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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70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사망률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0년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고, 2050년에는 대기 오염 등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심각한 질환임에도 인지도는 낮다. 국내 진단율은 2.8%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있다. 혹시라도 앓고 있을지 모를 COPD를 일찍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증상부터 알아야 한다. COPD는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증상이 심해지고, 평상시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 처음엔 가벼운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며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는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기침 발작 후 소량의 끈끈한 객담 배출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점차 악화되는 호흡곤란 ▲천명음(쌕쌕, 그렁그렁하는 호흡음) ▲흉부 압박감 등이다.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실질이 파괴되는 게 COPD의 시작이다. 이후 폐기종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지면 숨 쉴 때 공기 이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하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본인이 COPD 환자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COPD 주 증상이 기관지 천식, 심부전, 폐렴, 폐암, 기관지확장증 등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되기 때문이다. 호흡곤란이 점차 심해지고, 운동 후에 특히 숨쉬기가 어려우며, 가래와 기침이 계속되면 한 번쯤 COPD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폐 기능 검사, 폐활량 검사 등을 진행했을 때, 최대 폐활량 대비 1초간의 호기량 비율(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비율)이 0.7 미만이면 COPD로 진단된다.COPD 환자 대부분은 폐 기능이 30~40%대로 떨어진 상태로 검사를 받으러 온다. 사람은 폐가 두 개 있고, 한쪽 폐만으로도 살 수 있다. 이에 폐 기능이 50%까지 떨어져도 운동을 특별히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당장은 문제가 없어도 본인이 COPD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폐 검진을 받아야 한다. COPD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COPD 발생 사례의 70~80%가 흡연과 관련 있다. 흡연과 무관한 나머지 20%는 주로 결핵과 천식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실내외 오염된 공기와 미세먼지 노출, 직업상 분진이나 가스 등에 오래 노출된 과거력, 어릴 적 잦은 호흡기 감염, 유전력 또는 면역력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은 4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COPD를 조기 발견했더라도 이미 폐 기능이 저하됐다면 완치는 어렵다. 그러나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증상과 폐 기능을 개선하고 악화를 예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금연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한다. 운동은 호흡근을 비롯한 몸 곳곳의 근육을 단련해 호흡곤란을 완화하는 데 도움된다. 흡연자는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 매년 사진을 비교하기만 해도 폐 건강을 어느 정도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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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암 원인의 30%는 식습관이다. 다시 말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루에 버섯을 한 개씩만 먹어도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1966~2020년 사이에 진행된 버섯 관련 임상 연구 17개를 메타 분석했다.분석 결과, 하루에 버섯을 18g 섭취하면 버섯을 섭취하지 않을 때보다 암 발병 위험이 45% 낮아졌다. 버섯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34% 낮았다. 특히 유방암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암 종으로, 버섯 섭취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었다. 버섯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버섯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35% 낮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버섯 18g은 길이 8cm 내외 느타리버섯 두 개나 지름 4.5cm 내외 양송이버섯 한 개나 큰 사이즈 표고버섯 한 개를 섭취하는 양”이라고 말했다. 식용 버섯은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페놀산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셀레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항산화 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은 체내 활성 산소를 없애고 암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에르고티오네인은 ▲표고버섯 ▲잎새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에 풍부하다. 버섯의 암 예방 효과를 검증한 인도와 벨기에 공동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이 총 32종의 버섯의 잠재적 이점을 분석한 결과, ▲표고버섯 ▲영지버섯 ▲잎새버섯 ▲운지버섯(구름버섯)이 항암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위 버섯에는 비타민B·비타민D, 에르고티오네인,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식단에 버섯을 추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암 예방을 위해 오롯이 버섯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하고 설탕이나 가공식품 등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피하려는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ce Direct’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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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속 혹인 담낭 용종이 건강검진 중에 발견됐을 때, 크기가 10mm 이상이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간 아래에 인접해 있다. 담낭벽에서 담석을 제외하고 내부로 솟아오른 모든 형태의 돌출된 점막을 담낭 용종이라고 부른다. 최근 건강검진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전 국민의 2~9%로 높아졌다.담낭 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비종양성 용종에는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선근종증 등이 있고, 종양성 용종으로는 선종과 암이 있다. 