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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갈 일은 없더라도, 언젠가는 가게 될지 모르는 병원. 바로 상급종합병원이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답게 상급종합병원 역시 서울 쏠림 현상이 심하다. 서울에 14개가 있지만, 그 이외 권역에는 1~6개뿐이다. 상급종합병원에 갈 일이 생긴 환자들은 서울까지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 수가 많은 만큼, 서울에 가면 더 다양한 치료 선택지가 있으리라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지역에 있는 상급종합병원들의 치료 역량, 만만치 않다. 안산·시흥·화성을 아우르는 경기 서남권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안산병원이 그 예다. 고려대안산병원의 치료 역량 향상 여정을 통해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본다.서울 가지 않아도 '암·중증질환 치료' 가능해야상급종합병원은 암과 중증질환에 대한 난도 높은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의료 인력·시설·장비·진료 등을 평가해 3년마다 선정한다. 고려대안산병원은 1기(2012년~2014년)에서 5기(2024~2026년)까지 연속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며, 10년 넘게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서동훈 병원장은 "지금은 전국구 병원이 되기보다는, 체계적인 지역 병원이 되고자 한다"며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이 크게 아플 때 서울로 올라가서 치료받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편한 질환 중 하나가 암이다. 수술받은 후라도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위해 매일 또는 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한 번의 접수로 다학제 진료를" 환자 편의 최우선 고려지역 환자를 책임지기 위해 고려대안산병원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암·중증질환 진료 중심의 신관 건립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 신관에는 기존에 암 종별 구분 없이 운영되던 암센터를 질환별로 세분화하면서도, 환자가 한 번의 접수만으로 다학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특정 질환에 고도의 전문성을 지니는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은 좋지만, 아픈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지치기도 한다"며 "이에 환자가 하나의 과에만 진료 접수를 하더라도, 진료 정보가 병원 내의 여러 의사들 간에 공유되도록 해 추가 접수 없이도 타과 진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편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공유는 환자 동의 하에 이뤄진다.암 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 초, 첨단 선형 가속기 기반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 기기도 추가로 도입한다. 도입이 완료되면 트루빔 STx와 바이탈빔에 이어 총 세 대의 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신규 암 등록 환자가 연평균 3500명 수준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 기준으로 남성은 전립선암, 위암, 간·담관암, 결장암, 직장암 순으로,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피부암, 위암 순으로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많이 치료받았다.의료 역량 향상과 지역 공헌 함께수술 정확도를 향상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많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상급종합병원 역시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발 빠르게 올라타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2015년 로봇 수술기 '다빈치 S' 모델을 도입한 이후, 2018년 4세대 모델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확보했으며, 내년 2월에는 경기도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최신 로봇 수술기 '다빈치 5'를 도입한다. 로봇 수술 누적 건수는 올해 10월 기준 4000례를 기록했다. 수술법도 직접 개발하고 있다. ▲관절형 에너지 절삭기를 활용한 배꼽절개 기반 림프절 절제술(TULAB,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 ▲다빈치SP 기반 방광질루 공기주입술(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암 수술(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서울 밖 상급종합병원은 그 지역 주민의 건강을 넘어,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뒷배다. 고려대안산병원 역시 애초부터 의료 소외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립됐다. 안산시에 산업 단지가 있어 자체 연구소에서 일찍이 환경 독성 관련 연구에 투자해왔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그간 국내 대기업(자동차·반도체·타이어 제조업체 등)과 시화·반월 국가 산업 단지 입주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약 3만 건 이상의 특수 검진을 시행해왔다. 소음, 분진, 화학 물질 등 유해 인자 노출에 의한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보건복지부 선정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기초 의학 연구를 시행하고, 이를 지역 사회에 의술로 되돌려주려고 한다"며 "이제는 지역 사회 주민의 삶을 병원 안팎으로 챙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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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다른 해에 비해 긴 편이다. 오는 10일 금요일에 하루 휴가를 쓰는 사람은 최대 열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그런데 그 만큼 평소와 다른 활동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아진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채승병 과장은 “평소 즐기지 않던 기름진 음식과 야식,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연휴에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에 대해 알아본다.◇오래 운전한다면 뒷주머니 반드시 비워야해마다 연휴 전후로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다.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장거리 이동은 허리, 목, 무릎, 팔 등 관절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뻐근함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이희성 과장은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거나 인대나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 균형이 무너져 통증이 발생한다”며 “특히 장시간 운전은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목, 어깨, 허리 등에 긴장성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통증 없이 장시간 운전하려면 운전자는 차량에 탑승할 때 엉덩이부터 먼저 좌석에 넣어 앉고 무릎을 돌려 운전대 쪽으로 가져온다. 