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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뻐서 신는 줄” 발레리나 착용하는 레그워머, 무슨 용도?

    “예뻐서 신는 줄” 발레리나 착용하는 레그워머, 무슨 용도?

    발레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유독 눈에 띄는 장비가 있다. 바로 발목부터 종아리, 허벅지까지 감싸는 ‘레그워머’다. 처음 발레를 접하는 사람들은 이를 단순한 패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용수의 몸을 보호하는 기능성 장비에 가깝다.레그워머를 착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근육 온도를 유지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발레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미세한 근육과 인대를 반복적으로 늘리고 사용하는 운동이다. 근육이 충분히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턴이나 점프 동작을 무리하게 수행하면 근육 파열이나 염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스포츠의학과 육체건강 저널(The Journal of Physical Fitness and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 피험자들을 저온에 노출 시킨 뒤 운동 능력을 측정한 결과, 근육 온도가 1도 떨어질 때마다 동적 운동 수행 능력이 4~5%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그워머는 하체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근육과 관절 주변 온도를 유지하고, 유연성과 가동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혈액순환과 하체 부기 완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발레는 장시간 서서 하체에 강한 힘을 주는 동작이 많아 종아리 근육에 피로가 쉽게 쌓인다. 레그워머의 적당한 압박감과 보온 효과는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근육통을 줄이고, 연습 후 다리가 무겁게 붓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목적에 따라 레그워머 선택법도 달라진다. 입문자라면 거울을 보며 근육 움직임과 자세를 세밀하게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발목 관절 위주로 보호하는 숏 워머가 적합하다. 반면 점프와 회전처럼 움직임 범위가 큰 동작을 연습할 때는 무릎과 허벅지까지 폭넓게 감싸는 롱 워머가 유리하다. 하체 전체의 온도를 유지해 관절과 근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몸 상태에 따라 특정 부위만 집중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한쪽 다리에만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5/12 16:53
  • “혈관 넓히고 나트륨 배출” 의외로 효과 큰 ‘이 채소’

    “혈관 넓히고 나트륨 배출” 의외로 효과 큰 ‘이 채소’

    아스파라거스는 칼륨, 항산화물질, 엽산 등이 풍부한 채소다. 혈압약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건강을 돕고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는 아스파라거스가 혈압 관리에 도움을 주는 8가지 이유를 소개했다.▶혈관 이완 도움=아스파라거스는 혈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은 '산화질소(NO)'라는 물질 덕분에 유연하게 늘어나고 수축한다. 산화질소가 부족하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오르기 쉽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질산염, L-아르기닌,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체내 산화질소 생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혈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돼 혈류가 원활해지고 혈압 부담이 줄어든다.▶천연 이뇨 작용=혈액 속 수분량이 많으면 혈압도 높아진다.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은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천연 이뇨 작용을 한다. 몸속에 쌓인 나트륨과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 혈액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혈압 효소 억제=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프틴'이라는 성분이 있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은 혈압 상승에 관여하는 효소인 ACE(안지오텐신 전환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E가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는데, 이를 억제하면 혈관이 보다 이완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작용 원리는 일부 고혈압 치료제와 비슷하지만 효과는 훨씬 완만하다.▶나트륨 균형 유지=혈압 조절에서 중요한 것은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붙잡아 혈압을 높이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춘다. 아스파라거스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산화 스트레스 감소=혈압 상승을 부르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글루타치온, 비타민C, 케르세틴, 루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내벽 손상을 막고 혈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호모시스테인 조절=아스파라거스는 엽산(비타민B9) 함량이 높다. 엽산은 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아미노산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호모시스테인이 높아지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산화질소 생성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엽산은 이를 낮춰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대사 건강 개선=고혈압은 혈당 이상,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의 여러 성분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혈당 급등을 완화하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효과는 간접적으로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이다.▶건강한 식단과 함께=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DASH(고혈압 예방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처럼 채소와 식이섬유, 칼륨 섭취를 늘리고 나트륨·포화지방·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DASH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고혈압 위험이 약 20% 감소하고,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약 15%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5/12 16:50
  • “항생제 먹어도 코 계속 막혀”… 9세 소녀, 희귀 백혈병이었다

