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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여러 곳의 붉은 멍은 혈관염 의심… 작은 충격에 넓게 생긴 멍은?

    몸 여러 곳의 붉은 멍은 혈관염 의심… 작은 충격에 넓게 생긴 멍은?

    멍이 잘 드는 사람이라면 '질환 때문은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다. 멍은 부딪히거나 넘어졌을 때 혈관 안에 있어야 하는 적혈구가 외부 충격에 의해 혈관 밖으로 빠져 나와 피부 아래에 뭉쳐서 생긴다. 외부 충격이 없었는데 멍이 생겼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다른 원인을 의심할 수 있다.간기능 저하지혈 작용은 혈액 속 혈소판과 간에서 생성되는 혈액응고인자가 담당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충격에도 멍이 넓게 생긴다.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간기능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혈관염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혈관벽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한다.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면 몸 곳곳에 여러 개의 붉거나 보라색의 멍이 다발적으로 나타난다. 피부과에서 혈액·조직검사를 받아서 혈관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혈액응고장애혈액 속에 혈소판 등이 모자라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어도 쉽게 멍이 생긴다. 평소 붉은 멍이 잘 생기고, 코피까지 잦다면 혈액응고장애를 의심해야한다. 이 경우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흑색종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생긴 피부암이다. 보통 흑색종은 가슴·다리에 생기는데, 일부는 발톱에 멍처럼 나타난다. 오래 걷지도 않았고 발이 찌인 것도 아닌데 발톱 아래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 없어지지 않는다면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헤노호쉰라인 자반증헤노호쉰라인 자반증은 유아·아동에 많은 전신성 혈관염이다. 이때는 멍이 대칭적으로 생기는데, 오른쪽 종아리 중앙에 멍이 생겼다면 왼쪽 종아리 중앙에도 멍이 나타나는 식이다. 주로 하체에 많고,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노인성자반증노화 때문에 생기는 '노인성자반증'이라는 멍도 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혈관은 긁기만 해도 쉽게 터져서 멍을 유발한다. 이때 생긴 멍은 2주 정도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 2024/08/18 21:00
  • 증상 없는데… 놓쳤다가 '실명'할 수도 있는 병의 정체

    증상 없는데… 놓쳤다가 '실명'할 수도 있는 병의 정체

    실명 유발 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신경 조직에 변성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황반변성 환자의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는 '건성' 황반변성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은 당장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실명 위험도 적지만 이를 방치하면 실명 위험이 큰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건성 황반변성은 망막과 맥락막 사이에 있는 신경층에 체내 부산물인 중성지방 등의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노폐물 자체는 크기가 아주 작아 황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은 적다.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원장은 "하지만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해 노폐물이 산화 작용을 일으키거나 크기가 커지면, 황반 주변 조직을 약하게 만들어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습성 황반변성은 약해진 황반 주변 조직으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이렇게 생긴 혈관은 매우 약해 작은 충격이나 약간의 안압 상승만으로도 출혈이 생긴다.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출혈이 황반으로 스며들면, 실명까지 진행될 수 있다.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은 노화다. 흡연하거나 비만이라서 혈관 노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고, 망막이 약한 고도근시자는 조금 더 이른 나이에 황반변성이 발병할 수 있다. 천현철 원장은 "건성 황반변성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건성 황반변성이 발견되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미 습성 황반변성이 시작됐다면 시력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생혈관에 레이저를 조사하거나 항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를 눈 속으로 주사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눈질환한희준 기자2024/08/18 20:00
  • 툭하면 부르트는 입술, 매일 쓰는 ‘이것’ 때문일 수도

    툭하면 부르트는 입술, 매일 쓰는 ‘이것’ 때문일 수도

    입술이 쉽게 갈라지고 부르트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생긴 입술염은 화끈거리는 통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피가 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입술에 침을 자주 바르거나 입술을 물어뜯으면 잘 생기는데, 의심되는 원인을 모두 고쳐도 입술이 부르트는 경우가 있다. 이땐 치약을 바꾸면 도움이 될 수 있다.양치질할 때 치약 거품이 입술에 자주 묻으면 입술염이 생길 수 있다. 치약 성분 중 불화주석, 소듐라우릴설페이트, 멘톨, 트리클로산, 프로폴리스 등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치약을 바꾼 후에 갑자기 입술염이 생겼다면 치약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입술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알레르기 첩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원인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에 부착한 후,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입술염이 발생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치약 거품이 입술에 많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입술은 피지가 분비되지 않아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는다. 얼굴 다른 곳의 피부보다 연약해 섬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입술염을 예방하려면 치약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다. 대표적으로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입술을 자주 깨물거나, 입술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는 것도 좋지 않다. 입술에 수시로 보습제를 덧발라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습제를 선택할 땐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해 첨가 성분을 넣은 제품은 피하고, 비타민B5나 비타민E가 들어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만약 아토피 피부염 등 원래 피부질환을 앓고 있어 탈락성 입술염이 생긴 것이라면 입술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얇게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입술염은 1개월 이상 지속해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받아야 한다.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1년 이상 반복될 위험이 있다. 입술에 생긴 염증은 피부 다른 곳에 염증이 생겼을 때와 달리 색이 변하거나 고름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입술이 계속 부르트거나 갈라진다면 입술염을 의심하고 제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8/18 19:00
  • 손등 갑자기 ‘이렇게’ 변했다면… 혈액순환 잘 안된다는 신호