담낭 용종의 약 98%는 비종양성 용종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콜레스테롤 용종이다.3~8% 정도는 악성용종인 암인데, 담낭암은 5년 생존율이 5%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지 않다. 주변 장기로 전이가 잦고 재발률도 높아 치료 시기를 놓치면 완치가 어렵다. 조기에 발견되면 담낭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문제는 양성과 악성을 판별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담낭 벽의 두께는 2mm 정도로 굉장히 얇고, 내부에는 소화 효소가 있어서 미세한 구멍이라도 뚫리면 소화 효소가 복강 내로 새어 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담낭절제술을 하지 않는 한, 영상의학적으로 악성 유무를 감별할 수밖에 없다.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정완 교수는 “보통 용종의 크기가 5mm 이상이면서 콜레스테롤 용종인지 종양성 용종인지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복부초음파 검사보다 담낭 용종 감별에 우월한 내시경 초음파 검사나 복부 CT·MRI를 추가로 시행하는데, 용종의 정확한 크기, 개수, 모양, 혈관 포함 여부와 담낭 벽의 층구조 등을 다양하게 분석해 악성 용종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10mm 이하 크기의 무증상 용종은 수술 등의 적극적 치료 없이 3~12개월 간격으로 경과 관찰과 주기적 영상 검사 추적하게 된다.담낭 용종 치료는 악성 용종일 가능성이 큰 케이스를 선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통 담낭 용종은 증상이 거의 없는데, 복통 등 증상이 있다면 용종 크기와 무관하게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증상이어도 크기가 10mm 이상이면 여러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크기가 6~9mm일 땐, ▲50세 이상의 나이 ▲담낭용종 모양 ▲담낭 결석 동반 등 위험인자 유무를 보고 수술을 고려한다. 추적 관찰 중 크기가 초기보다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최종적으로 10mm에 도달해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담낭을 절제해도 소화 기능에 큰 변화는 없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에 소화불량,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일시적인 증상으로 점차 호전된다.담낭 용종을 예방하려면 담즙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지 않도록, 고지방식이나 고칼로리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먹어야 한다. 극도로 단식하는 다이어트도 담즙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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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에서도 백색 지방은 많을수록 비만의 원인이 된다. 반면 갈색 지방은 오히려 비만을 예방한다. 갈색 지방 효능과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몸에 이로운 갈색 지방체내에는 백색 지방, 갈색 지방,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그 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착한 기능을 한다. 갈색 지방은 체내 지방 분해와 배출을 도와준다. 갈색 지방을 보유한 사람은 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8~10세 소년 26명을 대상으로 갈색 지방량을 분석한 결과, 비만으로 구분되는 체질량지수를 가진 소년은 정상 범위의 체질량지수를 가진 소년보다 갈색 지방이 적고 비활동적이었다.◇당뇨병 위험 낮아져갈색 지방은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갈색 지방이 필수 아미노산을 분해해 혈당을 완만하게 유지해준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생쥐 실험으로 통해 갈색지방의 미토콘드리아가 BCAA(필수아미노산 중 근육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를 분해하는 능력을 방해했다. 그 결과, 산화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글루타치온이 손실돼 쥐의 간에 스트레스가 쌓였다. 이는 갈색지방이 부족하면 혈당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갈색 지방이 검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을 앓을 위험이 적었다는 미국 록펠러대 연구 결과도 있다. 갈색 지방 세포가 호르몬 분비 등 대사 작용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혈당 수치를 낮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매운 맛 나는 음식 먹고 운동해야갈색 지방을 새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는 있다. 베이지색 지방은 갈색 지방과 백색 지방이 섞여 있는 지방으로, 대부분의 성인이 갖고 있다. 평소에는 백색 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처럼 기능한다.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추 먹기=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해 체지방을 태운다. 캡사이신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단, 매운 고추를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생기는 등 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운맛을 중화하려면 우유와 달걀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운동하기=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 '아이리신'은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온다. 아이리신은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운동을 할 때보다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 많이 분비된다. 일주일에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가 늘어난다. 집에서 틈틈이 스쿼트나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커피 마시기=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한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2~3잔 커피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체지방량이 3.4~4.1% 더 적었다. 마찬가지로 커피를 마신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복부 지방량이 1.8% 적었다. 이외에도 카페인은 몸의 대사활동이 잘 이뤄지게 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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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출혈이 보여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상적인 생리는 21~35일 주기로 2~6일간 지속하며, 생리량은 약 20~60mL정도다. 부정 출혈은 정상적인 생리가 아닌 모든 상태의 자궁출혈을 의미한다. 부정 출혈이 발생하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단순 스트레스 때문인지 걱정이 드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봤다.◇고여 있던 생리혈이나 배란혈 때문에 나타나기도생리 중에는 기능성 자궁내막의 3분의 2 정도가 소실된다. 조직 소실이 빠르면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소실되는 기간이 길거나 불완전하면 생리량이 많아진다.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박윤정 교수는 “생리가 시작하면 보통 2~3일 정도 지났을 때 조직 손상에 의한 복구 작용이 시작돼 5~6일째는 복구가 마무리돼 전체 자궁강이 재상피화된다”고 말했다. 