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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소개됐다.지난 6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섭취 방법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 33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건강 콘텐츠 전문가이자, 미생물학을 전공한 사라 마린 바르벨 박사는 “다시는 이런 식으로 브로콜리를 먹지 말라”며 “브로콜리를 자르지 않고 요리하면 암을 예방하는 것과 같은 브로콜리의 효능을 거의 모두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게 자를수록 효과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 브로콜리를 잘게 잘라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과 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브로콜리, 노화 늦추고 암 치료에 도움 돼 브로콜리는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브로콜리에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가 100g당 약 114㎎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타민C 보고’로 알려진 레몬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타민C 외에도 베타카로틴, 설포라판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유기황화합물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를 위한 식단에 브로콜리가 권장되는 이유다. 또한, 브로콜리는 엽산과 철분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환자나 빈혈 환자가 섭취하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잘게 잘라 먹고, 먹기 전 세척도 필수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브로콜리를 잘라 먹어야 한다. 자르지 않은 브로콜리에는 이 성분이 거의 없다. 설포라판이 브로콜리에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전구물질(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과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만나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를 잘게 자르면 세포벽이 다져지는 과정에서 두 물질의 효소 작용이 일어나고, 설포라판이 생성돼 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이 극대화된다. 열을 가하면 미로시나제가 파괴될 수 있어 삶거나 데치기 전에 자르는 게 좋으며, 끓는 물에 직접 넣기보다 찜 방식을 활용하면 영양 성분을 더 많이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전 잘게 자른 상태의 브로콜리를 10~15분 방치하는 것도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브로콜리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로 섭취 방법 못지않게 세척 방법도 중요하다. 섭취 전 흐르는 물을 이용해 브로콜리를 꼼꼼히 헹군 후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브로콜리 송이 부분이 잠기도록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씻어낸다. 송이뿐 아니라 줄기 부분도 꼼꼼하게 씻어야 하며, 가정에 식초나 베이킹소다가 없을 때는 두 재료 대신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세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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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5/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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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5/06/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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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06/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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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신체기능이 떨어진다. 느슨해진 신체 건강에 영양소를 적절히 배분하고 활동 에너지를 채우는 식사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미국 건강 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나이가 들면서 챙겨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십자화과 채소·녹색 잎채소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혈당 및 체중 관리에 이롭다. 50세 이상부터는 남성 기준 매일 식이섬유 30g, 여성 기준 21g 정도를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채소·과일, 콩류, 통 곡물 등에 풍부하며 특히 십자화과 채소, 녹색 잎채소 등을 골라 먹는 게 좋다. 양배추,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설포라판이 풍부해 혈당에 효과적이며 녹색 잎채소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통 곡물통 곡물은 섬유질의 건강한 공급원일 뿐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필요량이 늘어나는 비타민B가 풍부하다. 비타민B6은 뇌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백미, 밀가루 등 도정된 곡물보다 섭취 후 혈당을 천천히 올려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예방에 좋다. 잡곡밥, 호밀빵 등 통 곡물로 탄수화물을 채우면 에너지양은 유지하면서 섬유질, 단백질, 미네랄 등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피칸,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 등이 풍부해 뇌 세포막을 보호한다. 견과류는 근육 생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보충하기도 좋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근육이 손실되기 때문에 천연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견과류 속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필수 아미노산은 부족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물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내 수분량이 줄어드는데 갈증을 느끼는 감각도 점점 무뎌진다. 물은 관절 완충 작용을 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의식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물 섭취량(1.5L~2L)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선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은 1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 지방이 많은 생선은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풍부하다. DHA는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신경 전달을 도와 기억력, 학습력 향상 등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생선 속 DHA는 체내 흡수율이 높다. ◇유제품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은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신체가 노화하면서 골밀도가 낮아지는 등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칼슘, 비타민D 등 이를 유지하기 위한 영양소 섭취는 필수다. 50세 이후부터는 매일 12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게 좋으며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블루베리블루베리는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화합물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DNA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다. 