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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42)가 급성 알레르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7일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때 먹은 부스터 약 때문인지 아니면 옷방 정리하다 옷 먼지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는데 처음 겪는 고통”이라며 “얼굴 전체가 붓고 뜨겁고 가렵고 급기야 턱에 물집 생기고 물집 터지고 웃을 수도 없고 볼 꼬집도 안될 정도로 딱딱하게 부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심하게 부은 얼굴인 김영희의 모습이 담겼다. 김영희는 “결국 응급실 와서 알레르기 주사 맞고 수액 맞고 약 처방 받아옴”이라며 주사를 맞고 있는 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제발”이라는 멘트를 남기며 빠른 회복을 바랐다.정확히 어떤 원인 때문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영희가 언급한 것처럼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것인데,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응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은 원인 식품 노출 후 몇 분 내에서 1~2시간 이내에 일어난다. 만성의 경우, 섭취 후 2시간 이후부터 1~2일 이후에 나타나기도 한다.증상은 피부, 알레르기비염, 천식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피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가려움증, 아토피피부염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비염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나팔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집먼지진드기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피부나 기도 등에 침투하면 접촉성 피부염은 물론 호흡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약수본원 오재국 원장은 “집먼지진드기가 기도 점막 등에 침투하면 천식이나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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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으로 한 해 3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고 있으며, 7만 명 이상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무릎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노화에 따른 관절 변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생활습관 교정, 꾸준한 운동, 무릎 부상 후 적극적인 치료 등으로 잘 관리하면 관절염의 발생을 늦출 수 있다.◇관절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 증상과 치료법 달라무릎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프고 연골 손상이 경미하게 나타난다. 이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함께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체중 조절과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야 한다. 중기에는 앉았다 일어날 때, 양반다리를 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하고 이유 없이 무릎이 붓기도 하는 등 악화된 연골 손상에 의한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적극적인 주사치료와 더불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관절면을 다듬거나, 줄기세포 이식술과 같은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오(O)’자로 변형된 다리를 바르게 교정하는 경골근위절골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염 말기에는 연골이 닳아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달라붙어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통증이 나타나고, 제대로 걸을 수 없어 활동에 제한이 생긴다. 이때는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 치환술 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강북연세병원 무릎·고관절클리닉 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로 인해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 치료”라며 “특히 인공관절은 수명이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인공관절 삽입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공관절 오래 쓰려면 정밀한 삽입과 교정이 중요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중요한 과정이 인공관절이 삽입되는 부분의 뼈를 환자의 관절모양을 고려해 정밀하게 절제하는 것과 관절염으로 인해 변형된 주변 인대를 정상적으로 교정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3D프린트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로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MRI 이미지를 전송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삼차원(3D) 이미지로 리모델링하고 인공관절 사이즈와 절삭 부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3D 프린트로 내 몸에 꼭 맞는 수술 도구를 제작해 수술한다.이때 제작된 도구는 수술 시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해 1mm의 오차도 없이 인공관절이 삽입될 부위의 뼈만 정확하게 절삭하도록 돕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전 이미 환자의 뼈 모양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후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보다 수술 단계를 축소시켜 수술 시간도 단축됐다. 아울러 환자맞춤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뼈의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후 혈전이 혈관을 막는 색전증을 예방하고, 정확한 뼈 절삭으로 인공관절을 더욱 오래 쓸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다.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이 삽입될 부분의 뼈를 정밀하게 절제해 인공관절을 환자에게 딱 맞게 삽입한 뒤 변형된 인대를 정상적으로 교정해 주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수술 방법과 의사의 경험이 결합하면 보다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공관절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잘 마친 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생활보다는 소파나 의자에서 생활하는 것이 무릎 건강에 좋다. 또 실내자전거나 수영, 아쿠아로빅 같은 무릎에 부담이 덜한 운동들을 통해 하체 근력을 유지, 강화하는 것이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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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은 허기짐을 잘 느낍니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아서일 수도, 또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미량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밀당365가 짚어봤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 환자 절반가량이 미량 영양소가 부족합니다.2.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당뇨 환자 절반이 미량 영양소 부족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국제보건경영연구소는 1998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세계 연구 논문 132편을 통해 당뇨병 환자 5만2501명의 영양 상태를 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 절반가량이 건강한 신체기능에 필수인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48.6%)이 남성(42.5%)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60.5%)가 제일 부족했으며, 마그네슘(42%), 철분(28%), 비타민B12(2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잘못된 식습관이 주원인영양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거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로 구분됩니다. 비타민D, B12, 미네랄 등과 같은 미량 영양소는 면역세포를 성장시키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게 합니다. 