    손등 갑자기 ‘이렇게’ 변했다면… 혈액순환 잘 안된다는 신호

    손등에 핏줄이 울룩불룩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손등 정맥류라 불리는 증상 때문에 발생한다. 손등 정맥류, 원인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손등에 핏줄이 도드라진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이 손끝에 몰린다. 이에 손등 혈관에 혈액이 가득 차면 혈관이 바깥으로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손이 저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화나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줄어 손등 피부가 얇아진 사람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 피부가 얇을수록 핏줄이 불거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등 정맥류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혈관이 심하게 튀어나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는 있다. 튀어나온 부분을 조금 절개한 후 혈관 주위 정맥을 제거하는 식이다. 또한 혈관에 약물을 주입해 혈관을 축소하는 혈관경화요법이나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다만 수술 후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이든 예방이 최선이다. 손등 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에 혈액이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팔을 심장 위로 올리는 스트레칭 ▲손가락 끝에서 손등을 거쳐 겨드랑이 방향으로 팔을 쓸어 올리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는 게 좋다.한편, 다리에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하지 정맥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하지 정맥류는 정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반대 방향으로 역류한다.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무릎 부위까지 꽉 조이는 옷과 신발은 피하고 발목 움직임이 편한 신발이 좋다. 다리를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스트레칭을 자주 해줘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4/08/18 18:00
  • 생리 기간에 운동하기… 좋을까, 나쁠까?

    생리 기간에 운동하기… 좋을까, 나쁠까?

    여성들은 생리 기간에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이때 운동하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은 게 아닌지 고민할 수 있다. 생리 중 운동은 몸에 도움이 될까, 아닐까?생리 중에는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근력운동 ▲요가나 필라테스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경련, 유방 압박,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이 일차성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 운동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생리 중 운동을 하면 불안,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이나 불안 등을 줄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진통 효과를 내기도 한다. 특히 생리량이 많은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운동이 불쾌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날도 적당한 운동이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도록 돕는다. 다만, 생리 중에는 평소보다 관절 질환이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 릴렉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나 부상위험이 있는 격한 스포츠는 무릎이나 허리 관절 등에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과도한 운동은 금물이다. 한편, 생리 중 운동을 하면 생리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면 자궁 내 혈액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8/18 17:00
  • 소화제 먹어도 그때뿐인 만성 소화불량, ‘이렇게’ 해결할 수도

    소화제 먹어도 그때뿐인 만성 소화불량, ‘이렇게’ 해결할 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겪기 쉽다. 이러한 소화기 증상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만성적이고 반복적이라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사를 해도 이상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 대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봤다.  ◇식후 포만감·조기 만복감 등 나타나면 의심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와 위는 자율신경으로 연결돼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각종 호르몬이 분비되고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6년 60만2998명에서 2019년 70만265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장관 질환 진단 기준인 ‘로마 기준’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대표적 증상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식사를 한 후 위가 꽉 차는 것과 같은 불편감(식후 포만감) ▲조기에 포만감을 느껴 정상적인 식사를 다 마치지 못하는 증상(조기 만복감) ▲상복부가 불에 타는 듯한 화끈거림(상복부 속쓰림) ▲상복부의 통증 중 하나라도 반복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생명과 관련된 치명적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소화제로도 해소되지 않는 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한약 복용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93% 증상 완화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진단한다. ▲위장 기능이 허약한 비허(脾虛) 타입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쌓여 음식으로 증상이 유발되는 식적(食積) 타입 ▲평소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하며 긴장으로 증상이 쉽게 유발되는 간울(肝鬱) 타입 등이다.한의학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시작한다. 위장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치료,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치료, 위 운동성을 정상화시키는 치료,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계인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대표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침, 뜸, 한약 등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며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는 한약으로는 육군자탕, 반하사심탕, 소요산, 시호소간산, 내소화중탕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중 반하사심탕은 흔히 ‘담적’이라 알려진 심하비(心下痞, 상복부의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그 효과는 과학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하사심탕을 투여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525명 중 93%가 증상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 치료한 경우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율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지난 5월 게재된 바 있다.◇맵고 짠 음식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 중요기능성 소화불량은 일상 생활 습관이 특히 중요한데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도 식도,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고석재 교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방 병원에 내원해 한의학적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며 “최근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첩약 의료보험도 실시돼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오상훈 기자 2024/08/18 16:00
  • 피부 표면 ‘이렇게’ 변하면… 곧 주름 생긴다는 신호

