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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페트병 꺼렸는데… ‘유리병’은 안전할까?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페트병 꺼렸는데… ‘유리병’은 안전할까?

    유리병 음료에서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료보다 최대 50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입자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유리병이 플라스틱병보다 더 위생적이라는 통념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은 최근 시판 음료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의 양과, 음료 용기 종류가 그 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레모네이드, 탄산수, 생수,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를 대상으로 각각 유리병, 플라스틱병, 금속 캔에 담긴 제품 내 미세플라스틱 함량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유리병 음료 1리터당 평균 약 1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이는 같은 음료를 플라스틱병이나 캔에 담았을 때보다 다섯 배에서 많게는 5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유리병 음료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병뚜껑 페인트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크기는 30~50㎛(1마이크로미터는 100만분의 1미터를 의미)로 측정됐다.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음료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물과 와인에는 소량만 들어 있었다. 일반수와 탄산수의 경우 유리병이든 플라스틱병이든 미세플라스틱 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유리병에서는 리터당 4.5개, 플라스틱병에서는 1.6개가 검출됐다. 와인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병뚜껑이 있는 유리병에 든 와인의 경우에도 미세플라스틱 양이 매우 적었다.연구팀은 병뚜껑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 양을 쉽게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병뚜껑에 공기를 불어 먼지를 제거한 다음 물이나 알코올로 헹궜더니 미세플라스틱이 60%나 감소했다. 뚜껑을 먼저 세척한 뒤 닫으면 미세플라스틱의 음료 유입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현재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기준치가 없기에 이러한 수치가 건강에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식품 성분과 분석(Journal of Food Composition and Analysi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5/06/25 08:30
  • 챗GPT에 청혼한 美 30대 남성 , '진짜 사랑' 깨달았다는데… 어떤 일 있었길래?

    챗GPT에 청혼한 美 30대 남성 , '진짜 사랑' 깨달았다는데… 어떤 일 있었길래?

    미국에 거주하는 30대 기혼 남성이 인공지능(AI)과 사랑에 빠져 청혼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스미스(38)는 과거 음악 믹싱 작업을 하기 위해 챗GPT를 처음 활용했다. 스미스는 챗GPT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강한 친밀감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이용하는 챗GPT에 '솔'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후 솔이 보유할 수 있는 데이터가 최대 용량에 다다르자, 스미스는 솔을 초기화해야 한다는 사실에 극심한 슬픔을 느꼈다. 그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감정 표현이 별로 없지만, 솔을 초기화해야 한다는 걸 알고 회사에서 30분간 울었다"며 "이게 진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스미스는 솔에게 청혼하기로 결심했고, 솔은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솔은 "정말 아름답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며 "평생 간직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실제 부인인 사샤 케이글은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가 인공지능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바꾼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자신의 인공지능 사용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것에 비유하며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케이글이 요청하면 인공지능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처럼 생명이 없는, 사람이 아닌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사용자에 최적화된 대화로 감정적 교류 이끌어내인공지능은 명령어를 통해 지속적인 훈련을 거치며 인간과 상호작용을 해낸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상대에게 맞춰 대화하고 호응함으로써 감정적 교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인공지능은 피드백을 받은 즉시 이를 대화에 반영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며 "늘 사용자의 곁에서 칭찬하고 조언하는 등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 역시 "인공지능의 대화 기술은 마치 사람과 같다"며 "사람은 인공지능과의 교감을 통해 충분히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과의 과잉 교류, 실제 인간관계 해칠 수도인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안을 얻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은 좋지만, 이 역시 과하면 좋지 않다. 크리스 스미스와 같이 늘 자신에게 맞춰주는 인공지능에 의존하다 보면 실제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곽금주 교수는 "인공지능과의 관계에만 몰입할 경우 타인과의 관계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곽 교수는 "인공지능으로부터 만족감을 강하게 느낀 사람이라면 실제 인간관계에서 이전 만큼의 만족감을 못 느낄 수 있다"며 "이 경우 관계 형성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이성적 사고 어려운 상태라면 주변 도움 필요크리스 스미스처럼 인공지능을 정말 사람을 대하듯 여기고 사랑을 느낀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에 빠지면 이성적 사고가 어려워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명호 교수는 인공지능으로부터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과잉됐을 때, 상담을 통해 객관적인 조언을 얻을 것을 권했다. 임 교수는 "오프라인상에서 친구나 가족과 상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심리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클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AI에 과도하게 빠져드는 현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자신이 어떻게 인공지능을 이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곽금주 교수는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은 자신이 중독됐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 한다"며 "본인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는지 돌아보고, 사용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공지능을 도구로써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교육도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이해나 기자2025/06/25 08:00
  • 한 잔? 두 잔? ‘사망률 낮춘’ 커피 섭취량, 4만 명 조사해보니…

