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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난 게 기적” 말벌 떼 습격 받은 70대 女 봤더니?

    “살아난 게 기적” 말벌 떼 습격 받은 70대 女 봤더니?

    벌에게 쏘여 장기부전을 겪은 7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일본 고베시 의료센터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78세 여성이 벌에 여러 차례 쏘인 후 내원했다. 그는 산행 중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아 움직이지 못했고, 구급대 도착 당시 쇼크 상태였다.이후 응급실에 실려 온 여성은 간 기능 수치가 상승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 전신에 두드러기와 함께 적갈색 소변이 나왔다. 의료진은 다장기부전과 혈액응고 이상까지 동반된 상태로 진단했다. 말벌 독이 체내에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발생한 전신 독성 반응이었다.문제는 벌침이 계속 남아 몸에 들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여성의 두피에는 독낭(독을 저장하는 작은 주머니)이 붙은 벌침 열한 개가 남아 있었다. 의료진은 그 즉시 침을 제거했다. 이후 여성은 중환자실에서 혈장교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간과 신장 기능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22일 후 퇴원했다.의료진은 “말벌에 여러 번 쏘이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반응뿐만 아니라 사례 여성처럼 벌독 자체가 몸에 독처럼 작용해 다장기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 통증, 부종 등과 같은 반응이 계속되면 항히스타민제와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피부에 남아 있는 벌침은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카드나 부드러운 물건으로도 긁어 빼낼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제거하거나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오히려 더 깊게 박힐 수 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23 22:00
  • 이런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입 속에 나타나는 질병 징후

    이런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입 속에 나타나는 질병 징후

    입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잇몸이 붓고, 충치가 자주 보이거나 궤양이 낫지 않는다면 구강만이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건강 전문 매체 ‘헬스샷’에서 치과 의사인 니투 캄라 박사는 “사소한 구강 징후도 더 큰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캄라 박사는 구강 환경을 보고 예상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당뇨병=혈당이 높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잇몸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에 당뇨가 있으면 잇몸 출혈, 구강 건조가 나타나고, 구강 내 상처가 생겼을 때 잘 아물지 않는다.  ▶구강암=궤양, 붉은 혹은 흰 반점이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 입안 내부에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치과에 내원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영양소 결핍=비타민B12나 철분이 결핍돼 있으면 선홍색이어야 할 잇몸이 창백해지고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로, 현기증,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발 저림과 보행 장애와 같은 신경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위액이 치아에 닿으면 법랑질이 손상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입안에서 계속 신맛이 맴돌기도 한다.  ▶골다공증=골다공증이 있으면 턱뼈의 골밀도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엑스레이를 통해 골 손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심장질환=잇몸 염증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치주염 등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이 손상되어 심장마비·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잇몸 출혈과 부종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3 21:40
  • 부쩍 심해진 입 냄새… ‘세균막’ 제거하라는데?

    부쩍 심해진 입 냄새… ‘세균막’ 제거하라는데?

    건조한 봄철에 심해지는 입냄새는 일상적인 소통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되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식후 즉시 꼼꼼한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태를 제거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수준의 입냄새가 이어진다면, 전문적인 세균막 제거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다. ◇봄만 되면 심해지는 입냄새, 원인은 건조한 날씨에 마른 ‘침’봄철의 건조한 기후와 수분 섭취 부족은 우리 몸의 천연 방어막인 타액(침) 분비를 감소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타액은 입안의 세균을 씻어내고 산도를 조절하며 강력한 항균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다. 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는 “타액 분비량이 많을수록 입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는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며 “봄철의 계절적 요인이 입안의 자정 작용을 방해하면서 구취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타액 감소는 치은염과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혀 표면에 세균막인 설태(세균막)를 두껍게 만드는 주요인이 된다. 설태는 황화합물 및 암모니아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봄철의 면역 저하와 건조한 환경은 설태 속 필라멘트형·나선형 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악취 물질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알레르기약이나 감기약 복용으로 인한 입마름, 코막힘에 따른 입으로 숨쉬기가 더해지면 구강 내 건조함은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하면 구강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평소보다 훨씬 심한 수준의 구취가 발생하게 된다.중증 치주염, 전문적 ‘세균막 제거’가 정답입냄새의 80% 이상은 구강 내 원인에서 비롯되는 만큼, 치료의 최우선 과제는 무너진 구강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타액의 자정 작용이 원활해지도록 구강건조증을 개선하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냄새를 가리는 일시적인 탈취가 아니라, 설태와 치면세균막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구강 내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다. 홍성옥 교수는 “설태 제거를 위해서는 혀클리너나 칫솔로 혀 뒷부분에서 앞쪽으로 3~4회 반복해 닦아내야 한다”며 “치면세균막은 칫솔, 치실, 치간칫솔로 꼼꼼히 구취 원인균 제거하고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면세균막은 정기적인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활성화된 치주질환이 있다면 일반적인 스케일링을 넘어 치근면 활택술을 통해 치주낭 깊숙이 자리 잡은 세균막을 제거해야 한다. 홍성옥 교수는 “중증 치주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나 필요시 수술적 접근을 통해 구취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구강 내 세균 환경을 근본적으로 정돈해야 장기적인 구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식습관과 생활 습관 역시 구취 관리의 필수 요소이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과 구강 건조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흡연은 구강 건조와 치주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기에 삼가야 한다.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위산 역류 또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어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코막힘이 있는 경우 코호흡을 유도해 구호흡으로 인한 구강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3/23 21:20
  • ‘안경’ 닦을 땐 ‘주방’으로 향해라