    “항생제 먹어도 코 계속 막혀”… 9세 소녀, 희귀 백혈병이었다

    단순한 코막힘 증상으로 숨쉬기 힘들어하던 9세 소녀가 희귀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하는 영국 국적의 이사벨라 포터(9)는 지난해 8월 심한 코막힘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단순 감염으로 여겨져 항생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좀처럼 낫지 않았고 반복해서 악화됐다.이상함을 느낀 부모가 다시 병원을 찾았고,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10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긴급 정밀검사 끝에 의료진은 이사벨라에게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내렸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빠르게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하는 공격적인 혈액암이다. 적혈구가 줄면 빈혈로 쉽게 피로해지고 숨이 찰 수 있으며, 백혈구 기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진다. 혈소판 감소로 멍이 쉽게 들거나 코피·잇몸 출혈이 반복되기도 한다.더 큰 문제는 이사벨라가 매우 드문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희귀 아형 환자라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치료법이 잘 맞지 않아 치료가 더욱 까다로웠다.이사벨라는 진단 직후 세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올해 1월 골수이식 수술도 받았다. 그러나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7개월 넘는 입원 기간 동안 아나필락시스, 췌장염, 바이러스 뇌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등 심각한 합병증이 잇따랐다. GVHD는 이식받은 면역세포가 환자의 몸을 공격하는 위험한 합병증이다. 피부와 장,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 이사벨라는 얼굴이 타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시작으로 전신 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을 겪었다.힘겨운 치료 끝에 지난 4월 퇴원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의료진은 재발 위험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의사들이 추천한 추가 치료는 미국에서 최근 승인된 표적항암제 '레부메닙'이다. 이 약은 백혈병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작용을 차단하는 '메닌 억제제'로,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이다.문제는 비용이다. 홍콩에서는 정식 처방이 어려워 미국에서 직접 수입해야 한다. 하루 약값만 약 1400홍콩달러(약 26만 원), 한 달 약값은 약 2만 파운드(약 4000만 원)에 달한다. 의료진은 최소 2년 복용을 권고했고, 총 치료비는 약 50만 파운드(약 10억 원)에 이른다.이사벨라의 부모는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어머니 클레어 포터는 "이사벨라는 학교와 친구들을 무척 그리워한다"며 "딸이 다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성인, 특히 고령층에서 더 흔하지만 소아에서도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50명 안팎의 소아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에서는 초기 증상이 감기, 빈혈, 성장기 통증과 비슷해 부모가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특히 열이 오래 지속되거나, 아이가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축 처지며, 숨이 차 보이거나, 멍이 자주 생기고 코피·잇몸 출혈이 반복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도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진단은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적혈구·혈소판 수치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골수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백혈병의 아형과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맞춤 치료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치료의 기본은 항암치료로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후 재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강력한 항암치료로 병든 골수를 제거한 뒤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새로운 혈액 생성 체계를 만드는 치료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식편대숙주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도 따른다.
    암일반장가린 기자2026/05/12 16:30
  • ‘이 기름’ 자주 먹는 여성, 고관절 튼튼해진다

    ‘이 기름’ 자주 먹는 여성, 고관절 튼튼해진다

    올리브오일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고관절 골절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 마르 의학연구소 마넬 파-비네파 교수팀은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연구 15편에 등록된 50만3174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고관절 골절 발생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 점수가 높은 사람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더 낮았다. 식단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은 약 5.25% 감소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몸속 염증이 늘고 뼈를 만드는 힘은 약해지는데, 올리브오일에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지방과 세포 손상을 줄이는 성분이 고관절 골절 발생 여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습관, 햇빛 노출, 체중, 칼슘 섭취량 같은 다른 생활 요소도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은 심장 건강 연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노년층 뼈 건강과 연결한 연구도 늘고 있다”며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어떤 식습관을 오래 유지하느냐가 노년기 뼈 건강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올리브오일은 대표적인 항염 식품으로 꼽힌다. 올리브오일 속 일부 성분은 몸속 손상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 포식’ 작용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해외 동물실험에서는 쥐에게 6주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부종과 연골 손상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7년 연구에서는 올리브오일이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신체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다만, 아무리 몸에 좋은 올리브오일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좋지 않다. 올리브오일은 하루에 1~2숟가락(15~30mL)만 먹는 게 적당하다. 또한, 올리브오일을 섭취하고 복통,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5/12 16:10
  • “정신과 치료 권유 받아” 유주, 온몸 지방 다 빠졌다는데… 무슨 일?

    “정신과 치료 권유 받아” 유주, 온몸 지방 다 빠졌다는데… 무슨 일?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가수 유주(28)가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유주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겪은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주는 “앨범 준비만 시작하면 예민해져 식욕이 아예 사라진다”며 “처음에는 살이 빠지면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오겠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집에 있다 쓰러지고, 밥을 세 숟갈 이상 못 먹는 지경이 돼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에서는 소화기관에는 이상이 없다며 정신과 진료를 권유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녹음 중 한쪽 귀가 잘 안 들려 병원에 갔더니 고막에 필요한 지방까지 빠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이날 유주는 키 169cm에 몸무게 45kg이라고 밝혔다. 이는 BMI(체질량지수)는 약 15.75로, 극심한 저체중에 해당한다. 저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부정맥이나 저혈압 같은 심혈관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성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을 겪기도 한다.유주처럼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크게 감소하는 경우는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위장 운동과 소화 기능이 둔해지고, 자연스럽게 식욕도 감소한다. 우울증 역시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일으켜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증상이 계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한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확인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식욕 중추를 정상화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 체중과 근육량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유주가 겪은 증상은 ‘이관개방증’으로 추정된다. 이관개방증은 평소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항상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극심한 체중 감소로 인해 이관 주변의 지방 조직이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자신의 목소리가 귀 안에서 크게 울리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관개방증은 적절한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을 통해 적정 체중을 회복하면 이관 주변 조직이 다시 차오르며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12 15:50
  • 전설의 골퍼 짐 콜버트, 벙거지모자 쓴 이유는?