    피부 표면 ‘이렇게’ 변하면… 곧 주름 생긴다는 신호

    피부 관리는 항상 '미리미리'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탄력을 잃고 처진 피부, 한번 생긴 주름은 시술을 받는 게 아닌 이상 쉽게 회복되지 않아서다. 피부 노화를 막고 싶다면 노화의 신호를 미리 알아차리고, 대비하는 게 좋다. 피부 노화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베개 자국 안 없어져얼굴에 생긴 베개 자국이 오래가면 피부 노화 신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피부 속 탄력이 떨어지면서 회복 능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대~30대의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게 잘 연결돼 있다. 하지만 노인들의 피부를 보면 콜라겐 섬유들이 분절돼 있고, 탄력 섬유도 소실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손상되고 비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피부 결합 조직의 노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피부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주는 탄력 회복이 떨어져 베게 자국이나 손 자국이 이전보다 느리게 없어진다고 느끼게 된다.◇상처 아무는 속도 느려져비슷하게 피부 상처 치유 속도도 더뎌진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그 부위 조직의 손상을 채우기 위해 피부세포는 분열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피부 조직을 원상태로 재생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피부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자연스레 상처가 아무는 속도도 늦어진다. 나이가 들어 상처가 나면 새살이 잘 돋지 않고, 흉터가 잘 없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피부 건조해져나이가 들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진다. 피부는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이런 보호 기능의 대부분을 피부 각질층이 담당한다. 피부가 노화되면 각질층이 얇아지고, 피부 장벽 기능 역시 떨어진다. 피부 장벽은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를 통해 해로운 물질이 흡수될 수 있다.◇체온 쉽게 떨어져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것도 노화 신호다. 피하 지방층은 피부밑과 근육 사이에 쌓인 지방인데, 체온이 발산되는 것을 막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피부가 노화하면 피하 지방층의 지방세포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지방층의 두께도 함께 얇아진다. 따라서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돼 체온이 쉽게 떨어진다.한편, 이 같은 노화 신호를 느꼈다면 앞으로의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첫째는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매일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주고, 실내 적정 습도(40~50%)를 유지하는 게 좋다. 술과 담배는 금물이다. 술은 몸속 수분을 부족하게 하고, 피부 혈관을 확장해 얼굴을 붉게 만들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담배는 광노화를 촉진하고 탄력 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담배 연기 속 해로운 화학물질은 상처 치유 능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햇빛의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하는 주원인이므로, 평소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주도록 한다.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의 산화적 손상을 줄여주는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8/18 15:00
  • 밥 지을 때 ‘이 곡물’ 넣으면… 탈모 예방에 도움

    밥 지을 때 ‘이 곡물’ 넣으면… 탈모 예방에 도움

    흰쌀밥보다 잡곡밥을 먹는 게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잡곡밥을 먹으려고 하면 어떤 잡곡이 가장 도움 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밥 지을 때 함께 넣으면 좋은 식품 3가지를 소개한다.◇귀리귀리는 단백질‧불포화지방산‧미네랄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귀리의 13~20%는 식이섬유인데, 이 중 4~5%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다. 베타글루칸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하루에 베타글루칸 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 쌀보다 2배 이상 많은 단백질을 함유한 귀리는 변비 예방 효과도 있다. 또 귀리 속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은 곡물 중 귀리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항염증 기능이 뛰어나고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수수수수도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곡물로, 일반적으로 조의 37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항산화 능력이 높으면 해로운 활성산소가 줄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수에는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암세포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수수는 장 건강을 지켜주기도 한다. 실제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팀이 공동으로 쥐에게 14일 동안 하루 2회 각각 수수빵과 일반 밀빵을 먹인 결과, 수수빵을 먹은 쥐는 밀빵을 먹은 쥐보다 장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적었고, 장내 유익균은 많았다. 수수를 콩과 함께 먹으면 지질과 단백질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기장기장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인도 국제 반건조 열대작물 연구소‧말라위 국제 식품 정책연구소‧영국 레딩대 등 공동 연구팀은 약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9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21일~4개월 동안 매일 50~200g의 기장을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각각 10%, 9.5% 감소했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6% 증가했다. 기장은 탈모 개선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기장에는 모발 건강을 유지해주는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밀리아신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콜레스테롤인 피토스테롤의 일종으로, 모근 상피세포에서 케라틴 세포의 증식과 대사 활동 증진을 돕는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8/18 14:00
  • 살찔수록 코 색깔 ‘이렇게’ 변한다… 이유는?

    살찔수록 코 색깔 ‘이렇게’ 변한다… 이유는?