    ‘안경’ 닦을 땐 ‘주방’으로 향해라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나름 이 분야의 전문가라 자부하게 된다. 하지만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들이 안경 수명을 갉아먹고 있을 수도 있다. 36년 경력 안경사 손재환 아이데코 대표에게 제대로 된 안경 관리법을 물었다.◇중성세제로 거품 내 닦고, 극세사로 물기 제거안경을 닦을 때는 전용 극세사 천과 보습 성분이 없는 ‘중성 주방 세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재환 대표는 “고체 비누, 보습 비누, 핸드워시, 폼클렌저, 오일 성분이 함유된 비누는 모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잔여물이 남아 얼룩이 생기고, 이들로 반복해서 렌즈를 닦으면 렌즈 코팅 표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천연 세제’라면서 식초를 쓰기도 하는데 이 또한 안경 렌즈를 닦기에 부적합하다. 집에 있는 소독용 알콜이나 아세톤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치약에는 미세 연마제가 함유돼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극세사 천이 아닌 휴지, 티슈, 키친타월, 수건도 적합하지 않다. 표면이 부드러워 착각할 수 있는데 이들도 렌즈에 미세한 흠집을 낸다. 옷자락으로 문질러 닦는 것도 마찬가지다.안경을 닦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지근한 물에 소량의 세제를 풀어 거품을 낸다. 손가락 끝에 거품을 조금 묻혀 안경 렌즈, 코 받침, 브릿지, 다리 부분을 아주 가볍게 문지른다. 흐르는 물로 거품을 제거한 뒤 물기를 털어내고 깨끗한 극세사 천(안경 전용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가볍게 톡톡 닦아낸다. 외출 중에는 코팅렌즈용 일회용 렌즈티슈를 사용하면 좋다.◇긁힌 렌즈 착용하면 눈 피로 증가안경을 제대로 닦는 게 왜 중요할까. 비앤빛안과 김나은 원장은 “렌즈가 손상되면 빛 반사가 증가하면서 눈부심이나 시야 흐림이 발생한다”며 “특히 야간 운전이나 밝은 환경에서 빛 번짐이 심해 불편해진다”고 했다. 렌즈가 망가진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면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 눈의 피로도가 쉽게 증가한다. 일부에서는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렌즈 코팅이 눈에 띄게 벗겨졌거나 스크래치가 많아 시야가 흐릿하다면 렌즈를 교체해야 한다. 특히 고온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눈에 보이는 손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 렌즈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3 21:00
  • “맛있는데 몸에도 좋아” 정재형, ‘이것’으로 스테이크 만들던데… 뭐야?

    “맛있는데 몸에도 좋아” 정재형, ‘이것’으로 스테이크 만들던데… 뭐야?

    싱어송라이터 정재형(56)이 알배추 스테이크를 만들었다.지난 21일 정재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알배추와 버섯으로 만드는 초간단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정재형은 “친구가 유학 공부하다가 배추전 먹고 싶다고 해서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그때 생긴 레시피다”고 했다. 정재형은 알 배추를 세로로 썬 뒤 후추를 뿌려 포도씨유를 뿌린 팬에 굽기 시작했다. 이후 버섯 등을 넣고 반대쪽까지 다 구워진 알배추에 원하는 소스를 곁들여 알배추 스테이크를 완성했다. 음식을 맛본 위하준은 “건강한 건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은 “이거 설탕 하나도 안 들어갔다”며 “배추의 단맛이 난리지”라고 말했다. 알 배추는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3 20:20
  • 온탕에 몸 담갔다가 때 밀면, 피부 건강에 독