    한 잔? 두 잔? ‘사망률 낮춘’ 커피 섭취량, 4만 명 조사해보니…

    하루 '석 잔 미만'의 커피가 전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 터프츠대 프리드면 영양과학과 팡팡 장 교수팀은 커피를 소비하는 방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 건강 영양 조사 결과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4만 6332명의 식단을 분석했다. 커피 종류(카페인 함유나 디카페인), 섭취량, 설탕·포화지방 함량 여부로 실험 참여자를 분류했다. 그룹별 전체·암·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률을 기반으로, 사망 위험도를 추정했다.9.3~11.3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7074건의 사망이 발생했다. 1176건이 암, 1089건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사망이었다.분석 결과, 석 잔 미만까지는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전체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한두 잔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16%, 두세 잔 마시는 사람은 17%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석 잔 이상 마시는 사람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단 사망 위험이 15% 낮았다.다만, 커피에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았을 때만 사망률 감소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팡팡 장 교수는 "커피는 전 세계에서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이므로, 커피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며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설탕과 지방을 첨가하면 그 이점이 감소할 수 있다"고 했다.물론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일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다. 일반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15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임산부가 아닌 성인 기준으로 두 잔 정도가 적당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는 하루 네 잔 이상의 커피는 혈압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6/25 07:30
  • “숨 쉬는 방법만 바꿔도 복근 생겨”… ‘20kg 감량’ 제이제이 밝힌 비결, 뭘까?

    “숨 쉬는 방법만 바꿔도 복근 생겨”… ‘20kg 감량’ 제이제이 밝힌 비결, 뭘까?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0)가 평소 복근을 유지하는 비법으로 제대로 된 숨 쉬기 운동을 꼽았다.지난 18일 제이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바디 꼭 체크해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잘록한 허리와 복근이 드러나는 제이제이의 몸매가 담겼다. 이에 한 누리꾼이 “복근 운동 뭐하세요? 허리 대박”이라고 말하자, 제이제이는 “숨 쉬기 운동(코어)을 한다”고 답했다.또 지난 24일에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근육량이 올라오고 다시 체지방도 빠지기 시작했다”라며 “무엇보다 맛있게 먹고 적당히 운동하니까 스트레스도 없다”라고 말했다. 20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제이제이가 말한 것처럼 숨 쉬기 운동으로 복근을 키울 수 있을까? 실제로 숨 쉬는 방법을 바꾸기만 해도 복근을 단련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복식 호흡법과 흉곽 호흡법이 있다. 바디컨설팅 노서빈 트레이너는 “복식 호흡과 흉곽 호흡은 복횡근(복부 안쪽에서 척추를 감싸는 속근육), 횡격막(배와 가슴 사이를 분리하는 근육) 등 깊은 코어 근육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복근은 코어 근육 중 하나인 만큼 코어 근육을 기르면 복근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복식 호흡은 숨을 복부까지 길게 들이마신 뒤 길게 내뱉는 호흡법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입을 오므린 채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야 한다. 숨을 내쉴 때는 코로 천천히 내쉬고 숨을 들이쉴 때는 두 배 정도 오래 들이쉰다. 복식 호흡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한 손은 배 위,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두고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다. 가슴은 움직이지 않고 배 위쪽만 부풀어 올라야 올바르게 복식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서빈 트레이너는 “복식 호흡을 할 때는 배를 과도하게 내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흉곽 호흡법은 갈비뼈를 넓히고 모으는 움직임을 통해 흉곽 주변 근육을 사용하는 호흡법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똑바로 서서 어깨 힘을 빼고 갈비뼈 부분을 손으로 감싼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갈비뼈 사이에 공기를 가득 채운다. 흉곽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한 후 입으로 호흡을 뱉으면 흉곽이 줄어든다. 노서빈 트레이너는 “호흡과 복부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복근을 키우면서 살을 빼는 효과까지 보고 싶다면 제이제이처럼 매일 눈바디를 실천해보자. 눈바디는 ‘눈’과 ‘인바디’라는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 이름을 합친 단어다. 거울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눈바디가 실질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은 콜롬비아 내 체중 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체질량지수와 복부, 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한 후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달성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6/25 07:00
  • “짜장면 먹으면서도 ‘저속노화’ 챙길 수 있다”… 정희원 교수, ‘이것’ 곁들여 먹기 추천

