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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주 만에 당뇨 약 끊었다”… ‘이 음식’ 먹으면 혈당 돌아온다던데

    “12주 만에 당뇨 약 끊었다”… ‘이 음식’ 먹으면 혈당 돌아온다던데

    2형 당뇨병은 말초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즉 생활습관만 개선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유명 영양사인 마니샤 초프라는 지난 12일 건강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서 “균형 잡힌 식단,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이 완치는 아니더라도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영국 티사이드대 연구진은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약사가 약물 조정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식의 식이 개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식단 개입군의 3분의 1 이상이 모든 당뇨약을 중단했지만, 대조군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체중, 혈당 조절, 수축기 혈압 등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공동 저자인 조너선 리틀 박사는 “당뇨는 식이 개입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혈당을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가공식품을 줄이고 영양소가 풍부한 ‘통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끼니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생활 패턴에 맞게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혈당 변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살펴본다.▷녹색 잎채소=시금치·케일 등 잎채소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채소들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 당뇨 악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잎채소 섭취를 늘리면 혈당 조절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등푸른 생선은 단백질 공급원일 뿐 아니라 심장 건강 개선과 혈당 조절 향상에도 기여한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연구에 따르면 등푸른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아몬드, 호두, 치아씨드, 아마씨 등은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러한 영양 조합은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호박류=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당 관리에 적합하다. 특히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이나 도토리 호박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따뜻한 호박 수프나 구운 호박 요리로 섭취하면 영양을 보충하면서도 칼로리는 낮게 유지할 수 있다.▷마늘=마늘은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 감소에도 기여한다. 또한 항염 성분이 있어 제2형 당뇨 관리에 좋다. 파스타 소스나 구운 채소 요리에 신선한 마늘을 더하면 풍미와 건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4 10:32
  • 송형준 이대서울병원 교수, 소방청장 표창 수상

    송형준 이대서울병원 교수, 소방청장 표창 수상

    이대서울병원은 응급의학과 송형준 교수가 최근 소방청장(청장 직무대행 김승룡)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강서소방서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속에도 국민 생명 보호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안정에 기여한 송형준 교수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대리 수여했다.송형준 교수는 응급의학과 및 외과 전문의로서 응급의료센터의 핵심 진료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발전, 소방대원 역량강화 교육 등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송형준 교수는 “의정갈등이란 험난한 파고 속에서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각 임상과 의료진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진료에 매진한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 서남부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 기관인 이대서울병원이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2/24 10:30
  • “원천 기술 확보해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제약사 생존 전략 보니

    “원천 기술 확보해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제약사 생존 전략 보니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개발되며 제약사 역시 헬스테크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주로 제약사가 이미 확보한 병원 유통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서 해당 기업의 헬스케어 기기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입원 환자 생체 신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싱크(thynC)’를 전국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씽크는 2등급 의료기기인 환자 중앙감시장치로, 의료진이 환자의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병원은 개인 정보 관리와 건강 보험 수가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 번 뿌리내리는 데 성공하면 다른 서비스로 교체될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이에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일선 병원에 씽크를 서둘러 유통하고 있다. 23일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에서는 씽크에 ▲스카이랩스의 ‘카트온(CART ON)’ ▲아이쿱의 ‘씨지엠 라이브(CGM Live)’ ▲퍼즐에이아이의 ‘씨엘 노트(CL Note)’를 연동함으로써,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보의 가짓수를 늘린 ‘올뉴씽크(All New thynC)’를 선보였다.카트온은 혈압 자동 측정·관리 솔루션으로, 간호사들이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혈압을 측정해 기록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고안됐다. 손에 낀 반지에 있는 센서가 생체 조직에 빛을 쏘아서 혈관의 용적율 변화와 맥파를 감지함으로써 혈압을 추산하는 원리다. 스카이랩스 박선희 상무는 “사람이 직접 측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씨지엠 라이브는 연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팔에 부착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을 통해 주삿바늘로 채혈하지 않아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달해 의료진이 환자의 혈당 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쿱 조재형 대표는 “주삿바늘로 채혈할 때는 하루 중 4번이던 혈당 측정 빈도가,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하면 하루 300회 가까이로 늘어난다”며 “환자가 빈맥 등 이상 증상을 보일 때 혈당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재빨리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씨엘 노트는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해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플랫폼이다. 환자의 상태 변화를 의료진 간에 공유하기 위해 기록은 꼭 필요하지만, 의료진이 일에 치이다 보면 기록이 미비하거나 누락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씨엘 노트는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함으로써, 타이핑과 마우스 클릭없이도 환자의 증상과 의료진의 처치·내용 등을 기록 요약한다. 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무 기록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입원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은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외에도 존재한다. ‘딥카스(DeepCARS)’를 개발한 뷰노,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한 에이아이트릭스등이 대표적이다. 자동 혈압 측정, 연속혈당측정기를 기반으로 한 혈당 모니터링, 음성 인식을 통한 의무 기록 자동 작성 AI 역시 유사 기술을 가진 회사가 여럿 있다.이에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씽크에 연동되는 환자 생체 정보의 범위를 계속해서 넓힘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근전도, 호기량, 뇌파, 청음, 수액, 투약량, 잔뇨, 심박출 등 입원 병동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살펴야 하는 지표들을 씽크의 모니터링 범위에 추가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박형철 ETC 마케팅 본부장은 “씽크가 도입된 병상을 10만 병상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연 매출 3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유사 기술을 가진 타사가 따라오지 못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할 필요성은 여전히 제기된다. 이영신 대표는 “경쟁자의 병원 진입을 막고 올뉴씽크의 병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며 “타사보다 생체 신호 모니터링 AI를 더 빨리 고도화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링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건강 이상을 예측하는 기능을 보완하거나, 올뉴씽크 하나로 여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2/24 10:28
  • “살 빠진 이유 있었네” 조혜련, 매일 ‘이것’ 한 것이 비결

