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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헤맸 것이 기원전 3세기. 이후로도 인류는 늙지 않는 법을 찾아 수천 년을 헤맸지만 실패했다. 다만 수명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장수국 일본은 장수학 연구 대상 연령을 100세인에서 110세 ‘초장수인’으로 높였고, 그나마 건강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초장수인’은 제외시킬 정도다. 그만큼 항(抗) 노화 의학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천천히 늙는 기술’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은 왜 늙는 것일까? 지금까지 제기된 주요 노화이론은 크게 유전자에 의해 생명체의 노화와 수명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설’과 여러 가지 해로운 인자들에 의한 생체 물질의 손상이 축적돼 노화에 이른다는 ‘손상설’ 두 가지로 나눠진다.
노화의 원인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노화를 막는 방법도 달라진다. 노화 예정설의 대표적인 이론인 신경내분비 이론은, 호르몬에 의해 신체기능이 회복, 조절되던 것이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된다고 본다. 성장호르몬, 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멜라토닌, DHEA 등을 노화방지 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텔로미어 소멸론’도 노화 예정설의 대표적인 이론이다. 텔로미어란 세포의 염색체 끝 부분의 유전자 조각으로, 세포 분열 때 다른 염색체는 정확히 2배로 복제돼 나눠지는데 유독 텔로미어는 한 번 분열할 때마다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져 결국 아주 짧아지게 되면 그 세포의 분열이 멈추고 수명을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암세포의 경우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가 분비되면서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 암세포는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한다는 것도 주목되는 현상이다. 최근엔 텔로머라제를 이용한 노화 방지와 암 치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노화이론인 손상설 중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것은 활성산소 이론이다. 매우 불안정하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다른 분자들과 반응하는 성질을 가진 활성산소는 세균 및 바이러스와 싸우고 해독작용을 하는 등 긍정적 역할도 하지만, 세포막 구조를 공격, 대사성 쓰레기 물질을 생성시킨다. 이 쓰레기 물질이 몸 속에 축적되면 노화의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 이론은 현재까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노화 이론이다. 소식(小食)으로 신진대사를 줄여 활성산소의 발생 자체를 억제해야 한다거나 비타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제를 이용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게 노화 예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처방들은 모두 이 활성산소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 김덕한 기자 duck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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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기점으로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7%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했다. 2030년경에는 미국이나 유럽 등과 마찬가지로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1%를 상회하는 초(超)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2세로, 평균수명 연장속도가 세계 최고다. 이처럼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노화방지’산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제약업계 블루오션 코엔자임 Q10
제약업계에서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관절 치료제인 글루코사민,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콜라겐 등이 인기를 끌어왔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는 치매방지 제품도 치열한 경쟁상태에 있다. 이들 제품은 시장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데다 여러 회사가 관련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노화방지 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이 ‘코엔자임Q10’이다. 코엔자임Q10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이들 제품이 2000년 초반부터 불어 닥친 비타민 열풍에 버금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는 조(助)효소이다. 이 조효소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이 각각의 고유한 기능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ATP(에너지원)의 생성을 도와 신체 활력을 가져다준다. 즉 코엔자임Q10은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창출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와 함께 혈관이나 각 기관의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의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抗酸化) 작용을 한다. 노화방지 제품으로 인식되는 것도 이러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2002년, 2003년 2년 연속 20% 이상 소비량이 증가돼 전세계 시장의 60%인 140t(원료)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닛케이BP 컨설팅 조사에서 2004년 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 제약사들도 출시 러시현재 미국, 일본,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코엔자임Q10이 의약품 외에도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코엔자임Q10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영진약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전북 완주에 15t 규모의 코엔자임Q10 합성공장을 완공했고 내년 초부터는 원료 수출을 할 예정이다. 계획 대로 50t 규모의 코엔자임Q10 생산공장을 완공하게 되면 세계 3대 생산공장의 규모가 된다.
영진약품은 원료 수출 외에도 국내 최초로 코엔자임Q10 함유드링크제인 ‘영진Q10’을 출시했으며, 코엔자임Q10 영양제인 ‘진셀몬큐텐’과 ‘코엔자임Q10 에센스 마스크팩’과 ‘벨마르’ 립케어 세트 등 노화방지 화장품도 출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발효가 아닌 합성방식으로 코엔자임Q10을 개발했다. 코엔자임Q10 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29일 코엔자임Q10 영양제인 ‘게므론 코큐텐’을 출시한다.
