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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 끝에서 다시 짓는 웃음… 보호자가 바꾼 환자의 마음 [아미랑]

    절망 끝에서 다시 짓는 웃음… 보호자가 바꾼 환자의 마음 [아미랑]

    인간의 적응력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놀랍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위대함은 절망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데 있는지도 모릅니다.암에 걸린 사람들은 육체뿐 아니라 조울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외상도 큽니다. ‘당신은 죽을지도 모를 병에 걸렸다’라고 하는데 절망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두려움에 약한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립니다. 온실 안의 화초처럼 별탈 없이 살아온 사람이나, 여태껏 겪어온 일 중 가장 큰 재난이 암일 경우에는 더욱 휘청거립니다.암 환자 중에는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여성 중에서도 남편에게 존중받으며 큰 부족함 없이 살던 쪽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여태껏 아무런 걱정 없이 보호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단련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강한 심성을 갖추기에 충분한 경험을 하지 못했고, 따라서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제 환자 중에는 아내를 참으로 잘 섬기는 남편이 있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며 살아온 덕분에 마음고생 한 번 안 하고 결혼 생활을 30년간 해온 분이었지요. 유방암으로 제게 왔을 때는 이미 한 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도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돼 이미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물 치료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진료실에 들어서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깊게 그늘져 있었습니다.“저 안 이상해요?” 그 환자는 진료를 마치고 나갈 때마다 자신의 안색이 창백하지 않느냐며 간호사를 잡고 몇 번이나 물어봅니다. 그만큼 사는 데 용기와 자신감이 없다는 반증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괜찮아졌습니다. 좋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숫자상으로는 면역 수치가 조금 떨어졌더라도 ‘좋아졌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곧이곧대로 “2주 전보다 좀 떨어졌습니다”라고 한다면 그 환자는 그날 집에 가서 잠을 이룰 수 없을 겁니다. 의사가 거짓말하는 게 옳은 것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리지 않아도 되는 것들, 말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 것은 묻어 두는 게 환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용히 보호자에게는 따로 알려주어야겠지요.저는 환자가 안심하도록 호탕하게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를 다잡기 위해 강하게 말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보호자는 환자를 세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특히 평소 응석받이 기질을 가진 환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기분이 좋아졌다 우울해졌다를 반복하는 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차려주면 몇 숟가락 들지 않고 금세 입맛 없다며 휙 돌아 앉아 버리지요. 이런 환자들은 한편으로는 받아주면서, 중요할 때는 단호하게 이야기해서 반드시 따르게 해야 투병이 원활합니다.위의 유방암 환자는 남편이 이것저것 하라고 시키면 또 그런대로 잘 해내곤 했습니다. 밥을 안 먹으면 남편이 다 먹어야 한다고 호통을 쳐서라도 먹이고, 운동을 안 하려고 하면 달래서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남편은 더할 나위 없는 신사였는데, 갖은 변덕을 다 받아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아내를 다잡았습니다. 그 환자가 잘 투병한 건 전적으로 남편 덕이 큽니다. 심성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렇듯 든든한 보호자가 필요합니다.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그 환자는 처음 진료실에 들어설 때와 달리 얼굴이 아주 밝아졌습니다. 본래의 멋쟁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끔은 농담도 던집니다. “남편한테 한 쪽만 있어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어요.” 유방복원술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으로서의 자신감도 회복했습니다. 자신의 잃어버린 한쪽 유방을 자신감으로 채운 것이지요. 이렇듯 보호자가 큰 힘이 되어줄 때 환자의 몸과 마음은 더 잘 회복한다는 걸 기억하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2026/05/14 09:01
  • 꾸준히 먹으면 치매 위험 줄어드는 ‘고지방 식품’, 뭐야?

    꾸준히 먹으면 치매 위험 줄어드는 ‘고지방 식품’, 뭐야?

    고지방 치즈를 꾸준히 먹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이 성인 2만7670명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약 25년 동안 추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평소 어떤 유제품을 얼마나 먹는지 자세히 조사했다. 이후 연구진은 국가 건강 기록과 병원 자료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또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나눠 따로 분석했다.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 가운데3208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연구 결과, 하루 50g 이상 고지방 치즈(슬라이스 치즈 2~3장)를 먹은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치매 위험이 13%, 혈관성 치매 위험은 29% 낮았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APOE ε4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에서 이런 결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저지방 치즈·우유·버터에선 치매 위험 감소와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발효 치즈에 함유된 비타민 K2, 짧은사슬지방산, 생리활성 펩타이드와같은 성분이 혈관 건강과 몸속 염증 반응, 장내 환경 유지와 관계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발효 유제품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뇌 건강 유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건강식품처럼 지나치게 받아들이기보다 적당량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중년기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은 기본이다. ▲채소 ▲과일 ▲생선▲통곡물 위주의 식단은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5/14 08:20
  • 피로 계속된다면… ‘이 영양소’ 부족 신호

