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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허리에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게 편한 사람이 많다.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자세는 허리 근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허리 근육 약해져 허리 근육은 척추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가 굽을 수도 있다. 허리 근력이 떨어진 것을 의심해야 할 때는 ▲허리를 굽혀 걷는 것이 편하고 ▲허리에 힘이 없어 뒷짐을 지고 다닐 때다. 또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지 않거나 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도 허리 근력이 약하다는 신호다. 노년기 반듯한 허리를 지키고 싶다면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다.◇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 강화해야허리 근육을 강화하려면 ‘기립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두 손으로 허리 높이의 구조물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이때 상체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펴 기립근을 수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동작은 요추 근육을 이완시켜 허리 부상의 위험을 줄인다.또 다른 방법은 허리 ‘신전근’ 스트레칭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허벅지와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8초간 멈춘 뒤 천천히 내려온다.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허리 근육과 척추 안정성이 동시에 향상된다.근육 단련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소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고기를 지나치게 피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선이나 달걀 등 다른 식품으로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근육의 대사와 회복을 돕는 비타민D도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가벼운 활동처럼 일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도 근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엉덩이 근육도 중요해허리를 곧게 잡아주는 데는 ‘엉덩이 근육’의 역할도 크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골반과 허리, 대퇴를 동시에 잡아 척추를 바르게 세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서 허리 부담이 커지고, 골반 틀어짐·허리디스크·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데는 계단 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이다.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엉덩이 근육이 더 많이 사용된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 시에는 약간의 경사로를 택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디며 미는 듯한 느낌으로,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면 운동 효과가 커진다. 단, 내려올 때는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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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50)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51)이 자신의 건강 비결로 사과 식초를 꼽았다.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 미러 등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 아침 공복에 사과 식초를 두 스푼 정도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엄격한 식단으로 자기 관리를 이어오고, 자신의 건강 비결을 SNS로 자주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토리아 베컴이 매일 먹는다는 사과 식초, 어떤 효능이 있을까?사과 식초는 발효된 사과즙으로 만든 식초의 한 종류다. 사과를 으깨고 즙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든 뒤, 이를 신맛을 내는 아세트산으로 변환시켜 만든다. 사과 식초는 주로 요리의 드레싱이나 밑간에 사용되며, 건강과 미용을 위해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됐다.사과 식초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당 조절이 꼽힌다. 아세트산 성분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지방 축적, 특히 복부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또한 사과 식초는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에 소화와 장 건강에도 좋고, 아세트산이 있어 음식이 위를 떠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사과 식초에 많이 함유된 펙틴은 장 건강 개선, 유기산은 피로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영양학 최신 연구'에 발표된 버지니아대 연구팀의 단기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고탄수화물 식사와 함께 사과 식초를 섭취하게 한 뒤 포만감과 에너지 섭취량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사과 식초를 함께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 직후부터 최대 두 시간까지 포만감 점수가 높았고, 식후 간식을 찾는 빈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과 식초는 산도가 매우 높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30mL이며,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원액을 그대로 마실 경우 식도나 위 점막 손상, 속쓰림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치아 법랑질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빨대를 사용하거나 섭취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 산 처리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사과 식초 섭취가 체중을 감량해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된 바 있으나, 통계 분석 방식이나 데이터 신뢰성 등의 이유로 최근 해당 논문은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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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024년 한 해 자살자 수는 1만4872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동적 자살’은 환경 개선과 즉각적인 개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생명의 문턱을 높이다: 충동적 자살 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자살 예방의 핵심이 개인 설득이 아닌, 위험한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토론에 앞서 발제를 맡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구상 사업운영본부장은 자살 예방 전략으로 치명적 수단에 대한 접근 제한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 본부장은 “자살 충동은 대부분 10분 이내에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며 “찰나의 순간에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는 물리적 장벽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예방책”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총기 규제 강화, 가정용·자동차 연료 유해물질 제거, 추락 장소의 물리적 장벽 설치, 약물 소량 포장 판매 등은 국내외 연구를 종합했을 때 자살 예방 효과가 일관되게 확인된 전략으로 꼽힌다. 