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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이 얼음장… '이 식품' 먹으면 도움

    손발이 얼음장… '이 식품' 먹으면 도움

    오늘 같이 추운 날이면 수족냉증은 더 심해진다. 수족냉증이란 말 그대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상태를 말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그 증상이 더 심해져 시리고 저리는 증상까지 호소하게 된다. 레이노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아무런 원인 질환이 없이 체질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지속되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이창훈 교수와 함께 수족냉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손발 차갑고, 심해지면 시리거나 저림 감각저하 발생수족냉증은 평소 손발이 차갑다가 심해지면 차갑다 못해 시리거나 저리고, 감각저하나 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추위나 긴장감 같은 외부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이 적게 공급되어 발생한다. 레이노증후군이나 손발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질병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고, 특별한 질병이나 확실한 이유 없이 발생할 수도 있다.수족냉증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의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많고, 생리적으로 신체의 열에너지를 내는 근육이 남성보다 적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또 여성은 감성적인 경우가 많아 감정 변화에 의한 울체(鬱滯)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말초 순환이 저하되는 것도 수족냉증에 더 취약한 이유다.◇수족냉증 한방치료는 어떻게?먼저 레이노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으로 발생한 경우를 감별한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다면 수족냉증과 함께 소화 상태, 대변, 소변, 수면, 두통 등 전신 증상들을 분석하여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으로 구분한다. 허증인 경우는 심장 박출력이 너무 약해 말초까지 순환하는 기운이 약한 것으로 판단하여 보양(補陽)시키고, 심장 박출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실증인 경우는 기체(氣滯), 습담(濕痰),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수족냉증은 치료하더라도 호전되었다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비위 기능이 약하거나 원기가 부족한 사람, 화를 잘 내고 예민한 사람 등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일상생활 중 꾸준히 관리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찬 기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허증(虛症)인 경우 손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주위 환경도 관리해야 한다.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외부 활동에는 핫팩이나 손난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족욕과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허증(虛症)이 아닌 경우 기가 울체되지 않도록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땀이 흐를 정도의 충분한 운동을 병행한다.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은 심박수를 올리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심폐기능이 향상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금연 또한 중요하다.◇부추·생강·연어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 도움수족냉증은 식사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맛이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마늘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보양제로 많이 알려진 부추는 몸에 활력을 찾게 해주고 식욕이 없어 쉽게 피로해지는 수족냉증 환자에게 매우 좋다. 그 외에도 생강, 홍고추, 연어 등이 수족냉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과도한 카페인은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고지방을 함유한 음식은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혈관을 막을 수 있고,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려 수족냉증에 해가 될 수 있다.
    부인과질환이금숙 기자2023/12/18 11:25
  • 툴젠, 유전자교정 치료제 미FDA 희귀의약품 지정

    툴젠, 유전자교정 치료제 미FDA 희귀의약품 지정

    유전자 교정기술 기업인 툴젠은 유전자 교정 치료제(TGT-001)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등 FDA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툴젠은 해당 유전자 교정 치료제가 유전체의 특정 DNA를 잘라낼 수 있는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해 유전성 말초 신경 질환 샤르코 마리 투스병(CMT) 1A형의 근본 원인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CMT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10만명 당 19명에서 발병하는 희소 유전 질환인데, 손과 발의 근육이 점점 위축돼 힘이 약해지고 나중에는 전신 근육도 감퇴한다.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으로 근 위축, 근력 약화, 감각소실, 보행장애·무반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CMT 환자의 약 40%가 PMP22 유전자의 중복에 기인하는 CMT1A형인데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TGT-001은 과발현된 PMP22의 발현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하며 현재 동물 실험을 통해 치료 전략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회사측은 말했다.툴젠 임상허가제조실장 김소한 상무는 "TGT-001 임상 시험 준비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업체와 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임상 상세 디자인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3/12/18 11:16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2023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수상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2023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수상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장기적인 직원 봉사활동 및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의 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국회와 정부 부처가 후원하여, 사회공헌,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고 사회공헌 정신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사회공헌 분야의 대표적인 표창이다. 길리어드는 국내에 출범한 2011 년부터 매년 건강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사회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참여형 기부와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등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물품 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행복나눔’, ▲국내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예술형 사회공헌활동인 기획전시 ‘희망갤러리’, ▲ 질환 인식 개선, 진단 및 치료 증진을 지원하는 ‘길리어드 그랜트(Gilead Grant)’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이어온 길리어드 사회공헌활동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12/18 10:56
  • '화농성 한선염' 뭐기에… 가수 이홍기,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나서

