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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방광암 인식의 달(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을 기념해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론칭하고, 캠페인 첫 활동으로 5월 한 달간 임직원들과 함께 방광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매년 5월은 미국 비뇨기과 케어 재단(Urology care Foundation)이 지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암은 전 세계 발생 9위의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표 암종 중 하나로 사회의 관심과 인식제고가 필요하다.특히, 방광암의 약 90%는 방광 내벽의 요로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이 차지하는데 요로상피암은 수십년간 항암 신약의 불모지로 불려오며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친 환자들에서는 생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공격적인 암종이었다.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론칭하고 이후 국내 요로상피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올해의 방광암 인식의 달 주제에 맞춰, ‘소변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놓치지 말고 A.D.C(Action, Diagnosis, Cure; 행동해서, 진단받고, 치료받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국내 방광암 환자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치료를 응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임직원들은 전문의 교육과 질환 인식 개선 영상을 통해 혈뇨, 빈뇨 등 방광암의 주요 증상과 환자들의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함께 공감하며, 이를 변화시켜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은희 교수는 “방광암은 국내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약 4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이시 생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공격적인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가 부족한 암종 중 하나다”라며 “다행히 최근에는 방광암에서도 혁신 ADC 신약 등이 새롭게 허가 받으며 새로운 생존율 개선 희망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고령의 남성 고위험군이라면 혈뇨와 빈뇨 등 소변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내원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항암제사업부 총괄 김진희 상무는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은 국내 요로상피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 및 가족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치료를 응원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 등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치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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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범람의 시기다. 유명 음원 사이트엔 하루에도 수십 곡 이상이 발매된다. 그런데 그 중 손이 가는 노래는 몇 개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노래를 시도하기보다는 이전에 들었던 노래를 반복해 듣는 사람이 많다. 스카이넷 앤드 에버트(skynetandebert.com)라는 음악 연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제이 칼리아(Ajay Kalia)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때는 새로 나온 유행가를 많이 듣지만, 20대 후반이 되면 서서히 그 비율이 줄어들고, 30대 초반부터는 유행에서 벗어난 과거 노래를 선호하며 새롭게 접하는 아티스트의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나이가 든 후 10~20대 초반에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과거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옛날에 즐겨 들었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에너지를 얻는다"며 "과거에 들었던 노래를 들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다"고 말했다. 10~20대 초반은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다. 자아정체감이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인지를 뜻한다. 곽 교수는 "이 시기엔 음악뿐만 아니라 책, 친구, 영화 등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자극이 자아를 탐색하는 데 활용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한 시기는 인생을 통틀어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 이를 '회고절정(Reminiscence bump)'이라는 단어로 부르기도 한다. 40세 이상의 사람에게 자신의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리게 했을 때,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음악, 영화, 책 등은 과거를 떠올리는 매개가 된다. 실제 영국 더럼대 자쿠보스키(Kelly Jakubowski) 교수가 음악과 기억의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해 18~82세 470명에게 65년 동안(1950~2015년)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팝송을 들려준 결과, 실험자들은 본인의 14세 무렵에 큰 인기를 끈 음악을 들어을 때 가장 많은 기억을 떠올렸다고 한다.10~20대 초반은 자아뿐 아니라 '취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들었던 노래가 인생 전반을 걸쳐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되는 이유다. 경제학자 세스 스티븐스는 중·고등학생 때 들었던 음악이 평생의 음악적 취향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1960~2000년까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모든 노래를 분석한 결과, 음악적 취향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는 남성의 경우 13~16세, 여성은 11~14세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 초반에 들었던 노래가 음악적 취향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력은 10대 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그쳤다.나이가 들수록 자극 추구 성향이 약해져 새로운 노래보다 이전에 들어서 좋았던 노래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중장년기에 들어서면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새로운 자극을 소화하려면 뇌세포가 자극에 반응해야 하는데, 중장년기에는 이미 뇌가 완성된 상태여서 발달하지 않은 부분을 새로 개척하기 힘들다. 이미 이뤄놓은 게 많은 상태에서 굳이 새로운 노래 취향을 찾겠다며 굳이 방황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 곽금주 교수는 "나이가 들어 중장년기에 도달하면 직장 내 자신의 위치가 공고해지고, 2세를 양육하는 등 생산감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게 된다"며 "이 시기는 방황을 멈추고 자극보다는 편안함을 찾기 위해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듣게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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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일상복귀의 어려움, 치료가 주는 고통, 예후에 대한 불안함 등 그 두려움의 형태가 다양한데요. 