되도록 허벅지가 좌석에 많이 지지되는 것이 좋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가 적당하다. 또한 어깨를 등받이에 대는 자세를 유지한다. 핸들을 너무 가까이 잡으면 허리에 부담이 가 충돌 시 충격이 몸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고 핸들을 너무 멀리 잡으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가장 좋은 것은 등받이에 몸을 편안하게 기댄 상태에서 손을 쭉 뻗어 손목이 핸들에 닿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뒷주머니에 지갑 등을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희성 과장은 “골반이 삐뚤어지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다면 허리 등받이를 사용하거나 수건 등을 말아서 받치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량에서 내릴 때에는 허리보다 무릎을 먼저 돌려 내리는 걸 권장한다.◇과식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에너지 소모명절엔 복통과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다. 명절 분위기에 취해 과식, 과음, 야식 등을 즐기기 때문이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지방이 많다.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킨다. 식도는 별도의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손상시켜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명절 음식 중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많아 위 점막을 자극하기 쉽고 소화에 부담을 주어 속 쓰림 등이 잘 발생한다.늦은 밤 음식을 먹으면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위산이 낮보다 적게 분비돼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채승병 과장은 “기름진 음식을 밤에 먹는 것은 위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면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식도염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연휴에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기보다는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 식후에는 과잉 섭취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한다.가을철 식중독 예방도 중요하다. 음식물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더불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과일, 채소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기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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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병(病)이라고 하면 주로 급성기 질환을 생각한다. 없던 증상이 갑자기 생기고, 병원에 가서 단기간 치료를 받으면 다시 금세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현대인의 질병 양상은 우리의 기대와 다르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화로 말미암은 만성 질환과 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차움 김재화 원장(차의과학대 정형외과 교수)은 "만성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된다는 개념이 없고, 암은 유전적 영향에 나쁜 생활 습관이 누적돼 발생한다"며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면서, 의료진 조언에 따라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질병 고위험군, '개별화된 검진' 필요건강 관리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 검진을 성실하게 받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20~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가 건강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시력·청력·흉부 방사선·혈액·구강 검사 등 공통 검사 항목뿐 아니라 특정 성별 혹은 나이대에 특히 취약해지는 이상지질혈증·암 등에 관한 검사도 시행한다. 국민 다수를 대상으로 일괄 시행하는 검사지만,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남성은 24세부터 4년에 1회씩, 여성은 40세부터 4년에 1회씩 ▲위암의 경우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간암은 40세 이상이면서 고위험군인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받게 하는 등 어느 정도는 성별과 질환별 차이를 고려했다. 다만 이 방법이 수검자의 신체 조건에 딱 맞게 '개별화된' 검사라고 할 수는 없다. 김재화 원장은 "개개인은 모두 다른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획일화된 기준만으로 검진해서는 불필요한 검사를 더 받게 될 수도, 더 필요한 검사를 다 받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내가 특정 질병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맞춤형 검진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내가 취약한 질환에 관련된 검사는 타인에게 통상적으로 권유되는 시기보다 앞당겨 받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건강 관리 목표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할 때도 있다. 차움 차충근 진료부원장(차의과학대 소화기내과 교수)은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은 가족 구성원이 있는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므로, 고지혈증 예방 식단을 남들보다 더 엄격하게 따르거나,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통상적인 정상 수준보다 더 낮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들이 아직 받지 않는 검사라도 나에게는 당장 필요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서 언급한 예시에서는 자신이 동맥 경화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부터 확인해야 올바른 건강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부원장은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생겼는지는 '경동맥 초음파'로, 심장 관상 동맥에 동맥 경화가 생겼는지는 심장 혈관 CT (컴퓨터단층촬영)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맞춤 건강 검진, 전략적 건강 관리에 필수맞춤형 건강 검진이 뒷받침되면 훨씬 효율적인 건강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건강 검진을 통해 내 몸이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미리 알아야 다가올 병을 피해 갈 방법을 건강할 때부터 모색할 수 있다. 