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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하다 '화상'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요리하다 '화상'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명절 연휴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 실제 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증가한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설 연휴 5일간 119에 접수된 응급상황 건수는 총 4만5946건이었다. 하루 평균 9189건에 해당하는 것인데, 연휴가 아닌 평일 하루 상담 건수인 4695건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설 연휴에도 진료하는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와 연락처를 파악해 두는 게 필수다. 명절에 흔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필요한 대처법들을 알아본다.◇화상 부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식혀야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도중 기름이 피부에 튀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모든 화상이 위험도가 높지만 기름에 의한 화상은 피부 표피뿐 아니라 진피까지 손상시킬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이혁호 과장은​ "화상은 응급처치가 특히 중요하다"며 "초기 대처에 따라 화상 정도와 흉터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기름에 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에 튄 기름을 깨끗한 수건, 거즈 등으로 톡톡 두드리며 닦아낸 후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30분 정도 충분히 식혀야 한다. 빨리 환부를 식혀야 한다는 생각에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다.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화상 부위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관이 수축돼 상처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또 화상 부위에 발생한 물집은 일부터 터뜨리면 안 된다. 물집이 터지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살균 붕대 등으로 화상 부위를 감싼 후 병원을 찾아 상처 깊이와 범위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음식물 목에 걸리면 하임리히법 시도명절엔 음식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이혁호 과장은 "떡을 먹다가 떡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기도 폐쇄 사고는 음식 섭취량이 늘 때, 평소 잘 안 먹던 음식을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아이들은 치아가 다 나지 않았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해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아 기도 폐쇄 발생 빈도가 높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에는 소리내서 대답할 수 있지만 아예 소리를 못 내는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것이기 때문에 하임리히법으로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빼내야 한다. 이 과장은 "음식물 때문에 완전히 기도가 막히면 아이는 갑자기 호흡을 힘들어하고 비정상적인 숨소리를 내며 기침을 한다"며 "이때 2~3분 내로 음식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임리히법은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이 압력 차이를 이용해 기도 속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등 뒤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단, 체중이 10kg을 넘지 않는 1세 이하 영아는 장기 손상을 줄 수 있어 하면 안 된다. 이때는 아이 머리를 45도 각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 손으로 가슴을 받친 후 등을 너무 세지 않게 손바닥으로 5번 정도 두드린다. 이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영아의 젖꼭지 중앙을 강하게 누르면서 이물질 배출 여부를 확인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4/02/10 09:00
  • 설 명절 소화불량, 소화제 선택은 '이렇게'

    설 명절 소화불량, 소화제 선택은 '이렇게'

    ​반가운 가족, 친지와의 만남이 늘어나고,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해먹는 설 명절은 과식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다. 동시에 침대 밖을 나가긴 싫은 날씨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쉽다. 더부룩한 속 때문에 명절이 즐겁지 않다면 적절한 소화제를 선택해보자.◇기름진 음식·과식이 원인… 소화효소제, 위장운동조절제 성분 효과소화제는 작용에 따라 ▲위장운동조절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로 구분되는데, 설 명절에 생긴 소화불량엔 주로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가 추천된다. 설 명절 소화불량은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심지어 기름진 음식 위주로 먹어 위장 운동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위장운동조절제는 위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해주고, 소화효소제는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의 다량 섭취, 위와 장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소화효소제는 주로 아밀라아제, 펩티다아제, 리파아제 등 소화효소가 복합되어 있다.가스제거제는 말 그대로 위장과 장내에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 공기연하증(음식섭취시 마신 공기로 인해 장내 가스가 차 발생하는 증상)을 개선하는 약이다. 상황에 따라 가스제거제를 추가로 복용해도 된다.단, 액상소화제는 나이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액상소화제에는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이 포함돼 있어 15세 미만 청소년은 전체 용량의 2/3만 섭취해야 한다. 액상소화제는 제조 과정에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에탄올을 사용하다보니 최종 상품에도 약간의 에탄올이 함유돼 있다.15세 이상은 액상소화제 1병(75mL)을 다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11~15세 청소년은 2/3병(50mL) ▲8~11세는 1/2병(40mL) 5~8세는 1/3병(25mL) ▲3~5세는 1/4병(20mL) ▲1~3세는 1/5병(15mL) 등 권고 용량을 반드시 지켜 복용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2/10 07:00
  • "지난 저녁 식사 모임 때 '메뉴' 기억 나세요?" 치매 알아차리려면 이렇게 질문을