그는 “특정 수단을 차단하면 다른 수단으로 옮겨간다는 이른바 ‘풍선 효과’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다”며 “전체 자살률 감소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입증돼 왔다”고 설명했다.이 본부장은 향후 과제로 ▲자살 다빈도 장소(핫스팟) 체계적 분석 ▲교량·고층 건물 물리적 장벽 의무화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확대 ▲건축물 관리자 대상 자살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착화탄 등 위험 물질의 온라인 판매 관리 강화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자살 예방에서 언론의 책임도 중요하다”며 “자살 행위의 미화나 구체적인 장소·방법 묘사는 모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패널 토론에서는 물리적 차단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제시됐다. KIET산업연구원 박민성 부연구위원은 서울 지하철 1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플랫폼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해당 승강장의 자살이 최대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의 효과가 가장 컸으며, 일부 인접 역으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전체 자살 감소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각지대 없는 전면적·동시적 물리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회입법조사처 한진옥 입법조사관은 투신 자살 예방을 위한 물리적 장벽 설치가 WHO가 권고하는 핵심 근거 기반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자살에서 추락 비율이 높은 만큼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 구조적 차단이 중요하지만, 국내 설치율은 평균 39%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 재량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기준 마련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장 사례도 공유됐다. 삼성서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전초원 사례관리자는 “응급실에서 관찰한 결과, 자살 충동은 대부분 10분 내외로 급격히 약화된다”며 “물리적 차단은 상담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상담과 개입이 작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골든타임이 행정 절차나 인력 부족으로 소멸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자살유족협회 강명수 회장은 자살 유가족이 일반인보다 우울 위험은 9배, 자살 위험은 6~8배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 수단 접근 제한은 통제가 아니라, 충동을 넘길 시간을 벌어주는 보호 요인”이라며 “유가족 대상 가정 환경 안전 점검과 고위험 장소에 대한 구조적 차단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김선민 의원은 “충동이라는 찰나의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들을 위해 사회가 어떤 울타리가 돼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제언들이 입법과 예산으로 이어져, 다시 삶의 기회를 건네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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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전문가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고 있을까.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장수 전문가들이 건강을 위해 자주 먹는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지방이 풍부한 생선스탠퍼드대 출신 장수 전문의 힐러리 린 박사는 염증과 관련된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생선을 식단의 필수 요소로 삼는다. 이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린 박사는 “오메가-3(EPA‧DHA)는 염증을 낮추고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장수 ‘보충제’이자 식품 성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떤 생선을 먹어야 할지 기억하기 쉽도록 ‘SMASH’라는 약어를 소개했다. 연어(Salmon), 고등어(Mackerel), 멸치(Anchovies), 정어리(Sardines), 청어(Herring)를 뜻한다. 이 생선들은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수은 함량은 낮으며, 조리도 간편하다. 린 박사는 “고품질 통조림 생선을 100캔 정도 보관하고 있다”며 “세척된 유기농 잎채소 위에 바로 올려 먹기 좋다”고 했다.◇잎채소장수 전문 영양사 멜라니 머피 리히터는 “루콜라, 케일, 라디키오(자주색 치커리), 브로콜리 같은 잎채소와 쓴맛 채소에는 엽산, 마그네슘,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이 풍부해 세포 회복과 해독 경로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잎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압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잎채소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 먹어도 좋다. ◇발효식품리히터는 “김치,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절임), 미소(일본식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꾸준히 먹어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기능의학 전문의 미나 말호트라 박사도 “요거트나 케피어 같은 발효 유제품을 일주일에 몇 번씩 먹는다”며 “면역력은 물론 신진대사와 뇌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린 박사는 “케피어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요거트보다 프로바이오틱스 다양성이 더 높다”고 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은 소화기 건강을 넘어 전신 건강에 기여한다. 리히터는 “튼튼한 장내 미생물군은 염증 감소, 영양소 흡수 개선, 전반적인 건강한 노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했다.◇견과류와 씨앗말호트라 박사는 “호두나 치아씨드 같은 견과류와 씨앗을 즐겨 먹는다”며 “심장과 뇌 건강을 돕는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호두, 피스타치오, 치아씨드, 아마씨, 호박씨에는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식물성 단백질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줌의 견과류와 씨앗을 섭취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22% 낮았다.◇베리류베리에는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린 박사는 “신선한 유기농 베리가 좋지만, 냉동이나 동결건조 제품도 동일한 효능이 있다”고 했다. 베리가 인지 기능 저하와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염증성 질환, 대사 장애, 심혈관 질환, 다양한 암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천 가능한 식습관도 공유했다. 린 박사는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렌틸콩, 검은콩, 견과류와 씨앗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우선 섭취할 것을 권했다. 