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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의 기능은 원하지 않는 임신의 예방만이 아니다. 성병의 전파 차단이라는 매우 중요한 기능도 있는데, 위험한 성관계에서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콘돔에 소극적이다 보니 비복용 여성보다 성병이 50~100% 더 많다. 또 콘돔의 피임 실패율도 양호한 사용자는 약 3%인데 반해 일반 사용자는 13%에 달해 콘돔의 올바른 사용이 요구된다.우선 콘돔은 성기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둘레만 결정하면 길이는 정해져 있다. 너무 작으면 착용감이 좋지 않거나 파열이 쉬워 콘돔을 회피하는 이유가 되고, 너무 크면 성행위 중 벗겨지거나, 정액이 새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부적절하다. 일반적으로 음경의 가장 굵은 둘레의 80~90%인 콘돔 둘레가 적절하다. 그래서 중형 콘돔은 음경 둘레 11.3~13.3cm에 적절하다. 대부분 콘돔은 라텍스 제품이어서 탄성과 내구성이 좋지만, 초박형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서 내구성과 탄성이 좋지 않아 파열의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보관한 경우 파열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유통 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콘돔도 미리 착용해 보고 크기를 결정해 두고, 착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평소에 연습이 필요하다.생리 중에는 임신이 안된다는 이유로 콘돔을 안 쓰는 경향이 있지만 틀렸다. 생리 중이라도 서로의 성병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트너에 따라 콘돔을 선별적으로 착용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 여성은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50~75%가 되는 성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성병이 없는 것이 아니다.콘돔은 성관계 중간에 혹은 사정 전쯤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성관계 전부터 착용해야 한다. 또, 남성이 착용할 때 음경이 콘돔의 바깥 면에 접촉되면서 착용하면 임신은 예방할 수 있지만 남성 성병의 전파는 예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성이 착용 전에 파트너가 음경을 자극하기 위해, 혹은 여성이 콘돔을 착용할 때 손이 직접 음경에 접촉하는 것은 남성의 성병이 여성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착용 시에는 반드시 콘돔 끝의 정액 저장 부위를 쥐어 공기를 뺀 상태에서 착용해야 한다. 공기가 남아 있으면 압력이 증가하여 사정 후 정액이 흘러나오기 쉽고, 파열의 위험성이 커진다.여성은 생리주기에 따라 질 분비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는데, 성관계 중 질 분비물이 적으면 마찰이 증가해 콘돔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셀린이나 마사지 오일과 같은 지용성 윤활제는 라텍스를 약화시켜 파열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용성이나 실리콘계 윤활제를 써야 한다.사정 후 콘돔을 곧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정액이 새어 나올 수 있으므로 즉시 콘돔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제거할 때는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콘돔 입구를 확실히 쥐면서 제거해야 한다. 콘돔 파열을 막으려 두 개를 착용하는 것은 콘돔 간 마찰을 증가시켜 오히려 파열 기회가 증가한다. 또, 연속으로 성행위를 하더라도 한 개의 콘돔을 재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방법인데 미국에서조차 83%에서 재사용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캐주얼 성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빌런 같은 남성이 있다. 콘돔으로 감각이 둔해진다며 콘돔 착용을 싫어하는 남성이다. 이런 남성은 콘돔을 착용하면 성관계 중에 발기가 소실되는 확률이 정상인 보다 3.2배 더 높다. 그래서 애초부터 콘돔을 거부하거나 성관계 중에 발기 소실로 콘돔이 벗겨지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약 다섯 배, 사정 전에 동의 없이 콘돔을 제거하는 경우가 2배가 넘는다.만약 콘돔 사용에 문제가 있어서 임신의 우려가 있다면 사후피임약을 12시간 이내, 최대 36시간 이내에 복용하거나, 병원에서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는 것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성병이 우려되면 인지 즉시 외성기 주변을 물로 세척하고 보건소나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만약 이런 사항들을 지키는 것이 귀찮다면, 2세를 위해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조차 없으니, 성관계를 할 자격이 없는지도 모른다.
성의학민권식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2025/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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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높으면 혈관 건강도 망가질 위험이 큽니다. 혈관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식단에 콩을 더해보세요. 최근 연구에서 콩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내 염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병아리콩 섭취는 콜레스테롤, 검은콩 섭취는 염증 수치 낮춥니다.2. 하루 한두 끼 콩을 더하거나 고지방 식품을 대체해보세요.혈관 건강에 긍정적 효과 내는 ‘콩’미국 영양학회 2025 연례 회의에서 콩 섭취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하나 발표됐습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 72명을 대상으로 콩 섭취와 심장 및 대사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무작위로 매일 한 컵씩 ▲검은 콩 섭취 그룹 ▲병아리콩 섭취 그룹 ▲흰쌀밥 섭취 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후 6주, 12주차에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그 결과, 병아리콩 섭취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4에서 185.8로 감소했습니다. 검은콩 섭취 그룹은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IL-6) 수치가 2.57에서 1.88로 줄었습니다.