    술에 취한 것처럼 붉은 코를 가진 사람이 있다. 심지어 코뿐만 아니라 볼도 붉어져 콤플렉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술에 취한 듯 붉은 코, 대체 원인이 뭘까?먼저 딸기코의 정식 명칭은 주사비다. 주사비는 코나 볼 등 얼굴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과 화끈거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외에 안구가 건조해지거나 각막이 충혈되는 등 안구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고름이나 부종이 동반될 수도 있다. 주사비는 보통 30~5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비만한 여성일수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비만과 주사비 발생 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브라운대 의대 피부과 리원칭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9만여 명을 대상으로 14년간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18세 이상부터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비 발생 가능성이 평균 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이 48%나 더 높았다. 연구팀은 비만하면 혈관 등 몸 곳곳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혈관 건강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주사가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사비로 인해 코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으려면, 위험 요인을 멀리하는 게 최선이다. 스트레스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를 피하고, 술이나 매운 음식도 적게 먹는 게 좋다. 식사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사비는 항생제나 연고 등 약물로도 상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통증이나 수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8/18 13:00
  • 요즘 버터에 ‘이것’ 더해 먹기 유행인데… 하루 몇 숟갈이 적당?

    요즘 버터에 ‘이것’ 더해 먹기 유행인데… 하루 몇 숟갈이 적당?

    버터에 메이플시럽을 넣은 후 숙성해 먹는 ‘메이플버터’가 SNS에서 인기다. 딸기잼 대신 식빵에 발라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열량과 영양성분은 어떨까?메이플버터는 딸기잼보다 열량이 높다. 열량은 시판 제품을 기준으로 약 57kcal다. 10g에 26kcal인 딸기잼의 두 배 이상이다.당류 함량은 딸기잼보다 낮은 편이나 지방 함량은 어쩔 수 없이 높다. 시판 제품을 기준으로 메이플버터는 버터 59%, 메이플시럽 40%, 소금 1% 정도로 구성된다. 빵에 메이플버터를 한 큰술 바를 때마다 10g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 이 중 6g이 버터, 4g이 메이플시럽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버터 6g엔 지방 약 5g이 들었고 당류는 거의 없다. 지방 5g 중 약 3.6g가 포화지방이다. 메이플시럽 4g에는 당류가 약 2.4g 들었고, 지방은 거의 없다. 메이플버터 한 큰술(10g)을 통해 5g의 지방(포화지방이 3.6g)과 2.4g의 당을 먹게 되는 셈이다. 반면, 딸기잼 한 큰술(10g)은 지방 0g과 5.2g의 당이 들었다.많이 먹어도 4큰술 이상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일일 포화지방 적정섭취량은 15g이다. 메이플버터를 4큰술 정도 발라먹기만 해도 이 섭취량을 충족하게 된다. 빵 이외에 다른 식품에서도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화지방의 지나친 섭취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포화지방은 혈관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늘린다. 이에 과다섭취하면 혈관이 딱딱해지는 죽상동맥경화와 심장 근육이 딱딱해지는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커진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8/18 12:00
  • 비닐봉지는 괜찮고, 랩은 위험하고… 뜨거운 음식 포장법 [주방 속 과학]

    비닐봉지는 괜찮고, 랩은 위험하고… 뜨거운 음식 포장법 [주방 속 과학]

