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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가 대유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장거리 운전 등을 앞두고 졸음 가능성이 있는 감기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는 일.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인후 스프레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하다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수도 있다.

약마다 차이는 있으나 인후 스프레이 중에는 알코올 성분이 든 제품들이 있다.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이나 한미약품의 '목앤' 등에도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 일정시간 내에는 음주운전 판정 농도 이상의 알코올이 호흡으로 검출될 수 있으므로, 운전 직전이나 운전 중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한편, 인후 스프레이는 먹는 목감기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먹는 목감기 약은 인후염 등을 유발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인후 스프레이는 인후 표면에 달라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정도의 작용만 한다. 인후염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해 발열,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 상태에선 인후 스프레이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감염 초기 목이 약간 따끔한 정도일 때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도로만 생각해야 한다.

또한, 인후 스프레이는 구강을 건조하게 해 구강 내 정상세균총을 파괴하므로, 반드시 사용 횟수와 사용법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