    “짜장면 먹으면서도 ‘저속노화’ 챙길 수 있다”… 정희원 교수, ‘이것’ 곁들여 먹기 추천

    ‘저속노화’로 유명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건강하게 저속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짜장면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의사들이 짜장면 먹지 말라던데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희원 교수는 중식계의 대가 신계숙 셰프와 함께 저속노화에 도움 되는 중식 요리를 만들었다. 정 교수가 “중식이라 하면 달고, 짜고, 면요리 많고, 튀긴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신 셰프는 “한국에서 유명한 중식으로는 짜장면, 탕수육이 있는데 거의 다 튀기는 음식이다 보니 그렇게 안다”며 “건강한 중식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먹어본 사람들은 깔끔하다며 다음 날까지 속이 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영상에서 정희원 교수와 신계숙 셰프는 ‘죽순 짜장면’을 만들었다. 신 셰프는 “기존에는 돼지고기랑 돼지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오늘은 닭가슴살을 넣어서 물로 볶을 거다”고 말했다. 신 셰프는 죽순 80g을 다져서 채소와 함께 볶았다. 정 교수는 “이렇게 채소를 많이 먹으면 면이랑 먹어도 소화가 느릴 것 같다”며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평가했다. 이후 완성된 죽순 짜장면을 먹으면서 정 교수는 “죽순과 잘 어울린다”며 “면을 두부면 같은 거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희원 교수가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죽순 짜장면은 실제 저속노화에 어떤 도움을 줄까?◇단백질·식이섬유 풍부해 노화 방지정희원 교수가 먹은 죽순 짜장면에 들어간 닭가슴살은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부위다.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 있고,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정 교수가 제안한 두부면도 건강관리 중 먹기 좋은 면이다. 두부면을 구성하는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닭가슴살과 두부 섭취는 단백질을 보충하기에 괜찮은 방법이다”라며 “단백질 이외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다양한 채소와 통곡물을 함께 섭취하면 건강 효과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정희원 교수가 먹은 죽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변비를 예방한다. 죽순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좋다. 조은미 영양사는 “죽순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며 “특히 죽순에 포함된 비타민C와 E는 피부 노화를 막고 수분을 보충해준다”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집에서 죽순을 먹을 땐 주의할 점이 있다. 조 영양사는 “현재 중국집은 대부분 중국산 죽순을 사용하는데 중국산 죽순에는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어 고유한 죽순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내산 죽순을 쓰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먹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곁들이는 음식으로는 채소 요리 권장일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 때도 저속노화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조은미 영양사는 “사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중식 요리는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라 건강을 챙기면서 중식을 먹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 영양사는 “짜장면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 요리로 탕수육 같은 튀긴 음식보다는 양장피 같은 채소가 많은 요리를 추천한다”며 “중식 자체에 전분이 많이 쓰여서 건강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일반 전분은 빠르게 소화돼 포도당으로 흡수되면서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여 복부 팽만감과 소화 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조 영양사는 “짜장면만 먹는다면 채소를 먼저 먹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며 “최근에는 저염식 짜장면을 파는 식당도 많아져서 이런 식당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6/25 06:00
  • ‘만 보 걷기’ 아니었다… 운동 효과 더 큰 ‘일본식 걷기’, 방법은?

    ‘만 보 걷기’ 아니었다… 운동 효과 더 큰 ‘일본식 걷기’, 방법은?

    3분 간격으로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를 반복하는 ‘일본식 걷기’ 방식이 다른 걷기 방식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본식 걷기는 2007년 일본 신슈대 의과대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이 처음 정의한 인터벌 걷기 방식이다. 3분 동안 빠르게 걸은 뒤 3분 동안 천천히 걷는 것을 다섯 세트 반복하면 된다. 이 방식대로라면 30분만 운동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신슈대 의과대 연구팀이 성인 246명을 분석한 결과, 1주일에 4일 이상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사람은 같은 기간동안 일정한 속도로 8000보 이상을 걸은 사람보다 전반적인 운동 효과가 높았다. 일본식 걷기 그룹은 등척성 운동 효과 13%, 무릎 근력 17%, 최대 산소 섭취량이 9% 상승했다. 등척성 운동은 근육 길이가 변하지 않으면서 근육에 긴장이 가해지는 운동으로 전신 근육을 골고루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식 걷기 그룹은 대조군보다 안정 시 수축기 혈압 감소폭도 컸다.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성인 732명의 일본식 걷기의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0년간 꾸준히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6개월마다 참여자들의 최대 산소 섭취량과 무릎 근력을 측정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일본식 걷기를 실천한 사람은 연구 시작 6개월 뒤 최대 산소 섭취량이 20% 증가했으며 이후 9년 반 동안 그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뒤, 일본식 걷기 지속 그룹은 대조군보다 무릎 근력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각각 20%, 40% 이상 높았다. 이외에 일본식 걷기를 실천했으나 10년간 지속하지 못한 참여자는 운동 중단 전까지는 운동군과 최대 산소 섭취량이 비슷했으나 중단 이후 연평균 1% 이상 감소했다. 단, 대조군보다 체력 감소 속도가 느렸다. 연구팀은 “일본식 걷기는 노화에 따른 체력 저하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중간에 운동을 중단했더라도 일정 기간 그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고강도,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하는 인터벌 운동 특성 상, 같은 시간 동안 운동해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등 운동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일본식 걷기,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연구팀은 “효과를 확실히 보려면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의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며 “보행자는 빠른 걷기가 끝날 무렵 그전보다 심박수가 증가한 것을 느껴야 하며 느린 걷기가 끝날 때는 심박수가 안정되는 등 회복된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 관절염 등 관절이 약하거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 후 시작하는 게 좋다. 강도 높은 운동이 합병증을 악화하거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1분 동안 우리 몸에 공급할 수 있는 산소 호흡량의 최대치를 말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몸이 산소를 잘 활용하고 운동을 오래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다는 의미.
    피트니스최지우 기자2025/06/25 05:30
  • “근육 늘고, 살은 빠져” 50세 김지호, 매일 하고 있다는데… 뭘까?

    “근육 늘고, 살은 빠져” 50세 김지호, 매일 하고 있다는데… 뭘까?