    "지난 저녁 식사 모임 때 '메뉴' 기억 나세요?" 치매 알아차리려면 이렇게 질문을

    최근 전세계적으로 치매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매 극복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지만, 대부분의 치료제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치매가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치매는 역시 예방이 핵심이다. 치매를 빨리 알아차려서 진행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치매 의심 증상은?치매는 스스로 알기 어렵다. 70대 이상이라면 가족이 종종 치매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상세한' 부분까지 기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가지 물어봤을 때 8가지 이상 기억해야 정상이다. 예를 들어 한달 전 생일 축하 기념 식사를 했다면, 식사 여부 뿐만 아니라 식사 장소에 가기 위해 탔던 교통수단(차를 타고 갔는지, 버스를 탔는지, 지하철을 탔는지), 식사 메뉴(식당에서 무슨 메뉴를 시켰고 맛은 어땠는지), 대화 내용(식사 장소에서 나눴던 이야기, 부모님이 말씀하신 이야기) 등 소소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치매는 원래 잘했던 것인데 실수가 반복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면 의심해야 한다. ‘똑소리 나는 사람이었는데, 뭔가 사람이 바뀐 것 같다’라고 한다면 전문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치매를 예방한다고 입증된 것들치매가 의심된다면 치매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으며, 향후 옷 입기, 용변 보기와 같은 일상생활 능력이 유지돼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지금까지 치매를 예방한다고 입증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운동=가장 강력한 치매 예방 인자이다. 운동이 인지기능에 약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십 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해보면 일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 하루에 10분 걷던 사람이 40분을 걷게 했더니 1년 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2% 늘어났다는 연구도 있다. ▷인지 활동=교육을 많이 받았거나, 태어날 때 IQ가 높거나, 직업적 성취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가 덜 걸린다. 인지 예비 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두뇌 게임은 수행 능력 향상에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 우울감을 떨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활동은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한다.▷음식=지중해식 식사가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 견과류, 올리브오일(혹은 들기름), 과일, 채소, 통곡물, 콩은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지방산은 경도의 효과가 있고, 비타민E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체중=저체중이 위험하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경도인지장애 환자 388명을 평균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저체중 환자가 정상 체중에 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2.38배였다. 영양 결핍은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해 치매 발병을 촉진한다.▷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금연=혈관을 망가뜨리는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치매로 발전이 더디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혈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인 쓰레기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잘 제거되도록 하수도 역할을 한다.▷수면=숙면을 취해야 대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잘 제거가 된다. 실제로 뇌척수액 아밀로이드 단백질 농도를 살펴본 결과 불면증 환자가 정상 수면 환자에 비해 농도가 훨씬 높았다. 자정~오전 8시 사이에 아밀로이드 제거 작용이 활발하다.
    뇌질환이금숙 기자2024/02/10 05:00
  • 입 마르고, 발음도 어눌해진 노인… '구강 체조' 꼭 하세요

    입 마르고, 발음도 어눌해진 노인… '구강 체조' 꼭 하세요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구강 근육이 약해지면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음식물을 넘기거나 정확한 발음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구강 기능을 높이는 구강 체조를 익혀두면 좋다.◇침 많아져 소화 잘 되고, 발음도 개선구강체조는 노인 건강 증진을 연구하는 일본 ‘동경도노인종합연구소’에서 최초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 혀를 움직이는 운동, 입술 주위 근육의 탄력을 높이는 운동, 침샘을 자극하는 운동, 발성 연습 등으로 이뤄졌다. 영남대병원에서 구강체조 효과를 시험한 적이 있다. 평균 75세 이상 노인 9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60명)은 3개월간 매주 2회 30분씩 구강 체조를 시켰고, 나머지 그룹(54명)은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다. 그 결과, 구강 체조 그룹은 하루 평균 총 섭취 열량이 1449.7kcal 에서 1601.5kcal로 늘었고, 특정한 발음을 연속으로 소리내는 횟수는 14.6회에서 17.9회로, 침 분비량은 15mm/1min에서 20mm/1min로 증가했다. 구강 체조를 시키지 않은 그룹은 변화가 적거나,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떨어졌다.노인은 고혈압약이나 파킨슨병 치료제, 항우울제 등 평소 복용하는 약이 많다 보니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진다. 그러면 음식을 잘 못 삼키고, 식욕도 떨어진다. 구강체조를 통해 침 분비량을 늘리면 식욕이 증가하고 음식을 잘 씹어 넘길 수 있어 영양 섭취량도 증가한다.◇구강 체조 방법은순서에 상관없이 집에서 틈틈이 구강체조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구강체조는 5가지로 구성됐다.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아’ 소리를 내며 천천히 입을 벌리고 ‘응’ 하면서 입을 닫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혀를 움직이는 운동=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앞으로 내밀어 위아래로 움직였다 입술 끝 좌우를 혀로 누르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입술 주위 근육 탄력을 높이는 운동=입 안을 풍선처럼 부풀렸다가 숨을 내쉬며 다시 입을 오므리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침샘을 자극하는 운동=윗입술 안쪽을 혀 끝으로 강하게 누른다. 아랫 입술도 같은 동작을 한다. 그 뒤, 혀를 오른쪽 볼에서 왼쪽 볼로 회전시켜 한 바퀴 돌리고 반대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회전시킨다. 5회 반복한다.‘파타카라’ 발성 연습=‘파·타·카·라’를 각각 5번 외친 뒤 ‘파타카라’ 로 연속해서 5회 외친다.
    노인질환한희준 기자 2024/02/09 23:00
  • 밥 먹고 바로 뛰면, 왜 '옆구리'가 아플까?

    밥 먹고 바로 뛰면, 왜 '옆구리'가 아플까?