콩 속 영양소가 식단 질 높여연구팀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섬유질 등을 함유한 콩의 영양 구성이 건강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병아리콩과 검은콩에 풍부한 섬유질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영양을 공급해 항염증 화합물을 생성하며 섬유질은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식물성 화합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콩류를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권고합니다.기존 식단에 콩을 추가하는 것은 콩의 영양학적 이점을 누리며 전반적인 식단 질을 높일 수 있는 간편한 방법입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만4574명을 분석한 결과, 매일 콩을 1인분 섭취한 사람은 대조군보다 식단 질 점수(건강한 식생활 지수(HEI))가 약 16% 높았고 2인분 섭취한 사람은 대조군보다 약 20% 더 높았습니다. 식이섬유, 칼륨, 마그네슘, 철분, 엽산, 콜린 등 각종 영양소 섭취량도 증가했습니다. 식단 질 점수 향상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콩 추가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꿔야이미 당뇨병으로 진행한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낼까요? 대전성모병원 옥경아 영양팀장은 “당뇨병 환자도 가공이 덜 되고 조미료가 적게 들어간 콩을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시키면 건강 이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지방 고기류를 선호하는 식단을 하루 한두 번은 두부나 콩이 들어간 식단과 대체한다면 건강 개선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 식습관과 식사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콩부각(튀김)을 간식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은 콩 섭취의 건강 이점을 얻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무가당 대두식품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졌지만 가당 대두식품을 섭취했을 때는 오히려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는 중국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콩 맛있게 먹으려면콩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려면 조리 방식과 식단 조합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옥경아 영양팀장은 “같이 먹는 음식 구성에 따라 콩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하루에 1~2회 두부, 청국장, 낫토, 콩조림 등을 매번 다른 형태로 포함해라”고 말했습니다. 콩조림을 밥, 국, 불고기, 나물 반찬 등과 함께 먹는 식단에서는 자연스럽게 콩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고기구이와 상추쌈 중심의 식사에서는 콩조림을 곁들이더라도 손이 잘 가지 않아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옥경아 영양팀장은 “한식에는 콩조림, 고기구이에는 콩가루를 고기 위에 뿌리거나 찍어 먹는 등 같이 먹는 음식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콩을 조리할 때는 영양성분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인 볶거나 압력솥에 찌기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콩 속 영양성분인 이소플라본 함량을 가장 높였다는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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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06/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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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며 거리에 양산을 쓴 이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양산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 광노화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양산도 아무 우산이나 써선 안 되며, 더 꼼꼼하게 골라야 한다.먼저 제품이 '표준 양산' 기준에 적합한지 살펴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표준 양산' 규격을 정해 놓고, 자외선 차단율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표준 양산은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인 소형 양산은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인 대형 양산은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율은 'UV 00%'로 표시되어 있다.자외선을 더욱 확실하게 차단하고 싶다면, 양산의 색상도 확인해야 한다. 색에 따라 햇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흰색은 햇빛을 잘 반사하고, 검은색은 흡수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 계열을 선택하는 게 좋다.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 색을 고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외부의 햇빛은 반사하고,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과 내부의 열기는 차단할 수 있다.양산의 소재도 중요하다. 폴리에스테르, 면, 마, 실크 등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이중 처리된 양산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반면,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레이스나 주름 등이 있는 양산도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두꺼운 소재의 민무늬 양산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양산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검은색 우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에모리의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여러 색상의 우산 23개의 자외선 투과량을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측정한 결과, 검은색 우산은 모두 90% 이상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였다. 