그는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아지고 염증이 줄어든다”며 “무엇보다 식단을 한 번에 바꾸기보다 장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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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분씩 하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남성의 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출산 후 여성이나 요실금 환자에게 주로 권장돼 온 골반저근(케겔) 운동이 남성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 중인 비뇨의학과 전문의 애쉬원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 운동은 발기와 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더 강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경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골반저근은 방광과 장, 직장을 아래에서 받쳐 주는 근육과 인대의 집합체로, 배뇨 기능뿐 아니라 성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케겔 운동은 이 근육을 의식적으로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은 내부 장기를 받치는 '해먹'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 근육이 강해질수록 여러 건강상 이점이 나타난다"고 했다.스리다르 박사에 따르면 골반저근이 강화되면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 능력이 좋아져 발기가 더 단단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또 사정 반사를 스스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사정 시 근육 수축이 강해지면서 쾌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골반저근의 힘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배뇨 조절 문제나 성기능 저하를 겪을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심혈관 건강 상태, 체중, 만성질환 여부 등 생활 습관 요인도 골반저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많은 남성들이 골반저근 운동의 존재나 효과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케겔 운동은 특별한 도구 없이 하루 60초 정도면 실천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실제 연구 결과도 이러한 효과를 뒷받침한다. 2014년 국제학술지 '비뇨기과 치료 발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조루를 겪는 남성 40명이 3개월 동안 주 3회 골반저근 운동을 시행했더니 83%가 사정 조절 시간을 평균 2분 40초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 시작 당시 평균 사정 시간은 39초였다. 연구진은 "골반저근 운동이 신체, 특히 골반저근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신감과 통제력을 개선했다"며 "조루 치료를 위한 실질적인 비약물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국제성의학회(ISSM)는 조루를 '삽입 후 1분 이내 사정'으로 정의한다. 조루는 젊은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의 약 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성기능 장애다.전문가들은 조루나 발기부전이 단순한 의지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초기 성 경험, 스트레스, 관계 갈등, 과도한 기대, 의사소통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스리다르 박사는 "골반저근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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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식 카트에는 물과 탄산음료, 각종 주스와 주류까지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이 중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면, 토마토 주스는 어떨까? 토마토 주스는 항공기 안에서 마셨을 때 가장 맛있는 음료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토마토 주스의 기내 제공량이 5만3000갤런에 달하며, 이는 캔 맥주 제공량인 5만9000갤런과 비슷하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과학 로빈 댄도 교수가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토마토 주스가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비행 중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이 비행기 엔진 소리와 비슷한 85데시벨의 소음 환경과 조용한 환경을 조성한 뒤 48명의 남녀에게 단맛·짠맛·신맛·쓴맛·감칠맛을 내는 용액을 맛보도록 한 결과,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단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진 대신 감칠맛은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제 5의 맛’이라고 불리는 감칠맛은 음식의 풍미를 좋게 해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글루탐산이 이런 현상을 유발한다. 글루탐산이 단백질 덩어리에서 분해돼 나오면 미각 수용체가 이를 감칠맛으로 인식한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MSG는 이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첨가해 만든 것이다. 미국 의료정보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토마토 100g에는 250mg의 글루탐산이 들어 있다. 이는 포도 주스(250mg)나 완두콩(200mg)과 비슷하며, 옥수수·감자(100mg)보다 많은 수치다.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 찰스 스펜스 교수 연구팀도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플레이버(Flavour)’저널에 게재된 논문에는 큰 소음이 미각을 둔화시키는데, 이 때 단맛과 짠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대신 감칠맛을 느끼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찰스 스펜스 교수는 뉴욕 포스트에 기내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파마산 치즈, 버섯, 토마토 등 감칠맛이 나는 음식을 꼽기도 했다.비행 고도와 대기 압력이 미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있다. 보통 기내 기압은 고도 2400m 정도로 유지된다.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면 맛과 냄새를 감지하는 수용체의 민감도가 떨어진다. 10~15%로 유지되는 기내 습도도 감각 변화에 영향을 준다. 독일 프라운호퍼 건축물리학연구소는 저압 환경에서는 미각 일부가 마비돼 짠맛은 20~30%, 단맛은 15~20% 덜 느끼게 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기내에서는 음식과 음료가 마치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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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59)가 일요일 아침마다 실천하는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고든 램지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일요일 아침 루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일요일 아침 수영, 이어서 60분 근력 운동”이라며 수영장이 담긴 영상과 2000m를 1분 46초 페이스로 34분 49초에 완주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든 램지는 한때 몸무게가 약 114kg에 달했지만,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19kg을 감량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59세의 나이에도 철인 삼종 경기에 도전하거나 마라톤에 참가하는 등 운동 선수급 체력을 자랑한다. 고든 램지가 일요일마다 실천하는 수영,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수영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해 심폐 지구력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과정에서 팔, 어깨, 가슴, 다리 복부 등 신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전신 근육을 발달하는 데도 좋다. 게다가 수영은 관절이 좋지 않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다. 