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4/07/03 09:33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의 아동학대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체육계 인권 보호를 위한 전담 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는 SON축구 아카데미 지도자들과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스포츠 시민단체들이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를 향해 "인권 감수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공동 성명서를 냈다. 참여한 스포츠 시민단체는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다. 스포츠 시민단체가 그동안 반복된 스포츠계 인권 침해 사건 가해자들의 변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 SON축구아카데미의 해명은 "코치와 선수 간 선착순 달리기에 늦으면 한 대 맞기로 합의했다"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다"였다. 사랑의 매는 정말 존재할까?지난달 26일 'SON축구아카데미'의 손 감독과 코치 두 명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가 된 체벌은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과 욕설이었다.◇사랑의 매, 정신 질환 위험 높여체벌의 정도, 사랑의 전제와 상관없이 체벌은 잘못된 행동을 개선하지 못한다. 오히려 가혹한 훈련법(고함치기, 때리기 등)이 정신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1만 9000여명을 분석해 어린이 품행 문제와 부모의 가혹한 훈육 사이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가혹하게 훈육하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어린이에서 과잉행동·주의력 결핍이 더 빈번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행동을 보일수록 부모는 더 가혹하게 훈련해 잘못된 훈육의 악순환도 확인됐다. 어린이는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 문제를 더 많이 경험했다.캐나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체벌을 당한 성인의 정신 건강을 확인했는데, 훈육 목적으로 체벌을 받은 어린이는 성인이 된 후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 분석 결과, 체벌이 뇌를 손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체벌을 받으면 스트레스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뇌의 장기기억 공간인 해마체를 포함한 뇌의 일부분에 독으로 작용한다. 아이 뇌는 장기기억을 만들고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혈중 수치가 낮아져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체벌은 아이의 폭력 성향도 키울 수 있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가해자를 따라 하는 '적대적 동일시'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적대적 동일시는 가해자를 피할 수 없을 때, 자신과 가해자를 동일시 해 똑같이 강해지려고 하는 무의식적 동기다.SON축구아카데미에서는 코치와 선수 간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합의가 있으면, 체벌해도 괜찮은 걸까?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A 교수는 "아직 사건의 시시비비가 제대로 가려지지 않았으므로, 이 사건에 국한해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이의 의사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단순히 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힘이 있는 성인의 의사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조용하고 이유 있는 타이름, 행동 수정 효과 커체벌 없이 훈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처음 저지른 실수는 조용히 타이른다. 윽박지르면 반성보다 반발하는 마음이 생기게 한다. 잘못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면, 더 빠르게 나쁜 버릇을 바로잡을 수 있다. 앞으로 해야 할 행동을 가르쳐주면, 아이들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 훈육할 때는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어제는 심하게 혼을 내고 오늘은 그냥 내버려두는 등 기준 없는 훈육은 좋지 않다. 아이가 혼란을 겪는다.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꾸짖으면 수치심과 불쾌감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한 번에 한 가지 잘못만 지적하고 왜 그랬는지 아이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암은 현대의학에서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환입니다. 그렇다 보니, 암 판정을 받으면 ‘결국 암으로 죽는 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처음에는 암에 걸린 것을 부정하다가 조금 지나면 자포자기를 하며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공포심, 미래에 대한 두려움, 심지어 본인이 ‘무슨 죄를 지은 것은 아닌가’라는 죄책감 등이 뒤섞여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2012년 4월, 저는 흉선암 환자가 됐습니다. 저 역시도 암을 진단 받고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32년간 출근하며 ‘나의 집’ 같이 느껴지던 친근한 병원도, 암 진단을 받은 후로는 들어가는 것 자체가 저를 짓누르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 문턱을 넘을 때는 이쪽과 저쪽의 다른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 가서 해안선을 보고도 하나의 선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인식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예민한 시기에 육체에 생긴 암으로 인해 정신에도 암이 퍼진다면, 암과 맞서서 싸우기 이전에 벌써 항복하고 무너져 버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육체에 생긴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인 정신을 강건하게 만들어 암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종교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세요우선 흐트러진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현대의학으로 아직 암을 정복하진 못 했지만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치료 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 극복을 위해 노력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마음의 평안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음의 평안을 통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 영양 공급, 활성산소의 감소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듯이, 아무리 어려운 암이라 해도 길을 찾으면 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구성돼 있고, 육체와 정신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아무리 암이 독하다고 해도 육체를 침범할 뿐이며, 정신은 침범할 수 없습니다. 정신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지켜내야 암의 침범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정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종교를 갖는 것입니다. 