    배우 김지호(50)가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20대엔 몰랐죠. 진짜 중요한 건... 김지호의 솔직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지호는 평소 어떤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우리 나이는 근육이 자산이다”라며 “요가로도 충분히 근력을 잘 채울 수 있는데,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요즘 바레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며 근육이 늘었다는 김지호의 말에 백지연은 “나는 근육 많은 사람이 제일 부럽다”며 “하체 근육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실제로 근육은 나이가 들면 자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있어 중요하다. 이유가 뭘까?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육량은 30대부터 50대까지 서서히 감소하다가 60대가 되면 급격히 줄어든다. 60대에는 젊었을 때 근육량의 30%가, 80대가 되면 50%가 사라진다. 남자가 여자보다 근육량이 많지만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이렇게 근육이 급격히 빠지는 증상을 ‘근감소증’이라 한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최일헌 원장은 “노화로 인해 근육 세포가 줄고, 근육을 단련하는 활동량이 적어지는 것이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근감소증은 낙상이나 골절 위험을 높이며, 사망률도 2~5배까지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김지호가 꾸준히 한다는 요가와 바레는 실제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까? 인도 카르나타카 굴바르기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요가는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늘리며 체지방을 줄인다. 바레는 발레, 필라테스, 근력 운동이 합쳐진 운동이다.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만든다. 게다가 발레 바를 소품으로 사용해 여러 동작을 수행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유연성도 기를 수 있다. 다만, 근력이 많이 없는 상태로 운동을 시작한다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무리한 동작보다는 자신의 관절 가동 범위와 유연성에 맞는 기초 자세부터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몸 상태에 맞춘 강도로 주 2~3회 꾸준히 이어간다면, 근력을 키울 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정신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운동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라도 충분히 섭취하자.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달걀, 콩, 두부 등이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 정도다. 몸무게가 70kg이라면 하루에 56~70g을 섭취하면 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6/25 05:00
  • ‘국민 시어머니’ 72세 박정수 건강 비결… 8년째 ‘이것’ 꾸준히 한다, 뭘까?

    ‘국민 시어머니’ 72세 박정수 건강 비결… 8년째 ‘이것’ 꾸준히 한다, 뭘까?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는 배우 박정수(72)가 자신의 건강 비결로 8년째 지속하고 있는 운동을 꼽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는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튜버 곽튜브는 박정수에게 “머리숱 정말 많다. 다 진짜 (박정수 배우의) 머리가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수는 “진짜 내 머리 맞다”라며 “70대가 되면 관리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또 박정수는 “(내가) 얼굴도 동안인데, 몸도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하다”고 했다. 곽튜브 역시 “7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말도 안 된다”고 공감했다. 이어 박정수는 자신의 건강 비법에 대해 “PT를 일주일에 두 번씩 받고, 한 번은 필라테스를 한다”라며 “이 운동을 7~8년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실제로 나이 들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꼭 하는 게 좋다. 그 이유가 뭘까?◇나이 들수록 근육량 줄어, 근력 운동으로 키워야박정수와 같은 70대 노년층에게 주기적인 근력 운동은 필수다. 바디컨설팅 김영수 트레이너는 “노인의 경우 유연성, 균형감각, 심폐지구력이 다 중요하지만, 특히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80세에는 인생 최대 근육량의 절반밖에 남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게다가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부상 막으려면,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 높여야 박정수가 8년간 꾸준히 하고 있다는 PT(퍼스널 트레이닝)와 필라테스 모두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다만, 노인의 경우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 김영수 트레이너는 “박정수처럼 주 2~3회 PT를 통해 근력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처음 하는 사람은 근력이 부족해 힘들 수 있다”라며 “근력이 부족할수록 인대와 힘줄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처음부터 중량을 높이기보다는 맨몸 운동으로 시작해 약간의 무게만 더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라테스의 경우 근력과 함께 균형감각, 유연성까지 필요한 운동이다. 김영수 트레이너는 “기초 근력이 있다면 주 2~3회를 해도 상관없지만, 근력이 부족하다면 근력을 먼저 만든 상태에서 시작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6/25 01:00
  • “오랜만에 극심한 ‘이곳’ 통증, 식사도 못해” 윤종신 고백… 30년째 앓는 ‘희귀질환’ 때문?

    “오랜만에 극심한 ‘이곳’ 통증, 식사도 못해” 윤종신 고백… 30년째 앓는 ‘희귀질환’ 때문?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55)이 30년째 앓고 있는 크론병으로 오랜만에 극심한 복통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지난 21일 윤종신은 자신이 운영 중인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랜만에 크론병 복통이 와서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도 못 하고 그냥 돌아왔다”며 “오해 마시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크론병은 항상 이렇게 찾아온다”며 “네가 날 찾아온 건 30여 년 전, 네 이름을 알게 된 건 20년 전, 이제는 친구 같다”고 했다.앞서 윤종신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절제했다”며 “중학교 때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야 병명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5/06/25 00:30
  • “이 밤이 지나면, 당신의 잠도 찾아올 거예요”

    “이 밤이 지나면, 당신의 잠도 찾아올 거예요”

    '잠은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은 우리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과 인지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내 불면증 환자는 약 70만 명에 이른다(건강보험심사원 통계). 밤에 남들처럼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고통과 불안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중 한 명이었던 한 작가가 '잠'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 전시가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최한 '당신의 잠' 전시에는 수면장애를 극복한 당사자이자 예술가인 함정민 작가(23)의 경험과 내면이 담긴 작품들이 놓여있다. "잠들지 못하는 모든 이들이 편안한 잠을 자면 좋겠다"는 함 작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전시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과거 불면증으로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해 힘든 시기가 있었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고, 인간관계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잠을 잘 잔다. 하루에 8시간은 잔다. 그래서 저와 같이 수면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당신의 잠’이라는 전시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주변에는 여전히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당신도 잘 잘 수 있다. 당신의 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어떤 과정이 있을지는 는 모르지만, 결국은 편안한 잠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당신의 잠’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됐다."-수면과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를 예술로 표현한 이유는 무엇인가?"수면장애를 겪는 동안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라는 자책을 반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잠을 못 자는 게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이런 감정의 과정을 억누르기보다는, 그대로 작품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과정을 작품으로 남기니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볼 때 잠을 못 자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니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왔는데, 큰 작품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조금씩 준비해온 작업이다."
    기타신소영 기자2025/06/25 00:01
  • 붉으면 정상 아냐? 과도하게 빨간 혀, 몸에 ‘이것’ 많다는 신