반면, 흰색 우산은 가장 낮은 차단율을 기록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6/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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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여기에 원료 수급 불안으로 ADHD 치료제 ‘콘서타’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집중력 향상을 목적으로 약을 오남용 하는 경우까지 겹치면서, 작년부터 ‘콘서타’의 품귀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를 틈타 의약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콘타드’라는 일반 식품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몰에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효능이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보이도록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약도 아니고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다. 일반 식품에 불과하다.‘콘타드’는 우리 몸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인 L-티로신과 L-도파를 포함하고 있어, 뇌 내 도파민 수치를 높여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가장 중요한, 질환의 본질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ADHD는 도파민이 부족한 병이라기보다, 도파민이 있더라도 뇌 안에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핵심은 ‘양’이 아니라 ‘활용’이다.전등이 켜지지 않는다고 전기가 없는 건 아니다. 스위치나 회로의 문제일 수 있다. 해결은 전기를 더 공급하는 게 아니라 스위치나 회로를 바로잡는 일이다.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 음식을 더 주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 필요한 건 ‘음식’이 아니라 ‘소화 기능 회복’이다. ADHD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도파민 공급이 아니라 기능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ADHD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 회로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 두 신경 전달 물질은 주의력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ADHD 환자는 이 신경 전달 물질들이 회로에 충분히 머물지 못해 회로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콘서타’는 이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약이다. 단순히 도파민을 더 넣는 것이 아니라, 있는 도파민이 더 오래 유지되고 제대로 쓰이게 하는 약이다.또 도파민은 몸에 넣는다고 곧장 뇌에 도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혈액-뇌 장벽(BBB)’, 즉 뇌를 외부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매우 정교한 방어막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장벽은 뇌에 들어오는 물질을 엄격히 통제해, 도파민 자체를 복용하거나 주사해도 대부분은 뇌까지 도달하지 못한다.이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BBB를 통과할 수 있는 ‘전구물질’을 도파민 대신 사용한다. 전구물질이란 도파민으로 바뀔 수 있는 물질인데, 대표적으로 티로신과 L-도파가 있다. 티로신은 L-도파를 거쳐 도파민으로 전환되므로, L-도파를 직접 투여하는 것이 도파민 생성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L-도파는 파킨슨병 치료에도 쓰인다. 하지만 L-도파는 복용 시 뇌에 도달하기 전에 몸에서 먼저 분해되기 쉬운데, 이를 ‘말초 대사’라 한다. 마치 구멍 난 파이프처럼 중간에서 줄줄 새는 셈이다.이 때문에 파킨슨병 치료에서는, L-도파가 말초에서 도파민으로 조기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비도파’라는 보조제를 함께 사용한다. 이 보조제는 말초 대사를 억제함으로써 L-도파가 뇌까지 더 많이 도달하도록 돕는다. 반면 ‘콘타드’는 이러한 보조제 없이 단독으로 섭취된다. 즉, 콘타드에 포함된 L-도파는 대부분 말초에서 이미 대사되어, 실제로 뇌까지 전달되는 양은 매우 적다.더 중요한 건 뇌에 도파민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휘발유가 많다고 자동차가 잘 달리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잘 태우는 연소 효율’이다. 뇌도 마찬가지다. 많이 넣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그런데 일부는 “‘콘타드’를 먹고 나니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 약리작용이 아니라, ‘기대감 때문에 좋아진 것처럼 느끼는’ 위약효과(Placebo Effect)일 가능성이 높다.의학은 ‘느낌’보다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치료란 감정적 위안이 아니라, 실제로 고장 난 신경 시스템을 다시 조율하는 전문적인 과정이다. ADHD는 도파민 부족이 아니라 회로 불균형의 결과다. 중요한 건 보충이 아니라 조율이다. 결국, ADHD 치료의 본질은, 도파민을 더 넣는 것이 아니라 뇌 회로의 균형을 회복하고, 작동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칼럼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5/06/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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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5/06/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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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39)가 과거 수영복 화보 촬영을 위해 세 가지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 “고준희가 뽑는 고준희 착장 월드컵, 헤어 메이크업 코디 썰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고준희는 “예전에 수영복을 입고 화보 촬영을 했는데, 그때 드러난 복근이 화제가 됐다”며 “촬영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이어 “이때 발레, 근력 운동, 플라잉 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당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데, 복근을 만들기 위해 이 악물고 운동했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지금은 복근이 없다”며 웃었다.