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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률 높은 대장암, 살찌면 더 위험… “젊은 층도 예외 아냐”

    유병률 높은 대장암, 살찌면 더 위험… “젊은 층도 예외 아냐”

    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 비중은 11.8%로 갑상선암(12.0%)에 이어 2위에 해당했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이 뒤를 이었다.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중 환경적 요인으로는 ▲적색육 및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 ▲음주 ▲흡연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지목된다.최근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급증하는 대장암의 경우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033만2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0년 후 변화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5~20% 증가, 20% 초과 증가, 5~20% 감소, 20% 초과 감소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했다.그 결과, 10년 후 체질량지수가 증가한 남성의 경우 5% 미만으로 소폭 증가에 그친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20% 증가 그룹에서 7%, 20% 초과 증가 그룹에서 27% 각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런 연관성은 비교적 젊은 층에서 더욱 뚜렷했다. 같은 비교 조건에서 체질량지수가 20% 넘게 증가한 40세 미만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는 65%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여성은 남성과 달랐다.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 증가와 대장암 발생 위험 사이에 남성만큼의 명확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체질량지수가 감소한 여성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10년 후 체질량지수가 20% 넘게 감소한 40대 이상 여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33%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연구팀은 대장암 발생에 비만의 영향이 크지만,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연구 저자인 고려대 의대 김현정 교수는 "남성은 40세 미만 연령대에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증가를 피하고, 정상 체중을 넘어선 40세 이상 여성은 체중을 감량하는 게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체질량지수 18.5 미만인 그룹에서는 체중 감소가 오히려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장암에 대한 비만의 영향은 지난해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이란 공동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61만998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25.0 이상~27.5 미만 그룹과 27.5 이상~30.0 미만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체질량지수가 정상(23.0 이상~25.0 미만)인 그룹에 견줘 각각 9%, 19%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 그룹은 이런 위험이 32%로 상승했다.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덩달아 커진 셈이다.연구팀은 높은 비만도가 인슐린종(인슐린 분비 세포에 발생하는 종양)과 인슐린 저항성을 부르고, 이게 결국 2형 당뇨병과 대장암 발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만약 스스로가 비만에 해당한다면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식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이게 어렵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암신소영 기자 2025/01/14 08:00
  • 진하고 연하고… 계란마다 노른자 색깔 다르던데, 영양도 다를까?

    진하고 연하고… 계란마다 노른자 색깔 다르던데, 영양도 다를까?

    계란을 요리할 때 노른자의 색이 각기 다른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노른자는 옅은 노란색을 띠고 어떤 것은 주황색이나 붉은 빛을 띠기도 한다. 영양학적으로도 차이가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양학적 차이가 없다. 계란 노른자의 색은 전적으로 암탉의 식단에 의해 결정된다. 사료 등 닭 먹이에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크산토필이 많이 함유돼 있으면 노른자가 진한 노란색을 띤다. 크산토필은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채소, 당근, 호박 등 노란색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 흰색 옥수수 사료보다 노란색, 주황색, 적색이 풍부한 식물성 사료를 먹었을 때 노른자색이 진하다. 반대로 야외에서 풀 등을 먹고 자란 닭은 더 어둡고 주황빛을 띠는 노른자를 가진 알을 낳는다. 일부 농장에서는 노른자 색을 진하게 만들기 위해 파프리카 등을 먹이에 섞어 배급하기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 의하면, 크산토필은 비타민A의 구성성분이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분석하면 비타민A가 많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사람의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노른자 색에 따른 영양학적 차이는 없다. 계란을 조리하고 난 뒤에는 노른자가 푸르스름하니 회색빛을 띠기도 한다. 이를 녹변 현상이라고 하는데 계란을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화학반응으로 영양학적 변화나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노른자 속 철 성분과 흰자의 황 성분이 결합하면 황화철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노른자가 회색빛을 띠게 되는 원리다. 계란을 높은 온도에서 혹은 오랜 시간(중불 기준 10분 이상) 가열할 경우에 더 잘 나타난다.마찬가지로 계란껍질 색과 계란 영양가도 아무런 연관이 없다. 계란 껍질은 크게 흰색과 갈색으로 나뉘는데 이는 닭의 품종이나 계통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갈색 닭은 갈색란을 백색 닭은 백색란을 낳는다. 신선하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계란은 노른자의 색이 아닌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양계협회의 좋은 계란을 선택하는 요령에 의하면, 외관상 파손이 없고 청결하며 정상적인 타원형 모양 계란을 고르는 게 좋다. 계란을 그릇이나 팬에 깼을 때 노른자의 높이가 높고 탄력이 있으며 흰자는 두께가 두껍고 맑으며 퍼지는 정도가 적은 것이 좋은 계란이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1/14 07:32
  • ‘이것’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이것’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3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라돈은 암석, 토양, 지하수 등에서 분해되는 방사성 가스다. 라돈가스는 고체 라돈 붕괴 생성물로 붕괴해 건물 균열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고 다양한 장기와 조직으로 흡입·순환될 수 있다. 라돈 붕괴 생성물은 주변 미세먼지에 부착돼 방사성 입자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런 라돈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잠재적 건강 위험은 불확실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카 카헤 교수팀은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측정한 카운티별 실내 라돈 측정치를 이용해 2010년 10월~2013년 9월 8개 임상 센터에서 실시된 산전 임신부 모니터링 프로그램 참가자 9107명을 대상으로 라돈 노출과 임신성 당뇨병 위험 연관성을 조사했다. 임신부들은 노출된 라돈 농도에 따라 1 피코큐리/L(pCi/L) 미만, 1~2pCi/L, 2pCi/L 등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임신 전 당뇨병이 있거나 카운티별 라돈 측정치 또는 임신성 당뇨병 데이터가 없는 사람은 제외됐다. 참가자 중 흡연 경험자는 3782명(41.6%), 카운티 수준의 라돈 농도는 평균 1.6 pCi/L였으며,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임신부는 382명(4.3%)이었다.연구 결과, 라돈 수치가 가장 높은 카운티(2pCi/L)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라돈 수치가 가장 낮은 지역(1pCi/L 미만) 임신부보다 37% 높았다. 이 위험은 초미세먼지(PM2.5)의 영향을 배제할 경우에도 36% 더 높았다. 특히 과거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라돈 수치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 경우에는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9배 높았고, 라돈 수치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지역에 살 경우에도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93% 증가했다.연구팀은 “산모 건강 전략에서 환경 위험 요인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임신성 당뇨병의 환경적 위험 요소를 이해하고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김서희 기자 2025/01/14 07:01
  • 과체중보다 저체중이 ‘자살 사망’ 더 위험… 왜?