유한양행에서 출시한 ‘웰리드’는 코엔자임Q10을 함유한 멀티비타민이다.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 셀레늄, 비타민C, 베타카로틴, 아연, 코엔자임Q10 등을 함유해 제품의 차별성을 두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진제약은 코엔자임Q10 시장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웰큐텐’ 제품을 출시했다.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을 1차 타겟으로 클리닉이나 병원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
건강기능식품이영완2005/11/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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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여성, 뚱뚱한 남성은 허리 디스크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조기홍 교수팀은 최근 2년간 허리 디스크로 수술 받은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흡연률, 비만도(체질량지수-BMI), 복부비만도(WHR)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우리나라 평균 수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디스크 발병률은 피우지 않는 여성의 4배, 뚱뚱한 남성의 발병률은 정상인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흡연률의 경우 수술 받은 남성의 64.1%, 수술 받은 여성의 15.6%가 흡연을 한다고 답해, 우리나라 평균 흡연률 남성 56.3%, 여성 3.8%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흡연여성의 경우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체질량 지수로 본 비만도의 경우 수술 받은 남성의 47.8%, 여성의 37.7%가 비만에 해당됐는데, 이 수치 또한 우리나라 평균수치인 남성 19.9%, 여성 29.8% 보다 남성의 경우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남성과 뚱뚱한 여성의 디스크 발병률은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기홍 교수는 “흡연은 디스크 내로 가는 영양공급을 저하시켜 디스크의 퇴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비만이 되면 체내 지방은 축적되는 반면 근육량은 적어지므로 근육의 약화가 디스크 부담을 증가시켜 결국 디스크를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뚱뚱한 남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감량만으로는 디스크를 예방할 수 없다”며 “복부와 등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조깅,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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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제5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고혈압에 관한 잘못된 상식 여덟 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잘못된 고혈압 상식이 잘못된 관리로 이어지고, 결국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학회의 기본 인식이다.
1. 고혈압은 남자에게 더 많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심장은 크기가 작고 심장의 박동수가 3~5회 정도 빠르다. 또한 여성은 심장주기가 월경주기, 피임, 임신, 출산, 폐경에 이르기까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동일한 빈도로 나타난다.
실제로 고혈압 발병률은 성인 초기에 남성이 더 높지만 50대가 넘으면 여성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며, 60대 이후가 되면 고혈압 유병률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어지거나 여성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
성인 초기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수축기 혈압이 낮지만 60대가 넘어가면 여성의 수축기 혈압이 오히려 약간 높아진다. 이완기 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여성이 약간 낮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평상시 혈압은 정상이지만 의사 앞에서나 진료실에서 쟀을 때만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백의 고혈압인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 때문이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는 증상이나 위험신호가 거의 없는 편이며, 간혹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혈압 상승에 따른 증상이나 위험신호를 느끼지 못한다. 두통, 어지럼증, 코피가 잘 멈추지 않는 것과 같은 고혈압의 위험신호는 고혈압이 보다 진행된 상태로 빠져 든 후에야 나타난다.
흔히 “뒷골이 당긴다”고 말하며 목이 뻣뻣한 것을 고혈압의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이 뻣뻣한 증상은 거의 100% 고혈압과 관련이 없다. 고혈압도 간혹 목이 뻣뻣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갑자기 혈압이 증가하거나 매우 심한 고혈압일 때나 가능하다. 물론 목이 뻣뻣한 사람이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원래 고혈압이 성인에게서 흔하기 때문이지 고혈압 탓은 아니다.
3.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
흔히 혈압은 140/90mmHg 미만을 정상수치라고 한다. 저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상보다 떨어진 상태로 심장의 짜내는 힘이 떨어지거나, 혈관 속을 흐르는 피의 양이 줄거나, 아니면 혈관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저혈압 상태가 되면 마치 수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질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은 적정량의 피를 공급 받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각 조직이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가 모자라게 되어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저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다소 낮은 상태를 말한다. 보통 어지럽다거나 얼굴이 창백한 경우, 기력이 없는 경우 등에서 혈압이 약간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은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이며 이 정도의 저혈압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만성 저혈압의 경우 동맥경화의 진행속도가 늦어 평균수명이 10년 정도 더 길다는 보고도 있으며, '어지러움', '팔다리 저림', '쇄약감' 등의 증상이 있으나 의학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적절한 운동으로 이겨나가면 된다. 혈압이 낮은 사람이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 힘이 없다, 손발이 저리다, 손이 차다 하는 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혈압을 올리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런 증상이 나타난 진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4. 죽염이 고혈압에 좋다?