고준희가 했던 발레, 근력 운동, 플라잉 요가 복근을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운동 효과는 무엇인지 알아본다.◇발레, 체형 교정하고 속 근육 사용고준희가 한 발레는 굽은 몸을 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소근육을 사용한다. 특히 배에 힘을 줘 복근을 단련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골고루 사용한다. 특히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척추가 휘고 골반이 틀어져 있기 때문에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다만 발레를 배우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다. ◇근력 운동, 레그 레이즈와 플랭크 하면 복근 생겨고준희가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근력 운동은 어떨까? 과거 고준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근력 운동을 꼭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등 근력 운동을 할 땐 먼저 복부에 힘을 주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복부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복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복부 힘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레그 레이즈, 플랭크를 해보자. 레그 레이즈는 하복부 힘을 키우고 볼록 튀어나온 뱃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플랭크는 복부 전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플라잉 요가, 상복부 힘 키울 수 있어고준희가 했던 플라잉 요가는 2007년 미국의 한 체조 전문가가 고안한 것으로, 천장에 매달린 해먹에서 요가 동작을 하는 운동이다. 천장에 달린 해먹에 허벅지를 걸고 공중에 앉거나 거꾸로 매달리고, 해먹을 배에 걸고 엎드려 누운 뒤 손을 뒤로 뻗어 해먹을 잡고 발을 쭉 펴는 등 해먹 위에서 다양한 동작을 한다. 플라잉 요가는 해먹을 거는 높이에 따라 ‘에어 플라잉 요가’와 ‘그라운드 플라잉 요가’로 나뉜다. 아메리카요가 종로점 최영주 지점장은 “플라잉 요가는 반중력 운동으로, 공중에 떠서 움직여야 해서 상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며 “복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복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해먹으로 허벅지를 꽉 조이고 감싸기 때문에 하체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적이다. 최 지점장은 “플라잉 요가는 공중에서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만, 다칠 수 있어 임산부, 고령자, 고혈압,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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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다. 특히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얼굴에 다양한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물론, 각종 비타민이 부족할 때도 눈이나 입술, 피부 등에 변화가 생긴다. 얼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자. ◇비타민A 결핍 시 안구건조증, 눈 충혈 등 안과 질환 생길 수 있어비타민A는 눈 세포 기능과 관련이 있다. 시력·세포 성장과 면역력 등에 관여하는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안구건조증, 야맹증, 눈 충혈 등의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비타민A는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점액 물질 분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지는 것이다. 안구 점막이 마른 상태에서 눈을 깜빡이면 자극이 가해져 충혈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이 모여 반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때는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 결명자, 늙은 호박, 방울토마토 등을 먹는 게 좋다.◇구순구각염, 입 주변 홍반 증상 나타나면 비타민B2 결핍일 수 있어서희선 교수는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입이 헌다”며 “비타민 B2가 세포 분열과 대사 작용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긴다. 비타민B2가 부족하면 몸속 대사 작용에 문제가 발생해 입 주변 홍반·부종이 생기거나,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비타민B2 결핍은 채식주의자나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잘 나타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저장되지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적절하게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B2가 풍부한 식품으로 우유, 치즈, 달걀, 청국장, 시금치 등이 있다.◇몸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 비타민B6 결핍 의심해봐야서희선 교수는 “단백질 대사와 헤모글로빈·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B6(피리독신)가 부족해지면 몸이 건조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입술과 입 주위가 갈라질 수 있다. 비타민B6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부족해질 경우 가려움,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B6는 동물 근육에 주로 저장돼있다.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 바나나, 견과류, 옥수수, 해바라기 씨, 콩류, 시금치, 당근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타민B7 부족하면 머리카락, 손톱 잘 안 자라고 탈모 생길 수도비타민B7(비오틴)은 단백질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서희선 교수는 “비타민B7이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 손톱 등이 잘 자라지 않고 탈모가 생길 위험이 있다”며 “보충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B7은 달걀노른자에 풍부하며 콩, 견과류, 버섯, 동물의 간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반면 생달걀 흰자 속 ‘아비딘’은 비타민B7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B7 결핍이 걱정된다면 달걀을 익혀 먹도록 한다. 