    식사한 뒤 소화가 안 된 상태에서 운동하거나 달리면 옆구리가 아프다. 통증을 참다가 결국 운동을 중단하기도 한다. 운동 중 옆구리는 왜 아픈 걸까?이유는 다양하다. 호흡량이 많아져서 횡격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된 막)에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밥을 먹은 뒤 세 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위가 팽창해 횡격막에 자극이 가고, 이로 인해 통증이 느껴진다.평소 자세가 나쁘거나 운동 중 탈수가 있을 때도 옆구리가 아프다. TV를 보기 위해 허리를 비튼 채로 30분 이상 밥을 먹거나 회의 중 몸을 비튼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등 여러 이유로 옆구리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이 같은 자세가 반복되면 평소엔 괜찮다가, 운동할 때가 돼서야 옆구리 근육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탈수가 있으면 체내 수분 손실로 인해 다른 때보다 근육이 자극을 많이 받아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옆구리가 아파도 참고 운동을 계속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벤치에 앉아 옆구리 근육을 마사지하거나, 나무에 옆구리를 대고 밀듯이 힘을 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의자에 앉아 허리를 구부려 턱을 괴는 자세를 취한 뒤, 입을 다물고 복식호흡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횡격막이 이완된다. 준비 운동을 할 때마다 옆구리 근육 운동을 10분 정도 하는 것도 옆구리 통증을 막는 방법이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4/02/09 22:00
  • 친척 오랜만에 만나는데… 입 냄새 걱정이라면?

    친척 오랜만에 만나는데… 입 냄새 걱정이라면?

    연휴에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면 괜히 옷차림이나 외모를 신경 쓰게 된다. 그런데 마늘이 많이 들어간 한식을 먹다 보면 입 냄새가 나 서로 민망해질 수 있다. 입 냄새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봤다.입 냄새는 보통 기상 직후에 잘 나는데,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말라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깨어 있을 때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하며 끊임없이 저절로 입 안이 청소되는 ‘자정작용’이 이뤄진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입을 거의 안 움직이게 돼 자정작용이 줄고, 침의 양도 줄어든다. 이때 입안과 목구멍에 혐기성 세균이 수백만 마리 이상 생긴다. 혐기성 세균은 혀의 미뢰(미각을 느끼는 부분)나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 등에서 서식한다. 그리고 휘발성 황화합물(VSC)을 만들어서 입 냄새를 유발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은 입이 더 건조해져 입 냄새가 심하다.입 냄새는 양치로 없앨 수 있다. 칫솔질로 치아에 붙어 있는 혐기성 세균과 황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면 찬물로 헹굴 때보다 입 냄새를 더 줄일 수 있다.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찬물보다 따뜻한 물에 더 잘 녹아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때 45~50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실제로 강릉영동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은 양치 후 ▲찬물(20도) ▲미지근한 물(35도) ▲따뜻한 물(50도)로 입을 헹구도록 해 치태 지수와 구취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50도 내외의 물로 헹궜을 때 가장 많이 개선됐다. 다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확한 온도를 모르겠다면 체온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물을 사용하면 된다.한식에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입에서 마늘 냄새가 계속 날 수 있는데, 사과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마늘 냄새가 오래가는 이유는 마늘 속 알릴 메틸 황화물 때문이다. 이 물질은 소화되지 않고 몸 곳곳에 그대로 퍼진 후 호흡이나 땀으로 배출된다. 혈류를 통해 온몸을 순환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입 냄새와 체취로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도 머문다.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생마늘을 제공한 뒤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게 해 입속 냄새가 희석된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이 마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우유나 녹차를 함께 마시면 마늘 냄새를 덮을 수 있다.
    라이프임민영 기자2024/02/09 20:00
  • 떡국에 ‘이것’ 살짝 첨가하면… 맛‧건강 다 잡는다

    떡국에 ‘이것’ 살짝 첨가하면… 맛‧건강 다 잡는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떡국이다. 떡국에 소고기를 넣는 경우가 많지만, 소고기 이외에도 떡국에 넣으면 맛뿐만 아니라 건강 효과도 잡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 대표적인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매생이매생이는 떡국과 잘 어울린다. 단백질, 칼슘은 물론 철분 등의 무기질도 들어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영양학적 균형을 맞춘다. 또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의 시원한 맛도 보강해줄 수 있다. 매생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아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해장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매생이의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육수는 다시마와 마늘 정도로만 우려내는 게 좋다.◇들깻가루떡국에 간단하게 고소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들깻가루를 넣어보자. 들깨에 함유된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가 체내에 흡수되면 항산화 반응을 해 장 기능 활성화는 물론이고 활력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 들깻가루는 들기름의 원료이기 때문에 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계열 지방산 알파-리놀렌산 역시 많다. 다만 들깻가루를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해질 수 있어 가장 마지막에 넣는 게 좋다.◇굴겨울이 제철인 굴 역시 떡국과 잘 어울린다. 굴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철분, 칼슘,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무기질)과 비타민B,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특히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은 인슐린 대사나 영양소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호흡기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리귀리는 떡국의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는 데 좋다. 귀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쌀떡을 귀리떡으로 바꾸면 면역력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아베난쓰라마이드도 섭취할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곡물 중 귀리에만 있는 성분인데 항산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난 데다 치매 예방에도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2/09 19:00
  • 냉동 고기, ‘이렇게’ 해동해야 육즙 가득