죽염이 고혈압 등 만성성인병 치료와 예방효과를 지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죽염은 과학적으로 일반 소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소금은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이다. 소금 속 나트륨이 혈관으로 물을 많이 끌어들여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펴낸 ‘식품영양 가이드–나트륨 편’에 따르면, 칼국수와 함께 라면, 냉면, 각종 찌개류 등 대부분의 음식들이 예상보다 훨씬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900m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치인 2000mg보다 2.5배나 높다는 소식도 있었다. 고혈압환자는 소금 섭취량을 하루 6g 이내로 줄이고 국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6g은 짠 맛에 익숙한 혀가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소금량이다. 고혈압은 죽염처럼 특정 음식을 섭취해서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싱겁게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필요하면 꾸준히 항 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5. 혈압이 낮으면 약을 그만 복용해도 된다?
고혈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고혈압이 생기면 대부분 평생 동안 꾸준하게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지속하게 된다. 따라서 평생 치료를 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저염 식이요법을 통해 혈압이 충분히 내려가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다. 단, 약을 먹고 혈압이 잘 조절되더라도 약물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약물을 복용할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 없이 임의로 건너뛰거나 반 알로 쪼개어 복용하지 말고 정해진 용량을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증상이 없으면 혈압이 잘 조절된 것이다?
대부분의 고혈압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갖고 있지 않다. 증상이 없음에도 혈압조절을 위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수 십 년 동안 고혈압에 노출되면 동맥경화증 발생이 훨씬 빠르고 심부전이나 신장기능의 손상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혈압이 높으면 혈관벽에 손상을 일으켜 혈관벽 조직이 약화돼 혈관이 늘어나거나 파열되고 동맥벽에 발생되는 동맥경화가 가속돼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호미를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옛말처럼, 어느 순간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는 단순한 ‘치료’ 개념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예방’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7.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120/ 80 mmHg 아래로 떨어지면 안된다?
고혈압 환자의 일반적인 목표 혈압 수치인 140/90mmHg 미만은 치료 시 최소한의 목표치일 뿐이다. 120/80 mmHg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다른 위험성이 높아지지는 않는 만큼 혈압이 낮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다.
8. 고혈압이라도 젊었을 때는 내버려 두다 나중에 조절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젊은 연령층에서보다 고령층에서 훨씬 많다. 그러나 이것이 젊은 사람의 고혈압은 병이 아니고 나이 든 사람의 고혈압만이 병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 심장이나 신장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또한 그 위험이 나이가 젊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확인되면 연령에 관계없이 정상혈압 유지를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고혈압과 관련된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흡연이나 스트레스, 과로와 같은 요인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고혈압 치료를 더 열심히 받을 필요가 있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고혈압은 대부분 원인이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나 젊은 연령에서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원인이 있는 2차성 고혈압이 많으므로 혈압을 올리는 원인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며 원인이 확인된 경우에는 이 원인을 제거하여야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할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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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소주로 바꿔 먹은 알코올 중독자 남편을 살해한 부인, 술 취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알코올 중독자 아빠를 살해한 강릉의 여중생.
