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생긴 ‘이 증상’, 절대 무시 마라”… 20대 女, 결국 암 진단

입력 2026.04.17 03:00

[해외토픽]

혀 사진
2년 동안 구내염을 겪은 20대 여성이 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2년 동안 구내염을 겪은 20대 여성이 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올리비아 도넬리(25)는 2년 동안 반복되는 구내염을 겪었다. 병원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진 게 원인이라고 했다.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초기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혀 옆에 새로운 덩어리를 발견한 올리비아 도넬리는 재검사 결과, 혀암 진단을 받았다. 혀암(설암)은 구강암의 일종으로, 주로 혀 옆면이나 밑부분에서 발생한다. 구강 내 점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악성 종양을 형성하는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상태가 좋지 않아 단순 절제가 아닌 더 큰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그는 혀의 약 40%를 제거하고 팔 피부로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다. 올리비아 도넬리는 “나처럼 구내염이 반복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리비아 도넬리가 진단받은 혀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혀에 계속 사라지지 않는 궤양 ▲붉거나 흰 반점 ▲삼킴 곤란 ▲입안의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다. 궤양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말하거나 음식을 씹는 데 불편함이 따른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전이 속도가 빠른 혀암은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조직검사 후 혀암이 확인되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 CT 등 영상 검사로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를 평가한 뒤, 수술적 절제를 원칙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금주가 필수이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혀의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혀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