최근, 글쓰기를 통해 암 관련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의 글쓰기 활동이 신체적·정신적 고통 줄입니다.2.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감정일기 쓰기부터 시작하세요!글쓰기의 효과암 환자의 글쓰기 활동은 암 관련 외상, 우울증, 불안감 등 신체적‧정신적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연구팀이 3기~4기 고형암 또는 난치성 혈액암을 앓는 성인 29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하는 ‘서면 노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 중 25명이 프로그램을 완수했으며 그들은 ▲암 트라우마 ▲불안 ▲우울 ▲죽음에 대한 두려움 ▲피로 ▲절망감 등을 느끼는 정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습니다. 이 상태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4개월 반이 지난 후에도 유지됐습니다.국내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 있는데요. 가천대 간호대 및 서울대 간호대 연구팀이 성인 유방암 환자 80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주 1회씩 총 6회 감정 표현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과 대조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분석 결과,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는 대조군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증상이 감소했으며 삶의 질이 향상됐습니다.감정 표현하면 스트레스 해소왜 글쓰기가 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을까요? 글쓰기 활동은 암 환자들이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돕습니다. 암에 대한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면 정서 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그 사건에 대해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변화시켜 상황을 제대로 직면하고 인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대한종양간호학회 박은영 회장(가천대 간호대 교수)은 “글쓰기를 통해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기 표현 욕구를 충족해준다”며 “반복적인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다보면 암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어떤 글 써야 하나?스스로의 두려움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음 돌봄 글쓰기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대한종양간호학회 박은영 회장이 권고하는 글쓰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을 처음 진단받은 그 순간의 내 마음을 떠올립니다. 배꼽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그 감정을 꾸밈없이 그대로 글로 표현하는 겁니다. 이때, 줄이나 칸 등 제한된 형식이 있는 종이보다는 백지에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틀에 맞추는 것보다 자유로운 형태로 작성해야 합니다. 최소 20분 이상 글을 쓰고 난 뒤, 스스로 감정을 돌아봅니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는 것이지요.마음 돌봄 글쓰기는 최소 3일 이상 반복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분 이상 글을 쓰는 게 어렵다면 하루에 딱 세 줄씩 감정을 담은 일기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억압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의료진, 심리상담가, 감정 표현 글쓰기 지도자와 일정 기간 글쓰기를 함께한 뒤 이후에 스스로 지속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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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덥고 습한 여름에 시원하고 아삭하게 갈증을 해결해 인기를 끄는 과일이다. 다만, 잘못 보관했다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반으로 자른 채 그대로 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우면,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세균에게 천국이 된다. 수분과 당이 많고, 밀폐돼 번식하기 딱 좋기 때문.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 연구 결과,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할 때 세균이 잘 번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세균 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일정한 냉장온도(4℃)에서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는데도, 랩 포장 후 냉장 보관한 수박 절단면의 세균수는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했다.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치였다. 세균은 수박 껍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생활 속에서는 칼·도마 같은 조리 기구, 냉장고 등에서도 세균이 옮겨올 수 있어, 식중독 위험도 더 크다.안전하게 수박을 보관하려면 ▲절단 전, 수박을 깨끗이 세척하고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공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했다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먹을 땐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수박은 세모 모양으로 절단해 손으로 껍질 부분을 잡고 먹기도 하는데, 이때 손에 있던 세균이 입속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한편, 휴가철엔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기도 하는데,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아 장기간 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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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체내 니켈 농도가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니켈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그동안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달리 니켈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특히 여러 생체시료 내 니켈을 반복 측정한 모니터링 연구는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한국인의 생체 내 니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방문한 환자 50명으로부터 수집한 혈액, 혈청, 소변 속 니켈 농도를 2020년 3월과 8월, 2021년 6월과 11월 네 차례에 걸쳐 측정한 것이다.분석 결과, 니켈의 혈중 평균 농도는 1.028μg/L, 혈청은 0.687 μg/L, 소변은 1.464μg/L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진행됐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였다.