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주간, 전국서 건강강좌 열려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절한 식이요법 등을 알리는 건강강좌가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열린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 가톨릭의대 교수)는 11월 28일~12월 4일을 ‘제5회 고혈압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주요 대학병원이 참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혈압 무료강좌를 펼친다.
‘고혈압 주간’ 기념식은 12월 2일 광주 KT 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고혈압학회 김재형 이사장, 전남의대 조정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시민강좌 및 무료검진과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또 올해 고혈압 주간 홍보대사로 선정된 기아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가 참석해 위촉패를 받고 학회가 선정한 ‘고혈압 예방 7가지 생활수칙’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광주 터미널(신세계 백화점) 앞 광장에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관건강 상담과 검진행사가 열린다.
대한고혈압학회 김재형 이사장은 “꾸준한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긴 했지만 고혈압 환자의 증가세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고혈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벌여왔다. 3회 행사까지는 서울 중심으로, 지난해는 부산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고혈압은 흔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는 5% 정도에 그치고 있다. 고혈압은 뇌출혈,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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