    '화농성 한선염' 뭐기에… 가수 이홍기,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나서

    한국노바티스는 가수 이홍기와 함께 화농성 한선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 한선염 증상으로 인해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 명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 등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이홍기는 캠페인을 통해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밝혔다. 그는 ▲낮은 질환 인지도로 인한 진단 지연,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고충을 소개하고, 이어 ▲이홍기의 실제 경험을 고백했다. 특히, 이홍기는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외과적 수술 치료만 받아왔던 자신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에야 제대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들에게도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단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이홍기는 "방송에서 ‘종기’ 때문에 겪은 아픔을 여러 번 이야기하고, 유튜브 채널명도 ‘홍기종기’라고 지을 정도로 증상을 말하는 것이 편해졌지만, 사실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병명을 알게 되면서 그간 답답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었고, 이 병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게 되고, 숨어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농성 한선염은 인지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국내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 2023/12/18 10:53
  •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FDA 품목허가...13조 미국시장 진출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FDA 품목허가...13조 미국시장 진출

    GC녹십자의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GC녹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의 혈액제제 'ALYGLO(알리글로)'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인 혈액제제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20년 GC녹십자는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킨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지연된 충북 오창공장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지난 4월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14일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를 다시 제출했다.GC녹십자는 내년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시장에 알리글로를 출시할 예정이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면역결핍증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각국의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만큼,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조원(104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인구노령화에 따른 자가면역질환의 증가로 미국 내 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약장봄이 기자2023/12/18 10:03
  • [밀당 365] 외식 잦은 연말, 혈당 안 오르는 건강 식사법은?

    [밀당 365] 외식 잦은 연말, 혈당 안 오르는 건강 식사법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연말에는 송년회, 지인 모임 등으로 고칼로리,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집에서만이라도 긴장의 끈 놓지 말고 건강한 식사법 실천해야 합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접시 식사법’ 따라해 보세요.2. 혈당 조절 실패하지 않으려면 규칙적으로, 골고루, 적정량 먹는 게 중요합니다.가정에서 ‘접시 식사법’ 활용을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균형을 맞춰 식사해야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권고하는 ‘당뇨병 접시 식사법’을 활용하면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합니다. 지름 약 23cm 크기의 접시를 준비하세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각종 채소, 콩류, 버섯류로 접시의 반을 채웁니다. 그 다음에 생선, 닭고기, 살코기 위주의 육류, 치즈 등 단백질 식품으로 접시의 남은 부분의 반(전체의 4분의 1)을 채웁니다. 나머지 빈 곳은 곡물, 감자, 과일 등 탄수화물 식품으로 구성하면 됩니다.체중 줄고, 혈당 관리 잘 돼전문가들은 ‘당뇨병 접시 식사법’이 유의미한 당뇨병 관리 효과를 낸다고 입을 모읍니다. 대동병원 박지영 영양팀장은 “당뇨병 접시 식사법을 활용하면 식사 전 미리 식사량을 계획할 수 있어 과식을 방지하고 영양 균형에 맞는 식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연구팀이 위 식사법을 따른 당뇨병 환자 150명을 90일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체중과 혈당 수치가 개선됐습니다. 참여자들은 식사법을 실천하기 전보다 체중이 평균 2.63kg 감소했으며 당화혈색소는 평균 1.7%, 공복혈당은 평균 61.4 낮아졌습니다.외식 땐 음식 가짓수 다양한 곳으로연말을 맞아 외식을 해야 한다면 한식 백반이나 뷔페를 추천합니다. 나물, 샐러드 등 채소 반찬이 있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음식 가짓수가 다양해 나머지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접시를 사용하는 뷔페에서는 당뇨병 접시 식사법을 활용해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양을 맞춰 식사하면 좋습니다. 따로 큰 접시를 마련하기 어려운 식당에서는 달걀 두 개 크기만큼 단백질 식품을 먹는다 생각하세요. 탄수화물 식품도 같은 양을 먹습니다. 채소는 이보다 두 배 정도로 많은 양을 자유롭게 섭취하면 됩니다.외식 전 우유 한 잔을외식 전에는 우유, 두유,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을 섭취해 공복감을 줄이면 좋습니다. 박지영 영양팀장은 “외식을 앞두고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 간격이 벌어지면, 저혈당 위험이 커진다”며 “먹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허기 때문에 많이 먹게 돼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 ‘곱빼기’, ‘대(大)’, ‘특’ 등의 메뉴는 피하고, 소스는 따로 달라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조금만 먹는 겁니다. 본격적인 식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게 좋습니다. 위장에 먼저 들어온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12/18 08:40
  • 중년의 위기 갱년기… '이것' 먹고 이겨내볼까