    과체중보다 저체중이 ‘자살 사망’ 더 위험… 왜?

    과체중·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 보다 자살 위험이 0.7배에 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저체중인 사람은 자살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1.44배 높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과학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은 BMI(체질량지수) 정도가 자살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404만5081명의 BMI와 자살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정보를 2021년 12월31일까지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저체중 집단(BMI < 18.5kg/m²)은 정상 체중 집단(BMI 18.5~23kg/m²)에 비해 자살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저체중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만성 신장 질환 유병률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여성이 66.7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비흡연자가 70.38%, 비음주자가 56.88%로 비율이 더 높았다.오히려 체중이 증가할수록 자살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체중 집단(BMI 23~25kg/m²)의 위험도는 정상 체중 집단 대비 0.79배, 비만1 집단(BMI 25~30kg/m²)은 0.76배, 비만2 집단(BMI > 30kg/m²)은 0.71배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소득, 흡연, 음주, 운동, 정신질환 발병 여부, 당뇨병 등 만성질환 발병 여부 등을 반영해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지방 조직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렙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렙틴은 배고픔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도록 뇌에 신호를 보내는데, 비만은 뇌가 렙틴에 덜 반응하게 만든다. 렙틴에 대한 저항성 증가는 뇌의 '보상 처리 경로'를 변경해 특정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충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의 저자 이승환 교수는 “신체 이미지, 피해의식 및 괴롭힘, 섭식장애, 수면문제 등 심리적 요인이 자살위험과 저체중의 연관성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며 “향후 자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중 보건 자원을 어디에 투자하는지 검토해야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정신의학’에 최근 게재됐다.
    비만체형오상훈 기자 2025/01/14 06:30
  • 방수 아웃도어에 쓰는 ‘좀비 화합물’… PFAS, 내분비계 교란하고 암 유발도

