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안 해” 10kg 감량 성시경, 결국 ‘이것’ 먹던데?

입력 2026.05.12 13:50

[스타의 건강]

성시경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 성시경(47)이 치팅데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성시경’ 채널 캡처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 성시경(47)이 치팅데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돼지고기 맛집을 찾아 식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오전 스케줄 전 이른 시간 식당을 방문해 삼겹살과 각종 밑반찬을 먹었고, 소주와 맥주도 곁들였다. 성시경은 “오늘은 다이어트고 뭐고 없다”며 “일단 먹겠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최근 약 10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감량 비결로 알려진 극단적인 식단 관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성시경은 “한창 다이어트할 때는 계란, 고구마, 광어회만 먹었다”며 “초장도 안 찍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으로는 마르고 복근 있는 삶도 행복이 있겠지만, 그냥 돼지로 사는 것도 행복하다”며 치팅데이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치팅데이’는 다이어트 중 일정 기간 식단을 제한하다가 하루 정도 자유롭게 먹는 날을 의미한다. 무조건 참기만 하는 식단보다 계획적으로 식사 제한을 완화하면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속적인 저열량 식단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떨어뜨릴 수 있다. 신진대사는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물질을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때 적절한 치팅데이는 일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정체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제한적인 식단을 오래 유지하면 스트레스와 식욕이 커져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계획된 치팅데이는 다이어트 피로감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식단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네덜란드 틸버그대 연구팀은 모의 다이어트와 실제 다이어트 실험을 통해 ‘계획된 일탈’이 자기조절 능력 회복과 동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엄격하고 일직선적인 식단보다 중간중간 계획된 보상이 포함된 방식이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다만 치팅데이가 폭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2~3주에 한 번 정도, 평소 섭취량의 약 1.5배 수준 이내에서 즐기는 것이 권장된다. 하루 총 섭취 열량 역시 2500~3000kcal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보다는 굽거나 찐 음식 위주로 먹고, 다음 날에는 바로 기존 식단으로 복귀해야 체중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치팅데이 전후로 가벼운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 증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술은 치팅데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알코올은 체지방 분해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식욕 조절 기능을 둔화시켜 안주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주가 불가피하다면 과음보다는 1~2잔 정도만 마시고, 회·수육·샐러드 같은 고단백 저탄수화물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