건강한 단맛을 즐기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블루베리 외에 라즈베리, 딸기 등 기타 베리류도 블루베리와 영양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아 적절히 골라먹으면 된다.◇붉은색 식품토마토, 붉은색 피망, 수박 등 붉은빛 채소, 과일은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체내 활성산소, 염증 등을 제거해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향신료음식에 향신료를 뿌려 먹으면 영양 효과와 풍미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향신료가 포함된 식사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중 염증 수치가 낮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강황은 항염증 효과, 계피는 혈당 개선, 바질은 혈액순환 촉진, 생강은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낸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6/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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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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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복부에 지방이 잘 쌓인다. 식단 균형을 맞추고 운동을 해야 뱃살을 뺄 수 있지만,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좋다.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비타민B군=비타민B는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에 관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돕는다. 따라서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뱃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연어, 달걀, 고구마 등이 있다.철분=몸속에 철이 부족해 빈혈이 있는 여성은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철분은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요소인데, 체지방을 태우려면 체내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철분 결핍으로 빈혈이 있는 여성은 빈혈부터 치료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시금치, 깻잎, 감자, 두부 등이 있다.식이섬유=식이섬유는 ‘제7의 영양소’라 불린다.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는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에 풍부한데, 특히 양배추, 고구마, 당근, 시금치 등에 많다.단백질=뱃살을 빼기 위해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의 감소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뱃살이 더 나오게 된다. 따라서 끼니마다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이나 생선, 콩, 두부 등의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게 좋다. 다만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도 과다 섭취는 안 된다. 움직이지 않아도 무용지물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뱃살을 빼기가 더 쉽지 않기 때문에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뱃살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적절한 비율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몸을 틈틈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뱃살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헬스조선 편집팀 2025/06/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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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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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희(44)가 둘째 출산 전날 하혈하는 등의 응급상황을 겪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아이돌보다 더 빡센 육아(?) 정글 같은 아들 둘 맘 가희의 육아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 출연한 가희는 둘째 출산 전날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중이었다"며 "모든 세팅이 출산 예정일에 맞춰져 있었는데, 오밤중 갑자기 피가 철철 터졌다"고 말했다. 이에 자다가 놀라서 샤워 타올로 감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당시 자연분만을 계획하고 있었던 가희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결국 제왕절개를 진행했다. 그는 "배 속에 아기가 있을 때 '막' 같은 게 많았다"며 "태반을 다 찢어야지 애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희가 긴급하게 제왕절개를 하게 된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처럼 출산 직전 하혈을 한다면, 전치 태반이거나 태반 조기 박리 등의 응급상황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치 태반, 출혈 과하면 즉시 제왕절개 해야전치 태반은 태반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상태로, 가희처럼 임신 후기(28~40주)에 주로 나타난다. 자궁 내벽에 있어야 할 태반이 자궁경부의 안쪽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덮거나 자궁경부와 태반이 매우 가까이 위치한 경우에 해당한다. 주 증상은 통증 없는 출혈이며, 출혈량은 속옷에 묻는 정도부터 흘러나오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고령 ▲자궁근종 ▲다태 임신(둘 이상의 태아를 한 번에 임신한 상태) ▲제왕 절개술 이력이 전치 태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치 태반이 나타났다 해서 모두 응급상황인 것은 아니다. 임신부의 혈압, 체온, 맥박 등 상태가 안정돼있고 질 출혈이 멈췄거나, 태아가 건강한 경우라면 경과를 지켜본다. 하지만 가희의 경우처럼 과도한 출혈이 있거나 태아의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즉시 제왕절개를 진행해야 한다.◇태반 조기 박리, 출혈 없는 경우 있어 주의태반 조기 박리가 발병했을 때도 가희와 같이 하혈할 수 있다. 태반 조기 박리는 말 그대로 임신 중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태반은 임신 기간에 자궁 내에서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출산 후 질 밖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아직 태아가 모체에 있는 상태에서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태아는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없게 돼 생명이 위독해진다. 산모 역시 혈액 응고 장애로 인한 출혈이 지속돼 위험하다. 태반 조기 박리는 출혈 외에도 배·허리 통증, 자궁 수축 등을 일으킨다. 