    전설의 골퍼 짐 콜버트, 벙거지모자 쓴 이유는?

    PGA투어 통산 8승,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통산 20승을 올렸던 전설적인 골퍼 짐 콜버트(미국)가 지난 10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콜버트는 필드 위에서 일반적인 골프 모자가 아니라 항상 챙이 넓은 ‘버킷 햇(Bucket Hat· 벙거지 모자)을 쓰고 플레이를 펼쳐 ‘버킷 햇의 전설’로 불리기도 했다.하지만 그가 벙거지 모자를 선택한 것은 멋이 아니라 과거 경기 도중 일사병으로 여러 차례 쓰러질 뻔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료진은 햇볕으로 얼굴뿐 아니라 귀와 목뒤까지 완벽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그때부터 ‘버킷 햇’은 그의 분신이 됐다.일사병은 고온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열 흡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한 갈증과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일사병은 정도가 심해지고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의식을 잃고 치명적인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골프처럼 야외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경우 일사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챙이 넓은 ‘버킷 햇’은 귀, 목덜미, 뺨 등 열에 취약한 부위를 모두 가려주기 때문에 정수리와 얼굴 전면만 보호하는 일반 캡 모자보다 일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목 뒤는 체온 조절 중추와 가까워 이곳을 그늘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섭씨 2~3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골퍼는 물도 목이 마르기 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순수한 물도 좋지만, 땀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 음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에 거는 냉감 스카프(아이스 넥 밴드)나 얼음주머니를 준비해도 도움이 된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내려야 한다.골프 라운드 중 그늘 집에서 마시는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가속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골프 도중 동반자나 자신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얼굴이 창백해진다면 경기를 곧바로 중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벨트, 단추, 장갑 등을 풀어 몸을 압박하는 요소도 없애야 한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조금씩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물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이뤄지면 24시간 이내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초동 대처가 늦어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갔다면, 며칠간 심한 무기력증과 두통이 이어질 수 있다. 일사병을 한 번 경험한 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같은 환경에서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고 후 최소 일주일은 격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기타강호철 기자2026/05/12 15:33
  • 국립대병원 대부분 적자… 흑자 낸 두 곳, 어디?

    국립대병원 대부분 적자… 흑자 낸 두 곳, 어디?

    지난해 전국 국립대병원 의료수익 규모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서는 병원별 뚜렷한 편차가 나타났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의 2025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이 일제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4021억 원의 의료수익을 기록해 전년(1조1719억 원) 대비 외형을 키웠다. 당기순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매출 1조655억 원, 순이익 339억 원을 달성하며 국립대병원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였다.반면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매출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02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당기순손실액이 929억 원에 달해 조사 대상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대병원 역시 99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 원 진입을 목전에 뒀으나 75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전년도에 흑자를 기록했던 전남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526억 원과 596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남대병원은 8649억 원, 경상국립대병원은 48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의료 비용 지출이 이를 상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충남대병원이 325억 원의 순손실을 본 가운데 전북대병원(419억 원 적자)과 충북대병원(402억 원 적자) 등도 수백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원대병원(337억 원 적자)과 제주대병원(316억 원 적자) 또한 매출액 대비 순손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국립대병원은 지역별 거점 의료기관으로 필수의료를 유지하고 의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익성보다 중증·희귀질환 진료와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하는 공익적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다만 이러한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경우 의료 서비스 질 유지와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성장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나 비용 구조에 따라 순이익 향방이 갈리고 있다”며 “병원이 공공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5/12 15:31
  • 65세 넘었다면 ‘이것’ 덜 먹어야 천천히 늙는다

