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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기 녹이기 위해 찜질방, 목욕탕에 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목욕탕에 가면 꼭 때를 밀곤 하는데, 사실 피부를 생각한다면 때는 생각보다 자주 밀지 않는 게 오히려 좋다. 특히 피부가 약한 사람이 자주, 강하게 문지를 경우 더욱 위험하다.<br><br>피부의 때는 표피 각질층과 피지, 땀이 공기 중 먼지와 만나 피부에 쌓이면서 나타난다. 때수건을 이용해 때를 밀고 나면 모공을 덮은 각질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억지로 강한 힘을 줘 때를 제거하다 보면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상피세포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정상적인 상피세포가 손상될 경우 피부는 손상된 상피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며 피부 수분이 손실돼 피부가 더 거칠어질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피부 ▲염증 있는 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 ▲건선 환자 ▲백반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이외에 노인, 당뇨병, 고혈압, 림프종, 신장병 환자들도 건성 습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br><br>피부에 쌓인 먼지와 분비물은 샤워만으로도 씻어낼 수 있다. 오래된 피부 각질 역시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추가로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용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br><br>때를 꼭 밀어야 한다면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 번만 미는 게 좋다. 따뜻한 물에 몸을 3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천으로 피부 결에 따라 살살 문지르면 된다. 회색의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고,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세게 밀어선 안 된다. 샤워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몸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보습제가 피부에 잘 스며들면 습윤 효과가 높아지고 피부 표피 사이 보습 방어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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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으로 속이 답답할 때가 있다. 이때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수정과와 식혜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예로부터 식후에 마시는 ‘천연 소화제’로 여겨졌다. 두 음료의 효능을 알아본다.▷수정과=수정과는 생강이나 계피를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로 단 맛을 낸 한국 전통 음료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성분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수정과의 계피는 소화 장애, 복통, 설사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먹은 환자는 식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몸속으로 흡수하는 대사 작용도 개선됐다.▷식혜=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 만든 발효 음료다. 섬유질을 함유해 장의 운동을 도와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제격이다. 특히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가루는 보리 씨를 발아시켜 만든 것이다. 엿기름가루 자체는 먹을 수 없으나, 식혜나 엿, 조청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 엿기름가루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들어있다. 이들은 위장에서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해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엿기름은 복부팽만이나 구토, 설사를 멎게 한다. 이 외에도 식혜 속에는 장의 운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열량은 100g당 81kcal로 일반적인 음료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 아니다.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정과와 식혜는 직접 제조한 것보다 당(설탕)을 많이 함유한다. 열량도 높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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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혈압이 오르면 다른 배우자의 혈압도 동반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 컴럼비아대, 에모리콜린스공중보건대 공동 연구팀은 부부 3만4000쌍을 대상으로 고혈압 발병률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부부 4000쌍, 영국 부부 1100쌍, 중국 부부 6500쌍, 인도 부부 2만2000쌍이었다.연구 결과 배우자 양쪽 모두 고혈압 유병률이 영국 47%, 미국 38%, 중국 21%, 인도 20%로 나타났다. 부부의 소득, 나이, 학력, 결혼한 지 얼마나 됐느냐에 상관없이 달라지지 않았다. 부부들이 관심사, 생활환경, 생활습관, 건강 결과를 공유하기 때문에 혈압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량을 늘리며 더 건강한 식단을 먹는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며 “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AH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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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에 초코우유가 좋다는 사실은 꽤 널리 퍼져있는 속설이다. 뜬금없어 보이기도 하는 이 조합은 '이론적으론' 맞는 말이다. 다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숙취는 술을 거나하게 마신 다음 날 겪는 두통, 피로, 근육통, 현기증 등 불쾌한 증상을 말한다. 숙취를 겪는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중 생성되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술 속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한 번 분해 된 후,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에 의해 물과 나머지 산물로 분해돼 배출된다. 