예컨대, 심근 경색과 뇌졸중은 죽음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지만, 이 둘의 원인인 동맥 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동맥 경화 이전 단계인 고지혈증을 일찍이 관리함으로써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다. 붉은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과거보다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승하던 대장암 발생률은 최근 들어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개입으로 한풀 꺾인 상태다.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는 "대장암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꾸준히 하면 발생을 95%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본격적인 암으로 넘어가기 전에 내시경 검사를 하고, 암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는 용종을 제거하면 암이 예방된다"고 말했다. 붉은 육류를 자주 먹는 편이라면 혈액 검사로 철분 수치도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게 좋다. 몸속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철분 수치가 일반적 수준보다 높게 나온다.검진을 가까이하기 더없이 좋은 시대다. 이용자가 개별 검진실에 일일이 들르지 않고도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예컨대, 차움은 '하이브'라는 1인 전용 검진 공간에 환자가 가만히 누워있으면, 전담 간호사의 1대 1 관리 아래 초음파, 위·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주요 검사를 모두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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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나는 냄새가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분비샘의 변화, 대사산물의 배출, 특정 질환 감염 등은 독특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모넬 케미컬 센스 센터의 후각 전문가 브루스 킴볼 박사는 “냄새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땀 냄새, 썩은 물 냄새, 소변 냄새, 과일 냄새, 마늘 냄새, 기름 냄새 등이 있다”고 했다.◇역한 땀 냄새: 높은 스트레스스트레스를 받으면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털이 많은 부위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 활성화된다. 아포크린 땀샘은 체온 조절을 위한 땀을 만드는 일반 땀샘(에크린 땀샘)과 달리, 단백질과 지질이 섞인 진한 땀을 분비하는 특수한 땀샘이다. 킴볼 박사는 “이 땀은 피부 표면에서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분해된다”며 “이 과정에서 황 성분이 포함된 휘발성 화학물질이 발생해 특유의 강한 땀 냄새를 만든다”고 했다. ◇썩은 물·바닷가 냄새: 결핵결핵은 폐에 침입한 세균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이 세균은 몸속에서 자라며 냄새가 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만들어낸다. 킴볼 박사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는 알데하이드, 케톤, 메탄올·에탄올 같은 알코올류, 황이 들어간 화합물 등이 포함됐다”며 “이 물질들이 섞여 환자의 숨에서 썩은 물이나 바닷가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했다. 기침이 오래가고 열이 나며 체중이 빠지는 증상과 함께 몸에서 썩은 물, 바닷가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소변, 생선 냄새: 신장 손상신장은 혈액 속에 쓸모없는 찌꺼기나 유해 물질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낸다. 이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소’라는 물질로, 단백질을 먹고 난 뒤 남는 노폐물이다. 하지만 신장이 고장 나면 이 요소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혈액 속에 쌓인다. 이후 땀에 요소가 남아 소변 냄새가 난다. 킴볼 박사는 “상태가 더 나빠지면 드물게 ‘트리메틸아민뇨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병은 몸속에서 만들어진 트리메틸아민이라는 물질을 분해하지 못해, 땀·숨·소변에서 썩은 생선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과일 냄새: 당뇨병몸에서 달콤한 과일 냄새가 나는 이유는 당뇨병이 있거나 케톤체 수치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케톤체란 간에서 지방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수용성 분자 또는 화합물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지방이 분해되면서 아세토아세트산, 베타-하이드록시부티르산, 아세톤 같은 케톤체가 간에서 생성된다. 킴볼 박사는 “특히 아세톤은 호흡으로 쉽게 배출되는데, 아세톤으로 인해 입에서 과일 냄새가 나는 것이다”고 했다. ◇마늘 냄새: 매운 음식 과다 섭취마늘, 양파, 파 등 매운 채소에 들어가 있는 알리신 대사산물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고, 이후 폐와 땀샘을 통해 다시 몸 밖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매운 냄새가 입 냄새와 땀 냄새로 오래 남는 것이다. 실제로 독일 브레멘대학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생마늘과 조리된 마늘을 섭취하게 한 뒤 입 냄새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섭취 후 수 분 안에 입 냄새에서 알리신 대사산물 농도가 증가했고, 시간이 지나도 냄새 성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지 냄새: 파킨슨병킴볼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땀기 있는 기름 냄새가 난다는 사실은 실제 사례로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영국 은퇴 간호사인 조이 밀른은 남편에게서 기름 냄새를 맡았고, 남편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서 병과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2015년 실험에서 그녀는 환자가 입은 셔츠를 정확히 구분했다. 이와 관련한 동물 후각 연구도 존재한다. 