    “살 빠진 이유 있었네” 조혜련, 매일 ‘이것’ 한 것이 비결

    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개그우먼 조혜련(55)이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최근 조혜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 날 때마다 제자리뛰기, 스쿼트”라며 “과자 no, 밀가루 no”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는 조혜련의 모습이 담겼다.이에 한 누리꾼은 “훌륭한 습관, 멋져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조혜련은 “매일매일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좋은 습관이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조혜련은 “쉬는 시간 활용도”라고 답했다. ◇제자리뛰기, 부기 빼는 데 효과적이날 조혜련이 선보인 제자리뛰기는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이다. 제자리뛰기를 하면 발바닥에 자극이 오는데, 이때 근육이 빠르게 이완 및 수축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기가 빠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제자리뛰기는 체력이 좋지 않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노년층에게도 적합한 운동이다. 2014년 ‘Sport Medicine’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제자리뛰기와 같은 점프 운동이 고관절의 골밀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스쿼트, 근육 키워 혈당 조절에 도움스쿼트는 하체 근육을 단련하기 가장 좋은 운동이다.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도 좋게 한다. 근육이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라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되면 살이 찌기 쉽다. 스쿼트를 할 때는 우선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밀가루, 다이어트 중이라면 끊어야 다이어트 중이라면 조혜련처럼 과자를 포함한 밀가루 식품도 끊는 게 좋다. 밀가루는 탄수화물 92%, 단백질 8%로 구성된 고탄수화물 식품이다.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살을 찌게 한다. 당지수가 높을수록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이를 에너지화하는 속도도 빠르며 이때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초래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4 10:28
  • 커피 마시면, 탈모가 악화될까? 완화될까?

    커피 마시면, 탈모가 악화될까? 완화될까?

    커피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그런데 최근 SNS에서는 커피가 탈모를 유발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로 커피를 마셨더니 머리카락이 빠진 것 같다는 커뮤니티 게시글도 있다. 커피는 정말 탈모를 유발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저용량의 카페인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있다. 2007년 국제 피부과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모낭세포를 각각 0.001%, 0.005% 농도의 카페인에 노출시킨 결과, 카페인에 노출되지 않은 세포에 비해 모발 성장 속도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 연구팀은 카페인이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작용을 억제해 모낭을 보호하며, 모낭 세포를 자극해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페인이 두피 내 산소와 영양 공급을 증대해 모발 밀도와 굵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그러나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두피와 모낭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한 두 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은 탈모를 가속화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 한 잔(150mL)에는 75~11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이 정도의 카페인은 모발 성장을 돕지만, 이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키며,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 공급이 필요한 모낭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카페인 샴푸는 어떨까? 카페인 샴푸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한 모낭 수축을 막고, 모근에 에너지 공급을 돕는 원리로 작용한다. 김진오 원장은 "카페인은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샴푸는 머리에 도포 후 씻겨 나가기 때문에 카페인이 피부 장벽 안으로 흡수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카페인 샴푸가 탈모 증상 완화에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그 효과가 기존의 탈모약을 대체할 정도로 뚜렷하지는 않다는 것이다.직접 커피 샴푸를 만들어 사용하는 건 삼가야 한다. 지난해 영국의 한 의사가 "샴푸에 커피 가루를 넣어 머리를 감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직접 커피 샴푸를 만들어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김진오 원장은 이에 대해 "개인의 모발 상태와 커피 원두별 카페인 함량이 다르고, 커피를 샴푸에 섞는 과정에서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품화된 것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2/24 10:20
  • 혈액형 다른 배우자 신장 이식…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