    온탕에 몸 담갔다가 때 밀면, 피부 건강에 독

    온탕에서 나와 때를 미는 습관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5일 개그맨 이상준 유튜브 채널에 피부과 전문의 홍종욱 원장이 출연했다. 홍종욱 원장은 “사우나에서 얼굴이 빨개질 때까지 뜨겁게 있는 게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간다”며 “특히 온탕에 있다가 나와서 때를 미는 습관이 최악”이라고 했다.피부의 각질층은 외부의 노폐물이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며,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보습 기능도 한다. 각질은 매일 자연스럽게 탈락하고 재생되는데, 일부러 때를 밀어 제거하면 처음에는 피부가 반짝이고 뽀얘 보일 수 있지만, 보습력이 떨어져 오히려 건조해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홍종욱 원장은 “냉·온탕을 번갈아 목욕하는 것도 피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모공 축소 효과가 있지 않다”고 했다.실제로 과도한 때밀이는 오래된 각질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상피세포까지 제거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거친 타월로 피부가 빨갛게 될 정도로 때를 밀면,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상피세포까지 벗겨질 수 있다. 상피세포가 손상되면 외부 환경에 취약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피부염을 겪는 사람은 피부가 민감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억지로 때를 밀기보다는 보습제나 세안제를 사용해 정상적인 각질 탈락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1년에 서너 번 정도가 적당하다. 사우나에서 피부가 불어 있는 상태라면 각질이 쉽게 떨어져 가볍게 밀어도 충분하다.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는 습관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얼굴 피부는 몸보다 얇아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반복하면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고 수축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다. 또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안면홍조나 민감성 피부는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혈관 탄력과 수축 기능이 저하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23 19:40
  • 몸에 좋은 줄 알았던 ‘이 음식’, 알고 보니 설사 주범

    몸에 좋은 줄 알았던 ‘이 음식’, 알고 보니 설사 주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데도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설사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평소 먹었던 음식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게 좋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살펴봤다.◇말린 과일말린 과일은 소화를 돕고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는 섬유질과 소르비톨 함량이 많다. 특히 말린 자두와 살구에는 소르비톨이 농축돼 있다. 당알코올 성분인 소르비톨은 흡수가 되지 않고 장내 수분을 끌어당겨 배변 활동을 돕는다. 다만 소르비톨은 5g만으로도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며, 하루 20g 이상 섭취할 경우 심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린 자두는 100g당 14.7g의 소르비톨이 함유돼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건과일은 하루 3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말린 자두 3개에 해당하는 양이다.◇양파·마늘마늘과 양파에는 프럭탄이라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프럭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대장에서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장 내로 물을 끌어당기고 가스를 생성한다. 이처럼 장 활동이 변화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나 소화기계가 약한 경우 증상이 심할 수 있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호주 모나쉬대에 따르면 프럭탄은 기름에 녹아 나오지 않는다. 요리할 때 풍미를 내야 한다면 양파나 마늘을 넣고 조리한 뒤, 먹기 전에 건져내면 된다. 양파 대신 대파나 쪽파의 초록색 부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유제품유제품을 섭취하면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에 의해 유당이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된다. 그러나 체내에 락타아제가 부족한 경우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경련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은 유럽, 북미 등 백인에 비해 동양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다만 락타아제가 부족하더라도 유제품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 유제품을 먹을 때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유제품이 소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유제품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하고, 하루에 100mL 정도를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유당이 과다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BRAT 식단바나나, 흰 쌀밥, 사과 소스, 토스트로 구성된 BRAT 식단은 소화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진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다. 네 가지 음식 모두 섬유질 함량이 낮고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어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식단을 48시간 이상 따라선 안 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이 식단만으로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 칼슘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어 오히려 장 기능이 떨어지고 회복이 더뎌진다. 설사를 할 때는 BRAT 식단을 엄격하게 따르기보다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탈수를 막고, 달걀과 같은 반고형 식품을 조금씩 식단에 추가하는 등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23 19:00
  • 하정우, 단백질 풍부한 ‘이것’ 못 먹는다는데… 뭐지?

    하정우, 단백질 풍부한 ‘이것’ 못 먹는다는데… 뭐지?

    배우 하정우(47)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꽃구경은 핑계고’에서 하정우는 “나는 달걀을 못 먹는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했다. 단백질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두유나 검은콩 위주로 먹고, 고기를 좋아한다”며 “단백질 함량이 은근히 많은 황태도 자주 먹는다”고 했다.달걀 알레르기는 식품 알레르기 중에서도 비교적 흔한 유형으로, 특히 영유아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이는 면역계가 달걀 단백질을 유해 물질로 잘못 인식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증상은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같은 피부 증상부터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 구토와 복통 등 소화기 증상까지 다양하다.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도 쇼크(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달걀이 포함된 식품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빵류(빵, 케이크, 쿠키 등)는 반죽 과정에서 달걀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마요네즈·드레싱류·타르타르소스 등에도 달걀이 사용된다. 마카로니나 일부 파스타 면, 수제비·칼국수 같은 면류 역시 달걀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마시멜로, 아이스크림, 푸딩, 커스터드 크림 등 디저트류에도 달걀이 포함될 수 있다. 어묵·맛살 같은 가공식품이나 일부 튀김옷, 전류(부침 요리)에도 달걀이 사용된다. 특히 튀김류는 겉보기에는 달걀이 없어 보여도 반죽이나 코팅 과정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가공식품의 경우 ‘알부민’, ‘오보알부민’, ‘글로불린’, ‘리베틴’ 등 달걀 유래 단백질이 첨가물 형태로 들어갈 수 있어 성분 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외식 시에도 소스, 드레싱, 빵가루 코팅 등에 달걀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재료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오리, 거위, 메추리, 칠면조 등 다른 조류의 알에도 교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난류 전반과 이를 원료로 한 식품을 폭넓게 피하는 것이 좋다.한편 ‘알레르기 유발 원인 식품의 표시 기준(한국, 2008)’에 따라 달걀이 포함된 식품은 포장지에 반드시 ‘달걀’이 표시된다.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성분 표를 확인하고, 확인이 어려운 식품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난황보다 난백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 흔하지만, 완전한 분리가 어렵고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어 달걀 전체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3/23 18:40
  • 놓치기 쉬웠던 췌장암 간 전이, AI가 혈액 분석해 알려준다