특히 미량 영양소는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현대인이 미량 영양소 결핍을 겪는 주요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간편식 또는 배달음식 등에 한정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사 효율성이 떨어져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기 쉽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는 “대사 효율성이 떨어지면 섭취한 칼로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며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대사 소모가 증가해 미량 영양소가 결핍 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당뇨병으로 복용하는 약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대표적인데요.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메트포르민은 위장에서 비타민B12 흡수를 방해한다”며 “손발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타민B12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혈당으로 인한 소변량 증가는 마그네슘, 아연 등을 결핍시킵니다.허기짐 지속되고 면역력 약해져그렇다면, 미량 영양소 결핍이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영양소 부족은 혈당 조절을 악화시켜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비타민C, E, 셀레늄 등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결핍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 손상, 신경병증, 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가짜 배고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희택 교수는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데 필요한 미량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기짐을 계속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기짐을 해소하고자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비만해져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악순환에 갇힐 수 있습니다.면역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특히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와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올라가는데, 당뇨 환자는 원래 감염 취약하므로 이중 위험이 됩니다.다양한 식품군으로 미량 영양소 섭취해야생활 속 음식 섭취를 보다 ‘건강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미량 영양소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세요. 특히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김광원 교수는 “현대인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400g)을 못 미친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매 끼니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식품 섭취만으로 미량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께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이 두 가지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강희택 교수는 “주사보다는 영양제로, 영양제보다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미량 영양소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과해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영양제 선택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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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주요 부인암 중 하나로, 치사율이 특히 높은 암으로 꼽힌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며, 환자 10명 중 7명이 이미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난소암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를 만나 난소암의 치료 전략과 예방법에 관해 물었다.-난소암은 왜 조기 발견이 어려운가?“난소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복부 팽만이나 더부룩함, 소화불량처럼 흔한 증상이라 위장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래서 상당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건강검진에서 난소암을 확실히 잡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법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혈액검사(CA-125)나 초음파 검사가 일부 도움이 되지만 위양성·위음성이 많아 조기 발견 도구로는 한계가 크다.”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요인은 유전이다. 특히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평생 난소암 발병 위험이 일반 여성보다 10배 이상 높다. 이 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아이를 늦게 낳은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치료를 오래 받은 경우, 비만처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위험을 높인다.”-고위험군 여성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BRCA 변이가 확인된 여성은 난관과 난소를 미리 절제하는 예방적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보통 출산을 마친 이후가 원칙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 등)를 더 자주 받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 환자들이 가장 흔히 받는 표준 치료법은 무엇인가? “난소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다. 먼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최대종양감축술’을 시행하는데, 종양을 얼마나 완전히 제거했는지가 환자의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 이후에는 항암제를 3주 간격으로 6회 정도 투여하는 것이 표준이다. 최근에는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막는 분자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재발 시점을 늦추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신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대표적인 신약은 파프 억제제다.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파프(PARP)’를 막아 암세포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게 하는 표적치료제다. 특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크고, 재발을 늦추는 유지요법으로도 활용된다. 또 다른 신약으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있다. 항체와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한 표적치료제로, 항체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고 결합한 항암제가 그 자리에서 직접 작용한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큰 반면, ADC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난소암 환자의 70%가 재발한다고 하는데, 재발하면 치료 전략은 어떻게 달라지나?“재발 환자에게서는 이전 항암제에 얼마나 잘 반응했는지가 치료 방향을 좌우한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됐다면 ‘플래티넘 감수성’ 환자로 분류해 같은 약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감수성이란 백금계(플래티넘) 항암제에 반응을 잘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반대로 6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으면 ‘플래티넘 내성’ 환자로 보고 새로운 항암제나 임상시험 참여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파프 억제제를 유지요법으로 활용해 재발을 늦추기도 한다.” -일반 여성들이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나? “난소암은 조기 진단법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후라면 1년에 한 번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다. 