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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황보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건강한 아들 출산

    배우 황보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건강한 아들 출산

    배우 황보라(40)가 지난 2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3.15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고 27일 퇴원했다.황보라는 "선물 같은 오덕이를 건강히 만나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께서도 많이 신경 써 주셔서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출산을 담당한 강남차여성병원 김문영 교수는 "임신 중에도 일과 가정에 최선을 다하며 항상 밝은 에너지가 아이에게 잘 전달돼 건강하게 출산하게 된 것 같다"며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남차여성병원은 강남차병원이 분만전문병원으로 운영중인 병원이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병원을 찾는 고위험산모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이해나 기자 2024/05/28 10:37
  • 7살부터 난치병 앓던 40대 한정선씨, 5명 생명 살리고 하늘 나라로…

    7살부터 난치병 앓던 40대 한정선씨, 5명 생명 살리고 하늘 나라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4일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한정선(45)님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돼 떠났다고 밝혔다.지난 4월 30일 매일 아침 한씨와 통화를 하던 활동지원사는 한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급히 집으로 찾아갔고, 화장실에서 쓰러진 한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가족은 한씨가 7살에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체 장애 2급으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기증 후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한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우, 좌), 폐장(우, 좌)(동시 수혜)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한씨는 7살 때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다. 내성적이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고 늘 뭔가를 나눠주고 애정을 표현하는 마음씨 따뜻한 사람이었다.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아침마다 방문해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늘 밝게 웃으며 즐겁게 지냈다. 또 매일 복지관 선생님과 활동지원사에게 시를 써주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한정선 씨의 어머니 김의신 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하게 잘 지내라. 누구도 할 수 없는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며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질병에 아픔을 경험했기에 다른 아픈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단신이해나 기자2024/05/28 10:31
  •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필(必)요로할때 캠페인 시작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필(必)요로할때 캠페인 시작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방광암 인식의 달(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을 기념해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론칭하고, 캠페인 첫 활동으로 5월 한 달간 임직원들과 함께 방광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매년 5월은 미국 비뇨기과 케어 재단(Urology care Foundation)이 지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암은 전 세계 발생 9위의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표 암종 중 하나로 사회의 관심과 인식제고가 필요하다.특히, 방광암의 약 90%는 방광 내벽의 요로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이 차지하는데 요로상피암은 수십년간 항암 신약의 불모지로 불려오며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친 환자들에서는 생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공격적인 암종이었다.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론칭하고 이후 국내 요로상피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 올해의 방광암 인식의 달 주제에 맞춰, ‘소변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놓치지 말고 A.D.C(Action, Diagnosis, Cure; 행동해서, 진단받고, 치료받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국내 방광암 환자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치료를 응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임직원들은 전문의 교육과 질환 인식 개선 영상을 통해 혈뇨, 빈뇨 등 방광암의 주요 증상과 환자들의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함께 공감하며, 이를 변화시켜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은희 교수는 “방광암은 국내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약 4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이시 생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공격적인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가 부족한 암종 중 하나다”라며 “다행히 최근에는 방광암에서도 혁신 ADC 신약 등이 새롭게 허가 받으며 새로운 생존율 개선 희망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고령의 남성 고위험군이라면 혈뇨와 빈뇨 등 소변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내원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항암제사업부 총괄 김진희 상무는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은 국내 요로상피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 및 가족들의 건강과 성공적인 치료를 응원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 등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치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약이금숙 기자2024/05/28 10:11
  • 아리바이오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 임상시험계획 승인

    아리바이오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 임상시험계획 승인

    경구용 치매치료제로 전세계 11개국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아리바이오가 이번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의료기기의 임상 시험에도 본격 착수한다. 아리바이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 (Vibroacoustics Device)의 임상시험계획 (IDE)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아리바이오가 개발한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전기 또는 전자기장, 초음파 방식이 있었는데 음향진동 방식을 채택한 뇌 자극 전자약의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모듈을 통해 뇌신경 활성화와 뇌기능 개선을 돕는 특정 파장의 소리와 진동을 일으켜 직접 두뇌로 전달한다. 기존의 약물 치료법과 달리 음향진동이라는 물리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 (NIBS, Noninvasive brain stimulation)이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 및 인지기능 저하를 경감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드 밴드로 디자인되어 부드러운 자극이 가능하고 고령자도 부담없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임상 시험은 브레인 음향진동 자극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치매 분야 권위자인 김상윤 서울의대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과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하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지기능 평가, MRI 분석,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기기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한다. 이후 추가 6개월의 오픈라벨 연장시험 (OLE)을 통해 참여자들의 뇌 기능 개선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향후 더 넓은 범위의 다른 퇴행성 뇌 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식약처로부터 ‘신개발 의료기기 등 허가도우미’에 지정되어 상용화까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리바이오는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 (신경과)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의약품으로만 제한된 범위를 넘어 전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AR1001과 함께 모든 환자가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약을 활용하게 된다면 치료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가족에게 기대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임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료장비이금숙 기자2024/05/28 09:54
  • 10대 때 들었던 '그 노래'… 50~60 돼서도 계속 찾는 이유

