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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생기는 순간, ‘환자’라는 한 단어에 삶이 가려진다. 그러나 질병 너머로도 삶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헬스조선이 환자라는 틀 너머 한 사람의 온전한 이야기를 전한다. [편집자주]“앞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더라도 눈이 보일 때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파리 미술관 가보기,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목소리 녹음하기 등등. 소박하지만 하나씩 이루다보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됐다.”어셔증후군으로 두 살 때 청력을 잃고 이후 시야까지 좁아진 구경선(43·충북 제천시)씨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이야기는 토끼 캐릭터 ‘베니(BENNY)’를 통해 세상에 닿는다. 베니는 청각장애가 있는 구 작가를 대신해 소리를 듣고 마음을 전하는 분신 같은 존재다. 8cm 남짓의 좁은 시야지만, 베니를 통해 구 작가가 보여주는 세상은 넓고 깊다. 제천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언제 어셔증후군 진단을 받았나?“두 살 때 청력을 잃었고, 이후 시야가 좁아졌지만 둔감한 성격 탓에 오랫동안 눈치 채지 못했다. 밤에 잘 안 보이는 걸 야맹증이라고만 생각했다. 20대가 되면서부터 주변 사람을 인지하지 못했고, 밤에 혼자 다니는 게 어려워졌다. 한 번은 계단을 못 보고 내리 걷기만 하다가 떨어져 깁스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눈이 완전히 안 보이는 게 아니어서 시각장애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 31살이 돼서야 비슷한 증상을 겪은 지인을 둔 친구가 진료를 권했다. 그제야 망막색소변성증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고 어셔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미 청력을 잃었는데 시력까지 잃게 된다는 사실에 슬픔과 분노가 이어졌다.”-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처음에는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 결국 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고 막막했다. 하지만 필리핀 선교 여행 이후, 당장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는 마음이 더 커졌다. 아직 실명을 막을 치료제는 없지만, 그 안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를 시작했다. 운동이 눈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매일 아침 30분씩 스텝퍼, 버피 테스트 등 유산소 운동을 했다. 언제 시력이 더 나빠질지 모르기 때문에 매주 한 번씩은 손끝으로 점자를 읽고 밤에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니는 연습을 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시야가 더 나빠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희귀질환최지우 기자2025/08/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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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8/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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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5/08/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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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임민영 기자2025/08/0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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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8/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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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년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남성 톰 캐폰은 115kg까지 살이 찌면서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도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예전에는 어디에 가든 모르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만, 점점 숨어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주변 사람에게 자주 짜증을 냈고, 아무도 나를 쳐다보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새로운 인생을 다시 살고자 다이어트를 결심한 톰 캐폰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을 실천했다. 캐폰은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고, 하루 먹는 칼로리 섭취량을 정해 지켰다”며 “식단과 함께 매일 1만 보 걷기와 수영을 즐겨했다”고 말했다.1년간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간 그는 2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캐폰은 “지금도 주 4일 헬스장, 주 2일 수영을 다니고 있다”며 “걷기를 습관화했던 게 다이어트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로 걷기는 체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12주 걷기 프로그램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걷는 경우 평균 체질량지수가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모두에게 득이 되는 건 아니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무릎이나 발목에 문제가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며 “이 경우 20~30분씩 나눠 걷고, 평지 위주로 걷는 게 좋다”고 말했다.수영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수영은 관절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전신을 동시에 쓸 수 있어 체지방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주일에 두 번만 꾸준히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한편, 남성이 실천했던 식단법인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12~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열두 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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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은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미생물이 서식하는 발에 밀착돼,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미생물 스펀지’ 역할을 한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 교수로 역임 중인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지난달 30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양말과 발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공간”이라며, 양말을 제대로 세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온다습한 발 환경, 곰팡이 번식의 ‘최적 조건’인체에서 가장 다양한 진균이 존재하는 부위가 바로 발이다. 사람의 발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땀샘이 밀집된 부위다. 특히 발가락 사이 공간은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과 진균(곰팡이)의 번식이 활발하다. 프리스톤 박사는 “발 피부 1㎠당 미생물이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1000만 개까지 존재한다”며 “사람마다 최대 1000종에 달하는 다양한 세균과 진균(곰팡이류)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발의 미생물들은 고스란히 양말로 옮겨간다. 