    놓치기 쉬웠던 췌장암 간 전이, AI가 혈액 분석해 알려준다

    췌장암 환자의 혈액을 기반으로 초기 간 전이 위험을 예측하는 AI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췌장암 환자 상당수는 이미 타 장기에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되는데, 간 전이는 특히 수술 진행 여부와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CT나 MRI와 같은 기존의 영상 검사로는 작은 간 전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희승 교수, 내과부 고여경 전공의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간 전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AI 모델 ‘LiMPC(림피시)’를 개발했다. 췌장암 진단 시 일상적으로 시행하는 혈액검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 검사나 장비 없이도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췌장암 환자 2657명의 진단 시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AI 모델을 개발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5개 의료기관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외부 검증을 진행했다.그 결과, 해당 AI 모델은 초기 간 전이 위험을 구분하는 데 일정 수준 이상의 예측 성능을 보였다. 외부 검증에서 민감도는 0.81로 나타났는데, 실제 간 전이가 있는 환자 중 약 81%를 고위험군으로 예측했다는 의미다. 간 전이가 발생한 환자를 비교적 높은 비율로 찾아낼 수 있음을 나타낸다.음성예측도는 0.87로, 저위험이라고 판단한 환자 중 87%에서는 실제로 간 전이가 없었다. 다시 말해, 간 전이 위험이 낮다고 판단했다면 실제로도 전이가 없을 가능성이 컸다.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기존 영상 검사로 확인이 어려운 간 전이 위험을 평가하는 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연구팀은 이 AI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작동한다는 점에서, 대형 병원뿐 아니라 의료환경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의료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계산 도구도 개발을 완료해 곧 공개할 예정이다.이희승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 영상검사만으로 전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 전이 가능성을 예측해 표준 영상 진단 검사를 보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고여경 전공의는 “해당 AI 모델은 고가의 검사 장비 없이도 활용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 접근성이 높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에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델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Cancer’ 최신 호에 실렸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3/23 18:09
  • 비뇨기암 대세 된 로봇수술… “다공·단일공 맞춤 전략이 치료 성과 좌우”

    비뇨기암 대세 된 로봇수술… “다공·단일공 맞춤 전략이 치료 성과 좌우”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에서 다빈치 Xi(다공)와 SP(단일공) 로봇 시스템이 각각 다른 강점을 보이며, 환자별로 수술 전략을 달리하는 ‘맞춤형 접근’이 치료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전립선절제술, 부분신장절제술 등 비뇨의학과 시행 로봇수술의 치료 성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시행된 총 332례의 수술 사례를 분석한 것이다.로봇수술의 임상 성과를 해석하는 지표로는 2025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Annals of Surgery’에 게재된 ‘The COMPARE Study’를 활용했다. 해당 논문은 22개국 230편의 연구와 약 391만 건의 수술 사례를 통합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다.분석 결과, 로봇보조수술은 복강경 및 개복수술에 비해 입원 기간 단축, 재입원율 감소, 합병증 발생 저하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이점을 보였다. 특히 출혈량 감소와 합병증 발생률 저하 경향이 확인되며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나타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전립선암 172례와 신장암 160례가 포함되어 있어, 비뇨기 종양 분야 전반에 걸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도 출혈량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경향을 보여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로봇 시스템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 선택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다빈치 Xi(다공)시스템은 여러 개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이 진입하는 방식으로, 광범위한 박리나 복합적 접근이 필요한 수술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면 다빈치 SP(단일공)시스템은 단 하나의 절개창만을 이용해 최소 침습성과 미용적 결과를 중시하는 수술에 적합하다.최중원 교수는 “로봇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별 특성에 따른 정확한 환자군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잡한 접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Xi를, 최소 침습과 미용적 측면이 중시되는 경우에는 SP를 선택함으로써 환자별 최적화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수도권 로봇수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고난도 비뇨기 종양 수술에서 Xi와 SP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뇨기질환오상훈 기자 2026/03/23 18:05
  • 1년 신은 그 운동화, 이제 그만 보내주세요