    중년의 위기 갱년기… '이것' 먹고 이겨내볼까

    중년이 되면 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난소와 고환에서 각각 분비된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은 40대 후반~50대 초반에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살이 찌며 잠이 안 오고 우울함을 느끼는 등 수십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여성만큼 급격하지는 않지만 남성도 남성호르몬이 줄면서 근육량이 줄고 성기능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들 때문에 일상이 어렵다면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아볼 수 있지만, 부작용 등이 걱정된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갱년기에 도움이 될만한 건강기능식품을 알아본다. ◆여성▷홍삼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홍삼을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추가로 인정을 했다. 갱년기 한국 여성 7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인데, 12주간 홍삼을 섭취한 그룹의 갱년기 지수(쿠퍼만)가 30% 가량 감소해 폐경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단일원료가 아니라 백수오를 주요 성분으로 하여 당귀, 속단을 섞어 만든 복합물이다. 당귀는 한방에서 부인병, 허혈에 자주 쓰이는 약재이고, 속단은 관절과 인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약재이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역시 갱년기 지수(쿠퍼만)를 낮췄다는 결과가 있다.  ▷칼슘, 비타민D폐경 후 증가하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대한골다공증학회는 하루에 칼슘 800~1000㎎, 비타민D 800~1000IU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보충제는 하루에 800~1000㎎ 먹되, 한 번 먹을 때 500㎎ 이하로 먹어야 흡수가 잘 되므로 나눠먹는 것이 좋다. ◆남성▷민들레와 루이보스 복합추출물민들레와 루이보스의 복합추출물인 MR-10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개선시킨다. 실제 40~60대 남성 9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 400㎎의 MR-10을 4주 동안 섭취했을 때,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활성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각각 14.4%, 2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남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아연아연은 남성호르몬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아연 섭취량이 부족한 남성이 6개월간 아연보충제를 복용했더니 혈중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 2배 높아졌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남성들에게 아연 영양제나 굴, 견과류 등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마카‘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는 식물. 1000년 전부터 잉카인들이 종족 번식과 정력 증강을 위해 애용했다고 알려졌다. 마카에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고, 아미노산과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마카는 에너지와 정력을 증가시키고 남성의 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도 남성 건강기능식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마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자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쏘팔메토전립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 성인 남성에게 섭취하도록 했더니 ▲테스토스테론 증가 ▲소변 유속 개선 ▲잔뇨량 개선 ▲배뇨 빈도 감소 등의 효과를 냈다.
    갱년기증상이금숙 기자2023/12/18 07:00
  • 이맘때 주의…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 아세요?

    이맘때 주의…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 아세요?

    크리스마스가 약 일주일 뒤로 다가오면서 이곳저곳 설치된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 근처에 갔을 때 두드러기, 기침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을 의심하고 주의하는 게 좋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은 인공 또는 천연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 있을 때 발현되는 알레르기 증상을 말한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이 있으면 두드러기, 기침, 재채기,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주로 인공 플라스틱류 트리를 많이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전나무나 소나무 등 천연 나무를 사용할 때가 많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에서 2011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나무 23종 표본의 껍질과 나뭇잎에서 곰팡이 53가지가 발견됐다. 그리고 이 중 70%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했다.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공 트리도 안전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보관법에 따라 천연 나무로 만든 트리보다 알레르기 증상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 인공 트리의 경우 매년 재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1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해 두면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 있을 때가 많다. 이런 트리를 바로 꺼내서 꾸미고 집 안에 설치하면 알레르기 증상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을 막으려면 트리를 설치할 때 먼저 야외에서 먼지를 털어야 한다.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면 큰 비닐에 트리를 넣고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쐐 준다. 이렇게 하면 비닐 속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한다. 전구에도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닦는다. 특히 천으로 된 인형이나 양말 같은 장식품에는 미세한 먼지가 많다. 이런 장식품은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해 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12/18 06:30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타이레놀’은 효과 없다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타이레놀’은 효과 없다고?