항균 전문 브랜드 데톨이 2023년 발표한 실험에 따르면, 12시간 착용한 양말은 모든 의류 중 가장 많은 세균과 곰팡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중에는 폐렴과 수막염의 원인이 되는 크립토코커스균, 폐에 침입해 결핵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히스토플라즈마 곰팡이 등 잠재적 병원성 미생물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양말은 또한 바닥, 먼지, 반려동물의 털 등 주변 환경에서 오는 외부 미생물까지 흡수하며 일종의 ‘미생물 스펀지’ 역할을 한다. 양말 속 박테리아와 진균은 신발, 바닥, 침구, 피부에까지 옮겨가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성 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발가락에서 발뒤꿈치, 사타구니, 손 등 다른 부위로 퍼지기 쉽다. ◇양말 뒤집고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해야미생물로 인한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양말을 올바르게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스톤 박사는 ▲양말을 뒤집어 안쪽에 집중된 세균을 노출시켜 세탁할 것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프로테아제, 리파아제, 아밀라아제) 기반 세제를 사용할 것 ▲가능하면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탁할 것을 권했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30~40도 저온 세탁만으로는 세균과 곰팡이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온 세탁이 어렵다면 스팀다리미로 열을 가해 포자(균류, 식물, 세균 등이 번식하거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형성하는 저항성 세포)를 죽이거나, 자외선 살균 효과가 있는 햇볕에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면양말은 합성 섬유보다 열에 더 강해, 진균 감염에 취약한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프리스톤 박사는 세탁법 외에도 “공공장소에서 맨발로 다니지 않고, 양말·수건·신발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발가락 사이를 깨끗하게 씻고 잘 말리는 기본 습관만으로도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8/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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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8/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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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목이나 등에 땀띠가 자주 생긴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 땀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짓무르기도 한다. 심해지면 통증과 가려움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땀띠와 짓무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땀띠, 긁지 말고 시원하게 관리땀띠는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땀구멍이 막히면서 생긴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 원활하지 않은 공기 순환, 비누의 과도한 사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짓무름은 과도한 수분에 의해 피부 각질층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두 질환은 여름철 자주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땀띠 부위를 긁지 않는 것이다. 손으로 긁다 보면 피부에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이나 농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대부분의 땀띠는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주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호전된다”고 말했다.땀띠 부위는 통풍이 잘되도록 헐렁한 옷을 입고, 가려움이 심하면 냉찜질로 진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샤워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지만, 매번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비누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여러 번 씻는 경우에는 맹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정도로 관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치료에는 염증 완화를 위한 염증크림이나 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등 가려움 증상을 줄여주는 약물이 사용된다.◇파우더, 수건 덧대기는 주의를땀띠를 예방하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파우더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범준 교수는 "파우더는 가루 흡입 문제 때문에도 요즘 잘 쓰지 않는다"며 "땀띠 완화에는 쿨링을 하는 게 중요하고, 파우더는 안 바르는 게 낫다"고 말했다.또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수건이나 손수건을 덧대는 것도 좋지 않다. 이로 인해 피부의 통풍이 막히고 습도가 높아져 오히려 땀띠와 짓무름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살포제·칼라민·산화아연 연고 도움땀띠와 짓무름이 심할 땐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들이 있다. 피부의 습진을 막거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뿌리는 ▲외용살포제 ▲산화아연 연고제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가 대표적이다.외용살포제는 보통 목욕 후나 자기 전에 환부에 발라주며, 눈 주위나 상처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산화아연 연고제와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환부에 직접 또는 거즈에 묻혀 바르고, 로션제를 사용할 때는 잘 흔들어 섞어줘야 한다. 단, 산화아연은 상처 부위에서 조직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중증·광범위한 화상, 감염부위, 상처, 습윤 상태의 환부, 눈 또는 눈 주위 점막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 칼라민·산화아연 로션제는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나 소아에게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는 경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보통 약을 제대로 사용하면 5~6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약 사용 후 발진, 발적, 자극감 등의 이상 반응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만약 약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신소영 기자2025/08/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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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버크'가 최근 원형탈모 임상 3상 시험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향후 승인될 경우 비슷한 계열의 약제인 '올루미언트'·'리트풀로'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15mg, 30mg 모두 효능 확인돼4일 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성인·청소년 중증 원형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 'UP-AA'의 두 연구 중 한 건에서 유의미한 효능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린버크는 먹는 JAK(야누스 키나제) 억제제로,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됐다. JAK 억제제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조절해 염증을 억제한다.