저의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꼭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종교를 갖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아주 도움이 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는 “본인이 이겨내기 힘든 모든 어려운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의지하라”고 합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그저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쉬운 것이 있을까요? 기독교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6~7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말씀을 마음속으로 암송하고 나면 저에게 많은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염려하지 말아야 하고, 기도와 간구가 있어야 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 잘 지키면 되겠다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종교에 의지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는 사회사업팀이라는 부서가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사회복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암 환자와 가족이 암 치료 중 경험하는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 등을 해소해주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마음의 안정이 어려울 때 운동을 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 어떤 운동이라도 좋습니다. 진단 전부터 테니스를 즐겨하던 저는, 암 환자가 되고 난 후에도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운동하는 순간만큼은 걱정이나 근심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운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건강도 증진시켜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간 하던 운동이 없었더라도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안정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재발 걱정이 앞설 땐 주치의에게 털어놓으세요암 진료 과정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됩니다. 특히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고 난 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재발’일 겁니다. 아무래도 암이 재발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또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료 장비들 덕에 미세한 전이도 이전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특수 검사이다 보니 검사 과정도 어렵고 결과를 판단하기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때 검사를 받고 외래 예약을 통해 오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대개는 외래 방문 전날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 ‘잘 못되면 어떡하나’ ‘의사로부터 안 좋은 소리가 나오면 어떡할까’라는 조급함 때문이겠죠.의사인 저도 이런 환자를 맞을 때 어려운 점이 많아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혹시라도 내 입을 통해 ‘환자분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물론 결과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의사의 임무인 것은 사실입니다. 혹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거짓말을 할 수도 없는 문제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충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처음부터 안 좋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황과 결과를 고려하고, 환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환자의 마음이 확인됐을 때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물론 앞으로의 치료 계획과 앞으로의 예후 등을 설명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환자가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요즘은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지만 환자는 의사가 아닌 이상, 그 많은 정보들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환자가 의사라고 해도 그 분야의 전문의가 아니라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가 넘쳐 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환자분들이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 완치 프로그램과 같은 과장 광고나 약제 등에 현혹되기 쉬운데, 이런 것들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해야 할 것은 꾸준하게 주치의와 상담하고, 자신의 변화하는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구하는 것입니다.나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힘든 순간들을 많이 지나왔습니다. 항암 치료 후 빡빡머리가 부끄러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로서 환자분들을 만날 때면 한여름에도 모자를 쓰고 진료를 했습니다. 이내 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머리털이 조금 자라고 나니, 모자를 쓰지 않고도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제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암에 걸렸어도 자신 있는 모습을 내보이기 시작하자 오히려 제 환자들은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내원하신 환자분들이 저를 더 위로해주고, 많은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교회 다니시는 환자 중에는 저를 위해 중보기도 시간을 만들어서 기도를 하고 계시다고도 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암을 이기고 일어날 수 있겠다’는 믿음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저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데 쓰는 분이 계시다니! 너무나도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암 치료를 경험한 의사로서, 여러분이 얼마나 불편한 마음을 갖고 치료에 임하고 계실지 감히 짐작이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 방법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화장하지 않아도 또렷한 눈매를 만들려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만족감도 잠깐, 결과적으로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니 시술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우선, 속눈썹 연장을 하다가 눈 속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속눈썹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눈꺼풀에 직접 닿으면 ▲눈꺼풀 가려움증 ▲안구 건조 ▲결막염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염증이 각막 안까지 침투하면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속눈썹이 빠지는 부작용도 있다. 속눈썹 연장술을 할 때 붙인 인조눈썹이 떨어지며 기존 속눈썹이 같이 빠지는 것이다. 부작용의 원인은 속눈썹 연장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에 있다. 접착제에 유해 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어서다. 시중에 판매·유통 중인 속눈썹 연장용 접착제 21개 제품을 구매해 분석한 결과, 함유금지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21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는 서울시 조사 결과가 있었다. 