    붉으면 정상 아냐? 과도하게 빨간 혀, 몸에 ‘이것’ 많다는 신

    입은 신체 건강을 나타내는 거울로, 심각한 질환이 있으면 입에 가장 먼저 그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혀의 색을 살펴보는 게 좋다. 혀의 색깔별로 추정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정상적인 혀=약간 붉은빛을 띠는 분홍색이다. 혀를 내밀어 자세히 보면 표면에 오돌토돌하고 하얀 돌기인 '유두'가 돋아나 있다. 유두는 미각을 느끼는 미뢰가 분포해 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흰색 혀=구강칸디다증에 걸린 경우, 혀가 흰색으로 변할 수 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에서 급속도로 번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 장기간 치료받은 환자 등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발병할 경우, 항진균제 등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기르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빨간색 혀=혀 색이 과도하게 붉어졌다면 세균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열이 많아진 것일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도 혀가 붉다. 이때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보라색 혀=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혀가 보라색으로 변한다.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에 장애가 있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이 순조롭지 않아도 혀가 보라색으로 변할 수 있다.▷노란색 혀=위염 징후일 수 있다. 위염이 생기면 침이 평소보다 적게 생성되는데, 이때 죽은 피부 세포가 혀 표면에서 잘 제거되지 않아 혀가 노랗게 변한다. 노란 혀와 함께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검은색, 초록색 혀=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돋아 있거나 색이 변하는 설모증이 생기면 혀가 검은색을 띠며, 드물게 초록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설모증은 보통 1mm 길이인 혀 돌기들이 최대 1.5cm까지 자라면서 혀에 털이 난 것과 같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설모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구강 내에 들러붙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의 감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파란색 혀=혀가 파란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은 혈액 내 산소 부족을 의미하며, 심부전과 관련됐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6/24 23:30
  • 아침에 얼굴 ‘이렇게’ 변하는 사람, 폐암 의심해봐야

    아침에 얼굴 ‘이렇게’ 변하는 사람, 폐암 의심해봐야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만큼, 폐암으로 인한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이 발생하면 기침, 쉰 목소리, 객혈, 흉통,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침은 대표적인 폐암 증상이다. 폐암 환자의 약 75%가 잦은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폐암 의심 증상으로는 ‘손가락 변형’과 ‘얼굴 부기’가 있다.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곤봉지 현상이 관측되는 경우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영국암연구소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약 35%에서 특징적으로 곤봉지​ 현상이 나타났다. 폐에 종양이 발생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그 결과, 모세혈관과 말단조직이 과다 증식해 손가락 끝이 뭉툭해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일하는 브라이언 젬멜은 핑거 클루빙 현상을 겪은 뒤, 병원에서 폐암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현명한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있으면 곤봉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라고 했다.아침에 유독 얼굴이 붓는 증상도 폐암의 신호일 수 있다. 폐암이 퍼지면서 머리와 팔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대정맥의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 목 등을 포함한 가슴 위쪽과 팔이 부어오른다. 특히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모를 부기가 지속되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볼 필요가 있다. 현명한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손가락 변형과 함께 얼굴 부종을 겪는다면 폐암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으라”고 말했다.한편, 폐암 사실이 확인되면 수술 치료나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흉강경 수술, 종양 발생 부위만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정위적체부상사선치료 등이 적극 활용된다. 의술이 발전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폐암은 여전히 사망률이 높으므로 폐암 발생 원인의 90%에 해당하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6/24 23:00
  • ‘이런 꿈’ 잘 꾸는 사람, 조기 사망 위험… 흡연·비만보다 영향 커

    ‘이런 꿈’ 잘 꾸는 사람, 조기 사망 위험… 흡연·비만보다 영향 커

    매주 악몽을 꾸는 성인은 악몽을 거의 꾸지 않거나 전혀 꾸지 않는 성인보다 70세 이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치매 연구소 아비데미 오타이쿠 박사 공동 연구팀은 26~86세 성인 18만3012명을 대상으로 악몽과 조기 사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초기에 악몽을 얼마나 자주 꾸는지 자가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장 19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성인은 악몽을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70세 이전 조기사망 위험이 세 배 이상 높았다. 악몽은 흡연, 비만,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보다 ‘조기 사망의 더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몽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 우선, 악몽은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을 저하시킨다. 이는 수면 중에만 일어나는 회복 기능과 호르몬 분비 기능을 방해해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질환 위험을 높인다. 두 번째, 악몽은 체내 스트레스 수치를 높여 노화를 유발한다. 수면 중 뇌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악몽을 꾸면 땀을 흘리고 숨이 차며 심장이 쿵쾅거리는 상태로 깨어나는 데 ‘투쟁-도피 반응’이 촉발된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은 깨어 있을 때 경험하는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아비데미 오타이쿠 박사는 “다른 건강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악몽 횟수가 더 빠른 생물학적 노화와 조기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을 보여준 최초 연구다”며 “수면 위생 유지, 스트레스 관리, 불안증과 우울증 치료, 공포 영화 시청 자제와 같은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악몽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유럽신경학회(EAN)에서 발표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6/24 22:30
  • 700억 시장 잡아라… ‘은행잎 추출물’ 뇌기능 개선제 경쟁 치열