    냉동 고기, ‘이렇게’ 해동해야 육즙 가득

    설 명절 선물로 냉동 고기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냉동 고기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언제든 해동해 구워 먹을 수 있으니 간편하다. 해동할 땐 전자레인지, 실온, 냉장 해동을 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어떻게 해동해야 더 육즙 가득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우선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해동하면 해동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육즙 손실이 적다. 하지만 단점은 고깃덩어리가 큰 경우에는 전체가 균일하게 해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이 얼음보다 열을 빨리 흡수해 살짝 녹은 고기 표면에만 열이 흡수되고, 고기 중심부엔 열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겉은 익었는데 고기 안쪽은 여전히 얼어있을 때가 많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동안 고기에 가해지는 열 때문에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다.상온에 해동하는 건 어떨까? 비슷한 이유로 역시 좋지 않다.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만큼 고기에 열이 가해지진 않지만, 찬물에 담가 해동하거나 냉장 해동할 때보단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위생적으로 가장 좋은 건 냉장 해동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장하는 식품 위생 관리법을 망라한 ‘2022 FDA 푸드 코드’에 따르면 얼린 음식은 5°C 이하에서 냉장 해동하거나, 21°C 이하의 흐르는 물에 완전히 담가 해동하는 게 좋다. 게다가 냉장 해동을 하면 육즙도 가장 잘 보존된다. 냉동 과정에서 고기 세포가 손상되면, 해동할 때 고기 조직에서 육즙이 분리된다. 보통은 해동 온도가 높을수록 육즙이 많이 손실된다.실제로 경북대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영하 15°C에서 3일간 얼린 고기를 해동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25℃에서 실온 해동 ▲냉수에 고기를 담가 해동 ▲전자레인지에 돌려 해동 ▲4℃에서 냉장 해동한 고기 순으로 육즙이 많이 손실됐다. 실온 해동보다 전자레인지 해동에서 육즙 손실이 적은 것은 전자레인지 해동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2/09 17:00
  • 노릇노릇한 ‘동그랑땡’ 의외로 비타민 가득… 사실일까?

    노릇노릇한 ‘동그랑땡’ 의외로 비타민 가득… 사실일까?

    흔히 동그랑땡은 살찌기 쉬운 명절 음식으로 알려졌다. 동그랑땡은 돼지고기 등을 다져 당근, 양파, 두부 등 여러 재료와 함께 뭉쳐 조리한 음식이다.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과정을 거쳐,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다. 기름(지방) 1g당 열량은 9kcal에 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 섭취하면 동그랑땡으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B인데, 의외로 동그랑땡 속에 비타민B가 가득하다. 비타민B는 세포를 재생시키고, 쌓인 피로를 해소한다. 살찌는 음식인 줄만 알았던 동그랑땡의 영양적 가치를 알아본다.동그랑땡의 비타민B 함유량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다. 강원대 생약자원개발학과 연구팀은 대표 명절 음식인 나물류 11종(가지·시래기·도라지·숙주·미나리·시금치·고사리·취나물·파란나물·무나물·콩나물), 전류 12종(동태전·육원전·녹두전·삼색전·호박전·배추전·파전·버섯전·가자미전·두부전·부추전·미나리전), 찜류 8종(병어·참꼬막·낙지·조기·도미·민어·전어·문어숙회)을 대상으로 음식에 함유된 비타민B1·B2·B3 함유량을 확인했다. 대표 명절 음식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자료를 기초로 했으며, 음식별 시료는 각 12개씩 수거해 평균을 냈다.그 결과, 나물류에서 가지나물(0.13㎎/100g), 시래기나물(0.071) 말고는 비타민 B1의 함유량이 없다고 나왔다. B2는 시금치나물(0.12)이, B3는 무나물(0.245)이 가장 많았다. 전류에서는 비타민 B1은 버섯전(1.137), 비타민 B2는 동태전(0.264), 비타민 B3는 동그랑땡(1.223)의 함량이 가장 많았다.특히 동그랑땡은 비타민 B1·B2 수준도 각각 0.973·0.147㎎/100g으로 다른 전류에 비해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찜류는 비타민 B1의 경우 병어찜(0.082), 비타민 B2는 도미찜(0.256), 비타민 B3는 전어찜(0.982)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고기를 곱게 다진 후 두부와 섞어 구워낸 전통 요리인 동그랑땡의 비타민B 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다"​며 "나물류의 비타민B 성분이 적은 이유는 비타민B가 수용성이라 데치는 과정에서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동그랑땡 1개(25g)당 열량은 60kcal로 알려졌다. 절제하지 않고 먹으면 밥 한 공기 열량에 맞먹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과식은 금물이다. 동그랑땡을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굽기 전 직접 기름을 두르지 말고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다음 기름을 묻힌 종이로 한번 살짝 닦아 내고 사용하거나, 요리 후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음식의 기름양을 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2/09 15:00
  • 거슬린다고 잡아뗐다가 뇌막염·패혈증… 가급적 손대지 말아야 할 신체부위들