    방수 아웃도어에 쓰는 ‘좀비 화합물’… PFAS, 내분비계 교란하고 암 유발도

    올해 패션 트렌드도 '아웃도어 의류'가 이끌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아웃도어 의류와 일상복을 결합한 '고프코어' 룩이 인기를 끌었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의 2526 FW 스포츠 트렌드 세미나에 따르면, 올해엔 '아웃도어 의류'가 '오피스 웨어'와 결합한다. 일명 '코퍼레이션 코어(코프코어)' 룩이 트렌드를 잇는다.'아웃도어 의류'의 지속적인 인기 비결은 '우수한 기능'이다.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 열과 바람에 강하고, 물과 기름을 모두 밀어낸다. '아웃도어 의류'를 산 사람, 그리고 살 사람 모두 주목하자. 아웃도어가 내는 기능은 주로 'PFAS(과불화화합물)'에서 유래하는데, 이 화합물의 별명은 '좀비 화합물', '영원한 화학물질' 등으로 무시무시하다. 매우 안정적이어서, 분해하거나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에 유해할 뿐 아니라, 몸에 축적돼 내분비계 질환은 물론 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체내 축적된 PFAS, 몸 곳곳 손상시켜아웃도어 의류 속 PFAS 실상은 그린피스의 2016년 조사 결과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 그린피스는 전 세계 3만 명 사람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1개 브랜드 40개 제품(재킷 11개, 바지 8개, 신발 7개, 가방 8개, 침낭 2개, 텐트 2개, 로프 1개, 장갑 1개)을 대상으로 PFAS 성분을 분석했다. PFAS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단 네 개뿐이었다.PFAS는 알킬(탄소와 수소로 이뤄진 구조) 사슬에 불소 원자가 부착된 화합물로, 자연 상태에서는 생성되지 않는 인공 화합물이다. 물과 친한 머리와 기름과 친한 꼬리가 있어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강한데, 동시에 표면 에너지가 물의 표면장력보다 낮아서 물을 튕겨낸다. 지질이 주성분인 얼룩도 마찬가지다.PFAS의 장점은 알고 보니 엄청난 단점이었다. 내구성이 좋아 잘 분해되지 않고, 열에 강해 소각되지 않는다. 물과 기름 등 모든 용매에 녹지 않아, 성분을 분리해 제거하기도 어렵다. 사라지지 않는 PFAS가 들어간 의류를 입으면 ▲코팅이 벗겨지면서 PFAS가 노출돼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흡수되고 ▲폐기 후 잔류 PFAS가 대기·토양·물 등 온 곳곳에 퍼져 식수나 음식물 등을 통해 인체 내로 들어온다. PFAS마다 유해도가 다른데, 특히 '긴' 사슬일수록 위험하다. 지질·단백질 친화성이 높아 체내에 더 쉽게 축적되고, 배출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독성도 올라간다. 긴 사슬인 PFOA, PFOS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간을 손상시키고 ▲미숙아 출산 위험을 높이고 ▲신장암 등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웃도어 매장 내부 공기도 휘발성 PFAS로 오염돼 있었다. 매장을 가는 것만으로도 호흡기를 통해 PFAS에 노출되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아직 흡입·피부 접촉으로 PFAS가 인체 내에 얼마나 축적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긴 하다"면서도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고, 특히 어린이는 이런 화학물질에 더 민감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사방을 통해 PFAS에 노출된 우리의 몸엔 이미 많은 양의 PFAS가 축적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2004년 미국 시민의 99.7% 혈액에서 리터당 평균 4µg의 PFAS가 검출됐다.◇신제품은 'PFAS-Free'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이후 지금까지 의류 업계에선 큰 변화가 있었다. 서울대 의류학과 이수현 교수는 "PFAS가 들어가지 않는 친환경 물질을 개발하고, 사용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덴마크 등 PFAS를 규제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지속해서 PFAS 포함 물질은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PFAS를 규제하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는데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은 지난 2023년 PFAS 제품의 생산·사용·판매·수입 등을 금지하자는 제안을 유럽화학물질청에 제출해, 유럽연합(EU)에서 살펴보는 중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국가 내에서 이미 PFAS가 들어간 의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 뉴욕주에서도 올해부터 PFAS 코팅 의류는 판매가 안 된다. 프랑스도 2030년부터 보호복을 제외하고 PFAS가 들어간 의류는 제조·수입·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글로벌 의류업계를 중심으로 PFAS가 제거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크테릭스, 살로몬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에 방수·투습 소재를 제공하는 고어텍스 현재 PFAS 함량을 극소량으로 줄인 PFAS-Free ePE 멤브레인을 개발해, 이 소재만 생산하도록 공정을 전환했다. 마무트, 하그로프스 등 주요 브랜드에서도 PFAS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2019년부터 긴 사슬 PFAS인 PFOA, PFOS가 제거된 발수 처리 제품을 판매해 오고 있고, 그 제품들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판매 중인 PFAS가 들어간 제품은 유럽 섬유 품질 인증인 오코텍스 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우리나라는 아직 PFAS에 대한 규제가 없다. 하지만, 의류업계에서 자발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나라에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수출하려면 변화를 할 수밖에 없다"며 "PFAS 없이도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친환경 소재를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고 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아르테, 써모퍼프 시리즈, 모노튜브 등 주력 상품들은 PFAS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내가 산 아웃도어 의류, PFAS 있는지 확인하려면?PFAS가 없는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PFAS 포함 제품도 혼재돼 판매되고 있다. PFAS 재질로 제조된 이월 상품도 회수된 건 아니어서, 중고 제품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제품 속 PFAS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수현 교수는 "성분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규제는 없어서, 택 등에 기재돼 있진 않다"며 "현재 소비자가 확인할 방법은 PFAS를 제거했거나 대체한 화합물을 사용했다는 홍보 문구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뿐"이라고 했다. 주로 들어가는 문구는 'PFAS-Free' 혹은 'PFC-Free'다. PFC는 PFAS의 하위 범위로, 탄소 없이 완전히 과불화된 화합물을 지칭한다. 다만, 긴 사슬 PFAS인 PFOA나 PFOS만 제거·대체됐다고 쓰여 있다면, 짧은 사슬 PFAS는 함유돼 있을 수 있다. 짧은 사슬 PFAS도 긴 사슬만큼은 아니지만 체내 잔류 되고,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이미 구매한 옷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수현 교수는 "PFAS는 제품의 안정적인 코팅이 벗겨지면서 인체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의류를 통해서는 조리도구 등처럼 PFAS에 직접 노출되는 게 아니라, 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것이므로 의류를 잘 관리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자주 빨지 않는 게 좋다. 오염돼 세탁해야 한다면, 의류 안쪽 라벨의 관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 브랜드 소재별로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주로 기능성 의류 전용 세제 등으로 뜨겁지 않은 물에서 세탁한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후 옷장에 넣는다. 재킷 표면에 흠집이나 손상이 생겼다면 PFAS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방수 테이프를 바르거나 전문 수선 서비스를 이용해 복구하는 게 좋다. 장기간 보관했을 때도 소재가 변형돼 PFAS에 노출될 수 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1/14 06:30
  • 많이 달리는 축구선수들, 왜 심장 돌연사 많을까?

    많이 달리는 축구선수들, 왜 심장 돌연사 많을까?

    축구 선수 손흥민의 동료로 국내에 잘 알려진 덴마크 프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 2020년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런 사건은 드물지 않다. 지난해 프랑스 릴 소속 나빌 벤탈렙도 심장마비로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해 같은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축구 선수만 해도 세 명이다. 국내에서도 있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신영록 선수는 지난 2011년 경기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달리는 축구선수라면 심장은 더 좋아야 할 테다. 축구선수 박지성만 해도 엄청난 심폐지구력으로 '두 개의 심장'을 지녔다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왜 많은 축구 선수가 심장마비로 쓰러질까?◇있는 줄 몰랐던 심장질환, 격렬한 운동으로 드러나주요 이유는 축구선수가 일반인보다 심장질환에 걸렸을 때 심정지 등으로 드러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성환 교수는 "같은 질환에 걸렸어도 일반인은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만, 과도한 운동을 해 심장에 무리를 주는 축구 선수는 경기 중 심정지 등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실제 35세 미만 젊은 축구선수의 급사 원인 1순위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비후성 심근병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매년 100~190명 젊은 운동선수가 경기나 운동 중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는데, 그중 27%가 비후성 심근병증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명확한 이유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져,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증상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브루가다 증후군, 대동맥류, 확장성심근병증 등이 있는 사람이 격렬하게 운동하면 심정지 위험이 커진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김진배 교수는 "특히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마라톤 선수와 달리 갑자기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축구는 심장 부담이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증가하면서 심정지까지 발생하곤 한다"고 했다.◇과한 운동, 오히려 심장에 안 좋기도과한 심폐지구력 운동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김성환 교수는 "지나친 운동은 심장 근육을 두껍게 하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주 4~5회 이내, 30분~1시간 정도 이상으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도 높은 지구력 운동은 심실빈맥, 세동 등의 위험도 높인다.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돼, 심장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전해질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또 심장 앞쪽에 물리적 충돌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 심장진탕(Commotio cordis)이 생길 수 있다. 흉부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 심실 수축리듬이 깨지면서 부정맥 위험이 커진다. 지난 2017년 파라과이 축구 경기 중 10대 골키퍼가 슛을 가슴으로 막았다가, 갑작스러운 심장진탕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김진배 교수는 "일반인 중에서도 운동을 과하게 하는 사람은 운동선수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직업적 운동선수나 이를 지망하는 학생은 정기적 검사를 통해 괜찮은지 확인해야 하고, 이를 지지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적정 운동량은?적당한 운동은 물론 심장에 좋다. 김성환 교수는 "심폐지구력을 단련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혈관 건강에 안 좋은 대사질환 증상을 개선한다. 골다공증과 우울증도 예방한다. 이 모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적정 유산소 운동량은 중강도로 주 5회 30분이나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정도다. 중강도는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64% 미만, 고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76% 이상을 말한다.다만, 운동 중 없었던 호흡곤란, 흉통 등이 있거나, 가족 중 심정지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면 심장 전문의와 운동 강도를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운동선수 지망생이거나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안정 시 심전도, 24시간 홀터 심전도,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등 심혈관계 정밀검사로 사전에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있는지 인지하는 것도 심정지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다.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알코올, 카페인 섭취 등 부정맥 위험을 높이는 요인도 삼가야 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5/01/14 06:00
  • ‘35억원’ 집 지키려 대피령 무시했다가, 고립된 美 배우… 무슨 사연?