    65세 넘었다면 ‘이것’ 덜 먹어야 천천히 늙는다

    지방이나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화 속도는 몇 년 동안 살았는지를 나타내는 연대기적 나이(현재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를 비교해 측정한다. 생물학적 나이는 ▲텔로미어 길이·활성도 ▲건강 상태 ▲신체 회복력 등을 토대로 몸이 늙어가는 속도를 나타낸다. 연대기적 나이가 같더라도 생물학적 나이는 다 다르다.호주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부 연구팀이 65~75세 104명을 대상으로 식이습관과 생물학적 노화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체질량지수(BMI)는 20~35 사이였으며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다. 연구를 주도한 케이틀린 앤드류스 박사는 “노화는 복잡한 요인이 얽혀 나타나는 변화로 건강 악화, 질병,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된다”며 “그중에서도 식단은 생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노화 관련 생체지표 프로필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조절 가능 요인으로 주목 받는다”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4주간 무작위로 ▲잡식성 식단(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반반씩 섭취) ▲준채식성 식단(단백질 70%를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 섭취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인슐린, C-반응성 단백질 수치 등 20가지 생체 지표 데이터를 활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했다.분석 결과, 준채식성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잡식성 식단 그룹보다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된 대사 지표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채식성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 중에서도 식단 구성을 ▲탄수화물 53% ▲단백질 14% ▲지방 28~29%로 구성한 경우의 생물학적 나이가 가장 어렸다. 탄수화물은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통 곡물 등 가공을 최소화한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됐다.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 포화지방 섭취량이 줄면서 체내 염증이 감소하고 대사 기능이 개선되면서 생물학적 나이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 비중이 늘어나면서 세포 회복을 돕고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킨 것도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췄다는 분석이다. 앤드류스 박사는 “식단 변화가 연령 관련 생체지표 프로필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인지, 그리고 생물학적 노화 역전을 가져오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노화 세포(Aging Cell)’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5/12 15:30
  • [의학칼럼]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전신 건강 무너진다

    [의학칼럼]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전신 건강 무너진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며 관절이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족부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방치하기 쉽지만, 무지외반증은 한 번 시작되면 변형이 멈추지 않는 '진행성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참으면 병 되는 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지탱하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면 나머지 발가락에 과도한 하중이 쏠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바닥 앞쪽 통증(중족골통)이나 새끼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는 소건막류 등 2차적인 족부 질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발바닥 전체로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면 보행 시 비정상적인 부하가 무릎, 골반, 척추까지 전달돼 전신 근골격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변형되면 보행 안정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만성적인 전신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소침습 교정술로 통증 줄인다 과거에는 변형된 뼈를 바로잡기 위해 5cm가량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 시행되는 '최소침습 교정술(MICA/MITA)'은 약 2mm 내외의 작은 구멍 3~4개만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최소침습교정술은 절개 범위를 획기적으로 줄여 근육과 인대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흉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이다.◇수술 전, 정확한 변형 각도 진단이 우선최소침습교정술은 모든 무지외반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마다 발가락이 휘어진 각도와 관절의 유연성, 뼈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소침습수술은 수술 부위와 관절을 직접 노출 시키지 않고 실시간 영상 장비를 통해 수술이 이루어지는 고난도 기법인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변형 상태에 따라 가장 안정적인 교정력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수술 직후 보행 가능해무지외반증 최소침습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빠른 회복이다. 피부를 길게 절개하는 절개 수술 방식은 일정 기간 체중 부하를 피해야 하지만, 최소침습 수술은 수술 시 뼈·관절 등의 노출을 최소화해 수술 다음 날부터 특수 신발을 신으면서 가벼운 보행이 가능하다. 이는 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지외반증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뼈를 일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의 기능을 정상화하여 다시 편안하게 걷도록 하는 것이다. 수술 후에도 재활과 올바른 신발 착용 습관을 통해 발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이 칼럼은 최홍준 서울건우정형외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척추·관절질환최홍준 서울건우정형외과의원 원장2026/05/12 15:28
  • [의학칼럼] ‘피로’로 넘기지 말아야 할 눈 증상은?

    [의학칼럼] ‘피로’로 넘기지 말아야 할 눈 증상은?