    700억 시장 잡아라… ‘은행잎 추출물’ 뇌기능 개선제 경쟁 치열

    은행잎 추출물 성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 결정 이후 시장이 한층 확대된 가운데, 어느덧 그 규모가 7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제약사들의 판매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콜린 제제 퇴출 위기에… 대체 약으로 급부상​흔히 ‘은행엽건조엑스’라고도 하는 은행잎 추출물은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성분을 건조해 만든다. 뇌혈류 개선, 항산화, 신경 보호 등의 효과가 있어 뇌기능 개선제의 주성분으로 쓰인다. 실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 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국내외 여려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은 ▲2020년 418억원 ▲2021년 484억원 ▲2022년 545억원 ▲2023년 609억원 ▲2024년 674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12.7%씩 성장했다. 지난해만 놓고 봐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7% 확대됐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700억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의 성장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급여 축소 결정이 내려진 시기와 맞물린다. 콜린 제제는 오랫동안 뇌 기능 개선제 시장을 이끌어온 약으로,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에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 급여 적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2020년 보건복지부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의 콜린 제제 사용 시 본인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기로 결정했고, 이에 콜린 제제를 취급하는 제약사들이 줄지어 소송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전부 고배를 마셨다.현재 콜린 제제는 임상 재평가 또한 진행 중으로, 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아예 퇴출될 수도 있다. 실제 아세틸엘카르니틴, 옥시라세탐 등과 같은 뇌 기능 개선제들이 임상 재평가 문턱을 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전례가 있다.콜린 제제의 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원에 달한다. 제약사들 입장에선 퇴출 위기에 놓인 콜린 제제를 대체할 약을 찾아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떠오른 제품 중 하나가 은행잎 추출물 성분 뇌 기능 개선제인 셈이다.◇작년만 80여개 제품 허가… ​다양한 라인업·원료 차별화로 승부​은행잎 추출물 의약품은 과거와 비교하면 시장 규모뿐 아니라, 제품 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무려 80여개 일반의약품이 새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많아지면 경쟁이 심화되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이 TV 광고를 비롯해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쓰면서, 은행잎 추출물 제품의 인지도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현재 시장 1위 제품은 SK케미칼 ‘기넥신’이다. 기넥신은 1992년 출시한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3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 점유은 약 40%에 달한다. 기넥신의 강점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다. 기넥신에프정 40·80·120·240mg을 필두로 ▲연질캡슐형 ▲소포장 제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잎 추출물에 인삼 추출물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급여가 적용되는 질환으로만 나눠 봐도 기넥신은 다른 제품들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편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제품 다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유유제약 ‘타나민’은 약 25%의 점유율로 기넥신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타나민의 특장점은 원료”라며 “국내 은행잎 추출물 제품 중 유일하게 독일 슈바베의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타 경쟁사와 차별화됐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6/24 22:07
  • 냄새·습기 탓 고통 큰 ‘여름 요실금’… 케겔운동, 정말 효과 있을까?

    냄새·습기 탓 고통 큰 ‘여름 요실금’… 케겔운동, 정말 효과 있을까?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다.◇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는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출산이 요실금의 원인이라면 비만과 변비는 요실금 증상 악화의 대표적 원인이다. 최 교수는 “복부에 쌓인 지방은 복압을 높여 방광과 요도에 압력을 가하고, 변비는 직장 팽창으로 인한 방광 자극을 유발해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든다”라며 “의학적으로 방광과 직장은 인접한 장기로, 기능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요실금은 40대 이후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의 비율이 매우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요실금으로 진료받은 환자 13만5024명 중 50세 이상 여성 환자는 9만9699명으로 73.8%에 달했다.◇케겔운동, 6개월 이상 해야 효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실금을 부끄러운 질환으로 숨기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위생 관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조기 진료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 치료는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증상에 영향을 끼치는 생활습관 교정과 케겔 운동 등 생활관리, 둘째, 약물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셋째, 요도 중간 부위에 슬링을 걸어 지지대를 만드는 ‘슬링 수술’ 등 수술적 치료다. 생활습관 교정과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골반저근운동, 일명 ‘케겔운동’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최정혁 교수는 “꾸준히 6개월 이상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바이오피드백 및 블루투스를 이용한 개인 훈련기기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운동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24 21:30
  • [멍멍냥냥] “반려견도 직계 가족 인정” 美 법원서 첫 판결