    ‘35억원’ 집 지키려 대피령 무시했다가, 고립된 美 배우… 무슨 사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화재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60)이 자택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에 갇혔다 구조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해리슨은 지난 7일 밤 화재 소식을 접하고 LA 말리부에 있는 자택으로 갔다. 해리슨은 미국 B급 영화계의 베테랑 배우인 리처드 해리슨의 아들로, 주로 소자본 독립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졌다. 현재는 지역 무선통신사업체 ‘셀룰러 어브로드’를 이끄는 기업 대표다. 해리슨의 집은 그가 2010년 240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리슨이 도착했을 때 집 가장자리까지 불씨가 옮겨붙은 상황이었다. 그는 우선 아버지 리처드 해리슨(89)을 구출해 대피시켰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대피령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해리슨은 집을 지키기 위해 대피령을 무시하고 집에 남았다. 그는 화재 진압을 위해 호스를 잡고 물을 끌어와 지붕에 뿌렸고, 야외 정원에 있던 가구들을 모두 옮겼다. 그러나 불길은 갈수록 거세져 해리슨도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는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결국 불길 속에 고립됐다. 해리슨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바람이 불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돌풍이 불더니 주변에 불꽃이 나타났다”며 “날아다니는 파편들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옥이다”고 말했다. 다행히 해리슨은 시동이 걸리는 차를 찾아내 현장에서 탈출했고, 이날 오후 9시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소방 당국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다.해리슨처럼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논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로 이동해야 한다.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클 경우에는 연기가 없는 곳으로 바로 대피해야 한다. 산불이 계속 번져 위험에 처했다면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하고, 산불은 아래쪽에서 높은 쪽으로 불이 붙어 올라가기 때문에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피한다. 대피할 때 이웃집 주민에게도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게 좋다. 그 외의 경우 소방서나 시청의 안내(대피 방송, 대피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 나뭇가지 등을 긁어내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나 재를 흡입하면 기침, 눈 염증, 호흡곤란, 발작 증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피하는 동안 연기를 흡입하는 환경에 노출됐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호흡해야 한다.한편, 입산 시에는 라이터, 담배 등의 화기물은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도 금지다. 산림 인접 지역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 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는 행위도 해선 안 된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1/14 00:44
  • 혜리, “밥 먹기 전 ‘이것’부터 먹는다”… 혈당 스파이크 막고, 다이어트에 도움

    혜리, “밥 먹기 전 ‘이것’부터 먹는다”… 혈당 스파이크 막고, 다이어트에 도움

     가수 겸 배우 혜리(30)가 휴가 중에도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드라마 촬영 끝나고 다녀온 꿈같은 휴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혜리는 필리핀으로 화보 촬영 겸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휴가 2일차 아침에 그는 일행과 함께 야외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을 먹기 직전 일행은 혜리에게 “채소부터 드세요”라며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넵”이라며 일행의 조언을 따랐다. 채소부터 먼저 먹는 습관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실제로 채소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운다. 지방 축적도 잘 된다. 혈당이 올라서 분비된 인슐린은 당을 분해해 몸의 에너지로 사용한다. 에너지원으로 충분히 사용하고도 당이 남으면, 남은 당은 몸속 지방으로 축적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1/14 00:20
  • ‘11kg 감량’ 신봉선, 요요 없이 유지하는 비결… ‘이것’만은 꼭 지킨다