    피로 계속된다면… ‘이 영양소’ 부족 신호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고, 이유 없이 어지럽거나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면 철분 부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철분은 몸속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월경과 임신, 출산 등으로 철분 손실이 커 남성보다 철분 결핍 위험이 크다.철분 부족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철분 섭취 부족이다. 아예샤 굴자르 약사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를 통해 "철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헤모글로빈 생성이 줄어 철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 증상으로는 피로감, 창백한 피부, 손톱 갈라짐, 숨 가쁨, 얼음을 자꾸 씹고 싶은 증상 등이 있다. 철분 보충에는 붉은 고기, 가금류, 녹색 잎채소, 콩류, 견과류, 철분 강화 시리얼, 달걀, 해산물 등이 도움이 된다. 필요할 경우 의료진이 철분제를 처방하기도 한다.과다 월경도 여성 철분 부족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생리 기간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위생용품을 한 시간마다 갈아야 할 정도로 출혈량이 많다면 철분 손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인 월경에서도 일정량의 철분이 손실되지만, 출혈이 심하면 음식이나 보충제로 채우는 양보다 손실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굴자르 약사는 "만성 피로와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가 반복된다면 자궁근종이나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증, 골반염 같은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신과 출산, 수유기 역시 철분 필요량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다. 철분은 태아의 성장과 뇌 발달, 산모의 혈액량 증가에 필수적이다.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임신 초기 철분 결핍은 태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쳐 인지 기능이나 심리 발달 문제와 연관될 수 있다. 출산 후 출혈과 수유 과정에서도 철분 소모가 이어지기 때문에, 임신부터 산후까지 약 1000mg의 철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몸에 철분이 충분히 들어와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부족해질 수 있다. 철분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는 충분한 위산이 필요하다. 셀리악병, 염증성 장 질환, 심부전, 위 수술 이력, 자가면역성 위염, 소화성 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같은 질환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복용 중인 약물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장약이나 일부 항생제, 칼슘제, 갑상선 치료제 등은 철분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굴자르 약사는 "이런 약을 복용 중이라면 철분제와 2~4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 외에도 짜증, 우울감, 집중력 저하, 하지불안증후군, 어지럼증, 운동할 때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기존 심장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철분 부족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다. 육류와 생선, 가금류뿐 아니라 통곡물, 콩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처럼 철분 필요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철분제는 변비, 설사, 메스꺼움,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경구 복용으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맥주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5/14 07:40
  • “몸에 잉여 영양소 쌓인다” 많이 먹지 말라는 수퍼 푸드, 뭘까?

    “몸에 잉여 영양소 쌓인다” 많이 먹지 말라는 수퍼 푸드, 뭘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해롭다. 아보카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해 ‘수퍼푸드’로 꼽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위장 장애,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아보카도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등이 풍부해 ‘숲속의 버터’라고 불린다.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 E와 C는 항산화 효과를 통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지방 중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하루 한 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에서 식단의 질과 심혈관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때다. 아보카도 한 개의 열량은 240~300kcal로 높은 편이다. 다른 음식과 함께 한 개 이상 섭취하면 한 끼 식사 권장 열량을 초과할 위험이 있다. 체질에 따라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방과 식이섬유 함량이 모두 높은 편이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 편두통이 잦은 사람 역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티로신’이 인체에서 티라민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두통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다는 점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아보카도 100g에는 약 500mg 이상의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피로감, 근육 이상,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편, 전문가들은 식단을 구성할 때 건강 효과가 있다 알려진 특정 음식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일본암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가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다양한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은 전체 사망 리스크, 순환기 질환과 기타 사망 리스크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곡류와 채소, 과일, 생선 등 다양한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14 07:00
  • “대장암 진행 중일지도”… 입 속에 나타나는 변화 세 가지