알코올 중독자들은 술에 취하면 어떤 행동을 하며,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 다사랑병원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700명을 조사한 결과,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술 마신 뒤 행태는 폭언을 한다(27.4%), 잠을 잔다(21.1%) 순으로 많았다.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많아진다(8.5%), 물건을 부순다(4.7%), 음식을 안 먹는다)2.7%), 성적인 반응을 한다(2.7%), 싸운다(2.5%), 말을 안 한다(1.4%) 등으로 조사됐다. 환청이나 환시에 시달리거나 과소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병원 이무형 원장은 “평상시에는 이성을 담당하는 신피질이 감정과 본능을 담당하는 구피질을 제어하지만 술이 취하면 신피질의 구속을 받던 구피질이 자유롭게 명령을 내리므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게 된다”며 “알코올이 대뇌 측두엽 해마에 작용해서 기억이나 정보의 입력과 저장, 출력과정에 이상을 일으키므로 자기 행동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있는 가정에선 1) 자기 가정에 의존증 환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한다 2)환자가 노력해도 술을 끊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존자가 가족보다 술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3)환자가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한다 4)술로 인해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죄의식을 갖는다 5) 가족 모두가 장염, 두통, 궤양과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존증 환자의 배우자는 1)불안 2)죄의식과 자기연민감 3)고립감과 창피한 감정 4)두통이나 위궤양과 같은 신체적 질환을 겪으며, 자녀들은 1)불신과 불안 2)폭력적 행동 3)음주 4)문제행동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무형 원장은 “가정에 의존증 환자가 있으면 가족 구성원 전체에게 문제가 나타나므로 가족들도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공부하고 필요한 경우 함께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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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불황이 겹쳐 돈 안 드는 ‘무박산행’ ‘야간등산’ 등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공원 등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새벽 조깅을 즐기는 사람으로 여전히 붐비며, 겨울 골프나 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겨울이 되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병원이 의외의 특수를 누립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서 운동을 하다 보니 각종 ‘운동 상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겠습니까? 기온에 따른 인체와 운동능력의 변화를 이해하고, 기온 변화 등의 돌발변수에 철저히 대비하면 운동 중 사고나 부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운동 중 부상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운동 중 부상을 입는 첫번 째 이유는 몸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이 유연한 사람이라면 길을 걷다 넘어지더라도 순간적으로 넘어지는 자세를 바꾸어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무방비 상태로 넘어져 크게 다치게 됩니다.
몸이 유연하다는 것은 온 몸 근육과 관절을 가동(稼動) 범위까지 움직이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야 운동 중 부상도 방지하고 운동능력도 100% 발휘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 타이거 우즈처럼 힘차게 허리를 돌려 골프 스윙을 하는 사람도 겨울철엔 관절과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에 관절의 가동범위가 많이 좁아져 있고, 따라서 평소처럼 스윙을 하면 십중팔구 허리를 다치게 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을 구성하는 인대, 건, 근육이 모두 수축되기 때문에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고, 근육을 이루는 근섬유 역시 온도가 떨어지면 수축력과 파워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두 가지는 전혀 다릅니다.
먼저 스트레칭이란 관절과 결합조직, 근육 등을 신장시키는 행위입니다. “이미 굳은 몸이 스트레칭을 한다고 유연해 지겠느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예를 들어 윗몸 굽히기를 할 때 처음엔 발에 손이 닿지 않지만 숙인 동작을 한동안 유지하다 다시 시도하면 처음보다 훨씬 많이 굽어집니다. 스트레칭이 그 사이에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놓았기 때문입니다. 믿기 어려우면 당장 한번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학교나 군대에서 배운 도수체조와 스트레칭을 혼동하고, 예를 들어 반동을 줘서 허리를 굽히거나, 목을 ‘뱅글뱅글’ 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수체조는 준비운동이지 스트레칭으론 부적합합니다. 이런 동작 자체가 부상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목이나 팔, 어깨 등을 길게 뻗거나 늘어뜨리는 아주 정적인 동작입니다. 따라서 목을 옆으로 돌려 손으로 가만히 누르거나, 굽혀지는 만큼만 허리를 굽혀서 그 자세를 5~30초 유지하는 것처럼 ‘조심스레’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본 운동 동작으로 구성되는 준비운동은 ‘안정’ 상태에서 ‘운동’ 상태로 옮아가는 중간 단계로 근육과 관절의 온도를 높이고, 심장이나 폐 등을 운동상태에 대비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겨울철 아침 운동을 나갔다 사망하는 경우는 안정 상태가 갑자기 운동 상태로 전환되면서 심장 등이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면 근육의 온도는 올라가고 혈류는 증가돼 운동 상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자연히 준비운동은 본 운동을 하는 동작과 같은 것(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가볍게 뛰는 것)인데 운동의 강도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가볍게 땀이 날 정도’가 좋습니다.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추운 날씨일 수록 강도가 세져야 하며, 가급적 실내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 중 부상을 당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욕심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스키 부상은 아침부터 스키를 타서 피로가 누적되는 오후 2~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최근 백두대간 종주(縱走) 등 겨울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잠도 자지 않고 등산하는 무리한 일정을 세웠다 겨울 산에서 다리에 힘이 빠지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서 운동을 해야지,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덩달아’ 해서는 곤란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해서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도 매일 새벽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다면 차라리 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운동 효과는 주 3~4회로 충분하며,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다면 차라리 쉬는 것이 더 좋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만도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되므로 운동을 할 때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운동 강도도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게 좋습니다.