    봄이 되면 바람과 건조한 공기, 꽃가루 같은 계절 요인으로 눈이 쉽게 예민해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난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물막이 더 빨리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눈이 뻑뻑하고 시리거나 하루가 갈수록 침침한 느낌이 심해지는 증상이 반복되면 이를 단순 피로로 여기지 말고 봄철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눈물의 양이 줄어든 경우뿐 아니라 눈물막의 균형이 깨져 지나치게 빨리 증발하거나 눈 표면에 염증이 동반될 때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인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지면 눈물막의 바깥층이 약해져 눈이 쉽게 마르게 된다. 이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눈물 부족형인지 증발 증가형인지, 염증이 함께 있는지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치료가 사람마다 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뻑뻑함,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따가움, 충혈, 눈부심, 시야가 잠깐씩 흐려지는 느낌이다. 특이하게도 눈이 건조한데 오히려 눈물이 많이 흐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눈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눈물이 분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독서나 운전, 컴퓨터 작업 뒤에 더 심해지거나 오후로 갈수록 불편이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렌즈 착용 중 유난히 불편감이 커졌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안구건조증 신호일 수 있다. 봄철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 함께 겹치면서 증상이 더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알레르기 증상에 건조감과 시림이 섞이면 스스로 원인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더구나 알레르기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일부 항히스타민제는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약을 복용한 뒤 오히려 불편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계절성 불편이라고만 넘기기보다, 증상의 성격을 확인하는 연휴 눈 검진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평가할 때는 단순 시력검사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세극등 현미경으로 눈 표면과 눈꺼풀 상태를 살피고, 필요에 따라 눈물량과 눈물막 안정성, 염증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원인에 맞는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건조감이 비슷해 보여도 어떤 경우는 눈물 생성 저하가 주된 문제이고, 어떤 경우는 눈꺼풀 가장자리 염증이나 기름샘 기능 저하가 중심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쪽 눈만 유독 불편하거나 통증, 심한 충혈, 시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다른 안질환과 구분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연휴 전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미루기보다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증상을 잠시 덮는 데서 끝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는 인공눈물 사용, 생활환경 조정, 눈꺼풀 위생 관리, 온찜질 같은 보존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염증이 동반되면 처방 점안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눈물 생성이 부족한 환자에서는 누점폐쇄술처럼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막아 눈물 보존을 돕는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 반대로 눈물의 증발이 빠른 환자라면 눈꺼풀 기름샘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가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 IPL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안구건조증 치료는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기보다 원인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안약을 잠깐 사용해 불편이 줄면 관리도 함께 끝났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생활 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화면을 오래 보는 습관이나 건조한 실내 공기, 바람 노출 같은 요인이 계속되면 다시 악화하기 쉽다. 화면을 볼 때는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고, 장시간 작업 중간에는 눈을 쉬게 하며, 실내 공기 흐름이 얼굴로 직접 닿지 않게 조절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에는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활용해 바람 자극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을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불편이 반복되고, 시야의 선명도까지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단순한 피로나 계절 변화만으로 보기 어렵다. 봄철 안구건조증은 알레르기, 환경, 생활 습관이 함께 얽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를 앞두고 독서, 운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 버티기보다 미리 눈 상태를 확인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와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한다. (*이 칼럼은 더본안과 서지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서지원 더본안과 원장2026/05/12 15:10
  • 나이 들면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

    나이 들면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

    운동만이 노화를 늦추는 유일한 방법일까. 외신 ‘인디펜던트(Independent)’가 인용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 일상적인 문화 활동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성인 3556명을 대상으로 예술·문화 활동과 생물학적 노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러한 활동이 운동과 유사한 수준의 항노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예술 및 문화 활동에 주 1회 이상 참여하는 사람은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최대 4% 더 느리게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1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과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 간의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또한 문화 활동에 더 자주 참여할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더 젊은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매주 예술 및 문화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약 1년 더 젊은 생물학적 나이를 보였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인지적 활동을 수행하고,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 등의 다양한 건강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활동 빈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문화 활동에 ▲연 3회 이상 참여 시 약 2% ▲월 1회는 약 3% ▲주 1회는 약 4% 정도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참여할수록 노화 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는 것이다. 연구진은 “예술과 문화 활동이 생물학적 수준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다”라며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증진하는 행동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관찰 연구로, 문화 활동이 직접적으로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건강한 사람들이 더 활발하게 문화 활동에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운동을 아예 안 하고 예술 및 문화 활동만 하는 것보다 두 가지 사이에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것이 더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2 14:50
  • 한약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장내 염증 조절 확인

    한약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장내 염증 조절 확인

    한약 ‘반하사심탕’이 체내의 염증 신호 경로를 조절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설사, 변비 등 배변 이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내시경이나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기능성 질환’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서 장 점막 내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확인되면서, 장내 ‘염증 반응’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치료법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소화불량, 복통, 설사에 효능이 있는 반하사심탕을 널리 처방해왔다. 반하사심탕은 반하, 황금, 황련, 인삼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이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연구팀은 ‘반하사심탕’이 염증 반응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in silico)과 동물실험(in vivo)을 병행해 한약의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먼저 반하사심탕의 주요 활성 성분을 선별한 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을 분석해 염증 반응과 연관된 신호경로를 도출했다. 이후 실험동물 모델에 반하사심탕을 투여하고 장 길이, 배변 상태, 통증 반응, 염증성 사이토카인 변화 등 주요 지표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반하사심탕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체계에 작용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이에 따라 장 기능 이상과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장 길이 감소, 배변 상태 변화, 통증 행동 증가 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하사심탕이 장내 염증을 조절함으로써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반하사심탕이 일시적 증상 완화를 넘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핵심 발생 원인인 장내 염증 반응을 직접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히 나타나는 증상만을 억제하는 대증 치료에서 나아가, 질환의 발병 기전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 접근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고석재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리적 스트레스 외에도 장내 면역 반응과 염증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로 반하사심탕의 염증 조절 효과가 증명된 만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를 가벼운 소화 문제로 방치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최근 게재됐다.
    한방오상훈 기자 2026/05/12 14:49
  • 반려견용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고르지?

    반려견용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고르지?