    거슬린다고 잡아뗐다가 뇌막염·패혈증… 가급적 손대지 말아야 할 신체부위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손끝에 일어난 거스러미가 유독 거슬리곤 한다. 거울을 보다 코 아래로 삐져나온 코털을 볼 때도 있다. 그러나 무심코 제거했다간 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별 생각 없이 손을 댔다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곳을 알아본다.겨울은 춥고 건조해 입술 각질이 잘 생긴다. 이것을 손이나 이로 뜯어냈다간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입술 각질이 계속해서 생기는 탈락성 입술염 또는 입술 경계부에 염증이 생기는 구순염이 가장 흔하다. 각질을 뜯고 싶어도 참고 보습제나 바셀린을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정 거슬린다면 입술에 따뜻한 수건을 2분 정도 올려뒀다가, 바셀린을 바르고 그 위에 랩을 덮어 각질을 불린 후에 면봉을 문질러 제거한다.코털이 보기 싫다고 뽑았다간 최악의 경우 뇌막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코는 세균이 몸에 들어오는 핵심 통로다. 게다가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있고 모공도 큰 편이라 뽑으면 상처가 나기 쉽다. 이에 신체 다른 부위의 털보다 코털을 뽑았을 때 유독 세균 감염 위험이 크다. 특히 코와 인중 근처에 있는 혈관은 뇌하수체 아래 있는 큰 정맥인 해면정맥동과 연결돼있어, 이쪽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해면정맥동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 코에서 시작된 염증이 드물게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다.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몸 곳곳을 돌며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기 싫은 코털은 전용 가위로 잘라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손발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뜯었다간 손톱 주변이 염증으로 빨갛게 붓고 아픈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자극이 계속 가해지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가 손상돼 손톱이 변형될 수 있다. 손톱 주변 피부와 피하조직까지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거스러미는 손으로 뜯어서 제거하지 말고, 깨끗이 소독한 손톱깎이로 잘라낸다. 잘라낸 부분은 소독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이 밖에도 발뒤꿈치 각질과 두피에 앉은 딱지 역시 뜯지 말아야 한다. 발뒤꿈치 각질은 뜯을수록 더 두꺼워지기만 한다. 뜯지 말고 보습제를 자주 발라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낫다. 두피가 건조해 긁다가 생긴 상처에 앉은 딱지를 뜯으면, 그 자리에 세균이 감염돼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손상된 두피에서 탈모가 생길 위험이 있다. 딱지엔 가급적 손을 대지 말고, 머리를 감은 후엔 두피 구석구석 시원한 바람으로 꼼꼼히 말리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2/09 14:00
  • 안락사 처벌 위헌 판결한 에콰도르, 한국은…

    안락사 처벌 위헌 판결한 에콰도르, 한국은…

    에콰도르 헌법재판소가 안락사를 범죄 행위에서 제외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의회와 보건 당국에 이를 법제화하기 위한 절차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형법 144조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에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로운 인격의 발현을 해칠 수 있는 경우, 생명은 불가침이라는 자연권의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다만 참을 수 없는 통증 등 불가피한 병적 조건 등이 있어야 한다. 판결문에 명시된 예외 인정 조건은 ‘당사자는 명백하고 자유로우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동의를 표명함과 동시에 치명적이고 심각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부상 또는 심각하고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근거로 할 때’다. 아울러 에쾨도르 헌법재판소는 의회와 보건 당국에 12개월 이내에 필요한 법안을 준비해서 이번 판결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3년 8월, 파올라 롤단이란 환자가 제기한 소송의 결과다. 42세의 롤단은 2020년부터 온몸의 근육이 약화되면서 신체적 기능이 소멸하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루게릭병)을 앓아왔다. 그는 “존엄 있는 죽음이 불치병에 걸렸거나 불치병으로 큰 고통을 받아온 환자들의 권리”라고 말하며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생명을 끝낼 권리를 허용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지인 에우나베르소 등에 따르면 롤단은 이번 판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나에게 대단히 특별한 날”이라며 “인간의 자율성과 자주권, 자유와 존엄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미에서 안락사를 범죄로 여기지 않은 나라는 지금까지 콜롬비아가 유일했다. 이외에 전세계에서 안락사가 합법인 나라는 벨기에,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델란드, 스위스,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고 호주의 몇 개 주들이 있다.안락사에도 유형이 있다. 환자가 요청하면 의료진이 약물이나 주사를 환자에게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와 의료진이 환자에게 의학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인공호흡기 등의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하는 ‘소극적 안락사’가 대표적이다. 환자가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약물을 스스로 투여해 죽음에 이르는 ‘조력 자살’도 있다. 스위스는 조력 자살만 합법이고 네덜란드는 적극적 안락사까지 합법이다.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연명의료 중단을 통한 소극적 안락사만 가능하다. 다만 2022년 6월, 생애말기 환자가 약을 처방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하는 조력자살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국민 10명 중 8명이 안락사 입법화에 찬성하는 만큼 관련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4/02/09 13:00
  • 편두통으로 괴로운 사람 ‘이 색깔’ 선글라스 도움