    혈액형 다른 배우자 신장 이식… 서울성모병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최근 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65세 남성 환자(혈액형 B형)에게 배우자(혈액형 AB형)로부터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성모병원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이번에 수술 받은 환자는 1989년 형제로부터 1차 신장이식을 받은 후 이식 신장 기능이 소실되어 두 번째 이식을 받게 된 사례다. 과거에는 혈액형이 맞지 않는 공여자로부터의 신장이식은 거부반응 위험으로 시행이 어려웠으나, 혈액형 연관 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탈감작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졌다.이날 퇴원한 환자는 “(나를 위해 신장을 내어준 아내에게) 마음 아프면서도 너무 고맙다”며 “이 자리를 빌려 치료 과정에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성모병원 의료진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병원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500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생체 신장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비율은 초기 약 10%에서 2026년 현재 35%까지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혜자-공여자 관계는 부부로, 전체 500례 중 절반 이상이 부부 간 이식이었다. 이는 전체 생체 이식에서 부부 이식 비율(35%)보다 높은 수치다.임상 경험의 축적에 따라 적응증도 확대되어,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7%(34건)를 차지했고, 최고령 수혜자는 73세였다. 고도 감작과 혈액형 부적합이 동시에 존재한 고위험군은 87건(17%)이었고, 재이식 사례는 52건, 세 번째 이식은 5건이었다. 신장·간 동시이식 환자에서 시행한 사례도 3건이었다. 이식 신장 생존율(투석이나 재이식 없이 기능 유지)은 이식 후 1년 98%, 5년 94%, 10년 85%로, 일반 생체 신장이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박순철 장기이식센터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도입으로 과거 공여자가 없어 이식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다”며 “필수 약제와 검사법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2/24 10:19
  •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 권위자 오세열 교수 영입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 권위자 오세열 교수 영입

    김안과병원은 24일 사시·소아안과 분야 권위자인 오세열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안과병원은 이번 영입을 통해 성장기 안질환부터 고난도 사시 치료까지 안과 전반의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열 교수는 오는 3월 4일부터 김안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오세열 교수는 198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 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며 안과 과장 및 주임교수,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신경안과학회 회장, 대한안과학회 상임이사,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총무이사 등 주요 학회에서 핵심 보직을 맡아오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사시, 신경안과, 안구진탕증 등이 주요 진료분야인 오세열 교수는 누적 사시수술 1만 5,000여 건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술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마비사시 환자를 위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고안하는 등 사시 치료 분야의 임상 성과 향상에 기여해왔다. 오랜 진료 및 임상 경험을 토대로 다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오세열 교수는 “성장기 안질환은 치료 시기와 접근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확한 진단과 장기적인 관찰이 필수적이다”며 “아이와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은 “오세열 교수의 합류는 사시·소아안과 분야의 진료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각 센터별 전문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과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2026/02/24 10:16
  • 한국형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모델 구축… “역량 격차 한계”

    한국형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모델 구축… “역량 격차 한계”

    국내 연구팀이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시범사업 3개월 만에 참여 병원 절반 이상이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두는 등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났지만 기관 별 역량 차이는 한계로 지적됐다.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일일 항생제 사용량 31.8로 OECD 평균 19.5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항생제의 빈번한 사용으로 치료 실패 위험의 증가, 항생제 내성률 상승을 초래해 왔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 항생제 내성 사망자는 2019년 127만 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암 사망자(820만 명)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와 같은 상황에 국가 주도의 ASP 시범사업이 2024년 11월 시행됐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정부가 시범사업의 핵심 틀을 설계하고 운영 방식을 마련하는 데 있어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경험에 기반 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시범사업 시행의 필요성, 사업 계획, 진행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정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ASP 시범사업은 301병상 이상 병원 중 78곳을 선정해 2024년 11월부터 2027년까지 연차별 참여 병원을 모집하여 운영된다. 참여 병원은 의사와 전담약사로 구성된 다학제 전담팀을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며, 평가와 성과에 연동된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들이 항생제 사용 감시와 처방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시범사업 시행 약 3개월 후인 2025년 1~2월 실시된 조사 결과, 참여 병원의 50% 이상이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80% 이상이 자체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해 적용했다. 모든 병원이 특정 항생제의 사용 승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30% 이상은 항생제 처방 적정성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시범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도 참여 병원들이 핵심 시스템을 갖춘 것은, 정부 주도의 정책·재정·평가 통합 모델에 더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추진과 협업이 항생제 관리 체계 구축을 더욱 빠르게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해석됐다.김홍빈 교수는 “단기간에 전국적 항생제 관리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3차 병원과 중소 병원 간 역량 격차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대형 병원이 중소 병원을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ASP 시범사업의 설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경험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병원은 정부 지원 사업 이전인 2013년부터 이미 적극적인 ASP 활동을 진행해 왔다. 감염전공약사 제도 운영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았고, 의사와 약사의 협업을 통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항생제 중재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동일 병상 평균 항생제 사용량 대비 원내 항생제 사용량은 15% 이상 낮으며, 광범위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사용량 역시 평균 대비 30% 정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2/24 10:05
  • ‘단백질’과 ‘섬유질’ 모두 든 추천 식품, 뭘까?