    최근 소아청소년에서 기승을 부리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고열이 특징이다. 열을 내리는 데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브로펜 등 해열진통제가 사용되는데, 온라인에서 종종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엔 아세트아미노펜은 안 듣고 이부브로펜만 듣는다'는 말이 보인다. 온라인 속설은 사실일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실 여부를 확인해봤다.◇염증반응 때문에 이부브로펜 효과 더 좋다 느낄 뿐온라인에 떠도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해열제에 대한 속설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브로펜 모두 해열 효과는 있으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특성상 이부브로펜의 효과가 더 좋다고 느낄 뿐이다.그 이유는 각 해열진통제의 특징 때문이다. 해열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분류되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 중추에 작용해서 열을 떨어뜨리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발열 중추에도 작용하면서 소염 작용도 있다. 이부브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속한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성 교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후 열이 나고 몸살이 생기는 건 마이코플라즈마 균이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즉, 소염 기능이 있는 이부브로펜은 균이 만들어낸 염증반응을 잠재워줄 수 있기에 조금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세트아미노펜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인한 발열에 전혀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박준성 교수는 "워낙에 열이 높고 아이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적절한 해열제를 써도 열이 조금밖에 안 떨어지거나 안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은 생후 3개월 이상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이부프로펜 시럽은 1세 이상에만 투여해야 한다. 각 해열진통제의 체중당 1회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이부프로펜 5~10mg/kg이다.아이가 이미 구토, 설사 등 위장장애나 탈수 증상을 보인 상태라면 해열제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이부프로펜은 신장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질환신은진 기자 2023/12/18 06:00
  •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특정 유전자 때문?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 특정 유전자 때문?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선호하는 '아침형 인간'이 네안데르탈인이 물려준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토니 카프라교수 연구팀은 오늘날 인류의 유전자를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또 다른 멸종된 고대 인류 종인 데니소바인의 디옥시리보핵산(DNA)과 비교했다. 이들은 영국의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럽인 조상을 둔 사람 수십만 명의 건강·유전 정보를 확보해 네안데르탈인 몇 명과 데니소바인 한 명의 뼈·치아 화석에서 추출한 DNA와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밤낮 생체리듬과 연관된 246개의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이 중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나온 특정 유전자들을 가진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변이가 아침형 인간이 될 경향과 일관되게 연관돼 있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네안데르탈인은 멸종된 사람 속의 한 종으로, 1856년 독일의 네안데르(Neander)계곡에서 화석이 발견돼 이름 붙여졌다. 큰 머리, 짧지만 강인한 체격, 큰 코가 특징이며 그들의 두뇌 크기는 현대인의 두뇌보다 크다고 추정된다. 약 30만 년 전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출현했고, 이들 중 일부가 약 7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 그곳에서 살던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과 혼혈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오늘날 유럽인·아시아인 유전자의 약 2%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된다.연구팀은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는 생체 리듬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연의 밤낮 시간대 변화를 더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는 사람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적응 능력은 우리 인류가 탄생한 아프리카보다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이 살았던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득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의 계절별 차이가 아프리카에서는 크지 않지만, 고위도 지역에서는 크기 때문이다.다만, 아침형 인간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성격 등 매우 복잡하며, 이를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슈아 어키 프린스턴대 교수는 “일부 네안데르탈인 유전체가 아침형 인간이라는 특성에 기여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누가 아침형 또는 저녁형 인간인지를 완전히 네안데르탈인 조상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지놈 바이올로지 앤드 에볼루션(Genome Biology and Evolutio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3/12/18 05:30
  • "폐경 후 35년, 덜 힘들게 살고 싶다면…" [헬스조선 젊은 명의]

    "폐경 후 35년, 덜 힘들게 살고 싶다면…" [헬스조선 젊은 명의]