    10대 때 들었던 '그 노래'… 50~60 돼서도 계속 찾는 이유

    노래 범람의 시기다. 유명 음원 사이트엔 하루에도 수십 곡 이상이 발매된다. 그런데 그 중 손이 가는 노래는 몇 개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노래를 시도하기보다는 이전에 들었던 노래를 반복해 듣는 사람이 많다. 스카이넷 앤드 에버트(skynetandebert.com)라는 음악 연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제이 칼리아(Ajay Kalia)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때는 새로 나온 유행가를 많이 듣지만, 20대 후반이 되면 서서히 그 비율이 줄어들고, 30대 초반부터는 유행에서 벗어난 과거 노래를 선호하며 새롭게 접하는 아티스트의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나이가 든 후 10~20대 초반에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과거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옛날에 즐겨 들었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에너지를 얻는다"며 "과거에 들었던 노래를 들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다"고 말했다. 10~20대 초반은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다. 자아정체감이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인지를 뜻한다. 곽 교수는 "이 시기엔 음악뿐만 아니라 책, 친구, 영화 등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자극이 자아를 탐색하는 데 활용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한 시기는 인생을 통틀어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는다. 이를 '회고절정(Reminiscence bump)'이라는 단어로 부르기도 한다. 40세 이상의 사람에게 자신의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리게 했을 때,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현상을 말하기도 한다. 음악, 영화, 책 등은 과거를 떠올리는 매개가 된다. 실제 영국 더럼대 자쿠보스키(Kelly Jakubowski) 교수가 음악과 기억의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해 18~82세 470명에게 65년 동안(1950~2015년)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팝송을 들려준 결과, 실험자들은 본인의 14세 무렵에 큰 인기를 끈 음악을 들어을 때 가장 많은 기억을 떠올렸다고 한다.10~20대 초반은 자아뿐 아니라 '취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들었던 노래가 인생 전반을 걸쳐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되는 이유다. 경제학자 세스 스티븐스는 중·고등학생 때 들었던 음악이 평생의 음악적 취향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1960~2000년까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모든 노래를 분석한 결과, 음악적 취향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는 남성의 경우 13~16세, 여성은 11~14세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 초반에 들었던 노래가 음악적 취향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력은 10대 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그쳤다.나이가 들수록 자극 추구 성향이 약해져 새로운 노래보다 이전에 들어서 좋았던 노래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중장년기에 들어서면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새로운 자극을 소화하려면 뇌세포가 자극에 반응해야 하는데, 중장년기에는 이미 뇌가 완성된 상태여서 발달하지 않은 부분을 새로 개척하기 힘들다. 이미 이뤄놓은 게 많은 상태에서 굳이 새로운 노래 취향을 찾겠다며 굳이 방황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 곽금주 교수는 "나이가 들어 중장년기에 도달하면 직장 내 자신의 위치가 공고해지고, 2세를 양육하는 등 생산감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게 된다"며 "이 시기는 방황을 멈추고 자극보다는 편안함을 찾기 위해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듣게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심리이해나 기자 2024/05/28 09:15
  • [아미랑] 재발 두려운 암 환자, 종이에 ‘이것’ 써보세요