또한 비타민B7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구소정 인턴기자2025/06/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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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5/06/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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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신체활동량이 부족할 수 있다. 실내에서라도 안전하게 운동량을 늘리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하루종일 누워있는 자세, 척추에 부담집에 있으면 앉아있기보다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엎드리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엎드려 있는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를 위로 솟게 해 척추에 부담을 준다. 너무 오래 누워있는 것 또한 척추에 부담을 줘 척추관협착증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검단바른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염지웅 원장은 "부적절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다"며 "엎드리는 것보다는 똑바로 눕는 것이 좋고, 옆으로 눕는 자세가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일상 속 움직임 늘려야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을 늘려야 건강에 좋다. 평소 활동량이 적어 운동량이 줄어들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평균 36세인 45명에게 식사는 유지하되 2주간 움직임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1만 보 걷던 것을 1500보로 줄이고, 대중교통 대신 차를 타고, 계단 대신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했다. 더불어 주말에는 집에서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며 활동을 최소화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지방 수치와 허리둘레가 늘어나고 근육·심장·폐 기능이 저하됐다. 또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져 당뇨병 위험도 증가했다.◇집안일로 움직임 늘리는 것도 방법 ▶계단 오르기=계단 오르기는 평지 걷기보다 에너지 소모가 1.5배 더 많다. 몸에 부담이 가면서 심장이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으로 많이, 빨리 내보내기 위해 빠르고 세게 뛴다. 이로 인해 호흡수가 증가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실제로 10층 계단을 1주일에 두 번 오르면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줄어든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 ▶집안일=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는 것도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스포츠과학 학교 연구팀이 성인 3만6000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매일 1시간 이상 집안일을 하면 사망 위험이 거의 절반으로 낮아졌다. 집안일을 하면 칼로리를 소모하고 신체 곳곳을 단련할 수 있다. 실제 청소기로 30분간 청소하면 9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15분간 킥복싱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다. 또 설거지를 15분씩 일주일 동안 하면 560kcal가 쓰이는데, 이는 2500m 수영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1시간 동안 다림질은 140kcal, 15분간 욕조 청소는 100kcal 정도를 소모한다.▶의자에 앉아 다리 올리기=의자에 앉아서 한쪽 다리를 뻗어 올린다. 이때 무릎은 살짝 바깥으로 돌려주고, 발끝은 몸쪽으로 당겨준다.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는 것보다 무릎을 쫙 펴주는 게 더 중요하다. 6초 정도 유지한다. 다리를 번갈아 가며 10회 정도 반복한다. 염지웅 원장은 "이 운동은 대퇴사두근,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단련시킨다"며 "무릎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절의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5/06/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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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면 기억력, 집중력, 학습 효과 등 전반적인 두뇌 활동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 연구팀은 생성형 AI가 두뇌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대 참가자 5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20분간 에세이를 쓰도록 했다. 각 그룹은 아무 도구 없이 에세이를 쓰거나, 인터넷 검색만을 활용하거나, 챗GPT를 사용해 에세이를 작성했다.참가자들이 에세이를 쓰는 동안 연구팀은 이들의 뇌파를 측정했다. 또 에세이를 완성한 후에는 강사가 직접 에세이를 평가해 학업 결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아무 도구 없이 에세이를 쓴 그룹의 집중도나 학업 결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한 뇌파도 가장 활발했고, 교사들이 채점한 에세이 점수도 가장 높았다.반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룹은 세 그룹 중 가장 낮은 학업 효율과 결과를 보였다. 검출되는 뇌파가 가장 약해 집중이나 사고를 덜 하는 모습을 모였고, 에세이도 내용이나 구조는 괜찮지만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검색을 활용한 그룹은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생성형 AI가 장기적으로도 인지력을 감퇴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에서 아무 도구 없이 에세이를 쓴 그룹에게 생성형 AI를 활용해보라고 지시했고, 반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룹에는 아무 도구 없이 써보라고 지시했다.