또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안전의식입니다. 안전의식은 항상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벽에 일어나 조깅을 하러 나간다고 가정합시다. 겨울철엔 평소보다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질 가능성이 크며, 넘어질 경우 몸이 굳어 있기 때문에 훨씬 많이 다치게 됩니다.
또 날이 어둡기 때문에 운동을 하러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도 훨씬 높습니다. 안전의식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염두에 두고 조심하는 것입니다. 굳이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 만큼 두터운 옷을 입지 않더라도, 단지 그 같은 가능성을 한번쯤 생각만 해보기만해도 ‘상당한’ 사고-부상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부상-사고 위험이 큰 스키나 등산을 갈 때는 더더욱 안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겨울 산행의 경우 예기치 않은 기상 변화로 조난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옷, 장비, 비상식량, 구급약 등을 충분히 준비해야 하며, 기상상태도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스키도 부츠와 스키의 바인딩을 점검하는 등 장비를 충분히 점검하고 헬멧, 고글, 무릎 보호대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는 게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언 몸을 녹인다”며 술을 마시고 눈 덮인 겨울 산을 오르거나 스키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해왔는데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하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항상 ‘설마’가 사람을 잡는 법입니다. 술을 마시면 잠깐 동안 체온이 올라가지만 얼마 못 가 이뇨(利尿)·발한(發汗) 작용에 따라 체온이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술은 체력과 사고력, 판단력을 떨어뜨려 낙상이나 스키 부상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금물이다.
겨울철 장시간 실외에서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체온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눈 또는 비를 맞으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적절히 보온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이 일어나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 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운동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옷을 지나치게 많이 입으면 몸이 빠르게 더워져서 땀이 나고, 운동 뒤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쉽게 체온이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땀 복을 입고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고 운동을 하다 더우면 하나씩 벗고, 운동을 한 뒤엔 다시 입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허락된다면 재빨리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는 게 좋습니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면역력이 잠시 동안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일이나 주스 등으로 비타민C를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운동 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체온은 대부분 목 윗 부분을 통해 빼앗기므로 가급적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른 상태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손, 발, 코, 귀 등 말단 부위에는 피 공급이 크게 줄어 체온이 떨어지게 되므로 장시간 운동시에는 적절히 보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의 겨울 운동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추운 곳에 나가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고 심장부담이 증가돼 뇌출혈,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환자도 이런 위험에서 크게 비껴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만성 질환자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심지어 신문을 가지러 간다고 내복만 입은 채로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삼갈 정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운동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 환자 등 만성 질환자들은 가급적 기온이 올라간 오후에 운동하거나, 겨울 동안에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역기처럼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근육운동은 위험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겨울철엔 피부 등을 통해 빼앗긴 열을 보충하기 위해 에너지 대사가 더 활발해 집니다. 실외에 가만히 있기만 해도 여름철보다 15~20% 정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이를 역으로 살 빼기에 응용하면 겨울철엔 훨씬 적은 노력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살 빼는 찬스 일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겨울철엔 활동량이 자연히 줄어들며, 칼로리 섭취량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춥다고 집안에서 움츠려 있지만 말고 밖으로 나가서 활기차게 운동하시길 권합니다. 말씀 드린 몇 가지 수칙만 지킨다면 눈 덮인 겨울 산을 오르든 바람 쌩쌩 부는 한강을 달리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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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신장 어린이가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받나요?
아이의 신체 크기(체중, 키)를 정확히 측정해서 표준에 비해 어느 정도 작은지 알아보고, 골격성숙 정도 및 성장판 상태를 보는 뼈 사진, 전신적인 몸 상태를 보는 기본 혈액검사를 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성장인자 검사, 염색체 검사, 갑상선호르몬 검사, 성장호르몬 검사, 뇌 MRI 촬영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가 판단하여 아주 간단하게 1~2가지 검사만 할 수도 있고 매우 정밀한 여러 가지 검사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2. 저신장으로 판정이 되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저신장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체질성 성장지연의 경우에는 6개월 간격으로 성장속도를 체크하면서 기다려 보게 되고, 호르몬 분비 이상이라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다한 호르몬을 억제시켜야 정상적인 성장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족성 저신장의 경우에는 유전적 영향이 매우 중요하므로 인위적인 치료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영양,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의 환경적 요인 가운데 어떤 것이 자신의 성장을 억제하고 키가 크는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하여 장애가 되고 있는 환경요인을 고쳐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3. 성장호르몬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1)성장호르몬이란?