    [아미랑] 재발 두려운 암 환자, 종이에 ‘이것’ 써보세요

    암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일상복귀의 어려움, 치료가 주는 고통, 예후에 대한 불안함 등 그 두려움의 형태가 다양한데요. 최근, 글쓰기를 통해 암 관련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환자의 글쓰기 활동이 신체적·정신적 고통 줄입니다.2.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감정일기 쓰기부터 시작하세요!글쓰기의 효과암 환자의 글쓰기 활동은 암 관련 외상, 우울증, 불안감 등 신체적‧정신적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연구팀이 3기~4기 고형암 또는 난치성 혈액암을 앓는 성인 29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하는 ‘서면 노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 중 25명이 프로그램을 완수했으며 그들은 ▲암 트라우마 ▲불안 ▲우울 ▲죽음에 대한 두려움 ▲피로 ▲절망감 등을 느끼는 정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습니다. 이 상태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4개월 반이 지난 후에도 유지됐습니다.국내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 있는데요. 가천대 간호대 및 서울대 간호대 연구팀이 성인 유방암 환자 80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주 1회씩 총 6회 감정 표현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과 대조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분석 결과,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는 대조군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증상이 감소했으며 삶의 질이 향상됐습니다.감정 표현하면 스트레스 해소왜 글쓰기가 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을까요? 글쓰기 활동은 암 환자들이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돕습니다. 암에 대한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면 정서 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그 사건에 대해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변화시켜 상황을 제대로 직면하고 인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대한종양간호학회 박은영 회장(가천대 간호대 교수)은 “글쓰기를 통해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기 표현 욕구를 충족해준다”며 “반복적인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다보면 암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어떤 글 써야 하나?스스로의 두려움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음 돌봄 글쓰기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대한종양간호학회 박은영 회장이 권고하는 글쓰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암을 처음 진단받은 그 순간의 내 마음을 떠올립니다. 배꼽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그 감정을 꾸밈없이 그대로 글로 표현하는 겁니다. 이때, 줄이나 칸 등 제한된 형식이 있는 종이보다는 백지에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틀에 맞추는 것보다 자유로운 형태로 작성해야 합니다. 최소 20분 이상 글을 쓰고 난 뒤, 스스로 감정을 돌아봅니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는 것이지요.마음 돌봄 글쓰기는 최소 3일 이상 반복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분 이상 글을 쓰는 게 어렵다면 하루에 딱 세 줄씩 감정을 담은 일기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억압된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의료진, 심리상담가, 감정 표현 글쓰기 지도자와 일정 기간 글쓰기를 함께한 뒤 이후에 스스로 지속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4/05/28 08:50
  • 수박 랩 씌우면 세균 '득실득실'… 올바른 보관법은?

    수박 랩 씌우면 세균 '득실득실'… 올바른 보관법은?

    수박은 덥고 습한 여름에 시원하고 아삭하게 갈증을 해결해 인기를 끄는 과일이다. 다만, 잘못 보관했다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반으로 자른 채 그대로 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우면,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세균에게 천국이 된다. 수분과 당이 많고, 밀폐돼 번식하기 딱 좋기 때문.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 연구 결과,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할 때 세균이 잘 번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세균 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고, 일정한 냉장온도(4℃)에서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는데도, 랩 포장 후 냉장 보관한 수박 절단면의 세균수는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했다.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치였다. 세균은 수박 껍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생활 속에서는 칼·도마 같은 조리 기구, 냉장고 등에서도 세균이 옮겨올 수 있어, 식중독 위험도 더 크다.안전하게 수박을 보관하려면 ▲절단 전, 수박을 깨끗이 세척하고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공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했다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먹을 땐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수박은 세모 모양으로 절단해 손으로 껍질 부분을 잡고 먹기도 하는데, 이때 손에 있던 세균이 입속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한편, 휴가철엔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기도 하는데,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아 장기간 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4/05/28 08:30
  • 1군 발암물질 ‘니켈’ 가득한 한국인, 원인은 중국?

    1군 발암물질 ‘니켈’ 가득한 한국인, 원인은 중국?