임신중독증(임신 후 고혈압과 단백뇨가 나타나는 질환)이나 자궁근종, 자궁 충격 등이 원인일 수 있다.태반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출혈량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자궁 내에서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다. 자궁 내 출혈이 생기면 복통을 느끼고 혈압이 떨어져 속이 울렁거리고 체한 듯한 느낌이 나며, 멀미 증세가 생긴다. 태반 조기 박리는 태반이 자궁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변두리만 살짝 분리된 상태라면 입원하며 상태를 지켜본다. 다만, 이 경우에도 빠르게 중증으로 발전될 수 있어 상태가 악화하면 만삭 정도에 따라 수술 또는 제왕절개를 진행한다. 내출혈이 발생한 경우, 증상을 늦게 알아채 상태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울렁거림을 느끼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한편, 출산이 임박했을 때 나오는 소량의 출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이슬'이라고 하는데, 이슬은 자궁문이 열리면서 나오는 점액성 분비물이다. 일반 혈액과 달리 갈색을 띠고 점성이 있다. 이슬이 보이면 병원에 방문하되, 당장 분만을 진행할 상황은 아니므로 침착하게 입원 준비를 진행하도록 한다.
출산이해나 기자 2025/06/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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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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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5/06/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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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6/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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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암종에서 생존율이 낮은 암이다. 3~4기로 넘어가면 수술도 쉽지 않아서 의심 신호를 알아두고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대변 색이 바뀔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색이 콜라나 흑맥주와 비슷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췌장에 생긴 암 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명(3분의 1은 1기, 3분의 1은 2~3기, 3분의 1은 4기)을 조사했더니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났다. 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한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는 게 원인이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따라서 이러한 소변·대변 변화와 함께 피부와 눈이 노래지고, 피부가 가렵고, 갑자기 없던 당뇨가 생기거나, 복통, 메스꺼움과 구토, 급격한 체중 감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췌장암 1~2기는 수술이 가능하다. 2~3기 초는 수술을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 개별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3~4기는 항암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다. 현재 췌장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10~15%인데 조기 진단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췌장암 생존율을 올리는 핵심이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6/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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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챗GPT)에 빼앗긴 기분이라는 결혼 15년 차 40대 남성 A 씨의 사연이 11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됐다.A씨는 얼마 전 아들이 아내한테 챗지피티를 알려 준 이후로, 아내가 챗지피티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가 챗지피티가 알려주는 오늘의 운세나 사주를 맹신할 뿐 아니라, 아들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챗지피티에게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A씨가 아내에게 “왜 나한테 얘기 안 하느냐”고 물으니, “당신보다 챗지피티가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줘, 당신보다 더 나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챗지피티를 일종의 상담 선생님처럼 이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힌 생각을 챗지피티에 두서없이 털어놓으면,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줄 뿐 아니라 나름의 해결책까지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다정하고 친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있어도 챗지피티에 심리 건강을 의존하는 건 안 될 일이다.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익명성이 보장돼 비밀스러운 이야기나 부끄러운 문제들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챗지피티의 강점이다. 게다가 보통은 어떤 답변이 돌아올지 궁금해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가볍게 말을 걸기 때문에, 무거운 얘기라도 말문을 떼기가 쉽다. 실제로 ‘한국심리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인간 전문가보다 AI를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덜 방어적이고 더 개방적인 내담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챗지피티의 대답처럼,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쓰는 기법 중 하나다. 생각을 정돈하고 차분해지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다만, 챗지피티를 통한 상담으로 정신 건강이 완전히 개선되리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AI를 이용한 상담이 뚜렷한 치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없다. 오히려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많다. AI 챗봇은 데이터 학습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내담자의 삶의 내력과 주된 정신적 문제, 성격 특성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한다. 또한, 인간 상담자는 내담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감정 교류와 공감을 할 수 있나 AI 챗봇은 그렇지 않다. 부적절한 답변이 나올 경우 이용자가 알아서 걸러 들어야 하지만, 정신적으로 약해진 사람은 이것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AI를 이용한 상담은 아직까진 ‘재미로만’ 활용하는 게 안전하다. 