     45~55세 여성 4명 중 3명은 삶이 변한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다. 몸에 열이 올랐다가 내려가고, 기분도 좋았다 우울했다 반복되고, 기억력은 가물가물해지고, 자다가도 자꾸 깬다. 나중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올라간다. 우리나라 평균 폐경 나이는 49.7세고, 기대수명은 85.6세인 걸 고려하면 35년이나 폐경 이후 바뀐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정말 다행히도, 폐경 전과 같게 여성 호르몬 수치를 맞춰주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건강도 지킬 수 있다. 폐경 후 호르몬 요법에 대한 모든 것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강소연 교수에게 물어봤다.
    부인과질환이슬비 기자2023/12/18 05:00
  • 들쭉날쭉한 혈압, 누워서 재야 가장 정확

    들쭉날쭉한 혈압, 누워서 재야 가장 정확

    병원 혈압계 앞에는 '말하거나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문이 쓰여 있곤 하다. 혈압은 매번 쉽게 바뀌기 때문이다. 아침에 재는 것과 저녁에 재는 게 다르고, 화장실을 다녀오기 전과 후도 다르고, 앉아서 재는 것과 일어서서 재는 것도 다르다. 오히려 이런 특성을 이용해 자세에 따른 혈압 변화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한 연구가 있다.보통 누워서 혈압을 재면 앉아서 잴 때보다 살짝 증가한다. 중력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앉아서 쟀을 땐 정상이지만, 누워서 쟀을 때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자세와 상관없이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압 정상 범위는 수축기 혈압 120mmHg 이하, 확장기 혈압 80mmHg 이하다.수축기 혈압 121~130mmHg까지는 고혈압으로 보지 않고, 주의혈압으로 분류된다.하버드 의대 스티븐 주라 섹 박사 연구팀은 누웠을 때 측정된 혈압이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만 136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던 실험대상자의 데이터를 25~28년간 추적·분석했다. 실험 참가자의 16%가 앉아서 잴 땐 정상이고, 누웠을 땐 고혈압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주의혈압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했다.분석 결과, 누운 상태에서만 고혈압으로 측정된 실험 참가자들은 눕거나 앉아있을 때 모두 정상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53%, 심부전 위험은 51%, 뇌졸중 위험은 62%,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라 섹 박사는 "자세에 따라 체액 분포와 근육 이완도 등이 달라져 혈압 수치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앉은 채로만 혈압을 측정하면 고혈압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고혈압 과학 세션 2023'에서 발표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2/18 05:00
  • 나이 들수록 '트로트'에 열광하는 이유 [별별심리]

    나이 들수록 '트로트'에 열광하는 이유 [별별심리]

    나이가 들면서 트로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최근 들어서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서, TV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중장년층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나이 들수록 트로트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나이 들수록 트로트에 열광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현상 중 하나일 수 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을 정도의 고통스러운 일을 겪은 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를 더 긍정적으로 회상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사람들은 현재보다 과거가 살기 더 편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 본인이 뭔가 더 많은 혜택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았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당시 시대를 반영한 가사가 많은 트로트를 들으며 젊고 활기 넘쳤던 과거를 회상한다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흔히 말하는 18번곡(애창곡) 역시 그 사람이 가장 좋았던 추억이 든 노래인 경우가 많다"며 "노래는 추억과 연결되는 일종의 심리적인 연합"이라고 말했다.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트로트 가사는 대부분 감성적일 뿐 아니라 삶의 애환을 담은 게 많다. 곽금주 교수는 "특히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이전에 갖지 못했던 여성적인 감성을 갖게 되면서 트로트에 더 심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트로트의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 노래는 빠르고 신나는 댄스곡이나 힙합이 많은데, 나이 들수록 이런 가사를 이해하고 따라 부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하지만 트로트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없이 쉽게 심취해 들을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가사 내용이 쉽고 단순한 멜로디의 트로트는 쉽게 따라하거나 함께 모여서 부르기 좋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트로트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커진 이유는 뭘까. 먼저 매체의 노출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 트로트를 소재로 하는 방송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젊은 세대에게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임명호 교수는 "최근 젊은 트로트 가수들도 많이 나오다 보니 같은 세대가 부른다는 생각에 더 친밀감을 가지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금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의 성향에 맞아떨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기계음이 많이 들어가는 빠르고 신나는 댄스곡에 심취해 있다가 트로트를 듣게 되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면서 관심을 갖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이해나 기자2023/12/17 23:00
  • 자는 동안 코 안 골려면, 자기 전 ‘이것’ 꼭 하세요