중간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얼마나 남느냐에 따라 숙취 정도가 정해진다. 분해되지 않고 남은 아세트알데히드는 온몸으로 퍼지는데, 혈관을 확장해 안면홍조, 두통 등을 유발한다. 뇌를 포함한 곳에서 각종 세포와 DNA를 자극해 구토, 발한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초코우유 속 카카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산화작용을 막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에는 알칼로이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항산화물질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자체를 돕기도 한다.우유도 술 마신 직후가 아닌 다음 날 마신다면 숙취 해소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코올 성분 분해를 돕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하고, 숙취 증상인 탈수 현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술과 함께 마시면 우유가 위산이 분비되도록 촉진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음주 후엔 혈당도 떨어지는데 초코우유로 당분을 보충해 숙취를 완화할 수 있기도 하다.다만, 효과를 보려면 초코우유 중 카카오가 든 코코아 분말 함량이 많은 초코우유를 골라야 한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초코우유 속 코코아 분말 함량이 1% 수준인 걸 고려하면 숙취 해소 효과는 미미한 편.실제로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콩나물이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ALDH 활성을 촉진시켜 주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이 있는데, 콩나물에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히 들어가 있다. 콩나물, 북어, 영지 중 콩나물 추출물이 간 보호 효과가 가장 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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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디셔너(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피부뿐 아니라 머릿결도 푸석해진 탓이다. 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 둘 다 머리를 부드럽게 만들긴 하지만, 사실 이 둘의 효과와 사용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자세히 알아보자. ◇컨디셔너, 모발 코팅해 부드럽게 해쉽게 말하자면 컨디셔너는 ‘린스’, 트리트먼트는 ‘헤어팩’이다. 우선 컨디셔너는 모발을 샴푸로 씻어 낸 뒤에 발라 모발 표면을 코팅해 정전기를 방지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상한 머리카락을 건강한 모발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순 있다. 컨디셔너의 코팅 효과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머리를 감을 때마다 사용하는 게 좋다. 샴푸질을 끝낸 머리카락 위에 컨디셔너를 바른 후, 모발이 잘 코팅되게 1분 정도 기다린 다음 씻어내면 된다.◇트리트먼트, 모발에 영양 공급해 손상 회복시켜 트리트먼트는 어떨까? 트리트먼트는 컨디셔너와 달리 모발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한다. 손상이 심해 푸석한 머리카락을 관리할 때 컨디셔너보단 트리트먼트를 추천하는 이유다. 트리트먼트는 머리에 바르고 바로 씻지 말고,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트리트먼트 속 영양분이 모발에 침투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신 일주일에 2~3번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컨디셔너와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땐 샴푸를 마친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컨디셔너를 마지막에 쓰면 된다. 컨디셔너로 코팅된 모발엔 트리트먼트의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사용할 때는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발라야 한다. ◇샴푸 전에 머리 충분히 빗어줘야한편, 찰랑한 머릿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기 전후에도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샴푸 하기 약 1분 전에는 빗으로 머리를 충분히 빗질해 주자. 그럼 결이 정돈돼 샴푸 중에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가 일부 제거되면서 샴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샴푸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해야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해 머릿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후 헤어드라이어로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하거나 잠들면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되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과 두피를 건조하게 하므로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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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42)는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최근 용돈을 올려달라고 해서 난감하다. 친구들과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로 입가심을 하려면 1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써야하기 때문. 요즘 아이들의 소울푸드가 '마라탕후루'라고 하는데, 딱 보아도 건강에 좋지 않고 가격까지 비싸 용돈을 안 올려주고 싶다.요즘 초중생들의 소울푸드는 다름아닌 '마라탕'과 '탕후루'다. 학업 스트레스를 맵고 달달한 음식으로 풀려는 아이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비싼 불량식품 같아 탐탁지 않아하는 김씨와 같은 부모들이 많다. 실제 마라탕은 자극적인 맛은 물론, 나트륨이 너무 많이 들었다. 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로, 세계보건기구 나트륨 권고량(2000mg)을 맞먹거나 넘는다. 일부 마라탕 소스 100g엔 약 6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탕후루는 어떨까? 과일에 설탕 등을 입힌 것으로 첨가당(설탕, 시럽 등)이 너무 많다. 