그 결과, 도구 없이 에세이를 썼던 그룹은 생성형 AI를 사용해도 여전히 높은 두뇌 활동을 보였다. 반대의 경우 두뇌 활동이 계속 저조한 상태를 보였는데 이전에 작성은 자신의 에세이를 재인용하는 데도 대부분 실패했다.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을 ‘인지적 빚’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지금 당장의 인지 자원은 아낄 수 있겠지만, 결국 인지력이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특히 교육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더라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설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6/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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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31)이 목 관리를 위해 배도라지즙을 먹는다고 전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사나의 냉터뷰] 월드클래스 햇살들의 만남l EP.14 BTS 제이홉(j-hope)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제이홉은 “잦은 해외 투어 일정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감기에 자주 걸린다”며 “어느 시점부터 스스로 몸을 챙기는 거에 많이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이후 제이홉은 자신의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을 공개했다. 그중 배도라지즙을 소개하며 “최근에 감기도 너무 많이 걸렸고, 목이 좀 안 좋아서 원액 그대로도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처럼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배도라지즙을 많이 찾는다. 배도라지즙은 실제로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될까?◇ “호흡기·기관지 질환 개선 효과, 의학적 근거 부족”제이홉이 즐겨 먹는 배도라지즙은 호흡기·기관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배에 포함된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과 가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고, 도라지 속 사포닌이 기침, 가래, 염증을 줄여준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한방에서도 배가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고, 도라지를 ‘길경’이라 해 거담(가래), 기침, 감기, 편도선염, 배농, 종기 완화에 좋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배도라지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시행된 적 없어 이들 각각의 성분이 호흡기·기관지 증상을 낫게 한다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이철희 원장은 “배도라지즙은 이중 맹검(환자와 연구진 모두 약의 정체를 모른 채 진행하는 방법)을 통해 아직 효능을 입증한 바 없다”며 “많은 환자들이 가래를 묽게 해준다는 믿음 때문에 배도라지즙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배도라지즙이 점액 분비량을 늘려 가래를 일시적으로 내보내는 효과는 있어보인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증상의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했다.이철희 원장은 “축농증이나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 가래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므로 배도라지즙 섭취를 통해 이 모두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농축해서 나온 배도라지즙이 부작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실제로 배도라지즙을 과다 섭취할 경우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체내에 너무 많이 쌓여 위장장애나 알레르기를 겪을 수 있다. 적혈구를 녹이는 ‘용혈 작용’이 발생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증상 원인부터 찾아 제거해야그렇다면 제이홉처럼 호흡기·기관지 질환을 앓을 땐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다. 이철희 원장은 “축농증, 기관지 확장증 등 가래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게 훨씬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관지 질환을 앓는 환자 대부분 코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런 경우 코세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만성 기관지 질환으로 가래가 끊임없이 생기는 환자의 경우, 아세틸시스테인 등의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정제해 복용하는 게 좋다. 아세틸시스테인은 가래를 묽게 해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물로,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 장기간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단,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적절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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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6/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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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서울시가 지정한 ‘유해 야생 동물 먹이 주기 금지구역’에서 유해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1회 적발 시 20만 원, 2회 50만 원, 3회 100만 원이다.현행법이 정하는 유해 야생 동물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 서식 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등이다. 금지 구역에는 서울 숲, 남산 공원, 월드컵 공원, 여의도 공원, 북서울 꿈의 숲, 서울 대공원 등 대부분 공원이 포함된다. 서울 광장, 광화문 광장과 한강 공원 11곳(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도 금지 구역으로 지정됐다. 