중력에 의해 체중 전체가 관절에 하중으로 작용하는 다른 운동과 달리 물속 부력으로 움직여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덜하기 때문이다. 수영장에서 허벅지까지 물이 찰 때 관절이 받는 무게는 실제 체중의 35%에 불과하며, 가슴까지 차면 75%, 목까지 차면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수영을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 역시 문제다. 수영은 어깨와 허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하면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과 발, 팔, 허리 등 신체를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미리 물을 적시는 게 좋다. 술을 마시고 수영하면 혈압이 급격히 변화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수영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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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31kg 감량 후 유지 중인 가수 임창정의 아내이자 방송인 서하얀(34)이 관리할 때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16일 서하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달걀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서하얀은 “달걀 한 판은 빠르면 3일 길어야 7일이면 다 먹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입맛 없을 때나 관리할 때 주식으로 양배추 달걀전을 먹는다”며 레시피를 소개했다. 양배추를 포함한 당근, 양파 등을 썰고, 달걀물에 체 썬 채소를 넣는다. 이후 코인 육수를 넣어 섞은 후 프라이팬에 올리면 된다.서하얀이 달걀과 함께 먹은 양배추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식품 자체 열량은 적고, 소화 과정에서 쓰이는 열량이 커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100g당 약 40kcal로 낮은 편이다. 게다가 양배추 껍질은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열량이 적다.양배추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윌런공대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량을 높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를 늘린 그룹은 평균 6.5kg의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서하얀이 주식처럼 즐겨 먹는다는 달걀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E 등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달걀과 양배추를 함께 섭취하면 양질의 단백질에 식이섬유가 더해져 단백질 흡수 효율이 높아지고 혈당 상승이 완만해진다. 또 두 식품 모두 포만감이 큰 만큼 다이어트 중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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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연 한의학 박사가 생강차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일 정세연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날씨가 추워지니 생강차를 매일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 만만한 재료가 아니다”라며 “생강은 약성이 매우 뚜렷한 재료라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꾸준히 먹으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가 소개한 생강차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건조증이 심한 사람=안구 건조증이 있거나 코와 입, 목이 자주 마르고 장이 건조해 변비가 심한 사람은 생강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생강은 매운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재료로, 한의학적으로 몸을 덥히는 작용을 한다. 건조한 체질의 사람이 생강을 계속 섭취하면 건조증이 심화하고, 심할 경우 불면증이나 두근거림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조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수분과 윤기를 보충해주는 구기자차가 더 적합하다.만성 후두염이 있는 사람=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헛기침, 쉰 목소리가 잦은 만성 후두염 환자들 역시 생강차를 조심해야 한다. 생강차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목이 시원해질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염증이 진행된 점막은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목 점막을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데는 배도라지차가 좋다.기력이 저하된 사람=보양 목적으로 생강차를 챙겨 먹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정 박사는 “생강은 에너지를 밖으로 발산하는 성질이 있다”며 “기운을 오히려 소모하게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운동 후 몸이 개운하면 기력이 충분한 상태지만, 운동 뒤 오히려 피로가 심해진다면 기력이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력이 부족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오히려 피로감을 키우고 흉부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기혈을 보강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대추차가 도움을 준다.잦은 속쓰림이 있는 사람=생강은 소화를 돕는 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에 따라 오히려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위산이 과다 분비돼 역류하거나 속쓰림이 잦을 때는 생강이 오히려 자극이 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증상에는 위 점막의 불편감을 부드럽게 해소해 주는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한편, 생강차가 보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정 박사는 감기 초기에 오한이 있거나, 위액 분비가 안 돼 속이 더부룩할 때, 몸이 잘 붓고 대변이 묽은 편인 '습한 체질'인 사람에게는 생강차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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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면 느껴지던 찌릿한 통증이 림프종의 신호였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선덜랜드 지역에 사는 홀리 서스비(28)는 2024년 둘째 아들을 출산한 후 귀 뒤쪽과 목 옆쪽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식사 때마다 와인을 두 잔 정도 마시곤 했는데, 특히 스파클링와인을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목에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서스비는 이와 함께 가려움증과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지만, 당시에는 자신의 두 어린아이를 돌보느라 생긴 피로의 여파라고 여겼다. 2025년 1월, 가려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목 옆에서 멍울이 만져지기 시작했고, 다시 병원을 찾은 그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림프절이 크게 뭉쳐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조직 검사 끝에 혈액암의 일종인 2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현재 서스비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두 아들을 마음껏 돌볼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내가 나아지는 것이 아이들을 지키는 길이라고 믿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림프종이란 면역 세포가 종양으로 변하면서 체내 조절 작용과 상관없이 증식하는 질환으로, 림프 조직에서 발생한다. 