    한국인은 체내 니켈 농도가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니켈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그동안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달리 니켈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었다. 특히 여러 생체시료 내 니켈을 반복 측정한 모니터링 연구는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동아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한국인의 생체 내 니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방문한 환자 50명으로부터 수집한 혈액, 혈청, 소변 속 니켈 농도를 2020년 3월과 8월, 2021년 6월과 11월 네 차례에 걸쳐 측정한 것이다.분석 결과, 니켈의 혈중 평균 농도는 1.028μg/L, 혈청은 0.687 μg/L, 소변은 1.464μg/L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진행됐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였다.그런데 참가자들의 니켈 농도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중 니켈 농도는 2021년 11월에 1.197μg/L로 가장 높았고 2020년 3월에 1.116μg/L로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6월엔 0.928μg/L, 2020년 8월엔 0.914μg/L로 나타났다.혈청 니켈의 평균 농도 역시 3월에 1.146μg/L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6월, 8월, 11월에 비해 거의 2배 높은 수치였다. 소변 내 니켈의 평균 농도 역시 3월에 1.893μg/L로 가장 높았다.연구팀은 이러한 니켈 농도의 차이가 미세먼지 농도의 계절적 추세와 일치한다고 내다봤다. 연구 참가자들의 체내 니켈 농도가 공식 공기질 데이터상 미세먼지 농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니켈 농도와 미세먼지 농도는 6월과 8월에 비해 11월과 3월에 높았다.연구팀은 “니켈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국외 기관들에도 이번 연구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니켈에 대한 체내 독성 및 노출 기준치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외 대비 국내 조사 대상자들의 니켈 농도가 높은 만큼 니켈에 대한 노출 기준치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환경오상훈 기자 2024/05/28 08:00
  • 전현무, '이 식단'으로 13kg 감량 유지 성공… 최근 가장 많이 먹는 건?

    전현무, '이 식단'으로 13kg 감량 유지 성공… 최근 가장 많이 먹는 건?

    방송인 전현무(46)가 13kg 감량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무탄고단' 식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바디프로필 촬영 이후) 2kg 정도만 변화가 있다"며 "무탄고단(무탄수화물·고단백질) 식단으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현무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13kg을 감량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웬만하면 탄수화물보단 단백질 식단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며 "최근 가장 많이 먹은 건 두부"라고 밝혔다. 전현무가 강조한 '무탄고단' 식단이 실제로 체중 감량 후 몸매 유지에 도움이 될까?무탄고단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먹지 않고, 그 대신 단백질 섭취를 늘린 식단을 의미한다. 탄수화물 비율을 5~10% 적게, 단백질 비율을 20~30% 많게 섭취한다. 이처럼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단백질은 소화하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들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아미노산이 결합해 만들어진 단백질이 근육 합성, 회복 과정에 관여해 근육량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다만 무탄고단 식단을 오래 하면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피로감,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우리 뇌는 탄수화물로부터 공급되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뇌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또 단백질 식품 섭취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신장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단백질이 몸에서 대사될 때 생기는 질환 산화물이 콩팥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부담을 줘서다. 간혹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다가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단백질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성된다. 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하는 요소 양이 많아져 몸속 다른 곳에서 쓰이는 수분까지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극도로 탄수화물을 제한하기보다는 밀가루, 설탕, 백미 등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현미와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단백질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만 섭취하는 게 좋다.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2g이다. 운동도 병행해야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다. 운동 없이 단백질 식품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포도당이 아닌 지방으로 저장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 2024/05/28 07:30
  • 생리대는 몇 시간 마다 교체해야 할까? 생리 수칙 4가지

    생리대는 몇 시간 마다 교체해야 할까? 생리 수칙 4가지

    오늘(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그동안 월경에 대해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사회적인 분위기를 깨고 존중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3년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이 날을 기념해, 여성 건강을 위해 생리 중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알아보자.◇3~4시간마다 생리대 교체해야생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생리대는 3~4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생리대가 푹 젖을 때까지 두어서는 안 된다. 생리대를 오랫동안 착용하면 생리혈, 땀, 세균이 뒤섞여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탐폰 등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할 땐 4~6시간마다 교체한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했다면 물 밖으로 나온 즉시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대중 목욕탕 등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공간이므로 생리 중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깨끗이 씻고 비누 사용은 자제해야생리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질염 발생 위험이 높다.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식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단, 비누는 알칼리 성분이 강해 질 내 산도(pH 4.5)를 변화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향기나는 화장지나 향기나는 삽입형 생리대 등도 피한다. 대변 후에는 깨끗이 닦아내도록 하며, 휴지를 사용할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꼭 죄는 바지, 면이 아닌 옷 등을 피하는 게 좋다.◇이상 증상 눈여겨보고 치료 받아야생리 때마다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심코 넘겼던 증상이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따라서 생리 중에는 ▲기분과 행동 변화 ▲생리량 ▲생리통 ▲생리 주기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각 항목에 해당하는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분과 행동 변화’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 우울감 등으로 나타난다. 응고된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과도한 하혈로 인한 빈혈 탓에 피곤함·무력감·숨가쁨 등을 경험하거나, 생리가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생리량 과다’를 의심할 수 있다. ‘생리통’은 복통 외에 요통·유방통·두통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 정도이며, 3주 내로 생리가 되풀이될 땐 빈발월경, 주기가 5주 이상일 땐 희발월경에 해당한다. 둘 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치료를 받으면 분명 개선될 수 있다.◇강도 높은 운동·스포츠보단 스트레칭 위주로생리 중에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나 격한 스포츠는 피하는 게 좋다. 생리 중에는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되며, 운동 유발성 염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나 물구나무서기 등 자궁이 거꾸로 돌아가는 운동 자세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생리혈이 역류해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 일부가 정맥을 눌러 자궁 쪽으로 피가 모이면서 생리량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다만, 가벼운 운동은 생리로 유발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 ▲가벼운 근력 운동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이 대표적이다. 근육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경련이나 근육통, 유방 압박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기분을 안정되게 돕는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4/05/28 07:00
  • “입술 녹는 느낌” 멕시코서 ‘이 과일’ 먹고 화상 입은 英 남성