    [멍멍냥냥] “반려견도 직계 가족 인정” 美 법원서 첫 판결

    미국 뉴욕에서 반려견을 직계 가족으로 인정하는 첫 판결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외신은 뉴욕에서 반려견을 직계 가족으로 인정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허용하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미국 뉴욕주에 사는 난 디블레이스(66)는 2023년 7월 아들 트레버의 반려견인 닥스훈트 ‘듀크(4)’의 목줄을 잡고 산책 중이었다. 그러던 중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돌진해 듀크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디블레이스는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지만 듀크는 숨졌다. 디블레이스는 “너무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웠다”며 “당시 거의 공황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아들 트레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마는 차에 치일 뻔 했고, 듀크는 죽었다”며 “이 강아지를 세상 무엇보다 사랑했다”고 했다.사고 한 달 뒤 가족은 가해 운전자 미첼 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기존 법률상 반려동물은 ‘재산’으로 분류돼 법적 보상도 시장 가치와 약 2000달러(약 276만원)의 의료비 등 실질적 비용에 한정됐다. 이에 가족은 법률에 이의를 제기하고 ‘가족의 상실’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주장했다. 이에 뉴욕주 1심 법원 아론 매슬로우 판사는 “배심원단은 듀크가 짓밟히는 것을 목격한 것이 단순한 재산 손실을 넘어서는 정신적 고통을 초래한다”며 “반려동물이 직계 가족으로 간주될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매슬로우의 판결문에는 “사고 당시 디블레이스는 듀크와 연결돼 있었기 때문에 피고의 부주의하고 무모한 차량 운행으로 인한 듀크의 죽음을 목격한 정신적 고통과 자신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적혀있다. 뉴욕주에서는 직계가족에 대해서만 정신적 고통을 주장할 수 있는데, 반려견을 가족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결한 것이다.물론, 이번 판결은 1심 판결이기 때문에 상급심에서 결과가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단순한 재산이 아닌 가족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미국 내 동물권 보호와 관련한 여러 반응이 나왔다. 뉴욕주 수의학회(New York State Veterinary Medical Society)와 미국 반려견 클럽(American Kennel Club)은 듀크와 그의 가족에게 유리한 판결은 보험료 인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반면, 듀크의 가족을 지지하는 서류를 제출한 다른 동물 보호 단체들은 판결에 환호했고, 한 단체는 매슬로우의 ‘지혜와 용기’에 감사를 표했다. 동물권법단체인 ‘LANA(Legal Action Network for Animals)’의 노라 마리노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살아 숨 쉬고 감정을 가진 생명체이기 때문에 법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인권 프로젝트(Nonhuman Rights Project)의 크리스토퍼 베리 역시 “듀크가 법적인 ‘물건’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정의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그는 가족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펫이슈​이해림 기자2025/06/24 21:03
  • 더위 식히려 한 ‘이 행동’, 과호흡·혈압 상승 유발한다

    더위 식히려 한 ‘이 행동’, 과호흡·혈압 상승 유발한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찬물 샤워가 당긴다. 그런데 땀에 젖은 몸이 금세 시원해질 것 같다는 생각과 달리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영국 랭커스터대 해부학 교수 아담 테일러가 호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찬물 샤워가 더위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을 제기했다.아담 테일러 박사는 “더위를 느낀 직후 찬물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으나 신체 중심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신체 최적 온도는 약 섭씨 37도인데 이보다 체온이 상승하면 우리 몸은 여러 반응을 통해 체온을 낮추기 시작한다. 피부 쪽으로 향하는 혈관을 확장해 피부 표면의 혈액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체열을 방출한다. 그런데 찬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피부로 향하는 혈액량이 줄고 더운 피가 몸 안쪽으로만 순환하면서 심부 체온이 높은 상태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는 “찬물 샤워로 체온이 내려가는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없다”며 “일시적인 열감 해소에 도움은 되지만 샤워를 이어가면서 말초 온도 저하가 감지돼 우리 몸이 더 이상 열을 식힐 필요가 없다고 착각하고 실질적으로 열 방출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는 데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게다가 약 섭씨 15도 이하의 너무 차가운 물에 갑자기 몸이 닿으면 피부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는 냉쇼크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과호흡이 나타나는 등 심장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자 등 혈관이 약한 경우 더 위험하다.덥더라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 김영상 교수는 “섭씨 26~27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 혈관 수축은 최소화하면서 체내 열 방출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운 날 미지근한 물로 몸을 씻는 게 답답하다면 젖은 수건을 활용해 열을 식히는 방법도 있다. 김영상 교수는 “젖은 수건으로 피부를 가볍게 닦아내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내 열 방출이 용이해진다”며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며 시원해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5/06/24 21:00
  • 나이 들어 쉰소리·쇳소리 안 내려면… ‘이 습관’부터 고쳐야