생리혈은 5~8mm 정도의 좁은 자궁경부 입구를 통해 자궁강에서 질로 나온다. 박 교수는 “이런 과정에서 자궁이나 질에 소량 고여 있다가 뒤늦게 나오는 생리혈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배란혈은 배란기에 나오는 극소량의 질 출혈이다. 박윤정 교수는 “배란기에 급증하는 황체형성호르몬(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에스트라다이올 같은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 배란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양이 많지 않다면 경과를 지켜보면 되지만, 양이 많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궁 외 임신·질환·배란 장애도 부정 출혈 유발박윤정 교수는 “가임기 여성은 우선 임신의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며 “나팔관 등에 자궁 외 임신에 발생해 부정 출혈이 생긴 것일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박 교수는 “자궁내막 용종,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구조적인 원인 외에도 응고질환을 포함한 전신 질환, 배란 장애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배란 장애의 경우 무배란성 출혈인 경우가 많다. 자궁 내막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박윤정 교수는 “배란이 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 형성이 원활하지 않아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자궁내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과정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폐경 후 반복적인 부정 출혈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호르몬이나 비뇨생식기 위축 때문이지만, 자궁 내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어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한편, 부정 출혈을 막으려면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질환 때문에 부정 출혈이 나타난다면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배란 장애가 있다면 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다. 초경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생리주기, 기간, 생리량 등이 불규칙할 수 있다. 하지만, 초경 후 2년 이상 지났음에도 부정 출혈이 지속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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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식물성’이어도 가공된 식품으로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식물성 식품은 심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식물성 식단을 실천한 사람은 심근경색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많은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초가공 식품 섭취는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초가공 식품은 어떨까? 대체육, 시리얼 등 식물성 초가공 식품은 원료는 식물이지만 대개 소금, 지방, 설탕 함량이 높으며 인공 첨가물이 많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및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식물성 초가공 식품이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식단을 평가받은 40~69세 성인 12만6842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식단을 식품분류체계에 따라 가공 정도, 동·식물성 여부로 분류하고 평균 9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식물성 초가공 식품 소비가 10%p 증가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5%,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가공 식물성 식품 소비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7%, 사망률은 13% 낮추는 것과 관련 있었다.연구팀은 식물성 초가공 식품이 종종 건강한 선택이라 광고되지만 실제로는 더 나쁜 선택일 수 있다고 내다 봤다. 또 소비자들이 초가공 식품 자체의 섭취량을 줄이고 식물성 식단을 선호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구의 저자 페르난다 라우버 박사는 “이러한 식품들은 식물성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분과 가공 방식으로 인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저자 레나타 레비 박사는 “우리 연구는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초가공 식품 소비 감소를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의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초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즐겨 먹는 식품이 초가공 식품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카제인 ▲유당 ▲글루텐 ▲말토덱스트린 ▲고과당 옥수수 시럽 ▲경화유 ▲향미 강화제 등이 함유돼 있으면 초가공 식품에 해당한다고 정의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 지역 건강-유럽(The Lancet Regional Helath-Europ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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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GLP-1/GCG 수용체 작용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GLP-1/GCG 수용체 작용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DA-1726',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투다이드(Efinopegdutide)'라는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개발 중이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유럽간학회(EASL 2024)에서 자사의 GLP-1/GCG 수용체 작용제 '서보듀타이드'가 MASH 환자의 지방간, 간섬유화 등을 크게 개선했다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서보듀타이드는 MASH의 핵심 평가 지표인 ▲MASH 해소 ▲섬유화 개선에서 모두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특히 섬유화 개선 측면에서 일라이 릴리의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트리제파타이드(상품명 마운자로)'보다 더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서보듀타이드의 섬유화 개선율은 59%(6.0mg 기준)로, 트리제파타이드 51%(15mg)보다 더 높다.GCG 수용체 작용제는 간 내 지방합성을 줄이고 염증, 섬유화를 완화할 수 있어, MASH 적응증에서 GLP-1 단독, GLP-1/GIP 수용체 작용제보다 기전 측면의 강점이 있다. 이번 발표는 GCG 작용제의 기전적 강점이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이는 GLP-1/GCG 수용체 작용제 파이프라인에 기대감으로 이어진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하나증권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서보듀타이드의 임상 결과는 후발 파이프라인들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 GLP-1/GCG 수용체 작용제 기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업체로는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있다. 