    편두통으로 괴로운 사람 ‘이 색깔’ 선글라스 도움

    영국 유명 경연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로 한국에 얼굴을 알린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은 지난해 가을 이후 방송은 물론 공식 석상에 자주 주황색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코웰은 "오랫동안 앓았던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 이 안경이 도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주황색 안경이 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을까?효과가 있다. 편두통은 머릿속 혈관을 감싸는 신경이 빛, 소리, 냄새, 날씨 등 특정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과도하게 예민해져 생기는 두통이다. 관자놀이 부근이 주로 아프고,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힘들 만큼 통증 강도도 강하다. 두통뿐만 아니라 메슥거림, 시야장애, 섬광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편두통 자극 원인은 '빛'인데, 주황색 안경은 환자가 노출되는 빛의 파장을 바꿔 실제로 편두통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이스트켄트병원NHS신탁재단 두통 임상 책임자 엔디 도손(Andy Dowson) 박사는 "빛 노출이 편두통에 미치는 연구를 했을 때, 빨간색과 파란색 빛이 편두통을 악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빨간색과 파란색 파장 중간에 있는 주황색, 초록색 등의 빛에 노출됐을 땐 증상이 완화됐다"고 했다. 빛의 색은 파장에 따라 나뉘는데, 빨간색과 파란색은 스펙트럼의 양 끝에 있다. 빨간색 파장이 길고, 파란색 파장이 짧다.주황색보다도 특히 초록색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LED 조명은 맨눈으로 확인할 순 없는 깜박임 효과가 빠르게 진행돼 편두통을 악화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 애리조나 의대 연구팀 연구에서 LED 조명이어도 녹색이라면 편두통 빈도와 통증 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색, 녹색, 황색, 적색 빛이 편두통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 연구에서도 녹색 빛에서 특히 두통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해당 연구팀은 초록색이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여러 색의 빛을 쪼인 뒤 실험참가자의 망막과 대뇌피질에 나타나는 전기신호의 강도를 측정했는데, 녹색 빛에 노출됐을 때 전기신호가 가장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파란색과 빨간색 등의 불빛은 뇌와 눈에 큰 신호를 보내 강한 자극을 줬다. 또 초록색 자체가 진통 효과를 유발한다. 초록색 안경은 근육, 관절, 힘줄 등에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섬유근육통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증명한 연구에서 뇌가 초록색 빛을 인식하면 체내에서 진통 효과를 내는 엔케팔린이란 물질이 방출돼 뇌가 통증을 처리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다.특정 색의 안경이 아닌 척색광과 적색광을 차단하는 안경을 쓰는 것도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손 박사는 "특정 색의 안경을 쓰는 것보다 청색광과 적색광을 피하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청·적색광 차단 화학적 코팅인 FL-41 코팅 안경을 광과민성 편두통 환자에게 4개월간 쓰게 했더니, 통증 빈도가 월 6.2회에서 1.6회로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고 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09 12:00
  • 30cm 떨어져서 ‘이 사진’ 보기… 휘어 보인다면 ‘황반변성’

    30cm 떨어져서 ‘이 사진’ 보기… 휘어 보인다면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고도근시 등이 있으면 이른 시기에 발병하기도 한다. 유전,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며, 흡연, 자외선 노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여 시세포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시력 이상이 없지만 노폐물이 많이 쌓여 망막이 위축되는 말기에 이르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 맥락막부위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발생한 상태다. 신생혈관에서 발생한 출혈이나 부종이 망막구조를 손상시켜 초기부터 시력이 떨어진다.정상적으로 앞을 보기 위해서는 황반에서 빛을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같은 역할에 문제가 생기면 ‘중심 암점’, ‘변형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중심 암점은 물체 중심에 안 보이는 부위가 생기는 것이며, 변형시는 사물이나 직선이 휘어서 보이는 증상이다.황반변성이 의심될 때는 ‘암슬러 격자(사진)’를 사용해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 30~40cm 떨어진 곳에서 격자를 바라봤을 때 ▲선이 휘어지거나 희미한 경우 ▲네모 칸 크기가 다른 경우 ▲일부 모서리가 보이지 않는 경우 ▲가운데 점이 보이지 않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 눈으로 보면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쪽 눈을 가리고 한 눈씩 검사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빛을 이용해 망막 단층을 확인하는 ‘빛간섭단층촬영술’, 조영제를 주입해 망막 혈관상태를 평가하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한다.건성 황반변성 초기로 진단되면 꾸준히 관리하며 경과를 지켜본다. 중·후기일 경우엔 비타민, 루테인, 지아잔틴과 같은 항산화물질 보조제 복용 등을 통해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다. 습성 황반변성은 보다 적극적인 시력 보존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유리체강내 주사요법’이 1차 치료법으로 적용된다. 다만 주사요법은 지속시간이 짧아 반복 치료가 필요하고, 환자마다 치료반응과 재발 간격 또한 다양하다. 습성 황반변성 중 망막하출혈이 심하거나 유리체출혈이 발생했을 때는 ‘유리체 절제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눈질환전종보 기자2024/02/09 11:00
  • 대히트쳤지만 약 없어…'비만·당뇨약' 공급 문제 해소 나선 노보 노디스크

