멈추고, 입으로 6~8초에 걸쳐 길게 내쉬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특히 길게 내쉬는 호흡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과호흡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또한 현재 증상을 치명적인 신체 질환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 증상은 공황으로 인한 일시적 반응이며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불안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사물의 색이나 형태를 말하거나, 손에 잡히는 감각에 집중하게 하는 등 시각·촉각을 활용해 현재 공간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그라운딩 기법(grounding technique)’도 과도한 공포 반응을 현실 감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공황장애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장재혁 원장은 “예방 측면에서는 공황 증상을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신호로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우울제 계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페인·에너지음료·과도한 음주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자율신경계 안정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신질환최수연 기자2026/05/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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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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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5/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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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대상으로 한 정밀 영양치료가 환자의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회복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김태곤 교수, 배은주 임상영양사, 강성숙, 장진영, 김미연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영양집중지원팀은 정밀 영양치료가 신경외과 중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보통 중환자의 하루 에너지 필요량은 ‘예측방정식(PE)’과 ‘간접열량 측정법(IC)’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측방정식은 환자의 체중, 신장, 연령 등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필요 열량을 추정하는 방법으로, 신속한 초기 영양 처방에 널리 활용된다. 반면 간접열량측정법은 호흡 시 배출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분석해 실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검사다.연구팀은 감염, 수술, 발열 등으로 대사 변화가 큰 중환자의 특성상 예측방정식만으로는 개인별 에너지 요구량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간접열량측정법을 포함한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영양평가를 시도했다.구체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신경외과 중환자 77명을 대상으로 ‘간접열량계 측정값’ 기준 ‘예측방정식’과의 차이를 ▲최적 예측군(±10% 오차), ▲과소평가군(실제 필요량보다 적게 공급된 그룹) ▲과대평가군(실제 필요량보다 과잉 공급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그 결과, ‘최적 예측군’에서는 입원 4주 차부터 종아리 둘레가 유지되거나 평균 약 1cm 증가하는 경과를 보였다. 반면 과소·과대평가군에서는 입원 기간 동안 유의미한 근육 감소가 나타났다. 종아리 둘레는 WHO, ESPEN 등에서 근육량과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인정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대사 변화가 큰 중환자에게는 예측방정식보다 간접열량계를 활용한 맞춤형 영양 공급이 근손실 예방과 기능 유지, 회복 촉진에 효과적임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중환자 치료에서 정밀한 영양 평가의 중요성과 보다 정확한 측정 방법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태곤 교수는 “중환자 영양치료에서는 단순 예측보다 실제 에너지 소비를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조기 영양 교정이 근육 보존과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임상영양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오상훈 기자 2026/05/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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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장가린 기자 2026/05/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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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과일에는 아연도 많을까? 아연은 면역 기능 유지에 핵심인 미네랄로, 체내에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데 관여한다. 또한 면역 반응을 조절해 과도한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상처 치유와 미각 기능 향상, 탄수화물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미국 방송매체 ‘투데이(Today)’가 아연을 함유해 염증 생성을 억제하는 과일들을 소개했다. 언급하는 과일만으로 일일 아연 권장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건 아니나, 다양한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연은 기본적으로 굴, 육류, 생선, 가금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해당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과일의 경우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 요거트, 견과류 등 아연 함량이 높은 식품과 함께 먹는 걸 권장한다. ▶블랙베리=한 컵당 약 0.7mg의 아연을 함유해 다른 과일보다 풍부하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있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라즈베리=한 컵에 약 0.5mg의 아연을 들어 있고 동시에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했다.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망간 및 철분도 있다. ▶살구=아연 외에 칼슘 및 철분과 같은 각종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키위=당분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까지 먹으면 섬유질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껍질 표면의 털이 거슬린다면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썰어 먹는 것이 좋다.▶말린 무화과=말린 무화과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중 하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를 촉진하여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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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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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경림 기자2026/05/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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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지난 5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와 BBC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확진 2건과 의심 5건 등 총 7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숨졌다.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해 숨진 이는 네덜란드인 부부로 70세 남성과 69세 여성이다. 또 다른 사망자는 독일 국적으로 지난 2일 선상에서 숨졌다.한타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에 접촉하거나,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퍼져 흡입될 때 전파된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는 밀접 접촉자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제기됐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5일 “매우 밀접한 접촉자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있었을 수 있다”며 “배에 쥐는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선박 운영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에 따르면 MV 혼디우스호는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출발해 남대서양 횡단 항로를 운항 중이었다. 23개국 국적의 승객 88명과 승무원 59명 등 총 149명이 탑승해 있으며, 현재 공중보건 우려로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 입항이 불허된 상태다. WHO는 선내 환자 2명을 네덜란드로 후송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 선박은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해 스페인 당국과 공동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조사 당국은 이 배에서 보고된 한타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승선 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과 함께, 남미에서 유행하는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일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안데스형은 한타바이러스 가운데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보고된 유형으로, 장시간 밀접 접촉 시 제한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한타바이러스는 흔히 ‘유행성출혈열’로 잘 알려진 신증후군출혈열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이 바이러스는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쥐의 폐 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지역 이름을 따 ‘한타바이러스’로 명명됐다.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배설물·타액이 공기 중 미세 입자로 떠다니는 것을 흡입하는 경우다. 오염된 표면에 손이 닿은 후 코·입을 만지거나, 오염된 표면을 만진 뒤 코나 입을 접촉하거나, 드물게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긁히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지만, 안데스형의 경우 예외적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밀접하고 지속적인 접촉이 있을 때만 드물게 발생한다고 알려진 만큼 그 사례는 제한적이다. WHO 역시 보고를 통해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다”고 했다.감염 시 2~3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요통, 두통, 근육통, 안면 홍조,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난다. 이후 소변량 감소, 저혈압, 내출혈 등 신부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현재까지 한타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법은 없어 조기 진단과 증상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유행 시기(10~12월) 약 1개월 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6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군인이나 농업 종사자처럼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활동 후 샤워와 의류 세탁 등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2026/05/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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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5/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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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김보미 기자 2026/05/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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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김경림 기자 2026/05/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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