    ‘단백질’과 ‘섬유질’ 모두 든 추천 식품, 뭘까?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더디게 올리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영양소다. 일부 식품은 두 영양소가 고루 함유돼 한꺼번에 영양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단백질·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한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통 곡물=단백질, 식이섬유가 모두 함유돼 있으며 종류에 따라 함량이 다르다. 퀴노아, 아마란스 등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보리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식이다. 통 곡물은 체내 단백질 흡수·활용을 활성화시키는 필수 아미노산도 함유돼 있다. ▶견과류=한 줌(28g) 정도만 섭취해도 식이섬유,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28g당 식이섬유 2~3g, 단백질 4~7g이 들어있다. 비타민E, 마그네슘, 불포화지방산 등도 풍부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씨앗류=식이섬유, 단백질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 칼슘, 비타민A·비타민E 등이 풍부해 대사 건강에 이롭다. 두 큰 술(약 30g)만 섭취해도 영양 효능을 누릴 수 있으며 ▲치아씨드(단백질 5g, 식이섬유 10g) ▲참깨(단백질 5g, 식이섬유 4g) ▲해바라기씨(단백질 6g, 식이섬유 3g) 등이 대표적이다.▶채소=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녹색 잎채소와 십자화과 채소가 식이섬유, 단백질이 모두 풍부하다. 100g당 ▲시금치(단백질 5g, 식이섬유 4g) ▲브로콜리(단백질 4g, 식이섬유 5g) ▲케일(단백질 4g, 식이섬유 3g)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K, 칼슘, 엽산 등도 풍부해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고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좋다.▶콩류=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종류에 따라 반 컵에 단백질 9~15g, 식이섬유 5~8g을 섭취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렌틸콩은 한 컵당 단백질이 17.9g, 섬유질이 15.6g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일일 섬유질 권장량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양이다. 콩은 단백질, 식이섬유 외에도 엽산, 칼륨, 마그네슘, 아연, 철분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 단백질은 체중 1kg당 0.8g, 식이섬유는 하루 22~34g은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나이, 성별, 근육량, 활동량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24 09:40
  • “연구력이 갈랐다”… 서울대·연세대 추월한 의대 1위 ‘이 대학’

    “연구력이 갈랐다”… 서울대·연세대 추월한 의대 1위 ‘이 대학’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의학·보건)’에 따르면 국내 의과대학 판도에 다시 변화가 나타났다. 상위권 대학 간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성균관대의대가 국내 1위에 올랐다.성균관대의대는 세계 40위를 기록하며 국내 선두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상승 흐름을 이어온 끝에 6년 만에 국내 1위를 탈환한 것이다. 세계 순위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40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성균관대는 연구 부분에서 78.8점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성균관대는 지난해 클라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안명주·박세훈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이름을 올리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서울대의대는 세계 45위로 국내 2위, 연세대의대는 세계 57위로 국내 3위를 기록했다. 세 대학은 최근 몇 년간 국내 1위를 놓고 경쟁을 이어왔으며, 올해도 근소한 점수 차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연구 경쟁력과 교육·임상 인프라가 순위에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해마다 순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이어 고려대의대가 세계 126~150위권으로 국내 4위에 올랐고, 경희대의대와 아주대의대가 251~300위권으로 공동 국내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교는 대체로 기존 순위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이번 평가에서 순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총 27개교다. 301~400위권에는 한양대, 가톨릭대, 울산대가 이름을 올렸고, 401~500위권에는 전남대, 중앙대, 이화여대, 부산대가 포함됐다.또 501~600위권에는 충북대, 경북대, 순천향대가 분포했다. 601~800위권에는 충남대, 가천대, 한림대, 인하대, 전북대, 영남대가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분포도를 보였다. 이어 801~1000위권에는 조선대, 단국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강원대가 기록됐다.THE 의학·보건 분야 순위는 교육 여건, 연구 환경, 연구 품질(인용 영향력 등), 산업 협력, 국제화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된다. 특히 최근에는 연구 영향력과 국제 공동연구 실적 비중이 확대되면서 연구 경쟁력이 순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순위에서는 옥스퍼드대가 15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캐임브릿지대와 하버드대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들은 세계 최상위권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순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6/02/24 09:30
  • 항암 끝났다고 안심? ‘재발 위험 높이는 식사법’ 피하자[아미랑]

    항암 끝났다고 안심? ‘재발 위험 높이는 식사법’ 피하자[아미랑]