    1년 신은 그 운동화, 이제 그만 보내주세요

    발은 신체 면적의 약 2%에 불과하지만 몸 전체를 지탱하는 기관이다.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달하는 하중이 발에 전달된다. 특히 오래 전에 샀던 운동화를 그대로 신는 경우 발목은 물론 허리와 골반,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운동화, 언제 교체해야 할까? 운동화는 크게 갑피, 중창, 밑창으로 구성된다. 갑피는 발등과 발 측면을 보호하며, 중창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밑창은 신발과 지면이 닿는 맨 아랫부분을 말한다. 처음 운동화를 구입했을 때는 중창이 푹신하게 하중을 지지해 주지만,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쿠션이 단단해져 충격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18번 마라톤 출전 기록을 가진 마라토너이자 2001년부터 러닝화 판매 전문점 '러너스클럽'을 운영하는 임춘식 대표에게, 운동화 교체 주기를 물었다. 그는 “보행 습관이나 노면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600~800km을 주행할 경우 신발을 교체하는 게 좋다”고 했다. 레이싱화처럼 부드러운 신발은 300km만 주행해도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걷기 운동 위주로 자주 신는다면 1년 정도를 교체 주기로 본다. 교체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신발의 밑창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눈에 띄게 한 쪽으로 기우는 경우, 많이 걷거나 달리지 않았는데도 저녁에 발바닥이 피곤한 경우에는 신발을 바꾸는 것이 좋다.◇오래된 신발, 근골격계에 악영향중창이 무너진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에 통증이 생긴다. 강북연세병원 족부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 조준 원장에 따르면, 신발이 흡수해야 할 압력이 발로 직접 전달되면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신발이 손상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앞꿈치 쪽으로 체중이 쏠려 발가락 사이의 신경이 반복적으로 압박되고, 찌릿하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등과 정강이 부위가 골절되거나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허리에도 무리가 간다. 나이스병원 신경외과 이준형 전문의는 “쿠션이 마모된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이 발목, 무릎, 고관절을 거쳐 허리까지 전달된다”며 “척추 마디 사이에서 힘을 분산시키는 추간판(디스크)에 충격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과 균열이 생겨 만성적인 요통이나 경추 통증으로 이어진다. 균열이 커지면 밀려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해 신경통과 마비, 감각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한 쪽만 닳은 운동화를 계속 신어서도 안 된다. 발 아치와 골반 기울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준 원장은 “운동화가 한 쪽만 닳는다면 그 쪽에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운동화를 제 때 바꿔주지 않으면 발 아치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했다. 아치가 무너지면 힘줄에 무리가 가거나,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여 발목 불안정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발목이 회전하면 무릎에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생해 골반 기울기에 변화가 생긴다. 이준형 원장은 “이러한 변화는 척추에도 영향을 줘 척추 후만증, 척추 전만증, 척추 측만증을 유발하며, 추간판 팽윤증이나 탈출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평소 운동화 관리, 이렇게 해야운동화 관리를 잘못 할 경우 신발 손상이 빨라진다. 중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경화되는 성질이 있다. 새 신발이더라도 습하거나 뜨거운 환경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기능이 떨어진다. 임춘식 대표는 “운동화를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차량 안에 보관하는 것은 절대 금지”라며 “미사용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된 신발이라면 반드시 주행 전 미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운동화를 두 켤레 이상 구비해 두고 번갈아 신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에 쉴 시간을 주면 쿠션이 어느 정도 복원된다. 매일 동일한 운동화를 신는 경우, 저녁에 신발 깔창을 빼고 그늘에서 건조하면 열과 습기로 인한 신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세탁기로 세탁하면 신발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손세탁만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23 17:22
  • 입속에 넣은 ‘이것’이 남성호르몬 떨어뜨린다

    입속에 넣은 ‘이것’이 남성호르몬 떨어뜨린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발기 기능뿐 아니라 근육량, 뼈 건강, 에너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성은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수치가 가장 높고, 30~40대부터 점차 감소한다. 45세 이상 남성의 약 40%는 '저테스토스테론' 상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역시 난소와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며, 에너지와 기분, 근육 유지 등에 관여한다. 다만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수치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이처럼 호르몬 감소는 노화의 일부지만, 일상 속 습관과 환경이 이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생활 속 요인을 소개했다.▶구강청결제·화장품 속 화학물질=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구강청결제는 입속 유익균을 줄여 산화질소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산화질소는 혈관 건강뿐 아니라 테스토스테론 생성에도 관여하는 물질이다. 실제로 2022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구강청결제가 혈압 상승이나 산화질소 반응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자외선 차단제 성분인 옥시벤존, 호모살레이트, 옥티녹세이트 등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샴푸와 향수 등에 들어 있는 프탈레이트, 파라벤 역시 호르몬 교란 물질로 알려져 있다.▶꽉 끼는 속옷=정자 생성과 테스토스테론 합성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환경에서 잘 이뤄진다. 하지만 몸에 밀착되는 속옷은 열을 가둬 호르몬 생성에 불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착용하고,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중간중간 일어나 체온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음식 포장재·미세플라스틱=패스트푸드 포장지나 피자 상자 등에 쓰이는 'PFAS(과불화화합물)'는 체내에 축적되는 화학물질로, 호르몬 변화와 생식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플라스틱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 역시 장기간 노출 시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영수증=마트 영수증이나 ATM 거래 명세서 등 감열지에는 비스페놀A(BPA) 또는 유사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향초·방향제=향초와 방향제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지만, 사용 과정에서 프탈레이트 등 합성 향료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은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술=음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최대 20% 이상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은 아연을 소모시켜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위해 취침 최소 4시간 전에는 음주를 피할 것을 권장한다.한편, 테스토스테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비타민D와 마그네슘 보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일부 진통제(이부프로펜)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호르몬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23 17:10
  •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화제… 생명체 존재할 수 있는 곳, 어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화제… 생명체 존재할 수 있는 곳, 어디?

