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안 빠지는 사람, 이유 있다”… 내과 의사 ‘이것’ 끊으라 경고, 뭐야?

입력 2026.05.14 03:00
음료수 캔 사진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사망률을 높이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사망률을 높이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살 안 빠진다면 습관적으로 마시는 음료를 끊으세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우 원장은 “수많은 가공식품 중 인간의 사망률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최악의 음식은 바로 설탕이 듬뿍 든 가당 음료다”라며 “액체 형태의 과당은 우리 몸의 방어막을 무사통과해 포만감을 주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체내에 흡수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뇌에 강력한 중독 반응을 유발하고, 간에서는 잉여 당을 내장지방으로 강제 합성하게 만든다”고 했다.

실제로 가당 음료가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최윤주·정혜인 연구팀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40∼79세 한국 성인 12만6856명을 대상으로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와 연계해 평균 11년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주 1∼3회(회당 200mL) 섭취하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주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에 견줘 사망 위험이 12.5%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제로 음료는 괜찮을까? 우창윤 원장은 “일반 탄산음료의 대체재가 될 수 있지만 비만하거나 대사가 무너진 사람에게는 그 이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인공감미료가 특정 개인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교란해 대사 시스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데이터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 음료가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제로 음료 속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 구성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변화와 함께 혈당 조절 이상이 동시에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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