    자는 동안 코 안 골려면, 자기 전 ‘이것’ 꼭 하세요

    코골이는 수면 질을 저하시키는 수면장애 중 하나다. 코골이가 계속되면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개선이 필요하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WebMD)’에 보도된 코골이를 완화하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옆으로 돌아눕기코골이를 개선하려면 정자세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목구멍 쪽으로 말려 기도가 좁아지면서 코골이를 유발한다. 미국 캐피털 이비인후과 코골이 전문가 대니얼 슬로터 박사는 “몸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하거나 잠옷 뒤쪽에 테니스공을 붙이고 자는 방법으로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수면 자세와 상관없이 코골이가 계속된다면 수면 무호흡증 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체중 감량만약 체중이 증가하면서 코골이가 시작됐다면, 체중 감량이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된다. 살이 찌면 목 두께가 두꺼워지고, 혀와 기도에 살이 찌면서 상기도가 좁아져 없던 코골이가 생길 수 있다.◇건강한 수면 습관 유지하루에 7~8시간 충분한 시간동안 규칙적인 수면을 해야 한다. 잠들기 전, 알코올 섭취나 진정제 복용은 자제해야 한다. 술과 진정제는 목 뒤쪽 근육 긴장도를 낮춰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 가급적 잠들기 4~5시간 전에는 술, 진정제를 피하는 게 좋다.◇비강 통로 열기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 비강을 확장시키면 코골이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강이 확장되면 통과하는 공기의 속도가 느려져 코골이가 줄어든다. 대니얼 슬로터 박사는 “식염수 등을 활용해 코를 헹궈 비강을 넓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침구 위생 점검베개 등 침구 위생을 점검하자.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항원들이 침구에 축적되면 코골이로 이어질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려면 섭씨 55~60도 이상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2주에 한 번은 침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적절한 수분 유지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니얼 슬로터 박사는 “콧속 분비물은 신체가 탈수 상태일 때 더 끈적끈적해지며, 이로 인해 코골이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L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3/12/17 22:00
  • 손·발, 팔·다리 계속 찌릿… 어떤 질환 때문일까?

    손·발, 팔·다리 계속 찌릿… 어떤 질환 때문일까?

    가만히 있는데도 손발이 찌릿찌릿 저릴 때가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손발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혈액순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손발 저림의 원인이 혈액순환장애인 경우는 매우 드물며, 오히려 말초신경병증 등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다. 자세히 알아보자.◇팔다리 대칭으로 저리면 ‘다발말초신경병증’손발을 저리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말초신경병증은 팔다리를 비롯해 몸 전체에 퍼져있는 말초신경계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손발 저림과 함께 감각이 저하되고 힘이 빠지는 근육 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러 개의 말초신경이 동시에 손상되는 ‘다발말초신경병증’은 저린 증상이 발바닥이나 손끝에서 시작해 점차 팔다리 전체로 대칭으로 진행한다. 이때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또 걷거나 달리기에도 문제가 생기고 젓가락질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다.◇손목·손가락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에서만 국한돼 저림이​ 생기는 '단발성 말초신경병증'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이 가장 대표적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손목과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생기며 일을 많이 한 뒤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손을 털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양쪽 손등을 서로 밀착시켜 가슴으로 모으고 30초~1분을 유지한 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당뇨병 오래 앓았다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돼 말초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증상은 양쪽 발 혹은 양쪽 손이 저리거나 시리고 따가운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한 이상 감각은 발끝 혹은 손끝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올라오며, 밤에 더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당뇨환자의 약 15%에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혈당 조절을 원활히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호전되지만, 사람에 따라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머리, 어깨, 뒷목까지 아프면 ‘목디스크’손가락에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함과 함께 두통, 어깨통증, 뒷목의 뻣뻣함도 느껴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가 생기면 경추의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한다. 따라서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와 팔, 손이 저릴 수 있다. 또한 척추디스크일 때는 다리 옆쪽과 뒤쪽이 저리고, 척추관협착증이면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가 저리고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3/12/17 20:00
  • 내일 소개팅인데 갑자기 다래끼 났을 때 '이 약' 쓰면 효과