조직 형태에 따라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이 중 호지킨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점점 인접한 림프절로 퍼지며, 전체 림프 순환 경로로 확산되는것이 특징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림프절 비대로, 전체 환자의 약 70%가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이 외에도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며, 림프절은 통증 없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특히 와인을 마실 때 나타나는 통증은 실제로 호지킨 림프종의 부작용 중 하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음주 시 목,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 통증을 호지킨 림프종의 증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알코올 섭취로 혈관 확장되면서 병변이 있는 림프절이 부어 일시적으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서스비 역시 “담당 전문의로부터 와인을 마신 후 목에 느껴지는 통증은 알코올의 산성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전문의가 17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사례는 단 한 번밖에 못봤다 했다”고 말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며,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재발할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조기 발견·치료 시 완치 가능성이 높다. 통증이 없으면서 단단한 멍울이 몸에 나타나 서서히 커지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진단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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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가공육은 신진대사 건강 악화, 치매, 당뇨병, 심장병, 비만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누적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건강한 식단에 최소한으로 가공된 적색육을 포함시키는 게 콩류를 섭취하는 것만큼 인지, 신체 노화의 생체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팀이 건강한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주요 단백질 섭취군에 따른 인지기능과 신체기능 변화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8주간 무작위로 고기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그룹과 콩류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고기는 돼지고기 살코기를 올리브오일, 소금만 소량 사용해 구워내 가공을 최소화했으며 콩류는 고기와 동일한 양의 단백질을 포함한 렌틸콩, 병아리콩, 검은콩, 완두콩으로 구성됐다. 두 그룹 모두 매 끼니에 채소, 과일, 곡물과 적정량의 유제품, 달걀, 식물성 기름을 포함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인지기능 관련 대사 바이오마커를 확인했다. 참여자들의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근력 등 신체기능도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두 그룹 모두 공복 인슐린 농도, 공복혈당이 감소하는 등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고기 섭취군과 콩 섭취군은 체중이 평균 4.6kg, 5.1kg 감소했으며 고기 섭취군의 근육량 유지 및 개선 폭이 더 컸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고기 섭취군에서 21mg 감소하고 콩 섭취군에서 27mg 감소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식단 모두 면역 기능, 장 건강에 관여하는 혈중 아미노산 수치가 개선됐다. 뇌 건강과 관련된 지표인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등 신경 활성 아미노산 수치도 모두 증가했다. 트립토판은 기억,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의 전구체이며 페닐알라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이다.연구를 주도한 사바 바에지 박사는 “이러한 생체 지표들은 심장질환, 인슐린 저항성, 철분 저장량, 신경 염증 및 신경 가소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노년층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히 최소한으로 가공한 고기 섭취가 노인 근육량 보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절한 범위 내 섭취는 건강한 노화를 돕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적색육을 어떻게 조리하고 어떤 식단 맥락에서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 덜 가공된 저지방 적색육의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양학 최신 연구 동향(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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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먹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보다 유독 허기진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이는 기분 탓이 아니라 늦은 시간 식사가 체내 호르몬, 혈당 변화를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이다.우리 몸은 그렐린과 렙틴, 이 두 가지 호르몬으로 식욕을 조절한다. 그렐린은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렙틴은 배부름을 느끼게 한다. 평소엔 두 호르몬이 균형을 이룬 상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늦은 시간 식사를 하면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내 몸은 밤에도 ‘먹는 시간’으로 인식한다. 그 결과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렙틴을 분비하지 않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은 억제되지 않은 상태가 밤새 유지돼 아침에 배가 고프다고 느끼게 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밤늦게 식사한 후 아침 공복 상태에서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하고 렙틴 호르몬이 감소했다.또 밤에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다. 혈당이 올라가면 이를 낮추는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늦은 시간 과하게 분비된다. 이 상태로 잠에 들면 밤새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로 일어나게 된다. 혈당은 몸의 에너지원 역할을 해 뇌는 아침 저혈당 상태를 ‘몸속 에너지원이 부족하다’고 인식해 허기를 느끼게 한다. 일본 쓰쿠바 대학 연구팀이 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동일 열량 식사를 저녁 7시, 10시 30분에 식사하게 했을 때, 밤 10시 30분에 식사를 한 참가자의 혈당이 밤에 더 크게 올라갔다.회식이나 야근 등으로 늦게 저녁을 먹어야 할 때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늦은 시간 고열량 식사 전 삶은 달걀, 닭가슴살 등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단백질이 그렐린 호르몬을 강하게 억제해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술을 마신다면 빈속에 마시지 말고, 먼저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게 좋다. 또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잠에 들지 말고, 샤워, 스트레칭, 간단한 산책 등을 하고 최소 2~3시간 후 잠들어야 한다. 