현재 비만·당뇨병이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 세계적으로 첨가당을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추세다. 하루 2000kcal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권고되는 첨가당은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 그런데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 ‘왕가(王家)탕후루’ 자료에 따르면, 탕후루 한 꼬치 기준으로 ▲블랙사파이어 탕후루엔 당류 24.7g ▲애플포도 탕후루엔 당류 22.3g ▲파인애플 탕후루엔 당류 21.5g ▲샤인머스캣 탕후루엔 당류 21.1g ▲스테비아토망고 탕후루엔 당류 20.9g ▲거봉 탕후루엔 당류 15.6g ▲귤 탕후루엔 당류 14g ▲블루베리 탕후루엔 당류 13.5g ▲딸기 탕후루엔 당류 9.9g가 들었다. 한두 꼬치만 먹어도 첨가당 권고량을 넘어서 섭취하게 된다. 다른 식품 섭취도 고려한다면 무시할 수 없이 많은 양이다.문제는 이런 간식 문화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은 나트륨과 첨가당의 과다 섭취는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박승찬 대표원장은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칼슘의 배설이 늘어난다”며 “칼슘은 뼈의 성장과 강화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칼슘 부족은 뼈의 건강과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첨가당 역시 성장에 좋을 리 없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 박승찬 대표원장은 “청소년기 비만은 성장판을 조기에 닫히게 할 수 있다”며 “또한 당분이 많은 식단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체내의 다른 호르몬, 특히 성호르몬의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비만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까지 늘고 있다. 일례로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의 경우 유병률이 2017년 대비 2021년 43.7%나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아이들에게 ‘마라탕후루’ 대신 다소 ‘뻔하지만’ 전통적인 식품 섭취를 독려해야 한다. 박승찬 대표원장이 추천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아래와 같다.▶유제품: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해 뼈의 성장과 강화에 도움을 준다.▶달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견과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두뇌 발달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생선: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두뇌 발달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채소: 시금치,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전반적인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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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많은 이들의 고민거리다. 입 냄새의 원인으로는 충치나 잇몸병, 편도결석, 호흡기 질환, 당뇨병 등 질환 때문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생활 습관 때문에 평소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습관만 바꿔도 입 냄새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입 냄새 유발하는 습관▶물 자주 안 마시기=입을 메마르게 하는 습관은 무엇이든 입 냄새를 유발한다. 특히 물을 자주 안 마셔 신체에 수분이 부족하면 타액선에서 분비하는 침의 양이 줄어든다.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입 냄새를 유발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신체 수분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흡연=담배를 피우는 동안 입안은 건조해져 입 냄새를 유발한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데 보통 2~3분 걸리는데, 이 정도면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 원인 기체를 만들어내기 충분한 시간이다. ▶술 마시고 자기=술을 마시고 바로 자면, 밤새 알코올이 입안에서 대사되며 침을 증발시킨다. 입이 밤새도록 마르니 기상 직후에 입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비슷한 이유로 입으로 숨 쉬는 습관, 잘 때 코를 고는 습관도 입이 마르면서 입 냄새를 유발한다. ▶치약 너무 많이 짜기=치약은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입을 헹군 후에도 치약의 거품을 내는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남을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입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입 냄새를 유발하는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약은 칫솔모의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적당하다. 3~6세 아이는 완두콩 한 알 크기, 3세 미만 아이는 이보다 적게 사용해야 한다.▶과도한 가글 사용=구강청결제는 빠르고 간편하게 입을 상쾌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 가글 속 알코올 성분과 입안의 수분이 같이 증발하면서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그럼 입 냄새가 심해지며 정상 세균총이 파괴돼 충치·잇몸 질환 발생 위험까지 커진다. 1일 1~2회 정도가 적당하다.◇입 냄새 없애는 습관▶혀 닦기=입 냄새를 없애려면 양치할 때 혀를 깨끗하게 닦는 것은 기본이다. 혀에 낀 설태가 입 냄새의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때 혀를 혀 클리너로 너무 세게 닦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설유두가 분포한 혀 가운데는 약간 흰 게 정상인데, 이마저 백태로 착각해 심하게 긁어내면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삼출액(진물)이 나오고, 침이 오염돼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양치 마무리 단계에서 혀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가볍게 3~4회 쓸어내리고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게 좋다.▶치실 쓰기=치실로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필수다. 치아 사이에 빠지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는 냄새를 유발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 치태와 치석을 형성한다. 