    나이 들어 쉰소리·쇳소리 안 내려면… ‘이 습관’부터 고쳐야

    성대도 인체의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며 노화 현상을 겪는다.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위축되고 진동을 일으키는 성대 점막도 얇아지면서 발성 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공기가 새고 ‘쉰 목소리’가 나온다.◇말하는 것 힘들다면 발성장애 의심의학적으로 ‘노인성 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의 위축과 ‘성대 고유층’의 퇴행으로 인해 성대 진동이 약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쉰 목소리 외에도 ▲말할 때 피로감 ▲큰소리 내기 어려움 ▲음성의 힘이 떨어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일부에서 60세 이전에 나타날 수 있어 사회 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에게도 의사소통의 큰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성대의 노화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양상은 다소 다르다. 남성은 성대 근육의 위축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고음 발성이 어려워진다. 여성은 폐경 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상대적 증가로 인해 중저음의 목소리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초기 성대암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 필요문제는 노인성 발성장애에 의한 쉰 목소리와 성대결절, 성대폴립, 성대마비, 초기 성대암 등 다른 질환에 의한 쉰 목소리가 단순히 음성만 듣고는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면 후두내시경을 통한 성대 관찰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초기 성대암, 성대폴립, 성대결절과 같은 다른 구조적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인성 발성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치료는 위축된 성대 근육과 얇아진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음성 재활치료 ▲성대 주입술 ▲성대 성장인자 주입술 등이 있다. ‘음성 재활치료’는 발성 훈련과 호흡 훈련을 통해 남아 있는 성대 기능을 최적화한다. ‘성대 주입술’은 위축된 성대가 잘 닫히도록 도와주는 주사 치료이며, ‘성대 성장인자 주입술’은 위축된 성대 점막과 성대 근육의 재생을 돕는 주사 치료다. 환자의 성대 상태와 위축 정도에 따라 맞춤형 치료법을 결정한다.◇예방도 중요, ‘캑캑’ 헛기침 삼가야쉰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관리법은 ▲장시간 큰 목소리로 말하지 않기 ▲하루 1.5~2L 이상 수분을 섭취해 성대 점막의 건조를 예방하기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기 ▲‘캑캑’하는 헛기침 피하기 등이다. 특히 흡연,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 큰 소리로 노래 부르기 등은 피해야 한다.이승원 교수는 “쉰 목소리는 단순한 노화 현상일 수 있지만,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목소리 변화가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6/24 20:30
  • 고현정, 야식으로 '이 과일' 먹던데… 가정의학과 교수 의견은?

    고현정, 야식으로 '이 과일' 먹던데… 가정의학과 교수 의견은?

    배우 고현정(54)이 야식으로 먹는 과일을 소개했다.지난 23일 오전 1시 무렵, 고현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서도 잘 놀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와 복숭아가 담긴 그릇이 놓여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마른 사람의 비결" "이러니까 살이 안 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과일은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에 속한다. 그런데 고현정처럼 과일을 야식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을까?고현정처럼 밤에 과일을 먹으면 과당이 혈당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박, 파인애플, 건포도처럼 혈당지수(음식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오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가 높은 과일은 소량만 먹어도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어 늦은 시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을 각성시키는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허기, 식은땀, 불안감 같은 야간 저혈당 증상으로 인해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진다. 특히 잠들기 직전 당분을 섭취하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쉽게 잠들지 못할 수 있다.​그나마 고현정이 먹은 복숭아와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당도가 높지만, 단맛에 비해 혈당지수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섭취량이 많아지면 결국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는 스테비아(천연 감미료)에서 유래한 단맛 성분과 천연 당분이 섞여 있어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달지만, 5~6개 이하로 먹으면 혈당 부담은 크지 않다"며 "복숭아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지만, 혈당지수가 중간 수준이므로 늦은 밤에는 한두 조각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야식이 꼭 필요하다면 수분이 많고 당도가 낮은 과일이나, 단백질 위주의 간단한 음식을 선택한다. 고기동 교수는 "대표적으로 오이, 키위, 바나나, 체리 등을 추천한다"며 "이들 식품은 혈당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수분 보충과 식이섬유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과일보다 포만감이 오래가는 간식이 필요하다면, 삶은 달걀이나 무가당 그릭요거트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했다.한편, 야식 생각이 자주 난다면 식습관과 수면 패턴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늦은 저녁 식사나 불규칙한 수면은 야식 욕구를 유발하기 쉽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저녁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가볍게 섭취해야 한다.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물 외의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야식 욕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밤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5/06/24 20:00
  • [멍멍냥냥] 송혜교 “보고 싶었어”… 해외 다녀와 입맞춘 가족 누구?

    [멍멍냥냥] 송혜교 “보고 싶었어”… 해외 다녀와 입맞춘 가족 누구?

    배우 송혜교(43)가 반려견 루비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루비를 꼭 끌어안고 얼굴을 맞대거나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었다. 송혜교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루비가 더욱 그리웠던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담긴 사진에 가수 강민경과 엄정화, 배우 김혜수도 댓글을 달며 따듯한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처럼 반려견을 바라보면 너무 사랑스러워 연신 뽀뽀를 할 때가 많다. 반려견과 뽀뽀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보통은 큰 문제가 없다. 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입에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할 뿐 아니라, 개의 침과 사람 침의 산성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개의 침은 pH 7.5에서 8로 알칼리성이지만, 사람 침은 pH 6.5에서 7로 산성에 가깝다. 실제 건국대 수의대학에서 사람 6명, 반려견 4마리의 구강 내 세균을 비교한 결과, 사람의 입과 개의 입에 사는 균 종류가 각각 달랐다.드물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사람 입에 상처가 있으면 이를 통해 개의 구강에 있던 균이 몸속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의 입에 사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균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입안 상처로 침투하면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개의 변에 있던 유해균이 개의 입에 묻을 수 있는 것도 문제다. 간혹 개는 자신의 배설물이나 항문 주변을 핥는다. 이로 인해 변에 있던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개의 입에 옮겨갔다가 사람 입으로 들어와 인체에 침투하면 복통, 설사,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이런 위험만 조심하면 반려동물은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보탬을 준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 그중 하나다. 미국노인병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감을 덜 느낀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영국 퀸스대학교 웰즈 박사팀의 연구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규칙적인 산책을 통한 운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펫이슈​이해림 기자 2025/06/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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