경구 피임약은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출산 경험과 모유 수유 역시 배란 주기를 줄여 호르몬 자극을 감소시켜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다만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 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난소암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위험도 크지만,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암 부작용으로 구토, 탈모, 신경 손상 같은 증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기에 관리해야 환자의 치료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 영양 관리, 운동, 정신적 건강 관리를 병행해 삶의 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족의 지지와 심리적 지원이 환자에게 큰 힘이 되고, 치료 성과를 끝까지 이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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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취향이 잘 맞는 연인을 만났다면 감사하자. 흔하지 않은 기회다. 지난 2022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음식 취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인과 서로 다른 음식 취향으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남성은 66%, 여성은 71.3%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렇게 음식 취향이 갈리는 이유, 실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성별 식습관이 다르다는 게 확인됐다.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대 카산드라 에반스 교수팀이 지난 3일 발표한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과 참지 않고 실제로 음식을 먹는 빈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인지적 절제력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지만, 그만큼 감정적 섭식도 높았다.지난해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대 알폰소 벨리 교수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녀 성비를 맞춘 1333명을 대상으로 식단 선택 성향, 식습관, 신체 활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선호도는 물론 식습관도 남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음식 선호도를 보면 남성은 가공육과 적색육을, 여성은 조리된 채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연구와 궤를 같이하는 결과다.식습관은 허기를 느끼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졌다. 남성은 늦은 오후에, 여성은 아침에 배고픔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더 취약하지만, 남녀 모두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도 성별에 따라 다르다.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한 번에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성은 음식을 먹는 양보다도 과식을 통제하지 못하고 지속하거나 반복하는 경험을 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반면, 식사 거르기, 단맛이나 짠맛 선호도, 신체활동 정도 등은 성별보다는 체지방률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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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시장에서 비용을 미리 내고 여러 차례 진료받는 ‘선납 진료’ 관행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다.◇피부과·성형외과 진료 분야에서 주로 발생19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공동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전국 체인형 의료기관 17개를 대상으로 약관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계약서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4년간(2021~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선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15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21년 88건에서 2022년 190건(115.9%↑) 2023년 423건(122.6%↑) 2024년 449건(6.1%↑)으로 늘었다. 신청이유는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피해가 83.1%(956건)로 대부분이었고, 진료 분야별로는 피부과·성형외과가 66.3%(762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76.5%, 계약해제·해지 제한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선납진료 이용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17개 의료기관 중 11개(64.7%)가 소비자의 계약 중도해지 및 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또 10개 의료기관(58.8%)은 위약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10%)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일부는 최고 30%까지 부과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는 주소 이전이나 공사 등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불을 제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고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피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조사 대상 의료기관 17개 중 5개(29.4%)가 부작용 발생 시 과실이나 원인과 상관없이 일정 회복 기간 동안 의료기관의 책임을 제한하거나, 환불 후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배제하고 있었다.◇계약서 미교부 많아 계약 해지 시 분쟁 우려선납 진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501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324명)는 계약 시 ‘선납 조건으로 금액 할인 등을 받았다’고 응답했지만, 이 중 ‘진료비 환불 기준을 안내 받았다’는 경우는 29.0%(94명)에 불과했다. 선납 진료 계약 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52.3%(262명)였으며, ‘계약서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3.8%(119명)에 그쳤다. 의료기관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시술 비용’이 52.9%(265명)로 가장 많았으며, ‘시술 후기 등 평판’ 35.9%(180명), ‘의료진 전문성’ 32.3%(162명)의 순이었다(1·2순위 중복응답).소비자들이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기간 제한 없이 가격 할인을 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여지가 컸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조사대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요 피부미용 시술 3종의 가격을 1개월 주기로 조사한 결과, 가격 확인이 가능한 14개 사업자 중 92.9%(13개)가 상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할인율은 최저 17.1%, 최고 49.5%(평균 38.4%)였는데, 매월 조사 시마다 월간 단위의 이벤트 기간이 갱신되고 있어 실제로는 수개월 간 동일 할인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특정 기간에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라 여길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전국 체인형 미용 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둘 것, ▲환급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특별 가격 할인’, ‘서비스 이벤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 계약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김재섭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납진료 관련 소비자 피해를 지적한 뒤 관계 기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며 “국민 건강과 미용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당한 약관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공정한 거래로 피해를 초래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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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 여성이 뇌가 이마 밖으로 튀어나오는 큰 사고를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사연이 보도됐다.