이번에 애브비가 발표한 결과는 두 연구 중 두 번째 시험에 대한 것으로, 린버크의 두 가지 용량(15mg, 30mg)을 24주 동안 위약과 비교했다. 환자들의 연구 시작 시점 기준 평균 SALT(탈모 중증도 지수) 점수는 83.8점이었다. 이는 두피의 약 16%에만 모발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연구 결과, 린버크 15·30mg는 투여 24주차에 두피의 80% 이상(SALT 점수 20점 이하)에서 모발이 자란 비율이 각각 44.6%·54.3%였으며, 위약군은 3.4%였다. 린버크 투여군 중 24주차에 두피의 90% 이상(SALT 점수 10점 이하)에서 모발이 자란 비율은 각각 36%·47.1%였던 반면, 위약군의 달성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24주차에 눈썹과 속눈썹을 개선한 비율, 두피 전체(SALT 점수 0점)에서 모발이 자란 비율 역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버크의 안전성은 두 용량 모두 기존에 승인된 적응증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15·30mg 투여군에서 각각 1.4%·2.8%가 발생했고, 위약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5·30mg 군에서 각각 0.7%·1.4%였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피부과 아라쉬 모스타기미 교수는 "원형탈모 환자들이 겪는 증상은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린버크가 중요한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릴리 ‘올루미언트’·화이자 ‘리트풀로’와 3강 구도 전망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린버크의 원형탈모 적응증을 승인하지 않았고, 효능·안전성도 아직 평가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린버크가 향후 원형탈모 치료제로 승인받고 시장에 진입한다면 일라이 릴리의 '올루미언트'와 화이자의 '리트풀로' 등 JAK 억제제들과 경쟁할 전망이다. 현재 FDA의 승인을 받은 원형탈모 약은 올루미언트·리트풀로와 함께 선파마의 '렉셀비'까지 총 세 가지다. 세 약은 모두 면역학적 치료 기전을 보유한 경구용 JAK 억제제다. 올루미언트는 처음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아토피피부염 등 치료제로 출시한 약제이나, 2023년 3월 최초의 성인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다. 리트풀로는 처음부터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로 개발된 약으로, 작년 9월 12세 이상 성인·청소년을 대상으로 허가됐다.렉셀비의 경우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이에 린버크가 국내에서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면, 올루미언트·리트풀로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린버크의 경우 표적으로 삼는 경로가 두 약과 다르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넓은 연령대의 환자층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린버크는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으로, JAK1·JAK2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올루미언트나 JAK3·TEC 계열 키나제를 억제하는 리트풀로와 기전이 다르다.리트풀로처럼 청소년 적응증을 확보해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이점이다. 애브비에 따르면, UP-AA 임상시험 프로그램에는 12~64세 중증 원형탈모 환자 1399명이 참여했다. 규제당국이 의약품 승인 대상을 결정할 때 임상시험 조건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린버크도 청소년 적응증을 확보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트풀로가 24주차에 두피의 80% 이상이 모발로 덮인 비율이 23%였던 반면, 린버크는 15mg 제형 기준 해당 비율이 44.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브비가 연령대뿐만 아니라 효과 역시 강조할 전망이다.한편, 올루미언트 또한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 'BRAVE-AA-PEDS'의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지만, 아직 적응증 확대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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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군인 사이에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000% 가까이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카네기재단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온라인 간행물 ‘카네기 폴리티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 국방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부터 그해 가을까지 러시아 군 내 HIV 신규 감염 사례는 전쟁 전보다 5배 증가했다. 같은 해 말에는 13배, 2024년 초에는 20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의 원인 병원체로,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에이즈는 HIV로 인해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면역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이 동반되는 상태를 말한다.러시아군 내 HIV 감염률 급증의 요인으로는 수혈, 야전 병원에서의 오염된 주사기 사용, 성적 접촉, 약물 주입용 주사기 공유 등이 꼽혔다. 특히 보고서는 성적 접촉과 약물 주사기 공유로 인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안상민 교수는 “전시에는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진단이 지연되면서, 감염 사실을 모르는 HIV 보유자가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할 경우 감염을 퍼뜨릴 수 있다”며 “또 주사기를 감염인과 함께 쓰거나, 소독 없이 재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 감염 사례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1990년대 정점을 찍은 전 세계 HIV 신규 감염자 수는 절반 넘게 줄었지만, 러시아에서는 매년 5만~10만 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전 세계 HIV 신규 감염자의 3.9%가 러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보고서는 “HIV 발병으로 인해 러시아가 겪게 될 인구통계학적·경제적 손실은 수십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얻은 손실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감염질환유예진 기자2025/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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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5/08/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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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가 15%로 최종 확정된 이후 현지서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에 불닭볶음면을 카트에 한가득 담아 구매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대비해 미리 평소 좋아하던 식재료를 대량 구매하는 것이다.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관세 인상 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2024년 기준 10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넘겼다. 그만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제품이지만, 과하게 즐겨 먹어도 괜찮을까?자극적인 매운맛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입맛 이상의 이유가 있다.