전날 늦게까지 과식했다고 다음 날 아침 식사를 거르면 호르몬 불균형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달걀, 바나나, 그릭 요거트 등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간단히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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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문가가 다이어트 약이나 주사 없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식품을 소개했다.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르면, 영국 공인 영양사 릴리 킬링은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면 약물 없이도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는 약물 사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수퍼푸드를 알아두라고 소개했다.◇녹차릴리 킬링은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일부 임상 연구에서 녹차가 대사율 증가와 지방 분해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지고 있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 중 체중 조절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만,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 공복에 녹차를 마시면 위산이 과도하게 생성돼 속이 쓰릴 수 있어 식후에 마셔야 한다.◇고추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체중 감량을 돕는 성분으로 잘 알려졌다. 릴리 킬링은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체온을 높이고 대사율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퍼듀대 영양학 연구팀에 따르면, 캡사이신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지방 산화를 촉진한다.◇잎채소잎채소로는 시금치, 케일, 루콜라 등이 있다. 릴리 킬링은 “잎채소는 일반적으로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배부른 느낌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또 칼슘 같은 영양소는 지방 연소와 대사 촉진에 기여한다.◇달걀릴리 킬링은 “달걀은 영양 밀도가 매우 높은 음식으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크게 높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발해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인다. 또 근육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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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여름보다 습도와 기온이 낮아 피부 수분이 손실되기 쉽고, 실내 난방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부작용 걱정을 떨치기가 어렵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봤다.스테로이드제는 피부, 눈, 위장관, 호흡기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특히 피부에 바르는 제형은 습진이나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한다. 하지만 피부 위축, 튼 살, 피부궤양, 감염, 여드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피할 필요는 없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피부과 박영립 교수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연고를 용량과 용법을 지켜 사용하면 대부분 안전하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연고는 병변의 정도나 부위에 따라 적당량을 필요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한 병변에 연고를 너무 적게 바르면 염증이 충분히 낫지 않아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을 도포하게 된다. 연고는 환부를 모두 덮을 정도로 발라야 한다. 입구 직경이 5mm인 튜브에서 연고를 검지 첫 마디 길이만큼 짜면 성인의 양 손바닥 면적에 도포할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병변 면적에 맞게 연고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정도에 따라 가장 강한 1단계부터 가장 약한 7단계로 분류한다. 중등도 이상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넓은 부위에 오랜 기간 사용하거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수시로 바르면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얼굴이나 목, 사타구니, 생식기는 피부가 얇아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등 부작용 위험이 높다. 다른 부위에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는 것을 피하고, 저강도 스테로이드제를 짧은 기간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면 사용 횟수와 강도를 줄이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나 보습제 등으로 치료 약물을 교체한다.부작용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부작용 대부분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호전된다. 염증이 완화됐다고 해서 연고 사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리바운드(반동)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강도, 빈도, 부위를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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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날씨로 손발이 차가워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수족냉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손이나 발이 하얗게 변하고 저림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레이노 현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레이노 현상은 19세기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처음 보고한 질환으로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피부색이 변하는 현상이다. 혈액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하얗게 변한 뒤,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푸르게 변하고, 이후 혈관이 다시 확장되며 붉은색으로 변하는 이른바 ‘3단계 피부색 변화’가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저림, 통증, 감각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백인운 교수는 “수족냉증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레이노 현상은 피부색 변화가 뚜렷하고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레이노 현상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레이노 현상은 기저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전체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 모든 손가락을 침범하고 양손에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통증이 비교적 경미하고 합병증 위험이 낮은 편이다.반면 이차성 레이노 현상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물이 존재하는 경우로 이때는 ‘레이노 증후군’으로 구분해 부른다. 전신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이나 특정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돼 증상이 더 심하고 피부 괴사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손발이 반복적으로 창백해지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레이노 현상의 진단을 위해서는 추위 노출 시 나타나는 피부색 변화 양상과 통증 여부, 환자의 병력 및 자가면역 질환 유무 확인을 위한 자가항체 혈액검사, 손톱 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 등이 시행된다.