진지하게 사용하는 순간부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미래를 비관하며 AI 챗봇과 상담하던 30대 벨기에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남성이 이용한 AI 챗봇은 처음에는 남성의 말에 공감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그러나 남성이 자신이 목숨을 끊으면 자신이 걱정하는 미래가 해결될지 묻자 그의 생각에 동조하며 다양한 자살 방법을 알려줬다고 전해진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 2025/06/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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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단백질 바나 무설탕 에너지 음료 등 건강 간식에 널리 사용되는 감미료가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다이어트 탄산음료 한 캔에 들어 있는 수준의 '에리스리톨'을 인간 뇌 혈관세포에 세 시간 동안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보다 약 70% 덜 달지만 칼로리는 6% 수준으로 낮아, 비타민워터 제로·몬스터 제로·무설탕 아이스티·무설탕 단백질 바 등 다이어트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또 커피에 설탕 대체제로 많이 쓰이는 '트루비아(Truvia)' 감미료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2001년 미국 FDA로부터 식품첨가물로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연구 결과, 뇌 혈관세포는 스스로와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계 화합물을 75% 더 많이 생성했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물질은 약 20% 덜 만들어냈다. 특히 혈전을 분해하는 단백질인 t-PA의 생산이 감소했는데, 이는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에리스리톨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류와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서 뇌세포가 수 분 내로 사멸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에리스리톨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3년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에서는 약 4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에리스리톨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선 연구에서는 에리스리톨이 혈소판을 활성화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는 특히 2011년 이후 미국의 4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뇌졸중 발생률이 약 15% 증가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의 증가, 약물 사용 증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증가 등이 복합적인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이번 연구는 인체 외부의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된 점, 그리고 세포에 노출된 에리스리톨의 양이 일반적인 음료에 포함된 양보다 많았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30g의 에리스리톨을 사용했지만, 실제 제품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몬스터 에너지 제로에는 약 2g, 비타민워터 제로는 500ml 한 병에 5g 미만, 퀘스트 단백질 바에는 제품당 약 5g 정도가 들어 있다.연구 저자인 대학원생 오번 베리는 "에리스리톨은 무설탕 제품에 널리 사용되며 건강에 더 좋은 대체재로 여겨지고 있지만,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에리스리톨의 양에 대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6/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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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35)가 임시 보호견과 운동에 함께 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2일 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도 함께 온 마론이(유리가 임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리는 운동복 차림으로 필라테스 센터에서 마론이에게 간식을 주고 있었다. 유리는 최근 제주도에서 지내며 SNS를 통해 일상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필라테스, 요가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여러 번 공유했다. 그가 즐겨 하는 운동 필라테스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특히 유리가 즐겨 사용한 필라테스 기구는 캐딜락으로, 고난도 동작을 포함해 약 80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다. 캐딜락은 ▲사람이 올라가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동작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손이나 발을 올리는 롤 다운 바 ▲발이나 다리를 끼우는 레그 스프링 등으로 구성된다. 캐딜락에 달린 도구를 이용하면 코어와 연결된 척추, 복부, 허리, 어깨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유리처럼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한편, 평소 한쪽으로만 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필라테스도 함께 하는 게 좋다. 특히 골프, 테니스, 탁구 같은 편측 운동은 골반의 불균형과 척추 좌우 불균형, 좌·우측 근력의 차이를 유발하는데 이런 불균형은 부상으로 연결되기 쉽다. 운동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으로 필라테스 운동을 하면 불균형을 주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잘못된 자세로 배우면 몸이 이상하게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검증된 전문가에게 배우고, 처음부터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5/06/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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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 앞에서 결국 무너지고 마는 순간도 생긴다.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인 식욕 조절 방법을 소개한다.◇이마·관자놀이 마사지하기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 식욕이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고도비만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네 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를 시행한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식욕 억제 효과가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페퍼민트·라벤더 향 맡기페퍼민트나 라벤더 향을 맡는 것은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후각 수용체가 향을 감지하면, 이 정보가 뇌로 전달돼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 렙틴이 분비되고, 그 결과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식욕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마다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들은 배고픔을 덜 느끼며 일주일간 평균 섭취량이 약 2800kcal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음식에 집중된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해 식욕 조절을 돕고, 숙면을 유도함으로써 간접적으로도 식욕 억제에 기여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파란색 계열, 밑이 높은 그릇 사용하기식기를 선택할 때는 색상과 형태도 중요하다. 