    내일 소개팅인데 갑자기 다래끼 났을 때 '이 약' 쓰면 효과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눈이 붓고 빨개지는 다래끼가 생겨 당황한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주말 혹은 늦은 저녁이라 문을 연 안과가 없다면 약국이라도 가보자. 휴일지킴이약국, 공공심야약국 검색 등을 이용하면, 다래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증상 따라 소염진통제·점안액 등 선택 가능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래끼 약으로는 ▲소염진통제 ▲한방소염제(배농산급탕 등) ▲점안액(옵티큐어·시크린원 등) ▲단백분해효소제(트립신, 브로멜라인 등 효소) 등이 있다. 보통 한방소염제인 배농산급탕을 사용하고, 증상에 따라 약을 추가한다.배농산급탕은 단단하게 붓고 아픈 화농성 질환에 사용하는 한방소염진통제로, 염증을 완화하고 고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래끼가 심하지 않은 경우, 배농산급탕에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프로폴리스'를 추가로 복용하거나 염증과 부기 완화에 효과가 있는 '단백분해효소제' 추가 복용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통증이 심한 다래끼의 경우, 배농산급탕에 일반의약품 소염진통제를 추가한다. 통증은 염증이 심한 상태라는 걸 의미하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염증을 해결하고, 통증도 완화하는 소염진통제를 추가하는 것이다. 생약(한약)소염제와 일반의약품 소염진통제는 작용 기전이 달라, 함께 복용하면 더욱 빠르게 증상이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운 다래끼에는 안약을 추가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안약에는 염증완화, 충혈 억제, 가려움 완화 등의 효과가 있는 성분이 포함돼있다. 안약에 포함된 주요 성분을 살펴보면, 설파메톡사졸 성분은 항생제의 일종이라 염증에 효과가 있고, 아미노카프린산 성분은 충혈 억제 효과가, 클로르페니라민 등은 가려움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약 3~4일 먹어도 효과 없다면 병원 가야다만, 일반의약품 다래끼약을 3~4일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병원을 가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이 효과가 없는 다래끼일 수 있어서다.다래끼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겉다래끼와 단순 염증성 다래끼는 일반의약품으로도 대부분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눈 결막의 피지선인 마이봄샘이 막혀 피지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다래끼는 일반의약품만으로 증상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눈질환신은진 기자2023/12/17 18:00
  •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력, 정보 처리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밴쿠버 의료영상센터 ‘프레누보’의 방사선과 전문의인 아타리왈라와 박사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프레누보센터에서 수행된 1만 명 이상 사람들의 종합적인 뇌 MRI 스캔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걷기 또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양의 회백질과 백질을 가지고 있었다.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회백질은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를 돕고,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신체 활동과 뇌 사이에 상호 연결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우리는 하루에 4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같은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종종 권장되는 1만 보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고 말했다.한편, 신체 활동이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성인은 활동적인 성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가 두 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치매를 부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대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게 주요 메커니즘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150~300분,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75~150분 하거나 두 가지 강도의 신체활동을 섞어서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3/12/17 17:00
  • ‘잊고 산 줄 알았는데…’ 어제 일처럼 생생한 ‘트라우마’ 극복하려면