    음식을 배달시키면 간혹 뜨거운 국물이 얇은 비닐봉지 두 겹에 포장돼 오거나, 랩에 싸여오곤 한다. 혹여 비닐 속 환경 호르몬이 음식에 녹아들진 않을지 걱정될 수 있다. 괜찮은 걸까?플라스틱 종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르면 7종류로 나뉜다. ▲페트(PET)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틸렌(PS) ▲폴리염화비닐(PVC) ▲복합재질(OTHER) 등이다. 포장재가 어떤 성분으로 제조됐는지에 따라,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비닐봉지, 110도 이하 음식 포장은 괜찮아비닐봉지에는 뜨거운 국·탕을 넣어도 의외로 안전하다. 식품용으로 사용되는 비닐봉지의 원료는 주로 HDPE, LDPE 등이다. 국·탕의 최고 온도는 100도 내외로, 일반적으로 포장할 땐 100도 아래로 떨어진다. HDPE, LDPE의 내열 온도는 각각 120도, 110도다. 비닐에 국이나 탕을 넣어도 비닐은 녹지 않고, 성분이 용출되지도 않는다.환경호르몬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을 통해 포장재를 관리하고 있다. 식품용 용기에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를 사용할 수 없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 등 물질은 리터 당 30mg 이하로 규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닐·플라스틱 등에서 용출될까 우려되는 환경호르몬이 비스페놀 A인데, 비닐에는 비스페놀 A가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비스페놀 A는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 물질인데, PC는 열에 약해 비닐봉지 등 내열이 필요한 용기에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PP, PE, PET, PS라고 표시된 플라스틱 그릇에서는 비스페놀 A나 프탈레이트류의 원료가 사용되지 않으므로, 환경호르몬 용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조리 후 표면 온도가 200도까지 올라갈 수 있는 튀김류 등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땐 비닐이 녹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랩 사용 전 플라스틱 종류 확인해야랩은 성분을 확인하는 게 좋다. 비닐 랩에는 접착력이 우수한 PVC가 사용된다. PVC로 랩을 만들 땐 유연성과 신축성을 높이기 위해 가소제를 15~30% 정도 사용한다.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에서 유통중인 랩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 2015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소제로 ESBO, ATBC, DOTP, DOA, AMG 등이 사용되고 있었다. 섭씨 100도까지는 식품으로 이행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 이상 온도나 지방 함량이 많은 성분은 랩에 닿지 않게 하는 게 안전하다.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태울 때 염소가 배출돼 환경적으로는 좋지 않다.랩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고깃국물, 갈비, 전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랩이 직접 닿지 않도록 오목한 그릇에 넣어 포장해야 한다. 지방 성분이 있는 음식을 랩으로 싸서 보관하려면 가능한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랩으로 싸서 냉동된 식품은 랩을 벗긴 후 해동·조리해야 한다. 혹여 랩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면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해동한 후 랩을 벗기고 조리해야 한다. 전자레인지 조리를 할 때는 랩을 씌우지 않는 게 좋지만, 꼭 필요하다면 랩이 식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틈을 줘야 한다. 과일, 채소 등 지방 성분이 적은 식품은 랩에 싸서 보관해도 괜찮다.한편, 업소용 랩은 대부분 PVC가 사용되고, 가정용 랩은 PVC 이외에 ​비닐봉지와 같은 성분인 HDPE, LDPE로 제조​기도 한다. 해당 성분은 앞서 말했듯 가소제가 사용되지 않아 뜨거운 식품 포장용으로 사용해도 괜찮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8/18 11:00
  • 매일 바르는 ‘이 화장품’, 임신 중 고혈압 위험 높인다

    매일 바르는 ‘이 화장품’, 임신 중 고혈압 위험 높인다

    화장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페놀과 파라벤이 임신 중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이스턴대 줄리아 바르샤브스키 연구팀은 화학 물질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18~40세 사이의 임산부 1433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이들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과 임신 중 고혈압을 측정해 화학 물질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특히 페놀과 파라벤에 노출되면 임신 중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페놀과 파라벤은 화장품에서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성장을 방지하는 데 쓰이는 화학 물질로, 많은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중 고혈압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임신 후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임신 전에 고혈압을 앓은 적이 없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임신 중 고혈압은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 중 하나인 '자간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붓는 증상이다. 자간전증은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럼 아이의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연구 저자인 바르샤브스키는 "여성들은 하루 평균 최소 12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일상 제품들이 실제로는 중요한 시기 산모와 아기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또 이러한 연관성이 임신한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임신했을 때는 특히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 표기를 확인해 페놀과 파라벤이 없는 것, 무향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또한, 개인적 노력뿐만 아니라 화장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 독성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하며, 제품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서는 환경 작업 그룹이 만든 스킨 딥(Skin Deep) 화장품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신소영 기자 2024/08/18 10:00
  • 과거에는 없던 '이 병'… 하이힐처럼 좁은 신발 신은 뒤 생겼다

    과거에는 없던 '이 병'… 하이힐처럼 좁은 신발 신은 뒤 생겼다

    엄지발가락이 휘어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은 하이힐 같은 신발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좁은 신발을 신지 않던 예전 동양인의 경우 무지외반증의 유병률이 낮았지만, 서구화된 신발 착용으로 인하여 최근의 동양인의 무지외반증 유병률은 20~30% 정도로 서양인의 유병률과 비슷해졌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광환 교수는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도록 하는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신발을 신는 모든 사람에게 무지외반증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무지외반증의 발생과 악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무지외반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모계 가족력, 류마티스 및 내분비 질환, 외상 등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신발 신을 때 압박감과 통증이 주 증상무지외반증의 주된 증상은 돌출된 뼈로 인해 신발을 신을 때 압박감과 그에 따른 불편함 및 통증이다. 때로는 돌출된 뼈 부위에 물집이 생기거나 감염이 되기도 한다. 발볼이 넓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신발을 구하는 것 또한 어렵다.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향해 두 번째 발가락 위로 올라타게 되면 두 번째 발가락을 누르게 돼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두 번째 발가락 아래로 들어가면 두 번째 발가락 등쪽이 신발에 눌려 아프게 된다. 또한 엄지발가락의 운동이 힘들게 되고 이에 따라 걸을 때 나머지 다른 발가락에 받게 되는 체중의 무게가 증가하게 되면 각 발가락의 중족골에 통증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X-레이로 검사…최소침습으로 수술 가능 무지외반증의 진단은 통증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이학적 검사와 과거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X-레이 검사가 함께 이루어지며, X-레이를 통해 변형의 정도를 파악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무지외반증의 치료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다. 경증 무지외반증 환자의 경우 끝이 뾰족하고 좁은 신발을 피하고, 폭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면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 변형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지만 변형을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박광환 교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방법에 의한 교정이 필요하며, 이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 수술적 방법은 엄지건막류 제거와 엄지발가락 절골술을 통한 변형 교정, 변형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엄지발가락과 중족골이 이루는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데 목적을 둔다. 박광환 교수는 “기존에는 큰 절개를 한 후 절골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방법이 도입되어, 경도와 중등도의 무지외반증 환자에서 기존 수술법과 대등한 임상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도의 변형의 경우에도 최소침습 수술방법이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임상결과를 보인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 2024/08/18 09:00
  • 턱에 여드름 난 이유가, 매일·누구나 하는 ‘이것’ 때문이라고?!