    대히트쳤지만 약 없어…'비만·당뇨약' 공급 문제 해소 나선 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지배주주인 노보 홀딩스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캐탈란트’(Catalent)를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제조를 확장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보 홀딩스는 캐탈란트를 현금 거래를 통해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은 올 하반기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탈란트의 50개 이상 글로벌 공장 가운데 이탈리아, 미국, 벨기에 등 3곳을 매각할 계획이다.이번 거래에 따라오는 2026년부터 충전 용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과 위고비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했으나, 충진 마감이 병목현상으로 발생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문제를 낳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에는 기존 제조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60억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캐탈란트는 세계 2위 바이오 CDMO 기업이다. 전세계 제약과 바이오 회사를 위해 계약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50개 이상 시설을 보유해 연간 약 8000개 제품의 700억 도즈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제조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1500개 이상의 계약 파트너와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15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미국 뉴저지 서머셋에 위치해 있고 지난해 매출은 약 43억 달러(약 5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09 10:00
  • 설에 조금이라도 살 덜 찌려면… 간식으로 '이것' 권장

    설에 조금이라도 살 덜 찌려면… 간식으로 '이것' 권장

    설 연휴에는 칼로리 높은 명절 음식을 많이 먹게 돼 살이 찌기 쉽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최대 고비인 셈이다. 비만클리닉 특화 의료기관 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설에 살이 덜 찌기 위해 선택하면 좋은 음식들을 알아본다. ◇간식으로 고소한 견과류 추천  다이어트 중에는 간식으로 견과류를 권장한다.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피칸, 호두 등이 대표적인 견과류다. 이 중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과류 1위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배출에 효과적이며, 피스타치오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다이어터의 적인 변비 해결에 좋다. 문경민 대표원장은 "견과류는 다이어터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식품"이라며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견과류는 하루 한 줌(30g)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일부 견과류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 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과일로는 딸기·블루베리 권장 명절에는 과일이 빠질 수 없다. 여러 종류 과일 중에서 다이어터에가 권장할 만한 과일은 뭐가 있을까? 우선 딸기가 있다. 딸기는 달콤한 맛에 비해 의외로 칼로리가 높지 않다. 100g당 28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 비타민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지금은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몽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자몽 1개(약 230g)에 약 52kcal로 대부분의 과일보다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자몽에는 '나린진' 성분이 풍부한데, 나린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주며,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해 몸밖으로 배출시킨다. 문 대표원장은 "자몽은 체내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키는 만큼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한 한 후 자몽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며 "단, 칼슘 채널 차단제 등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자몽이 약물의 성분과 반응해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루베리도 다이어터에게 좋은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하고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에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도 함유돼 있는데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4/02/09 09:00
  • 설 명절에 3배나 증가하는 장염… ‘이것’만 알아둬도 예방

    설 명절에 3배나 증가하는 장염… ‘이것’만 알아둬도 예방

    유독 설 연휴 기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장염이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설날 당일 전후 3일간 연평균 발생 정도와 비교했을 때 장염이 2.9배, 복통이 1.7배, 감기가 1.5배 증가했다(보건복지부 자료). 왜 설 연휴에 유독 장염이 많이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조리 후 식는 과정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가족·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에는 떡국, 갈비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해두고 실온에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또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거나 조리해둔 음식을 보관했다가 싸가는 경우도 많다. 이때 퍼프린젠스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세균이면서 고온, 건조에 강한 퍼프린젠스 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음식을 대량으로 끓이고 나서 실온에 내버려둘 경우, 식는 과정에서 아포(芽胞) 상태에서 깨어나 증식해 발생한다. 아포란 고온, 건조 등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일시적으로 휴면 상태인 세포 구조다. 열이 식으면 퍼프린젠스 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돼 아포 상태에서 깨어나며 증식이 가능해진다. 그럼 ▲복통과 가스로 인한 복부 팽창 ▲묽은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겨울철 생존력 강한 '노로바이러스'도 주의해야이외에 노로바이러스도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 등 어패류, 해산물이나 지하수를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먹은 뒤 감염된다. 감염된 조리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다시 먹을 때 75℃ 이상에서 가열해야설 연휴 동안 이러한 식중독과 장염을 예방하려면 조리 과정부터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육류 등을 조리할 때는 75℃ 이상에서 완전히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한다. 보관된 음식도 75℃ 이상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음식을 보관할 때는 되도록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는다.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는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명절 음식을 요리할 땐 기름 사용량을 줄이고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엔 특히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식중독균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를 피해야 한다.한편,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 또는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술, 카페인, 유제품,  찬 음식, 신 음식, 과일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한다. 심한 복통, 어지럼증,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장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장질환신소영 기자 2024/02/09 08:15
  • 검은 머리에 파란 눈… 컬러렌즈 오해받는 ‘바덴부르크 증후군’ [세상에 이런 병이?]