    “대장암 진행 중일지도”… 입 속에 나타나는 변화 세 가지

    대장암은 주로 혈변, 복부팽만 등 소화기 증상을 보고 의심한다. 그러나 입안에서 나타나는 일부 변화도 대장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암시를 준다. 외신 ‘독티시모(Doctissimo)’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제랄드 키에르제크 박사가 이와 관련된 세 가지 변화를 밝혔다.▶잇몸 출혈과 부기=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내려앉는 증상은 흔히 치주염과 연관이 있다. 치주염은 만성 염증 상태를 의미한다. 잇몸에 부기가 지속되고 출혈이 있으면, 유해 세균이 혈류를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하다가 장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나아가 장내 염증 환경을 악화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화된 구취=일시적인 구취는 음식이나 위생 문제로도 흔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다. 구강 내 세균 증식 이상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퓨소박테리움 누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과 같은 구강 내 일부 세균은 대장암 조직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된 사례가 있다. 이에 노력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 문제로 넘기기보다 전반적인 장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하얀 혹은 누런 백태=백태는 사멸한 세균, 죽은 세포, 음식물 찌꺼기가 축적된 결과물이다. 백태 자체는 흔한 현상이지만, 두껍게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구강 미생물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양치질을 자주 못하거나 수분을 적게 섭취한다거나 식습관이 불균형한 경우에도 이러한 변화가 더 뚜렷해질 수는 있다. 다만 혀에 하얗거나 누런 백태가 자꾸 낀다면 구강 환경에 변화가 생겼고, 대장 건강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다만 키에르제크 박사는 “이를 대장암의 간접적인 단서로 해석해야 하고,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라며 “실제로 대장암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여전히 소화기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즉, ▲혈변 ▲변비 ▲설사 ▲복부 팽만 ▲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 증상을 더욱 유심히 살펴야만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가 지속되거나 빈혈, 체중 감소가 동반될 때도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대장암김경림 기자 2026/05/14 06:20
  • “조림보다는 구이·찜” 약에만 의존하면 고혈압 합병증 못 막는다

    “조림보다는 구이·찜” 약에만 의존하면 고혈압 합병증 못 막는다

    오는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국내외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환자의 50~7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다수 고혈압 환자들은 약만 잘 먹으면 괜찮을 것이라 여기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으로 심장 좌심실의 압력과 말초혈관 저항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으로 140/90mmHg 이상은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콩팥 손상 등의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합병증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합병증을 막는 첫걸음은 자신의 정확한 혈압 수치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우종신 교수는 “혈압은 고정된 수치가 아닌 하루에도 잦은 변동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아침(기상 후 1시간 이내)과 저녁에 각각 1~3회씩 측정하고, 최소 5~7일 연속 측정한 뒤 첫날을 제외한 평균값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고혈압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만큼,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요법은 ▲식사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가 핵심이다. 특히, 염분 과다 섭취는 혈압 상승뿐 아니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우종신 교수는 “간장, 된장, 김치 등 염분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고려할 때, 의도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림보다 구이·찜 위주의 조리법을 선택하고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섭취하며,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 개선, 체중 감량,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어서 적극 권장된다. 다만, 심장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거친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로 인해 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우종신 교수는 “많은 환자가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약물에만 의존해 생활습관 개선을 간과하기도 한다”며 “생활요법은 혈압 조절에 필수 요소로 약물 치료와 병행할 때 비로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오상훈 기자 2026/05/14 06:00
  • 당뇨 환자 평생 한 가지 채소만 먹어야 한다면? ‘이것’ 추천

    당뇨 환자 평생 한 가지 채소만 먹어야 한다면? ‘이것’ 추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브로콜리’에 주목하자. 식사할 때 곁들이면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 최근 미국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알레시아 뢰넬트 박사가 외신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를 통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소개했다. 뢰넬트 박사는 “건강에 좋은 채소는 많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한 가지만 추천해야 한다면 브로콜리를 고르겠다”며 “브로콜리는 소화 가능한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안정과 신진대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특히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 식사에 곁들이면 전반적인 혈당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말일까? 브로콜리의 건강 효과와 제대로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저탄수화물 채소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순당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추고 포도당 흡수를 완만하게 만들어 식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흰쌀밥이나 밀가루처럼 혈당지수(GI)가 높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설포라판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14mg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보다 많은 수준이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설포라판이 암세포 성장 억제와 대사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다만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리법이 중요하다. 핵심 성분인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를 자르거나 씹을 때 생성된다. 브로콜리 속 ‘글루코시놀레이트’와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만나야 설포라판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먹기 전 잘게 자른 뒤 잠시 두었다가 조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가열할 때는 오래 삶기보다 살짝 찌거나 볶는 방식이 좋다. 높은 온도에서 비타민C 등 일부 항산화 성분이 손실된다. 또한 브로콜리는 구조상 농약이나 이물질이 남기 쉽다.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5~10분 담가두었다가 다시 세척하면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14 05:40
  • ‘8kg 감량’ 박지윤, 뱃살 쏙 빠진 비결? “매 끼니 ‘이것’ 먹는다”

    ‘8kg 감량’ 박지윤, 뱃살 쏙 빠진 비결? “매 끼니 ‘이것’ 먹는다”