    생존자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나 치료 중일 때보다 식사 관리 등 건강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암 생존자가 초기엔 일반인보다 식사 질이 높지만 5년 후에는 차이가 없어진다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암 생존자의 식생활은 재발,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좋은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생존자, 생존기간과 관계없는 지속적인 건강 식습관 관리 필요합니다.2. 초가공식품 섭취 주 1~2회로 줄이기부터 시작하세요!초가공식품 섭취가 사망 위험 높여최근, 암 생존자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과 암 재발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뉴로메드 지중해 신경 연구소(IRCCS) 연구팀이 암 생존자 802명을 약 14.6년간 추적 관찰해 초가공식품 섭취와 암 사망 위험간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식품을 가공 정도와 목적에 따라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누는 ‘NOVA 분류체계’에 따라 참여자들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을 계산했습니다.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281명이 사망했습니다.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상위 3분의1에 해당하는 암 생존자는 하위 3분의1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48% 높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59% 높았습니다.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이 다량 들어가며 당류,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반면,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파괴돼 영양질이 매우 낮은데요. 위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가공 과정에 첨가되는 물질들이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대사 과정을 방해해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모든 암 생존자가 초가공식품 섭취를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더 신경 써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김정선 교수는 “체중이 많이 늘었거나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대장암·위암·유방암 등 식생활과 연관이 높은 암을 겪은 생존자는 초가공식품 섭취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항암 치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정선 교수는 “항암 치료 후 피로감이 크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몸이 회복중인 상태인 경우,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사가 체중 증가나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위험이 높아 섬세한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초가공식품 구별할 줄 알아야평소 먹는 식품이 초가공식품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연구를 주도한 마리알라우라 보나치오 박사는 “암 생존자는 식단 전체의 영양 구성에 집중하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며 신선하고 최소한으로 가공된 집밥 위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가장 유익하다”며 “이를 실천하는 쉬운 방법은 식품 성분표를 확인해 초가공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며, 식품첨가물만 들어있거나 다섯 가지 이상의 재료가 섞인 것은 대부분 초가공식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카제인 ▲유당 ▲글루텐 ▲말토덱스트린 ▲고과당 옥수수 시럽 ▲경화유 ▲향미 강화제 등이 함유돼 있으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고 정의했습니다.점진적인 식사 변경을예후에 좋지 않은 건 알지만, 맛있고 조리가 간편해 섭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데요. 김정선 교수는 ‘지속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합니다. 완벽하게 끊기보다 부담 없이 줄이면서 오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한 번에 식단을 다 바꾸기보다 하루 한 끼부터 건강하게 시작하고 매일 초가공식품을 섭취했다면 주 1~2회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라”며 “간단한 식사 기록 앱, 병원이나 보건소의 영양 상담, 같은 경험을 나누는 암 생존자 모임 등이 실천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초가공식품을 먹게 된 상황이라면 전체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 과일, 단백질 천연식품을 곁들여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가끔 못 지켜도 괜찮다’는 마음가짐도 꾸준한 실천을 돕습니다. 김 교수는 “죄책감보다는 ‘다음 끼니에 다시 균형을 맞추면 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6/02/24 09:00
  • “간 해독하고, 신진대사 촉진”… 부추와 ‘이것’ 함께 먹어라

    “간 해독하고, 신진대사 촉진”… 부추와 ‘이것’ 함께 먹어라

    옛말 중 ‘봄 부추는 인삼·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에 먹는 부추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특히 특정 음식과 먹으면 이러한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추의 영양 성분과 함께 먹으면 영양 효과가 커지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채소다. 강력한 항균·항산화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부추를 몸을 덥히고 기운을 북돋우는 재료로 활용해 왔다. 비타민A와 C도 풍부하다. 비타민A는 점막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돕는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여기에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해 에너지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춘곤증이 발생하는 계절에 부추를 곁들이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이유다. 게다가 부추는 ‘간의 채소’라 불릴 정도로 간 기능 강화 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A, C, E, 철분, 칼슘 등이 간을 튼튼하게 하고 알리신 성분이 독소 배출을 돕는다. 간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간 건강이 개선된다. 부추는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대표적인 음식이 오리고기와 돼지고기다. 찬 성질의 오리고기와 따뜻한 성질의 부추를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이 된다. 또한, 부추의 알리신 성분이 오리고기의 느끼한 맛과 잡내를 잡는 역할도 한다.오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부추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영양소가 결합해 기력 회복 효과가 커진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팀장은 “부추에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다 보니 오리와 같이 기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며 “또한 오리에 불포화지방 못지않게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 있어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추와 같이 먹으면 몸에 불필요한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돼지고기 역시 영양 효과가 커진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한데, 단독으로 섭취하면 일정량 이상 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추의 알리신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으로 합성되면 비타민B1 흡수율이 높아진다. 된장이나 고추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과의 조합도 눈여겨볼 만하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 부추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 성분 배출을 돕는다. 허 영양팀장은 “부추는 칼륨 함량이 높아 된장을 활용한 음식에 추가하면 나트륨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부추는 과일 중 칼륨 함량이 가장 높은 바나나보다 칼륨이 25% 정도 많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부추는 100g당 420~557mg의 칼륨을 함유한 고칼륨 채소다. 다만 몸에 열이 많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부추 과다 섭취에 주의한다. 부추가 설사나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 역시 부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칼륨 함량이 높아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추는 꿀이나 소고기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다. 신재용 한의사의 저서 '신재용의 음식궁합'에 따르면 부추는 꿀, 소고기와 궁합이 좋지 않다. 모두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함께 먹으면 위통이나 소화 불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24 08:40
  • “담 걸렸다” 할 때 그 ‘담’, 대체 뭐야?