뇌 속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체내에서 뼈, 연골 등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합성과 불필요한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출생 시 난산이었거나 뇌를 다친 경우, 뇌종양 혹은 원인불명으로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경우 성장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어야 정상적으로 성장이 됩니다.
(2)누가 성장호르몬의 치료대상입니까?
성장호르몬의 원칙적 치료 대상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해 성장장애가 온 경우로 이 때는 성장호르몬의 치료효과가 좋고 보험혜택도 됩니다. 자궁 내 발육 부전증의 일부, 프라더 윌리 증후군 같은 특수질환일 때도 성장호르몬을 쓰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성 저신장증인 경우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유전적 영향이 강한 경우에는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성장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3)성장호르몬의 치료시기는?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으며 사춘기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판이 닫힌 후(15~16세 이후)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최소 6개월 이상, 대개는 1년 이상 장기간 투여 받아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치료기간, 치료 반응도 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박미정-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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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병원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국내 세번째 파킨슨병 센터(소장 김재우 신경과 교수)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센터는 신경과를 비롯하여,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방사선의학과, 핵의학과, 약제과, 영양과, 사회사업과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환자들은 임상시험 등의 기회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 신약뿐 아니라, 아직 시판되지 않는 약물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파킨슨병의 유전성 검사, 직업(특히 용접에 의한 망간이나 독성물질)과 관련된 파킨슨병 발병 검사, 치매가 동반된 파킨슨병의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줄기 세포에 대한 정보도 센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재우 소장은, “동아대병원 파킨슨병 환자 삶의 질 연구조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66%가 우울증을 동반하여 환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센터는 기존의 수술치료 및 약물 치료와 더불어, 환자에게 질병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교육, 비슷한 장애를 겪는 환자와의 교감을 통한 집단 치료, 태극권 등을 이용한 다양한 운동요법의 포괄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매주 정기적으로 파킨슨병 질환과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하는 건강강좌를 운영하며, 또한 파킨슨병 임상전문간호사를 배치하여 수술치료 상담 및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을 시행하고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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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음식을 먹으면 키가 많이 자랄까요?
특별히 키를 많이 자라게 하는 한가지 음식은 없고, 5가지 기초 영양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근육 및 체내 여러 조직의 합성에 관여하므로 성장기에 충분히 섭취시켜야 하는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여러 가지 생선류, 콩, 두부 등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또 칼슘도 골격계 성장에 중요하며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멸치, 뱅어포 등 뼈 째 먹는 생선, 미역, 해조류 사골 등에 풍부합니다. 또 비타민 및 무기질 또한 성장에 중요한 보조 역할을 하므로 시금치, 당근, 호박 등의 야채류, 버섯류 및 감, 귤, 딸기 같은 과일류 등을 충분히 섭취시켜야 합니다.
2. 잘 자라기 위해 어떤 식생활 지침이 중요한가요?
(1)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다양한 음식에 노출시켜야 커서도 편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자녀들이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2)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말고 천천히 잘 씹어서 먹도록 합니다.
(3)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우유를 매일 마시도록 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4) 당분이나 지방이 많이 든 간식, 인스턴트식품은 가능한 먹지 않도록 합니다.
3. 잘 자라기 위해 어떤 운동이 좋은 가요?
어떤 운동이 획일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고, 주위 환경여건이 허락하여 매일 손쉽고 즐겁게 20~40분씩 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근육기능 및 체력수준에 적절해야 합니다. 걷기, 체조, 조깅, 수영,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배구, 농구 등 유산소 운동은 어떤 것이나 좋으며 너무 격렬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4. 스트레칭 체조는 어떻게 하나요?
체조는 손쉽게 어느 장소에서나 할 수 있으면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움직여서 유연성을 기르게 하고 반복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근육의 탄력성을 길러 주고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을 풀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육과 관절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상태까지 한 동작당 20~30 초 정도로 실시한 후 이완시킵니다.
5. 수면은 성장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 일정 간격으로 박동 치듯 분비됩니다. 특히 수면 후 일정단계에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됩니다. 아이마다 생활주기가 다르고 성장호르몬 분비패턴이 다르므로 반드시 몇 시에 자야 된다는 원칙은 없으나 가능하면 최소 6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하고, 새벽 늦게 잠드는 것은 피하고 짧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즉 얼마냐 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느냐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