    18일 개봉한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화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20~22일 관객 수 43만85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주연 라이언 고슬링의 대표작 ‘라라랜드(42만7150명)’를 넘는 성적이며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9.3, 메가박스 9.1로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는 종말 위기에 처한 태양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 한가운데로 파견된다. 같은 목적으로 우주에 온 뜻밖의 존재 ‘로키’를 만나 각 행성의 운명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로키는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생명체 ‘에리디언’ 종족인 설정으로, 외계인 존재 여부나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의 조건 등을 곱씹게 만든다. 최근,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연구 결과 하나가 발표됐다.미국 코넬대 칼 세이건 연구소 연구팀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행성 45개를 밝혀냈다. 과학계에서 지금까지 6000개 이상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으나 아직 그중 어떤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항성과의 거리 ▲행성이 받는 복사 에너지의 양 ▲대기 구성 ▲궤도 특성 등을 분석해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행성을 추려냈다.분석 결과, ‘골디락스 존’에 위치한 행성 45개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디락스 존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의미하는 천문학 용어로, 행성 표면이 적정 온도를 유지해 물이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태양계에서는 지구가 이 범위에 위치하는 반면 금성은 태양에 너무 가까워 표면 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화성은 거리가 멀어 낮은 기온 때문에 물이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트라피스트-1(TRAPPIST-1) d·e·f·g를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으로 꼽았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이 행성계까지 이동하는 데 약 80만 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길리스 로우리 박사는 “향후 핵 펄스 추진 등 차세대 우주 기술이 개발된다면 이동 시간을 수백 년 수준까지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리사 칼테네거 박사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 분포를 보이는 행성들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구축한 행성 목록은 향후 외계 생명체 탐사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7년 발사 예정인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 망원경, 2029년 관측 예정인 초거대 망원경 등 차세대 행성 관측 프로젝트에 활용될 전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학술지(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6/03/23 17:07
  • [의학칼럼] 야간 운전 시 빛번짐, 눈부심 심해졌다면... 백내장 신호일 수 있어

    [의학칼럼] 야간 운전 시 빛번짐, 눈부심 심해졌다면... 백내장 신호일 수 있어

    멀리서 보이는 불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져 야간 운전이 어려워졌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심하게 번져 보이거나 가로등, 신호등의 빛 번짐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단순 노안이나 눈의 피로보다는 백내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 자외선 노출, 당뇨 등의 영향으로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에서도 백내장 증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그렇다면 백내장이 생기면 왜 야간 운전이 어려워질까. 정상적인 수정체는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며 빛을 통과시키고 초점을 망막에 정확히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의 통과가 원활하지 않아 빛이 한곳에 모이지 않고 산란된다. 이로 인해 헤드라이트나 가로등 불빛이 번지거나 퍼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더욱 두드러진다. 밤에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커지는데, 이 과정에서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발생한 빛 산란이 더욱 심해지면서 눈부심이나 빛 번짐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야간 운전을 할 때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백내장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백내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시기를 지나치면 수정체 혼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시력이 점차 저하할 수 있으며,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될 경우 수정체가 단단해져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수정체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서 안압 상승이나 녹내장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야간 운전을 할 때 빛 번짐이 심해지는 증상 외에도 시야가 누렇게 보이거나, 안경 또는 돋보기를 새로 맞춰도 시야가 뿌옇게 느껴진다면 백내장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평소와 다른 시야 변화가 느껴진다면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류선영 비앤빛안과 원장2026/03/23 17:03
  • ‘야인시대’ 김영호, 육종암 재발 고백… 지금 모습 보니?

    ‘야인시대’ 김영호, 육종암 재발 고백… 지금 모습 보니?