    검은 머리에 파란 눈… 컬러렌즈 오해받는 ‘바덴부르크 증후군’ [세상에 이런 병이?]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금발에 파란 눈’은 오래전부터 서양인을 묘사할 때 쓰인 표현이다. 그런데, 질환 때문에 파란 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바덴부르크 증후군(Waardenburg Syndrome)’을 앓는 사람들이다.바덴부르크 증후군은 1951년 네덜란드 안과 의사 P. J. 바덴부르크가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르고 청각 장애가 동반된 환자를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바덴부르크 증후군은 인도네시아, 케냐 등에서 자주 발견돼 주목받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주 부톤섬의 원주민인 부톤 족은 피부색은 어둡지만, 눈동자 색깔이 파랗다. 부톤 족은 유전적으로 바덴부르크 증후군을 앓고 있어서 대부분 이런 특징을 보인다. 바덴부르크 증후군은 현재 4만2000명 중 1명꼴로 발병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케냐로, 2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4/02/09 07:15
  • 목감기에 인후 스프레이 뿌렸다간 ‘음주운전’ 적발될 수도

    목감기에 인후 스프레이 뿌렸다간 ‘음주운전’ 적발될 수도

    ​목감기가 대유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장거리 운전 등을 앞두고 졸음 가능성이 있는 감기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는 일.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후 스프레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하다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수도 있다.약마다 차이는 있으나 인후 스프레이 중에는 알코올 성분이 든 제품들이 있다.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이나 한미약품의 '목앤' 등에도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 일정시간 내에는 음주운전 판정 농도 이상의 알코올이 호흡으로 검출될 수 있으므로, 운전 직전이나 운전 중 사용을 피해야 한다.한편, 인후 스프레이는 먹는 목감기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먹는 목감기 약은 인후염 등을 유발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인후 스프레이는 인후 표면에 달라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정도의 작용만 한다. 인후염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 상태에선 인후 스프레이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감염 초기 목이 약간 따끔한 정도일 때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도로만 생각해야 한다.또한, 인후 스프레이는 구강을 건조하게 해 구강 내 정상세균총을 파괴하므로, 반드시 사용 횟수와 사용법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
    호흡기질환신은진 기자2024/02/09 07:00
  • 폐경 후 질염, 90% 이상은 ‘이것’

    폐경 후 질염, 90% 이상은 ‘이것’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염.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질염이 더 많은데, 90% 이상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감소함에 따라 생기는 '위축성 질염'이다. 폐경 후 질염 진단을 받은 여성의 92%가 위축성 질염이었다는 질병관리본부 조사가 있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점차 얇아지고 위축된다. 분비물도 적어져 질이 건조해진다.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생기고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당뇨병이 있을 때에 위축성 질염이 더 잘 나타난다. 위축성 질염이 발생하면 질 부위가 붉게 변하고 짙은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며, 외음부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가려움증이 심해 자꾸 자극하면 출혈이 생기거나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세균 감염은 골반염까지 확대될 수 있다.위축성 질염 진단을 위해서는 질벽에서 세포질 검사(Pap smear)와 세균배양검사 등을 함께 시행한다.위축성 질염은 여성호르몬 부족에 의한 변화이므로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국소 호르몬제인 질정을 사용하고, 상처가 났다면 염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한다. 국소 호르몬 질정은 체내 혈관 흡수가 매우 낮아서 큰 부작용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질염으로 인한 증상 완화를 위해 질 윤활제, 질 보습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위축성 질염은 예방이 중요하다. 외음부를 항상 깨끗이 하고 욕조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옷을 입고 오래 앉아있지 말아야 하며 체중을 줄이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위축성 질염이 있으면 가벼운 자극으로도 쉽게 출혈이 생길 수 있다”며 “폐경 후 질 출혈이 발생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위축성 질염이 맞고 일상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부인과질환이금숙 기자2024/02/09 05:00
  • "잘 못 먹는 것도 병"… 부모님 식욕 확인하세요

    "잘 못 먹는 것도 병"… 부모님 식욕 확인하세요

    설 연휴, 부모님의 식욕이 이전과 같은지 잘 살펴보자. 식욕이 줄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노화나 질병의 한 증상으로만 여기기보다는, 그 자체를 질병으로 인식해 해결해야 한다. 노인 식욕부진의 원인과 해결책 등을 알아본다.◇노인 식욕부진 원인은노년층의 식욕부진은 위장기능 저하, 호르몬 불균형, 후각 노화 등이 겹쳐서 생긴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위가 늘어났다가 수축하면서 십이지장으로 내려보낸다. 그런데 노인은 위의 탄력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제대로 내려보내지 못한다.노인은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식욕을 돋우는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은 감소한다.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식욕 저하의 원인이다. 65~80세의 60%, 80세 이상의 80% 이상은 50세 미만과 비교해 후각 기능이 10% 밖에 남아 있지 않으므로 음식 섭취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노인도 식욕부진을 겪을 수 있다.◇저염보다 충분한 식사가 먼저노인이 식욕이 줄어 체중이 감소하면 그 자체로 정상적인 체력과 건강 유지가 힘들어진다. 나이들면 식욕부진이 당연히 생긴다고 넘기지 말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이유다. 자가진단법<표>에 따라 체크해 보고,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 감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오면 식사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노인질환한희준 기자2024/02/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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