    8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박지윤(47)이 매 끼니 챙겨 먹는 음식으로 달걀을 꼽았다.지난 12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매끼 달걀을 먹는데 단백질도 채워지고 밥양도 조절되고 좋은 것 같아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박지윤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식단이 담겼다.박지윤이 말한 것처럼 식전 달걀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채울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포만감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단백질은 소화 기간이 길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달걀 섭취가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밥을 먹기 전 달걀을 먼저 섭취한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달걀을 섭취할 때는 익혀서 먹자. 날달걀 흰자 속 아비딘이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을 생성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하지만, 날달걀의 아비딘 성분은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한다. 아비딘은 익히면 사라진다.한편, 박지윤은 과거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 식단 외에 아침에 하는 제자리뛰기를 꼽기도 했다. 제자리뛰기는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또 뛰는 순간 발바닥에 자극이 오는데, 이때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기도 잘 빠진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4 05:00
  • “암 막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윤진이 마시는 ‘이 주스’, 뭐지?

    “암 막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윤진이 마시는 ‘이 주스’, 뭐지?

    배우 윤진이(35)가 건강 관리 비법으로 토마토 주스를 소개했다.지난 12일 윤진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우 윤진이표 셀프 케어, 아무튼 몸에 좋은 건 다 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진이는 “점심 식사로 토마토 주스를 먹겠다”며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쳤다. 이어 그는 “껍질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다 된 것”이라며 “껍질을 벗긴 뒤 믹서기로 갈아주면 된다”고 했다. 또 “주스를 갈 때 물은 넣지 않는다”며 “대신 올리브오일을 토마토 밑부분이 살짝 잠길 정도로 넣는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처음엔 낯선 맛일 수 있지만 먹다 보면 맛있다”며 “건강에 좋으니 꾸준히 먹으면 좋다”고 했다.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 된다. 전립선암·유방암·폐암 등 각종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전립선암 세포에 혈액 공급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았다.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 2022년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Biology)’에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열해 먹을 때 리코펜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토마토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해 가능한 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윤진이처럼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는 것도 도움 된다. 리코펜은 지용성 성분이라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호주 찰스다윈대 연구에서도 올리브오일에 조리한 토마토를 먹은 그룹은 생토마토를 먹은 그룹보다 혈중 리코펜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오일 첨가가 리코펜 흡수를 크게 높인다”고 설명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4 04:20
  • “몸에 염증 쌓인다” 내과 의사, ‘이 음식’ 안 좋다 말리던데?

    “몸에 염증 쌓인다” 내과 의사, ‘이 음식’ 안 좋다 말리던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 피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과다 분비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평소 코르티솔이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며, 코르티솔 수치에 영향을 주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는 게 좋다.◇만성 스트레스, 코르티솔 수치 높여코르티솔은 신체의 기초적인 대사 능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호르몬이다. 우리 몸을 염증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코르티솔 수치는 일주기 리듬을 따르기 때문에 오후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수면 부족과 불균형한 식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해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수치가 조절되지 않으면 초기 면역 반응을 억제해 질병과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식욕이 조절되지 않고 혈당이 높아져 살이 찌기도 쉬워진다. 각종 염증, 통증과 불면증, 불안, 소화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달달한 간식,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일시적’코르티솔은 체내 포도당 대사에 관여해 단 음식을 당기게 한다. 스페인 내분비내과 전문의 아우렐리아 빌라르 박사에 따르면, 시판 케이크나 탄산음료, 사탕, 정제 탄수화물이나 초가공식품 등 당분이나 인공 첨가물이 함유된 음식들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지만,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코르티솔 분비량이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르티솔은 포도당 배출을 유도하고 인슐린 작용을 막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비만 위험도 커진다.알코올이나 카페인 섭취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은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카페인은 몸이 계속해서 각성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 특히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부신을 자극해 코르티솔 분비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비타민 C, 마그네슘 충분히 섭취해야 코르티솔 수치 조절을 위해선 매일 최소 일곱 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명상이나 심호흡을 통해 신체를 이완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게 좋다. 빌라르 박사는 “비타민 C와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항산화·항염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는 과도한 코르티솔로 약해진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오렌지나 딸기, 키위, 빨간 피망, 브로콜리 등을 식사 때 곁들이면 도움이 된다. 아몬드와 다크 초콜릿, 아보카도, 시금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신경계를 안정시켜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준다.이외에도 오메가-3가 들어있는 등푸른 생선, 긴장을 완화하는 아미노산인 L-테아닌 함량이 많은 녹차, 칼륨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바나나도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4 03:40
  • “살 안 빠지는 사람, 이유 있다”… 내과 의사 ‘이것’ 끊으라 경고, 뭐야?