기저 질환이 없는 일차성 레이노 현상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존적 관리만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백 교수는 “레이노 현상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한랭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증상이 잦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혈관 확장을 돕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이차성 레이노 현상의 경우 원인이 되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기저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의 치료와 함께 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을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백 교수는 “흡연은 니코틴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커피나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 역시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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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규(61)가 과거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결혼 36년 차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출연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박준규는 “혈관 건강이 고민이 많이 된다”며 “10년 전에 방송에서 건강검진을 하다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CT 촬영이 어렵다고 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진행한 뒤 심장 스텐트 시술을 했다”고 말했다. 박준규가 받은 심장 스텐트 시술은 어떤 치료일까.심장 스텐트 시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에 미세 와이어를 삽입해 병변을 통과시킨 뒤,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합금으로 만든 금속 지지대(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다시 넓히는 시술이다. 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예방·치료 목적으로 시행된다. 심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흉부 절개 없이 진행돼 회복이 비교적 빠르고, 시술 직후 혈류가 즉시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시술 기술이 발달해 수술과 결과가 유사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이 12년간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두 치료법 간 사망률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다만 스텐트 시술은 혈관을 물리적으로 넓혀주는 치료로, 동맥경화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시술 후 재협착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재협착 방지를 위해서는 시술 후 처방받은 항혈소판제 등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도 필수적이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소·돼지고기 기름기, 버터, 튀김류 섭취는 줄이고, 귀리, 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울 수 있다. 무엇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을 유발하므로 금연은 필수다. 과체중인 경우 체중 감량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절주 역시 혈관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식습관과 운동만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전문의와 강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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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는 유통·외식업계의 핵심 시즌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딸기가 연중 판매 과일을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1월 딸기 매출이 연간 딸기 매출의 약 25%를 차지할 만큼 겨울철 소비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딸기 인기는 디저트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 사례로, 유명 호텔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2021년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에 사용된 딸기만 약 46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겨울철 딸기가 유독 사랑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딸기는 겨울에 수확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과육이 단단해져 식감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난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쉽게 소모되는 시기,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건조해진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저하되기 쉬운 면역 기능 보완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동의보감 등 고서에서도 오늘날 우리가 먹는 딸기를 산딸기(覆盆子) 계열의 열매 등으로 기재해, 기운을 돋우고 몸을 가볍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봤다. 본초강목에서는 기혈을 보하고 진액을 보충하며,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기술돼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혈관 건강을 돕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 개선과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딸기는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도 활용된다. 조리 및 섭취 방식에 따라 영양적 효능도 달라지는데, 특히 우유나 생크림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항산화 작용에 기여하며, 생크림 속 단백질과 칼슘은 뼈 건강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생크림의 지방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해 균형 잡힌 에너지 섭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다만 딸기 디저트를 과다 섭취할 경우 당분이 단시간 내 증가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도 높은 음식을 짧은 시간 내 많이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 혈당이 급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고당류 섭취 후 곧이어 혈당이 급하강해 저혈당 증상(무기력, 졸림, 허기, 짜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당뇨병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까지도 야기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대조군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딸기 자체도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 등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영양사협회 지침에 따르면, 딸기 1회 적정 섭취량은 10개, 하루 2회 이상 섭취로 제한한 것을 기억해두면 좋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딸기는 면역력과 진액을 보충하고 체내 균형을 돕는 성질을 지닌 과일로, 겨울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