    ‘11kg 감량’ 신봉선, 요요 없이 유지하는 비결… ‘이것’만은 꼭 지킨다

    개그우먼 신봉선(44)이 평소 저녁 6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는 ‘박소영 문경찬 집들이 새신랑 기 빨리게 만든 개그우먼 시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신봉선은 문경찬과 박소영의 신혼집을 찾았다. 신혼집을 둘러본 후 박소영은 손님을 위한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배달음식으로는 족발을 주문했고, 족발을 본 신봉선은 “난 사실 평소 6시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박소라는 “그래서 안 먹을 거예요?”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너무 배가 고파서 오늘은 먹어야겠다”고 말했다.앞서 신봉선은 11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식단과 운동으로 요요 없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신봉선처럼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습관은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저녁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낮에 비해 살이 찌기 쉽기 때문이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실제로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는 사람은 살찔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1177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먹는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반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총열량의 30% 이하로 먹을 가능성이 컸다.연구팀은 저녁 늦게 식사할수록,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폭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일찍 하면,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포만감이 들어 많이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야식은 호르몬을 변화시켜 비만 위험을 키운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는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의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늦게 음식을 먹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많이 먹게 되고, 비만해질 위험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1/14 00:01
  • 올 들어 500명 심정지, 하루에만 55명 사망… 대만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올 들어 500명 심정지, 하루에만 55명 사망… 대만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대만에서 올해 들어 492명이 추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소방청은 지난 1월 1일 이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11일 하루에만 55명이 ‘병원 밖 심정지(OHCA)’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로써 1일부터 11일까지 총 492명이 OHCA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갑자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추위’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일과 9일, 대륙성 한랭 기단이 대만을 덮쳐 모든 시의 온도가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해발 3952m의 ‘위산(玉山)의 12일 새벽 기온은 영하 8.2도를 기록했다. 이날 대만 중앙기상서(CWA)는 저온 특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이 높고 습해서 난방 시설이 적용돼 있지 않다. 따라서 영상의 추위라도 고령자 등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대만 국립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장웨이톈 박사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추운 기온이나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해 심혈관 응급 상황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장 심각한 급성 사례는 기온이 제일 낮은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심혈관질환이나 관련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이른 시간에 활동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추위로 고령층뿐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도 많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장웨이톈 박사는 “40~50대도 고령자처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저체온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5/01/13 22:00
  • ‘이 색깔’ 빛 보면, 혈전 덜 생긴다

    ‘이 색깔’ 빛 보면, 혈전 덜 생긴다

    적색광이 혈전(피떡) 생성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전은 혈관을 막아 장기를 손상하는 혈전색전증 등을 유발한다.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광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해가 뜨면 신진대사, 호르몬 분비량 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미국 피츠버그대 심장혈관연구소 엘르자베스 A. 안드라스카 교수는 광 노출이 혈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먼저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 빨강·파랑·흰색 빛에 12시간 노출 후 12시간 어둠에 두고 혈소판 응집 활성도, 대사체 변화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빨간빛에 노출됐을 때 혈소판 응집 활성도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연구팀이 뇌졸중을 유발했을 때도 빨간빛에 노출된 쥐에서 생긴 뇌경색 부위 크기가 가장 작었다. 파랑·흰색 빛에 노출된 쥐보다 혈전이 다섯 배나 적었다.이후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확인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1만 명 중 ▲가시광선 전체를 투과시키는 기본 렌즈 착용 환자 ▲청색광을 약 50% 적게 투과시키는 청색광 차단 렌즈 착용 환자의 혈전 위험도를 측정했다. 후자는 청색광이 차단돼, 전자 그룹보다 적색광에 더 많이 노출된다.분석 결과, 실험 참가자 중 암 환자에서 결괏값에 큰 차이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존 렌즈를 착용한 백내장 수술 암 환자가 청색광 차단 렌즈를 착용한 백내장 수술 암 환자보다 혈전색전증 발병 위험이 아홉 배 높았다.빛은 시신경을 통해 들어왔을 때만 영향을 미쳤다. 시력을 잃은 쥐에게는 어떤 빛을 쫴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피츠버그 의대 외과 매튜 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가 매일 노출되는 빛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며 "향후 혈전 위험이 큰 사람에게 더 많은 적색광을 노출하면, 그 위험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했고,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1/13 21:00
  • 디저트 참기 힘든 사람… ‘이것’만 해도 욕구 줄어든다

    디저트 참기 힘든 사람… ‘이것’만 해도 욕구 줄어든다

    짜고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단 음식이 당긴다. 그래서 식사를 마친 후에도 케이크나 젤리·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식후에 디저트까지 먹으면 혈당이 지나치게 오르고, 살이 찔 위험도 커진다. 디저트를 먹고 싶은 욕구를 줄일 방법이 없을까.식후에 디저트 먹는 습관을 줄이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껌을 씹으면 디저트 섭취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 공대 연구팀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15분씩, 세 차례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을 조사해봤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게 확인됐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 결과에서도 비슷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똑같은 음식으로 식사한 18~54세 남녀 115명을 절반으로 나눠, 한 쪽에게만 무설탕 껌을 씹게 하고 세 시간 후 모두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다. 간식을 통한 열량 섭취도 4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저트가 생각날 때 양치하는 것도 도움된다. 치약 특유의 민트향이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양치가 귀찮다면 페퍼민트 향을 맡는 것으로 대신해도 좋다. 두 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욕이 줄어 일주일간 평균 음식 섭취량이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식후에 디저트를 즐기는 대신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음식을 먹어 혈당이 치솟으면, 우리 몸은 혈당을 조절하려 인슐린을 다량 분비한다. 그럼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허기를 느끼거나 단 음식이 당길 수 있다. 식후에 10분 만이라도 가볍게 걸으면 음식으로 섭취한 당이 에너지원으로 소모된다. 혈당이 덜 오르므로 치솟은 혈당이 내려가면서 단 음식이 당길 가능성도 줄어든다.식후 디저트를 도무지 못 참겠다면,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대신 건강한 음식을 택한다. 과일을 먹으면 단맛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섬유질이나 비타민 같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물론, 과일도 혈당을 올리므로 입가심을 할 정도로 조금만 먹어야 한다.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kcal이다. ▲사과 3쪽(100g) ▲배 2쪽(100g) ▲바나나 반 개(100g) ▲오렌지 반 개(100g) ▲포도 4분의 1송이(100g) ▲귤 4분의 3개(1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양 이내로만 먹어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1/13 20:39
  • 사소한 ‘이 습관’이 아이 얼굴형 좌우한다