    반려견용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스위크(Newsweek)는 반려견용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 가능성과 제품 선택 기준 등을 소개했다.미국 반려동물용품협회(APPA)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관련 기능성 사료 시장은 2024년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반려견 보호자의 약 13%가 관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 자체를 의미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런 유익균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식이섬유다. 두 성분은 역할이 다르지만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프리바이오틱스가 유익균의 증식과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수의학 정보 사이트 토탈벳(TotalVet)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려견의 위장 건강과 소화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 과정과 영양소 흡수, 비타민 합성에도 관여할 수 있다고 언급된다. 장내 균형이 흔들릴 경우 설사가 이어지거나 변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에는 장 건강 외 효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장내 미생물과 뇌 기능이 연결된다는 ‘장-뇌 축’ 개념을 바탕으로 정서 안정 가능성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균주 종류나 반려견 상태에 따라 반응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제품을 고를 때는 균주 정보와 제형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미국 수의사 리자 칸 박사는 ▲연구된 균주 사용 여부 ▲반려견 전용 설계 ▲충분한 생균 수(수십억 CFU 수준) ▲장까지 도달 가능한 제형 ▲임상적 근거 등을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위장 장애 관리 목적이라면 수의사 상담 이후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모든 반려견에게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 수의사 조 마이어스 박사는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모든 반려견에게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다”라며 "급성 설사나 항생제 사용 이후에는 활용 근거가 있지만, 건강한 반려견에서의 장기 효과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펫건강정보조재윤 기자 2026/05/12 14:34
  • ‘디카페인’ 기준 더 깐깐해진다… “카페인 0.1% 이하만 표시 가능”

    ‘디카페인’ 기준 더 깐깐해진다… “카페인 0.1% 이하만 표시 가능”

    디카페인 커피 기준이 소비자 기대에 맞춰 한층 강화된다. 커피 원두의 잔류 카페인 함량이 극히 낮은 경우에만 ‘디카페인’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등의 표시 기준’을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앞으로 커피 원두 고형분 기준 잔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경우에만 ‘탈카페인(디카페인)’ 또는 ‘탈카페인(디카페인) 원두 사용’ 표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개정 고시는 202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업계의 자율적인 선적용도 가능하다.식약처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디카페인 수준과 실제 기준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표시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 기준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카페인을 99% 이상 제거해야 디카페인으로 인정하고, 미국 농무부(USDA)는 97% 이상 제거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기준이 해외 주요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셈이다.이 때문에 원두 자체의 카페인 함량이 높으면 카페인을 90% 제거하더라도 실제 잔류 카페인양이 적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도 두근거림이나 불안, 속쓰림, 불면증 등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온 이유다. 이번 개정은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 국내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추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제품과 추출 방식에 따라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다. 카페인에 극도로 예민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5/12 14:32
  • 이유비, 다이어트 비법으로 ‘이것’ 꼽았다… 뭘까?

    이유비, 다이어트 비법으로 ‘이것’ 꼽았다… 뭘까?

    배우 이유비(35)가 자신만의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이유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매 관리는 살보다 순환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대 초반 운동을 시작한 뒤 덜 붓기 시작했다”며 “컨디션이 떨어지면 바로 붓는다”고 했다. 또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힘든 상황에서 멘탈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이어트 중인데도 체중 변화가 없고 몸매 라인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부기 때문일 수 있다. 지방은 줄어도 몸에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면 변화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쉽게 붓는다. 잠을 제대로 못 자도 노폐물과 수분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부기를 오래 방치하면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지방처럼 굳어질 수 있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 되고, 림프 순환이 막히면 지방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도 있다.부기 완화를 위해선 이유비처럼 운동하면 된다. 우리 몸은 근육 움직임이 부족하면 림프 순환이 느려져 부기가 쌓인다. 특히 얼굴, 종아리, 발목 등 순환이 안 되는 부위는 부기가 쉽게 드러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폼롤러 운동으로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도움 된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여성은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로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수면 부족도 부종 원인이다. 잠을 못 자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 몸이 수분을 더 붙잡게 된다. 짠 음식을 먹은 날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호박, 오이, 녹차처럼 이뇨 작용을 돕는 음식도 부종 완화에 도움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5/12 14:30
  • 신경교종 신약 보라니고 출시… '관찰 대신 치료' 가능