    “담 걸렸다” 할 때 그 ‘담’, 대체 뭐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돌아가지 않는다.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찌릿한 느낌이 들고, 심하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일상에서 흔히 ‘담이 걸렸다’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담’이 정확히 무엇일까? 담(痰)은 한의학에서 체내에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된 병리적 노폐물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기혈의 흐름을 방해해 통증이나 어지럼, 두통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목과 어깨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 역시 담이 기혈이 흐르는 통로인 경맥과 락맥을 막아 생긴다고 본다. 다만 현대 의학에는 담이라는 표현이 없다. 담이 걸려서 병원을 방문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근육 과다 사용,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근육 또는 근막에 통증이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주로 뒷목이나 어깨, 허리 주변 근육에 발생한다. 가벼운 통증부터 깊고 넓게 분산된 통증까지 통증 범위가 다양하다. 정도에 따라 운동범위 제한, 근육 경련,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담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며칠 내 증상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회복 과정에서 온찜질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찜질과 스트레칭을 진행하면 굳어진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증상이 심하면 이부프로펜 등 소염진통제를 단기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증상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목이나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팔, 다리 등 주변 부위로 퍼지는 방사통이 있다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 중심부인 수핵이 탈출해 특정 근육의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담 걸렸을 때와 증상이 유사해 착각하기 쉽다. 이 경우, 병원을 방문해 MRI, CT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한편,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담이 걸리다’와 ‘담이 결리다’ 모두 맞는 표현이다. 2015년 2분기 수정 내용 발표에서 관용구로 추가됐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2/24 08:20
  • 자꾸 붓는 손가락, ‘이 증상’ 동반되면 자가면역질환 의심

    자꾸 붓는 손가락, ‘이 증상’ 동반되면 자가면역질환 의심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염증이 반복되면서 관절이 붓고 변형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특성상 관절뿐 아니라 폐나 혈관 등 전신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의심 신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치료 늦어지면 관절 변형도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염증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4만685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환자는 185,260명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70대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았지만,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한다.류마티스관절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담배, 스트레스, 약물 등의 환경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초기에는 피로감, 미열, 전신 근골격 통증 등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염증이 발생하며, 관절 마디가 붓고 쥐거나 움직일 때 쑤시는 통증이 동반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병이 진행되면 여러 관절이 동시에 침범되는 양상을 보이며, 염증이 반복될 경우 관절 변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증상 6주 넘으면 검사 필요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관절통으로 넘기기 쉽다. 이로 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 주먹을 쥐기 어렵고 증상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손가락·손목·발가락 등 여러 관절이 양쪽으로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관절 주위가 붓고 만졌을 때 뜨끈한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다.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증상 초기에 항류마티스제 약물로 염증을 빠르게 조절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반복되며 관절 손상이 누적돼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진다. 혈액검사로 류마티스 인자와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관절 염증 여부를 평가한다. 초기에는 엑스레이에서 이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임상 증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한다.◇치료 선택 폭 넓어져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염증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관절 손상을 막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다. 치료는 우선 경구 항류마티스약제를 중심으로 시작하며, 환자의 증상과 질환 활성도에 따라 약제를 단계적으로 조절한다. 최근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면서 통증 조절은 물론 관절 변형 예방 효과도 크게 향상됐다. 경구 약제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생물학적제제를 활용한 치료가 시행되며, 항종양괴사인자제제, T세포 억제제, B세포 제거제, 인터루킨-6 억제제 등이 사용된다. 김세희 교수는 “최근에는 경구 복용이 가능한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약제인 JAK억제제까지 승인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현재 사용되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돼 있으므로 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마티스질환오상훈 기자 2026/02/24 08:00
  • 임신 중 커피 마시니 아이 아토피 위험 줄어… 단, ‘이만큼’만 마셔야

    임신 중 커피 마시니 아이 아토피 위험 줄어… 단, ‘이만큼’만 마셔야

    임신 중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인식과 달리, 적정 수준의 커피 섭취가 오히려 아이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팀은 2015~2019년 모집된 임신부와 자녀 3252쌍을 ‘커피 중단’(1809명), ‘하루 한 잔 미만’(1225명), ‘하루 한 잔 이상’(188명)의 세 그룹으로 나눠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3년 후 추적 분석했다.연구 결과, 임신 중 하루 한 잔 미만으로 커피를 마신 임신부는 모든 변수를 보정한 모델에서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임신부보다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이 11% 낮았다.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으로 마신 임신부에게서도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이 9% 낮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이 밖의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커피 섭취와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커피 속 항산화 성분과 항염 작용, 장내 미생물 환경변화 등이 태아 면역 발달 과정에 관여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낮췄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적당한 커피 섭취가 유아기 아토피피부염 위험 감소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출생 코호트 분석이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중 커피 섭취의 핵심은 '카페인의 총섭취량'이라고 강조했다. 커피 외에도 녹차, 초콜릿, 콜라 등의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는 카페인 총량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95㎎가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이 연구는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2/24 07:40
  • 밥 지을 때 ‘이것’ 넣으면… 암 막고, 혈관 튼튼