    사소한 ‘이 습관’이 아이 얼굴형 좌우한다

    성형을 한 것도 아닌데, 어릴 때와 지금의 얼굴형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장하면서 얼굴 뼈와 근육이 계속 발달하고 변해서다. 아이들은 특히 뼈가 단단히 굳어지지 않아 골격의 변형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손톱 깨물거나 입으로 숨 쉬지 말아야좋지 않은 구강 습관은 부정교합을 만들고 얼굴을 변형시킬 수 있다. 손톱을 깨물거나 손가락을 빨고,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혀를 내밀고 있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손가락을 빨면 앞니가 바깥으로 기울어지는 ‘뻐드렁니’가 될 수 있고, 특히 아래 앞니들이 기울어지면서 아래턱 성장에 영향을 줘 얼굴이 길어진다. 이러한 습관들로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생기면 미용상 신경 쓰이는 것은 물론, 앞니로 음식을 제대로 끊지 못해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만 4세 이후에는 좋지 않은 습관을 바로 잡아 치열과 턱뼈가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턱 괴는 습관은 금물한쪽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안면 비대칭을 유발한다. 턱을 괴면 얼굴에 비대칭적인 힘이 가해져 뼈가 불균형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19세 이하 성장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이들의 경우 엎드려서 두 손으로 턱을 괴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가 많은데, 이는 주걱턱을 유발할 수 있다. 높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볼 때 자연스럽게 턱을 위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시야와 모니터 위치를 잘 조절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무른 음식보단 꼭꼭 씹어 먹어야어린 시절 턱뼈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발달하지 않으면 턱뼈가 작고 턱이 들어가 보이는 이른바 ’무턱’이 될 수 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햄버거나 피자처럼 무른 음식을 즐기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 무턱을 예방하려면 서구화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멸치, 견과류 등의 음식을 씹으면 턱뼈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오징어나 젤리처럼 너무 질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이를 세게 악무는 작용에 의해 턱 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또한 사탕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깨물어 먹으면 순간적으로 턱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턱관절에 무리가 생긴다. 따라서 어릴 때 아이가 이런 음식을 즐겨 먹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비스듬히 앉지 말고 책상·의자 높이 맞춰야바른 자세는 신체 건강은 물론, 비대칭 예방에도 중요하다. 의자에 습관적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엎드려서 책이나 TV를 보면 몸의 좌우 한 곳에 체중이 쏠리게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신체의 축인 척추나 골반도 틀어지면서 몸 전체가 틀어지고 얼굴도 삐뚤게 자랄 수 있다. 또 성장기 아이들은 키가 금방 자라는데, 장시간 앉아있는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으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거나 삐딱해지기 쉽다. 이 역시 골반이나 척추를 틀어지게 한다. 의자에 앉을 땐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꼿꼿이 세워 바르게 앉아야 하며, 성장에 맞춰 책상과 의자 높이에도 신경 써주는 게 좋다.한편, 아이가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면 얼굴이 변한다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는 오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이병주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얼굴형에 맞는 적절한 안경을 골라 올바른 착용 습관을 들인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이의 시력이 저하됐다면 적절한 시기에 안경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시력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고, 선명한 망막 상을 만들어 시각과 뇌시각피질의 발달을 오히려 더 자극한다.
    육아신소영 기자 2025/01/13 20:00
  • 腸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 내는 미생물… 하루에 ‘이것’ 세 잔 마시면 많아진다

    腸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 내는 미생물… 하루에 ‘이것’ 세 잔 마시면 많아진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특정 장내 미생물 수치가 최대 여덟 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트렌토대 및 미국‧영국 공동 연구팀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2만2867명과 한국을 포함한 25개국 5만4198명의 의료 데이터 및 식습관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11개 코호트의 대변 샘플의 메타게놈 해독 데이터를 분석했다. 메타게놈은 특정 시료(대변)에 들어있는 다양한 생물의 게놈으로 이를 분석해 종류 등이 파악 가능하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150가지 식품 중 커피가 장내 미생물군 변화와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커피와 장내 미생물군의 상관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커피 섭취량에 따라 ▲한 달에 커피 세 잔 미만(하루 커피 최대 20g 섭취) ▲하루에 커피 21~599g 섭취 ▲하루에 커피 세 잔 이상(하루 커피 최대 600g 이상) 그룹으로 분류됐다.분석 결과,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내 ‘로소니박터 아사카롤리티쿠스’ 미생물 양이 가장 많았다. 커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로소니박터 아사카롤리티쿠스가 4.5~8배 많았다. 로소니박터 아사카롤리티쿠스는 부티레이트 등 체내에 유익한 분자를 만들고 커피 속 성분을 대사해 항산화 화합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부티레이트는 장 점막을 보호하며 항산화 화합물은 몸속 세포를 보호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다.연구팀은 커피 속 어떤 성분이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했는지도 분석했다. 그 결과, 카페인이 든 커피든 디카페인 커피든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은 똑같았다. 연구팀은 퀴닌산, 트리고넬린 등 커피 속 생리 활성 화합물을 로소니박터 아사카롤리티쿠스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단, 하루에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시는 것과 세 잔 미만으로 적당히 마시는 그룹 간 미생물 변화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장내 미생물군 변화를 목적으로 적정량 이상 커피를 과하게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연구를 주도한 니콜라 세가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와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에 대한 퍼즐의 일부만을 맞춘 것”이라며 “추후 다른 식품들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장내 유익균이나 유해균을 겨냥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1/13 19:34
  • "腸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 '이 증상' 있으면, 유익균 늘리는 게 도움

    "腸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 '이 증상' 있으면, 유익균 늘리는 게 도움

    장이 건강하지 못 하면 면역력은 물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장이 건강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신호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복통·복부 팽만복통 또는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잦다면 장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는 신호다. 복부 팽만은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서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팽창된 느낌을 말한다.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위가 위치한 윗배가 부어오르면 소화를 방해해 속이 더부룩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 따르면, 포화 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장내 세균의 건강이 해로운 균형을 촉진시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켰다.◇우울감장 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세하나병원 소화기내과 김대하 원장은 “장과 뇌 사이에는 신호 전달 경로가 있다”며 “따라서 장 건강이 개선되면 정신 건강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전신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했다. 장내 미생물은 신경계,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중국 연구 결과도 있다.◇체중 증가아무런 이유 없이 증가하는 체중도 장내 세균 때문일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체질량지수가 증가해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변비장 건강이 안 좋으면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김대하 원장은 “나이가 들면 소화 기능도 저하되며 장 운동능력도 떨어진다”며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면서 변의 독소가 뇌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하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거나 ▲잔변감이 느껴지거나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빈번하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유익균 늘려야한편, 장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장내 유익균을 늘려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생선 ▲가금류 ▲콩류 등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통곡물(현미, 통밀 등) 위주의 탄수화물과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활한 장 운동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도 중요하다. 반대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 등은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이외에도 수면이나 스트레스 등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해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1/13 19:00
  • ‘K-바이오시밀러’ 美 허가 세계 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위