그런데 참가자들의 니켈 농도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중 니켈 농도는 2021년 11월에 1.197μg/L로 가장 높았고 2020년 3월에 1.116μg/L로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6월엔 0.928μg/L, 2020년 8월엔 0.914μg/L로 나타났다.혈청 니켈의 평균 농도 역시 3월에 1.146μg/L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6월, 8월, 11월에 비해 거의 2배 높은 수치였다. 소변 내 니켈의 평균 농도 역시 3월에 1.893μg/L로 가장 높았다.연구팀은 이러한 니켈 농도의 차이가 미세먼지 농도의 계절적 추세와 일치한다고 내다봤다. 연구 참가자들의 체내 니켈 농도가 공식 공기질 데이터상 미세먼지 농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니켈 농도와 미세먼지 농도는 6월과 8월에 비해 11월과 3월에 높았다.연구팀은 “니켈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국외 기관들에도 이번 연구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니켈에 대한 체내 독성 및 노출 기준치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외 대비 국내 조사 대상자들의 니켈 농도가 높은 만큼 니켈에 대한 노출 기준치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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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그동안 월경에 대해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사회적인 분위기를 깨고 존중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3년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이 날을 기념해, 여성 건강을 위해 생리 중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알아보자.◇3~4시간마다 생리대 교체해야생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생리대는 3~4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생리대가 푹 젖을 때까지 두어서는 안 된다. 생리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생리혈, 땀, 세균이 뒤섞여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탐폰 등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할 땐 4~6시간마다 교체한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했다면 물 밖으로 나온 즉시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대중 목욕탕 등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공간이므로 생리 중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깨끗이 씻고 비누 사용은 자제해야생리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질염 발생 위험이 높다.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식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단, 비누는 알칼리 성분이 강해 질 내 산도(pH 4.5)를 변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향기나는 화장지나 향기나는 삽입형 생리대 등도 피한다. 대변 후에는 깨끗이 닦아내도록 하며, 휴지를 사용할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꼭 죄는 바지, 면이 아닌 옷 등을 피하는 게 좋다.◇이상 증상 눈여겨보고 치료 받아야생리 때마다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심코 넘겼던 증상이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따라서 생리 중에는 ▲기분과 행동 변화 ▲생리량 ▲생리통 ▲생리 주기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각 항목에 해당하는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분과 행동 변화’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 우울감 등으로 나타난다. 응고된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과도한 하혈로 인한 빈혈 탓에 피곤함·무력감·숨가쁨 등을 경험하거나, 생리가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생리량 과다’를 의심할 수 있다. ‘생리통’은 복통 외에 요통·유방통·두통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 정도이며, 3주 내로 생리가 되풀이될 땐 빈발월경, 주기가 5주 이상일 땐 희발월경에 해당한다. 둘 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받으면 분명 개선될 수 있다.◇강도 높은 운동·스포츠보단 스트레칭 위주로생리 중에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나 격한 스포츠는 피하는 게 좋다. 생리 중에는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되며, 운동 유발성 염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나 물구나무서기 등 자궁이 거꾸로 돌아가는 운동 자세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 일부가 정맥을 눌러 자궁 쪽으로 피가 모이면서 생리량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다만, 가벼운 운동은 생리로 유발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 ▲가벼운 근력 운동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이 대표적이다.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경련이나 근육통, 유방 압박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기분을 안정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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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크고 많은 곳이다.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위치하며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손이나 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는 “건강한 어깨를 원한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적 관절 범위를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뿐 아니라 어께 근력 강화 운동을 습관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어깨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 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회전근개 파열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한다.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다.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다. 이들 근육은 회전근개라는 힘줄을 통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어깨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회전근개가 끊어지거나 파열되는 등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통증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일 때 ‘삐거덕’ 거리는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다.