    턱에 여드름 난 이유가, 매일·누구나 하는 ‘이것’ 때문이라고?!

    여드름은 평소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다. 세수를 마친 뒤 양치질하는 습관이 턱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턱 여드름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침과 치약 성분이 턱 여드름 유발양치하다 턱에 닿는 치약 성분이 턱 여드름을 유발한다. 치약에는 불소,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이 들었다. 치약 위생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피부 장벽에는 좋지 않은 성분들이다. 치약은 피부가 아닌 입안에 단기간 닿는 것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치약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이나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이미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소와 계면활성제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불소는 입 주변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이 크다고 알려졌다.◇양치질 후 세수해야치약 잔여물 때문에 여드름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양치 후에 입 주변을 물로 꼼꼼히 헹궈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양치를 마친 후에 세수나 샤워를 하는 것이다. 얼굴이나 몸을 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거품이나 양칫물이 닿은 부분이라도 물로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씻은 후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준다. 또한 양치할 땐 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 거품의 양이 늘어나 입가와 턱 피부에 치약 성분이 묻기 쉬워지는데다 양치질 효과도 떨어진다. 치약이 물에 닿으면 충치유발균과 치석을 제거하는 연마제와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이 희석돼 세정력이 떨어진다.◇자궁근종이 원인일 수도한편, 자궁이 건강하지 않아도 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임맥(몸 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이 연결돼 있는데,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맥 순환이 방해받으면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8/18 08:00
  • 동안 미모 혜리, 냉장고 공개… '이 요거트' 섭취가 다이어트 비결?

    동안 미모 혜리, 냉장고 공개… '이 요거트' 섭취가 다이어트 비결?

    가수 겸 배우 혜리(30)가 평소 즐기는 식품들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 '[덱스의 냉터뷰] 너 뭐야? 혜리 앞에서 자꾸 '덱선이'가 돼. l EP.20 혜리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자신의 냉장고 속 식품을 공개했다. 혜리는 먼저 그릭요거트를 즐겨 먹는다며 당이 없기 때문에 알룰로스를 두 바퀴 돌려 딸기와 블루베리를 가득 넣어 먹는다고 밝혔다. 또 탄산수가 나왔다. 혜리는 탄산수를 몹시 좋아해 팬들에게 탄산 제조 기계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을 '탄산수 중독자'라고 했다. 혜리가 소개한 식품들은 모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그릭요거트, 알룰로스, 탄산수가 다이어트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그릭요거트=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덩어리만 남겨 만든다. 따라서 그릭요거트 100g에는 14g가량의 단백질과 풍부한 지방이 들어 있어 탄수화물에 비해 천천히 소화된다. 덕분에 포만감이 오래간다. 그릭요거트가 다이어터에게도 인기인 이유다. 실제로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했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단, 그릭요거트로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얻으려면 당분이 적고 유산균 수가 많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알룰로스=다이어트 중인데 음식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0칼로리의 알룰로스를 살짝 뿌려준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과일류에 있는 희소 천연당으로, 단맛은 설탕의 약 70% 수준이다. 설탕보다는 단 맛이 덜 느껴져 많이 먹게 되는 상황을 유의해야 한다. 일일섭취 권장량은 몸무게 1kg당 알룰로스 0.4g 정도다. 과다 섭취했을 때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어 권고량 정도만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 섭취한 알룰로스의 약 98%는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탄산수=탄산수는 콜라·사이다 등 가당 탄산음료를 대체하기에 좋은 음료다. 톡 쏘는 탄산은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당분과 열량은 탄산음료보다 훨씬 적어 건강에 덜 해롭다. 탄산수는 열량, 당류, 지방 함량이 아예 없다. 다만,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은 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산수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물로,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산성을 띤다. 탄산수를 마시면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돼 역류성 식도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평소 위장 질환이 있거나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은 더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8/18 07:00
  • 말차 vs 녹차… 비슷한 것 같은데, 건강 효과 어떻게 다를까?