    밥 지을 때 ‘이것’ 넣으면… 암 막고, 혈관 튼튼

    농촌진흥청이 밥을 지을 때 넣어 먹기 적합한 신품종 땅콩 두 종류를 소개했다. ‘보담’과 ‘흑찬’은 알이 작고 부드러워 밥을 지을 때 따로 손질하거나 삶지 않고 바로 섞어먹으면 된다.보담은 검은색 속껍질, 흑찬은 짙은 보라색 속껍질이 특징이며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보담은 속껍질 1g당 안토시아닌이 약 3.7mg, 흑찬은 약 14mg 이상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염증, 활성산소 등을 제거해 암 예방, 노화 방지, 심혈관 건강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실제로 중국 산시 이공대 생물과학공학부 연구팀이 안토시아닌의 건강 효능을 주제로 한 임상 연구와 동물실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 안토시아닌이 산화 손상을 낮춰 세포 사멸을 줄이고 노화를 막았다. 농촌진흥청이 안토시아닌 섭취 관련된 국내외 임상 연구 336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안토시아닌을 하루 평균 약 240mg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보담이나 흑찬을 쌀의 10% 정도 혼합해 밥을 지으면 흰쌀밥보다 항산화 기능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실제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보담을 10% 혼합해 지은 밥의 폴리페놀 함량은 28.8, 20% 혼합해 지은 밥은 52.4로 흰쌀밥(3.6)보다 각각 여덟 배, 열다섯 배 높았다. 흑찬을 10% 혼합해 지은 밥의 항산화능(ABTS)은 36.7, 20% 혼합해 지은 밥은 55.03으로 흰쌀밥 항산화능(17.68)보다 높았다.보담, 흑찬은 일반 땅콩보다 단백질 27~30%, 불포화지방산 50% 이상 함유돼 있고 무기질도 풍부하다. 위 연구에서 흑찬을 10% 혼합해 밥을 지으면 흰쌀밥보다 칼륨 2.3배, 칼슘 1.6배, 마그네슘 3.4배씩 증가했다. 칼륨은 혈중 노폐물을 배출해 혈압 관리를 돕고 칼슘은 뼈 건강을 개선하며 마그네슘은 심장, 신장 등 여러 장기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보담, 흑찬의 건강 효능을 누리려면 취향에 따라 쌀의 5~20%만큼 섞어 밥을 지으면 고소한 맛, 식감까지 누릴 수 있다”며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양질의 단백질, 지방산, 항산화성분을 더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24 07:00
  • 닭가슴살 말고… ‘단백질 풍부한’ 의외의 식품 3가지

    닭가슴살 말고… ‘단백질 풍부한’ 의외의 식품 3가지

    단백질은 건강한 신체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로, 근육과 호르몬, 면역물질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를 할 때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인 고단백질 식품으로 꼽히는 닭가슴살 이외에 단백질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소개한다.◇참치참치 100g에는 약 27.4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이는 닭가슴살(약 23g)의 단백질 함량보다 많은 수치다. 반면 지질은 6.5g으로 육류에 비해 40% 이상 낮아 자주 먹어도 부담이 없다. 참치는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 위험을 줄인다. 참치캔은 제조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유실될 수 있지만, 참치를 섭취할 수 있는 쉽고 건강한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캔 밀봉 후 가열 살균 시 호흡기관에 자극을 주는 ‘퓨란’이라는 성분이 생길 수 있어, 개봉 후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는 게 좋다. 과도한 기름 섭취가 걱정된다면 참치를 찬물에 씻은 후 물기를 짠 뒤 요리하면 된다. 냉동 참치를 회로 먹을 경우, 임산부는 메틸수은 중독 예방을 위해 주 1회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오징어오징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수분을 제외한 오징어의 주성분은 단백질인데, 100g당 함량이 18g 정도다. 오징어의 단백질은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 어려운 결합조직을 가지고 있어 칼로리 소비가 비교적 크다. 또 오징어에 함유된 타우린은 담즙산 분비를 촉진해 지방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고, 심장 수축력을 높여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오징어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 싶다면 기름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구이나, 물에 살짝 데친 숙회로 먹는 게 좋다. 마른 오징어는 통상 쇠고기보다 3배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있지만, 건조 과정에서 나트륨이 농축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호박씨체중 조절을 할 때는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호박씨는 100g당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약 29g 들어있어 소량 섭취해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변비가 오기 쉬운데, 호박씨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돕는다.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아연과 심장·뼈 건강을 지키는 마그네슘도 들어있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볶으면 소화가 쉬워진다. 다만 껍질이 있는 호박씨는 섬유질 함량이 많아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섭취량이 한 줌(30g)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24 06:20
  • “매일 3리터 마셨다” 박민영이 효과 봤다는 다이어트 방법은?

    “매일 3리터 마셨다” 박민영이 효과 봤다는 다이어트 방법은?

    배우 박민영이 드라마 '세이렌'에서 캐릭터 특징을 살리기 위해 극심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화제다.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생활 패턴을 최대한 배역인 '한설아'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박민영은 "극중 캐릭터가 슬픈 비극을 많이 겪다보니 밥도 안 먹고 물과 술만 마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작품을 촬영하며,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물을 하루에 3L씩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에 박민영이 했다는 '하루 물 3리터 섭취', 건강에 괜찮은 걸까. 먼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포만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때문에, 살을 빼는 방법으로 유용하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브렌다 데이비 교수 연구팀이 비만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중장년 비만자 48명을 대상으로 매 식사 전 500mL 물을 마시게 한 그룹이 저칼로리 식단만 따른 그룹보다 12주간 2kg 더 감량했다. 또한 같은 저널에 발표된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1L 이상 물을 마신 과체중 여성이 식단만 진행한 비교군보다 12개월간 2kg 추가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다. 다만 물만 많이 마시는 다이어트는 과도하면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루 3L 이상 한꺼번에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저나트륨혈증 우려가 커진다. 두통·구토·경련 심지어 뇌부종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신장 부담으로 메스꺼움·설사도 유발하며, 근육 손실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2/24 06:00
  • 두부 ‘여기’에 담가두면, 맛·영양·식감 향상