속도가 더 빠른 건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투다이드는 M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b상 종료 시점은 2025년 12월이다.동아에스티의 DA-1726은 MASH가 아닌 비만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DA1726은 서보듀타이드보다 GLP-1 작용 비율이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제다. 올해 3분기 임상 1상 첫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디앤디파마텍이 6월 10일 자로 GLP-1/Clucagon 기반 파이프라인 DD01의 FDA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했다. 연내에 투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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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허리, 어깨, 목 통증을 달고 산다. 하루 절반 가까이 의자에 앉아서 보내기 때문이다. 이족보행을 하는 인간은 걸어 다닐 때 자연스럽게 척추를 좌우로 회전하는데, 좌식 시간이 길어지자 흉추 회전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등은 굽고 목은 앞으로 나왔다. 역학적으로 이족보행을 할 때 충격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자세가 틀어지면서, 통증이 생긴 것이다.흉추 회전력, 거북목, 굽은 등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운동을 한장운동법에서 소개한다. '굽은 등 교정 운동' 두 번째 운동은 '흉추 회전 운동'이다. 콰트 이예원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흉추 잘 안 돌아가면, 디스크 위험흉추 회전이 뻣뻣해, 몸통을 좌우로 돌리기 어렵다면 필요 이상의 부하가 목과 허리에 실려 통증이 심해진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는 목뼈인 경추, 가슴뼈인 흉추, 허리뼈인 요추 그리고 그 아래 있는 천추와 미추로 구성된다. 흉추는 경추와 요추 사이에 있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 목·어깨 그리고 허리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보행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흉추가 회전해야 하는데, 회전력이 떨어져 흉추가 돌아가지 않으면 몸에서 목·어깨와 허리가 대신 회전해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빠르게 흉추 회전 움직임을 개선하지 않으면, 통증을 넘어 이차적으로 목·허리 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흉추 회전 운동으로, 몸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되면 척추 안전성이 올라가고 굽은 등도 효과적으로 펴진다. 거북목 등 경추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골프 등 흉추 회전이 중요한 스포츠에서 더 좋은 결과도 낼 수 있다. 흉추 회전 운동을 할 때 보통 목과 어깨가 아픈 사람은 통증이 있는 쪽의 회전이 어렵고, 허리가 아픈 사람은 반대쪽 회전이 어렵다. 처음에는 좌우 차이를 비교하고, 점차 이를 해소하는 게 좋다.◇흉추 회전 운동 따라 하기▶동작=바닥에 엎드려 네 발 기기 자세로 준비한다. 이후 상체를 바르게 펴고 목, 등, 골반을 일직선상에 둔다. 한쪽 팔을 접어 손바닥을 머리 뒤통수에 가볍게 올려준다. 머리에 올린 손의 가슴을 바깥쪽으로 열어주면서 흉추를 회전한다. 팔꿈치는 하늘을 향하게 들어준다. 이때 흉추가 잘 회전할 수 있도록 목도 함께 하늘을 향해 돌린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천장을 바라보면 된다. 몸통을 회전시킬 때 숨을 내쉬고, 팔꿈치를 내리면서 숨을 들이쉰다.▶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흉추를 회전한 채로 하늘을 바라보며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한번 회전 후 돌아오는 걸 1회로 10번씩 1세트를 진행한다. 하루에 좌우 총 3세트씩 수행하면 된다.▶주의해야 할 자세=척추를 바르게 편 채 회전하는 게 핵심이다. 목을 꺾어 시선만 하늘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리가 꺾여도 효과가 반감된다. 복부와 엉덩이에 긴장을 유지해 허리와 골반을 고정하고 흉추를 회전해야 한다. 어깨도 올라가지 않도록 자세를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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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울린 재난 문자 알림으로 화들짝 놀란 사람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전쟁이 난 건 아닐지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반면, 오히려 재난 문자 알림을 꺼서 이 상황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의 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불안감, 인간의 생존 본능재난 문자 알림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인간의 당연한 심리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인간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생존 본능”이라며 “재난 문자가 긴급하게 울릴 때 우리가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재난문자 알림이 들리면, 생존을 위해 대비하고, 방어하고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그 순간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요즘 사회가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전보다도 더 강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곽 교수는 “북한과의 대치 상황, 코로나, 홍수나 폭우 등 예측하지 못하고 불가항적인 자연재해와 인재 등과 같은 사건 사고가 곳곳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전보다도 불안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알림은… 피로감으로 실효성 떨어뜨릴 수도그런데, 심각한 사건 사고를 알려주는 재난 문자 알림을 차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들은 어떤 심리 때문일까. 먼저 피로감 때문일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의 재난 문자 알림이 울렸을 때, 자신과 관련이 없는 지역이라면 재난 문자 알림으로 느낀 불안감과 공포감이 별게 아닌 게 된다”며 “이게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신뢰성까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즉,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피로감으로 인해 재난문자 알림을 차단하게 될 수 있다. 곽 교수는 “분명한 건 많은 다수들이 별거 아닌 거를 너무 지나치게 접하게 되면 지나치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재난 문자 알림이 별거 아니라는 합리화를 하게 되면서 오히려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피 성향이 큰 사람일 수도 있다. 곽 교수는 “회피 성향이 큰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때의 자신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제일 먼저 부정을 하는 특징이 있다”며 “그 순간에 부정을 해야 나를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수는 “재난 문자 알림을 차단하는 것도 실제로는 별일이 아닐 거라는 부정 기제가 발생하면서 자신이 느낄 공포감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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