제품 내 함량제한물질인 톨루엔은 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4~10배가 초과 검출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자극, 홍반, 통증, 가려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톨루엔은 안구건조증, 충혈, 통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속눈썹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그대로 두는 것이다. 속눈썹은 손으로 살짝 비비기만 해도 빠질 정도로 약한 편이다. 속눈썹 숱이 적다면 눈을 비비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또 털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으니 평소 두부, 계란, 콩 등 고단백 식품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연장술을 받기보다 속눈썹 영양제를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속눈썹 연장술을 꼭 받아야 하겠다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 톨루엔 등 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접착제를 이용해 시술하는지 확인한다. 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받는 것도 중요하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턱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체형은 말랐는데 유독 이중턱만 두드러지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런 걸까? 이중턱의 또 다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본다.◇노화예전에 비해 턱살이 더 두드러졌다면, 노화로 인해 피부가 처진 것일 수 있다. 얼굴의 지방세포와 근육이 노화화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이완돼 중력 방향인 아래로 살이 처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입술을 10초간 쭉 내밀었다가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10회 반복하면 턱살 제거는 물론 얼굴과 목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다. 또 테니스공이나 야구공을 턱밑에 괴고 30초간 꾹꾹 눌러보는 것도 좋다. 힘을 많이 줄수록 턱살 제거 효과가 크다. 이외에 리프팅 밴드로 턱살을 당겨주거나, 리프팅 시술(인모드, 레이저리프팅, 실리프팅)로 처진 턱살을 끌어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유전적 원인유전적으로 이중턱이 생기기 쉬운 경우도 있다. 바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턱살이 많아 다른 사람보다 이중턱이 생기기 쉬운데, 스트레스라면 지방흡입술로 턱 지방을 제거해 해결할 수 있다. 뼈 때문에도 턱살이 많아 보일 수 있다. 흔히 ‘무턱’이라고 말하는 경우다.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뼈가 위턱뼈보다 작아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때는 무턱 교정술을 하면 좋아진다.◇침샘비대증갑자기 귀밑과 턱밑 살이 튀어나온 경우라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침샘비대증은 다양한 이유로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보통 ▲잦은 과식 ▲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딱딱한 음식 과다 섭취 ▲구토 등으로 침샘이 자극돼 생긴다. 특히 턱밑샘이 부으면 목 양쪽이 늘어나 턱살이 유독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이 있으면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좋아지지 않는다면 보톡스를 맞는 것도 방법이다.◇좋지 않은 자세, 거북목이중턱의 원인이 좋지 않은 자세인 경우도 흔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턱을 아래로 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턱 아래 지방은 처지고 근육도 늘어져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 거북목이 심해도 턱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거북목이면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이기 쉬워서다.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소에 등허리를 쭉 펴고 앉고,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도 눈높이와 맞게 사용해야 한다.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도 아래에 머물도록 하고,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손가락을 턱에 대고 뒤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무릎 아픈데… 나중에 인공관절 해야 하는 거 아냐?"중년들 사이에서 흔히 오고 가는 말이다.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연간 400만 명을 넘어섰고,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도 4년 새(2015∼2019년) 37%나 증가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 비만, 또는 무리한 관절 사용으로 연골이 손상되거나 뼈, 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마찰로 인한 극심한 통증은 물론, 거동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은 초기, 중기, 말기에 따라 다르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중기에는 연골재생술과 휜다리 교정술로 치료한다. 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면 인공관절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사실 인공관절 수술은 절개, 수술 후 통증, 긴 재활기간 등 때문에 그동안 꺼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여러 수술법이 도입되면서 치료 과정이 상상 이상으로 발전했다. 20년 전만 해도 수술받은 환자들은 당일 밤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최근엔 마취기법도 좋아지고, 수술 부위에 진통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 도입되면서 수술 후 2∼3일간의 극심한 통증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가끔 수술이 잘못되면 뻗정다리가 되어서 잘 안 구부러진다는 이야기들이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기도 한다. 수술 방법이 발전했음에도 왜 그런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까? 성공적인 인공관절 수술을 좌우하는 건 무엇인지 알아봤다.로봇 이용한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인공관절은 연골손상이 심해진 관절표면을 깎아내고 특수 합금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연세본병원 박영식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며 "하나는 인공관절을 제 위치에 정확히 삽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선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법이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방법이다. 연세본병원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최대 장점은 사전에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박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전 3D CT 촬영 영상으로 환자의 무릎 정보를 얻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로봇 컴퓨터를 이용해 무릎 관절의 절삭 부위를 정확하게 계산, 관절 모양과 각도 등을 미리 측정한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절삭 범위를 측정했다. 이젠 로봇 프로그램의 센서를 통해 훨씬 정밀한 계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집도의가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수술을 계획하고, 그대로 실현하는 게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