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운동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망가진 근육을 대신해 남은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상욱 교수는 “방치 시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데,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다”며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유착성 관절낭염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하다. 5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특징 때문에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동결견(frozen shoulder)은 어깨가 얼음처럼 굳은 상태라는 의미다.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어떤 방향으로도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살짝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다. 통증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의 운동 범위’를 비교하면 자가진단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 버릴 수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다. 단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석회성 건염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는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 콩알 정도의 크기가 많다.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팔의 사용이 적을 때는 통증이 줄거나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급성의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어깨 통증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만든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가 된다.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좋다.운동을 할 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 힘줄이 마찰하는 현상으로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적당한 중량으로 하고, 운동 전후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이상욱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어깨,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어깨나 목, 허리 관절을 풀어주는 노력과 함께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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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 조금씩 줄고 있으나 여성에선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유가 뭘까?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 발생 사례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크다. 이 밖에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이 폐암 발생에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 여성 폐암 환자의 87.5%는 비흡연자다. 담배 연기 말고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매연 역시 폐암 발생 원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음식을 튀기거나 구울 때 발생하는 유기화합물들은 발암물질에 속한다. 어류, 육류 등 단백질 식품이 탈 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식용유가 탈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폐암 환자군은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시야를 흐릴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았고, 요리할 때 식용유를 사용한 빈도도 잦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요리할 때 생기는 발암물질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으려면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켜고 반드시 창문을 열어야 한다. 요리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KF94처럼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여야 한다.폐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는 잦은 기침을 겪는다.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슴 통증은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증상은 ‘쉰 목소리’다.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 공간을 지나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면서 목소리가 쉴 수 있다.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을 확진하고, 병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뼈스캔 등 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수면 진정 하에 기관지내시경 또는 기관지초음파내시경을 통해 기도 내로 접근하거나, 흉부 밖에서 바늘을 꽂아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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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피부과 의사가 배꼽을 자주 씻지 않으면 배꼽 속에 검은색 돌인 ‘제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해 화제다.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캐나다 피부과 전문의 지타 야다브 박사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배꼽 제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배꼽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을 올렸다.배꼽 제석은 배꼽 속에 피지, 털, 각질, 먼지 등이 쌓이고 굳으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돌처럼 단단하며 대부분 어두운 색을 띤다. 보통 배꼽 안쪽 깊숙한 곳에 생기지만, 간혹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기 때문에 제석이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느껴지거나 볼 수 있을 만큼 커졌다면 수년 동안 배꼽 속에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영상에서 지타 박사는 실제 배꼽 제석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꼽에서 냄새가 난다면 배꼽 제석이 생겼을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배꼽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배꼽 제석이 생겼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석이 배꼽 내부 또는 주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발견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자극되면 감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병원에서는 의료용 집게, 크림 등을 이용해 배꼽 제석을 제거한다. 대부분 쉽게 배출되지만, 크기가 크거나 깊숙이 박혀 빠지지 않으면 주변 피부를 작게 절개해야 할 수도 있다. 제석으로 인해 감염 문제가 생겼다면 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다.배꼽 제석이 생기지 않으려면 평소 배꼽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배꼽 속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샤워할 때 물과 비누로 한 번씩 씻어주고, 배꼽이 깊게 들어간 사람은 면봉을 이용해 안쪽까지 부드럽게 닦도록 한다. 