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눈 따끔따끔,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보

입력 2015.07.20 15:38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고온 다습한 날씨와 오염된 물에 의해 눈병에 걸릴 가능성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 1천 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가 24.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16.9명)보다 45%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5년 주기로 안질환이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올해 환자 수가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가 눈병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가 눈병치료를 받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유행성 각결막염은 평균 2~3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단순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각막 손상, 시력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데, 주로 오염물질, 눈곱 등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면 충혈, 통증,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에게는 두통과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약 3일~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고 발병 후 약 2주까지 전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삼가야 한다. 비누, 수건, 생활 용품 등을 다른 사람과 구분해 써야 한다. 또한, 눈에 붙은 이물질과 분비물은 손으로 만지지 말고 면봉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해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치료제는 현재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 소염제, 눈 찜질 등의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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