    말차 vs 녹차… 비슷한 것 같은데, 건강 효과 어떻게 다를까?

    카페 음료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는 꼭 녹차(綠茶)와 말차(抹茶) 맛이 있다. 녹차와 말차는 맛도 비슷하고 색깔도 비슷해 차이점을 알기 어렵다. 그냥 보면 구분이 어렵지만, 제조법부터 다르다. 녹차와 말차의 원료는 모두 ‘차나무(Camellia sinensis)’다. 녹차는 차 잎사귀를 그대로 물에 우리거나 갈아서 ‘가루녹차’ 형태로 섭취한다. 가루녹차는 잎맥까지 다 갈아버리기에 말차 분말보다 입자가 거칠다. 색상은 맑은 연두색이다. 말차는 15~20일간 햇빛을 차단한 그늘에서 재배하는 ‘차광재배’ 과정을 거친다. 차광재배 덕에 말차는 녹차보다 상대적으로 떫은맛이 덜하다. 그리고 입자가 녹차에 비해 곱다. 색은 진한 녹색이며 녹차에 비해 맛이 쌉싸름하다.녹차와 말차는 영양성분에서도 차이가 난다. 녹차 1잔의 열량은 약 2Kcal지만 말차는 4Kcal 정도다. 물에 우려 마시는 녹차와 달리 찻잎 가루를 그대로 섭취하는 말차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더 많다. 폴리페놀은 심장질환, 일부 암 질환 예방과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준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에 따르면 말차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함량은 녹차보다 3배 정도 높았다. EGCG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다. 또한 말차는 녹차보다 L-테아닌 함량도 더 높다. L-테아닌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이다. 일본 시즈오카대 연구에 따르면 말차를 마신 참가자들의 스트레스가 말차를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말차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에 따르면 우려낸 녹차 1컵에는 약 30~50mg 카페인이 들어있는 반면 말차에는 에스프레소 1샷과 비슷한 정도인 약 7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잎을 우려낸 물을 마시는 녹차와 달리 말차는 잎 전체를 갈아서 먹기 때문이다. 두 차 모두 건강에 좋지만, 하루 2~3잔 마시는 게 적당하다. 너무 많이 마시거나 식후 바로 마시면 차 속의 탄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푸드김예경 기자2024/08/18 06:00
  • 운동할 때 입에서 ‘이 냄새’ 나면… 지방 잘 타고 있다는 신호

    운동할 때 입에서 ‘이 냄새’ 나면… 지방 잘 타고 있다는 신호

    운동하다 문득 속에서 달큼한 술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일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방이 잘 연소하고 있다는 신호기 때문이다.지방이 연소할 때 입에서 나는 시큼 달달한 냄새는 ‘케톤체’ 때문이다. 우리 몸이 포도당을 다 소모하고 지방을 연료로 쓰기 시작하면 ‘케톤체’가 만들어진다. 아세토아세트산, 베타-히드록시부티르산, 아세톤 등 물질을 총칭한다. 혈액에 쌓인 케톤체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도 배출된다.케톤체의 냄새는 술 마신 다음 날 위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비슷하다. 이는 알코올이 분해될 때도 케톤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작용으로 아세트산이 된다. 이 아세트산 중 일부가 나중에 케톤체를 생성하게 된다.케톤체 냄새는 빈 속으로 운동할 때 특히 잘 난다. 먹은 것이 없어서 몸속에 포도당이 적으면, 지방을 그만큼 빨리 끌어다 써야 하기 때문이다. 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해서 걱정할 것 없다. 운동으로 많이 생성된 케톤체가 몸에 해롭지는 않다. 오히려 심장, 뇌, 간 건강에 좋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당뇨병이 없는 성인 15만 3000여 명을 4.1년간 추적했더니, 혈중 케톤 수치가 높을수록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이 줄었다는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센터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에게서 케톤 수치가 증가하면 간의 지방 연소가 활성화되고, 케톤체가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켜 간 내 염증이 감소한다고 증명한 기존 연구가 있다”며 “이 기전을 통해 혈중 케톤 수치가 높을 때 간 섬유화 진행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다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안 될 때 케톤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며 술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할 때 케톤체 냄새가 나는 게 싫다면 탄수화물을 50g 정도는 먹고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 중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4/08/18 05:00
  • "현미밥이 최고야" 혈당엔 좋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글쎄"

    "현미밥이 최고야" 혈당엔 좋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글쎄"