파랑, 보라, 검정 등 어둡고 차가운 색 계열의 그릇은 쓴맛이나 상한 음식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빨강, 노랑, 주황 같은 따뜻한 색 계열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떠올리게 해 식욕을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또 밑바닥이 높은 그릇을 사용하면 시각적인 착시 효과로 음식의 양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동덕여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일반 그릇에 400g의 밥을 먹은 그룹과 밑이 높은 그릇에 300g의 밥을 먹은 그룹 사이에 식후,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 포만감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식사 30분 전 물 마시기폭식이 걱정된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식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물을 마시면 공복감을 완화할 수 있고,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일 경우,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약 500mL의 물을 12주간 마신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이 2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찬물을 급하게 마시는 것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 2025/06/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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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비(非)동물실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윤리적 문제 해결과 연구 효율성 제고 향상을 기대하면서도, 단기간 내 완전한 대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FDA, 2023년 말부터 동물실험 폐지 추진FDA가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4월 10일(미국시간)이지만, 실제로 동물실험 폐지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23년 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부터다. 올해 초 마티 마카리 FDA 신임 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추진한 정책인 것은 맞으나, 그의 취임과는 별개로 이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을 개정하고, 2023년 말 '통합세출법'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통과시켰다. 기존 법안이 임상시험 이전 또는 도중에 시행하는 동물모델 실험을 비임상시험으로 규정했다면, 바뀐 법안은 비임상시험을 '시험관에서, 컴퓨터에서, 화학적으로, 또는 비인체 생체시험에서 수행하는 시험'으로 규정했다. 더 이상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허가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이번 FDA의 발표는 이 기조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논의를 더 구체화해 점차 동물실험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FDA는 지난 4월 항체의약품 분야부터 대체 실험법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구체적인 시행 계획안(로드맵)을 만들고 있다.◇윤리·효율성 문제 지적… "연구 비용·시간 절약" 기대도FDA가 동물실험을 점차 줄이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윤리적인 문제다. 동물실험은 약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거의 모든 단계에서 쓰이고 있으나, 주된 사용 단계는 독성을 확인하는 비임상(전임상)과 임상 1상이다. 이에 약물이 인체에 안전할지를 동물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대체 실험법을 찾는 것이 FDA를 비롯한 규제기관의 관심사가 됐다.특히 신약 개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험에 쓰이는 동물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당장 국내만 보더라도 동물실험에 쓰인 동물의 수가 상당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2024년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실적 및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연구에서 이용한 동물의 수는 총 459만2958마리였다. 이는 전년 대비 1만마리 이상 증가한 수치다.두 번째는 연구의 효율성, 특히 비용 문제다. 쥐 실험만 하더라도 한 마리당 가격이 약 1만원으로 형성돼 있는데, 실험이 길어질수록 사용하는 쥐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약 2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도 한다. 원숭이처럼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를 실험동물로 사용할 경우 한 마리당 평균 가격이 1억원이다. 이와 함께 동물을 실험이 가능한 수준까지 사육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업계 전문가들은 동물실험을 비동물실험으로 대체할 경우 특히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동물실험의 경우 동물을 키우고 연구를 진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돼왔는데, 대체 실험법으로 전환하면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가 자신 있게 동물실험 축소를 말하는 것은 대체 실험법이 동물실험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나은 과학적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며 "동물실험보다 정확도가 부족하다면 규제기관도 쉽게 사람의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실적 한계 있어” 지적도… FDA 시행안 주목일각에서는 대체 실험법들이 당장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지금까지 주로 인체와 가장 비슷한 효과와 안전성을 낼 수 있는 연구 방법이 동물실험 외에는 마땅히 없었기 때문에, 다른 대체 실험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데이터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대체 실험의 완성도가 뒷받침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약물의 독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연구를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른 장기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나, 심장·뇌 독성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FDA가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인 시행 계획안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FDA는 해당 시행안을 통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영역과 시점을 명확하게 구분할 예정이다.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의약품도 종류·질환별로 실험법이 대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를 수 있고, 당분간은 동물실험과 대체 실험법이 병행될 것으로 본다"며 "FDA 소속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고민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받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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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06/14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