지난 7월 영국 브리스톨대·맨체스터대 공동 연구진은 리트리버 두 마리를 훈련해 사람의 냄새를 맡게 해 파킨슨병 환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기 전에 피지(기름) 분비 변화가 먼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피지 검출이 조기 진단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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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당뇨망막증과 경동맥 협착증 관련 외부 진료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하면서 “2023년 6월 당뇨망막병증 진단을 받고 황반부종이 동반돼 지금까지 13차례 안과 주사치료를 받았다”며 “마지막 치료 이후 3개월이 지나 더 이상 치료를 미루면 실명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당뇨망막병증,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당뇨 합병증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오랜 기간 당뇨를 앓았거나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익명을 요구한 한양대구리병원 의사는 "초기에는 망막출혈 등이 나타나게 되고, 황반부의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 시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6~10년인 환자는 약 21%, 15년 이상 환자는 67%가 당뇨망막병증을 겪는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황반부종으로 심각한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황반부종은 눈의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망막병증의 합병증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주사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비증식성 단계에선 주로 경과를 관찰하지만, 증식성 단계로 진행되면 안구 내 주사나 레이저 치료가 시행된다.◇경동맥 협착증도 진단… 항혈소판제 복용 중윤 전 대통령 측은 경동맥협착증 진단을 받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경동맥 협착증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경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고령층이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조광욱 교수는 “건강검진을 통해 경동맥 초음파를 받을 수 있으며, CT나 MRI로 동맥경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이 70% 이상 좁아졌을 경우, 또는 뇌경색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50% 협착만으로도 스텐트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동맥 협착증이 심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한쪽 팔다리 마비나 언어 장애 등의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뇌세포가 손상되어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조광욱 교수는 “질환의 위험성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병명만 보고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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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습관이 사실은 장기를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면 부족, 과도한 육류 섭취, 무심코 넘긴 입 호흡까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생활 습관이 심장, 위, 신장, 간, 폐, 대장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각 장기에 맞는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각 장기별 안 좋은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심장=수면 부족, 흡연수면 부족은 당뇨병 및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거나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위진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심장이 쉬어야 하는데, 잠을 자지 않으면 심장에 과부하가 온다”고 말했다.담배 역시 혈관을 손상하고 죽상 경화증을 형성하여 심장 마비,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결국에는 심부전을 유발한다. 위 교수는 “담배의 독성물질로 인해 혈관 내막이 손상되면 혈관이 잘 늘어나지 않고 수축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위=짠 음식 섭취, 불규칙한 식사짠 음식은 위암 발생의 원인이 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가천대 길병원 권광안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장 식품, 라면, 가공식품 같은 고염분 식품은 위 점막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담즙 분비가 과도해져서 역류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위장, 췌장, 담즙 분비가 쉬는 시간이 없어서 위 세포나 췌장 세포가 손상될 수도 있다. 야식을 즐기는 습관도 좋지 않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줄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게 좋다.◇신장=짠 음식 섭취, 소변 참는 습관나트륨 과다 섭취는 위뿐 아니라 신장에도 악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설정한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은 5g이다. 나트륨은 혈액 속 수분을 잡아두는 성질이 있어 짠 음식을 먹으면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액량이 증가하면 신장이 과도하게 혈액을 여과해야 해서 손상이 발생한다. 한양대구리병원 신장내과 유미연 교수는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 증가뿐 아니라 부종 조절에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소변을 참는 것도 문제다. 신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에 쌓인 노폐물은 시장에 여과되고 방광으로 모인다. 소변을 오랜 시간 참으면 노폐물 처리가 원활하지 못하고 요로 압력이 증가해서 방광과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소변이 마려우면 즉시 화장실에 가야 한다.◇간=음주, 달고 기름진 음식 섭취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을 유발한다. 도수가 낮은 술이나 비싼 술을 마신다고 해도 간 손상을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순수 알코올의 양인데, 간 건강을 위해서는 남성 하루 40g(소주 네 잔) 미만, 여자 하루 20g(소주 두 잔) 미만의 알코올만 섭취해야 한다.술을 먹지 않는 사람 중 지방간으로 판정받는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때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분과 기름진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당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간이 당분을 지방으로 바꿔 지방간이 발생한다. 중성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 배달 음식 등도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수 교수는 “혈당이 높은 사람은 수박, 포도 등 과일 섭취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폐=흡연, 입 호흡폐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담배다.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흡연한 기간이 길수록, 담배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폐 질환 위험은 커진다. 금연만 해도 폐암에 걸릴 확률을 90% 이상 낮출 수 있다.