    신경교종 신약 보라니고 출시… '관찰 대신 치료' 가능

    20년 만에 뇌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신경교종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그동안 수술 후 마땅한 약 없이 경과를 지켜만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암의 원인 유전자를 직접 공격해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가능해졌다.한국세르비에는 1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종양 핵심 원인인 IDH 유전 변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보라니고(성분명 보라시데닙)' 국내 출시를 알렸다.신경교종은 뇌세포를 지탱하는 신경교세포에 생기는 암이다. 뇌 속으로 뿌리를 내리듯 자라기에 수술로 뿌리까지 완벽히 뽑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비교적 순한 암인 '저등급(2등급) 신경교종'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35~42세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암이 자라면서 뇌를 자극해 환자 70% 이상이 갑작스러운 발작(경련)을 겪으며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고통을 겪는다.이날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종희 교수는 신경교종 치료 미충족 수요와 보라니고 출시 의의를 발표했다.장 교수는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 80% 이상에서 발견되는 IDH 변이는 암세포를 계속 자라게 만드는 핵심 스위치"라며 "이 변이 때문에 만들어지는 나쁜 물질(2-HG)이 뇌 조직을 망가뜨리고 암을 악화시키기에 초기에 이 스위치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로 그동안 환자들은 수술 후 암이 다시 커질 때까지 경과를 관찰하며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다. 방사선이나 독한 항암제는 뇌 손상 같은 부작용이 우려돼 암이 아주 나빠진 뒤에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저등급 신경교종은 완치가 어렵고 결국 재발하거나 고등급으로 진행되기에 환자들은 삶의 중요한 시기에 재발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매우 높다"며 "보라니고는 이런 치료 공백기에 투여해 암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첫 번째 약"이라고 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INDIGO 연구 결과를 통해 보라니고 효과를 설명했다.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보라니고를 복용한 그룹은 종양 크기가 1.3% 줄어들었으나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그룹은 종양 크기가 14.4% 커졌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보라니고를 가장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치료법인 '카테고리 1' 및 '선호요법'으로 올렸다.김 교수는 "보라니고는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해 종양에 직접 도달하는 약으로 암세포 성장 물질을 90% 이상 줄인다"며 "위약 대비 암이 진행되거나 사망할 위험을 65%나 낮췄고 다음 단계인 방사선·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점도 75%나 뒤로 늦췄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발작 횟수를 64% 줄였고 기억력 같은 인지 기능도 잘 보존했다"며 "환자들이 암 환자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나 부모로서 일상을 더 오래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이 약의 가장 큰 가치"라고 했다.한국세르비에 측은 보라니고가 국내 저등급 신경교종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 확대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12 14:29
  • 탄수화물은 나쁘다? ‘이 식품’은 콜레스테롤 낮춰준다

    탄수화물은 나쁘다? ‘이 식품’은 콜레스테롤 낮춰준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멀리하기도 한다. 탄수화물이 혈당을 높이고 살을 찌운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모든 탄수화물 식품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수용성 섬유질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식품은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인 식품을 소개한다.◇감자감자는 대표적인 탄수화물 급원이다. 미국 공인 영양사 사만다 캐세티에 따르면, 감자는 튀겨 먹기보다는 삶아 먹는 게 좋다. 감자를 삶아서 식히면 전분의 일부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으로 변한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처럼 당이나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중간 크기 감자 한 개에는 약 2g의 식이섬유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륨, 비타민 C가 들어있다. 감자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젤 같은 물질을 형성하고,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한다. ◇통곡물 빵가공된 곡물은 식이섬유가 제거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등 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준다. 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곡물로 만든 통곡물 빵은 수용성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 미네랄 등 식물성 영양소가 많다. 통곡물 빵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염증 지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덴마크와 스웨덴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12주간 호밀 제품을 섭취한 그룹이 정제된 밀 제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염증 지표인 CRP 수치가 1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곡물 식단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심혈관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빵을 고를 때는 성분표에 100% 통곡물 또는 100% 통밀이 첫 번째 재료로 기재된 것을 선택한다. 한 조각당 최소 2~3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는 게 좋다.◇콩콩은 수용성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다.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연구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성인이 4주간 매일 검은콩과 강낭콩, 핀토콩 등을 1컵씩 섭취한 결과, 흰쌀밥만 섭취한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첼시 아머는 “콩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단쇄 지방산을 생성한다”며 “이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콩은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다.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2 14:10
  • “다이어트 안 해” 10kg 감량 성시경, 결국 ‘이것’ 먹던데?