    “살 안 빠지는 사람, 이유 있다”… 내과 의사 ‘이것’ 끊으라 경고, 뭐야?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사망률을 높이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살 안 빠진다면 습관적으로 마시는 음료를 끊으세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우 원장은 “수많은 가공식품 중 인간의 사망률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최악의 음식은 바로 설탕이 듬뿍 든 가당 음료다”라며 “액체 형태의 과당은 우리 몸의 방어막을 무사통과해 포만감을 주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체내에 흡수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뇌에 강력한 중독 반응을 유발하고, 간에서는 잉여 당을 내장지방으로 강제 합성하게 만든다”고 했다.실제로 가당 음료가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최윤주·정혜인 연구팀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40∼79세 한국 성인 12만6856명을 대상으로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와 연계해 평균 11년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주 1∼3회(회당 200mL) 섭취하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주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에 견줘 사망 위험이 12.5%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제로 음료는 괜찮을까? 우창윤 원장은 “일반 탄산음료의 대체재가 될 수 있지만 비만하거나 대사가 무너진 사람에게는 그 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인공감미료가 특정 개인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교란해 대사 시스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제로 음료가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제로 음료 속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 구성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변화와 함께 혈당 조절 이상이 동시에 관찰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4 03:00
  • “매일 먹는 ‘이 음식’, 췌장 혹사한다”… 의사 경고, 뭐지?

    “매일 먹는 ‘이 음식’, 췌장 혹사한다”… 의사 경고, 뭐지?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초대 회장인 이영석 원장이 췌장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는 ‘췌장암 최악 음식 몰아보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석 원장은 “췌장암뿐 아니라 모든 암은 음식에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췌장암은 그중에서도 소화기 계통의 암으로, 음식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췌장에 독이 되는 음식을 꼽았다. 대체 뭘까?▶쌀밥=이영석 원장은 “매일 먹는 쌀밥이 췌장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라며 “나쁜 탄수화물을 먹으면 췌장이 쉽게 망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순식간에 올려서 췌장이 일을 많이 하게 한다”며 “결국 췌장 질환이 올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췌장은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이 쌓여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짜장면=이영석 원장은 “면이 전부 밀가루에다가 맛을 내기 위한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춘장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조리 특성상 지방·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기름진 음식 역시 췌장 염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짜장면을 먹는다면 채소를 먼저 먹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한편, 이영진 원장은 췌장에 좋은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 ‘밥 없는 김밥’을 꼽았다. 그는 “김하고 채소만 들어간 김밥이 있다”고 말했다. 밥을 꼭 넣고 싶다면 현미밥을 추천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4 02:20
  • 백진희, “아침마다 ‘이 음료’로 부기 빼”… 뭘까?

    백진희, “아침마다 ‘이 음료’로 부기 빼”… 뭘까?

    배우 백진희(36)가 자신만의 모닝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12일 백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침마다 유산균과 콜라겐을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부기를 빼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며 “카페인 함량이 적은 초콜릿 헤이즐넛 커피를 즐겨 마신다”고 했다.백진희처럼 커피를 마시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도해 체내에 쌓인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뇨 작용은 신장에서 소변 생성을 늘려 몸속 불필요한 수분과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얼굴이나 다리 등의 부기가 완화될 수 있다. 커피뿐 아니라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다만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커피는 몸속 수분을 잠깐 줄이는 것일 뿐, 부기의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부기는 전날 짜게 먹어 생기는 일시적 부종 외에도 ▲혈액·림프 순환 저하 ▲생리 주기 ▲신장·갑상선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수분을 배출하기보다 원인 질환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기 완화를 위해서는 커피보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운 운동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해 근본적인 부기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또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겨 이뇨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박미경 한의사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만성 탈수를 유발해 오히려 부기와 식욕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커피를 마시면 몸이 카페인에 둔감해질 수 있다”며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는 하루이틀 전날 카페인을 끊었다가 다시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한편, 백진희처럼 아침에 유산균과 콜라겐을 섭취하는 습관도 건강에 좋다.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성분이다. 피부와 혈관, 장기 등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특히 콜라겐을 구성하는 ‘글리신’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프롤린(Pro)’은 위 점막을 유지해 손상된 위를 보호한다. 실제로 스트레스받은 쥐에게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더니, 스트레스성 궤양의 면적이 63%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만들어 변비와 설사를 예방한다. 특히 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장까지 도달하는 양이 중요한데, 기상 직후에는 위산의 양이 적어 균의 생존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뷰티이아라 기자2026/05/14 01:40
  • “샤워 중 절대 하지 마라”… 청력 잃은 20대 女, 무슨 일?