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입 호흡도 안 좋은 습관이다. 입 호흡을 하면 공기가 바로 폐로 들어오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나 바이러스 등이 유입돼 폐에 좋지 않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천대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 교수는 “흡연은 유해 화학물질이 폐 조직을 손상·변형시켜 암·COPD·감염 감수성을 높이고, 입 호흡은 코의 자연 필터 가습체계를 우회해 건조·자극·염증·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두 습관 모두 만성 호흡기 질환을 촉발·악화하므로 적극적인 교정과 금연이 필요하다”고 했다.◇대장=식이섬유 섭취 부족, 과도한 육류 섭취대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설사, 복통, 혈변, 체중 변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채소, 과일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흡수를 느리게 해서 혈당을 안정시킨다. 권광안 교수는 “수용성 또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소라고도 하는 발효성 섬유소는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단쇄 지방산과 같은 유익한 부산물을 생성한다”며 “이러한 단쇄지방산은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소, 과일 등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흡수해 대변량을 증가시킨다. 이는 변비, 장염, 대장암 예방으로 이어진다.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 내에 불순물이 많아져 대장암의 위험이 커지고 변비가 발생한다.지나친 육류 섭취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기구는 붉은 고기를 발암 위험등급 2A군 물질로 분류하고, 특히 대장암과의 연관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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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은 사소해 보여도, 은근히 일상에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16년 약 1425만 명에서 2020년 약 1649만 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40대 이상이 66%를 차지한다. 잇몸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치주염 방치하면 뇌졸중·심장마비 위험도세균이 잇몸 주변 혈관과 입속 점막 림프관으로 침투해 온몸으로 퍼지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는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 6배, 류마티스 관절염이 1.17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몸 건강이 악화하면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도 어려워진다. 만약 ▲칫솔질할 때 피가 나온다 ▲구취가 난다 ▲잇몸이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잇몸이 선분홍색이 아니라 빨갛고 부어있다 ▲이 사이에 틈이 생겨 음식물이 자주 낀다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렵다 ▲자고 일어났을 때 입안이 끈적한 증상 중 세 개 이상 해당한다면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게 좋다.◇잇몸 건강 핵심은 '콜라겐'콜라겐이 부족하면 잇몸 인대가 약해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치아의 주성분인 상아질의 18%와 잇몸 조직의 60%는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치주질환 환자 53명의 잇몸 조직을 분석한 결과, 콜라겐과 섬유아세포의 부피 밀도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최대 2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40대 중반이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를 보충하려면 어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 분자량이 큰 동물성 콜라겐과 달리, 어류 유래 콜라겐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로,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킨다. 또한 비타민C나 비오틴과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에 시너지 효과가 있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트리펩타이드 구조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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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혈당 관리 어플리케이션 '밀당365'를 꼭 설치해야 할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①영양 신호등가공식품을 꼭 먹고 싶을 땐 밀당365 앱을 열어 영양 성분 함량을 입력해 보자. 한 끼 식사, 곁들임 요리(반찬), 간식, 음료 등의 혈당 연관성을 빨간불·노란불·초록불로 표시해 적절한 수준인지를 알려준다. 마트에 진열된 만두나 아이스크림 중 그나마 덜 해로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될 때, 부모님께 어떤 밀키트를 사 드려야 할 지 고민될 때 든든한 신호등 역할을 해준다.②오늘의 걸음'운동의 꽃' 걷기가 더 재미있어지도록 돕는 기능이 탑재됐다. 자신의 건강 상태나 생활 패턴에 따른 목표 걸음 수를 설정해둘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밀당365 앱이 축하해주고, 커피도 준다. 오늘의 걸음 목표 달성 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한 명에게 커피 쿠폰을 발송한다.③건강 비서규칙적으로 먹고, 매일 운동하고, 정해진 시각에 혈당 재고, 잊지 않고 약 챙겨 먹기. 당뇨인이라면 스케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안다. 정확한 일정 관리를 도와주는, '나만을 위한' 건강 비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빼먹지 않고 해야 할 일, 오늘 꼭 해야 할 일 등을 저장해두면 프라이빗하게 알림을 울려주는 '건강 비서'를 사용해보자. 완료한 일정은 표시해둘 수도 있어서 스케줄러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④혈당 일기기존 밀당365 앱에서 쓰던 혈당 일기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입력한 혈당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표시돼 좋았던 기능을, 이제는 월별 정리까지 해준다. 당뇨병 진료보러 갈 때 주치의에게 그동안의 혈당 흐름을 편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3개월 이상 꾸준히 입력하면 당화혈색소 추정치도 표시된다.⑤이벤트선물도 펑펑 쏟아진다. 기억력 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는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밀당365의 자랑거리다. 기억력 퀴즈는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정오까지 공개되는 문제의 정답을 기억해뒀다가, 오후 6시에 열리는 퀴즈에 참여해 입력하면 된다. 