    “입술 녹는 느낌” 멕시코서 ‘이 과일’ 먹고 화상 입은 英 남성

    멕시코 여행 중 ‘캐슈애플’을 먹었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2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드셔에 살고 있는 토마스 해롤드 왓슨(28)은 이달 초 멕시코 캄페체로 여행을 떠났다.여행지 시장을 방문한 왓슨은 가판대에 진열된 캐슈애플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캐슈애플 사진을 올린 후 ‘먹어도 괜찮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캐슈애플을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왓슨은 “캐슈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었다”며 “캐슈애플을 사서 산책 후 몇 가지 과일과 함께 먹었다”고 말했다.왓슨은 캐슈애플을 베어 물자마자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션프루트 같은 느낌이었고, 껍질을 벗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입 깨물었는데 곧바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믿기 힘든 정도의 고통이었다. 불처럼 느껴졌다”며 “불이 내 입으로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다음 날 일어났을 때 입술과 주변 피부가 벗겨지고 곳곳에 딱지가 생겼으며, 캐슈애플을 만진 손도 하얗게 변색됐다. 왓슨은 “입술이 타버렸을 때 말 그대로 녹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베이킹 종이처럼 입술이 사라진 것 같았다”고 했다.왓슨은 치료비를 우려해 현지 병원에 가지 않았다. 여행 후에도 회복에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다. 그는 “며칠 전 입술 전체를 벗겨냈다”며 “여전히 상처가 있지만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왓슨은 여행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캐슈애플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됐다. 캐슈애플은 캐슈넛을 매달고 있는 캐슈나무의 가짜 열매로, 껍질에 아나카르드산이 들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먹을 순 있으나, 반드시 껍질을 벗긴 뒤 불에 굽거나 쪄서 독성분을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그는 “현지 음식을 먹는 것은 언제나 좋지만, 관련 지식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5/28 06:30
  •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하던데… 암 위험 높이는 ‘이것’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하던데… 암 위험 높이는 ‘이것’

    문신이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림프종은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종양이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오면 림프계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때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는다. 일반적으로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지만,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면 '림프종'이 될 수 있다.스웨덴 룬드대 연구팀은 20~60세 1만1905명을 대상으로 문신과 림프종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문신 여부와 생활방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참가자 중 2938명이 림프종을 진단 받았다. 대조군 참가자는 4193명 이었다. 연구 참가자 중 21%가 문신을 한 반면, 대조군에선 18%(735명)가 문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림프종 발병 위험이 약 21% 더 높았다. 타투 잉크가 피부에 주입되면 신체는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 문신 잉크의 대부분이 피부에서 림프절로 운반되고 침착되며 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문신은 크기와 관계없이 신체에 염증을 일으킨다.연구 저자 크리스넬 닐슨 박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어 할 것이므로 우리 사회가 문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며 “문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문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4/05/28 06:00
  • “드라이기 한참 써도 머리가 안 말라요” 숱 말고 ‘이것’ 때문일 수도