과태료 때문이 아니더라도 비둘기를 가까이해서 좋을 것은 없다. 비둘기와 접촉한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프랑스 보비니의 아비센 병원에서 발표된 논문에, 야생 비둘기와 접촉한 후 ‘닭 진드기’에 감염된 63세 남성과 34세 여성의 사례가 소개된 적 있다. 남성은 목·팔·어깨가 심하게 가려워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이 확인한 그의 피부에는 작고 붉은 돌기가 퍼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남성의 사무실 베란다 쪽에 비둘기 둥지가 있었다. 34세 여성의 사례도 비슷했다. 6개월간 가려움증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방문한 이 여성은, 비둘기가 아파트 테라스에 둥지를 틀기 전까지는 가려움증이 없었다고 했다. 의료진이 두 환자와 그들의 생활 환경 주변 비둘기 둥지에서 생물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두 사람 모두 비둘기에서 발견되곤 하는 닭 진드기에 감염돼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곳으로 결론 났다.닭 진드기는 크기 1mm 이내의 작은 진드기다. 주로 닭이나 새에 기생하고, 피를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생존력이 강해 섭씨 56도,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닭 진드기에 감염된 새들은 가려움과 따가움을 느끼는데, 감염된 사람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비둘기와 접촉하면 닭 진드기 이외에도 다양한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 도심 거리에서 발견된 비둘기에서 약 108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 변기에 있는 통상적인 세균 수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6/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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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20대부터 80대까지, 나이와 관계없이 발병한다. 최근에는 특히 40~50대 여성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절반 이상이 40~50대, 조기 발견해야 예후 좋아유방암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유방암 발생자 수는 2만9391명으로 2017년 22,395명에 비해 약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2022년 기준 1만7036명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을 넘었다. 강동경희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신은주 교수는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음주·흡연 등 환경적 요인 누적과 함께 국가 유방암 검진에 따른 발견율 증가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방 통증보다는 혹이나 분비물 의심 증상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고 생존율도 높은 암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가 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찾지만, 유방통은 유방암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리 주기이며, 임신이나 유방염증 등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은주 교수는 “유방암은 통증보다는 만져지는 혹, 유두 함몰이나 분비물 같은 변화가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다”라며 “자가 검진을 통해 만져지는 혹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슴이나 겨드랑이 부위에 혹이 만져진다면, 유방 전문의를 찾아 유방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이후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병의 범위와 전이 여부를 판단한다. 유방암은 혈액형처럼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며, 종류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기수(병기)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유전자와 암세포 특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가족력 있다면 유전성 유방암 BRCA 유전자 검사최근 유전자 검사의 발전으로 유방암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BRCA 유전자 변이다. 유방암뿐 아니라 난소암, 췌장암 등과도 연관성이 높고, 남성에게도 유전될 수 있다. 신은주 교수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라며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리거나, 양쪽 유방에 암이 생기거나, 직계 가족 중 암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유방암 치료는 암의 병기, 유전자 특성과 호르몬 수용체 상태를 고려해 계획된다. 기본 치료는 수술이며,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부터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까지 다양하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로봇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한다.유방암 예방은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기본이다.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마다 유방촬영을 받을 수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30대부터라도 1~2년마다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유두 분비물, 만져지는 혹 등의 증상이 느껴질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오상훈 기자 2025/06/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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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6/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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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의료체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지역 간 격차'라는 대국민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가 담긴 '필수·공공의료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 17∼24일 전국 만 19∼74세 남녀 1005명(남성 514명·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보건의료체계가 갖춰야 할 주요 기능·역할을 ▲공공성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간 격차 해소 ▲접근성 ▲보장성 ▲의료의 질 등 6개 항목으로 나눈 뒤 동의 여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묻는 질문에 '의료서비스가 지역 간 차이 없이 제공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9%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은 의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응답한 셈이다.