    당뇨병 환자는 신장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장은 미세혈관으로 이뤄져 있고,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의 20%가 흘러들어올 정도로 혈류량이 많다. 소변의 노폐물도 걸러낸다. 혈액과 소변에 포도당이 많을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당뇨병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에 대해 알아본다.당뇨병성 신증이란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원인으로 작용해 신장 기능이 약 60% 아래로 떨어지는 질병이다.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에서도 미세혈관 합병증에 속한다. 당뇨병 환자는 필연적으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합병증이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30~40%가 당뇨병성 신증을 앓는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혈당과 관련된 2차 대사산물 때문에 신장이 더 잘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뇨와 함께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같은 동반질환이 있으면 당뇨병성 신증 위험은 더 커진다. 종국에는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철저한 혈당 관리가 당뇨병성 신증의 예방이자 치료법이다. 먹는 것 조심하고 운동 꾸준히 하고 적절한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같은 당뇨병 환자여도 신장 기능이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식이요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흔히 당뇨 환자는 백미밥 대신 현미밥을 먹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신부전 4~5기) 당뇨 환자라면 현미밥 대신 백미밥을 먹는 게 낫다. 잡곡 속에 든 인, 칼륨 등이 기능이 떨어진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뇨병성 신증 환자는 꾸준히 자신의 신장 기능을 파악하고 의료진과 관리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약도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신장을 더 망가뜨린다. 약국에서 진통제 하나를 사더라도 약사에게 자신의 지병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도 조심해야 한다.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기본이다. 여기에, 매년 신장 기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당뇨병성 신증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거품뇨, 빈뇨, 야간뇨, 부종, 피로, 오심,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이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많이 망가져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당뇨한희준 기자2024/08/17 23:00
  • “암막 커튼 치고 푹 자볼까~” 숙면하려면 커튼 ‘이 정도’ 열어놔야

    “암막 커튼 치고 푹 자볼까~” 숙면하려면 커튼 ‘이 정도’ 열어놔야

    직장인 A씨(32)는 주말 밤이면 꼭 외부 빛을 100%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치고 잔다. 토·일요일 아침 늦게까지 마음 편히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다. 오히려 이 습관이 주중 숙면을 취할 수 없게 하는 원인일 수 있다.암막 커튼을 치면 당장은 잠을 잘 잔 것 같다. 하지만 생체 리듬 전체를 놓고 보면 오히려 수면 리듬을 해치는 길이다.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빛’으로 조절된다. 눈으로 인식된 아침 햇빛이 뇌에 전달되면, 시교차상핵이 작동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활동성은 올라간다. 암막 커튼을 치고 자 빛을 차단하면 날이 밝아도 일어날 수 없다. 잠을 푹 잔 후 깨도, 시교차상핵이 작동하지 않아 실제로 잠이 깰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수면 리듬은 깨져 생체 리듬이 교란된다. 이 때문에 주중에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더 어려워진다.숙면을 자려면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것보다 자기 전 블루라이트를 보지 않는 게 더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블루라이트 방출 기기가 스마트폰이다. 자기 전 스마트 폰을 보면 눈을 통해 뇌로 가는 빛 자극 탓에 마찬가지로 생체 리듬이 깨져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멜라토닌 분비도 억제한다. 겨우 자더라도 선잠을 잘 가능성이 커진다.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켜고 사용한다. 잠들기 30분 전부터 집안의 조도를 낮춰 실내를 어둡게 하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암막 커튼을 사용하고 싶다면 10cm 정도 열고 자는 게 좋다. 아침에 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레이스 커튼 등 빛이 통과하는 소재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4/08/17 22:00
  • ‘하루 한 잔은 약 된다’는 건 옛말… 암 사망률 높인다

    ‘하루 한 잔은 약 된다’는 건 옛말… 암 사망률 높인다

    ‘하루에 한 잔 술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가벼운 음주조차도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노년층의 암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로고딘 60세 이상 13만5104명을 대상으로 하루 음주량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에 마시는 술의 평균 섭취량에 따라 최저위험군, 저위험군, 보통위험군, 고위험군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저위험군은 하루에 알코올을 2.86g 이하를 섭취한다. 와인 4분의 1잔을 마시는 정도이고, 고위험군은 남성의 경우 하루 알코올 40g을 섭취하는 정도로 생맥주 2잔 정도를 마신다. 그리고 이들이 암이나 심혈관질환, 또는 원인에 관계 없이 사망할 위험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고위험군은 최저위험군에 비해 원인에 관계 없이 사망 위험이 33% 더 높게 나타났다.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더 높게 나타났다. 보통위험군은 최저위험군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0% 높았다.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15% 더 높았다. 심지어 저위험군도 최저위험군에 비해 암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1%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추가 연구를 통해 최저위험군 또는 저위험군에 속하더라도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은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건강이 나쁜 노인은 술과 상호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적어 술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로사리오 오르툴라 교수는 “술은 딱 한 잔만 마셔도 암 위험,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4/08/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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