    “샤워 중 절대 하지 마라”… 청력 잃은 20대 女, 무슨 일?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다 청력을 거의 잃은 채 생활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스카이 반 렌스버그(21)는 샤워 중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다 왼쪽 고막을 다친 뒤 청력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극심한 통증과 함께 금속이 부딪히는 듯한 이명 증상까지 겪었다. 그는 “2분도 안 돼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며 “이후 얼굴과 목까지 통증이 퍼졌다”고 말했다.병원을 찾은 스카이는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귀지 제거 시술을 미뤘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쪽 귀 청력 저하에 적응해 갔지만, 몇 년 뒤 또 다른 면봉을 사용하면서 반대쪽 귀까지 손상됐다. 고막이 찢어지지는 않았지만, 귀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왼쪽 귀는 거의 들리지 않고 오른쪽 귀도 희미하게만 들리는 상태가 됐다.스카이는 그때서야 귀지 제거 시술을 받았다. 쌓여 있던 귀지를 제거하자 청력이 대부분 회복됐다. 다행히 손상됐던 고막도 자연적으로 아문 상태였다. 그는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줄 몰랐다”며 “이제야 소리가 정상적으로 들린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면봉 사용이 귀지를 더 깊숙이 밀어 넣어 외이도 손상이나 귀지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면봉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에 따로 파낼 필요가 없다. 다만, 드물게 귀지가 귓구멍을 막았거나 체질상 귀지가 많이 생겨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게 좋다. 만약 귀지의 양이 많아 파고 싶다면 면봉을 이용해 겉으로 보이는 귀지만 살짝 제거하도록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14 01:00
  • “볼펜이 안구 뚫고 뇌까지 찔러” 60대 男, 대체 어쩌다가?

    “볼펜이 안구 뚫고 뇌까지 찔러” 60대 男, 대체 어쩌다가?

    눈에 꽂힌 볼펜이 뇌까지 관통했지만 생존한 6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조지아오거스타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64세 남성이 말다툼 중 볼펜에 오른쪽 눈을 찔린 뒤 응급실로 이송됐다. 내원 당시 볼펜은 여전히 오른쪽 눈 아래 안와 부위에 박혀 있었지만, 환자는 의식이 명료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였다. 환자는 오른쪽 시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호소했지만, 눈앞 물체의 형태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다.의료진은 볼펜의 위치와 손상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볼펜은 오른쪽 안구 안쪽을 지나 시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시신경관을 관통한 뒤 뇌의 오른쪽 측두엽까지 도달한 상태였다. 펜 끝은 뇌실 인근까지 닿아 있었다. 또한 볼펜이 지나간 경로를 따라 지주막하출혈과 경막하혈종, 뇌내혈종도 확인됐다. 다행히 큰 혈관 손상이나 대량 출혈은 없었다. 안과 검사에서는 오른쪽 동공이 커진 채 빛에 반응하지 않았고,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안와를 통한 관통 손상은 눈 뒤쪽의 시신경과 뇌로 이어지는 부위까지 함께 다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시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시신경관이 손상되면 시력 저하와 함께 뇌 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의료진은 환자의 의식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형 혈종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신마취 수술 대신 침상 옆에서 국소마취와 진정제를 사용해 볼펜 제거를 진행했다. 제거 수술 후 환자는 간헐적으로 의식 상태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고 발작 증세도 나타났다. 이에 항경련제 용량을 늘리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을 이어갔다.환자는 입원 11일째 의식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발작 증상도 사라지는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퇴원했다. 다만 수술 후 오른쪽 눈은 빛에 반응하지 않았고 시력 회복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의료진은 시신경이 지나가는 시신경관 부위 손상이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했다.두개내 손상은 전체 관통성 두부 외상의 약 24%를 차지하지만, 두개골과 뇌를 함께 관통하는 관통성 두부 외상은 전체 두부 외상의 0.04% 수준으로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손상은 실명, 외상성 동맥류, 뇌 손상, 감각 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와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의료진은 “안와두개골 관통 손상은 드물지만 심각한 신경학적, 안과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중증 외상”이라며 “신경외과·안과 등 여러 분야의 협력적 접근이 환자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2일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14 00:20
  • “혈관 90% 막힐 때까지 몰라”… 돌연사 막으려면 ‘이 증상’ 조심