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은 혀의 통증 수용체를 자극해 신체 반응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몸은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 물질을 분비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준다. 이는 잠깐의 생리적 반응이지만, 쾌감처럼 오해해 매운맛을 반복적으로 찾게 된다.하지만, 매운 음식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먹으면 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매운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위 점막 자극으로 복통,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간혹 스트레스, 흥분 상태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부교감신경의 길항작용으로 실신이나 기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교감신경은 몸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목에 걸렸을 때도 더 문제다. 박억숭 과장은 “캡사이신이 점막을 더 강하게 자극하는 만큼 기침이나 퀙퀙거리는 증상이 더 심할 것”이라며 “그러면 기도가 더 강하게 수축하면서 숨이 차게 된다”고 말했다. 큰 음식이라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고, 작은 음식이라면 소량의 차가운 물을 섭취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해 환자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아 누르며 위로 밀쳐 올려서 기도의 압력을 높여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응급 처치법이다.매운맛이 당긴다면 개인의 몸 상태에 맞춰 자극을 조절하면 섭취하자. 매운맛에 예민한 사람은 맵기 강도를 조절하고, 공복에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다. 매운맛에 대한 반응은 나이보다 개인의 감수성(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 차이가 더 크기 때문에 각자의 위장 상태를 고려해 섭취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8/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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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약품 가격을 전면 인하하라고 전세계 주요 제약사들에 통보했다. 현재 OECD 국가들보다 두 배 이상 높게 형성된 미국 약가를 대폭 낮추겠다는 의도다.지난 1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17개 다국적 제약사들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제약사가 미국에 수익을 환원해야 한다”며 “미국 환자에게 기존의 모든 의약품을 최혜국 대우 가격으로 제공하라”고 했다. 최혜국 대우는 제약사가 특정 국가에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미국에도 똑같이 적용하라는 의미다.그는 신약에 대해서도 “메디케이드(저소득층·어린이·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 메디케어(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 상업 보험 가입자들이 출시 시점부터 최혜국 대우 가격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제약사에 ‘직접 판매(DTC)’ 방식을 요구하기도 했다. 도매업체와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거치면서 처방약 가격이 조정되지 않도록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이 만든 혁신에 무임승차해왔다”며 “제약사들이 약가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고 했다.현재 미국 약가는 OECD 32개국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브랜드의약품의 경우 4.2배 높았고, 미국 매출 상위 60개 품목은 5배, 바이오의약품도 3.6배 높았다. 다만, 제네릭의약품(바이오의약품 제외)은 OECD 32개국 약가의 67% 수준으로 낮게 형성됐다.구체적으로 일본에 비해 미국은 약가가 3.5배 높았고, 독일과 프랑스와 비교해서도 각각 2.9배, 3.3배 비쌌다. 가장 차이가 큰 국가는 튀르키예로, 10배 이상(1028%) 차이를 보였다.한국 역시 전반적으로 미국에 비해 약가가 낮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의 25.57% 수준으로 약가를 형성하고 있다”며 “브랜드의약품은 14.24%, 미국 매출상위 60품목은 11.94%, 바이오의약품은 17.48% 수준이다”고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요구에 대한 업체들의 반응은 상이했다. 화이자, 애브비, 노보 노디스크는 논의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은 아직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8/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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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52)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 고소영은 친구와 함께 고기 10인분을 먹은 적 있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그때 내 친구가 ‘소영아 고기 익으면 먹어’라고 했었다”라며 고기가 완전히 익기도 전에 전부 먹는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제작진이 “그런데 어떻게 살이 안 찌냐”고 하자, 고소영은 “매일 몸무게를 꼭 잰다”며 “0.5kg이라도 넘어가면 다시 원래 몸무게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소영은 운동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꾸준히 필라테스를 한다”며 “마음이 안 좋을 때 명상을 해서 스스로를 컨트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소영이 공개한 관리법 세 가지는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매일 몸무게 재기, 식사량 조절에 효과적고소영처럼 매일 체중을 재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이를 입증한 연구가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비만전문병원 대구 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본인의 몸 상태를 자주 확인하면 식사량이나 활동량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고, 작은 체중 변화도 빠르게 인식해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체중이라는 숫자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체중은 수분 섭취량, 활동 수준, 호르몬 수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재원 병원장은 “숫자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일주일 단위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체중을 잴 때 의욕보다 불안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체중 재는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필라테스, 체지방 줄일 때 도움고소영처럼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매리마운트대·텍사스공대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명상, 스트레스 줄여 과식 방지명상도 체중을 관리할 때 하기 좋다.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이는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재원 병원장은 “특히 감정적 폭식이나 야식 습관이 있는 사람이 명상을 하면 자기 조절력을 키울 수 있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며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명상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활동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중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8/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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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8/0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