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국립대병원 의료수익 규모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서는 병원별 뚜렷한 편차가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의 2025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이 일제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4021억 원의 의료수익을 기록해 전년(1조1719억 원) 대비 외형을 키웠다. 당기순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매출 1조655억 원, 순이익 339억 원을 달성하며 국립대병원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였다.
반면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매출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02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당기순손실액이 929억 원에 달해 조사 대상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대병원 역시 99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 원 진입을 목전에 뒀으나 75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도에 흑자를 기록했던 전남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526억 원과 596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남대병원은 8649억 원, 경상국립대병원은 48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의료 비용 지출이 이를 상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충남대병원이 325억 원의 순손실을 본 가운데 전북대병원(419억 원 적자)과 충북대병원(402억 원 적자) 등도 수백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원대병원(337억 원 적자)과 제주대병원(316억 원 적자) 또한 매출액 대비 순손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대병원은 지역별 거점 의료기관으로 필수의료를 유지하고 의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익성보다 중증·희귀질환 진료와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하는 공익적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다만 이러한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경우 의료 서비스 질 유지와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성장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나 비용 구조에 따라 순이익 향방이 갈리고 있다”며 “병원이 공공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의 2025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이 일제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4021억 원의 의료수익을 기록해 전년(1조1719억 원) 대비 외형을 키웠다. 당기순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매출 1조655억 원, 순이익 339억 원을 달성하며 국립대병원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였다.
반면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매출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02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당기순손실액이 929억 원에 달해 조사 대상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대병원 역시 99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 원 진입을 목전에 뒀으나 75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도에 흑자를 기록했던 전남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526억 원과 596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남대병원은 8649억 원, 경상국립대병원은 48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의료 비용 지출이 이를 상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충남대병원이 325억 원의 순손실을 본 가운데 전북대병원(419억 원 적자)과 충북대병원(402억 원 적자) 등도 수백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원대병원(337억 원 적자)과 제주대병원(316억 원 적자) 또한 매출액 대비 순손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대병원은 지역별 거점 의료기관으로 필수의료를 유지하고 의학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익성보다 중증·희귀질환 진료와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하는 공익적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다만 이러한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경우 의료 서비스 질 유지와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성장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나 비용 구조에 따라 순이익 향방이 갈리고 있다”며 “병원이 공공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