    “드라이기 한참 써도 머리가 안 말라요” 숱 말고 ‘이것’ 때문일 수도

    머리카락 길이와 숱이 딱히 변하지 않았는데도 감은 머리를 말리는 데 전보다 시간이 많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땐 머리카락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머리카락을 구성하는 큐티클이 손상되면 머리를 감을 때 물이 모발 깊숙이 스며든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로 이뤄져 있다. 이중 모표피는 가장 바깥에 있어 염색약 등 화학제품으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모표피는 큐티클이 8~12겹 정도 쌓여있지만, 염색과 탈색 등을 반복해 머리카락이 손상되면 큐티클이 들뜨고 떨어져 나가며 ‘다공성 모발’이 된다. 자외선을 자주 쬐거나 머리를 결 반대로 빗을 때도다. 다공성 모발이 되면 화학제품과 수분 등이 머리카락 안으로 깊숙이 침투하므로 감은 후에 말리는 데도 오래 걸린다.모표피가 손상된 모발은 결이 거칠고, 잘 엉킨다. 그래서 더 말리기 힘들 수 있다. 젖은 빨래가 뭉쳐있으면 바람이 통하지 않아 잘 마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4/05/28 05:00
  • ‘이렇게’ 자면 심혈관질환 위험 뚝 떨어져

    ‘이렇게’ 자면 심혈관질환 위험 뚝 떨어져

    규칙적으로 충분히 수면하는 사람은 유전적 위험과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저우 의과대 연구팀이 성인 1만5306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수면 패턴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취침 시각 ▲수면 시간 ▲수면 질 ▲낮잠 여부 등을 보고했다.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종합해 좋은 수면을 정의했다. 좋은 수면이란 ▲매일 밤 7~8시간씩 자고 ▲오후 10시에서 자정 사이에 잠자리에 들며 ▲수면의 질이 좋거나 보통이며 ▲낮잠을 한 시간 이상 자지 않는 것을 말한다.분석 결과, 약 2~5년간 좋은 수면 패턴을 유지한 사람은 유전적 위험과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좋은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은 수면 습관이 나쁜 사람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35%, 뇌졸중 위험이 52% 낮았다.수면과 심장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면 부족이나 불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염증을 일으키고 대사 불균형을 유발해 신체가 음식을 소화시키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혈압을 높이는 등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심장협회(AHA)도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생활 방식 8개 중 하나로 수면을 꼽은 바 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질환이 유전학과 100% 연관되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며 “수면을 비롯한 위험요인을 수정하는 것이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고하는 양질의 수면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낮에 운동하기 ▲자기 전 과식이나 음주, 카페인 섭취 피하기 ▲취침 30분 전에 전자기기 사용 피하기 ▲어둡고 조용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자기 등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최지우 기자 2024/05/28 00:01
  • "어깨가 아파요"… 비슷한 듯 다른 어깨질환 3총사

    "어깨가 아파요"… 비슷한 듯 다른 어깨질환 3총사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크고 많은 곳이다.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위치하며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손이나 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는 “건강한 어깨를 원한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적 관절 범위를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뿐 아니라 어께 근력 강화 운동을 습관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어깨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 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회전근개 파열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한다.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다.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다. 이들 근육은 회전근개라는 힘줄을 통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어깨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회전근개가 끊어지거나 파열되는 등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통증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일 때 ‘삐거덕’ 거리는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다.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운동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망가진 근육을 대신해 남은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상욱 교수는 “방치 시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데,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다”며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유착성 관절낭염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하다. 5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특징 때문에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동결견(frozen shoulder)은 어깨가 얼음처럼 굳은 상태라는 의미다.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어떤 방향으로도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살짝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다. 통증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의 운동 범위’를 비교하면 자가진단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 버릴 수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다. 단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석회성 건염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는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 콩알 정도의 크기가 많다.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팔의 사용이 적을 때는 통증이 줄거나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급성의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어깨 통증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만든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가 된다.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좋다.운동을 할 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 힘줄이 마찰하는 현상으로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적당한 중량으로 하고, 운동 전후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이상욱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어깨,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어깨나 목, 허리 관절을 풀어주는 노력과 함께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 2024/05/27 23:00
  • 담배 안 피워도… 집에서 ‘이것’ 조심 안 하면 폐암 위험