    “혈관 90% 막힐 때까지 몰라”… 돌연사 막으려면 ‘이 증상’ 조심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 마땅한 의료 조치를 하기 어려운 심근경색 등 돌연사는 혈관질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혈전은 돌연사의 위험을 높여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가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서 “혈전을 나쁘게만 보는데, 피가 계속 나는 걸 막아주는 게 혈전으로, 몸에 좋은 영향도 준다”면서 “문제는 혈전이 뚱뚱하고 커질 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종영 교수에 따르면 혈전 때문에 혈관이 막혔을 때 몸은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의 통증인지 판단할 때는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된다. ▲갑자기 ▲전에 없던 ▲극심한 통증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몸통의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치우친 부분에 심장이 있는데 이곳이 불편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내원해야 한다. 또한 불편한 통증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며 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멎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남녀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다. 혈관질환에서 위험군은 통상적으로 45세 이상의 중년층 이상 남성을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자 그리고 흡연 및 비만과 같은 위험인자를 보유한 경우다. 이종영 교수는 “여성들의 경우 너무 아프다기보다는 체하거나 약간 가슴이 불편한 정도라 늦게 발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심근경색 여성 사망률이 남자보다 두 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활동량이 적은 탓에 혈관에 생기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판별하기가 어려워 여성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있다. 성별을 떠나서 본인이 혈관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노력해야 한다. 먹는 양을 조절하며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 이종영 교수는 “과거 원시인이 살던 생활습관을 따르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혈전이 혈관 내에서 크기를 키우지 못하도록 운동 등으로 혈류가 안정되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혈류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혈액 안에 있는 혈전용해제가 뚱뚱하고 큰 혈전을 깎아내 크기를 줄이기 때문이다.    
    심혈관일반김경림 기자 2026/05/14 00:01
  • 베란다 ‘이 색깔’로 채우면… 폐·뇌 건강해진다

    베란다 ‘이 색깔’로 채우면… 폐·뇌 건강해진다

    아파트 베란다나 발코니를 작은 정원처럼 꾸미는 것만으로도 폐와 마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영국 맨체스터대 앤디 스픽 박사 연구팀은 화분과 녹색 식물로 채워진 발코니가 교통량, 먼지, 산업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PM10’으로 불리는 미세먼지 농도 감소를 확인했다. PM10은 지름 10㎛ 이하의 미세 입자로, 폐 깊숙이 침투해 천식, 폐질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 식물과 꽃, 덩굴식물 등이 풍부하게 조성된 발코니에서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그렇지 않은 발코니보다 98%의 시간 동안 더 낮게 측정됐다. 반면, 식물이 거의 없거나 화분 몇 개만 놓인 발코니에서는 대기오염 수준이 WHO 권고 기준을 초과한 비율이 16%에 달했지만, 녹지가 풍성한 발코니에서는 2% 수준에 그쳤다. 이산화질소와 오존 농도 역시 녹색 발코니에서 절반가량의 시간 동안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연구팀은 화분과 식물이 풍성한 발코니가 공기질 개선뿐 아니라 여름철 외부 온도를 낮추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한가운데 조성된 작은 녹지가 그늘을 만들고 열기를 줄이는 동시에, 주변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식물과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은 이미 과거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일본 효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감상했을 때 실험자들의 불안감과 맥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됨을 의미한다. 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3개월간 키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적었다.연구 저자인 앤디 스픽 박사는 “발코니는 도시 거주자들이 자연과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녹화된 발코니는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고 여름철 더 시원한 환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 효과는 발코니가 없는 이웃이나 방문객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 가치가 크다”고 했다.한편, 녹화된 발코니에서는 페튜니아·베고니아·한련화 같은 꽃뿐 아니라 토마토, 딸기, 클레마티스 등 152종의 식물이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도시 산림 및 도시 녹화(Urban Forestry and Urban Greening)’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5/13 23:40
  • “肝 급격히 손상” 술 안 마셔도 ‘이것’ 잘못 먹으면 위험

    “肝 급격히 손상” 술 안 마셔도 ‘이것’ 잘못 먹으면 위험

    간은 영양소 대사와 해독, 노폐물 배출, 면역 기능 조절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신경세포가 적어 이상이 생겨도 통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간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은 알코올이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하루 4g 이상 복용은 금물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중추신경계 내에서 통증 감각을 향상시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진통 효과를 낸다. 식약처에서 허가한 효능·효과는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신경통, 근육통, 생리통, 삔 부위의 통증(염좌통), 치통, 관절통, 류머티양(류머티즘과 비슷한) 통증’이다. 주사제를 제외하고, 아세트아미노펜만 함유된 단일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것은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대한내과학회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최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은 4g이다. 서방정 약 6알(1알 650mg)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아청소년은 4~6시간마다 10~15mg/kg, 24시간 동안 50~70mg/kg을 초과해선 안 된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를 과량 복용하거나, 다른 의약품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것을 모르고 함께 먹으면 최대 복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외부 포장이나 첨부문서를 통해 복용할 의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술을 마시고 두통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독성 대사물이 급격히 증가해 평소 복용하던 양으로도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약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급성 간부전 유발해 간 이식 필요할 수도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면 수 시간 내에 오심, 구토, 설사, 복통이 발생한다. 수 일 후에는 간 손상에 의한 황달, 복수,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간성뇌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럽게 간 기능이 극도로 떨어져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급성 간부전 연구 그룹(Acute Liver Failure Study Group)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은 전체 환자의 49%를 차지했다. 급성 간부전 발생 시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4주 이내에 뇌 기능이 저하되는 간성 혼수가 생기며,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혼수 상태에 빠질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간 이식이 필요하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아세트아미노펜 약제의 과량 복용이 원인인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50~60%의 환자들이 간 이식을 받지 않고도 생존하므로 초기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간질환김보미 기자2026/05/13 23:00
  • “하루 10분 투자로 멘탈 회복” 자기 전 ‘이것’ 한 번 하자