당뇨병 환자는 인지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있는데, 퀴즈 활동을 통해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25일까지는 앱 리뉴얼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퀴즈 정답을 맞힌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생활민서 저당 밥솥', '닥터워터 당 밸런스', 커피 쿠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앱 업데이트 및 다운로드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밀당365'를 검색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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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용 시술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미용 시술 시장 규모는 2029년 기준 66억5838만달러(약 8조40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7년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16.7%에 달한다.미용 시술이 날로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의료계와 업계도 시술 안전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국내 미용 시술 시장 또한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헬스조선은 국내 의료진과 함께 '미용 시술의 안전한 시술 환경과 윤리적 실천을 위한 과제와 해법'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예미원피부과의원 안희태 원장, 브이성형외과의원 최원석 원장, 피어봄의원 부평본점 장효승 원장, 사적인 아름다움 지유클리닉 박기범 원장이 참석해 메디컬 미용 시술의 올바른 성장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의료진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미용 시술 시장, 대세는 '비침습'·'자연스러움'최근 미용 시술 시장은 침습적 방식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비침습적 시술(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시행하는 시술) 비중이 크게 늘었다. 비침습적 시술 시장은 2022년을 기점으로 연간 20%씩 성장 중이다. 박기범 원장은 "MZ세대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 남성층 미용 시술 수요 증가 등으로 연령·성별 관계없이 환자층이 점차 넓어지고, 시술 범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글로벌 미용 시술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이에 따라 히알루론산 필러와 같은 시술이 연간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원석 원장은 "과거에 비해 자연스러운 외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비침습적 시술 중심의 미용 시술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축"이라며 "환자의 얼굴 부위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 다양한 비침습적 시술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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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료제민(救療済民)'. 병을 치료해 국민을 구제하겠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건국대병원이 올해 개원 94주년, 신축 병원 20주년을 맞이한다. 설립 이념을 기반으로 따뜻하고 다정한 '환자 중심' 의료를 펼쳐온 이 병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 오롯이 '다정 지수'를 높이기 위해 '첨단 미래형 병원'으로 전환한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새 외래센터를 증축하고 ▲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더 넓고 쾌적한 진료 라운지에 잠시 앉아 있으면,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빠르게 진료와 검사가 가능해진다. 새로 적용된 스마트 시스템으로 취소된 예약과 검사가 빠르게 파악되기 때문. 의료진과 대화도 더 따뜻하고 깊어질 전망이다. 행정 시간이 줄어 의료진은 환자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되고, 환자는 진료 전부터 받은 자세한 검사 결과 공유로 질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또 야간에 뇌출혈 의심 응급실을 찾아와도 AI 시스템이 환자를 탐지해, 섬세한 진료가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최근 이미 도입됐다.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구료제민은 94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병원의 정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환자 삶의 질은 높이고, 의료의 깊이는 더해 새로운 100년을 열고자 한다"고 했다.100년 변화의 출발점, '사람 중심' 진료 철학건국대병원의 다정함은 유명하다. 환자 만족도 점수가 매우 높다. 지난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 경험 평가에서 종합점수 90.08점을 기록하며,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6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 부문에서 특히 다른 병원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유 병원장은 "환자의 불편한 사항을 지속해 확인하고, 사람·구조·환경 등을 개선해 왔다"며 "특히 친절한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했다"고 했다. 건국대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시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의사에게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밀한 노력을 한 덕분인지, 건국대병원은 20년간 병원의 위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상급종합병원에 처음 채택된 후, 5회 연속 유지하고 있다. 그 순위는 지속해서 올랐다.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선정하는 전세계 탑 250 병원에도 2023년 이래 지속 포함됐다. 유광하 병원장은 "진료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실로 오는 중증환자는 패스트 트랙으로 진료를 하고, 노인 환자 방문을 고려해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조정하고, 외래까지 안내하는 동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세세한 노력을 한 결실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치료의 질을 높인 것은 기본으로, 우리 병원은 사망률이 매우 낮은 축에 속한다"고 했다. 건국대병원은 환자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 위해 입원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패혈증, 심정지 등의 발생 위험을 AI로 예측하는 신의료기술(AITRICS·에이아이트릭스)을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먼저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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