    배우 김영호(59)가 육종암이 세 차례 재발했던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9일 유튜브 ‘요즘 뭐해’ 채널에는 ‘동대문 사단 김영호의 암 투병, 처음 밝히는 죽음 앞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19년 육종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김영호가 출연했다. 이는 그는 첫 투병 고백 이후 암이 재발했던 사실을 밝혔다.김영호는 “허벅지 전체를 잘랐는데, 다시 재발해서 여기(허벅지 안쪽) 자르고. 세 번째 재발해서 옆구리를 잘랐다”며 “1년 있다가 재발해서 또 수술하고, 또 1년 있다가 재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반복된 재발에 수술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부분 마취로 수술을 요청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고통이 컸다고 전했다.육종암은 뼈나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발생 부위와 종류가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며, 절반가량은 팔이나 다리에서 시작되지만 복벽이나 목, 가슴, 골반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근육, 지방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은 신체 어디에든 생길 수 있고, 깊은 부위에 발생하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 진단이 지연되기도 한다. 또한 악성도가 낮더라도 발생 부위에 따라 재발률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주변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완전 절제가 쉽지 않으며, 이로 인해 수술 후 재발 위험이 큰 암으로 꼽힌다.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SKCC)의 연부 조직 육종 전문 외과의 에이미 크라고에 따르면 종양은 원래 발생 부위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재발은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생기는 국소 재발 ▲다른 장기로 퍼지는 원격 전이 ▲림프절과 같은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국소 재발의 경우 약 절반은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고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이나 다리처럼 종양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전문가들은 수술 부위 근처에 새로운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경우 재발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육종은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주변 조직에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가 다시 증식하면서 재발할 수 있어, 수술 이후에도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연부조직 육종은 수술적 절제가 기본 치료다. 종양뿐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까지 포함해 넓게 절제하는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며, 완전 제거가 어려운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암일반최수연 기자2026/03/23 16:50
  • “보는 것만으로 배부르다” 먹방, 식욕 줄이는 효과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 배부르다” 먹방, 식욕 줄이는 효과 있었다

    음식 섭취 콘텐츠를 보는 것이 실제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성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음식 콘텐츠 시청과 실제 섭취량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다이어트 중인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다양한 음식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 중인 그룹이 고칼로리 음식 영상을 더 오래, 더 자주 시청하는 경향을 보였다.이 같은 행동은 ‘반동 효과’로 설명된다. 특정 생각을 억누르려 할수록 오히려 해당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되는 심리 현상으로, 다이어트 중일수록 자극적인 음식 콘텐츠에 더 강하게 끌리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실제 섭취량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영상 시청 이후 초콜릿을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했다. 그 결과, 고칼로리 음식 영상을 적극적으로 시청한 참가자일수록 초콜릿 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연구팀은 단순 노출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몰입적인 ‘시각적 탐닉’이 실제 식욕 억제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구팀은 이 현상의 핵심 기전으로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먼저 ‘크로스모달 포만감’이다. 시각적 자극이 미각 욕구를 부분적으로 대체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감각 순응’이 더해진다. 동일한 음식 이미지를 반복해서 접하면 뇌가 이미 해당 음식을 경험한 것으로 인식해 추가 섭취 욕구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연구를 주도한 영국 브리스톨대 에스더 강 교수는 “시각적 자극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식욕이 해소될 수 있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음식 콘텐츠가 단순한 자극 요소를 넘어 상황에 따라 식욕을 조절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식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려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음식 이미지가 오히려 식욕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omputers in Human Behavior’ 2026년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최근 온라인에 선공개됐다.
    기타김영경 기자2026/03/23 16:46
  • 2년간 매일 ‘이것’ 먹던 여대생, 위암 말기 판정

    2년간 매일 ‘이것’ 먹던 여대생, 위암 말기 판정

    중국에서 마라탕과 유사한 꼬치 음식을 즐겨 먹던 여대생이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국내에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홍콩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대도시인 정저우에 살던 24세 여학생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가 조사한 결과, 이 여학생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학교 앞에서 ‘촨촨샹’을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촨촨샹은 중국 사천성을 중심으로 인기인 길거리 꼬치 요리다. 대나무 꼬치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끼워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탕 국물에 데쳐 먹는 일종의 마라탕 꼬치 버전이다. 마라탕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꼬치 방식으로 변주를 줘 국내에서는 ‘마라꼬치’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음식이다.앞서 장기간 복통을 호소했던 이 여학생은 촨촨샹을 자주 먹으면서도 끼니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내원 당시 위 점막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보다 ‘짠 음식’의 영향을 더 받는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가 암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 위암을 부른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이런 음식들이 대체로 짠 경우가 많아서다. 뜨거운 음식은 위암보다는 식도암과 더 연관이 있고, 매운 음식은 오히려 좋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위암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담당 의사 역시 “촨촨샹처럼 염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먹은 데다, 길거리 음식인 만큼 기름을 재사용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겹쳐 암이 발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속 쓰림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목에 걸리는 느낌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만성 기침 ▲목에 이물감이 지속될 때 ▲입이나 목에 잘 낫지 않는 궤양 ▲매일 또는 밤마다 반복되는 역류 ▲제산제나 위산억제제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등이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는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3/23 16:38
  • “세균 바글바글” 이영자, 2년마다 새로 산다는 물건… 대체 뭐야?

    “세균 바글바글” 이영자, 2년마다 새로 산다는 물건… 대체 뭐야?