그럼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으며 냄새가 난다. 특히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자주 끼는 사람 ▲덧니가 있는 등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게 좋다.▶아침밥 먹기=특히 아침 입 냄새 완화에는 아침밥을 먹는 게 좋은 방법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번식한다. 따라서 입 냄새가 심해지는데, 아침밥을 먹으면 음식물을 씹을 때 입 안쪽에 붙어 있는 혐기성 세균들이 모두 쓸려 내려갈 수 있다. 이때 빵과 같은 정제된 가공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밥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다.▶꼭꼭 씹어 먹기=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침 분비량을 늘리고, 혀 표면의 설태를 제거해 입 냄새 방지에 효과적이다. 입으로 씹는 저작 운동을 적게 하면 뇌에서 침을 분비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침이 필요량보다 적게 분비되면 입이 마르고, 구강 내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정기 검진=충치와 치석 등이 입 냄새의 큰 원인인 만큼, 6개월~1년에 1번 정도는 치과를 방문해 충치 검진, 스케일링 등을 받는 게 좋다. 다른 생활습관을 고쳤는데도 입 냄새가 줄지 않는다면, 입 냄새 유무와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검사기기가 갖춰진 구강내과를 방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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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주적(主敵)으로 여겨지면서 밥을 소량 먹거나 안 먹는 사람이 많다.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다 쓰이지 않으면, 남은 것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된다. 하지만 저장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포도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포도당이 중성지방으로 변한다. 중성지방은 조직에 쌓이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안좋은 것은 맞다. 그래서일까? 최근 발표된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식품군 섭취량은 큰 변화가 없으나, 남녀 모두 2021년 대비 곡류 섭취량이 감소(남 -13.3g, 여 -8.2g)했다. ‘곡류=탄수화물’이라는 인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 음료류 섭취량(남 +36.7g, 여 +45.5g)은 증가했다. 밥은 안먹고 그대신 카페에 가서 달달한 음료를 사마시는 것. 그러나 음료에도 탄수화물(첨가당)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건강에 더 안좋은 형태인 시럽·설탕 등 첨가당이 들었다. 첨가당은 바로 혈당을 올려 건강에 더 안좋을 수 있다.그래서 세계보건기구는 첨가당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가능하다면 5%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영국보건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를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농무성은 2세 미만은 첨가당이 들어간 식품과 음료는 아예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2세부터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를 먹으라고 한다. 한국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얼마나 먹으라는 건지 따져보면, 생각보다 적다. 하루 2000kcal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권고되는 첨가당은 50g(다섯 큰술) 미만으로, 더 좋은 건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25~50g은 쉽게 넘길 수 있는 양이다. 일례로 커피믹스 한 잔(첨가당 11g), 콜라 한 병(첨가당 23g)만 함께 마셔도 하루 첨가당 허용 수준인 50g을 초과한다.(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탄산음료, 커피믹스 같은 가공음료 뿐만 아니라, 커피숍에서 파는 제조 음료에도 상당히 많은 첨가당이 들었다. 톨사이즈 기준 레모네이드에는 첨가당이 43g, 카페모카 23g, 차이티라떼 23g, 과일음료에는 59g이 들었다. (2020 USDA) 음료 한 잔만 먹어도 권장량에 근접하게 섭취하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먹었던 다른 음식을 생각하면 첨가당이 크게 초과했을 가능성이 높다.전문가들은 “물이 아닌 음료는 마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든 주스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식이섬유가 파괴된 과일 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당분이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된다.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소아과학회, 미국 영양및식이요법학회 등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건강한 식이 연구회’에서는 생후 5년간 물과 우유 외의 다른 음료, 특히 가당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소아 비만 예방을 위해 내놓은 음료 섭취 권고안이다.탄수화물이 살을 찌게 할까봐 걱정되면 밥도 많이 먹어선 안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음료를 끊는 것이다. 음료 대신 물을 마시자.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액체 수분 권장량은 900~1200mL인데, 여기서 200mL는 우유로 섭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순수한 물로 섭취해야 한다. 하루 다섯잔 이상 물을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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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독감 등 계절성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4분기 관련 제약업체들의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름철 감기 환자들이 감소해 매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4분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대원, 펠루비 등 핵심 제품을 가지고 있는 대원제약이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2%, -2.5%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코대원, 펠루비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4분기 매출액은 1334억원이 전망된다.