    두부 ‘여기’에 담가두면, 맛·영양·식감 향상

    두부는 찌개, 국,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특히 두부는 요리법에 따라 영양학적 효과와 맛이 달라진다. 두부의 식감과 풍미를 높이는 요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 돼 두부는 영양 가치가 높은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두부는 100g당 9.62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근력과 면역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성분이고, 몸속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효소의 원료다. 특히 두부 속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학 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한다. 이 외에도 두부는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의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다. 열량도 100g당 97칼로리로 낮아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얼렸다 먹으면 단백질 함량 높아져두부를 얼렸다 먹으면 생으로 먹을 때보다 같은 중량을 먹어도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의 약 여섯 배에 달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렇게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이유는 두부 속 단백질 영양소가 응축되기 때문이다. 두부에는 수분이 많은데, 냉동 보관하면 수분이 얼면서 두부 표면에 구멍이 생긴다. 구멍 사이로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등 영양소는 입자가 커져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된다. 얼린 두부를 요리에 이용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가열 후 조리하면 된다.◇소금물에 넣으면 식감 단단해져두부의 식감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를 소금물에 끓이면 삼투압(용질의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가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두부 속 수분은 빠져나가고 대신 소금물 속 나트륨이 두부 안으로 스며든다. 그 과정에서 두부의 단백질이 소금에 의해 응고해 두부의 식감이 이전보다 단단하고 쫄깃해진다. 또한, 두부를 소금물에 넣고 끓이면 두부의 단백질 구조가 양념과 소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로 변화해 요리했을 때 음식 맛이 좋아진다.보관 기간도 늘어난다. 소금은 수분 활동을 억제하고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많은 요리에서 ‘천연 방부제’로 쓰인다. 소금물에 두부를 끓이면 소금이 두부에 스며들어 두부의 보관 기간 역시 늘어난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두부를 당장 요리의 재료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밀폐용기에 두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한 스푼을 추가해 냉장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두부를 소금물에 보관하면 식감 변형, 영양소 손실 등 냉동 보관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하면서도 물에 보관할 때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2/24 05:40
  • 하루 한 개 먹으면 혈당에 좋아… 달콤한 ‘이 과일’, 뭘까?

    하루 한 개 먹으면 혈당에 좋아… 달콤한 ‘이 과일’, 뭘까?

    바나나는 베리류나 사과에 비해 당 함량이 높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는 약 14g의 천연 당분과 100~110kcal의 열량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바나나는 정말 건강식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애스턴 의과대학의 공인 영양사이자 선임 강사인 듀안 멜러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나나의 영양학적 이점과 주의할 점을 짚었다.◇바나나, 혈당 급상승 완화에 도움바나나 속 당분은 사탕이나 가당 음료에 함유된 ‘유리당’과 다르다. 식이섬유와 수분, 미량 영양소와 함께 존재해 소화를 늦추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한다. 특히 운동 전 섭취할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규모 연구에서도 바나나를 포함한 통과일 섭취는 체중 증가나 대사 장애보다는 심혈관 건강 개선과 전체 사망률 감소와 관련된 경향을 보였다. ◇심장·장 건강에 효과적바나나는 대표적인 칼륨 공급원이다. 중간 크기 한 개에 칼륨이 350~400mg 들어 있다. 칼륨은 신경 신호 전달, 근육 수축, 심장 박동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기전과도 연결된다.바나나 한 개에는 약  3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소화와 배변 규칙성을 돕는다. 특히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이 많다. 이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아 식이섬유처럼 작용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장 환경 개선과 대사 조절에 관여하며,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익은 정도에 따라 건강 효과 달라져바나나가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은 단순당으로 전환돼 더 달고 소화는 쉬워지지만, 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효과는 줄어든다. 초록색 바나나는 에너지를 서서히 방출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반면 잘 익은 바나나는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 혈당을 더 빨리 올리지만 즉각적인 활력을 준다. 이 때문에 혈당 관리를 한다면 덜 익은 바나나가, 운동 전후처럼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잘 익은 바나나가 더 적합하다.◇하루 한 두 개면 충분… 신장질환자는 주의다만 하루 한두 개를 넘겨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2010년 영국 가수 피터 안드레가 바나나를 과다 섭취해 뮤직비디오 촬영 중 극심한 통증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도 있다. 혈중 칼륨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계항진, 호흡 곤란, 흉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혈중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칼륨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ACE 억제제나 칼륨 보존성 이뇨제 등 칼륨 수치를 높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잘 익은 바나나 섭취 후 복부 팽만을 겪을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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