    “하루 10분 투자로 멘탈 회복” 자기 전 ‘이것’ 한 번 하자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이 많다.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명상’을 꼽는다.지난 12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원장이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정신건강 관리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했다. 오 원장은 “정신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 명상”이라며 “많은 사람이 명상을 몇 달, 몇 년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단 한 번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실제로 명상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면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 활동이 줄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심박수와 혈압이 안정되고 근육 긴장이 줄어든다.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8주간 명상을 시행한 참가자들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분석한 결과, 감정 조절과 자기 통제 역할을 하는 전전두엽과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해마의 회백질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와 불안 반응과 관련된 편도체 활성이 감소했다.  한 번만으로도 일부 효과를 볼 수 있다. 2023년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약 10분간의 마음 챙김 명상 한 세션만으로 집중력과 인지 유연성, 억제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시간과 공간 제약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별도의 장비나 장소 없이 여유 시간에 실천할 수 있다. 오 원장은 “명상은 몇 분을 하느냐보다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자기 전 5분 정도부터 시작해서 괜찮다면 아침에도 추가해 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다만 명상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앵커(anchor)’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앵커는 흐트러진 주의를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만드는 감각 자극이다. 오 원장은 “명상을 하다 보면 자꾸 딴생각이 들고 집중이 흐트러지는데, 다시 명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걸 앵커라고 한다”며 “저는 아로마 향을 앵커로 활용한다”고 했다.오 원장처럼 아로마 오일을 활용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긴장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라벤터 오일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이 외에도 호흡, 신체 감각, 백색 소음 등도 앵커로 활용 가능하다.
    라이프최소라 기자 2026/05/13 22:40
  • 말랑말랑한 장난감, 우리 아이 정신 건강에 ‘이런 영향’

    말랑말랑한 장난감, 우리 아이 정신 건강에 ‘이런 영향’

    최근 ‘스퀴시’, ‘말랑이’, ‘왁뿌볼(점토에 왁스 코팅을 한 것)’, ‘스트레스 볼’ 등 말랑말랑한 촉감을 가진 장난감이 인기다. SNS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이 장난감을 주무르거나 만지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드러운 장난감을 만지고 있으면 불안함이 줄고 긴장이 해소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부드러운 장난감, 불안 수준 낮춰부드럽거나 중간 정도의 밀도를 가진 장난감을 손에 쥐고 있으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일본 니가타 보건복지대 연구팀이 4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드러운 스트레스 볼과 딱딱한 스트레스 볼을 손에 쥐게 한 뒤 뇌 활동을 측정한 결과, 부드러운 스트레스 볼이 계획 수립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을 활성화하고, 명상과 유사하게 편안한 감정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 중이거나 당뇨병성 족부 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스트레스 볼을 사용했을 때 불안과 우울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말랑말랑한 감촉의 스트레스 볼이 손 신경을 자극해 뇌 변연계로 자극을 전달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통증과 불안 수준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미국 미시간대와 싱가포르 국립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시각 정보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촉각 자극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려는 성향을 보인다. 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말랑이 장난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이 몸의 긴장을 완화한다고 설명한다. 또,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불안감을 유발하는 생각이나 상황에서 주의를 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이며, 인간관계 문제 같은 복합적이거나 다면적인 스트레스 요인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범불안 장애나 공황 장애 같은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장난감에 의존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열하지 말고, 향기 있는 제품은 피해야일부 소비자 중에선 장난감을 가열하면 촉감이 더 좋아진다는 이유로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표면이 얇아지면서 장난감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성이 높은 물질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 9세 남아가 젤 형태의 내용물이 들어있는 말랑이 장난감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폭발해 얼굴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장난감을 만졌다가 손가락에 화상을 입거나 얼굴과 가슴에 3도 화상을 입고 피부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도 있다.말랑이 장난감을 구입할 때는 냄새나 향기가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점막 자극과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한 인공 향료가 들어간 제품은 구입하지 말고, 3세 이하 어린이가 가지고 놀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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