진해거담제인 코대원과 해열진통소염제인 펠루비의 매출액은 3분기에 각각 156억원, 107억원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종료 이후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 8월부터 콜대원 키즈펜 시럽의 생산 재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의 경우 지난 5월 상분리(액상분리현상) 문제로 콜대원 키즈펜 시럽에 대한 판매, 제조 중단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당시 판매, 제조 제품에 대한 회수, 폐기로 인해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정상화 되면서 영업이익은 366억원이 전망된다.특히 제약사들은 지난해와 같은 감기약 품귀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건당국과 함께 논의해 코로나 때 재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해 독감·폐렴 등 환절기 대책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대원제약, 한미약품 등 감기약 생산 업체들은 최대한 공장을 가동해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수요량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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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은 중국 여성의 눈에서 기생충 60여 마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중국 쿤밍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의 눈에서 기생충 60여 마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눈 가려움, 따끔거림과 같은 증상을 겪어온 이 여성은 눈을 비비던 중 밖으로 떨어져 나온 기생충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검사 결과, 여성의 눈과 눈꺼풀 사이에서 기생충 수십마리가 확인됐다. 의료진은 여성이 필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필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으로, 감염될 경우 발진, 관절통, 발열, 정소통을 유발하고, 눈에 침투했을 때는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보통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지만, 이 여성의 경우 필라리아에 감염된 고양이나 개를 만진 뒤 손을 닦지 않고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여성의 왼쪽·오른쪽 눈에서 각각 40마리, 10마리 이상 기생충을 제거했다. 여성의 눈에서 나온 기생충은 총 60마리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성은 퇴원한 상태며, 추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몸에 기생충이 남아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여성을 치료한 의료진은 “해당 환자의 경우 눈에서 많은 양의 기생충이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라며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항상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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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종업원의 얼굴을 향해 음식이 담긴 그릇을 던진 여성이 법원 명령으로 2개월 동안 패스트푸드점 근무 2개월을 선고받았다.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 아이의 엄마인 로즈마리 헤인(39)은 지난 9월 5일 프랜차이즈 식당 치폴레 멕시칸 그릴에서 매니저 에밀리 러셀(26)을 향해 음식이 담긴 접시를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당일 헤인은 멕시코 음식인 부리토가 잘못 나왔다며 17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고, 이를 목격한 매니저 러셀은 직원 보호를 위해 대신 대화에 나섰다. 러셀은 헤인의 요구에 따라 부리토를 새로 만들어 제공했다. 그러나 헤인은 다시 러셀에게 다가가 음식이 담긴 접시를 얼굴을 향해 집어 던졌다. 해당 장면을 찍은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러셀은 재판 과정에서 사건 이후 충격으로 인해 직장인 패스트푸드점을 그만두고, 지금까지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고 전했다.재판에 넘겨진 헤인은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고 당일 담당 판사 티모시 길리건은 "두 달 동안 피해자 입장에 서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겠느냐"고 물었고, 헤인이 이를 수용하자 판사는 "다른 방식으로 그를 반성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며 패스트푸드점에서의 근무 60일을 선고했다. 한편, 그릇이나 뜨거운 음식을 얼굴에 던지는 행동은 얼굴 기능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만큼 위험하다.◇날아오는 물체에 맞으면 안와골절 가능성 커져그릇과 같은 딱딱한 물체를 얼굴에 맞게 되면 안와골절의 위험이 있다. 안와골은 안구를 둘러싼 뼈로, 충격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와골 가장자리인 상벽·외벽은 뼈가 단단해 골절되기 어렵지만, 비교적 얇은 하벽·내벽은 약한 충격에도 안구 쪽 압력이 증가하거나 뼈가 구부러지면서 부러질 수 있다. 특히 날아오는 물체에 맞는 등 작은 충격에 골절되기도 한다. 안와골절은 충격이 가해진 당시 외에는 대부분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구토를 하거나 코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고 기능에 문제가 없을 경우 치료 없이 경과만 지켜보며, 필요에 따라서는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항생제·스테로이드를 처방할 수도 있다. 부상 과정에서 발생한 눈 주위 멍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얼굴 화상, 응급처치 중요… 바로 병원 찾아야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면 올바른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우선 화상을 일으킨 증기, 물, 불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시원한 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낸다. 통증이 줄어들면 깨끗한 마른 거즈 등으로 느슨하게 화상 부위를 덮어 상처를 보호해야 한다. 물집이 벗겨지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물집을 터뜨리는 것은 삼간다. 응급처치 이후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