    담배 안 피워도… 집에서 ‘이것’ 조심 안 하면 폐암 위험

    폐암은 보통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 조금씩 줄고 있으나 여성에선 오히려 증가 추세다. 이유가 뭘까?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 발생 사례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크다. 이 밖에도 간접흡연, 대기오염,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이 폐암 발생에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한국 여성 폐암 환자의 87.5%는 비흡연자다. 담배 연기 말고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매연 역시 폐암 발생 원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음식을 튀기거나 구울 때 발생하는 유기화합물들은 발암물질에 속한다. 어류, 육류 등 단백질 식품이 탈 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식용유가 탈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폐암 환자군은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시야를 흐릴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았고, 요리할 때 식용유를 사용한 빈도도 잦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요리할 때 생기는 발암물질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으려면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켜고 반드시 창문을 열어야 한다. 요리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KF94처럼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여야 한다.폐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는 잦은 기침을 겪는다.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슴 통증은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증상은 ‘쉰 목소리’다.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 공간을 지나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면서 목소리가 쉴 수 있다.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을 확진하고, 병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뼈스캔 등 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수면 진정 하에 기관지내시경 또는 기관지초음파내시경을 통해 기도 내로 접근하거나, 흉부 밖에서 바늘을 꽂아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시도할 수 있다.
    암일반이해림 기자 2024/05/27 22:00
  • “배꼽 안 씻으면 속에 ‘검은 돌’ 생겨” 피부과 의사 경고

    “배꼽 안 씻으면 속에 ‘검은 돌’ 생겨” 피부과 의사 경고

    캐나다의 한 피부과 의사가 배꼽을 자주 씻지 않으면 배꼽 속에 검은색 돌인 ‘제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해 화제다.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캐나다 피부과 전문의 지타 야다브 박사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배꼽 제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배꼽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을 올렸다.배꼽 제석은 배꼽 속에 피지, 털, 각질, 먼지 등이 쌓이고 굳으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돌처럼 단단하며 대부분 어두운 색을 띤다. 보통 배꼽 안쪽 깊숙한 곳에 생기지만, 간혹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기 때문에 제석이 생겨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느껴지거나 볼 수 있을 만큼 커졌다면 수년 동안 배꼽 속에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영상에서 지타 박사는 실제 배꼽 제석을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배꼽에서 냄새가 난다면 배꼽 제석이 생겼을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배꼽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배꼽 제석이 생겼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석이 배꼽 내부 또는 주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발견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자극되면 감염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병원에서는 의료용 집게, 크림 등을 이용해 배꼽 제석을 제거한다. 대부분 쉽게 배출되지만, 크기가 크거나 깊숙이 박혀 빠지지 않으면 주변 피부를 작게 절개해야 할 수도 있다. 제석으로 인해 감염 문제가 생겼다면 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하다.배꼽 제석이 생기지 않으려면 평소 배꼽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배꼽 속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샤워할 때 물과 비누로 한 번씩 씻어주고, 배꼽이 깊게 들어간 사람은 면봉을 이용해 안쪽까지 부드럽게 닦도록 한다. 지타 박사는 “배꼽 냄새가 난다면 매일 샤워할 때마다 닦아야 한다”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젖은 면봉을 사용해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도 좋다”고 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5/27 21:30
  • 비만 신약 위고비·오젬픽, 발기부전 위험 높일 수도