    ‘잊고 산 줄 알았는데…’ 어제 일처럼 생생한 ‘트라우마’ 극복하려면

    특정 사건으로 인해 심한 충격을 받고나면 관련 기억들이 머릿속 깊숙이 자리 잡는다. 잘 잊고 살다가도, 당시를 떠올리게 만드는 물건, 장소, 사람 등을 접하면 어제 일처럼 사건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흔히 이야기하는 ‘트라우마’다.우리 뇌의 해마와 편도는 각각 의식, 무의식을 담당한다.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 편도가 과하게 활성화되고 해마는 억압된다. 그래서 충격적인 기억은 편도에 무의식적인 감정 형태로 남는다. 이후 연상시키는 사람·물건 등을 접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되살아난다. 그렇게 트라우마가 만들어진다.사건 당시 느꼈던 불안감, 공포, 두려움 등이 클수록 상황에 여러 기분·느낌이 더해져 뇌에 트라우마로 남기 쉽다. 충격이 크면 트라우마가 지속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여러 사건이 복합적으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은 지난 기억이 떠오르면 극도의 긴장 상태에 이른다. 불안, 슬픔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치밀고,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피로감 ▲두통 ▲식욕 저하 ▲소화 불량 ▲손발 저림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혹 심한 트라우마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 이들도 있다. 과민반응, 불신, 악몽 등의 증상이 생기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겪곤 한다.트라우마가 오래 지속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도 이어진다. 이 경우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르고,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놀라거나 분노를 표출할 수 있다. 짧은 기간에 비슷한 사건을 반복적으로 겪은 사람일수록 PTSD를 겪을 위험이 높다. 증상이 심할 경우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자신의 심리 상태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 가까운 가족 또는 친구 등에게 심리상태를 이야기한 뒤 공감·지지를 받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면 다음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되, 원치 않게 정보를 접하게 되는 언론, SNS 등과는 잠시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불안감이 심할 때는 큰 숨을 여러 번 쉬어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도록 한다.이 같은 노력에도 ▲반복적인 기억 ▲관련 장소·상황 회피 ▲극도로 예민한 상태 ▲부정적인 감정 등과 같은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PTSD를 의심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트라우마 치료법은 노출치료, 안구운동 민감 소실·재처리 요법(EMDR), 약물치료 등 다양하다. 노출치료는 트라우마가 생긴 원인에 노출되는 것으로, 기억에 대한 공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은 트라우마를 떠올린 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눈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치료법이다. 눈을 움직이면 좌·우반구가 자극되고 편도가 불러일으킨 기억이 재처리되는데, 이때 트라우마에 안심·안정과 같은 긍정적 감정이 더해져 해마에 재저장된다. 약물 치료는 증상이 심한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된다. 구체적인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1년 정도 꾸준히 치료받으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트라우마가 심한 사람들은 이보다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 2023/12/17 16:30
  • 몸의 '이 부위' 가는 사람, 당뇨병 위험 높다

    몸의 '이 부위' 가는 사람, 당뇨병 위험 높다

    연말이 되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중요한데, 별개로 신체 둘레를 재보는 것도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벅지허벅지가 가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0~79세 약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5.4배 낮았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있는 부위로,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해 혈당 조절 효과가 크다.◇종아리종아리 둘레로는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다. 근감소증은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데, 노화와 운동량 감소 등으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병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했고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키나 성별과 관련 없이 65세 이상에서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인 사람은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것을 권장했다.◇허리허리 둘레로는 복부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 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성인 여성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이라면 특히 대사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목목이 굵다면 심장병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 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줄었다. 혈당수치는 남성은 3.0mg/dL, 여성은 2.1mg/dL씩 증가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혈당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동맥경화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12/17 16:00
  • 나이 드니 입맛 없어졌다는 부모님, 몸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나이 드니 입맛 없어졌다는 부모님, 몸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나이가 들면 식욕이 예전 같지 않다. 젊을 때 잘 먹었던 음식들도 왠지 모르게 맛이 없어진다. 일부러 더 먹어보려 했으나 이 역시 쉽지 않다. 몸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식욕 저하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변화 중 하나다. 섭취한 음식물은 위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과정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데, 나이가 들면 위 탄력이 저하돼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못하고 소화도 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노인은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의 혈중 농도가 높은 반면 식욕을 돋우는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하는 것 역시 식욕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나이가 들수록 후각·미각 또한 감퇴한다. 후각 기능이 줄어들어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 미각도 마찬가지다. 맛을 느끼는 ‘미뢰’의 미세포가 감소하면 미각이 무뎌지고 식욕을 잃게 된다. 이밖에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이나 침 분비 감소, 노인우울증 등도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입맛이 없어도 먹는 양을 급격히 줄여선 안 된다. 식사량이 줄면 영양 상태가 불균형해져 여러 질환에 취약해진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근육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이 없을 때는 음식 맛과 색깔, 모양에 변화를 줘보자. 국, 찜 요리에 계란이나 채소로 만든 형형색색 고명을 올리는 식이다.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에서 음식을 조금 달거나 짜게 먹는 방법도 있다. 식사를 거부할 정도로 식욕이 떨어졌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인질환전종보 기자 2023/12/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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