공공성에 대한 인식이나 의료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공공성을 갖추고 있다'는 데 74.9% 응답자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는 61.7% 응답자가 동의했다.필수 의료서비스 제공과 접근성, 보장성 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데 57.4%,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데 54.4%, 큰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 51.2%가 각각 동의했다.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들이 필수의료의 개념과 범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한 결과, 응답자의 41.3%는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의료서비스 전체(또는 비급여 서비스 외 전부)'라고 응답했다. 일반 국민 10명 중 4명이 건강보험을 통해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전체를 필수의료의 범위로 인식한다는 의미다.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필수의료 분야는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증 의료'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암, 중증, 난치질환, 희귀질환 등', '분만·산모·신생아 의료', '재난 및 감염병 대응' 순이었다. 국민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공급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응답자 대부분인 94.9%가 동의했다.연구팀은 “지역 간 격차가 보건의료체계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꼽힌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게 시급해 보인다”고 했다.
의료계소식신소영 기자2025/06/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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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가 시작됐다.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외부 활동으로 젖은 신발을 그냥 신발장에 놓았다간 퀴퀴한 냄새로 신발은 물론 그 일대가 뒤덮이기 십상이다. 세균 번식 위험도 커진다. 간단히 해결할 방법이 있다.▶1단계, 병에 걸기=신발을 신발장에 가로로 놓으면 통풍이 안 돼 신발 안쪽까지 잘 마르지 않는다. 빈 병에 신발을 걸어, 세운 뒤 햇볕이 드는 베란다 등에 놓아 말리면 물기가 빨리 빠져 잘 마른다. 운동화 표면은 햇볕에, 속은 뜨거워진 빈 병 속 공기로 건조된다. 병은 맥주병, 콜라병, 와인병 등 색이 짙은 유리병을 사용하는 게 좋다. 투명하거나 밝은색 병보다 빛을 많이 흡수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만, 가죽 소재 등 열기에 모양이나 색이 변할 수 있는 신발은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2단계, 신문지 넣기=어느 정도 물기가 빠졌다면,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신문지가 신발 안쪽 물기와 주변 습기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여 건조 속도가 빨라진다.▶3단계, 10원 넣기=신발이 말랐다면 신발 속에 10원짜리 동전을 넣은 후 신발장에 보관한다. 10원은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 구리 성분이 산화해 이온화하면, 구리 이온이 악취를 발생시키는 미생물을 죽이고 냄새를 흡수한다. 구형 10원일수록 효과가 좋다. 최초로 발행된 1966년의 10원짜리 동전은 구리 함량이 무려 88%나 됐다. 1970년부턴 65%, 2006년부턴 48%로 감소했다. 10원짜리가 없다면 휴지에 소주를 살짝 묻혀 신발 안쪽까지 닦아준 뒤, 그늘에 말려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한편, 젖은 신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오래 신으면 발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젖은 신발 속 습기와 온기는 세균과 곰팡이에게 최적의 환경이다. 포레 피부과의원 이하은 원장은 “젖은 신발 속은 온도 30~35도, 습도 70% 이상으로 유지되기 쉬운데, 이때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 같은 세균이 잘 번식한다”며 “수분 많은 환경에서 표피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기 쉽고, 여기에 기존 상재균이나 외부 세균이 침투하면 봉와직염, 농양, 모낭염 등 다양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연구로 확인됐다”고 했다.이어 “마찰로 발뒤꿈치 물집이 있거나 발가락 사이 상처가 있으면 세균 침입의 경로가 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유진 교수는 “빗물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섞여 있는데, 피부에 묻은 채 오래 방치하면 피부를 자극해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젖은 신발은 반드시 완전히 건조 후 착용여분의 양말, 슬리퍼 준비로 장시간 착용 방지외출 후 발을 씻고, 완전히 말리는 습관발에 상처가 있다면 방수 밴드 등으로 보호반복되는 감염, 홍반, 통증이 있다면 피부과 진료 필수도움말 : 포레 피부과의원 이하은 원장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6/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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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6/22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