    “다이어트 안 해” 10kg 감량 성시경, 결국 ‘이것’ 먹던데?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 성시경(47)이 치팅데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돼지고기 맛집을 찾아 식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오전 스케줄 전 이른 시간 식당을 방문해 삼겹살과 각종 밑반찬을 먹었고, 소주와 맥주도 곁들였다. 성시경은 “오늘은 다이어트고 뭐고 없다”며 “일단 먹겠다”고 말했다.성시경은 최근 약 10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감량 비결로 알려진 극단적인 식단 관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한창 다이어트할 때는 계란, 고구마, 광어회만 먹었다”며 “초장도 안 찍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으로는 마르고 복근 있는 삶도 행복이 있겠지만, 그냥 돼지로 사는 것도 행복하다”며 치팅데이의 즐거움을 드러냈다.‘치팅데이’는 다이어트 중 일정 기간 식단을 제한하다가 하루 정도 자유롭게 먹는 날을 의미한다. 무조건 참기만 하는 식단보다 계획적으로 식사 제한을 완화하면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속적인 저열량 식단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신진대사는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물질을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때 적절한 치팅데이는 일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정체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제한적인 식단을 오래 유지하면 스트레스와 식욕이 커져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계획된 치팅데이는 다이어트 피로감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식단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네덜란드 틸버그대 연구팀은 모의 다이어트와 실제 다이어트 실험을 통해 ‘계획된 일탈’이 자기조절 능력 회복과 동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엄격하고 일직선적인 식단보다 중간중간 계획된 보상이 포함된 방식이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다만 치팅데이가 폭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2~3주에 한 번 정도, 평소 섭취량의 약 1.5배 수준 이내에서 즐기는 것이 권장된다. 하루 총 섭취 열량 역시 2500~3000kcal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보다는 굽거나 찐 음식 위주로 먹고, 다음 날에는 바로 기존 식단으로 복귀해야 체중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치팅데이 전후로 가벼운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 증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술은 치팅데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알코올은 체지방 분해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식욕 조절 기능을 둔화시켜 안주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주가 불가피하다면 과음보다는 1~2잔 정도만 마시고, 회·수육·샐러드 같은 고단백 저탄수화물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5/12 13:50
  •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노동강도, 서울 대형병원 '최대 10배' 달해"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노동강도, 서울 대형병원 '최대 10배' 달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간호사 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 중소병원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 1명이 서울 대형병원보다 최대 10배 수준의 환자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2일 대한간호협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호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25.1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다. 서울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91.6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173.5명), 세종특별자치시(167.8명) 순이었다.반면 전라남도는 73.41명으로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주광역시(85.69명), 경상남도(89.07명), 충청북도(94.43명) 등 상당수 비수도권 지역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병상 규모에 따른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소재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651.5명에 달했지만, 전국 100병상 미만 중소병원은 평균 20명 안팎에 머물렀다. 간호 인력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집중되는 구조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간호사 1인당 담당 병상 수를 실제 현장 노동강도로 환산하면 격차는 훨씬 크게 벌어진다.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의 노동강도를 1로 볼 때, 일부 지방 중소병원은 통계상 최대 10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에서는 이런 격차가 단순한 숫자의 차이를 넘어 간호사의 육체적·정신적 소진은 물론 환자 안전 문제로 직결된다고 지적한다.특히 지방 중소병원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1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의 기관당 평균 간호사 수는 11.3명에 불과했다. 이를 교대 운영 인력으로 환산하면 한 근무 시간대에 병원 전체를 담당하는 간호사는 3~4명 수준이다. 여기에 연차와 교육, 병가, 경조사 등에 따른 공백까지 고려하면 간호사 1명이 여러 병동 업무를 동시에 맡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별 의료 인력 격차는 의사 대비 간호사 비율에서도 확인됐다. 서울의 의사 1인당 간호사 수는 3.38명이었지만, 경상북도는 5.98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 지역 간호사들이 서울보다 의사 1인이 발생시키는 처방·협업 수요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100병상 이상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에서 의사 대비 간호사 수가 8.25명까지 높아졌다. 현장에서는 "통계 수치보다 실제 체감 노동강도는 훨씬 높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간호협회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과 근무 환경을 간호사 인력 쏠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신규 간호사들이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면서 지방 병원은 신규 채용난과 기존 인력 유출이 동시에 심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간호협회 관계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 간호사 인력 불균형은 단순한 채용 문제가 아니라 지역 의료체계 유지와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 간호사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근무 환경 개선 등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간호법 시행으로 간호사에게 진료 지원 업무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적정 인력 기준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함께 마련해야 환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5/12 13:38
  • “비만 주사 효과” 의사 추천한 ‘이 음식’, 뭘까?

    “비만 주사 효과” 의사 추천한 ‘이 음식’, 뭘까?

    한 비만대사외과 교수가 비만 치료 주사 효과를 내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중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 있다”며 “귀리, 렌틸콩, 양파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비만 치료 주사를 맞지 않아도 우리 몸 스스로가 포만감을 주고 췌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장내 유익균을 발효시켜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이는 소장 끝에 있는 세포를 자극해 GLP-1 호르몬을 분비한다. GLP-1은 뇌에 포만 신호를 전달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다만 식이섬유를 한 번에 많이 늘리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은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에 따라 소화 반응이 다를 수 있어 몸 상태를 보면서 조절해야 한다.이와 함께 김용진 센터장은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식단과 함께 우리 몸의 혈당 처리 엔진인 근육 재건이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산책하는 수준이 아니라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고강도 운동도 필수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벅지나 엉덩이 근육 같은 대근육을 키우면 인슐린 민감성을 물리적으로 복구하면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포도당을 폭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강한 체질로 바뀔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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