지타 박사는 “배꼽 냄새가 난다면 매일 샤워할 때마다 닦아야 한다”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젖은 면봉을 사용해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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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가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LP-1은 음식물을 먹어 혈당이 올라갔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한다. 위장관 운동을 늦춰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고,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GLP-1 약물은 해당 기전에 착안해 나온, GLP-1 수용체를 자극하는 GLP-1 유사체다. 가장 잘 알려진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등이 있고, 이 약들의 유효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GLP-1 유사체는 발기 부전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있지만, 얼마나 심한지 위험도가 확인된 적은 없다. 미국 텍사스대 비뇨기과 코리 에이블(Corey Able) 교수팀은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BMI 30 이상 18~50세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때 ▲발기부전을 진단받거나 ▲테스토스테론 결핍 병력이 있거나 ▲비아그라를 복용한 적이 있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남성은 이미 성적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커 연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기준에 맞는 3094명의 남성과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을 받은 적이 없는 3094명의 당뇨병이 없고 BMI 30 이상인 남성을 비교했다.그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그룹은 처방받지 않은 그룹보다 발기 부전 등 성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3.5배 클 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될 가능성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GLP-1 유사체가 장·위 운동 속도를 늦춰, 소화 기관이 비워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과 유사하게 음경으로 가는 혈류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남성 발기는 확장된 음경 혈관에 매우 많은 혈액이 몰리면서 유발된다.이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뇌의 보상 회로와 성욕 등 뇌의 화학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상 회로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서 발기 부전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아직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의 발기 부전 부작용이 얼마나 오래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거나 비만으로 다른 합병증이 있다면,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게 이득"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성기능 장애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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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끼병은 소아에게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열성 혈관염이다.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환자수가 두 번째로 많다. 문제는 가와사끼병이 전 세계 후천성 심장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는 사실 가와사끼병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경림 교수에게 물었다.◇치료 안하면 20~30%는 심장 합병증가와사끼병은 전신에 혈관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흔한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가와사끼병 환아에서 몇몇 흔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많이 검출되곤 한다. 가와사끼병의 유전적 소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으로 몇몇 유전자(ITPKC, ORAI-1) 이상이 ‘면역글로불린 불응성 가와사끼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가와사끼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5일 이상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이다. 특히 영아는 결핵 예방을 위한 BCG 접종 자국이 빨개지기도 한다. 가와사끼병에 걸린 아이들은 다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며, 간수치도 올라가고, 담낭이 붓는다.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복통‧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가와사끼병은 심장 관련 합병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우선 심장에 물이 차고, 심근 수축력이 떨어지며, 판막이 새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늘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0~30%, 치료가 잘 되면 약 5%에서 관상동맥 합병증이 생긴다. 관상동맥 내경이 8mm 이상으로 늘어나는 거대 관상동맥류 등 중등도 이상 관상동맥 병변이 생기면 어린 나이에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병하기도 한다.◇10일 이내 급성기 치료해야 합병증 적어특이하게도 가와사끼병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환자 유병률이 세계 2위다. 국내 유병률은 소아 1000명당 2명이 조금 넘는다. 가와사끼병은 소아의 기타 열성 감염 질환과 감별이 쉽지 않지만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가와사끼병 진단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가와사끼병은 진단 후,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약을 고용량 주입하면 보통 1~2일 후에 열이 떨어지면서 전신 증상이 개선된다. 고용량 아스피린 치료도 병행한다. 발병 10일 이내 급성기를 치료하는 게 이상적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랠(clopidogrel), 항혈전제인 와파린(warfarin) 등을 추가할 수 있다.최근에 2~3개 정도의 증상만 동반된 불완전 가와사끼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상은 적지만 관상동맥 병변의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 합병증이 없어도 발병 후 일정 기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까닭이다. 거대 관상동맥류 환아의 일부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만약 5일 이상 해열제, 항생제가 듣지 않는 고열의 경우, 소아 심장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다음은 가와사끼병의 주요 증상이다.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듣지 않는 해열제와 항생제 ▲눈 흰자위가 빨개지는 결막염 ▲빨개진 입술 ▲부풀어 오른 딸기 모양의 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붉은 발진 ▲임파선이 부어서 볼록 튀어나온 목 ▲빨개진 BCG(결핵 예방) 접종 자국 ▲장 염증에 따른 복통‧설사‧구토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