    개그우먼 이영자(58)가 수건 교체 주기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2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건 갈이하려고 다 빨아놨다”며 수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년에 한 번 수건을 교체한다”며 “가능하다면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 쓴 수건은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면 뿌듯하다고도 전했다.일반적으로 목욕 수건은 2~3년에 한 번, 발수건이나 욕실 매트는 약 2년에 한 번 교체해야 한다. 세면용 수건은 사용 빈도가 높고 마모가 빨라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 수가 많거나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특히 수건이 뻣뻣하거나 거칠게 느껴진다면 섬유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 후에도 눅눅하거나 쉰 냄새가 난다면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다. 색이 탁해지거나 흡수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교체 시기로 볼 수 있다.수건은 물기를 닦는 과정에서 각질, 땀, 노폐물이 쉽게 묻어 빠르게 오염된다. 특히 얼굴용 수건은 오염된 상태로 사용할 경우 여드름,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이나 입 주변에 사용하는 수건의 경우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또 젖은 수건을 욕실에 그대로 두면 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이는 악취뿐 아니라 피부 감염 위험까지 있다. 실제로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은 습한 섬유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건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려면 최소 2~3회 사용 후에는 세탁하는 것이 좋고, 운동 후나 땀이 많이 묻으면 한 번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 시에는 40~60도 정도의 온수 세탁이 세균 제거에 도움 되며, 햇볕에 완전히 건조하면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한편, 수건을 오래 사용하려면 세제와 섬유유연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는 코팅막을 형성해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 즉시 건조해야 하며, 세탁 시 식초를 한 컵 정도 넣으면 냄새를 제거하고 섬유를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단체 생활을 할 경우 개인별로 수건을 구분해 사용하면 교차 오염 위험을 줄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3 16:17
  • 로슈, 근육병 치료제 '에무그로바트' 개발 중단… 효능 입증 실패

    로슈, 근육병 치료제 '에무그로바트' 개발 중단… 효능 입증 실패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근육병 치료 후보물질 '에무그로바트(emugrobart, 개발명 GYM329)' 임상 개발을 중단한다. 척수성 근위축증(SMA)과 안면견갑상완 근이영양증(FS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유의미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한 결과다.로슈 자회사 제네텍은 최근 진행된 글로벌 임상 분석 결과, 에무그로바트가 근육 성장 및 운동 기능 개선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차기 임상 단계로 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SMA 환자를 대상으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와 병용 투여한 임상 2/3상 파트 1에서 에브리스디 단독 투여군 대비 추가적인 운동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FS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도 52주 치료 후 실질적인 근육 성장을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제네텍은 이번 결정은 약물 안전성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공식 서한에서 "에무그로바트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중대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유효성 측면에서 개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제네텍은 근육병 분야에서 임상은 중단하지만 에무그로바트 용도를 변경해 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일라이 릴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에무그로바트를 병용해 근육량을 유지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3 15:07
  • 이 빠진 사람, 암 가능성 높다

    이 빠진 사람, 암 가능성 높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구강 건강’이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치아를 유지하는 문제를 넘어, 암을 비롯한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잇따르면서다.◇치아 상실 많을수록 암 위험 증가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 결손이 없는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결과는 대규모 추적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여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도 치아 상실이 있는 집단에서 전반적인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종별로는 대장암 13%, 간암 9%, 위암 8%, 폐암 4% 증가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 역시 간암과 대장암 위험이 각각 8%, 7%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전체 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입속 염증이 전신으로… 면역 떨어뜨려구강 건강과 암을 연결하는 주요 기전으로는 ‘만성 염증’이 꼽힌다. 대표적인 만성 염증 질환인 치주염은 세균성 플라크로 인해 발생하며, 염증 반응이 구강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염증 매개 물질이 혈류를 통해 퍼지면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발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치주염 환자일수록 암 유병률이 높은 경향이 관찰됐고, 치아 상실 개수가 많을수록 그 연관성도 강화되는 양상이 보고됐다.다만, 이러한 결과를 해석할 때는 ‘역방향 인과성’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암 자체나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구강 상태가 악화되고, 그 결과 치아 상실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구강 건강이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를 넘어 온몸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치아가 빠지는 현상을 단순 노화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하루 3번 양치하면 암 위험 30% 낮아 일상적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고려대 연구에서는 칫솔질 횟수에 따라 암 유병률 차이가 확인됐다. 하루 3회 미만으로 양치하는 사람의 암 유병률은 3.2%로, 하루 3회 이상 양치하는 사람(2.2%)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하루 3회 이상 칫솔질을 할 경우 암 유병 가능성이 약 30%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위생 습관을 넘어, 구강 관리 수준이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은 "치아 상실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온몸 건강의 경고 신호로, 초고령사회 속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개인과 국가가 모두 구강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 한 개의 경제적 가치는 약 3만 달러에 달할 만큼 중요성이 크고, 건강수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치태 관리만으로도 치주질환뿐 아니라 폐렴, 치매 위험까지 낮출 수 있는 만큼 국가적인 구강건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6/03/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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