    ‘K-바이오시밀러’ 美 허가 세계 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1위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3건으로, 전세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1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8개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 이는 FDA가 처음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한 2015년 이후 최다로, 그동안 ▲2015년 1개 ▲2016년 3개 ▲2017년 5개 ▲2018년 7개 ▲2019년 10개 ▲2020년 3개 ▲2021년 4개 ▲2022년 7개 ▲2023년 5개 제품이 FDA 허가를 받았다.허가 기업을 국적별로 구분하면 한국과 미국이 각각 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 3개 ▲인도·스위스·아이슬란드 각 2개 ▲대만 1개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허가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국내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기술 수출한 제품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한국 기업 수가 5개까지 늘어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FDA로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등 3개 제품을 허가 받으며 전체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이외에 프레제니우스 카비·알보텍·어코드 바이오파마·암젠·바이오콘·산도스가 각 2개, 셀트리온·포마이콘·탄벡스가 각 1개 제품의 허가를 획득했다.작년 FDA 허가 제품 중 일부는 상호 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돼, 미국 주(州) 법에 따라 처방자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비켐브’의 경우 오리지널 제품 솔리리스와 상호 교환 가능하고,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또한 오리지널 제품 ‘아일리아’에 대한 최초의 상호 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됐다.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 파트리치아 카바조니 박사는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며 “2015년 첫 바이오시밀러 승인 후 2024년 60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승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1/13 18:47
  • [식품업계 이모저모] '2025 식품안전과 지속 가능 경영: 글로벌 트렌드와 실천전략' 세미나 개최 外

    ■ 한우자조금, 2025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개최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7일까지 5일간 ‘2025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58%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2025 식품안전과 지속 가능 경영: 글로벌 트렌드와 실천전략' 세미나 개최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DNV)가 다음달 7일 '2025 식품안전과 지속 가능 경영: 글로벌 트렌드와 실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NV 단독 주관하에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 식음료 기업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트렌드와 실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 파리바게뜨, ‘토트넘 홋스퍼’ 경기 직관 경품 이벤트 진행파리바게뜨가 EPL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런던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파바앱’에서 파리바게뜨 설 선물 제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매장을 방문하거나 ‘파바앱’ 픽업 주문을 통해 3만 원 이상 제품 결제 시 발행되는 영수증 번호로도 응모할 수 있다. ■ 하이트진로음료,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 기념 SNS 콜라보 이벤트 진행하이트진로음료가 이달 24일 개봉하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친구를 태그하고 ‘검은 수녀들’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검은 수녀들’ 예매권 2매와 블랙보리 다크로스트 최대 2박스를 증정한다.■ 네스프레소, 카카오메이커스와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2탄’ 성공적 진행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지난 9월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진행한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2탄’에 총 4만 9000여 명의 소비자가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 기업이 쓰임을 다 한 물건을 새활용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해 순환 경제의 가치를 확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 한솥도시락,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연대상” 수상한솥도시락이 지난 9일 열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평지 2024년 활동보고대회’에서 ‘함께하다 연대상’을 수상했다. 한솥도시락은 지난해 ‘평지’ 개설 15주년을 맞아 ‘장애인 차별 상담가 역량 강화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추련’ 박김영희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사내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01/13 18:27
  • 임혁·김연희 부부, “혈관·간 건강 위해 ‘이렇게’ 식사한다”

    임혁·김연희 부부, “혈관·간 건강 위해 ‘이렇게’ 식사한다”

    배우 임혁(75)이 간·혈관 건강을 위한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 임혁·김연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한 간과 혈관을 만드는 생활 속 비결을 선보였다. 임혁은 “고혈압이 있으셨던 아버지가 3년 후 뇌졸중이 재발해 돌아가셨다”며 본인도 현재 가족력으로 고혈압 투병 중임을 밝혔다. 김연희의 아버지 역시 간경변증으로 돌아가셨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손상(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 전 영역에 간섬유화증이 생기는 병이다.임혁은 “간·혈관 건강을 위해 하루에 팔굽혀펴기 100회씩 5세트를 빠짐없이 한다”고 말했다. 임혁·김연희 부부는 무염 두부구이, 묽게 끓인 된장찌개, 싱겁게 간을 한 채소 반찬 등 저염식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연희는 “전에는 음식을 짜게 했었다”며 “이제는 남편이 무염식을 강조해서 싱겁게 해주니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임혁과 김연희는 산책과 108배를 즐겨 하기도 했다. 임혁은 “현재는 관리를 열심히 해서인지 혈압이 정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간 손상, 독성 물질 제대로 해독 못 해임혁·김연희 부부가 언급한 간 손상은 몸 곳곳에 악영향을 끼친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로운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간경변증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 대사 산물이 많아진다. 소장, 대장, 비장의 혈관을 통과한 모든 혈액을 간으로 흘려 보내는 큰 정맥인 간문맥의 혈압이 증가할 위험도 있다. 이로 인해 복수(腹水)가 차거나 정맥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간이 제대로 해독하지 못한 혈액이 뇌로 이동하면 간성뇌증을 겪을 수 있다. 간성뇌증은 간 기능이 저하했을 때 혈액에 남은 암모니아가 뇌로 순환해 신경독성물질로 작용하면서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운동, 간·혈관 건강 관리에 필수등산, 조깅, 수영,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간의 해독력을 높이고 노폐물 배설 기능에 도움이 된다. 운동으로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3~5일,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일주일에 1~2일 정도로 시작해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데, 약간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임혁·김연희 부부가 평소 하는 108배 운동은 저강도 유산소운동이지만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구부리는 과정을 통해 혈액순환과 척추건강에도 좋다. 다만, 임혁이 선보인 팔굽혀펴기의 경우, 엎드려서 해야 해서 혈압이 올라가기 쉽다. 혈압 조절이 어려운 사람이 했을 때 혈압을 더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한다.◇저염 식단, 혈관 건강 지키는 데 중요염분(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대표 성분이다. 나트륨은 소금의 짠맛을 내는 성분으로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기질이다. 이는 수분을 끌어 당겨 보유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을 올리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하면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만성 신장병이 나타날 수 있다.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신맛, 고소한 맛, 매운맛, 향이 강한 맛 등으로 짠맛 대체하기 ▲가급적 소금보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이용하기 ▲마지막에 간 조절하기 ▲국물 섭취를 피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기 등이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1/13 18:08
  • 수련·입영 특례 적용… 사직 전공의, 돌아올까