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기 스쿠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사바나 화이트(28)와 아들 말라키(8)는 차량에 치여 약 7.6m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화이트는 안면 뼈 26곳이 부러지고 뇌 일부가 이마 밖으로 노출됐다. 골반 골절과 폐허탈(폐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피가 줄어 쭈그러든 상태), 두 차례 뇌졸중과 동맥류(동맥벽이 약해져 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늘어나는 것)까지 겹치며 의료진은 화이트의 장례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위중했다. 하지만 그는 3주간의 입원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아들 말라키도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 수술을 두 차례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화이트는 “사고 직후 1분 24초 동안 심정지가 왔고, 너무 상태가 심각해 의료진도 수술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수술 뒤에도 6일간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무서워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PTSD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스트레스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 주원인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PTSD 증상은 크게 ▲침습 ▲회피 ▲부정적인 인지·감정의 변화 ▲각성, 네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습 증상은 반복적인 꿈, 악몽 등 심리적 고통과 생리적 반응을 말한다. 회피는 외상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이를 회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인지와 감정의 변화는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를 말한다. 고립되거나 소외된 느낌, 긍정적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각성은 지속적인 각성과 반응,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말한다. 이는 무모한 행동, 자기 파괴적 행동, 지나친 예민함, 불면증 등으로 나타난다.PTSD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치료, 그룹요법, 신경차단 요법 등이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단기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심리치료 단독 혹은 약물과 병행하는 방식이 약물 단독 치료보다 재발률과 잔여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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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50대 여성이 눈 성형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19일(현지시각) 중국 외신 중화성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한 58세 여성이 자신의 SNS에 “성형수술을 한 뒤에 판다가 됐다”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 주변이 검붉게 변해 심각하게 멍이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여성은 “성형수술을 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멍이 들고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판다 같다는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형 수술을 받고 싶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여성이 어떤 눈 성형 수술을 받았는지와 현재 피부 괴사가 진행된 상태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사진만으로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한다”며 “눈 주변은 혈관이 많기 때문에 괴사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의사 생활 25년 동안 눈 주변에 저렇게 괴사가 오는 건 보지 못했다”고 했다.그렇다면 성형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멍은 아닐까? 곽인수 대표원장은 “단순 멍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사진상 양쪽 눈에 동일하게 멍이 든 모습이 조금 의문”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혈액응고장애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혈액응고장애는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멍이 심하게 오래갈 수 있다.한편, 성형 수술 후 멍이 심하게 들었다면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멍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멍 크림은 성분에 따라 ▲헤파린나트륨, 무정형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 복합제와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로 분류한다. 두 제품 모두 멍을 빠르게 없애는 데 도움을 주지만, 얼굴에 효과가 더 좋은 건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다. 헤파리노이드는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자극도 적다. 다만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멍 크림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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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여러 굵직한 신약들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몇 가지 최초 혁신 신약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FDA가 신약이나 생물학적 제제(주사제) 승인 신청을 수락하면, 일반적으로 ‘처방약 이용자 수수료법(PDUFA)’ 날짜가 발행된다. 이 날짜는 FDA가 제약사의 허가 신청서에 응답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통 이 시점에 맞춰 승인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승인 예상 시점으로도 통한다.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기존 주사제의 적응증 추가와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모두 노린다. 주사형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로, 체중 감량과 심장 보호,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를 위한 주 1회 주사제다. 회사는 지난 1월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FDA는 하반기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승인 시 위고비는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보유한 최초의 GLP-1 제제가 된다.먹는 위고비의 승인도 연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OASIS4'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6.6%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 감량과 심각한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고비의 일일 경구 제형에 대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 승인되면 최초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된다"고 했다.마일스톤 파마슈티컬스의 비강 스프레이형 빈맥 치료제 '카다미스트'와 바이엘의 먹는 폐경 증상 개선제 '엘리자네탄트'는 승인이 연기됐다. 카다미스트는 지난 3월 27일까지 승인이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FDA의 보완 요구로 인해 PDUFA 날짜가 오는 12월 13일로 연기됐다. 엘리자네탄트는 갱년기 호르몬 요법이 부적합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지만, PDUFA 날짜가 기존 7월 26일에서 3개월 연기됐다.한편,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피하주사 제형(SC)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30분가량의 정맥주사 형태로 쓰이고 있는데, 피하주사가 의료 현장에 도입될 경우 투여 시간이 5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