    비만 신약 위고비·오젬픽, 발기부전 위험 높일 수도

    당뇨·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가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LP-1은 음식물을 먹어 혈당이 올라갔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한다. 위장관 운동을 늦춰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고,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GLP-1 약물은 해당 기전에 착안해 나온, GLP-1 수용체를 자극하는 GLP-1 유사체다. 가장 잘 알려진 약으로는 위고비, 오젬픽 등이 있고, 이 약들의 유효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GLP-1 유사체는 발기 부전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있지만, 얼마나 심한지 위험도가 확인된 적은 없다. 미국 텍사스대 비뇨기과 코리 에이블(Corey Able) 교수팀은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BMI 30 이상 18~50세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때 ▲발기부전을 진단받거나 ▲테스토스테론 결핍 병력이 있거나 ▲비아그라를 복용한 적이 있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남성은 이미 성적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커 연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기준에 맞는 3094명의 남성과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을 받은 적이 없는 3094명의 당뇨병이 없고 BMI 30 이상인 남성을 비교했다.그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은 그룹은 처방받지 않은 그룹보다 발기 부전 등 성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3.5배 클 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될 가능성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GLP-1 유사체가 장·위 운동 속도를 늦춰, 소화 기관이 비워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과 유사하게 음경으로 가는 혈류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남성 발기는 확장된 음경 혈관에 매우 많은 혈액이 몰리면서 유발된다.이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뇌의 보상 회로와 성욕 등 뇌의 화학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상 회로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서 발기 부전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아직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의 발기 부전 부작용이 얼마나 오래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거나 비만으로 다른 합병증이 있다면,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게 이득"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성기능 장애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제약이슬비 기자 2024/05/27 21:00
  •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이런 증상’ 많이 보였다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이런 증상’ 많이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50대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초기 증상으로 혈변이 가장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연구팀은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2490만8126명이 포함된 연구 논문 81편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연구 결과 대장암과 직장암 발생률은 젊은 층에서 증가했고 노년층에서는 오히려 줄었다. 1990년대생이 1950년대생에 비해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은 두 배, 직장암 발생 위험은 네 배였다.특히 50세 미만에서 ‘혈변’이 나타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다섯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부 경련(40%), 대변을 보는 습관의 변화(27%)가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젊은 환자의 암 진단 시점은 나이 든 환자보다 약 40% 더 늦었다. 대장암 징후나 증상이 나타난 지 4~6개월 뒤 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너무 많기에, 평소 대장암 징후를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혈변은 제1의 대장암 적신호다”며 “젊은층의 혈변을 흔히 치질로 오해하거나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육류를 섭취하면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4/05/27 20:30
  • 어린 나이에 협심증·심근경색이… 고열 5일 이상 지속되면 ‘이 병’ 의심

    어린 나이에 협심증·심근경색이… 고열 5일 이상 지속되면 ‘이 병’ 의심

    가와사끼병은 소아에게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열성 혈관염이다. 전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환자수가 두 번째로 많다. 문제는 가와사끼병이 전 세계 후천성 심장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는 사실 가와사끼병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경림 교수에게 물었다.◇치료 안하면 20~30%는 심장 합병증가와사끼병은 전신에 혈관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흔한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가와사끼병 환아에서 몇몇 흔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많이 검출되곤 한다. 가와사끼병의 유전적 소인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으로 몇몇 유전자(ITPKC, ORAI-1) 이상이 ‘면역글로불린 불응성 가와사끼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가와사끼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5일 이상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이다. 특히 영아는 결핵 예방을 위한 BCG 접종 자국이 빨개지기도 한다. 가와사끼병에 걸린 아이들은 다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며, 간수치도 올라가고, 담낭이 붓는다.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복통‧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가와사끼병은 심장 관련 합병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우선 심장에 물이 차고, 심근 수축력이 떨어지며, 판막이 새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늘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0~30%, 치료가 잘 되면 약 5%에서 관상동맥 합병증이 생긴다. 관상동맥 내경이 8mm 이상으로 늘어나는 거대 관상동맥류 등 중등도 이상 관상동맥 병변이 생기면 어린 나이에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병하기도 한다.◇10일 이내 급성기 치료해야 합병증 적어특이하게도 가와사끼병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환자 유병률이 세계 2위다. 국내 유병률은 소아 1000명당 2명이 조금 넘는다. 가와사끼병은 소아의 기타 열성 감염 질환과 감별이 쉽지 않지만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가와사끼병 진단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가와사끼병은 진단 후,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약을 고용량 주입하면 보통 1~2일 후에 열이 떨어지면서 전신 증상이 개선된다. 고용량 아스피린 치료도 병행한다. 발병 10일 이내 급성기를 치료하는 게 이상적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랠(clopidogrel), 항혈전제인 와파린(warfarin) 등을 추가할 수 있다.최근에 2~3개 정도의 증상만 동반된 불완전 가와사끼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상은 적지만 관상동맥 병변의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 합병증이 없어도 발병 후 일정 기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까닭이다. 거대 관상동맥류 환아의 일부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심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만약 5일 이상 해열제, 항생제가 듣지 않는 고열의 경우, 소아 심장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다음은 가와사끼병의 주요 증상이다.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듣지 않는 해열제와 항생제 ▲눈 흰자위가 빨개지는 결막염 ▲빨개진 입술 ▲부풀어 오른 딸기 모양의 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붉은 발진 ▲임파선이 부어서 볼록 튀어나온 목 ▲빨개진 BCG(결핵 예방) 접종 자국 ▲장 염증에 따른 복통‧설사‧구토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아이
    심장질환오상훈 기자 2024/05/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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