    수련·입영 특례 적용… 사직 전공의, 돌아올까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지 1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3월 수련에 들어갈 레지던트 모집이 15일 개시된다. 정부가 ‘수련 특례’ 등 전공의 유인책을 발표한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전공의들이 지원할지 주목된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5~17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이 통합 모집)별로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연차(2~4년차)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 사직 전공의 전체인 레지던트 1년차 2676명, 2~4년차 6544명으로, 20~22일 면접을 거쳐 23일 합격자가 발표된다.앞서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는 전국 181개 수련병원에서 총 3594명을 모집했지만 314명이 지원해 181명이 최종 선발됐다. 모집 인원 대비 최종 선발 인원은 5%에 그쳤는데 사직 대열에 동참하지 않은 인턴 약 100명과 공보의 등 전역 예정자들이 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부인과는 188명 모집에 1명만 선발되는 등 필수과는 더욱 저조했다. 정부는 이번 모집에 앞서 사직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들은 원래 수련 받으려던 병원에서, 수련을 중단했던 2~4년차들도 다니던 병원에 지원해 수련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모집에서 일부 충원된 경우에도 초과 정원을 인정해 사직자들의 복귀 기회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복귀 전공의에 대해 입영 연기가 이뤄지는 점도 전공의들의 복귀 유인이 될 수 있다. 의무사관후보생으로 등록된 전공의들은 사직과 동시에 입영 대상자가 됐기 때문에 당장 입영하거나 언제든지 입영 통지서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정부는 17일까지인 이번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이들에게 복귀 후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문제는 전공의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다. 지난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이와 같은 수련 특례를 적용한 바 있었으나 지원율은 저조했다. 게다가 포고령 발표 등으로 올 상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미 파행이 예상된 상태였다. 반면, 1년 이상 수련을 중단하는 건 쉽지 않고, 뚜렷한 대안 없이 투쟁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도 있어 복귀를 택할 전공의들이 나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밖에 전공의·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사과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원점에서 협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도 전공의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여지가 있다.한편 인턴의 경우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인 내달 3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국시 필기 응시자가 285명에 불과해 신규 배출되는 의사가 매우 적기 때문에 지난해 인턴 사직자들의 복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1/13 17:45
  • 英 여성, 필러 맞았다가 눈 못 뜰 정도로 부어… ‘이 사람’에게 시술 받았다던데?

    英 여성, 필러 맞았다가 눈 못 뜰 정도로 부어… ‘이 사람’에게 시술 받았다던데?

    영국 60대 여성이 얼굴에 필러를 맞고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아(60)는 유명한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2022년 2월 얼굴에 필러 시술을 받았다. 안드레아에게 필러를 시술한 숀 스콧은 33년 동안 타투이스트로 일했던 비의료인이다. 비의료인이지만, 영국은 누구나 합법적으로 필러 시술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레아는 그에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은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의료 면허 없이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보톡스의 경우 의료인의 처방이 있어야 비의료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의료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비의료인이 시행하는 것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시술 후 볼과 아래턱, 턱라인에 필러를 맞은 후 안드레아의 얼굴이 부어오르고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8개월 후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부어 병원에 입원했다. 성형외과 의료진은 안드레아의 증상이 필러 시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시술받은 지 2년 지났지만, 안드레아는 지금도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을까 봐 집을 나설 때 얼굴을 가린다”며 “필러 때문에 얼굴 통증을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까지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드레아가 겪은 필러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필러는 피부와 유사한 인체 성분 물질을 주입해 꺼지거나 도톰해지고 싶은 부위의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다만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드물지만 대표적으로 ▲결절 ▲홍반 ▲알레르기 ▲염증 ▲괴사 등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안드레아처럼 부기, 통증, 멍이 수반될 수 있다.필러 시술 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데, 시술 전 피부를 철저히 소독해야 이를 막을 수 있다. 바늘과 주사기 등 모든 장비는 멸균 상태여야 한다. 이런 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세균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다.부적절한 주사 부위에 필러를 놓는 것도 감염 요인이 될 수 있다. ▲벌어진 상처 ▲여드름 부위 ▲청결하지 않은 피부와 같이 오염 가능성이 큰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필러를 시술받으면 적절한 무균 기술을 준수하거나 감염의 초기 징후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조·저품질 필러를 사용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또는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이번 사례에 대해 스누성형외과 정의철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는 얼굴 해부학과 미용 시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포함해 수년간의 엄격한 의료 훈련을 받는다”며 “이런 전문성은 필러가 정밀하게 주입되고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허가된 의원과 병원은 엄격한 위생·멸균 절차를 준수해 감염 위험을 줄인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는 감염을 포함한 잠재적 합병증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기에 초기 경고 신호를 인지하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러는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뷰티임민영 기자 2025/01/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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